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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9월 Part.1/2

PT.01: 우주소녀, UNI.T, 퍼플, 드림캐쳐, S.I.S 

PT.02: 공원소녀, 위걸스, 오마이걸, 소녀시대-Oh!GG, 여주인공, 프로듀스 48 Final, 트로피칼

9월도 뭐가 참 많다. 이 시리즈에서 그 달 데뷔한 모든 걸그룹을 소개하는 건 아니고, 나름 추천할 만한 노래들만 올리는데도 분량이 꽤 많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간에도 막 새로운 앨범들이 조금씩 올라온다... 사실 좋아서 하는 포스팅이긴 하다만 ㅎㄷㄷ한 분량의 9월이다. 다 써보니 너무 많아서 1,2부로 나누었다. 

얼핏얼핏 느끼기즌 했지만 9월의 걸그룹 판을 보고 크게 느낀 건 바로 이들에게서 보이는 일종의 패턴 같은 거다. 물론 주관적인 입장인거지만, 다음과 같은 컨셉의 액트들이 상당한 주를 차지 하는 것 같다. 

정원, 숲, 작은 방... 

이러한 공간들이 소녀들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라는 신비스러운 컨셉을 부각 시키기에는 어쩌면 당연한 종착점이었을 수도 있겠다. 

사진은 르네상스 시대가 탄생시킨 완벽한 시메트리 (대칭)의 걸작,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이다. 

아름다운 건축이기 때문에 상공에서 찍은 사진도 올려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 대칭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중압감은 실로 대단하다. 숨 막힐 정도다. 

(베르사이유를 예로 든건 뭐 딱히 큰 이유는 없고, 정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라서 그렇다)

암튼... 소녀들은, 저런 닫혀져 있지만 그 안에 이쁘게 꾸며진 공간에 풀어져 있고, 저 길들이 제공하는 쭉 뻗고 혹은 꺾이는 비스타를 뛰어 다니고 있다.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들 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고, 그리고 그것을 팬들이란 존재들은 바라보고 있는 것이고.

하지만 신비스러움, 비밀스러움은 이렇게 오픈 된 공간 안에서만 연출 되는 것은 아니고, 소녀들은 일탈(?)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저렇게 잘 짜여지고 있고, 오픈되어 있는 것 같지만 항상 비밀의 공간이란 것은 존재하기 마련.

그런 공간을 나타내기에 가장 좋은 장치는 바로 숲인 것 같다. 

저 오픈된 정원에서, 일반인과 어른들에게는 보이진 않지만, 한 없이 뛰어다니다가 어딘가 숲으로 몸을 옮기고 펼쳐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그들만이 알던 혹은 그들도 몰랐던, 제3의 초현실적 공간 같은 것... 그리고 거기서 또 한번 펼쳐지는 소녀들의 여정들...

 그 여정들을 팬이라는 그녀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존재들은 같이 관망하며, 그녀들의 선택에 따라 동행하는 것이고...

방이란 공간고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활짝 펼쳐진 정원의 끝을 가로질러 다시 비밀 스러운 숲 속의 어딘가로 빠져 들어가 탐험하는 것처럼, 정원 대신 집 안에서의 자신들만의 비밀의 공간 같은 곳에서 올망 졸망 모여 있는 모습들. 

우주소녀, 오마이걸, 드림캐처 같은 그룹들은 이런 판타지적 요소들에 '마법', '요정'같은 조미료를 더 곁들여 신비스러움과 비밀스러움에 대한 매력을 최대치로 뽑아내려 하고 있고 (우주소녀의 마법학교, 오마이걸의 하늘과 지상정원, 공원소녀의 초현실적 방의 공간, 드림캐쳐의 님프 Nymph같은 어두운 요정 컨셉 등등), 

또 다른 걸그룹들은 현대적인 배경 속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보여주는 낡은 혹은 나름 예쁘게 꾸며진 방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들. (이달의 소녀의 경우도 이런 레파토리를 따라가면서도 굉장히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비쥬얼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낡고 버려진 빈티지한 공간에 동유럽스러운 동화적인 이미지를 더한 모습 등) 

어쩌면 소녀걸그룹은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선사 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시선 속에 묶어두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의 끝에 있는 걸 수도 있는데.... 일단 이런 신비, 판타지 컨셉의 패턴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는 것을 보면 어쩌면 당연한 종착점인 것 같긴 하다. 

다만, 언제까지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문제다 (오래 가겠지만). 이런 신비주의와 애기 고양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눈을 혼란케 해 주는 컨셉들이 나쁜 건 아니지만, 여기저기 저기여기서 다 하다보면 당연히 지루 해 질 날은 올거다. 

다만 이런 신비주의 컨셉 안에서 보이는 '몽환'적인 요소들은 앞으로도 어떻게 더 진화 해 나갈지는 꽤 기대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00년이 지나도 참 매력적인 컨셉이다.)

사실 BiS라는 그룹을 보고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게 이런, '소녀들은 이래야해'라는, 몇 십년이 넘게 마법의 스펠처럼 걸려있던 그런 걸그룹 컨셉의 강박관념을 그대로 박살낸 행보였다. 

BiS의 경우야 워낙 극단적인 예라 걸그룹 컨셉의 앞 날을 이렇게 따라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렇게 어딘가로 '쏠림'의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면 그 끝도 그만큼 빨리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무언가 또 다른 신선한 방향의 제시를 해 주는 걸그룹이 앞으로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자,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제 9월 아이돌 판 1부를 보자.

살펴보니 9월은 우주소녀의 완판승이다. 



우주소녀 WJSN, <WJ PLEASE?>, 20180919

음악으로 기다려지는 걸그룹은 딱히 러블리즈 정도였는데, 이젠 우주소녀도 무슨 음악 들고 나올지가 무지 기대가 된다. 

그 만큼 이번 앨범도 주옥 같은 곡들로 꽉 차있다. 네 명의 중국 멤버들이 자국 스케쥴로 인해 빠졌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워낙 멤버들이 많은 팀이다 보니 누가 빠졌나? 하는 느낌도 없다. 다 필요 없고 우주최강 광명독사만 있으면 된다.),  음악 측면에서만 보면 전력에 전혀 손색이 없다. 

오히려 이 팀은 음악적인 퀄리티가 훨씬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미 '꿈꾸는 마음으로' 정점을 한 번 찍었다고 봤는데, 이제부터는 그냥 하늘 높은 것 겁내지 말고 갈 수 있는 곳까지 쭉쭉 올라가면 될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으로 등극하기를 바란다. 

(적어도 S급은 아니더라고 A급에서의 최고봉 자리를 이들이 꽤차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인 것 같다 - S급이야 뭐 넘사벽 대형 기획사들의 보호막 안에 안전하게 행보하고 있는 레벨, 블핑, 트와이스 정도가 되겠다)

부탁해 ♥♥♥♡

이번 타이틀 곡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진 모르겠지만, 우주소녀 특유의 오렌지같은 상큼한 '신' 맛나는 보컬이 특징이다. 피치가 높은 건지 뭔진 잘 모르겠지만 우주소녀 보컬에는 그런 신맛의 매력이 있다.  이전 타이틀 곡 '꿈꾸는 마음으로'보다는 임팩트가 덜 하긴 하지만 준수하게 들을 수 있는 나이스 트랙이다. 

지난 번부터의 뮤비만 보고 해서 그런지 이 들이 내놓고 있다는 마법학교 컨셉의 내러티브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잘 와 닿지는 않는데, 암튼 뭐 미는 내러티브라 하고 뭔가 고정적인 모습으로 일관성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으니 좋은 사인이다.  잘 풀어지길 빌어본다. 


너,너,너 ♥♥♥♡ 

아.... 청량하고 상콤하다... 오렌지맛 나는 시큼한 보컬도 매력이지만 이 밀땅 하는 듯한 멜로디의 전개도 우주소녀 음악의 매력이다. 

언제나 처럼 다정히 내 이름을 불러주며~ 이 부분 멜로디가 참 좋은데 거기서 한 번 더 치고 올라갔으면 더 좋았었겠다 하는 생각이다. 



아이야 ♥♥♥♡

부탁해, 너너너에 이어 아이야까지 정말 혼미하게 만든 우주소녀의 매력적인 음악의 향연이다. 빠진 멤버들의 보컬 참여도가 얼마나 높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4명의 멤버가 빠졌다고 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절대 받을 수가 없다. 정말 최고다 이번 앨범도.


가면무도회 ♥♥♥

마법학교 컨셉에 끼워 맞춘 음악처럼 도입부가 시작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우주소녀표의 음악의 향연. 이전 3곡처럼 롤러코스타는 듯한 격정같은 느낌은 없지만 괜찮은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물론 이들의 음악의 뒤에는 작곡, 편곡, 프로듀서들이 존재하지만 이 소녀들의 보컬이 선사하는 그 전체적인 케미가 참 좋은 팀이다. 

Hurry Up ♥♥♡

스윙풍의 팝송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풍은 정말 클래식하게 잘 떨어지는 고퀄이 아닌 이상 별로라서 딱히 뭐 그런데.... 그래도 앨범 탐색에서 한 두번은 들어보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앨범에서 계속 이어지는 우주소녀의 이 상큼함의 연속 선상에 같이 매달려 있는 곡이기 때문이다. 

2월의 봄 (You & I) ♥♥♡

영락없는 빼박 팬송이다. 팬들에겐 추천 (라이브로 듣는 것이 좋겠지요?), 아니라면 그냥 패스하면 됨. 사실 옛날 2000년대나 90년대 초반 일본 J-Pop 알엔비에서 듣는 플로우를 신기하게 좀 느껴서 재밋긴 했다. 


드림캐쳐 Dream Catcher, <Alone in the City>, 20180920


처음에는 의심했었지만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림캐쳐가 다시 돌아 왔다. 근데 약간의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다.  

인트로는 자신들이 그 동안 내세우던 메탈걸그룹의 노선은 (결국은 베이비락이었지만...) 지키려고는 했으나... 락 사운드 보다는 신스 다크웨이브의 느낌을 좀 더 전해주고 있다. 근데 잘 선택한 것 같아. 

요즘와서 썡락 메탈 사운드를 선보일 바에야 시대의 흐름 (좀 늦었지만)을 타서 다크웨이브 쪽으로 시선을 돌린 것은 드림캐쳐의 그 '다크하고 싶은' 이미지와 잘 연결 되는 것 같다. 

What ♥♥♥

그러한 인트로를 지나, 타이틀 곡인 'What'으로 넘어 왔는데.... 우씨... 인트로에서 느꼈던 느낌과는 달리 락사운드로 달리네? 타고난 락보컬은 아니기에, 걸그룹이 할 수 있는 나름의 '거친(?)' 보컬을 어느 정도 레벨에 맞추어 좌우지장지지가 작렬(?)하는 타이틀곡이다.

암튼 EDM으로 널부러져 있는 현재의 걸그룹판에서는 희귀할 수도 있는 걸즈락 사운드라는 희소성으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잘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 존1나 다양성도 없는 이런 판이기에 이런 장르의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희소성이라는 단어를 끄내는 자체가 참..... 그렇다. (편협 하지용 대중가요판이란게) 암튼 노래는 나쁘지 않다. 

악몽이란게 겪으면 참 힘든건데... 암튼 뮤비는 그 악몽의 이미지를 계속 잘 이어가고 있다.


Wonderland ♥♥♡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운드다 . 'What'을 듣고 바로 이 곡을 들으니 약간의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연결점이라면 그 드림캐쳐의 '다크하고픈' 느낌이다. 사실 그게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막장 아이돌 그룹, BiS 나 베이비메탈 만큼 표출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런 어설픔(?) 같은게 더 귀엽기도 하다. 

그리고 'Trap'과 '약속해 우리 (July 7th)'로 이어지는데, Trap은 제목처럼 메탈에 트랩 사운드를 좀 얹힌 느낌이고 약속해 우리는 레게 사운드가 들어가 있는데 제목이 7월7석인 것을 봐서... 아재의 숨결이 들어간 것 같다. 요즘와서 칠월칠석이 얘기되는 건 참 오랜만인데.... 추석 명절이 돌아와서 그런가... 제목만 보고는 송편이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사실 그닥 추천할 만한 음악들은 아니라 개별 소개는 안 하는데, 총 평을 하자면, 지금까지 약간의 변질적인 모습을 느꼈다고 생각한 건진 몰라도 원래 하고자 했던 메탈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라는 의지가 보이는데, 타이틀곡 빼고는 다 일렉트로니카 계열이긴 하다. 그리고 타이틀 곡이 나쁜건 아니지만 '날아올라'나 'You and I' 정도의 느낌으로 다시 돌아 주었으면 하는 느낌이 없진 않다.




S.I.S ,<응 Say Yes>, 20180920

Say Yes (응) ♥♥♡

작년 이 맘때 '느낌이 와'라는 싱글로 나름의 상큼함을 안겨주었던 팀이다. 이제야 두 번째 싱글을 발표 했는데, 사운드는 트와이스와 옛날 시크릿의 느낌이 적절히 섞여 있는 느낌의 상큼발랄한 노래다. 근데 그게 빵하고 터질만큼의 화학조합이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그렇게 섞여 있는 느낌이 난다... 정도라 좀 아쉽다. 

보여주고자 하는 스타일은 '느낌이 와'시절과는 큰 차이 없이 계속 소녀적인 귀여움을 앞세우는 것 같다. 음... 더 이상 나쁜말과 좋은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안타깝지만 여기서 소개는 끝낸다. 



유니티 UNI.T, <끝을 아는 시작>, 20180918

유니티가 브레이브 사운드와 함께 다시 꼼지락 대기 시작했다. 근데 알고 보니 이제 좀 꼼지락 대나 싶었더니 이게 마지막 앨범이라네? 계약이 여기서 끝나는 모양이다. 그 동안 활동하면서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거나, 프로젝트 시작의 버즈 만큼 빛나는 음악들은 거의 못 만난 것 같아서 이번 타이틀 곡을 듣고 오호, 좀 이제 뭘 해볼라나? 싶었는데 아쉽다... 윤조, 앤씨아 안녕...ㅜㅜ 다른 멤버들도 수고 했음...

시작 취지는 좋았는데 과정과 결과가 상당히 아쉬운 프로젝트다. 정말 신과 같은 신박함의 기획력과 추진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그 누군가는 없는 걸까... 항상 걸그룹 보면서 많이 느끼는 점 중 하나가 재료들은 잘 모아 놓고 왜 다 이리 말아 먹는 케이스가 많은지... 참..... 아쉽다... 소년들의 수난시대...

나름 공영방송을 통해 크게 모습을 내 보였는데, 저,저,저.... 뮤비, 돈도 얼마 안들었을 것 같은데, 저 열심히 하는 멤버들 보면 좀 더 애처로운 느낌이.... (자본주의가 무서운건지 투자가 무서운건진 몰라도 참.... 안타깝다...)

 난 말야 ♥♥♥

브레이브 사운드답게 신나고 경쾌하다. 망둥이나 애기 푸들 마냥 에너지 넘친 상태로 미친듯이 촐싹대는 앤씨아 캐릭과도 상당히 분위기가 잘 맞는 음악인 것 같기도 하다. 지난 번 발표 곡은 실망이었는데, 그나마 'You & I' 이후로 들려준 유니티 음악 중 제일 나은 것 같다. 


Shine ♥♥

앨범에는 4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마지막 앨범이라 그런지, 끝을 아는 시작과 Candy는 좀 우울한 분위기다. 그나마 난말야 이후 좀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이 이 라스트 트랙이다. '더 유닛' 프로젝트에서 불렀던 첫 단체곡이라고 한다. 

"Goodbye~"


퍼플, PURPLE<맴매야>, 20180918

맴매야 ♥♥♡

조용할 만하면 언제나 나오는게 복고풍 사운드인데, 요것도 복고풍 감성이 약간 들어간 트랙이다. 

뭐 작명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퍼플이란 이름이 나쁜 것도 아니고...  

근데 걸그룹도 캐치한 인지도가 중요한데 '퍼플'이란 보편적인 단어를 택했을까는 의문이다.

다음은 '퍼플'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의 구글 검색인데 이들은 아마 이것부터와 싸워야 하는데 힘들어 보인다. 

(마마무도 보이고 심지어 캡처엔 없지만 EXID 하니의 보라색  염색 사진까지 첫 페이지 내에 상위 랭크 되어있다)







4월은 비교적 조용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5월은 2주차에 들어서자 마자 뭐가 많아졌다. 

너무 많아서 결국 파트 1,2로 쪼갰다.

파트1은 5월 1~2주의 빅3로 하고, 그 외 걸그룹은 파트 2에서...

지난 달에는 트와이스, 러블리즈 같은 걸쭉한 컴백 정도가 눈에 띄였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7개월만의 컴백을 필두로, 눈여겨 볼만한 여러 컴백과 데뷔가 보이는 5월의 2주 간의 동안이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말많고 탈많은 프로듀스48도 공식적으로 타이틀곡 "내꺼야"를 발표... 

이번에 내 새끼는 누구인가를 찾기 위한 덕들의 기대치를 높여... 주었나?!?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가... 걸그룹 말고도 다른 계열에서도 이런 저런 음악들이 많이 튀어나와 비교적 들을 게 많은 기간이다. 

뭔가 낚시질에 바쁜 느낌? 

일단 그물에 다 잡아 놓고 하나씩 까보다 보니... 가 많으니 뮤비도 봐보고 음악도 들어보려니 몸이 부친다....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5월 1~2주차 Pt.1/2 : [여자친구, 드림캐쳐, 프로듀스 48]

걸그룹 포스팅이라 걸그룹 활동 한정으로만 다루긴 하지만, 약간의 정보성으로는 걸그룹 개별 참여 앨범도 여기저기 꾸준히 보인다. 

에이핑크 정은지의 Suits OST, 에이프릴 진솔 & 나은의 스위치 OST는 안정적인 발라드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피터팬 컴플렉스가 프듀한 오마이걸 유아의 모닝콜에서는 팝과 인디사운드의 적절한 연장선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라진 나인뮤지스의 금조와 경리의 솔로 싱글들도 요번에 또 나왔다. 

이 밖에 위대한 유혹자 OST에서는 모모랜드의 안아줘의 발라드, 

그리고 레벨 조이의 가벼운 미디엄 템포의 라운지스럽고 귀여운 "말도 안돼"라는 사운드도 만날 수 있다.  

그러고보니 그래도 한 두팀 정도 보였던 섹시컨셉 걸그룹은 스멀스멀 하더니 이제 씨가 말라버린 것 같다. 안 보인다. 



여자친구 GFRIEND, <Time for the Moon Night>, 20180430

 8곡이나 들어 있는데, 무슨 미니앨범인가 했는데, 전체를 들어보니 으음... 미니 앨범 맞네 하는 느낌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무게감과 귀를 압박해 오는 캐치한 사운드는 없지만 어느 트랙 하나 군더더기 없고, 잔잔한 스토리텔링 같다. 

백종원 식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깊이 있거나 함흥냉면처럼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그 간단하면서도 밍밍한 맛으로 좋아하게 되는 평양냉면 같은 맛의 앨범이다. 다만 타이틀곡이 좀 튀긴 한다. 

그래서 卒(졸)들이 은근히 잘 받쳐주는 미니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총 평은 "타이틀곡에 살짝 당황했지만,....참 여자친구다운  앨범이다~!"

다 다운받아 들어봐도 아쉽지 않을 곡들로 채워져 있다. 모두 추천함



밤 (Time for the Moon Night)

이제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른 팀이어서 그럴까? 이전처럼 귀에 확 들어오는 사운드는 아니다. 물론 이기용배팀에서 벗어난 여자친구의 사운드가 어색할 수도 있다. 

이기용배 사운드에서 벗어났다고는 해도 지금까지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던 스트링 사운드는 유지하고 있다. 


Love Bug 

Time for the Moon Night에서 약간의 이질적인 여자친구의 느낌을 받았다면, 바로 다음 트랙인 러브버그에서 그나마 약간의 이전 우리가 알고 있던 익숙한 여자친구의 사운드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을 듣고 '아... 어쩌지...'하는 당황감에 급성 패치, 대일밴드를 붙여 주는, 혹은 급한 타이레놀 투여 느낌의 곡이다.



휘리휘리 (Flower Garden) ♥♡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보다 이게 더 좋다.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익숙한 여자친구의 그 세계로 인도하는 곡이다. 그리고 음악이 가지고 있는 중간의 '킥'들이 여자친구팀 특유의 그 잔잔한 태풍 속에 질러주는 파워 댄스를 다시금 보고 싶게 만드는 트랙이다. 꼭 여자친구의 안무를 보고픈 그런! 우리가 바라는 여자친구의 그 댄스를!

 


Tik Tik (틱틱) ♥♡

틱틱은 이번 6번째 미니앨범에 유일하게 실린 이기용배팀의 사운드다. 앨범을 쭈욱 듣고 있으면 뭔가 계속 타임리프하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여자친구의 사운드를 다시 한 번 훓게 되는 느낌이다. (이번 타이틀곡의 충격이 너무 컸나 보다) 당연히 타이틀 곡 정도의 무게감은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 동안의 여자친구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책임졌던 이기용배와 함께한 사운드인 만큼 향수에 젖게 만드는 트랙이다, 친정집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Bye 

발라드다. 컨서트에서 크라이맥스 후 팬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지난 날을 바라보고, 또 앞날을 약속하는 분위기의 사운드다. 팬들을 위한 노래.


별 (You are my star) 

위 Bye의 미디엄 템포의 버전이다. (그런 성격처럼 느껴진다) 팀과 팬이 서로 껴안고 감동하면 되는 트랙이다. 



드림캐쳐 DREAM CATCHER, <악몽 - Escape the ERA>, 20180510

음... 어케 보면 일본의 희대의 막장 아이돌팀, BiS의 기괴컨셉을 1/100정도로 순화시켜 나온 느낌이었어서 (메탈 -팝에 가깝지만-과 걸그룹의 접목 포함해서),

 처음 봤을 땐 내놓은 컨셉 대비 사운드나 비쥬얼이나 약해보여 위태위태 해 보였는데, 

이제 나름 컨셉과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왜냐면 계속 내놓는 음악들이 나쁘지가 않다. 

그리고 뮤비도 그들의 이름으로 내세운 드림캐쳐의 컨셉을 나름 지키면서 한국에서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이미지와 혼합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암튼 시간이 갈수록 노래도 괜찮아 지더니, 이번 미니 앨범 사운드들이 모두 괜찮게 나왔다, 와우~, 근디 하필이면 여자친구랑 부딪혔냐.....

발표날은 또 프듀 48이랑 겹치고....


Inside-Outside (Intro) ♥♡

오프닝 경음악인데....


You and I ♥♥♥

타이틀곡이다. 요번엔 나름 뮤비랑 안무에도 신경을 좀 쓴 느낌이 난다. 지금까지 이들이 들려주던 경쾌한 걸리락 사운드다. 후반부에 샤우팅하는 "You and I" 의 가사가 나름 후크처럼 작용하고 있어서 어케 보면 May Day보다는 타이틀곡엔 더 어울리는 듯 하기도 하다. 



Mayday ♥♥♥

무게감과 경쾌함으로는 타이틀곡에 버금갈 튠이다. You and I랑 이거 가지고 뭘로 타이틀로 갈지 약간 고민했을 것 같기도 하다. You and I와 마찬가지로 이 팀이 지향하는 딱 그 사운드다. 



어느 별 ♥♥♥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머지 세 곡은 비슷한 락걸리팝 분위기인데 유일하게 이 곡만 약간 더 소프트 하다. 발라드 스러운 곡인데, 신비한 느낌으로 잘 뽑았다. 나름 기성곡 스럽기도 하고 신스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섞여 있고... 요번 앨범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운드라 더 좋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Scar (이 더럽고도, 추한..) ♥♥♡

아마 이런 식의 느낌이 이 들이 추구하는 종착점 이거나,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게 하였으면 하는 그 임팩트의 이미지였을 지 모른다. 다만... 그러기엔 팀 이미지에 아이돌로서 차마 버릴 수 없는 그 청순미가 아직 너무 남아 있어서 아직은 이런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아직인 것.... 같다. 굳이 처음에 BiS를 언급했던게 괜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프로듀스 48 PRODUCE 48, <Produce 48 - 내꺼야 (Pick Me)>, 20180510

내꺼야 (Pick Me)  

자, 말많고 탈많은 프로듀스48이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다. 

2018/01/08 - [아재들을 위한 걸그룹 가이드 소백과사전] -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프로듀스 48, 2018 첫 메가톤급 아이돌 이벤트 시작 전 느낌

이번에도 여과 없이 AKB48 시스템이 눈에 띈다. 아니 이제 멤버들 마저 일본팀이 올라 왔으니 더욱 직접적이다. 사실 K-Pop 판이 지금처럼 피크를 치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의 듀오(?)팀이 아니라 소수라도 전방위 적으로 아시안 소녀들을 끌어 들이진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긴 했는데... 

역시나 한일 양국의 대립구도가 된 것에 된 것에 대해서는 없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다. 사실아키P 쪽의 욕심과 엠넷에서도 꿀릴 건덕지는 많아 보였기에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 까 싶긴 하다. 암튼 공개 되자 마자 여기저기 말들이 많은 것을 보니 이슈거리가 되는 것에는 틀림 없나 보다. 

타이틀곡은 프로듀스 시리즈가 지향하는 딱, 그 느낌의 EDM 걸리팝이다. (아이오아이, 원오원 갑자기 소환되는 사운드...) 더군다나 빅아레나 베뉴에서 어울릴 듯한 웅장한 클러빙 사운드를 중간에 (후렴부 백그라운드에) 삽입 해 놔서 이 거대한 숫자의 소녀들이 보여주는 스케일의 압도감? 압박감?을 더 해 주고 있다. 뭐 당연히 그렇게 기획된 거겠지만.... 노래는 테마에 맞춰 잘 만들었다.  

싱글앨범에는 내꺼야의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들어 있는데 둘 다 괜찮다. (언어만 다르고 똑 같고, 다만 내꺼야 후렴부는 한국어로 부르는데 억양이 재밋게 들리는 정도?) ... "넌 굉이 굉이 굉이 굉이 냥이 냥이 냥이 네꼬 네꼬 네꼬....." 뭐 이런 기분이다.. ㄷㄷㄷ....



자, 5월 2주차의 빅3는 만나봤고, 다음 파트 2에서 그 외 걸그룹을 또 곧 만나보자... 날씨가 좋아지니... 많네 많어...

갈수록 분량이 많아 지는 것 같아 그냥 매일 매일 한 그룹 한 포스팅으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역시 그러면 모아보는 재미가 없어서 관두련다. 

암튼 1월 둘 째주 2018년 첫 걸그룹 아이돌스케입은 이러하다. 

Butterfly by 위키 미키 ♥♥♥♡

Fly by 모모랜드 ♥♥♥

Same Same by 모모랜드 ♥♥♥

뿜뿜 by 모모랜드 ♥♥

비밀정원 by 오마이걸 ♥♥♥♡

Love O'Clock by 오마이걸 ♥♥♡

Shadow by 베리어스 ♥♥♥

Full Moon by 드림캐쳐 ♥♥♥

Lower by 엠버 & 루나 ♥♥♥♥

2018 by 구구단 ♥♡

이제 나올 듯 하다 했더니 위키미키가 평창 올림픽을 타겟으로 먼저 치고 들어왔다. 

모모랜드와 오마이걸이 2018 컴백의 문을 활짝 열고 선전 했는데, 타이틀곡은 오마이걸 승.

드림캐쳐 또한 지난 날아올라에 이어 좋은 '애기메탈팝아이돌송'을 들려주었고, 

엠버와 루나는 언제나 센스 있고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구구단은 아이돌계의 시조새, 영턱스의 정 2018을 리메이크 하며 심규선과 러블리즈의 콜라보 이후,

아이돌계 최대의 사건이 될 수도 있었으나 실망스러운 모습만 안겨 주었다....ㅜㅜ



Butterfly (2018 PyeongChang Winter Olympics Special) by 위키미키 Weki Meki, 20180111

아마 걸그룹 중 가장 먼저 치고 나온 평창송 같다. (내가 알기론) 표절이나 따라했다는 의미는 아닌데, 어디선가 많이 낯익은 비트에, 튠에, 배경의 사운드로, 여느 행사의 은은하면서도 감동적인 입장 행진곡 혹은 퇴장곡으로 참 잘 어울릴만한 노래다. 예쁘게 잘 뽑았다. 그냥 노래가 참 좋다.  

사실 이게 만회해 줄 것 같지는 않지만, I.O.I 빨이 안 먹힐 수도 있다는 산증인이 되어주신 1집의 악몽에 이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정규 싱글도 아닌 것 같고, 정말 평창 올림픽 응원송 하나 바라보고 간단히 제작하고 만든 것 같은데 (음악, 뮤비 모두) 정말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가볍게, 그리고 깔끔하게 잘 나온 느낌이다. 

작곡자도 염두했을 것 같은데, 촌시럽긴 하지만 Trance Remix에 잘 어울리게 만들었다. 만약 진짜 한다면 EDM remix 뭐 이런게 되겠지만...






Fly by MOMOLAND 모모랜드, 20180103

앞서 말햇듯이 1월 초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오마이걸 vs 모모랜드의 붐붐파우와우인 듯 한데, 타이틀곡은 오마이걸이 훨씬 낫게 들린다. 다만 앨범 구성에서 모모랜드가 더 나은 것 같다 (백지장 한 장 차이? 그나마 들을 만한 노래가 쪼큼 더 많다는 이유 ㅋ). 그리고 타이틀 곡은 뿜뿜인데 좀 억지스러운 복고 댄스송이라 좀 지겹다. 소속사야 다른 곳이긴 하지만 왜 저 레이블에서 나오는 복고 음악들은 하나 같이 다..... 음... 됐고... 오히려 요 'Fly'라는 노래가 트랜디하니 괜찮다. 

개취긴 하지만, 아이돌이 이런 귀엽싸리 쿨~한 사운드의 노래 하는 거 괜찮다고 본다. 

그 외 Same Same도 추천. 뿜뿜 같은 거 말고 제 2의 어마어마해랑 짠!쿵!쾅! .... 이런거 기다린단 말이다. 




비밀정원 by 오마이걸 Oh My Girl, 20180109 

동화속 신비로운 소녀들의 이야기'틱한 레파토리다. 오마이걸에 잘 어울리는 그런..다시 말하면 프리스틴에도 어울리고, 엘리스에도 어울리고, 모모랜드에게 까지도 어울릴만한 노래다. (정말 "아무나" 불러도 상관없을 노래는 아니지만 "누군가"들에게 모두 어울리는 노래다)

대형 소속사 다운 사운드를 들고 나왔는데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 에이프릴 신곡인지 알았다. 팬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또 솔직히 일반인이야 에이프릴과 오마이걸과 모모랜드를 어떻게 구별 하겠는가... 다이아는 잊혀졌니??... (사실 아이돌 시리즈를 하고 있긴 하지만, 멤버 얼굴이나 멤버 목소리까지 구별할 씹덕은 아니다. 한 이,삼덕 정도...? 암튼...) 

암튼 약간의 신비로움이 들어있는, 약간의 무게감 있는 발기찬 사운드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차라리 노래구성은 위의 위키미키의 버터플라이와 흡사하다)사실 에이프릴 얘기를 하긴 했지만, 2015년 풋풋했던 'Closer'를 연상케 하는 좋은 브릿지 같은 음악 같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타이틀 곡만 따지면 모모랜드가 완패... 약간 신나긴 하다만 쌈마이스러운 뿜뿜에 비교하기엔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이 너무 고급졌다. 

이외 Love O'Clock도 들어 줄 만한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걸로 끝... 그래서 앨범은 그나마 들을게 좀 더 있는 모모랜드 승!




Shadow by Various 베리어스, 20180115

다크 섹시라고 해야하나... 귀엽고 밝고 신비한 아이돌 보다는 성인돌에 가까운 좀 무게있고 쉑쉬하면서도 노골노골한 유혹유혹하고... (아이돌들이 사랑쟁취를 위해 고군분투 할 동안 이들은 비련 쳐맞으면서도 농후한 면을 더 내세운), 나인뮤지스와 피에스타, 스텔라가 부흥기(?)를 이끌었던 걸그룹의 이면의 장르 아닌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외에도 다이아걸스의 스르륵, 도로시의 퍼플립스 등이 이 계열이라고 하겠다. 

비쥬얼이야 뭐 식상한 섹시함으로 '노린다'쳐도 이 계열의 돋보이는게 음악 안에 들어있는 Funky함과 Groove다. 개인취향이라... 이 지구 상 최고의 아이돌 걸그룹은 일본의 에스페시아 Especia라고 생각하는데 순전히 음악 때문이다. 갸들은 완젼 비스티보이즈가 걸그룹으로 환생했다고 믿겨질 정도로 겁나 Funky하시며 Groovy하신 그룹이긴 한데 암튼, 유독 울 나라의 보편적인 걸그룹에서는 들리지 않고 유난히 이 비쥬얼계에서 들리는게 이 Groovy/Funky함이다. 

더 신기한건 이들의 Funky함에서는 한국 댄스 음악 특유의 뽕끼도 한 두번 정도 밖에 안 쓴 기름 종이에 쏙 뺀 느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등장하는 (그리고 곧 사라지는...ㅜㅜ) 이들의 음악에서 뽕기가 더더욱 억제되고 Funky가 살아 숨쉬고 있는 듯 하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실제보다는 더 거창하게 쓴 듯 하지만, 아이돌 음악에서도 Funky함을 느낄 수 있다는 즐거움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이 그룹의 이 음악도 추천이다.  결국 그룹의 개별 소개는 없었다.....ㄷㄷㄷ..



Full Moon by Dream Catcher 드림캐쳐, 20180115

뮤비가 아직 안나온건진 모르겠는데, 프로모션 비디오만 올라와 있다. 암튼 소백과사전에서 소개한 밍스의 재편그룹이자, 나가 떨어진 프리츠 Pritz를 빼고는 국내 유일의 본격 메탈걸그룹 되시겠다. 일본의 베이비 메탈이 메탈 70에 걸그룹팝 30을 보여주는 그룹이라면, 드림캐쳐는 바로 그 반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음... 메탈 20에 걸그룹팝 80 정도?

...이렇게 놀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ㅋㅋ 작년 여름즘 발표한 '날아올라' 이후 좋은 컴백송이다. 그리고 걸그룹의 태생적 마지노선 때문에 이들이 추구하는 메탈이라 해봤자 팝수준이라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화이팅~




Lower by Amber & Luna 엠버, 루나, 20180105

국내 대중가요의 새로운, 아니 가장 트렌디한 사운드를 좇는 가장 대표적이고도 독보적인 매체가 SM이란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다만 착각하지 말 것이 이것이 인디의 사운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가장 대중적인 트렌디한 사룬드를 좇는 것이다. 옛날 부터 SM 사운드는 상당히 유럽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었고, 그만큼 세련되고도 정재된 깔끔한 음악을 많이 들려주었다.

그리고 아마도 f(x)가 그 실험대의 몰모트로 자리매김을 하지 않았나 싶다. 소녀시대라는 언니들이 떠난 것은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으나 이제 동생그룹이나 다름업는 레드벨벳이 어느 정도 대중의 인지도의 선을 꽉 잡고 있는 만큼, 그의 언니들 소녀시대가 했어야 하나 할 수 없었던 류의 이런 음악 행보의 SM 내의 몰모트로 f(x)가 된 것 같다.

이번 음악 또한 그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들려주던 것처럼 깔금하고 정재된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결국 트랩, 퓨쳐베이스, 트로피칼 사운드 들의 조합물들이긴 하지만)... 암튼 2016년 루나의 'Free Somebody'와 'Galaxy'도 꽤 괜찮게 들었는데 이번이 훨씬 세련되게 들리긴 한다.

뮤비의 경우 엠버의 보이쉬한 분위기 때문인지 섹쉬 코드의 루나와 더불어 레즈 테마가 연상되기 까지 하는데 (네, 어디까지나 개인생각), 도시와 스튜디오샷을 오가는 영상의 세련됨은 이달소의 뮤비들과 비슷하고도 또 다른 괜찮은 나름의 매력을 보여준다. 요즘 나온 걸그룹 (레드벨벳 포함) 노래 중에서 아마도 가장 세련된 사운드를 구사하는 트랙일 것이다. 




이번 달의 사족은 구구단에 대한 대실망 되시겠다.  


정 2018 by 구구단 Gugudan, 20180115

하아... 뭐라 말해야 할까...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그리고 구구단이 전설의 댄스 히트곡 영턱스클럽의 정을 망쳤다....ㅜㅜ 뀨단 미못미...

영턱스는 남성 멤버의 실력도 좋긴 했지만 그 시대 보기 힘든 걸파워가 넘사벽이었던 그룹이었다. (임성은은 그렇다 치고...) 또한 여자 가수들은 화려한 비쥬얼이 주무기가 아니어도 된다는 좋은 사례를 남기기도 했었다. 

당연히 있는 그대로의 리메이크 보다는 구구단이라는 걸그룹 특성을 살린 여성미 뿜뿜 + 완전체 아이돌의 실력을 가미하고 구성 했겠지만... 결과는 대 실망... 거기다가 그 시절 영턱스팀을 전설의 전설로 임명 시켜준 나이키.... 또한 나이킥 율동으로 전락해버렸다... (정말 고난도의 어려운 무브이긴 하다만 아래 움짤만 봐도 10시 초침을 뻥하고 차버리는 영턱스 버젼에서는 공기 중의 멈춤이 느껴진다....ㄷㄷㄷ.. 그 와중에 송진아 졸 귀염 ㅋㅋ)

그냥 그 시절 영턱스의 버젼이 너무 넘사벽이고, 구구단의 팬심으로 아름다운 시도 였다는 말 밖에는...ㅜㅜ 

난 아직도 도저히 깜찍함과 이 노래의 연결고리를 모르겠다... 나중에 다른 걸그룹이 잘 리메이크 해 보길 바란다. (2015년 트랜디의 리메이크도 안습이었다) 유일하게 인정 해 줄 부분은 랩 파트 정도...? 거기다가 그 시절 전국의 하이틴들을 마취 상태로 혼미하게 만들어 버렸던 그 뽕끼는 어디갔냐고, 그 뽕끼!!! 소세지 없는 핫도그를 먹는 기분....


사실 구구단의 정 2018 싱글이 나오기 이틀 전 더 기가막힌 리메이크가 있었는데 바로 신인 그룹 힌트 Hint의 담다디.... 이 곡은 영턱스 정의 거의 10년을 더 더 해서 1988년 강변가요제라는 시절로 더 거슬러 올라 가는데, 이 때 신해철과 015B로 구성된 무한궤도를 재치고 18세로 이상은이 대상을 움켜졌던 노래다. 어깨춤과 더불어 말 그대로 장안의 화제였다는...

하지만 이 리메이크는 뽀인뜨를 잘 못 잡아도 정말 잘 못 잡은.... 정말 답다비 답다비....ㅜㅜ (참고로 이들의 타이틀곡은 아니고... 타이틀곡은 더 별로...ㅜㅜ) 

최근 걸그룹의 옛날 히트송 리메이크는 트와이스의 '소중한사랑' (정말 솔직한 리메이크), 그리고 오마이걸의 [내 얘길 들어봐] (하하가 100점에서 60점을 마이너스 시켜버렸지만....) 앨범이 최고 였던 듯 하다. 


[부록] 트랜디의 정 2015의 나이키... 차라리 이게 더 보기 좋긴 한데, 라이브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걍 팔 율동으로 뿜뿜하고 끝남...




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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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17+와 스캔달 얘기로 얼룩져 있음)


다이아 ('15년 9월 데뷔); 유니스, 주은, 기희현, 제니, 예빈, 은진, 정채연, 은채, 솜이

이 그룹 역시 IOI 출신들이 몇 포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프로듀스 101 당시 최상급 비쥬얼로 화자되었던 노량진 핵미모 정채연(센터), 그리고 기희현이 있다. (여자친구로 데뷔할 뻔 했던 제니도 있다.. 걍 거기서 하지...ㅜㅜ)

MBK 엔터 소속으로 티아라 이후 소속사의 마지막 희망 같은 걸그룹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디어 활용부터 시작해서 버스킹, 팬미팅 등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그 만큼 성적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팬들 입장에서는 주는 것 만큼 돌아오는 것도 많은 걸그룹이다. (흔하지 않게)

심지어 멤버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컴백 이벤트도 있었다. ('17 4월)

정채연 010-6444-1201; 예빈 010-4071-0713; 유니스 010-3769-0902; 제니 010-3509-0914; 기희현 010-5008-0616; 은진 010-8527-0831; 솜이 010-4608-0126; 주은 010-4951-0607; 은채 010-3114-0526

뒷 번호는 각 멤버들의 생일이라고 하는 것 보아 이 이벤트를 위해 기획서에서 따로 만들어준 번호가 아닐까 한다. 차마 전화를 걸어보거나, 카톡을 보내보거나 하지는 못했다. (너무 오글거려서 그것까지는 못 할 것 같다.) - 딱 봐도 최소 9명 이상의 관계없는 피해자들이 고생할 것 같으니 전화번호 제대로 입력하고 연락을 하시라.

암튼 활동이 저렇게 많긴 하지만, 데뷔 시 티아라 동생 걸그룹으로 홍보가 되었었는데.... 음... 이게 악재일진 몰라도... 왕성한 대외활동만큼 소음도 많이 들리는 팀이다. (멤버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기획사의 불찰로 보인다)

IOI와 DIA 사이 정채연의 병행 활동에 대한 유명했던 소음은 물론, 2016년 아는 형님 출연 당시, 기획사 빨의 유명하지 않은 걸그룹 띄워주기로 팀은 물론 프로그램까지 욕도 먹었었고, 가장 큰 건으로는, 기존에 있었던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가 존재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이름으로 그룹을 데뷔 시켜버렸었다. 아카펠라 다이아 팀은 이름이 상표권 등록이 되어있는 건 아니었지만, 당시 이 아이돌 기획사의 상도덕 따위 없는 무식한 짓거리로 많은 욕을 먹기도 했다. (그 옛날 터보 구타 사건 주역의 기획 대장님이 여기 계시다)


로고 및 표기: DIA



추천곡: 티아라의 동생그룹이라고 해서, 뽕끼가 훨훨 넘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다. 파이브돌스에서 티아라로 이어지는 DNA는 계승 되지 못했는데 어떤 그룹이 다시 이어줄지 좀 아쉽기는 하다... 다이아의 음악들이 그리 나쁜편은 아니지만 기획사를 기사회생 시킬 만큼 좋지는 또 못하다. 아직은 계속 두고 봐야 하는 그룹이다. 

- 왠지 <Do It Amazing> 201509 ♥

걸그룹 작명센스는 몇 십년이 지나도 듣는 이를 오그라들게 만든다. (뭐에 준말인지 들을 때). 나도 항마력이 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걸그룹팀의 이름이 뭐의 준말인지는 구태여 이 포스팅 시리즈에 적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것마저 내 손으로 쓰다가는 내 손가락이 오그라들어 다시는 손가락을 쓰지 못할 것 같은 공포 때문이다. 정말 이런 유치차란하고 공포스러운 작명 센스의 DNA는 언제 어디서 구축 된 것일까? 한 두팀이 이런게 아니라 거의 다...그렇다...  파인 킬링 리버티였을까? 암튼 이 데뷔 앨범, Do It Amazing이 이 팀의 이름이다.... 암튼 노래는 걍걍 걸그룹 다운 캔디 달링 말랑한 댄스팝

- 그 길에서 <Happy Ending> 201606 

처음 도입부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살짝 연상 시킨다, 그런만큼 곡도 상큼 발랄하고... 제목만큼 가사도 노래도 참 착하다.  

- 여.사.친 (우리사이) <Love Generation> 201708 

틀어 놓고 생각 없이 듣고 있긴 좋은데 확 튀진 않는다. 집청소 할 때 배경음악으로 좋다. 

- 키스해줘 (빈챈현스S) 

보다시피 그 옛날 모닝구무스메 못지 않은 다수의 멤버들이 활동하는 그룹이라 유닛활동도 한다. 그게 빈챈현스S. 멤버들 이름 하나씩 딴거임. 나름 트렌디한 트로피칼리아 Tropicalia 사운드를 도입한 팝송이다. 하지만 역시나... 여기저기 너무 많이 들어 본 사운드라 ... 신선하지는 않다ㅏ.

- 한입만 (L.U.B) 

LUB도 마찬가지로 유닛 이름. 전형적인 '우리 손을 잡고 저 하늘을 날아 보아여~" 풍의 아르페지오 가득한 걸그룹 댄스팝이다. 

- 굿밤, 201710 


대표영상: 다이아보다는 이 분이 더 유명하다는....oops... #울트라쌤


[요건 정채연의 다이아 컴백 발표 후 공항 인터뷰 모습]

보는 사람이 다 애처롭다...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갔소... 그림판 짜는 어른들이 문제지... 에휴 빌어먹을 세상...

이래서 기획사는 미워도 애들이 불쌍해서 밀어주고 싶은 생각까지 나는 특이한 그룹이다...

갑자기 소미가 생각나는 안타까운 저녁이다...



다이아걸스  DiaGirls  ('15 11 데뷔) 수아, 혜진, 시유, 연아


'16년 이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어 이제 활동 중단(?)이라고 봐야 하는가... 하는 그룹인데 음악이 아까워서 소백과사전에 등재.

나름 당시 가요계에서 시도돼지 않는... 이걸 퓨쳐베이스 Future Bass라고 하나...-_- 암튼 고거를 알엔비 발라드 (이 그룹 기획사 대표가 더원임)에다가 접목 시켜 나왔는데 괜찮았다. 나름 트렌디한 사운드를 약간(?)이라도 접목 하는 시도들이 상당히 어설프긴 한데 요 그룹은 나름 잘 풀어 냈던 것 같다. (네, 섹시가 컨셉임)

맨 오른쪽이 리던 연아인데, 쌍절곤과 봉술을 할 줄 안다고 한다.


나름 평균키 172를 자랑하는 그룹이다. 데뷔 전 군부대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 당시 골로 간 군바리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을 것 같다... 가끔 여성 아이돌의 군부대 공연이 필요악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필요하면서도... 그토록 가학적인 짓거리가 세상에 또 어딧을까 하는... 암튼... 이 팀 컨셉 때문인지 이야기가 자꾸 이렇게 흘러간다...

이 그룹도 위 다이아팀에서 말한 것처럼 다이아 이름에 대한 구설수가 있었는데, 팀이 워낙 망한 (ㅜㅜ) 케이스라 큰이슈는 되지 않았다. 

추천곡:

- 스르륵, <Dia Girls> 2015 

소위 말하는 약간 끈적한 음악인데, 뮤비나 의상을 봐도 어느정도 페티시적 성향을 가진 제작자가 만들었거나 혹은 그런걸 좋아하는 남성들을 노린 비쥬얼 같다. 나름 고딕 Gothic한 의상 쵸이스는 물론, 대놓고 표현 하진 않지만 가학적인 면도 있고 (어항에 피는 아니지만 피로 보이는 물감 떨어지는 씬)... 그리고 역시나 나중에 입에 물고 나오는 꽃잎은 다 부서져 휘날리기 까지 한다. 전형적인 '그' 레파토리다. (이 정도면 노린거다...초크 취향도 참...)

대표영상:




달샤벳 DALSHABET ('11 1월 데뷔); 세리, 우희, 아영, 수빈

나달렌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1위 해보지 못한 대표 비주류 걸그룹 > 나뮤, 달샤벳, 레인보우) 데뷔 이후부터 여기저기 많은 족적을 남긴 그룹이다. 비교적 적은 규모가 아닌 멤버 교체가 있긴 했어도 (세탁 수준은 아님) 이 정도면 상당히 성공한 걸그룹의 전형이다. (1위 못한게 뭐... 어때서)

이트라이브 E-Tribe의 기획이라는 미디어 버즈를 등에 엎고 준핫샷 Hot Shot 데뷔를 했지만, 어찌하였건 음악들도 꽤 괜찮은 것들이 많다. 

한동안 방송계를 시끄럽게 했던 '지나친 (솔직히 어느 정도까지가 지나친건진 모르겠으나)' 걸그룹 섹시 선정성 전쟁의 주역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수많은 의상논란 및 가사를 포함해... (구글로 달샤벳 검색하면 나오는 움짤까지 포함 이 그룹도 참 직캠이 많았다-  우희가 나중에 들어와서 후기 팀의 견인차 역할을 많이 한 건 사실이다.)

보통 걸그룹들이 '오빠 넘 좋아~' 류가 많은 반면에, 엿먹어 남자 개갞끼들아류의 음악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졲까Joker...음... 이 상황에서 우희를 위시한 구글에 나도는 움짤을 보면... 상당히 가학적 경험을 선사하는 그룹이다... 아...씨 다이아걸스 쓰다가 분위기가 다 이렇게... 흘러가나.. ㅜㅜ 

'16 <금토일> 이후 앨범 소식이 없는데... '17년도 여기저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것 보니 다시 컴백하지 않을까 싶다. 비쥬얼이나 음악이나 개개인 실력이나 어디하나 모자르지 않은 그룹이다.

'ㄷ' 섹션이 이름이 많은 편이 아닌데, 그룹 이름 논란이 참 많다. 달샤벳도 그러했다. http://storybowl.com/category/copyright

구름빵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와 이 그룹명과 얽힌 논란이다. 업종이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 위한 동화이다 보니 그룹이 섹시 컨셉으로 돌아섰을 때의 충격은 어느 정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위 블로그를 보면 이름 사용에 대해 기획사에게 월 4000만원을 제시하는 글이 나오는데, 진심이라기 보다는 "기획사, 너 쓰지마"란 내용으로 들린다. 

이것 외에도 유명한 악성 루머 스캔달도 있다. 이른바 달샤벳 팬들의 B14 팬들 강간 사건.. (물론 다 개뻥이긴 하나 인터넷 마녀 사냥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을 실감케 해 주는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 참고로 10대 위주 루머였다.) http://blog.naver.com/hkj032/30158437755


추천곡: 나달렌이라는 이름이 의미가 있다. 1위는 못했었도 주옥같은 음악과 안무가 많았던 그룹들이다. 그 중 달샤벳은 정말 괜찮은 음악들이 많았던 팀이다. 뭐 타이틀곡들은 다 평타 이상하는 지라.... 그냥 다 들으면 된다. 여기서는 그냥 좀 성숙해져 보이는 2016년 음악들로 추천 해 본다. 

- 너같은, <Naturalness> 201601 

네, 또 하나의 브레이브 사운드입니다. 참 좋음 ㅎㅎ. 역시 한국인에게는 댄스 음악에 뽕끼가 없으면 안돼는 것 같다. 여친에게 틀어주기 금지곡.

- 속마음 (Ya Heart), <FRI. SAT. SUN> 201609 

처음 들었을 때 아, 정말 잘빠졌다 싶었던 곡이다. 뭔가 중견 걸그룹이나 부를 수 있는 그런 특권이라 할까. 달샤벳의 성숙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 Dreams Come True (아영 솔로) <Naturalness>, 201601 

이 또한 무슨 희귀망칙한 앨범 이름인진 모르겠으나, 암튼 그 동안 참으로 저평가 되었던 저평가 우량주 아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그래서 일부러 추천함)


대표영상:

[음악의신 中] 역시 덕후는 저평가 우량주를 알아본다... 하지만 그녀는 기분이 더럽닫.. 현실임..



도로시 Dorothy ('16 08 데뷔), 지유, 한별, 보영, 유나, 단비


아쉽게도 정보가 거의 없다... 락밀 엔터의 '신이내린선물'이라는... 역시 오글거리는... 멘트만 존재. 걸그룹의 이 오글거림의 홍보 기획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몇 십년이 지났는데... 세대가 한 번 더 지나야 될까...

암튼 한 번 나오고 잊혀지는 그런 비운의 걸그룹 범주인데, 노래가 너무 아까 웠다. 상당히 고급진 라이트 그루브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좀 이렇게 좋은 음악 보여주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팀을 보면 좀 아쉽다. (뭐 요즘 주류 테이스트에 맞지는 않기는 해서 왜 안 떳을만한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워낙 괜찮아서 사장 되기에는 많이 아까운 곡이었다.)


추천곡:

- Purple Lips <A Day M>, 201608 




드림캐쳐 DREAM CATCHER ('17 1월 데뷔); 지유, 시연, 유현, 수아, 한동, 다미, 가현


드림캐쳐, 드림캐처... 뭐든 암튼, 북미 인디안들의 미신 장치같은 걸로 나도 내 차에 하나 달고 다니긴 하는데, 아무래도 미신이라곤 해도 고걸 보면 좀 안심이 되긴 한다. 국내 최초의 메탈 걸그룹을 표방한다고 하나, 떠들어 대는 것처럼 뭔가 대단한 걸 보지는 못한 것 같다. (내가 아직 못 본 것일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프리츠 PRITZ가 더 우직한 노선을 보여준 듯(?음?)

음악도 그닭 와 닿는 것이 없어서... 왠만하면 이리 관대한 소사전 등재 리스트에서도 제외 할 까 했지만 저 '날아올라'라는 곡은 참 괜찮아서리...

내 놓는 음악만 봐도 메탈걸그룹의 느낌은 아니지만, 요 음악은 뭔가 그 옛날 '학교' 같은 드라마 주제가로 굉장히 어울릴 법한 밝고 밝은 10대 팝락 사운드가 괜찮다. 어차피 진짜 메탈 사운드도 안나올건데 (중간에 기타가 징징 거리는거 삽입 해주는게 귀엽다.. 메탈걸그룹), 그런 어설픈 컨셉 접어두고 (사실은 고딕 Gothic 컨셉을 원한 거였던 것 같다. 그 옛날 라스퓨니나 Rasputina 정도는 못 해줘도 헝그리 루시 Hungry Lucy 를 복습 하고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많은 걸 바라는 건 사실이지만...) 이런 사운드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도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다. (밝고 말랑한 펑크는 어떨까 ㅋ.. 아.. 그건 트위구나...)

날아올라의 뮤비만 봐도 뭔가 시도도 하고 있고 하고 싶은건 알것 같은데 (그놈의 어둠, 다크, 고딕, 메탈), 굉장히 어설프다.... 아무래도 다른 걸그룹이 표방하는 컨셉이 아니라서 독창성은 있다만... ㅜㅜ 위의 고딕락 사운드나 드라큘라 문학을, 아니면 헨델과 그레텔이라도... 혹은 준코 미즈노의 인어공주라도...!!! 좀 더 탐색한 후 아이돌과 접목해서 팀의 색깔을 정하는게 .... 원하는 방향은 그런거였던 것 같은데 말이다. (또 많은 걸 바라고 있따...) 

이제 춤과 가창력과 비쥬얼 예능... 이제 다 갖추고 있고, 아이돌 산업도 심화 된 만큼,,,, 이 쪽 동네도 좀 인문학 공부를 많이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이 그룹이 놀라운건 여기도 인문학에 대해 신경 좀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 최초의 그룹이었고... (이런 시도들 때문에) 그 만큼 이 동네가 그 쪽 분야로는 참으로도 척박한 동네라는 걸 확인 시켜 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뭐 본건 있는데 제대로 이해를 못하니 풀어낼 줄 모르는... (인문학이라 하면 나도 부끄럽지만...)

우리집에 왜 왔니로 그나마 약간 이름을 알렸던 밍스를 재편한 그룹이다. 워낙 인지도가 없었던 그룹이라 그 때나 지금이나 차이점을 느끼긴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그때 보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룹이다. 


추천곡:

- 날아올라 (Fly High) <Prequel>, 201707 





디홀릭 D.Holic ('14 10월 데뷔); 유진, EJ, 레나, 나영 

특이하게 일본인인 레나라는 친구가 리더를 맡고 있는 팀이다. (이제 활동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쫄깃쫄깃이라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이런 사운드를...  섹시팝, 쓰레기팝, 음란팝, 관능팝, 더럽팝??? 아라비안 램프에서 코브라가 스물스물 기어 나오는 듯한 사운드... 암튼 느낌은 올 것임,,,,  제발 이비자 Ibiza 사운드라고는 하지 말자. 뭐 그 동네도 별로인건 오래됬진 하지만...


추천곡:

- 쫄깃쫄깃, 2015 

설명은 위에서 했고, 뮤비에 디스코볼이 다섯개 나와서 좋았다. 다양성을 위해 이런 섹쓰음관더팝도 필요하다 본다. 

- So Tight (Color Me Rad), 201607 

 집청소할 때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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