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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imate (Glasscandy Remixxx) by Appaloosa




정말 한동안 뜸했던 glass Candy 포스팅!
난 쟈니 쥬웰의 이런 끈적끈적 질퍽질퍽 물고 가는 신디 사운드가 너무 좋더라~~~!!!!
근데 이 음악. 아이다 노의 보컬과 퍼포먼스로 경험하고 싶어... 미안, 캣 파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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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Glass Candy Posting...
목소리가 낯익지 않아?
앨범 쟈켓도 낯익지 않아? ㅎㅎㅎ
난 쟈니 쥬웰이 이렇게 fat한 신디사운드로 질질 질퍽질퍽 끌고 가는 사운드가 너무 죠아!
리믹스라 어쩔 수 없지만, 이 곡.... 아이다 노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 미안 캣 파워... ^^ㅋ

INTIMATE (GLASS CANDY REMIXXX) by Appalo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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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O - Italians Do it Better




이딸로 하면 또 뺴놓을 수 없는 요즘 레이블인 이탈리언즈 두 잇 베터...
요즘 하도 소식이 뜸해서 나름 다시 재 선곡해서 올려봄...
잊었다면 다시 ITDB의 매력 속으로 ㄱㄱㅆ

Lady
by the Chromatics

글라스캔디의 쟈니쥬웰이 속해있는 또 하나의 그룹...
그리고 그의 여친인 루스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나른하고 무정부주의적인...
요즘 쟈니 쥬웰이 캐나다까지 날아가서 외도를 하고 있는데... ㅎㅎ




Covered in Bugs
by Glass Candy

역시 ITDB의 간판 스타 글라스 캔디...
그들의 한국에 오는 그 날까지
온다면 맨발로 달려가리다...
아우... 아이다 노 ... 세계 최강의 여성!




Fairytale
by Farah Holly

나름 이그조틱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아랍계열 싱거 파라 홀리...
지금까지 포스팅에서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했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제야 드디어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듯해 더욱 뿌듯 하다는...




Woman (Cosmic Club Mastercuts)
by Mirage

당신!
언제 새로운 싱글 나올꺼야! 하아?!!!!!!!






What Did He Say
by Nite Jewel

ITDB의 숨은 병기.. 90년대 테이프 사운드의 절정...
말이 필요없는 또 하나의 파워풀 인재 나이트 쥬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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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DAY ::: candy

억지같은 그지 같은 날 화이트데이..  캔디니 머니 준비하진 않지만 그래도 포스팅은 올라간다
캔디 테마의 음악들~ 밝은 거 두 개 어두침침하고 끈적한 거 두 개 ^^ㅋ
Have a Nice Day~~


[Electro Pop/Indie] Candy Bar
by La Chansons
옛날 포스팅 중 You put the Moves in Me라는 깔끔한 일렉트로 팝 사운드를 선사해주었던 미국의 라 샹송즈는 전에도 말했지만 부부 출신이다. 그 때랑 하는 말이 똑같은 것 같은데 결혼해서도 저러고 같이 일하고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지만 부럽고 서로 간 중요한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암튼 첫 빵은 이걸로~ ^^




[Shibuya-Kei] Candyman
by Kahimi Karie
샤방샤방 달콩달콩한 분위기에는 카히미 카리에의 이 캔디맨이 더욱 어울리는 것 같다. 이 포스팅 올리다가 정말 간만에 듣는 카히미 카리에였다.  
이거 시작부터가 아... 먼가 사탕발림 달콤함이 느껴져 캬악 퉤!
역시 더러운 마음가짐을 가진거구낭...ㅋ
언젠가 게시판을 보니까 한 솔로분이 왜 저는 커플만 보면 마구 찢어버리고 싶을까요라고 써놨던데.. 그 정돈 아닌 것 같다 ㅎㅎㅎ





끈적끈적 MODE


[Itlao/Synth] Candy Castle (Demo)
by Glass Candy
글라스 캔디 빠인 이유로 사탕이 테마인 화이트 데이에 글라스 캔디가 빠지면 섭섭하다. 그들의 캰디 캐슬...
어울리지 않을런지 몰겠지만 왕 섹시 여자친구가 이 음악 맞추어서 랩 댄스라도 쳐준다면 머 어울리긴 하겠지만 그런 커플들은 왠지 별로 없을 듯 하고.. ㅋ




[Electro Pop/Synth] Sex and Candy
by La Chansons
어떡하다 보니 라 샹송즈의 음악이 두 개나 올라가 버렸다. 결국은 음악 제목 때문이긴 하지만..
Marcy Playground의 곡을 커버한 곡
처음 두 곡이 샤방샤방 오후 저녁 모드라면 요건 미드나잇-새벽 타임 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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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2월  신곡 모음

photo: http://shigekicks.tumblr.com/

오우 이제 옛날처럼 포스팅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의욕이 없어진다기 보다는...
나의 몸에 남은 마지막 엔돌핀과 정기를 한번에 쏵다 빼가버리는 현실 때문인 것 같다.
엿같은 세상같으니라고...

어쨋든 2월 새로 얻은 음악 중에서 그동안 포스팅한건 제외하고 나름 좋아하는 2월 신곡들 모음.. ^^ㅋ

아, 그리고 사진.... 여신 추가 할란다...
누군지 나도 몰겠어...ㅜㅜ
알고 시포 나도,..


[House/French/Funk] Your Lover (Diizy Remix) by Meroz
원곡은 1월에 발매돼었다.. 디지 리믹스는 2월에 얻었다 ㅎㅎㅎ

루이즈 라 로쉐와 팬텀즈 리벤지 그리고 팬텀즈 까지 뒤늦게 다시 옛 프렌치 하우스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 이들이었는데 이건 그 Offshoot이라고나 할까... 먼가 아주 새롭진 않으면서도 적당히 세련된 정형화의 맛... 돈이 없어서 샴페인은 못마시고 할 수 없이 싸구려나 저렴한 스파클링을 마시고 만족할 때의 그 느낌 ㅋ 




[Electro Rock/House] Skeleton Boy (Paul Epworth Version) by Friendly Fires
두 개의 퍼커션이 두드려대는 댄스 락 사운드가 일품인 프렌들리 파이어즈의 또 다른 믹스로 역시 예전 이들의 감성이 죽지않고 잘 녹아들어 있는 곡이다. (어찌보면 Paris 의 두 번째 버젼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아주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Electro/Pop/House/Funk] Odyle (James Pants Remix) by Heloise & The Savior Faire
팀의 구성을 보면 시져 시스터즈를 연상케 한다. 음악도 쫌 뻥끼 해주고 ㅋ 암튼 원곡은 작년 4월 정도에 나왔고 이 리믹스를 얻은건 요번 달이나 되서였다. 나름 톡톡 튀는 사운드와 전형적인 댄스 성향의 보컬 그리고 나름 넣어주는 '아방갈드' 샤운드 이펙트도 들어줄만 ㅋ







[Italo/ Rock / Synth] Nostalgia (Glass Candy Remix) by The Long Blondes
와우... 언제 또 글라스 캔디가 다른 팀의 리믹스를 해준건지 거참... 잠깐이라도 눈을 때면 먼가가 나와있는 Fangdang한 시쮸에이숑... ㅋㅋ 이번에는 좀 의외였다... 롱블론즈의 리믹스라니! 롱블론즈도 잠깐 좋아했떤 그룹이긴 한데... 글라스 캔디와의 연이 생길 줄이야 꿈에도 상상 못했다..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난 글라스 캔디 빠돌이 ㅋ) 이번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를 듣고 난 느낌은... 아... 이제 그 시간이 오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먼가 정형화되어 가는... 다른 말로는 충분히 성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지는 바로 그 거장으로 거듭나느냐 마느냐라는 아티스트의 두 번째 고비의 시기에 다다른 듯 하다. 글라스 캔디가 가진 붓의 색깔은 정해진 것 같다... 이제 어떻게 그림을 그리느냐만 남은 것 같다... 아웅... 먼가 아쉬어... 훙... 옛날 김기덕의 악어와 파란대문에 열광하다가 해안선을 보고 김이 확 빠져버렸던 그런 기분이랄까?






Bonus




たのしい 毎日 from Kashimashi
일렉트로 사운드는 아니고....
만화는 보지 못했고 요번 달에 첨 접한 음악인데, 아우 넘 좋아 넘 좋아...
오전에 작은 마을을 캐쥬얼 차림의 우에노 쥬리가 자전거 타고 "으아~~~' 하면서 달리는 씬을 보는 기분이랄까~  재미있는 매일이라는 제목의 곡인데... 거 참 갠적으론 좆같은 매일인데 말이지 ... 아웅~~~~




Can You Tell by Ra Ra Riot
Ra Ra Riot의 신곡으로 음악은 물론 뮤비도 너무 맘에 들어서 올린다...
현악기들의 사운드는 정말 좋단 말이쥐...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Bruce Springsteen
The Wrestler from sam c on Vimeo

음... 빼놓을 순 없었다....





photo: http://shigekicks.tumblr.com/

넌 누구냐? 인간인거냐 포토샵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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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꿈에 글라스 캔디가 한국 공연한다고...

하마터면 지릴 뻔 했다...
ㅎㄷㄷ.....



언젠가 사표를 쓰는 날이 오면
퇴직금 털어 미국에 갔다와야 겠다...
죽어도 보고 싶다...
글라스 캔디의 라이브 공연... ㅜㅜ

젠장쥐랄맞을!
이번 코첼라에 드뎌 글라스 캔디가 그 이름을 올렸다

09년 4월 18일 10시!!!!

가고 시포~~~!!!!!!

돈이 없어!!!!!!!!! 근데!!!!

썅!!!!


 
젠장 일본만 와줘도 돈 절약 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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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ie's Lounge's 여신들!




접 때 포스팅 올리다가 이 블로그에서 절대 찬양하는 여성 아티스트 뭐 어쩌고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서 나름 생각나는 걸 적어 봄...



Ida No :::  Glass Candy





Glass Candy빠돌이인 관계로 역시 넘버원은 아이다 노! 나이도 좀 있으시고(?!) 하니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에 비유하면 어떨까? 스테이지 위에서는 그렇게 지랄 봘광을 떨어도 맨투맨으로 만나보면 그렇게 나긋나긋하고 상냥하다던데... 집에 혼자 있기 좋아하고 고양일 좋아하고 일하러 스튜디오 가기 싫어하고 클래식 헐리웃 영화와 옛날 음악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그녀... 그루비스 라운지의 영원한 여신

Rolling Down the Hills by Glass Candy


YoutubeID: NathanDrillot



Victoria Hesketh ::: Little Boots



디스코가 가미된 일렉트로 팝 계열의 요정급으로 추앙받는 빅토리아 헤스케스. Dead Disco 시절부터 확 빠져버렸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그리워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리틀 부츠라는 원맨 프로젝트를 들고 나오며 본격적인 일렉트로팝의 세계를 보여준... 그녀처럼 UCC에 열을 올리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려 애쓰는 아티스트도 드물듯... 호기심 어린 그녀의 성격이 돋보이는 테노리온을 가지고 핫칩의 음악을 커버하는 영상... 왠지 둘재같은 이미지가 풍기는 그녀는 그 디스코의 프리즘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만큼 무지개의 여신인 이리스 Iris에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little boots READY FOR THE FUN!!! hot chip tenorion cover
 
YoutubeID: littlebootsvideos




Catherine Ferroyer-Blanchard


아아... Yelle이고 uffie고 다 필요없다.. 프랑스의 여신으로 뽑고 싶은 다재다능 아티스트 우피는 미국인이지만 프랑스 베이스고 꺄뜨린느는 모나코 출신이긴 하다는 모순은 있지만 암튼... 프랑스에서 뽑고 싶은 여신 둘 중의 하나는 바로 그 녀! 어딘가 아방가르드(?!-팝적인 선상에서)면이 돋보이면서 자신의 세계를 찾아가는 듯한 그녀는 들만의 여신인 Fauna 파우나 정도?


Je ne suis rien (live à la Flèche d'or)

Youtube ID: fakemannequin


Coeur de Pirate









두번 째 프랑스 여신... 프렌치 샹송의 세련되고 섬세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어딘가 애절한 보컬과 피아노 선율... 애띠게 생겼으면서 어딘가 엔젤리나 졸리의 발침함의 느낌도 들어있고.. 특히 그녀의 양팔에 새겨진 무서운 문신들은 먼가 그녀의 애절한 사운드와 결합되며 더욱 더 애절한 지난날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하다..  그녀는 여신으로 다시 태어난... 프쉬케...

Coeur de pirate à Mange ta ville

 
YoutubeID: Mangetaville



Deborah Gibson


왠만하면 요즘 아티스트로 할려 했으나 블론디의 데보라 해리도 버렸건만... 킴 고든도 버렸건만... 데보라 깁슨만은 버릴수가 없다.. 예스.. 왕년의 팝스타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녀는 팝음악이라는 지속적인 성수를 가져다 준 샘의 여신 에게리아다... 우아....

Without You

YoutubeID: sunny631


Lady Sovereign


네, 그다지 그라임 음악의 광팬은 아니지만... 아우 어쩔꺼야... 이 소녀 아가씨! 언제나 보면 즐겁고 동생삶고 싶은 (소버린이 들으면 펀치 에잇 병신아하고 펀치한번 날릴려나) 그녀는 행운의 여신, 튜케~

Random






Ladyhawke


뉴질랜드에서 터져나온 80년대 뉴웨이브 레트로의 대표주자 중 하나. 온갖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난무하는 80s 레트로 음악씬에서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의 주인공 마냥 기타 하나 들고 좀더 락성향의 뉴웨이브 레트로 사운드로 제대로 뺨을 때려준 영웅.. 그녀는 승리의 여신 니케!

My Delirium

YoutubeID: ladyhawkeforyou



Perfume




아우~~~ 두 말 필요없음... 뮤즈들... 사촌동생하고 싶은 퍼퓸!!!!!!!!
발렌타인 데이 때는 샴페인 한잔 짜앙하며 이 노래 들으3~

Chocolate Disco &  Electro World

YoutubeID:noncyo2noncyo



그리고 Guilty Pleasure....CLEO



아싸~ 나의 길티 플레져 끌레오~~~~~~ Yes I/m ready for luuuuuuuuuve~!


Ready for Love


youtubeID:
demoUsonandayo



2부에서 봐요~~~^^ㅋ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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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이딸로 디스코 리바이벌의 선봉장,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 포스팅

지난 마지막 ITDB관련 포스팅 후 새로운 소식들은 무쟈게 많지만...
어쨋든 이제 이 레이블도 사람들이 점점 모이면서 일종의 posse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지난번 소개했던 Nite Jewel말고도 레이블의 음악에 Lindstrom(!)이 추가 돼어있는 걸 목격...그리고 Twisted Wires와 Bottin의 이름들이 올라와있다..

Mirage는 예나 지금이나 별 소식이 없고... The Chromatics도 조용하고...
Glass candy는 여전히 잊어버릴만하면 한 곡씩... (얼마전 스웨덴에 컨서트하러 갔다는데... 역시 스웨덴은 글라스 캔디 데려가는 구나항...ㅜㅜㅋ)

가장 눈에 띄는 건 막내 아가씨 Farah다..

퍼퓸의 카시유카짱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인데도 불구하고 3 명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것처럼 ITDB 레이블에서도 파라의 존재감은 글라스 캔디나 크로마틱스에 비해 굉장히 낮았다.

우선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쟈니 쥬웰이라는 핵심 공통 멤버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파라는 솔로 프로젝트였다. 
여기서 타 멤버인 프로페서 지니어스나 미라지 등과 비교하기가 좀 그런 것이 파라가 가진 사운드가 대략적으로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와 비슷하며 이 3가지 사운드에서 여성 보컬이 차지하는 비율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초기 시절만 하더라도 글라스 캔디의 아이다와 크로마틱스의 루스의 복제품이라고도 생각될 수 있었지만 G Spider의 연계 등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사운드에 대한 탐구에 열정적인 모습을 파라는 보여주었다. 이미 차갑디 차가운 아이스 디스코 퀸의 이미지는 맞언니겪인 아이다가 가져가고 나르시즘에 빠져 허덕대는 나이브한 이미지는 둘 째 언니 루스가 가져갔다.

이 둘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파라, 그녀가 찾고 있는 그녀의 이미지의 실체는 대체 무엇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항상 그녀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하나있다면 중동의 피를 타고난 그녀의 어딘가 회색적이고 시멘트같은 매력과 이상한 강박관념과 집착에 대한 이미지다. 그것이 아직 성장하지 않은, 혹은 성숙하기를 거부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비쳐지는 것인지 아니면 알 수 없을 '이상한고 야릇한' 가족사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파라 혹은 파라 홀리의 가장 강력한 이미지는 이 두 가지 정도로 축약될 수 있을 것같다.

(특히 집착의 요인은 그녀의 플레이 리스트를 보면 더욱 더 잘 느껴진다..)

어쨋든 이러한 이미지들이 잘 어우러져 내놓은 파라의 신곡들은 아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듯 싶다.. 이미 예전부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를 즐겨 듣던 팬들이라면 ... 또 더욱 신선한 무언가를 원한다면, 이제 주목할 것은 바로 Farah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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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on or Remedy by Glass Candy
그들의 예전 트랙인 Beatific의 나름 발레릭 ( Balearic ^^)한 버젼이라고 봐도 좋을 듯...
개인적으론 예전 버젼이 더 좋긴 하다.. 하지만 이 버젼이 왠지 Beatific이라는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긴 하다. 




Nightmare City w/ Glass Candy



LIVE IN VANCOUVER, BC ON HALLOWEEN ! SHOT BY KEVIN LEWANDOWSKI > FUTURISTS.CA


글라스 캔디 마이스페이스에 올라온 동영상.. 그들의 라이브 모습을 볼 수 있다.



The Blessing by Farah
트립합적인 비트와 사운드트랙풍의 오케스트랄 사운드 그리고 그 위에 레이어처럼 깔리는 파라의 '주절거림'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못해 사람을 몽롱하게 만들어버리는 트랙.. 역시 파라의 이미지는 어떠한 알듯 모를 듯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신비함' 혹은 '판타지'로 재정의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트랙




 The Fairytale (Demo) by Farah Holly
파라는 마이 스페이스를 두 개 열어놓고 있는데 하나는 그냥 Farah고 또 다른 하나는 Farah Holly다. 두 사이트에 올라오는 음악들도 다를 때가 많고 종종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연출하긴 하는데 이 아티스트가 두 개의 Alter Ego를 진행시키는 것인지 시킬려고 하는 것인지 그 경계가 좀 애매해서 우선은 하나로 바라보고 싶다..
이 트랙 역시 위 Blessing에 못지 않게 환상적인 트랙으로 이탈로 디스코의 음칙한 비트가 들어있어 ITDB 사운드에 더 어울린다.




Miners Lie Rough (demo) by Farah
왠진 모르겠지만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이어지는 그 댄스트랙의 핵심이 여기에 다 들어가 있는 듯하다. 이런 느린 사운드에 왠 미친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굉장히 굉장히 너무나도 댄스 음악같은 댄스 트랙!




The Bather (demo) by Farah Holly
썅... 이거 듣고 너무 감미로워서 눈물 흘릴뻔 했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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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공짜로MP3 뿌리는 Glass Candy이니 문제 없을 듯...^^ㅋ
그동안 포스팅을 안하다가 간만에 실시간 포스팅을 해 본다..

마이스페이스 음악 플레이어 리뉴얼 이후 다운로드 가능케 하는 방법을 몰라 쩔쩔맸던 글라스 캔디의 새 싱글들...
이번 특징은 예전 보다 더욱 댄스 친화적이 돼었다는 것...
심지어 밝은 면이 보이기 까지 한다..

물론 글라스 캔디의 어둠침침한 새벽무리 댄스 형 음악들도 나와 있다.. 하지만
요 및의 두 곡은 참 '밝은' 글라스 캔디의 신곡들...

하나 특이한건 Animal Imagination에서 아이다의 독백 부분이 있는데 같은 레이블 소속의 막내인 farah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
역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훌륭한 사운드를 내는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 

마이스페이스에 가면 올라와 있는 MS Broadway (Miss Broadway)의 업그레이드 버젼도 강하고 phat한 Electro 사운드가 가미되 상당히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을 준다..

언제나 좋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팬에게 다가가는 글라스 캔디...
로또 당첨되면 컨서트 열리라@!@!

Glass Candy Myspace:
http://profile.myspace.com/index.cfm?fuseaction=user.viewprofile&friendid=1420988

Animal Imagination





Beats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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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DB의 모든 것 2

Glass Candy, 결성부터 지금까지





이번 판은 FADER 온라인의 인터뷰를 대강 번역...
08년도 버젼인 이 인터뷰를 통해서 글라스 캔디의 팩트에 관한 것들을
좀더 자세히 알수가 있다.

그들의 개인적인 생각들과 사생활들...
팬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그런 것들...

거기다가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 사이의 사랑이야기 까지!
(아... 저질스러운 이 연예가통신 근성...-_-ㅋ)

출처: http://www.thefader.com/features/2008/4/8/fader-53-glass-candy


FADER Magazine 53: Glass Candy
Story by T Cole Rachel
Welcome to the Good Life


튼실한 삶에 온 것을 환영해요~^^
글라스 캔디는 10여년 전 결성돼었다. 지금 그들은 자신들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치 못했던 글래머러스한 디스코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파드의 셔플 기능만이 제공할 수 있는 그 마법같은 우연의 순간처럼 나는 로레아타 린의 "포틀랜드, 오레곤"을 들으며 포틀랜드, 오레곤으로 운전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로레아타 린이 마지막으로 이 지역에 온 순간 이후로 참 대단한 일들이 벌어진 것 같았다. 음악에 따르면 광부의 딸은 실연의 아픔만 얻은게 아니라 아예 미쳐버렸다지.

뚫린 대로변을 지나가며 거리에 박혀있는 빈티지 부티크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커피샵들이 보였다. 그 때 내가 보기에 포틀랜드는 조바심은 만들 수 있어도 정신적으로 미쳐버리게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포틀랜드는 휘발류 대신 식용기름을 쓰고 나이키를 위해 디자인을 하거나 에코관련 잡지를 만들어내는 곳이었다. 그 때 포틀랜드는 나무들이 빽빽한 산들에 둘러쌓여 있는 신비롭고 편안한 도시였다.

절대로 서른 몇 살의 아름답고 포스트글램한 커플이 "호러와 아름다운 것에 대한 힘찬 환희의 비젼을 선사하는" 심각한 디스코 음악을 만들어 내는 글라스캔디 같은 그룹을 만나리라곤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 듀오는 정녕 이런 따분하고 히피 친화적인 타운에서 결성돼었다. 또 하나의 일어날리 없는 음악 커리어에, 일어날리도 없는 우연과 모순인 것이다.




10여년동안 쟈니 쥬웰과 아이다 노는 '락','일렉트로' 혹은 '이탈로 디스코'의 댄스 버젼의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매력적인 열망에만 꽉찬 실력없는 아트 펑크에서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어떤 숭고함이 담겨 있는 변신을 일궈냈다. 그들을 아는 팬들,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은 이 둘을 가르켜 무뚝뚝하고, 부끄럽고, 괴짜이며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포틀랜드 사람들은 그들은 미친듯이 좋아하거나 미친듯이 경멸하는 듯 하다. 어쨋든 모두가 동감하는 것은 최근 물결처럼 쇄도하는 글라스 캔디의 인기는 꽤 오래걸린 일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유명해지는 것에 신경을 좀 썼더라면 이미 오래전에 일어날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들은 인기 따윈 개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이 만약 포틀랜드로 이주하지 않았었더라면 글라스캔디의 결성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다는 뱅쿠버 출신으로 데어리 퀸 (아이스크림 체인점...아이스크림계의 맥도날드정도로 생각하면 됨..-_-ㅋ)에서7년 동안 일했다. 반면 쥬웰은 텍사스 오스틴 출신으로 어린시절부터 집안의 종교적 양육에 반기를 들었다. 정상으로 살기 힘들정도로 간섭이 많고 편협한 사상으로 꽉찬 포틀랜드의 음악씬에서 정말로 구체적이고 모순적인 미학이 이 둘에 의해 태어난 것이다.

아이다: "그(쥬웰)는 길가 식품가게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전 제가 키우던 애완 토끼에게 먹일 당근을 하려고 그 가게에 들렸는데 그에게 딱 눈길이 갔죠. 1995년 포틀랜드에서는 보기드물게 머리 손질이 잘돼어 있는 남자였죠. 그 때 쥬웰이 쫌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거기서 일하고 있던 사람한테 물어봤죠, 저 사람 게이냐구요. 별다른게 아니라 그 때 보기드물게 헤어스타일도 좋고 해서요.. 나중에 안건데 제가 물어봤던 그 사람 당시 쥬웰이랑 엄청나게 사이가 나쁜 사람이였더라구요. 제 질문이 끝나자마자 쥬웰한테 걸어가더니 가게 안 모든 사람 다 들리게 큰 소리로 너 게이냐고 묻더군요. 너무 쪽팔려서 금방 당근만 가지고 가게에서 톡 꼈어요..ㅜㅜ"


몇 주안 쥬웰과 아이다는 같이 살게 되었고 아주 괴상한 소리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아이다: "주웰이 말하길 만약 내가 음악이 하고 싶다면 나만의 로보트가 돼어 준댔어요. 근데 그는 썩 좋은 로보트가 아니었더랬죠. 우린 어떻게 음악을 만들고 연주해야 하는지 하나도 몰랐어요. 걍 윙윙거리고 괴팍한 소리만 만들어냈죠. 그리고 전 그저 니코 (Nico)와 비슷하게 목소릴 내려고만 했구요.. 으이구... 그 때 우린 정말 모든걸 FM방식으로 어렵게 다 배워야 했어요."





글라스 캔디의 초기 작인 "Metal Gods,2001"과 조시 코튼의 캠프 클라식인 "Johnny, are you Queer,2002"를 듣고 있노라면 이 사람들이 정말 악기 연주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라스 캔디는 원래 Glass Candy & the Shattered Theatr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들이 직접 낸 두 개의 싱글이 있었다. 그리고 K 레코드에서 EP로 출시하고 결국 지금의 홈베이스인 뉴 저지의 트러블맨 언리미티드 레코드로 오게 된 것이다.
 
초기 시절 가지고 있던 그들의 신스 사운드와 모드타스틱한 비쥬얼은 지금까지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다. 하지만 (오리지널 멤버인 아발론 카린의 탁한 드럼비트, 꽥꽥 거리는 쟈니 쥬웰의 기타 -그때 이름은 존 데이빗 브이-, 그리고 섬찟한 디스코에서나 들을 수 있음직한 성난 리니 로비치 혹은 겁먹은 데비 해리같았던 아이다의 보컬로 설명되는) 뒤죽박죽이었던 그들의 초기 사운드에 대한 반응은 딱 두가지였다. 미친듯이 짜증나거나 아님 컬트 영화처럼 꽤 신선하게 받아들거나...

어쨋든 당시 평론가들은 이들을 매몰차게 내던질 건지 찬양할지 어리둥절해 있었고 팬들은 좋아서 광분했다 (그들의 사운드보다는 그들을 보는 걸 좋아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드러머가 사라지며 Shattered Theatre의 모니커도 사라졌다. 첨엔 날카롭게만 보이던 미학적 요소를 품고 있던 그의 라이브 쇼 퍼포먼스 스타일도 점차 캐쥬얼하고 세련되게 변해갔다. 스테이지에서 "영상적인 흥미"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던 라이브 드럼과 기타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들은 마침내 2003년 Love Love Love 앨범을 발표했다. 10여년 동안 거쳐온 그들의 설정과 사운드적 진화를 테스트하고 돌아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2006년 모든 것이 확실해 졌다.
글라스캔디의 핵심 요소는 쥬웰, 아이다 그리고 신디사이저 3 가지 뿐이라는  것.





2008년 이후 글라스 캔디는 괴상한 영향의 총합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 이탈로 디스코, 프리스타일, 크라우트락, 힙합, 스푸키 뉴웨이브. 그리고 그 총합체가 글라스 캔디를 통해 내뱉혀 질 때 나오는 사운드는 정말 친숙하면서도 놀랍게도 신선했다.
 

쟈니 쥬웰: "사람들이 우리 사운드를 여러 케테고리에 집어 넣는 것에 대해서는 이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다는 리디아 런치를 듣기 보다는 옛날 마릴린 몬로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하죠. 그리고 저는 이탈로 디스코를 전적으로 선호하며 80년대 경찰 TV 드라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요."


 최근에 일어난 이탈로 디스코의 붐이 글라스 캔디의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큰 불을 집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쥬웰이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듀오가 송라이터로서 성장한 과정이야 말로 글라스 캔디의 인지도를 높인 원인이다. 오늘 날 댄스 음악이 대부분 생각없는 샘플링과 디지털 비트의 남용 (괜시래 국내 대중가요의 현주소가 떠오르는군요..-_-ㅋ 쥔장 주)과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하는 자신의 패러디들로 난무한다면 글라스 캔디는 마치 태초의 진공상태에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들의 사운드는 항상 몽환적이고 미세함의 상태를 선사한다.




쥬웰과 트러블맨 언리미티드의 마이크 시모네티의 합작품인 이탈리언즈 두 잇 베터라는 새로운 레이블의 탄생과 함께 글라스 캔디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 졌다. 비슷한 일렉트로닉 액트들을 장려하기 위해 탄생한 이 레이블에는 크로마틱스, 미라지, 파라가 속해 있다. 2007년 레이블이 내놓은 컴필레이션 앨범인 [After Dark]의 예상치 못한 대 성공은 글라스 캔디의 [B/E/A/T/B/O/X] 풀렝스 앨범의 발매로 이어졌다. (원래는 투어때만 배포할 앨범으로 기획돼었었죠) 앞으로 EP와 새로운 앨범 그리고 바이닐 릴리즈가 속속들이 나올 것이다. 지금 만들고 있는 중이라 한다.^^


내가 글라스 캔디와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하기 전 몇 번의 이메일을 통해 그들과 대화했음에도 불구 하고 만약 그들이 내 인터뷰에서 성의없는 모습을 보였더라도 난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얼마 전 그들은 자신들과 그 몹쓸 하입에 둘러쌓였던 일렉트로 클래시 씬과의 연관성에 대해 상당한 전쟁을 치룬 후 였다. 진솔한 락 음악과 정치적인 펑크 잼으로 유명한 미국의 태평양 북서부 지역은 글라스 캔디처럼 번쩍 거리며 휘황차란한 비쥬얼을 자랑하는 밴드에게는 그리 좋은 터전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그 지역의 대부분 미디어는 글라스 캔디의 겉모습에만 신경을 썼다. 아이다 노는  완전 뻑간 코즈믹 글래머 요정으로 쟈니 쥬웰은 데이빗 보위를 따라하는 삼류 임프레사리오 정도로. 급기야 플레이보이지는 아이다를 인디락계의 가장 섹시한 여자 중 한명으로 지정했다.

아이다 : "적어도 제가 3등은 했죠...-_-ㅋ"


이 정도가 북서부 미디어의 호의적인 반응이었고 나머지는 암울했다. 어느 한 잡지는 (사실 이 잡지는 바로 여러분이 보시고 계신 FADER 입니다.-_-ㅋ) 그들을 향해 "엉망진창"이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더 심한 혹평은 그들의 홈타운인 포틀랜드에서 나왔다. 2000년 포틀랜드 머큐리는 정말 섬찟한 짓을 했는데, 글라스 캔디의 사진을 찍어 그들의 얼굴을 딜리버런스 (Deliverance)에서 나온 힐빌리 (남부 미개척지 촌닭) 얼굴로 합성해 놨다. 그 후 글라스 캔디는 미디어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다. 그 관심이 좋건 나쁘건 간에 개 상관 안했다.

쟈니 쥬웰: "좋은 호평을 읽어도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냥 우리는 숨어서 우리 일만 하는 것이 더 기뻣던 거죠.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거나 성공을 좇는 행위자체가 모든 것에 치명적인 독을 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어요."





포틀랜드에는 드레드락 헤어스타일을 한 사람만큼 스트립 클럽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글라스 캔디가 레코딩을 하는 수트 304는 그 스트립 클럽 주위에 있다.
 

쟈니 쥬웰: "스튜디오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허슬러 (사기꾼)로 오해받은 적이 꽤 많아요."


전 프린팅 공장이었던 이 곳에는 오래된 매트레스와 망가진 욕조로 채워진 버려진 방들이 있다. 한때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곳에서 일했지만 밴드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노숙자들로 가득찬 공간이었다.  오늘 날 이 공간에 남아 있는 유일한 보석은 쥬웰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인디 락 밴드들이다. 내가 스튜디오 안에 들어서기 전  쥬웰은 포틀랜드의 스카이라인이 훤히 보이는 한 동굴같은 방을 보여줬다. 이 곳에서 포틀랜드를 바라보는 느낌은 끊임없는 빗속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아래 빛나는 도시의 느낌이랄까... 방의 한 벽은 펩토-비즈몰 핑크로 뺑끼칠이 되어있었다.

쟈니 즈웰: "저랑 아이다가 칠한 거에요. 우리 사진을 붙힐 때 배경이 좀더 밝았으면 해서요"




오늘 날의 댄스 음악이 디지털화된 보컬과 컴퓨터로 만들어진 비트를 통한 번지르르한 겉치장에 신경쓰고 있을 동안 글라스 캔디는 좀더 날카롭고 거칠게 토막낸 듯한 버젼의 댄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모로더의 (조지오 모로더)  냄새가 짙게 풍기지만 그들의 신스 사운드에는 인간의 면모가 담겨있다. [B/E/A/T/B/O/X]에 담겨있는 Beatific과 Candy Castle에서 들려주는 인공적인 스트링과 카시오 트럼펫은 컴퓨터의 키보드를 눌러 만들어 낸 소리라기 보다는 직접 신디사이저의 건반을 누르는 손가락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쟈니 쥬웰: "전 컴퓨터를 전혀 쓰지 않아요. 컴퓨터 테크놀로지가 나쁘다거나 믿지 않아서가 아네요. 걍 쓸 줄을 몰라요 -_-ㅋ 저희가 쓰는 장비들은 정말 기본적인데다가 전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그걸 어떻게 쓰는지 익혀왔거든요."


이 말을 한 후 쥬웰은 빈티지 신디사이저 밑에 쌓여진 책들을 가르켰다. 어깨를 한번 으쓱하며 한마디 했다.. 저거 다 매뉴얼이라고...




글라스 캔디와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DJ들의 리스트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다. (Diplo부터 시작하여 DFA 레이블의 멤버들까지) 하지만 절대적이지 않고 자유로운 밴드의 레코딩 스타일 때문에 항상 제안을 거절하곤 한다. 쥬웰은 자신만의 상세한 프로덕션 방식을 구축했고 아이다는 헤드폰을 끼거나 고정된 스튜디오 마이크를 사용한 녹음을 거부한다.

쟈니 쥬웰: "아이다는 항상 마이크를 손에다 쥐고 녹음을 해요. 음악이 시끄럽게 울려퍼지는 녹음실 안에서 계속 춤추고 이리저리 방방거리며 돌아다니는 거죠. 모든 녹음 작업이 한번에 다 이루어져요. 그게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리믹스하기 힘들어하는 이유죠. 모든게 한방입니다. 가사(보컬)는 음악과 별도로 존재할 수 없는 거에요."





다음 날 아침 난 내가 묵고 있던 호텔과 연결된 Doug Fir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이 곳은 레스토랑, 바, 음악 퍼포먼스를 합친 아주 쉬크한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 바에서 쥬웰을 발견했다. 그 때 그는 자신의 팬케잌에 위스키 퍼붓고 있었는데 그 때 시간 오전 10시 였다.

쟈니 쥬웰: "맹세코 저 알콜 중독자 아닙니다. 어제 밤세 내내 스튜디오 안에서 작업했어요. 가끔 일이 고되면 엄청난 량의 아침과 술을 마셔야 잠이 들곤 해요."


쥬웰과 아이다가 정상적인 직업생활을 포기한 후 쥬웰은 매일 저녁 아홉시부터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수트 304에서 보낸다.

쟈니 쥬웰: "제가 왜 5명의 친구 밖에 없나 이유가 거기서 나오죠. ㅋㅋㅋ 제가 깨어있는 시간은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이에요. 제가 사람들과 같이 보내는 유일한 때는 사람들이 스튜디오 안에 있을 때 뿐이에요."


여기서 지난 몇 년간 어떻게 쥬웰이 미친듯이 많은 량의 일을 소화해내고 발표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글라스 캔디 뿐만 아니라 크로마틱스의 일원이기도 하다. 크로마틱스는 또 하나의 포틀랜드 베이스 밴드로 [After Dark] 컴필레이션과 섬뜩할 정동의 사운드를 보여준 [Night Drive]의 성공 이후로 곽광을 받고 있다. 크로마틱스의 멤버로서 쥬웰은 아담 밀러와 보컬인 루스 라델레 (쥬웰의 오랜 여자 친구)와 함께 하고 있다. 아이다 노는 크로마틱스의 드러머인 네티 큐와 연인사이다. 두 밴드 사이에 얽힌 사랑의 그물이 외부인에게는 조금 복잡하고 인텐스해 보일지는 몰라도 쥬웰과 아이다에게는 별 문제가 안된다. 쥬웰은 이에 대해 단 한마디만 곁들였다.

쟈니 쥬웰: "우리들의 드라마는 (아마도 아이다와 그의 관계를 지칭하는 듯...쥔장 주) 그저 역사일 뿐이에요."





쥬웰의 그의 거의 모든 시간을 스튜디오에 할애할 동안 아이다는 스튜디오에 안가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그냥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 독서하고, 글을 쓰고, 요가를 하고, 다이아나 로즈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그녀는 분명 퍼포먼스와 투어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외 밴드의 일은 모두 쥬웰에게만 맡겨버린다 - 녹음, 부킹, 프로모터 상대하기 등. 그녀와 딱 5분만 지내보면 글라스 캔디의 음악이 만들어내는 광적인 디스코 퀸에 대한 판타지는 싸악 사라져버린다. 아이다는 아주 달콤하고 재미있으며 말투도 아주 얌전하며 세상 스트레스는 전혀 없어 보인다 - 이 점이 그녀와의 정반대인 밴드 메이트 쥬웰과 아주 괜찮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낸다.

쟈니 쥬웰: "우리 각자의 캐릭터를 지역에 비유해서 묘사한다면 저는 도시고 아이다는 시골이에요. 아이다는 침착하고 여유를 가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죠. 저는 아니에요."


아이다의 몸집 큰 애완 고양이를 내 무릎에 놓고 그녀의 소파에 앉았을 때 비로소 그들이 포틀랜드 출신이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예술적으로 꾸며 놓은 듀플렉스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괴상한 골동품과 악마의 모습을 한 동물들로 가득했다. 쥬웰이 주방에서 뭣 좀 끄내 먹고 있었을 때 아이다는 나를 그녀의 지하실로 데려갔다.

아이다: "여기에 모든 겁나게 괴상한 것들이 다 모여 있는 곳이에요"


지하실이야 말로 글라스 캔디의 아카이브 다웠다. 복고풍의 스테이지 의상들과 쇼 포스터들 그리고 오리지널 앨범 슬리브 아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서로 사랑에 빠졌던 것은 초기 시절 뿐이었고 동거를 그만둔지도 꽤 오래되었건만 아직도 지하실에는 쥬웰의 어린 시절 소품들이 남아 있었다. 이 지하실이야 말로 글라스 캔디 멤버들간의 우정과 신뢰를 대변해주는 곳이었다.

아이다 노: "우리가 초기 시절 가졌던 단 하나의 문제점이라곤 그땐 정말 모든 상황이 암울했다는 거에요. 되는 일이 없었죠. 생존을 위해 낑낑 기고, 서로에 대해 힘들어하고, 세상살이에 힘들어하고...  제 생각엔 이제야 정말 우리가 성숙해진 것 같아요. 언젠가는 모든 일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죠. 어떤 확신을 가지기 위한 것은 모두 어렵다는 어린시절의 사고방식과 꼭 불행해져야만 현실을 알게 된다는 사고방식은 떨쳐버리는 거죠. 그저 삶을 즐기는 것을 배우는 거에요... 뭐 그런거 있잖아요... 젠장.. 나도 잘 몰겠네요 -_-ㅋ"

우리는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

(끝...-_-ㅋ 휴우....)





2008/07/11 - [MUSIC/Italo-Craze-Disco] - Glass Candy와 Italians do it better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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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가  만들어낸 하우스: Growned in sound의 사무엘 스트랭의 글을 날림번역
관련 아티스트: 글라스 캔디, 인비져블 콩가 피플, 크로마틱스, 파라, 프로페서 지니어스
http://www.drownedinsound.com/articles/3178598
글라스 캔디와 소속 레이블인 Italians Do it Better의 모든 것

역시 음악 듣고 시작 ^^ㅋ

I Always Say Yes (!2" Main) by Glass Candy




Michael Simonetti & Italians Do it Better L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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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언즈 두 잇 베터는 댄스 플로어에서 당신의 간담을 써늘하게 햐해줄 가장 최고의 선택이다.  그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인 애프터 다크는 끈적하며, 뻑가는 애시드 하우스에 윙윙거리는 불길하고 차가운 디스코 사운드, 겹겹히 겹쳐있는 아프페지오의 펄럴걸임은 옛날 고블린과 모로더를 떠올린다. 이탈리언즈 두 잇 베터의 제작자 마이클 시모네티와 뉴저지 출신의 쟈니 쥬웰은 이 앨범안에 환상적인 라인업을 구성했고 흐릿흐릿한 옛 디스코의 영광의 시절의 향수를 건네주며 자신들의 전 위치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했다.

DIY Punk성향의 트러블맨 유나이티드 레코드의 자매레이블로서 시모네티는 2007년 이탈리언즈 두잇 베터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유는 글라스캔디를 위해 그들이 좀더 자신들의 기지개를 풀수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다. 2003년 Love Love Love 발표 이후 트러블맨 레이블 밴드들이 가지고 있던 노이즈 성향이 많이 제거 되었기 때문이다. (트러블맨 소속으로는 Wolf Eys, isis, Black Dice가 있다.) 1993년 어렸던 시모네티가 설립한 레이블로서 미국 하드코어 씬에 대한 그의 애정이 담겨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 시모네티 안에서는 디스코에 대한 흥미도 자라기 시작했다. 이것이 시모네티가 말하는 이탈리언즈 두잇 베터 레이블 설립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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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캔디를 트러블맨을 통해 발표하고 그들의 사운드가 점점 댄스 성향으로 바뀌어가며 관객들로 슬슬 바뀌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 댄스음악을 위한 새로운 레이블을 제안했죠. 그리곤 글라스 캔디의 쟈니( 쥬웰)가 저한테 와서 글라스캔디와 크로마틱스를 그 새로운 레이블에 집어넣어 달라고 말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신기합니다. 왜냐면 계속 DIY Punk 성향인 트러블맨 레이블에 그들을 계속 묶어놨다면 지금 그들이 누리고 있는 관심은 얻어질 수 없었을 겁니다."

팬진이었던 Wanna Communicate가 훗날 트러블맨 유나이티드 레이블로 진화한 것처럼 IDIB도 마찬가지로 시모네티의 댄스 취향을 알리기 위한 블로그에서 시작됐다. IDIB의 이름으로 레코드가 발매되며 즉시 이들의 사운드는 이탈로 디스코와의 연계성이 언급됐다. 아마도 조지오 모로더는 그와 도나 섬머의 관계 보다도 IDIB의 연계성에 대한 코멘트가 더 많을 정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얌체공이 어느 방향으로든 튈 수 있듯이 이들 사운드의 뿌리를 찾아가는 것은 상당히 장황하다. Hi-NRG의 사운드에 Patrick Cowley를 가미한 뉴웨이브 성향의 디엔에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어쨋든 IDIB는 그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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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DJ Gig 스케쥴 알림과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반을 소개하기 위해 블로깅을 시작했어요. 이건 레이블이 시작되기도 전의 일이에요. 그리고 레이블은 어쩌면 블로그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왜냐면 우린 그 이름이 너무 좋았거든요? 근데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런 뜨거운 반응을 얻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까칠한 프레스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댄스 서브 컬쳐는 가장 신선한 씬을 선사한다. 이 또한 시모네띠에게 DIY적인 접근을 가능케한 이유였다. 지속적인 소프트 바이닐 발매를 생각해온 시모네티에게 트러블맨 유나이티드의 경험은 IDIB의 설립에 있어 중요한 뿌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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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고마운 일이었죠. 사람들은 이탈리언즈 두잇 베터가 새로운 신생 레이블인줄 알아요. 하지만 트러블맨 유나이티드 레이블은 무려 15년이나 지속되었거든요? 이 경험으로 저는 레코드 비지니스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알고 있죠. 전 쟈니와 함께 IDIB 레이블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펑크 레이블을 꾸려나가는 것과 아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왜냐면 우리는 레이블의 밴드를 공평하게 대하며 그들이 팬가 아주 가까워 지길 워하기 때문이에요. 우린 CD나 티셔츠같은 걸 제공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글라스 캔디의 경우는 좀더 심한데 그들이 무료로 뿌리고 다니는 티셔츠와 CD는 판매량을 더 뛰어넘습니다 -_-ㅋ 또한 우리는 밴드의 마이스페이스 사이트에 무료로 Mp3를 다운로드 해갈 수 있게 만들어놓았어요.  그렇습니다. 아직도 전 틀러블맨과 이탈리언즈 두 개의 레이블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죠. 하지만 트러블맨의 경우 CD발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CD는 이제 없어져가고 있는 포멧이기 때문이에요. 우린 좀더 많은 한정된 바이닐 릴리즈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프터 다크는 본격적인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그 앨범의 발매가 모든 것을 시작시켰죠. 제 생각에는 이탈리언즈 레이블의 새로운 벤쳐가 무척 흥미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봅니다. 레이블 자체도 저와 같은 상당한 레코드 매니아 성향을 제공하고 있어요. 어쨋든 다른 건 비밀이기에 이 정도만 말해두죠 ^^"



GLASS C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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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결성된 글라스 캔디는 시모네티를 만나기 전까지 사비를 들여 세 개의 레코드를 발표했다. 하지만 시모네티를 만나고 트러블맨 유나이티드를 통해 Love Love Love를 정식 발표했다. 그 시점부터 글라스 캔디의 결성 멤버인 쟈니 주웰과 아이다 노는 이전의 노웨이브 성향을 버리고 댄스 성향의 변신을 꽤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IDIB의 중심 캐릭터로 자리를 매김했으며 시모네티를 도와 IDIB의 활성화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쟈니 주웰은 2004년 경 아담 밀러를 도와  크로마틱스 밴드의 제작을 도왔는데 이 과정에서 어쩌다보니 크로마틱스 밴드의 일원이 되버리고 만다. (물론 글라스 캔디와 같이) 그리고 지금은 레이블의 핵심 브레인으로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대표적으로는 파라Farah의 제작을 도와주는 것이다.

"처음에 우리는 (글라스캔디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을 좀 꺼려했었어요. 하지만 시모네티는 아주 훌륭한 서포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알기론 레이블이 밴드에게 100%의 자유도를 주는 것은 시모네티의 레이블이 유일합니다. 계약서도 없고 헛짓거리하는 것도 없죠. 그냥 음악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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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쥬웰) 파라와 일하기 시작할 때 즈음해서 시모네티가 이탈리언즈 레이블의 아이디어를 내놓았죠. 당시 미라지와 크로마틱스 또한 댄스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우리는 이들 모두를 수트 304 스튜디오에 집어 넣기로 결정했죠."


수트 304는 쥬웰의 야간 은신처다. 페인트 창고로 이탈리언즈 레이블 사람들이 밤에만 사용한다. (페인트의 지독한 냄세가 빠져나가기 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이 환경은 이탈리언즈 레이블의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 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저예산 그리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끝없는 리프린트...


"지난 여름 글라스 캔디 팬들을 위해 애프터 다크 씨디를 준비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향후의 다른 프로젝트를 이를 통해 가늠해보기 위해서였죠. 최초 300 장은 우리가 직접 손으로 칠한 겁니다. 걍 한번하고 말일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씨디가 다 터져서 날라가버렸어요.. 지금 6번째 리프레싱 중입니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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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일렉트로닉 음악, 디스코 음악에 있어 크류의 감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기가 바로 우리의 캠프며 이게 바로 우리가 하는 방식입니다. 관계란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우리 모두 비슷한  리듬과 텍스쳐를 느낍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흔적을 남겨 놓죠. 따라서 이탈리언즈 레이블은 하나의 확고한 비젼 아래 여러개의 면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면들은 각각의 무드와 색깔을 가지고 있죠. 마치 루빅스 큐브처럼요!"


애프터 다크 발매 이후 이어진 프레스의 찬사 덕분에 어두웠던 IDIB에 작은 빛이 비추는 듯 했다. 그리고 그들은 더욱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프레스와의 인터뷰를 그만둔다.

"우린 대중매체를 접하지 않아요. 그리고 아이다 (글라스 캔디의 보컬)는 컴퓨터조차 가지고 있지 않죠. 하지만 주위에서 인터넷에서 우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얘길 듣곤 합니다. 어쨋든 모든 대중매체를 소화해 내기엔 우린 시간이 없어요. 원래 투어에서 제공하기 위한 한정된 개수의 씨디를 준비하긴 하는데 인터넷을 통한 주문이 는다고 해서 요즘은 앨범을 더 찍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벌써 4번째 재판에 들어가고 공식 LP가 이번달에 출시돼요.

BEATBOX가 더블 LP의 티저 역할을 하도록 생각했어요. 아이다와 저는 원래 아홉 개 정도의 아무도 모르는 음악을 나중을 위해 가지고 있었는데 BEATBOC의 수요가 우리의 원래 계획을 깨뜨려 버렸죠. 가끔은 원래 계획한 것을 고수하는 것보다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따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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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이라곤 우리가 지금 위치한 이 곳에 어떻게 올라왔나를 망각했을 때 뿐입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증류에요. 아무도 듣기 전에 모든 음악이 스튜디오 안에 완벽히 젖어 있어야 합니다. 레이블은 더이상 음악 산업의 과정이나 정식 발매 계획에 있어 의미가 없어요. 예술은 항상 비즈니스보다 먼저 행해집니다. 바로 이게 사람들이 우리 그룹을 신선하게 생각해주는 이유인 것 같아요. 우리는 우리가 내놓은 모든 발매 음악이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내놓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노력을 쏟아 붓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에요. 우리는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할까를 알아내기 위해 날밤 까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요. 우리는 음악이 예술의 부차적인 요소라고 생각해요. 만약 영혼과 마음이 존재한다면 분명 사람들을 건드릴 겁니다. 그 사람들이 이런 류의 음악에 평생 관심이 없었다 하더라도 말이죠. IDIB의 핵심은 바로 영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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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캔디의 모스코바 라이브 공연 실황 영상인데,
중간에 무대로 튀어올라온 관객 때문에 경찰인지 바운선지 암튼 저지하러 온다.

하지만 아이다 (보컬)가 오히려 저지하러 나온 경찰을 밀어버리고 그 관객과 신나게 춤판을 벌린다.

거기에 삘 받은 한 명의 관객 또 추가!

이 영상클립은 글라스 캔디와 이탈리언즈 두잇 베터 레이블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음악적 철학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바로 밴드는 관객과 함께 숨쉬어야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

글라스 캔디는  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티셔츠, 씨디가 그들의 판매량을 뛰어 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그들의 mp3도 무조건 무료 다운로드다.

그들이 수익을 찾는 것은 오직 매니아를 위한 바이닐 릴리즈와 끝없는 라이브 뿐이다.

아 씨 모스코마 부럽다! 울 나라도 좀 들러주지!  글라스 캔디 한국 안오나? 슬프다 슬퍼..



Glass Candy Live @ Moscow



모스코 동영상


Bonus: Live @ Cargo, London


이건 보너스로 영국 런던 카고의 라이브 씬
아이다의 막춤이 나는 상당히 끌리는데 같이 막춤 추고 싶다....
왠지 울나라 샐러리맨들 술취해서 추면 좋아할 듯 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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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라스 캔디의 마이 스페이스 친구 맺기 이후로 맛들여서 좋아하는 몇몇 아티스트들에게 친구 신청 후 만들어진 내 마이스페이스 친구 리스트....

이 중에서 댓글 남겨준 건 Nid & Sancy 한 팀...ㅋㅋ
나에게 친구 맺기 해준건 GSpider와 Toxic..ㅋㅋ

옆에선 한마디 한다... "너 정말 할 일 없구나.."

그래도 어렸을 적에 짝사랑하던 이성친구가 옆에 지나가다 말 한마디만 붙여도 뭔가 되게 스페셜한 기분이 들때랑 마찬가지인듯... 아... 허해라...

내 삶의 봄은 언제 즘 올까나... -_-ㅋ


1. Glass Candy, "Beatr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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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이스페이스 친구~ㅋ
어쨋든 져스티스의 프렌치 일렉트로 하우스로 일변되는 현 댄스 뮤직 씬의 Anti-Thesis.. 어두 침침한 이탈로 디스코 하우스 리바이벌의 선두주자...
좀비같은 현 우리 사회의 인간들을 일깨워 주는 듯한 현 최고의 그룹 중 하나


2. Farah Holly, "Law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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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캔디와 마찬가지로 Italians Do it Label 소속으로 글라스 캔디의 아이다 노가 맞언니, 크로마틱스의 루스 라달레가 둘 째 언니라면 파라는 막내 격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힘찬 보컬의 파워 면에서 그녀가 제일 늘어진다... 글라스 캔디나 크로마틱스의 음악을 듣고 늘어진다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파라를 경험 못해서 일 듯 ^^ㅋ
너무나도 haunting한 그녀의 목소리는 잔잔하게 사람을 깊은 지하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란과 미국의 혼혈이라는 파라..

3. Lady Hawke, "Back of the 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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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호크는 이 블로그에서 포스팅 많이 했음으로 패스...
Modular 레코드에서 Paris is Burning을 이번 여름 Anthem으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다.


4. GSp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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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알지 못했으나 Farah와 친구맺기 한 이후로 나에게 친구 신청이 들어와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 이번에 Farah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음악은 플레이 리스트 사이트에 아직 안나와 잇어 올리지 못하지만 Farah의 보컬과 GSpider의 사운드에서 보이는 그 궁합이 장난이 아니다... 파라가 물고기라면 지스파이더는 물인듯...
어딘가 조금 약해 보였던 파라의 사운드가 지스파이더를 만나며 거의 완벽해 진듯 하다.


5. Regina Spektor, "Fide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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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맥라클란과 디도의 뒤를 잇는 에더리얼하고 드리미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레지나 스펙터... 워낙 큰 figure라 왠만큼 음악 듣지 않는다해도 이미 다 들어봤을 법한...드라마에도 많이 삽입되었다 하니...레지나 스펙터의 음악은 딱 하나로 요약된다... 그 누구도 그녀만큼 그녀의 음악을 소화해내지 못한다..


6. CocoRosie,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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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언트한 포스트 락 그룹 Sigur Ros의 백밴드로 유명했던 코코로지, 사이키델릭하고 freaky한 사잌 포크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록 슈게이즈긴 하지만 옛날 Cocteau Twins를 연상시키는 그룹... 그녀들의 음악 중 Seoul이란 음악도 있다.


7. Tying Tiffany, "Hollywood 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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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계열과 본디지 이미지를 발산하는 그녀는 이태리 출신으로 일렉트로 펑크 혹은 일렉트로 클래시의 범주에 속하는 하드코어 아티스트다. 전형적인 scary bitch 이미지와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녀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이 필요할 정도...

8. The Chromatics, "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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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글라스 캔디보다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 소속 그룹.. 역시 글라스 캔디의 쟈니 즈웰의 포스가 상당히 보여지는 그룹으로 레이블의 둘 째 역을 톡톡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9. Nid & Sancy, " Music (Symbol On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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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이스페이스에 유일하게 댓글 남겨주고 자신들에 블로그에도 내 블로그 포스팅을 올려준 고마운 그룹 ㅋㅋ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Sid & Nancy에서 그룹 이름을 따온 네덜란드 출신 그룹으로 트랜스의 앤서믹한 요소를 포함하는 프로그레시브한 하우스 사운드를 보여준다... 아마 부부인 듯 싶고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인생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는...

10. Samantha James, Breathe You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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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소울 풍 딥하우스를 대표하는 OM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로 적절히 드리미하고 소울 풍한 보컬 사운드를 보여준다.
Kaskade류의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보컬



11. Tox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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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친구 맺기 신청이 들어와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 익스페리멘탈한 일렉트로 신스 팝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룹이다.
어딘가 크라프트 베르크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듯하며 절대 상업적인 사운드를 구사하지는 않고 있다.
신스 계열에 심취한 매니아성 청취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룹


12. Charlean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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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린 댄스는 요 몇 일간 포스팅이 많이 올라가 있어 그냥 패스....^^ㅋ

The Queen of Dirty Pop !

13. Amanda Wilson, "Right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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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백인 R&B 성 보컬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아티스트로 클럽 하우스 사운드의 일인자 중 하나인 Freemasons의 음악에 꽤 많이 피쳐링을 했다..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쁘구 -_-ㅋ
원래 R&B 아티스트가 꿈이었으나 어째저째하여 클럽 하우스 쪽으로 발을 담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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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sted Love,
                                Love H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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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사랑... 뒤틀린 사랑... 단지 남과 여의 관계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이 뒤틀리고 대립되면,
 그 속에서 탄생하는 아이러니, 모순, 딜레마...



"I Love You..."
[Trance] I Love You (Beauty and the Beast) by Anti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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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음악 특성의 반복적인 리듬 전개와 조금씩 변형하는 반음 코드가 상당히 꼬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사 자체는 "사랑해"지만...
음악 자체에서 느껴지는 건 사랑이란 굴레 속에 존재하는 복잡한 실타래의 연속 뿐이다.






"I need a rendezvous..."
[Italo / Death Disco] Computer Love (Kraftwerk Cover)  by Glass C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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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크라프트베르크의 원곡을 글라스 캔디가 커버했다.
노래 자체는 컴퓨터를 통해 사랑을 찾는 한 인간의 내면을 그리고 있는데.... 지금은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현실이 되어버렸다.
뱀파이어와 같은 내면적이고 철학적인 크라프트베르크가 그 차가운 신스 사운드를 통해 인간의 기계화를 선언하고 있었다면 글라스 캔디의 괴기한 좀비적 사운드로 기계의 인간화를 선언하고 있는 듯 하다.







"...and the music was like wind in your hair.. ."
[Trip Hop] Anger Management by Lov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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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분열이라는 단어과 왠지 확 떠오르는 트랙이다. 억지스러운 저음으로 끌고 가다 코러스 부분의 가성 때문이지 감정의 기폭이 확확 변하는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전형적인 Trip/Hip Hop리듬 때문에 촐싹 맞지도 않다.









"Two Kindsa Love..."
[Rock/ Blues] 2 Kindsa Love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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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과 블루스의 접목이라고 하면 보통 말랑 말랑한 사운드가 상상될 수 있는데 이들은 하드락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밴드 리더 중 가장 wacky 하고 cool한 이 중 한명인 Jon Spencer.. 그들의 걸작 앨범 Now I got Worry에 수록 되었던 곡으로 고딩 시절 방짝이 "널 조져 주겠어!"하며 틀었던 음악이었다.
물론 듣자 마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스티커까지 구해 가방에 붙히고 다녔다. ㅋㅋㅋ 비록  10대 떄의 추억이지만 지금 들어도 속 쉬원한 락 음악...
(그리고 Boss Hog는 그들의 자매 밴드로 알려져 있다)
왠지 "닥쳐 U...Bitch..!"에 어울릴만한...ㅜㅜㅋ





"The clock is ticking without you ..."
[Rock] Pink Love by Blonde Red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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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더 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가 소닉 유스의 스티브 쉘리의 눈에 들어 데뷰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었던 블론드 레드헤드.
이제는 상당한 메이져 밴드이긴 하다.
어쨋든 이태리 태생인 페이스 형제와 미학도 였던 카주 마키노 때문이진 몰라도 그들의 배경적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운드 같다.
뮤직 비디오도 잘 묘사하고는 있지만 남부 유럽 중세 분위기에 미학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으로 굉장이 보수적이면서도 세련된 냄세가 난다.










"I've got a Girl Problem..."
[Rock] Why I Didn't Like August '93 by Elevator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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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락 음악을 많이 듣던 시기가 고딩때여서 그런지 여기서 올리는 노래들을 보면 다 그 때 즘 음악들이 참 많다. 이 음악도 그 90년대 후반기 시절에 나왔는데 인디 인디 밴드 앨범이라 엄청나게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들어보면 여자 문제 보다는 오히려 마약 문제가 좀 더 심각해 보인다..^^







"Too many lies..."
[Indie Pop / Chill Out] Too Much Love by Emily Sp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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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되게 티피컬한 사랑 노랜데 Chill Out 분위기가 물씬 풍겨 듣기에 굉장히 편안한 노래다.










"that we grow old and do some shit..."
[Rock] Lover's Spit by Broken Social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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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간 사랑에 관한 음악이라기 보다는 세월에 대한 애절한 향수나 연민 같은게 더 느껴지는 음악...













"Let's exchange the experience..."
[Rock] Running Up that Hill (A Deal with God) by Kate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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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 다능 예술인 케이트 부시가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던 음악.
문제는 A deal with god이라는 가사 때문이었다.
이 음악을 통해서 케이트 부시가 전하고 싶었던 진짜 메시지는 "남과 여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 .. 왜냐면 그들은 남과 여이기 떄문이다 만약 서로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면 얼마나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놀라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더욱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악마와의 어떤 계약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나님과의 계약은 어떠한가라는 생각이 들어" 탄생한 노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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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ways say Yes (Baron von Luxxury Remix Parts II & III)
                                 by Glass Candy




Baron Von Luxxury의 Revers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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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한 관계로 몇 일 음악 동향도 안 살펴보다 지금 보니 한 5일 전 엄청난 일이 있었다.. (물론 내 관점에서)

이딸로 데스 디스코의 최절정!
시대를 정의해줄 2000년대 진정한 아티스트!
(이에 대해서는 블링에 연재 중인 컬럼 중 Nu Italo Disco에 조금 설명해 놓았다.)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가 처음으로 나왔다...

Baron von Luxxury Remix인데...  들어보니 원곡 대비 굉장히 색다르다...
어딘가 기존의 블로고 하우스처럼 일렉트로 하우스가 나면서도 럭셔리가 말한대로 '다르다'

원래는 5개의 다른 부분으로 19분을 넘나드는 리믹스라고 한다.
밑은 리믹서인 베론 본 럭셔리의 전문 발췌한 것이다..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 (Chromatics: another brilliant brilliant band)의 샌프란시스코 쇼 이후 배론 본 럭셔리와 만나 4월부터 I Always say Yes에 대한 리믹스 작업이 착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쟈니 즈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의 브레인이다)에게 전화가 오더니
"아이다 (밴드 보컬)가 이 음악의 보컬을 절라 좋아하니 레피티션이 좀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연락이 왔데더라...
당시 힐러리 더프, Cansei de sur Sexy, Robots in Disguise, 시져 시스터 등의 리믹스 작업에 바빴던 럭셔리는 어째 저째 9달이 지나 리믹스를 내놓았는데... 내놓고 보니 19분이었다는...

그리고 글라스캔디의 트루바도르 쇼 이후 즈웰과 베스트 웨스턴 뒷 켠 주차장에서 믹스 된 씨디를 건네주고 이야기를 나눈 뒤 즈웰이 한마디 던졌덴다... "수고했슴다...사가Saga 이즈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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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럭셔리에게 I Always Say Yes는 아이시 디스코의 걸작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그 특별한 노래에 뻔한 리믹스 트리트먼트를 주고 싶지 않았다...
(예를 들어 BPM을 올리거나, 슬래밍 킥을 집어 넣거나, 베이스 디스토션, 컴프세싱 같은 작업 들)

럭셔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글라스 캔디라는 밴드 자체의 상징성이었다.
Ed Banger 레코드를 위시하여 근 2,3년 간 전 세계 전자 댄스 음악계를 집어 삼킨 블로고하우스 미학의 정 반대 선상에 선 anti-thesis(대조) 처럼 여겨진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렇기 떄문에 이 트랙은 무언가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받아야 마땅했다는게 럭셔리의 음악적 생각이었다.

그 특별함을 찾기 위해 럭셔리는 한 가지 특이한 트랙의 구조를 찾아냈다: 바로 코러스가 없다는 것. 훅Hook은 충분하지만 리프레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종의 리버스 리믹스의 개념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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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는 곧 아이다 노의 원래 보컬을 여러 개로 각각의 음소 단위로 잘라내어 다시 합치는 작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녀의 신비로운 보컬을 전혀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 탄생 시켰다... 원곡 대비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의 탄생!
또한 오리지널에서 피치가 올라간 세컨더리 보컬 트랙의 첨가로 하모니를 만들며 '코러스' 부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작업을 그는 크리스탈 캐슬(Crystal Castle)을 통한 꼭또 트읜스(Cocteau Twins)와 스코엔버그(Schoenberg: 미니멀리즘과 전자 음악의 역사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컨템퍼러리다)의 시리얼리즘의 만남이라 부른다.. (정말 그럴싸하다)

트랙의 끄트머리에 나오는 부분이 바로 PArt III인데 Part II의 리모델링 아이디어의 확장 개념에 'silence 사일런스'라는 새로운 요소를 첨가 시켰다. 파트2와 대비할 때 이 섹션에는 보컬이 없다. 그저 가벼운 퍼커션을 더했을 뿐이다. 이러한 '사운드의 부재'라는 개념은 재즈 아티스트인 마일즈 데이비스의 "Knowing when "NOT" to Play"의 중요성이라는 (연주하지 말아야 할 순간을 아는 중요성) 아이디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아하니 글라스 캔디 투어는 미국을 넘어 이제 호주까지 가구만...
한국에 온다면 신발도 안신고 달려갈 텐데... 그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ㅜㅜㅋ
일본에만 온다해도 심각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데...(비행기 값에...숙박비에... 크헉..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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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wn
by 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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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wn (Glass Candy Remix) by ssion



another glass candy-related track...
떠어...  필요 하다 싶으면 슬그머니 하나씩 떨어뜨리고 가는 글라스 캔디... 이번에도 실망은 없다..
헌디 ssion 이 그룹도 실력이 장난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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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칠고 잡스럽고 천한 현대의 삶

음침한 이딸로 디스코 밴드 글라스 캔디의 새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사실 그들 싱글 만큼 뮤직비됴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잡스런 디지털 색상이라고 해석해야 하나...
암튼 요번 뮤직비됴는 언제나 반가운 여인의 도시 배회다.
도시의 살아있는 연극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Full of wonder!) 거리를 배회하는 여성
여기서도 유감없이 음침한 느낌은 되살아난다.

'직업여성'인지 혹은 하이 라이프를 살아가는 도시 여성인지 모호한 여성 캐릭터..
세련되지만 그리 세련되지는 않은 레트로풍의 패셔너블한 원피스는 그녀에게 도시의 코스모폴리탄적 성격을 부여한다. (80년대 글램과 뉴웨이브를 통해 나타나는 밴드의 하이소사이어티 지향적 패션을 소화해 내는 글라스 캔디의 내러티브적 브레인이자 보컬, 아이다 노와 일치되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거닐고 있는 도시의 모습은 밴드의 무대 만큼이나,
지저분하고 외곽이며 위험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모호성들의 충돌은 디지털 화면의 정말 '잡시런' 색상들로 인해 더욱 거칠고 '야하게' 표현 된다. (데이빗 린치가 <인랜드 엠파이어>를 통해 보여준 디지털의 매력이 이런게 아니었을까!)
 
또한 소비주의/인간중심/기술 지향적 사회에서 나오는 폐해들의 흔적이 성과 관련된 페티시즘적 표현으로 유감없이 나타난다.
지나치는 남성들을 경계하는 그녀는 남근 사회에서의 지나친 피해의식일까?
일회용 품으로 전락할 수 있는 스타킹을 간이 세탁소에서 빠는 장면이라던지,
비누를 뭍힌 손을 닦으려 하자 물이 나오지 않자 휴지로 닦아내는 장면은 ,
굉장히 적나라하다.  

과연 그녀가 기다린 것은 애인일까, 손님일까...
그녀의 정체가 무엇이든 상관은 없을 듯 싶다...
손님을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듯한 직업여성의 모습과 애인인듯한 남성과 함께 인형을 가지고 행복히 미소짓는 그녀의 중첩은 숨가쁜 현대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이미 몸을 파는 그것과 일치되었다는 씁슬한 현상 비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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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R & Vibe Upon the World 12:
이 시대의 디지털 좀비를 위한 사운드트랙 ,

                         Nu-Italo D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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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행이란 너무 빨리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이게 유행이다 싶어 좀 맛보려 하면 벌써 한물가고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트렌드가 그 빈자리를 채운다. 정말 정신 없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렇게 하루 바삐 변하는 유행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발을 동동 구른다 . 따지고 보면 항상 새롭게 태어나는 ' 유행'이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특정 세대가 경험했던 혹은 경험하지 않았던 과거의 무언가를 미디어가 억지로 끄집어내어 세련되고 그럴듯한 포장을 하는 것뿐이다. 블링 독자들이 몸담고 있는 클럽 문화도 별 다를 것 없다. 최근 2년 사이에 세계 클럽 /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계는 벌써 두 세가지 이상의 유행의 파도를 맞았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회들에서 언급했던 일렉트로클래시 Electroclash, 뉴레이브 Nu-Rave, 블로고하우스 Blog-house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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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미국에서는 락 밴드를 위주로 한 댄스펑크 Dance Punk의 화려한 크루세이드가 진행 중이었고 이에 질세라 영국도 80,90년대 레이브의 재탕인 뉴레이브를 선보였다. 또한 전 세계 mp3 블로그들에 힘입어 다프트펑크 Daft Punk로 대변되는 90년대 프렌치 하우스 French House의 르네상스 제 2기인 신종 프렌치 사운드가 전 세계 언더그라운드 클럽계를 접수했다 . 아니, 아직도 접수하고 있는 중이다. 뉴레이브와 블로그하우스들의 열풍이 수면 위에 떠오른 건 1년 남짓한 일인데 또 하나의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바로 이탈로디스코 Italo Disco의 재 출현이다. 뭐라고 불러야 할까? 뉴이탈로디스코 Nu-Italo Disco? 미국의 클라스캔디 Glass Candy를 필두로 러스 마이어의 <Beyond the Valley of the Dolls 인형의 계곡을 넘어서> <록키 호러 픽쳐 쇼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를 연상 시키는 camp 캠프 미학에 젖어든 Freak Show 프릭쇼의 경험을 선사하는 이 움직임은 <After Dark> 콤필레이션 앨범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언더 음악 및 클럽계를 술렁거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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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떠오르는 느낌을 말하자면 전 세계 어느 곳을 훑어 봐도 미국처럼 하위 문화 (언더 문화)가 다양하고 탄력을 잘 받는 곳도 없다는 것이다. 나라 없이 떠도는 유대인들, 노예 시절을 겪은(혹은 겪는) 흑인들, 영국에서 도망 온 백인들, 핍박 받았던 동양인들과 히스패닉들 이렇게 '어둠' '고통 '의 경험을 가진 이들이 모여 사는 나라라서 그럴까? 비록 200년 남짓의 역사는 그들로 하여금 유럽처럼 오랜 문명을 가진 나라들을 향해 (혹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 문화적 열등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유럽의 ' '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열정적인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창출해 왔다 . 히피, 레이브, 90년대의 뉴욕 클럽 문화 등이 이를 증언하고 있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보수적인 미국 주류 문화는 언제나 이 언더 문화들을 강하게 저지 시켰고 결국은 외국으로 역 수출되어 성공한 케이스가 흔하다 .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의 새로운 흑인 음악이었던 테크노가 유럽으로 건너 간 것이나 레이브 열풍이 미국에서 시작되어 결국은 유럽에서 그 결실은 맺은 것처럼 말이다. 그나마 움직이고 있던 Dance Punk 문화도 영국에게 빼앗겨(?) Nu Rave 로 포장 된지 얼마 안돼 Nu Italo Disco의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70,80년대 조지오 모로더 Giorgio Moroder에 의해 탄생 된 유로 디스코 Euro Disco와 사일베스터 Sylvester로 대변 되는 후기 디스코 사운드인 하이에너지 Hi NRG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움직임은 언더 중에 언더 문화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혀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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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년대 독일의 크라프트베르크 Kraftwerk가 기계문명을 찬양하며 신스팝 Synth Pop과 테크노Techno 사운드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을 무렵 그들의 업적에 버금가는 사건을 터뜨린 이가 바로 유로디스코의 창시자인 조지오 모로더다 .(이 또한 독일인이다) 무그 Moog, 프로펫5 Prophet5 같은 새로운 신디사이저에 심취해 있던 모로더는 독일의 락 뮤지컬에서 활동하던 무명의 여가수 도나 섬머Donna Summer를 발탁하여 1975년 수많은 컨트로버시를 낳은 17분짜리의 문제작 ' Love to Love You Baby'를 발표한다 . 섬머의 차가운 목소리와 모로더의 미니멀하고 순수한 일렉트로닉 디스코 사운드의 환상적인 조화는 1977' I Feel Love' 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그 결실을 맺는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반복과 흑인 특유의 Soul Funk의 난해한 리듬을 단순화 시킨 4-to-the-floor 리듬 , 10분이 넘어가는 12" extended 믹스 싱글 그리고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사운드는 하우스와 테크노의 또 다른 초석인 유로 디스코를 탄생시키고 도나 섬머를 시대 최고의 섹스심벌이자 아이스 퀸으로(기계적 에로티시즘) 등극시켰다 . (모로더와 섬머의 에로틱한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성적인 흥분이 얼마나 강했는지 레코드사 사장의 환상적인 ' 밤 생활'을 위해 17 분의 익스텐드 믹스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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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디스코라는 음악에 기계와 섹스라는 성적인 코드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동시대의 크래프트베르크 Kraftwerk나 탠져린드림 Tangerine Dream 같은 그룹이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기계 문명 안에서의 스피드 , 사회 과학적인 관점에서 본 기계 문명으로 인한 불안한 미래 등과 같은 ' 엘리트'적인 담론을 내포하고 있었던 반면 모로더와 같은 유로디스코의 선봉장들은 신디사이저를 통해 인간 내면의 원초적이고 성적인 페티시즘 /섹슈얼 코드와 기계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주었다. 이는 70년대 디스코가 지향하던 '기계적이면서도 에로틱한 사운드와 리듬, 그로 인한 환상과 쾌락의 유토피아 '의 주춧돌이 되었다. 흑인 음악 특유의 Funk, Soul, Groove한 리듬 요소가 드럼 머신에 의해 차갑게 변모하고 '쾌락의 정치학' 은 핍박 받던 사회적 마이너들인 흑인이나 히스패닉 게이 커뮤니티에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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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년대 후반 미국의
' 디스코 죽이기 운동'의 직격탄은 다시 디스코를 주류에서 지하로 끌어내렸으며 여기서 모로더가 추구하던 기계미학과 마이너들의 '쾌락의 정치학 '의 계승이 사일베스터 Sylvester의 하이에너지 Hi NRG와 함께 다시 이어진다. 하지만 사회에서 버림 받은 외톨이가 더욱 더 삐뚤어지듯이 이 지하 세계의 디스코 사운드는 좀더 괴기해져만 갔다 . 인간인지 안드로이드인지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속도는 빨라지고 사운드는 더욱더 차가워져만 갔다. 그 후로 피펑크 P-Funk, 하우스 House, 트랜스 Trance, 하드코어 Hard Core의 새로운 장르들이 제각기 옛 유산을 버리고 자신의 개성을 찾아 떠남에 따라 포스트 디스코 사운드씬은 점점 잊혀져 갔다 . 그리고 2007년 지금 뜬금 없이 그 오랜 공백을 <After Dark> 앨범이 다시 메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올가즘 Orgasm이나 성적인 코드와는 상관 없이 Hi NRG와 함께 떠오른 유럽의 몽환적인 스페이스 디스코 Space Disco의 코즈믹 Cosmic한 사운드 역시 After Dark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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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닉 유스 Sonic Youth로 대변되는) 노웨이브 No Wave 음악 성향에서 어두운 이탈로 디스코 사운드로 변모한 글라스캔디Glass Candy를 주축으로 한 이탈리언즈 두 잇 베터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의 콤필레이션 앨범인 <After Dark>는 확실히 10 년에 나올까 말까 한 명반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이들이 표방하고 있는 뉴이탈로 디스코는 블로그 하우스나 뉴레이브처럼 선동적이거나 대중적이지도 않고 그들만큼 주류로 호응 받을 것 같지는 않다. 지난 언더그라운드 포스트 디스코 사운드씬이 그러했듯이 언더그라운드의 그 깊고 어둡고 음침한 우물 속에 고여있지 않을까 싶다 . 이 움직임은 포스트 모던 사회 안에서의 극단적 해방, 탈출의 염원과 절망, 그로 인한 변태성의 표출이라는 사회적 마이너의 정신의 DNA를 그대로 간직하기 때문에 영원한 언더 중의 언더 씬으로 자리 잡을 운명은 그 시작부터 부여 받았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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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기서 이 앨범과 참여 아티스트들이 주목 받아야 하는 것은 단지 앨범 및 각 트랙의 완성도와 더불어 70,80년대 일렉트로의 유행에 힘입어 쏟아져 나오는 현재 복고풍의 음악들이 가지고 있는 사운드적/문화적 어설픔의 충족 뿐만이 아니다 . 전자 댄스 음악 문화에 있어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 디스코 사운드와 옛날 B-급 영화의 캠프 Camp 적인 성향의 귀환이라는 점은 하루의 24시간도 모자라듯 초 급변하고 있는 지금 사회에서 살아가며 비상구를 찾을 수 없어 자포자기 해버릴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의 마지막 정신 분열적 상태를 대변해주고 있다는 것이 이 움직임의 진정한 의미다 . 지금의 80년대 복고 열풍이 대중문화로서의 랑데부를 가진 것은 몇 년 전 일렉트로클래시 Electroclash를 통해서 였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던 속도감의 직접적인 차용은 사운드보다 더 빠른 심리적 시간 속을 헤매고 있는 현대인에게 그다지 큰 어필이 될 수 없었던 것 같다 . 오히려 지금 듣기엔 어딘가 너무 느려터진 듯한 Kraftwerk
' 아우토반 Autobhan' 의 사운드가 속도감속의 몽환적 경험을 더욱 깊게 선사하는 것처럼 <After Dark> 앨범의 뉴이탈로 사운드는 일렉트로클래시와 그 잔재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속도감과 거침없음의 직접적 표현을 뒤로 감추고 은유적인 미학을 취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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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는 조지 로메로 감독 영화에 나오는 자본주의의 상징인 쇼핑몰에 몰려든 좀비들을 떠올리면 된다. 그들 앞에 놓인 무언가를 향해 맹목적으로 전진하는 좀비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빠르지도 않고 정체되어 있지도 않다. 하지만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걸림돌에 계속 걸리며 불편하고 또 그만큼 느리게 전진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점점 더 극성을 부리는 자본주의 후기의 각박한 삶 속에 살고 있는 우리를 떠오르게 한다 . (같은 시간과 행동을 반복하는 샐러리맨들을 보라!) 더군다나 After dark, 어둠이 사라지며 서서히 스며들어오는 햇빛 속에 주춤하는 좀비들이 경험하는, 그 짧지만 영원할 것만 같은 시간 , 바로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여명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After Dark>의 사운드다. 물론 이 사운드가 자리잡고 있는 클럽의 물리적 장소와 경험 또한 음침하고 더럽다. 하지만 그런 역겨움과 퇴폐함의 이물질이 현대의 정신분열적 이상인 우리 좀비들에게는 더욱 편하고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다 . Kraftwerk가 현대 기계문명을 찬양하면서도 인간이 기계에 속박되는 어두운 문화를 표현했다면 <After Dark>의 사운드는 그와는 정반대로 기계의 인간화를 표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디지털 사회의 물결 속에 진정한 안드로이드가 되어버린 우리들이 알지도 못하는 혹은 망각해버린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되찾고자 하는 슬프고도 소용없는 몸부림이랄까 ?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를 떠올리면 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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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Dark>가 추구하는 코즈믹하고도 정신분열적인 포스트 이탈로씬은 그 자체로서 마약이며 알코올이다 . 이들의 사운드와 함께 한다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무언가에 취해 비틀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아직까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행복과 희망에 자신감을 가지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어설프고 저질적인 경험이겠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차마 택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자살조장이 아니라 생명이란 한정되어 있기에 소중한 것임을 알기에!)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의 현실 도피 성향의 회의주의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안식처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신 혹은 심리적 시간의 '지체' 일 뿐 손목에 찬 시계는 0.1초의 흐트러짐 없이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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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 (언제나) 지면 상의 문제로 못하는 얘기가 있다. 하나만 언급하자면 After Dark의 어두운 사운드와는 반대로 이탈로 사운드의 회귀는 여러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 피치포크미디어가 지적했듯 이탈로의 낭만주의적 인디팝을 표현하는 샐리 셔파이로 Sally Shapiro, 쎄론 Cerrone의 에로티시즘과 비 에로티시즘격인 스페이스 디스코의 접점인 블랙데블디스코클럽 Black Devil Disco Club, 변태적 롤리타 보컬 성향의 Cloeatta Paris, 라이엇걸 Riot Grrrrl 미학에 블루스/소울을 가미한 캐시 다이아몬드 Kathy Diamond 또한 뉴이탈로 움직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주자들이다 .



Recommended Nu Italo Disco Tracks:

1.    http://www.nowtoronto.com/issues/2005-02-24/music_feature4-1.jpg  Rolling Down the Hills by Glass Candy


2.     photo_128.jpg Night Drive by The Chromatics



3.      You’re the One by Farah


4.     http://www.exclaim.ca/images/up-cloetta_sml.jpg St.Elmos Fire by Cloeatta Paris


5.    http://www.villagevoice.com/blogs/statusainthood/diamond.jpg I need you by Kathy Diamond



6.      Lake of Dreams by Mirage




7.   http://this.bigstereo.net/wp-content/uploads/2006/07/sallyshap.jpg  Anorak Christmas by Sally Shapiro


8.     http://www.almostcool.org/mr/art/1880On Just Foot by Black Devil Disco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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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Candy 공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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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는 나도 몰겠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은? Convention 중의 Convention...Bi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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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tique Chic Bikini Party> 앨범 중 Vegomatic의 3 Bi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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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뮤직 비됴...B급 캠프 영화를 떠올리는 조금은 지저분할 수 있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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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Candy 'Nite Nurses'

요것도 마찬가지로 좀비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영상에
Crazy loco bikini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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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보너스 위의 Vegomatic의 'French Up' 뮤직 비됴
서핑락 그룹이라 여름에 듣기 딱 좋은 음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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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DARK - Italians Do It Better

Track Listing:
1. Glass Candy "Rolling Down the Hills"
2. Chromatics "Hands In the Dark"
3. Indeep "Last Nite A DJ Saved My Life" (Mirage Remix)
4. Mirage "Lady Operator"
5. Glass Candy "Computer Love"
6. Professor Genius "la Grotta"
7. Chromatics "Killing Spree"
8. Farah "Law of Life"
9. Chromatics "In the City"
10. Glass Candy "Miss Broadway"
11. Mirage "Lake of Dreams"
12. Farah "Dancing Girls"
13. Glass Candy "The Cameleon"
14. Professor Genius  "Pegaso"







Glass Candy "Rolling Down the Hills" LISTEN





ITALIANs Do It Better

MY SPACE:
http://www.myspace.com/italiansdoitbetterrecords
Blog: http://vivaitalians.blogspot.com/



드디어 올것이 왔다.

italo- death -disco -freak show...ethereal and dreamy..glam and campy... chill...

설명은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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