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늑대소녀와 흑왕자  

オオカミ少女と黒王子 Wolf Girl and Black Prince, 2016, 일본, 코미디, 로맨스/멜로, 1시간 56분

감독 : 히로키 류이치
배우 : 니카이도 후미, 야마자키 켄토

17년차 모태 솔로라는 사실로 인해 친구들과 못 사귈까봐, 그 학교 얼짱 남고생이 대신 남자친구인 척(!) 해 주는 이야기. 대신 이 여고생은 이 남자의 노예 강아지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
만화 원작; 야마자키 켄토는 여전히 연기가 늘진 않았지만 니카이도 후미가 그래도 연기가 좀 되는 배우라 영화 전반을 잘 이끌어 나간다. 나름 귀여운 영화. 










소녀 

少女 Girls, 2016, 일본, 드라마, 스릴러, 1시간 59분

감독 : 미시마 유키코

배우 : 혼다 츠바사야마모토 미즈키





두 명의 베프, 소설가를 꿈꾸는 소녀와 어릴적 검도 선수였으나 몸을 다쳐 한 쪽 발을 절게 된 소녀, 그들을 둘러싸고 학교에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

마츠 타카코 주연의 [고백]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미나토 가나에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1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함). 

일단 혼다 츠바사 팬들은 이 영화를 볼거지만 그들을 제외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영화. 나는 '불', 너무 난해하고 지루하나 플롯과 영상미에 혹 할 수 있음.





암살교실 졸업편  

暗殺教室~卒業編~ Assassination Classroom: Graduation, 2016, 일본, 액션, 코미디, 1시간 56분

감독 : 하스미 에이이치로
배우 : 야마다 료스케





드디어 만료 시간이 다가온 코로 선생님의 암살 기한!
만화 원작.  그냥 만화를 보는게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밋을 것임. 이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이 이리나 옐라비치 (영어 선생님)으로 나온다는 재미 정도?? 근데 나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심심풀이 땅콩용으로 괜찮음. (이건 속편인데, 영화 시작할 때 빠르게 1편 내용을 정리 해 주기 때문에 만화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 사람 아니면 걍 2편만 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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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여행을 끝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오니... 사방은 바다여도 뭔가 육지로 다시 온 기분이 났다.

거의 4,5일을 해산물만 쳐묵쳐묵 하고 있어서 나름 기분 전환을 위해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당시 맥도날드 파동이 연일 뉴스에 쳐발리고 있던 당시였다. (그래서 그랬던 걸까.. 매장 안엔 손님이 우리 밖에 없긴 했다..)






가격이 착하다.

뭐가 잘 나가냐고 하니 뒤통수버거와 약간 매운 헬통수버거가 많이 나간다고 한다.

이 두놈이 기본 메뉴인 듯 싶다 그래서 두 개 오더~


수제버거라 주문 받고 요리에 들어가니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렇지 여긴 맥도날드가 아니지...



젊은 사장님이시던데, 젊은 감각으로 인테리어도 이쁘게 꾸며 놓으셨다.

한 쪽 벽에는 사랑의 이야기들로 가득 한 포스트잇 세레나데가 펼쳐져 있다.  

그래서 나는 햄버거와 귀여운 똥을 그려 붙여 놓고 나왔다. 

(뭐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 그저 나도 붙이고는 싶은데 쓸 말이 없었을 뿐...)



젊은 감각으로 포장도 이쁘게 해서 나왔다.

맨날 산낙지에 멍게에 회 뭐 이런 것만 씹어 먹다가 갑자기 양식으로 보니 사뭇 마음이 경건 해 진다. 풉.


뒤통수 헬통수 버거 반반 씩 나눠 먹었는데, 

뭐가 더 맛있다고는 못하겠고 둘 다 괜찮았다. 


맛이 뭔가 길거리 토스트도 떠올르긴 했는데 가정식 버거 먹는 기분이었다.

정말 수제 먹는 기분 ^^

롯x리아나 맥x날드 뭐 이런 햄버거 먹을 때 내 몸에 드는 미안한 기분은 역시 들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나름 수제버거라고 뭔가 퓨전 처리하는 햄버거들 있는데, 

여긴 그런 억지스러운 맛이나 재료 없고 깔끔하니 딱 가정식 맛으로 좋았다. 


여행 중 해산물에 지쳤을 때 기분 전환하기 느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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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일본에서 Exclusive로 발표되었던 앨범인데 트랙 아티스트들 이름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딱 전달이 된다. 


MEG, Q:indivi, Fantastic Plastic Machine, 80sKidz, Ayuse Kozue 등등

특이하게 비-일본 아티스트들인 Late Night Alumni, Eric Kupper, Kaskade에게 한 트랙 식 꿰 차고 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의 꽃 중의 꽃, 메인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트 타임 퍼레이드의 주제가인 Main Street Electrical Parade는 이 앨범에서 Shinichi Osawa가 소화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하기의 트랙들을 통해 안 그래도 달달한 유명 디즈니 클래식 주제가들의 말랑말랑하고 달달한 하우스 버젼을 경험할 수 있다. 

안 그래도 달달한 트랙들을 완전 녹아 내리도록 만들었다.




A Whole New World by Late Night Alumni from [ALADDIN]


2005년 Empty Streets란 음악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의 하우스팀이다. Kaskade로 알려진 라이언 래든도 이 팀에서 활동한다. 그래서 그런지 카스케이드의 달달함은 다 Late night alumni 사운드로 녹아들어간 듯 ㅋ

암튼 이 팀은 이름답게 Late Night에 들으면 딱 어울릴 감성적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천상을 오고 가는 듯한 그 특유의 가녀린 보컬 또한 시그니쳐 요소인데, 역시나 영화 알라딘의 이 주제가 리메이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Part of Your World by Q;indivi from [THE LITTLE MERMAID]


일본의 달달 솜사탕 하우스 사운드의 대명사인 Q;indivi의 인어공주 주제가 커버 버젼이다. 드림 보컬 사운드라 그런지 디즈니 특유의 환상이라는 키워드랑 아주 잘 먹고 들어 가는 듯 하다. Q;indivi의 독자 앨범인 [Princess Celebration]에서는 이 팀 버젼의 When you wich upon a star를 들을 수도 있다. 이 하우스 디즈니 앨범에서는 Q;indivi의 프로듀싱으로 MEG가 일렉트로팝 스타일로 커버 함. 






Baby Mine by Kaskade from [DUMBO]


아기 코끼리 덤보의 주제가를 KasKade가 커버한 곡으로 카스케이드가 가진 프로그레시브한 매력이 여기에도 물씬 담겨 있다. 

보컬은 Kasekade의 Raining, Be Still, Back on You 등에 단골로 참여 하시는 Sunsun이 맡고 있다. 




Beauty and the Beast by World Sketch from [THE BEAUTY AND THE BEAST]


요것도 미녀의 야수의 주제가를 일본 특유의 소울 하우스 풍으로 잘 담은 곡이다. 소울 하우스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미안한 얘기지만 몬도 그로소가 커버 안 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곡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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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때문에 서울에서는 복요리 한 번 먹으려면 큰 맘 먹고 가는데... 여기서는 3일 연속 아침으로 복어국을 먹는 호사를 누렸다.

통영에 왔으니 역시 아침은 복어로 ㅎㅎ 아침에 먹는 복지리의 그 개운하고 시원함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통영 여행하면서 좋았던게 왠만한 집들은 거의 다 아침 8시면 열어서 강아지들 잠 자는 사이에 아침 후딱 먹고 오기가 좋았다. 


암튼 세군데를 갔는데 한 곳 추천한다.


- 만성복집 (졸복) : 추천!! 맛있음

- 동광식당 (황복/졸복) : 평타, 가격이 좀 높게 느껴짐

- 다복식당 (졸복) : 평타




[만성복집 - 수요미식회는 옳았다]




통영에서 4박을 하며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기억 나는 곳이 딱 세군덴데. 바로 연성실비, 통영해물나라, 그리고 이 만성복집이다. 

많이들 경험 할텐데 아무리 수요미식회 나온 집이라 하더라도 실망 하는 집들도 꽤 된다. 개취 존중.

어쨋든 이 집은 옳았다. 


그냥 맛있는 음식은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 힘들어도 딱 한 입 먹어보면 안다. 그리고 말 없이 그냥 막 먹게 된다. 

매운 다대기를 같이 주는데, 지리를 계속 먹다가 나중에 좀 풀어 먹었다. 와... 이것도 맛있더라. 

밑 반찬 맛있는 집을 좋아하는데 여기도 괜찮았다. 

 

위치는 서호시장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동광식당 - 중앙시장]



사진과 같이 여기도 꽤 유명한 곳이었다. 많은 블로그들의 찬사를 받은 곳이다. 

밖에서 창문 넘어로만 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꽉 차 있다. (하지만 들어가면 다들 얼굴에 '나는 관광객' ㅎㅎ)

쨋든 기대를 걸었던 만큼 실망만 크다고... 맛집 블로거들 한테 또 한번 낚였다는 생각만...ㅜㅜ 

통영에서의 첫 아침 식사 였는데... 뭐 들 그리 울트라 매가톤급 찬사들을 ㅜㅜㅋ



황복과 졸복 지리를 시켜 먹었다. 암튼 맛 없지 않다. 맛 있다. 식당도 깔끔하다.  

하지만 이 정도 맛이면 서울 교대 아무 복집이나 문 열고 들어가도 맛 볼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위 만성복집에서 먹었을 때는 이런 생각 절대 못했다...)

가 본 다른 두 집보다 가격도 약간 비싸다....

아무튼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렇게 열성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개취 개취~!





아, 그리고 이건 번외편인데 동광식당에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던 길에 꿀빵집에서 한 어린 청년이 시식을 권유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꿀빵을 좋아 하는건 아니어서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주는거 디저트 대신으로 먹었다.


뭐 꿀빵이 다 거기서 거기지... 옛날에도 먹어는 봤지만 내 스타일 아님...

그래도 하도 그 청년 열심히 일하고 있길래 담에 중앙시장 들리면 하나 사줘야 겠다 생각했는데... 까먹고 결국 사지는 못했다.

동광식당 나가서 우측으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집인데 아마 저기 이순신 장군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그려진 [명가꿀빵]이었던 것 같다.

(저거슨 다음 로드뷰...)


누군가 이 포스팅을 보고 저길 지나가다 시식을 권하며 열심히 일하는 어린 청년이 보인다면 한 봉지 사주시길 바란다...






[다복식당]



원래 가려고 했던 유명하다는 서호시장 해물 뚝배기집을 가려고 했던 날이다. 

당연히 8시 오픈할 줄 알고 갔는데 헐... 왠걸... 10신가 11시에 오픈 한다는....

계획과 어긋나버리니 당황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앙시장 쪽은 차도 너무 많이 밀리고 사람도 많아서 짜증이 너무너무 많이 나는 곳이라 왠만하면 안 가려는 것도 있었고...

통영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화려하게 해물 뚝배기로 마무리 짓고 가고 싶었는데... 그래서 일부러 서호시장 쪽으로 온 거였는데... ㅜㅜ


그래서 복요리는 어딜가냐 다 맛있지 않겠냐.. 그래도 평균은 할꺼다라는 생각으로 방황하다 그냥 식당 안이 깔끔해 보여 들어간 집이다. 



여기서도 졸복을 먹었는데 해물 뚝배기를 못 먹어서인지, 고추가루가 땡겼는지 나는 매운탕으로 시켜봤다. 

지리는 만성 식당과 마찬가지로 다대기가 같이 나왔다. 


모르겠다.... 걍 평타... 서울 교대 복집들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옆에 나름 유명한 990원 짜장집, 서호 손짜장이 있던데 거길 가봤어야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아침 먹고 펜션으로 돌아오니 벌써 깨서 저러고 있다... "주인노무 쉬키 아침 맛있더냐....."


암튼 이렇게 통영에서의 복집 탐방이 끝났는데 만성복집은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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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달 새로운 걸그룹이 태어난다. 그 중에 꽃 한번 펴보지 못하고 져버리는 그룹도 부지기 수다. 

그런 와중에도 어느 정도 몇 년 버티버티 버티면서도 뜨지 못하는 안타까운 걸그룹도 있다. 그러다가 언젠가 소리 없이 사라져버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특히나 음악까지 좋았을 때 못 뜨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 정도다. 

그런 류의 대표적인 걸그룹이 피에스타가 아닐까 싶다. 이들은 2012년 데뷔해서 지금까지... (작년 이후로 신보 소식이 없다...) 활동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또 하나의 케이스인 헬로 비너스도 2012년 데뷔했다... 

하지만 헬비 대비 피에스타가 더 높은 '성공'의 고지가 보이는 근접한 꿈을 꾸었던 케이스였다. 

(음악 외에 워낙 좋은 청신호들이 많았으니.... 이건 뭐.... 기획사의 잘못인건지....) 


일단 피에스타라는 걸그룹은 모를 지언정 예능돌 차오루라는 이름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 만큼의 예능 방송 선방, 

언프리티 랩스타 2를 통해 막내 파워로 인지도를 높인 갓예지의 랩,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혜미의 걸스피릿  출연,

및 팀의 직캠 찌라 다발 등등 (다만 EXID의 역주행 전설은 재현 되지 않았다....)... 많은 좋은 사인들이 보였지만......

 

뭐 하지만 아직 팀 활동이 끝난 건 아니니 계속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추가로 개개인의 인지도 상승 케이스 중 두 멤버의 언급은 없었는데... 일단 영상보고 시작.



[대학교의 흔한 여자 선배 유형: 린지 씬 시작되는 3:29초부터 시작 됨] 


다른 멤버 씬들은 모르겠고 린지의 술선배 씬은 좀 대박이었다.

"야, 한잔하러 가자" - 각본이 너무 좋았던 건지... 캐릭터가 너무 딱이었던 건지.... 아마도 둘 다인 듯 싶다.

아이돌의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태연한 ... (어디가서 이런 아이돌 연기 못 본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다른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인지도를 많이 높이고 있었고, 재이 또한 센터 미모로 직캠 통해서도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린지의 경우 이 동영상이 정말 역대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 음악으로 들어가 보자. 

각 멤버들의 예능 몸빵 역사가 어찌 되었건 간에... 남이 작곡 해준 음악으로 먹고 산다 해도 결국 노래쟁이는 노래로 평가 받는다. 

피에스타의 아쉬운 점이 '저리 좋은 음악을 남기고도...' 하는 것인데... 우선 추천 곡은 다음과 같다.


1. 짠해

2. Mirror

3. Vista

4. 하나 더





이 팀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아이덴티티가 없다는 것인데... 대중 앞에 나서는 캐릭터로서 캐릭터가 없다는 건데 치명적인거다... 결국은 얘네 뭐야? 뭐하는 얘들이야라는 말만 듣기 쉽상... 

곡을 발표할 때마다 어쩔 땐 귀엽고 어쩔 땐 섹시하고 뭐 이런 뒤죽박죽인데 패턴도 없고 기준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짠해'와 'Mirror'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정말 숨겨진 아이돌 명곡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수준의 팝송이고 어디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

둘의 분위기 또한 약간 어두스름하고 비련 맞음스럼직 하면서도 관능적인 것이, '아... 드뎌 피에스타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가는구나' 싶다. 

(짠해와 미러 사이 중간에 애플파이라는 트랙을 내놓으며 또 한 번 지조없고 근본 없는 아이덴티티의 그룹 인증을 하긴 했지만..... -_- 슬프다... 기획이라는게 이렇게 힘들다...)


'Vista'는 워낙 독립적인 트랙으로 선빵이 좋았고, '하나 더'는 표절 시비와는 별개로 짠해와 Mirror의 어두스름한 분위기 및 아이덴티티 구축의 초석이 되는 사운드로 들린다.


2017 10월이 다 되가는데  이번 년도에 다시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짠해와 Mirror의 계보를 이으며 이것을 피에스타의 아이덴티티로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 않을 까 싶다. (그룹 이름과는 참 안 어울리는 분위기지만 반어법이라 치자...)

멤버들도 상처 받을 텐데 기획사는 정말 딴 짓거리 하지 않고 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워스트 케이스로는 아이덴티티가 뚜렷하지 않을 때 간혹 DNA가 이식 되는 경우가 있다. (의도 되었건 아니건 간에)

그룹 하나 가지고 이것 저것 시험 해 보다가... "어 이거 괜찮네?" 싶다 싶으면 다음 키우던 그룹의 아이덴티티로 이식 수술....

좋은 예가 아마도 파이브돌스 Five Dolls와 티아라 T-ARA의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파이브돌스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티아라 특유의 뽕끼 땐스 사운드의 흔적을 안 느낄래야 안 느낄 수가 없다... (둘 다 MBK엔터 소속이기도 했고))


이런 경우는 생기지 않길 빌며 아이돌 피에스타의 숨겨진 명곡을 들어보자.




Vista, <Vista>, 2012


아이유와 함께한 달빛바다라는 곡으로, 아이유의 명성을 무기 삼아 데뷔 했다. (표절은 아니지만 중간부가 아하 A-Ha의 Take on Me를 연상 시키는 업비트 섬머 송이다.) 아이유를 등에 엎고 화려하게 등판하려 했으나... 아이유가 더 돋보이는 참사... 시작부터가 힘들었던 피에스타였다...


그 후 자신들의 모습만을 가지고 나온 곡이 이 Vista인데, 사실상 데뷔곡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Funky함을 겸비한 어린 아이돌 그룹에 어울릴 똥꼬발랄한 트랙으로 지금 들어도 흥겨운 곡이다. 


왠지 그들도 이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측은 한 마음이 드는 트랙이기도 하다. 




하나 더 <하나 더>, 2014


자멜리아 Jamelia의 수퍼스타 Superstar 표절 및 선정적 가사로 인한 핵폭탄을 맞고 팀을 골로 보내버렸던 곡이다. 

멤버 각 개인들에게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겠지만 피에스타의 명곡으로 뽑고 있는 짠해와 Mirror를 듣고 나니 뭔가 피에스타라는 그룹에 어울릴만한 사운드의 시발점 같은 곡이 아니었나 싶다. 


요즘 검색어 하나만 입력하면 DJ들이던 작곡가들이던 샘플링에 어떤 음악 썼고 비교까지 해주는 세상인데....  (http://www.whosampled.com/)

(여기 들어가면 일반 음악이나 리믹스나 커버곡 등등 원곡의 소스를 알 수가 있다. 세상 참 편해졌다... 이제 화이트 레이블 White Label의 존재따위는 없는 것인가....ㄷㄷㄷ....)


암튼 이런 세상에 그러지 말고... 샘플링을 하던... 뭐 커버를 하던 제대로 공지하고 나왔으면 그리 욕 쳐먹지는 않았을 텐데... ㅜㅜ

요 음악만 딱 두고 있으면 나쁘지 않은 댄스 곡이다. (가사에 대한 YMCA 잣대를 댄다면 할 말은 없지만 정말 나쁘지 않은 댄스 트랙이다, 출처만 확실히 하고 약간의 수술만 해주었으면 더 잘 빠진 곡이 되지 않았을까.. 19금 처리를 하던지.. 뭐 걸그룹과 19금 트랙이라는 조합이 좋진 않겠지만...ㅎ)


솔직히 이 음악 처음 나왔을 때, 와 이런 더티팝 Dirty Pop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나.... 싶어 혁신적인 또라이 걸그룹이다 물건이다 하고 깜딱 놀랐었는데 역시나... 방송과 대중은 철퇴를떄리고 본인들은 상처를 받을 데로 쳐 받고 나가 떨어져 버리더라...

(난 이 음악 듣고 처음 피에스타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다)


P.S. 군바리들 미쳐 돌아가는 거 보소... 위문열차 화이팅!




짠해, <Black Label>, 2015


데뷔 2012년 후 2015년에 들어오며 이들은 자신들의 경력에 길이 남을 만한 명곡을 만났다. 이런 어둠침침한 분위기의 Funky한 사운드는 그나마 나인 뮤지스가 간혹 종종 들려주는 그런 소리였는데, 이건 걍 걸그룹들 음악 뿐 아니라 일반 댄스 트랙 중 어느 것에 견주어 봐도 지지 않을 막강 트랙이었다. 


그리고 EIXD의 역주행 전설을 재현 하겠다는 듯 풀어지는 직캠들 또한 찌라시 마냥 유튜브를 뒤덮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 아쉬웠던 것이... 

음악은 나름 참 고급 스러웠는데 안무가....

섹시한거랑은 어울리는 노래는 맞다만.... 블랙 레이블이란 앨범 이름도... 걍 너무 쌈마이 스러웠던 ... -_-

뭐 섹시 안무에 그런 요소들이 들어가는거에 반대는 아니다만... 그냥 고급진 노래가 안무와 만나며 쌈마이화 되버린 듯한... (하지만 아,아,아,아 하는 부분은 참 괜찮음) 모르겠다... 개취겠거니 한다. 그래도 난 안무가 좀 아쉽닼.


쨋건 지금까지 아주 자주 듣고 있는 K-pop 댄스 트랙 중 하나다. 훗 날 피에스타란 그룹이 재평가 받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트랙이다. 




Mirror, <Delicate Scene>, 2016


'짠해'의 신선한 충격 이후 '애플파이'가 나오면서 잘 나갈 이미지에 똥칠을 이미 해버리고 나서 다시 '짠해'와 비슷한 컨셉으로 나온 트랙이다. 

바로 전에 똥칠을 한 관계로 뭐가 게임 오버 되었는데 다시 동전 넣고 게임 컨티뉴 하는 기분이다.

 

하지만 애플파이를 빼고 본 다면 짠해에서 이어지는 비련 + 어두스럼하고 Funky한, 관능적인 사운드가 더 성숙하게 들린다.

드디어 뭔가 아이덴티티가 구축되가고 있는 느낌의 트랙이었다.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안무도 짠해보다는 덜 싸보인다.)


이 앨범의 '갈증'과 '왔다갔다'도 괜찮은데 모두 이 피에스타 아이덴티티에 일조 하고 있다. 


이제 팀의 연차도 되는 만큼, 지속적인 이미지 변신은 승산 없어 보인다. 그리고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무장한 걸그룹은 매달마다 넘쳐 나온다. 

그나마 이들의 슬픔의 철퇴를 맞은 비련 속의 관능적인 주인공 이미지의 모습은 아직 많은 걸그룹이 보여주지 않은 (혹은 아직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만큼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밀어 붙이기 딱인 곳도 없다. (이미 짠해와 미러가 그 초석을 다 다져 놓았다) 비련, 털털, 멘탈...


'미러' 이후로 아직까지 이 팀의 소식은 들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아이덴티티로 중무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 해 본다....



마지막으로 미친개예지 영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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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암 대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암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인생에 흔치 않은 경험이라 나도 기억할겸, 지난 투병 중 기억나는 것들이나 후유증 관련하여 올려 본다.

(비인강/비인두암 3기 - 항암 7회 방사선 33회) 



비인두암 치료 중이나, 치료 후의 후유증 중에서도 가장 괴롭히는 증상이 바로 구강건조증 그리고 코막힘이다. 

내가 경험한 대표 증상과 그에 따른 보조적 처방 방식인 아래와 같다. 


[증상]

- 목과 코가 항상 바싹바싹 말라있음

- 매우 큰 량의 코가 말라서 안에 붙어 있음.

- 음식을 잘 못먹음

- 숨쉬기 어려움

- 수면 장애

- 심할 땐 말하기도 힘듬


그리하여, 

1. 식염수가 든 스프레이로 항상 코를 적셔줌.

2. 너무 힘들 땐 침셈이 나오도록 살라겐정을 먹음.

3. 항상 가습기를 틀어 놓고 살음.

4. 그리고 잊지 말자 코세척!


먼저 [코막힘].

제일 괴로운 건 코가 항상 막혀 있다는 거다. 일반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과는 차원이 다르다. 

코 안에서도 점액이 나와서 부드럽게 해 줘야 하는데, 방사선 치료로 인한 후유증으로 점액이 모자르다 보니 코가 안에서 다 말라버리는 느낌이다. 


고렇게 마른 코가 안에 딱 붙어 있기 때문에 풀어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음식 생킬 때 달랑달랑 붙어 있는 듯한 이 코에 부딪히는 기분이 있는데, 정말 참으로 참으로 더럽고 구역질 난다... (그래도 참고 먹는다)


그리고 가장 큰 하일라이트는 바로, "왕코딱지"다. 

진짜 코를 적시고 적셔서, 끙!꽝!끙!꽝!하며 코에 힘을 주어 힘들게 코를 풀면 겨우 이 코가 나오는데, 말 그대로 왕코딱지다. 

말라 있기도 하고, 바싹 말라있기도 한 청크가 묻어져 있다.

정말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드러워서 보호자한테 보여주기 싫고, 입으로도 꺼내기 싫을 정도다. 


왕코딱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사이즈 때문에....

한 엄지 손가락 반에 반만한 사이즈인데.... 그 큰 놈이 항상 생성되어 항상 내 코안에 달싹 붙어 있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샤워할 때 잘 나오는 편인데 (아무리 수분 천지라 코풀 때 좀 용이하다), 종종 변기에다 따로 버릴 정도다. (아니면 막히니까...)


치료 중에는 주로 피딱지가 많이 섞여서 나오는데, 치료 후에는 거의 초록색이거나 누리끼리한 덩어리가 나온다. 


이런 놈들 때문에 하루종일, 심지어 자면서도 불편해 해야 하고, 하루에 몇 번 이상을 이 놈들을 코를 풀어 내보낸다... 정말 괴롭다...


암튼 이로 인한 코막힘으로 숨쉬기도 힘들고 밥먹기도 힘들고 수면장애도 오고... 심하면 말하기도 힘들다...



코를 항상 촉촉하게 해 주기 위해 필수로 저런 포켓용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뿌려준다. 정말 필수!!

[나자린]은 처방 받아야 구입 할 수 있고, 마침 떨어 졌을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왼쪽의  Xuzulex 같은 처방 필요 없는 아이들을 사던지, (저건 옛날에 홍콩에서 비염 때문에 구입했던 건데 효과가 좋았다. 국내에도 다른 유사 제품들이 꽤 있는 걸로 안다)

2. 오른 쪽처럼 아예 식염수를 한 통 구입해서 다 써버린 나자린이나 기타 스프레이 통에 넣어서 리필하면서 쓴다. 


개인적으로는 2번을 추천한다. 식염수 1000ml에 한 천원 정도 밖에 안하고, 스프레이통만 잘 세척해서 쓰면 된다. 

나자린도 떨어진 후에는 다시 사지 말고 그냥 식염수로 대체하면 된다. 

나자린 통이 좀 커서 저 Xuzulex 다 쓴 후에 저기다가 식염수 채워서 가지고 다닌다. (사이즈가 딱 좋다)


안 좋은 뉴스는.... 이런건 그냥 보조차원의 수단이다. 아무리 뿌리고 뿌려도 나아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 

이런 것보다는 코 세척을 해 주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귀에 물이 차기 때문에 제대로 배우고 해야 한다. 



두번째 고생은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목구멍 후유증]..

밥 잘 먹고 영양분을 잘 섭취하고 면역력도 올려야 하는게 환자에겐 필수인데 그걸 못하게 가로 막는 놈이다. 


나는 방사선 때문에 침샘을 조금 잃어버려서 침이 잘 나오지가 않는다. 

한동안 밥 잘 먹다가 치료 후 5,6개월 차부터 갑자기 목구멍 막힘이 굉장히 심해졌다. 

그 전에도 목구멍 막힘은 달고 살았지만, '본격적'으로 심해져서 일상 생활에 장애가 올 정도다. 


침이 나오질 않으니 목구멍이 딱 막혀서 위 코막힘 증상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로 환자를 괴롭힌다. 

침을 삼켜도 마른 목구멍에서 쩍쩍 거리며 불편하게 넘어간다. 


항상 물을 가지고 다니지만 물 많이 마신다고 저 마른 목구멍 쩍쩍거리며 막힘 현상은 좋아지지 않는다. (잠깐이라도 좋아 지진 않지만 그래도 항상 물은 많이 마시는게 좋다)


상태가 이러다 보니,

밥도 잘 안넘어가고 많이 못 먹게 된다. 억지로 먹으려고 해도 구역질이 나서 못먹는다.

밥 먹을 때 국이나 찌개 없이 그냥 음식만은 먹질 못한다. 

밥 먹으면서 물도 많이 마시게 된다. 


밥도 문제지만, 잠도 잘 못잔다.... ㅜㅜ



나도 5,6개월 차부터 밥을 정말 많이 못 먹고, 수면장애가 너무 심해서 결국 저 살라겐이라는 약을 처방 받았다. 

안 나오는 침을 나오게 하는 그야말로 마법같은 약이다.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쇼그렌 증후군을 위한 처방 약품으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마법의 이면엔 무서움이 도사리고 있다. 


쉽게 말 해 안나오는 침을 억지로 쥐어 짜서 내 보내는 거다.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찾아 보면 물론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 


땀이 많이 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억지로 침을 쥐어 짜다 보니 장기적으로는 몸에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물론 내성도 생겨 나중엔 더 많이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치료약이 아닌, 임시방편의 보조제인 것이다. 


의사쌤도 하루에 두 번만 먹으로 하셨는데, 원래 약 먹는 걸 좋아 하지 않는 관계로 참다참다 정말 힘들 때만 먹는다.


약효가 그리 오리 가지는 않던데, 먹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한다. (근데 항상 증상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약을 먹어도 마른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암튼 그래서 주로 자기 전에 먹곤 한다. (안 그러면 숙면을 취할 수가 없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오래 복용하기 무서운 약이다.

이것이 의존하기는 좀 그렇다....


잠깐 증상을 고쳐주는 약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에 먹는게 좋을 것 같다. (Ex. 원만하게 대화를 해야 하는 클라이언트를 만난다거나, 발표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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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s 매거진에서 제작한 Tokyo Culture Story, 1976년부터 2016년까지 40년에 이르는 도쿄의 음악과 패션의 타임라인을 하나의 뮤직 비디오로 만든 뭐라 해야 할까... 정보 디자인? 뮤비? 암튼 .... 그러하다.  이건 뭐 2D 영상으로 VR 체험을 하는 듯한 모던한 기분까지...


중간 중간 그 시대 대표 아티스트들이 직접 한 두 소절 씩 직접 음악을 하는데, 이것 또한 보는 재미가 듬뿍... (모리타카 치사토님 앜ㅋㅋ)


암튼, 이런 장기간의 시간과 시대를 총망라한 요약본이 참 좋다. 예를 들어 한 해를 마감할 때마다 나오는 1년의 되돌아 보기 같은 것도 좋은데 이런 무려 40여년의 문화 트렌드를 집약한 (그것도 5분 안에!) 결과물이라니!


게시판이나 스맛폰,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우리들은 어느새 부턴가 참 단편화 된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순간 순간 만을 경험하며 살아가다보니 누군가 얼마 정도의 시간을 정리 해 주는게 필요헌데.... 그것에 참 익숙하지가 않다... (실로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연대기적 작품을 만들어 내는 나라들을 보면 참 부럽다... 우리도 없는게 아니지만 서도...)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게 많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최근 참 정치적인 순간들을 살고 있는데... 어떤 주제던 상관은 없는 것 같다... 패션처럼 팬시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문명 문화 모두 하나의 고리로 다 이어져 있을 거라....


울 나라의 정보 디자이너들이여, 역사와 문화를 잘 다뤄 주세요~~~!!!




영상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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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포항까지 오는데 정말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펜션 입실 시간이 좀 남아서 포항 남구 북구 드라이브나 하자 하고 펜션에서 50 키로 떨어진 구룡포까지 다녀왔다. 근데 왠걸, 처음 가보는 구룡포였는데 꽤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구경하러 왔다.

여기까지 왔으니 상생의 손이나 보러 가자 하고 다시 호미곶 해맞이 공원까지 ㄱㄱ~


근데 여기 보니까 그리 길진 않지만 해물포차촌 거리가 형성 되어 있더라.


메뉴는 다 집집마다 거의 비슷한데,

홍게라면, 문어라면, 해물파전, 조개 칼국수 등등... 사람 먹고 싶게 자극하는 메뉴들이 쫘악 펼쳐져 있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들인지 포장마차들마다 카드가능, 에어콘 완비 광고 글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포차 마다 분위기도 다 비슷비슷 하길래 어디 갈 줄 몰라 쭈우욱 내려가다가 끄트머리 쪽의 '월녀의 해물포차'란 곳에 들어 갔다.



내부는 위의 사진처럼 생겼는데, 비 오는 날이나 겨울에도 운치 있을 것 같더라.

그리고 천장이랑 벽에 붙어 있는 것들을 보고 처음엔 조개 껍데기들인가... 했는데 방문한 손님들 명함들이었다.


암튼 여기서는 해물라면과 해물칼국수를 시켰는데 각각 5000원, 7000원이다. 

들어간 해산물을 보면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역시 해산물로 육수내면 국물 맛이 기각 막히는 구나... 저 위에 얹혀준 숙주랑 부추도 해산물 라면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보니까 3만원인가 4만원 짜리 해물 모듬이 있던데 이 집의 하일라이트 메뉴 같았다. 메뉴의 사진을 보니 너무나 혜자스러운 것이었다... 사람들 많이 간다면 이거 시켜먹는 것도 괜찮을 듯. 


암튼 상생의 손 보러 왔다면 한번 즘 들러서 별미로 먹고 가면 좋은 곳일 것 같다. 


월녀의 해물포차는 최근 하기 주소로 이전 하였다고 한다.


주소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길 279 (1층) 전화 054 275 1053




 



상생의 손 보며 댕댕이들과 산책도 해주고....

계속 남해만 보다가 막상 동해를 보니 동해도 바다가 참 아름답더라...



오는 길에 삼정 해변도 산책 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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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tiation Love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2015]

감독:  유키히코 츠츠미 Yukihiko Tsutsumi 堤幸彦출연: 마츠다 쇼타 Shota Matsuda 松田翔太, 

       마에다 아츠코 Atsuko Maeda 前田敦子,         

       후미노 키무라 Kimura Fumino 木村文乃


정말 볼거리 없는 요즘 일본 영화 중 단연코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다.

이 영화를 100% 즐기려면 사전 지식이 없는게 좋다. 고로 쓸데 없는 검색질 그만두고 지금 당장 재생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다. 사기니 보이스피싱이니 뭐 그딴거 말고 속아도 기분 좋은 때가 있는거다!, 나는 사전지식 없이 이 영화 봤다가 무참하게 허를 찔렸다. ㄷㄷㄷ....

참고로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에겐 [붕대클럽],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세기 소년 시리즈]로 익숙한 유키히코 츠츠미 감독의 작품으로, 이누이 구루미의 연애 소설 원작이다. 


3가지 포인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1. 평범하게 끌어가는 일상연애 다반사

2.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

3. 허를 찌르는 벙찌는 반전

정말 반전류의 영화 중 이런 식으로 풀어내는 건 또 처음 봤다. 왕추천~!


[2005년 일본 시사회 당시 영화 종료 5분 전 반전 영상에 대한 관객 리액션... 왠지 저기도 김숙이 있는 것 같달달다ㅏ...]


1. 평범하게 끌어가는 일상연애 다반사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보면 꼭 이런 캐릭터 관계도나 촬영 지도 같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좋다 ㅎ]

   

정말 평범한(?) 연애 스토리를 지긋~하게 풀어 나간다. 

연애의 시작이야 좀 덜평범스럽지만, 그 이후의 연애 스토리가 정말 진부하고 클리셰인데도 신기하게도 계속 눈을 붙이고 있게 만든다. 이 연출로 약 1시간 30분 이상을 관객을 끌어나가는데, 여기서 실패 했다면 나중에 오는 반전도 상당히 무색했을 것이다. 

영화는 사회에 갓 입문한 청춘들의 장거리 연애에서 오는 행복과 시련이다. 정말 뻔한 이야기다.

긴장감, 사건사고 없이 쭈우욱 그렇게.... 뻔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구조는 확실히 잡아 두었으니 연출과 엔딩의 조미료만 뿌리면 되는 셈이다. 


2.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는 깨알 같은 80년대 복고 사랑이다.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소품부터 분위기까지 80년대의 유물과 향수가 여기저기 포진하고 있다. 

나도 지내봤던 시절이지만 아무래도 너무 옛날이고 일본이기도 하다 보니 100% 모두 공감가는 부분은 아니기도 했는데,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는 영화에서 나온 물건들에 대한 80년대 레트로적 상징성과 의미를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 해 주기도 한다. 

또한 이 영화의 2막의 스토리 구조 마저 그 옛날 카세트 테이프를 연상 시키는, Side-A (1막), Side-B (2막)으로 구성하고 있다. 

플러스, 출연진인 마츠다 쇼타, 마에다 아츠코, 키무라 후미노 모두 왜이리 복고풍 마스크들을 하고 있는지 ㅋㅋㅋ (물론 분장빨이 있겠지만) 특히 여주 마에다 아츠코, 정말 마스크부터가 복고풍이다 ㅋㅋ 

이 들을 데려다가, 80년대가 아니라 90년대에 박아놔도 딱일 것 같다. 

하아... 감독의 80년대 세이슌의 한 페이지가 고노 영화에 묻어 있나요데스까....


3. 허를 찌르는 벙찌는 반전 

(from: https://goo.gl/gknBL5)


이미 이 영화를 '반전' 영화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임에는 분명 하다. 왜냐면 '반전'이라는 단어가 관객의 귀로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그 들의 뇌에서는 영화 전부에 걸쳐 뿌려져 있는 반전을 위한 재료들을 미친듯이 찾아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1번의 연출 부분이 어느정도 보완책은 되겠지만찾아낼 사람들은 충분히 찾아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난 완벽히 속았다...)

마지막 5분, 모든 퍼즐의 조각이 맞춰지는 영상이 돌아갈 때 정말 허공을 향해 허허~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뭔가 발가 벗겨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보통 반전 영화하면 스릴러, 액션..심각... 뭐 이런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평범 연애 스토리에서 이런 반전이라니.... 이런건 정말 신선하다!!

정말 이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난 이 덕분에 300% 즐긴 셈이다. 




"I LU~V Tak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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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왠만하면 '15 이후 지금까지 활동 중인 팀으로 노력해봄)

나름 내 남은 잉여력을 부어 담아봤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 ㅈㅊㅋㅌㅍㅎ----------------------- (정렬: 작성된 날짜 기준)


지구 GATE9; (2017.10 데뷔); (2017.1030 현재 인물 검색 등록 되어 있지 않음) 이제 등록되어 있음 ㅋ; 해연, 태라, 하루, 가가, 여리, 케이디, 비비안,쥬쥬, 윤

                    검색 키워드가 꽤 많이 발생해서 추가로 업뎃함: 소속사는 노스 엔터테인먼트임





추천곡:

- Sunlight ♥♥, 2017.10 

  요즘 국내 대중 음악들이 한동안 주구장창 찔러대는 트렌디한 (?...네 트렌드는 곧 Fed 입니다..) 양키 스타일 사운드라 좀 식상할 수는 있음...


치치


칠학년일반


추천곡:

- 오빠 바이러스 (Acoustic Ver.) ♥♥♥

순간 이가희 바이러스에 빠진건가 했던...  이 또한 굉장한 항마력을 요하는 트랙. 기획자가 제대로 꼰대.쓰레기네 뭐이런 ㅈ 가튼 가사를 부른 애들이 장하다 정말......

- 오빠 바이러스 ♥

순간 이가희 바이러스에 빠진건가 했던...  이 또한 굉장한 항마력을 요하는 트랙. 기획자가 제대로 꼰대.쓰레기네 뭐이런 ㅈ 가튼 가사를 부른 애들이 장하다 정말...... (Copy & paste 맞음)


카라




추천곡:

- 이게 뭐야 (Plastic Ver.), 2009 

- Pretty Girl,  

혀짧은 '걸'발음... 거어어ㅓㄹ 거어어 ㄹ...

- Honey, 2009 

- Rock U 

락교빠쎼 쉐낏쉐끼쉐낏

- 똑같은맘, 200709 

- Step 

아오

- 별을 따다줘, 201001 

- 점핑, 2010  



쿠키


크레용팝


추천곡:

- 부릉부릉 (Vroom Vroom), 201609 

하이패스 성공했네 시펄

- 두둠칫, 201609 

- 부기우기, 201609 

- 다가와, 201609 

- Bing Bing, 201207 

- Dancing Queen



클레오


타히티




추천곡:

- Phone Number, 201601 

- Love Sick, 201501 

- Skip, 201511 

쓰레기 이비자 파티 리듬

- 참 좋을거야, 201501 

- 알쏭달쏭, 201605 

- 오빤내꺼, 201406 

- 몰라몰라, <최고다 이순신>, 201303 

- My Prince, <최고의 연인>, 201601 

- Tonight, 201207 



투엑스




추천곡:

- 훅 들어와 (Come In), 201608 ♥♥

-


트렌디




추천곡:

- 정 (情), 201504 



트와이스




추천곡:

- Likey, 201710 ♥♥

  히트 예감이긴 하나 이전 스타일 울거 먹는 것 같은 사운드.

- 날 바라바라봐, 201710 ♥♥♥

- Rollin', 201710 ♥♥♥

- 널 내게 담아, 201710 ♥♥♥

- Cheer up, 201604 

- 소중한 사랑, 201604 

- ㅜㅜ, 201601 



투아이즈; 향숙/혜린/다솜/다은/연준




- 아이러니야, 20130621 ♥♥♥

- Bloody Luv, 20130621 ♥

- Pippi, 20150826 ♥♥


파이브돌스




파파야



퍼펄즈


포미닛


포텐




추천곡:

- 토네이도, 201602 ♥♥

- 지독하게, 201602 ♥♥♥

- 왜이래, 201601 ♥♥♥

- 살살해, 201507 ♥♥♥



폭스



플래쉬


추천곡:

- Lip Bomb (립밤), 021610 ♥♥


플레야




추천곡:

- Secret Love, 201412 

- 쳐다보면 (Look at Me), 



플레이백 PLAYBACK (2015 6월 데뷔); 하영, 우림, 소윤, 예나, 은진 (마은진)



추천곡:

- 말해줘 ♥♥, 2017

- 말하지 못한 이야기 ♥♥, 2017

- 없을까 (feat. 에릭남) ♥♥♥, 2015



피에스타



추천곡:

- Mirror, 201603 ♥♥♥♥

- 짠해, 201503 ♥♥♥♥♥

- 타이트해, 201503 ♥♥

- 달빛바다 (ft. 아이유) ♥

- Vista, 201208 ♥♥♥♥

- 하나더, 201407 ♥♥♥



피오피 P.O.P; ('17 7월 데뷔); 아형, 설, 해리, 미소, 연주, 연하


'여자친구'를 어느 정도 벤치마킹을 하는 건지는 몰라도, 이 그룹은 미니 여자친구같은 이미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여자친구의 작곡가인 이기용배의 음악 스타일이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거니와 (걸그룹 대상은 바뀌었지만 동일하게 들리는 용감한 형제들의 사운드와 비슷한 느낌일거다), 여자친구가 내세웠던 '파워청순' 안무의 느낌 또한 베어 있다. 

또한 이들을 묘사하는 키워드나 이미지 컨셉트를 살펴 보면 대놓고 삼촌팬들을 직접적으로 호출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삼촌'들의 향수를 자극할 닌텐도 게임기라던지, 그들이 내세운 7080 올드팝 복고 사운드 등이 그 예다. '애타게 Get하게' 뮤비 또한 80년대 레트로 트렌드에서 주로 차용하는 마젠타 Magenta 색상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또한 삼촌들을 부르는 소녀의 메시지 류의 이미지라 할 수 있겠다]  

이 그룹의 문제라면 문젠게, 듣고 볼 때 마다 자꾸 다른 익숙한 것들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앞서 말햇듯 음악과 안무는 여자친구를 연상 시키고, 

그나마 재밋게 보이는 그들의 퍼즐풀기 컨셉트 (이 부분은 로고 및 뮤비가 잘 풀어냈다)는 다 괜찮은데 뭔가 이달의 소녀 팀에서 얼추 비슷한 걸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다. 

거기다가 이들이 공식 데뷔 전 내보냈던 몇몇 커버 영상들은 이 멤버들이 각자의 기량을 잘 보여주기는 했으나,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던 CUPS! 아카펠라 송들이랑 연출이 너무 비슷해서 신선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관련해서는 하기의 링크를 확인 해 보면 된다. 

P.O.P 커버 영상 중 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i4PuPlzztcc

CUPS! 영상 중 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6y1aOg_UO_A

어찌하였건 간에, 딜레마는 이런 어디서 가져다 붙인 이미지를 어떻게 탈피하고 신생 걸그룹의 신선함을 확보 하느냐, 더 나아가서 결정적으로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 '여자친구'의 아우라를 어떻게 걷어 버릴 것인가가 관건이다. 

뭐 불만사항만 잔뜩 적은 것 같은데, 그 만큼 준비와 데뷔에 신경을 많이 쓴 그룹같다. 개인적으로는 요 두 세달 간 본 신생 걸그룹 중에서는 음악이나 이미지나 제일 괜찮다.  계속 여자친구가 연상된다고는 하지만 애타게 Get하게의 안무는 볼수록 나름 중독적이다.  


추천곡: 그들의 첫 미니

- 애타게 Get하게, 201707 

7월 달에 들은 아이돌 음악 중 가장 괜찮았던 곡 중에 하나가 애타게 Get 하게 였다. 7080 세대의 올드팝의 재해석이라고 하는데, 말하는 스펙트럼이 너무 커서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음악을 들어보면 여자친구를 연상시키는 업비트의 발랄한 일렉트로팝 스타일이다.  

- 비밀일기, 201707 

역시 여자친구를 연상시키는 (특히 나빌레라...), 애타게 Get하게와 같은 업비트의 발랄한 일렉트로팝 스타일이다. 

- Memory, 201707 

요거슨 발라드인데, 나름 부담없이 들기 좋음


프리츠 PRITZ ('14 5월 데뷔); 슈아, 하나, 유나, 아리

2012~2014년까지 살펴 보면 소위 '엽기'나 '똘끼'라는 키워드로 묘사할 수 밖에 없었던 걸그룹들을 만날 수 있었다. 크레용팝, 풍뎅이 그리고 이 프리츠다. 

2014년 '솔아솔아' 활동 당시 독일 나치의 스와스티카를 연상시키는 듯한 완장을 찬 의상으로 인해 외국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국제적 망신으로 논란을 일으켰었다. 소속사에서 이런저런 해명을 내놓기는 했지만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46898) 이 팀은 이 때 거의 폭망한거나 다름 없다. 공식적 활동 중지 선언은 '16 5월이긴 하다. 

이 논란이 처음 터졌을 때만 하더라도 무식한 소속사 탓들이 많았는데, 그건 정말 그 사건 자체만 인지하고, 기존 가지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 기획 및 시장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이 팀을 알면 알아갈수록 그건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것이라는 의심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당시가 이 팀 멤버들 거의 다가 10대였는데, 어른들의 무지 혹은 욕심이 어린 친구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케이스이기도 하다. 이것이 정말 의도된 이미지라면 정말..... -_-ㅋ 

2000년대 초반의 키로츠라는 그룹을 프로듀스한 SQR의 내놓은 그룹으로, 키로츠의 DNA가 많이 느껴진다. (정말 일본 아이돌 스러운....)

거기다가 '솔아솔아'에서 보여준 이미지나 음악 또한 일본의 베이비메탈 Babymetal을 연상 시키는 논란도 있었다. 

암튼 이러한 논란을 잠깐 뒤로 하고 봤을 때 나름 신선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던 그룹이다. 기존 걸그룹과는 당연히 차별성이 있었기 때문에.

위 움짤도 솔아솔아 뮤비의 한 장면인데 당시 컬트적인 요소를 다분히 지니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다. 


추천곡: 

- 수박수박 수박송, 2014107 ♥♥♥

- 인류최대난제 ~오에오에~, 201407  ♥♥

- 걸스출동, 201404 ♥


포켓걸스 Pocket Girls, 2015 데뷔; 연지, 민채, 하빈, 채아

레이샤 덕분에 덜 선정적일 수 있었던 레이싱걸 출신 걸그룹


추천곡:

- 쓸애기, 2017.10 ♥♥♥

  튠이 굉장히 낯익다 했는데, 배드키즈 '귓방망이' 프로듀서 음악이라고 함. 쓸애기가 뭔가하고 한창 생각했음... 오빠는 쓸애기 ㅋㅋㅋ 아놔... 귓방망이와 마찬가지로 나이트 뽕삘 댄스 음악. 저급하게 놀 때 딱 좋은 트랙 (비하 표현 아님)



풍뎅이





추천곡:

- Stay, 201710 ♥♥

요즘 노래 맞나 싶을 정도로 촌스럽게 여겨지는 댄스비트와 멜로디지만 풍뎅이길래 받아 드릴 수 있다. 

- 알탕, 201312 ♥♥

- 삐삐빠빠, 201510 ♥♥♥

- 역전, 201505 ♥♥♥

- 솜사탕, 201402 

- 배추보쌈, 201411 


프리스틴 PRISTIN




추천곡:

- 너말야 너, 201708


헬로비너스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비쥬얼만 따지면 이 그룹 따라올 걸그룹은 없는 듯 함.




추천곡:

- 차 마실래?, 201305 

라면 먹을래 이전 되게 완화한 멘트....

- 끈적끈적, 201411 

- 위글위글, 201411 

- 난 예술이야, 201507 

- Mysterious, 201701 

- Runaway, 201701 

- 어디있다 이제와, 201309 

- 파도처럼, 201207 



하이틴 (Highteen); 2016 10월 14일 데뷔; 혜빈/은진/혜주/세아




추천곡:

- Boom Boom Clap (Ryan K Tropical Remix), 2016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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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는데, 불친절한 집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 하면 다시 가지 않는다. 


여기가 그런 집이었다. 김포 풍무동의 바다양푼이 동태탕/찜.

점심 시간에 가니 거의 꽉 차있더라. 엄청 바쁘고... 역시 맛집...


헌데 추가 주문 넣으려고 하니 벨을 아무리 눌러도 오지를 않는다, 불러도 안 오고 (못 들은 척 하는 듯)

그리고 겨우 몇 번째에 불러 오시니 얼굴에 짜증이 한가득,,,, 


"뭐 드려요?"

"사이다 하나 주세요"


사이다 하나 달라니 얼굴에 온갖 불만과 짜증 한 가득... 그러고 듣고 가버림.


ㅅㅂ 밥먹다가 ㅈㄴ 짜증이 확!!! 남... 밥맛 뚝 떨어지고....


나도 옛날 식당 알바 하던 경험이 있어서 바쁜 타임에 얼마나 짜증나고 힘든지 잘 이해간다. 

(너무 바쁠 땐 일부러 손님 주문 씹는 웨이터/웨이트레스들도 있는 거 맞다... 혹은 지나가다 추가 주문 안 받으려고 호출한 '그' 테이블만 바라보며 '직진!'한다. 다 이해한다...)

우리 식당 사람들끼리는 ㅆㅂㅆㅂ 거려도, 그래도 손님들에게 얼굴 찌뿌리거나 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ㅆㅂ 바쁜데 사이다 시켜 먹은 내가 그리 죽을 죄를 진 건가... 바쁘면 입닥치고 메인 디쉬만 먹고 있어야 하는 건가.


계산 할 때 보니 아까 불만으로 주문 받던 분이던데, 사장님이 일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금액 띡 말하고, 돈 주니 영수증 띡 주고 자기가 먼저 자리를 떠 버린다. 


인사는 장사를 떠나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기본 아닌가? 뭐 때때로 안 하는 집들도 있지만... 사람 또 한번 기분 나쁘게 돈 받고 영수증 띡 주고 암 말 없이 그냥 자리를 먼저 떠버리고...  (2차 대박 짜증)


사람이 미친듯이 바쁠 땐 갑자기 이기적으로 변하는 건 맞다...

그래도 손님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에 맛 보다도 친절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거기 온 손님들도 다 힘든 일 하면서 사는 사람이고, 힘들게 돈 벌어서 맛있는 거 먹으러 온 사람들이지 자선 사업가 아니다. 

우리도 힘들게 벌어서 맛있는 거 사 먹고, 느꼈던 지난 짜증과 화남을 풀고 가는 행복을 위해 찾아 온 사람들이다. 

거기다가 자기 힘들고 바쁘다고 짜증과 불만을 그렇게 전달 해버리면 뭐...


여기 아니더라도 돈 좀 벌고 사람 좀 많이 온다고 손님 좆같이 대하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정말 이런 곳들이야 말로 맛집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싶다. 


이 집 동태탕 참 맛있고 장사도 잘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딴 불친절 한 집은 정말 짜증나고 불쾌해서 나는 다시는 안 갈련다. 맛있는 곳이 여기 하나 뿐인가....



여담,

아.... 갑자기 최대 열받았던 기억이 또 하나 떠오른다.

 

10 몇 여년 전, 학생시절 강남역의 한 야외 맥주집. (여름 피크라 사람 어마 많음)

맥주  500cc 시킨지 20분 후에 나옴.

김 다 빠지고 심지어 미지근함.

바꿔달라고함

사장: "바쁜거 안보여, 그냥 먹어"하고 소리 뺵!!!

개 미친ㅅㄲ..... 지옥에나 떨어져라....


예전 안 좋은 기억들은 다 떠 오른 아주 정말 개같은 날의 오후였다. 아후...혈압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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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http://www.dogdrip.net/141934569




아웈ㅋㅋㅋㅋ 배틀로얄 우승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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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만 유독 그러했던 것인지, 아니면 그 때만 내 눈에 자주 띄였던 걸까...

주인공이 자기 얼굴에 '나 인생 다 살았어...' 하고 이리저리 해매이는, 허망적인 틴이에져들의 봥황기를 다룬 영화들이 많았다. 


나르시시즘에 빠진거건 절망 속을 해매이던... 그런 것도 젊음이 가진 낭만 혹은 특권이라고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게 여주던 남주던 항상 얼이 빠져 있는 캐릭터가 유독 많았고, 괴상하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비주류들.... 쓰레기들.... 남들도 그렇게 부르지만 먼저 자신들이 자신이 쓰레기임을 인정한다.


대상을 알 수 없는 공포와 분노가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내적으로 찌그러져,

당시 왜 그런지에 열광 했고 이모에 수긍 했는지 약간은 이해할 만 하다.


그레그 아라키 Gregg Araki 감독의 <노웨어 Nowhere>는 <Totally Fucked up>, <Doom Generation>에 이은 10대 묵시록 3부작의 (Teenager Appocalypse Trilogy) 완결편으로,

비주류 10대들의 모습을 한 층 더 깊은 곳으로 끌고 내려간다.

앞서 말했던 비주류 쓰레기들 받고 거기다가 게이, 바이섹슈얼 등의 코드를 얹는다. (사실 퀴어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감독이라)




지금 보면 스크린에 보이는 얼굴들이 화려하다.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헤더 그레험 그리고 제레미 조던(!)까지 + 트레이시 로즈 Tracy Lords 도!

추가로 쉐넌 도허티, 로즈 맥고완도 살짝 볼 수 있다. (엑스트라인지, 카메오인진 몰라도)


OST의 수록된 곡은 그런 방황하는 젊은 영혼들의 감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 시절 그런 감성을 가지고 있던 젊은 영혼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이고 '제대로' 느끼던 음악들이었다. 


주인공 제임스 듀발의 "...L.A is like....nowhere...Everybody who lives here is lost..."라는 허무함 만땅 느껴지는 극 중 대사를 시작으로 311의 Freak Out이 듣는 이의 숨을 조여 온다. 


이 영화에 대해 감독은 '애시드에 취한 베벌리힐즈 90210'라고 설명 했는데,

맞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내 얘기는 아니지만 내 주변 어딘가 있을 법한 프릭쇼 Freak Show를 경험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했다...가 맞겠다) 


어쨋든 이 제임스 듀발의 대사는 영화에서 담고 싶었던, 그리고 동시대 틴들의 모든 감성을 그 짧은 대사 한 마디에 담고 있다. 몸서리가 쳐질 정도다. 포스터 한 번 보고 사운드트랙의 이 1번 트랙인 듀발의 대사를 듣는 거로 영화 감상은 이미 끝난 거나 다름 없다. 

이 대사가 모든 걸 담고 있다. (이건 정말 죽이는 톤을 통한 명 대사다) 




이 영화가 수작이라고 할 만큼 잘 만들거나 반응이 좋았던 건 아니다. 

적어도 내가 본 그레그 아라키 감독의 영화들을 바탕으로 볼 때, "와 잘 만들었다"할 만한 작품은 없었다. 

미안 하지만 그가 만든 컨텐트 자체에 대해서는 수긍이 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단지 그의 영화는 그 소재를 탐하는 거다. 

그가 내 보내는 소재로 인한 이런저런 버즈 Buzz들과 꼬리를 물고 물고 나올 이야깃 거리들... 그게 좋은 거였다. 






[SOUNDTRACK]


음악 얘기로 들어가 보자. 




트랙 리스트를 보면 정말 화려하다. 또 하나의 드림팀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 래디오헤드 Radiohead, 케미컬 브라더스 Chemical Brothers, 수에이드 Suede 등의 관록있는 명장들의 이름을 등록 했다.

그리고 그 밑으로 영국의 인디씬을 거쳐 많은 호응을 받고 있던 엘라스티카 Elastica, 캐더린윌 Catherine Wheel, 러쉬 Lush 등등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재밋게도 여기서도 이 시절 컴필레이션 앨범들에서 보인던 영국 대 미국의 신경전(? ^^)의 흔적이 보이는데,

영국침공에 맞서 미국은 홀 Hole, 마릴린 맨슨 Marilyn Manson, 311이 보인다. 


미국의 자동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 문화에서는 뭔가 고급지거나 세련된 그런 델리캣 delicate한 맛 보다는 종종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마초스럽고 우직하고 뻣뻣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도 그런 흔적은 여지 없이 보여지고 있다. 젊음의 분노의 표출에 대한 미국적 표현과 해석... 메탈과 하드락 사운드... 


그나마 311은 정말 락킹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루비 Ruby가 세련됨으로 무장한 영국 사운드들에 대한 미국의 대안 카드로 존재감을 잘 지켜주고 있는 형국이다. (나는 메탈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매릴린 맨슨의 음악을 듣고 동요했던 건 'Anti-Christ Superstar'가 유일하다. 아직까지도 맨슨의 최고 인생 트랙이라 생각한다. (이건 정말 좋았음))



(311을 빼고 RATM을 논하지 말지어다)



어찌하였건 전반적으로 보면 약간 락에 치우쳐져 있을 듯 싶지만, 어느 정도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들이 발란스를 잘 맞추고 있는 앨범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영화는 미국 L.A를 주제로 하고 있고, 사운드트랙의 대부분은 영국의 사운드가 지배하고 있다. 

과연 이 시절 미국의 틴에이져들은 이 사운드에 수긍 했을까?


아니었을 거라고 본다. 뭐 영화에서 나오는 캐릭터들 처럼 비주류의 아이들 중 몇몇 그룹이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틴들은 아직도 락의 지배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미국 틴들의 음악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컬리지 래디오나 프랫파티에서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니카 음악 (그것마저도 보컬 트랜스였다는 함정은 있지만....)이 본겨적으로 터져 나온 것도 2000년 조금 지나서 부터 였다. 


결국 노웨어의 비주류 캐릭터의 아이들처럼, 사운드트랙도 미국 뿐만 아닌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비주류 틴에이져들을 위한 사운드트랙이었고 그 가슴을 후벼 파놓기에는 충분했다. (비록 영화는 실패 했어도...)




[LIFE IS SWEET (Daft Punk Remix) by Chemical Brothers]




가장 문제작은 케미컬 브라더스의 Life is Sweet (Daft Punk Remix)다. 

케미컬의 이름만 봐도 설레이는데 다프트 펑크의 리믹스라니, 듣기 전부터 심장을 터지게 만들 정도였다. 


그리고 결과는 기대 이상. 

지금 들으면 어느 정도 아, 이거 잘 만든 구식 테크노구나 할 만한 사운드를,

다프트펑크의 손을 타고 지금 2017년에 들어도 전혀 손색없는, 정말 Funky하고 그루브가 가득 넘치는 테크노 사운드를 들려준다.

원곡 트랙에서는 원래 찰라탄스 The Charlatans의 보컬이 들어 갔는데, 이 리믹스 트랙을 듣고 있노라면 보컬 안 들어간거 절대 아쉽지 않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꼭 챙겨 듣는다... 이 만큼 그루비한 음악도 흔하지 않기에...)


어느 누가 테크노는 마약 없이 즐길 수 없는 음악이라 했는가... (사실 DJ 티에스토가 트랜스 장르를 옹호하며 그렇게 말했었다... ㅎㅎ)


어떻게 다프트펑크가 리믹스를 하게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그들의 리믹스 경력 초기의 결과물이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당시 락음악을 통한 헤드뱅잉, 락킹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이건 정말 뻑킹 락킹 그루빙 사운드다....






[HOW CAN YOU BE SURE by Radiohead]



당시 자신 속에서 먼저 패배를 받아들이는 10대의 텅 빈 절망감의 감성을 대변 해 준 밴드는 바로 라디오헤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데모 앨범에 수록 되어 있었지만 이후 상업적 성공에 바탕을 둔 사운드에 먼저 익숙해 졌었다. 


하지만 노웨어의 사운드트랙을 통해 이 음악을 접했을 때, 'Fake Plastic Tree', 'Creep', 'High and Dry'에 어떤 설명 할 수 없는 따듯함을 채워 주는 감성을 느낄 수가 있었다. 위 세 곡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따듯함이다... 그나마 'High and Dry' 정도와 같은 선상에 있었다고나 할까...

절망 보다는 희망과 구원의 빛이 오히려 더 보였던 곡이었다. 


지금도 라디오헤드의 최고 명곡은 이 곡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추가로, 데모 앨범의 버젼을 들어보면 더욱 Raw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TRASH by Suede]



저 싱글 CD를 사고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 난다. 거의 20여년이 지난 일인데도 불과하고...

감탄과 놀라움 그 자체였다.


1. 배신감:  "말도 안돼 이게 수에이드라고! 이건 쓰레기 팝송아닌가!" - 지금까지 그들이 들려주던 사운드가 아니었다. 

2. 복종: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아 씨발 존나 좋다 이거...." 하면서 그 날밤 헤드폰을 끼고 몇 번을, 몇 번을 반복하며 들었다... 


정말 팝적인 사운드도, 그동안 듣던 글램, 사이키델릭, 슈게이즈, 포크까지 다 싸잡아다가 브릿팝이라고 하는거에 혼란 스러웠는데, 나 홀로 선언하게 된다, "이거야 말로 브릿 이지!"


더 이상 거리를 방황하는 쓰레기가 아닌, 당당히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받아 들이고 세상을 받아 들이고 일어서는 희망적인 빵빠레 (^^) Fanfare 같은 곡이었다. 더 나아가 어둠침침하게 나 혼자 즐기고 있는 그런 것이 아닌, 이제는 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오타쿠들도 밖으로 커밍 아웃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기념비적인 사운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건 정말 팝 Pop 만이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골수 글램 밴드가 '해'버렸다.... 이건 대박사건!! (그들도 제대로 커밍아웃 한 것일수도!!!!)








워낙 핵폭탄급 곡들이 있어, 그 외의 밴드 음악에 대해 얘기 하지는 못했지만 이 앨범에는 주옥같은 곡들이 포진하고 있다. 

소규모의 코첼라나 글라스튼베리를 경험하는 느낌일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레그 아라키 감독의 매력은 그의 영화가 아니라, 그가 던지는 화두다. 

그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누구던 논쟁, 논의 등 이야기 할 거리들이 넘쳐나게 된다. 


사운드트랙 하나만으로도 몇 날 몇 일 밤을 세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TRACK LISTING: 


* Intro by James Duval

* Freak Out by 311

* How can you be Sure by Radiohead

* Dicknail by Hole

* In the City by Elastica

* Life is Sweet (Daft Punk Remix) by The Chemical Brothers

* Daydreaming (Blacksmith Remix) by Massive Attack

* Killing Time (Qureysh-Eh1 Remix)

* Intravenous by Catherine Wheel

* Nowhere by Curve

* I Have the Moon by Lush

* Flippin tha Bird (Ceasfire Remix) by Ruby

* Thursday Treatments by James

* Generation Wrekked (Danny Saber Rock Remix) by Chuck D

* Kiddie Grinder (Remix) by Marilyn Manson

* Trash by Su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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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공원]

시간이 우연찮게 잘 들어 맞아서, 일몰로 유명한 달아 공원에 잠깐 들렀다.

그러나 아쉽게도 애견 입장 불가... -_-ㅋ 지하 주차장에 잠시 놓고 닌겐들끼리 잠시 일몰을 보러 갔다 왔다. 

역시 사람들은 이미 일찍와서 좋은 스팟은 다 꿰차고 있더라... ㅎㄷㄷ.. 우리나라에서 살기 힘든 이유 중 하나...

하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몇 퍼센트 안남아서.... 요로코롬 지 혼자 포커스 잡다가 이내 잡진 못하고...

포커스 아웃된 채로 찍긴 찌고 바로 사망했다. 

그래서 사진으로는 못 남기고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왔다...는 개뿔... 기억이 잘 안난다.... 이뻣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공원 화장실은 나름 깨끗이 관리되어 있어 좋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이런 뷰를 가진 주차장이 없을 것이다. 주차장 뷰가 세상 멋있다.  


[미륵산 케이블카]

옛날엔 이 케이블카가 없어서 등산을 해야 했다. 미륵산이 또 그렇게 막 높은 산은 아니어서 많이 힘들진 않았는데 쨋든 케이블카가 생기니 편해서 좋긴 하더라. 다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 좀 무섭다... 하늘에 그렇게 붕 떠 있는게... 그리고 그 옛날 남산 타워 멈췄다는 뉴스를 하도 많이 들으면서 자란 세대라 케이블카에 대한 뭔가 의심쩍은 기분이 있다. 


이 덜컹 거리는 지점을 지날때마다 소오름.... -_-

고소 공포증을 유발하는 저 .... 음... 그리고 갓 끄내서 잘 펴 놓은 돼지 대창 마냥 길게 늘어서있는 통영 루지의 대기줄... 토나온다... (루지랑 케이블카랑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케이블카 내려서는 정상까지 한 15분 정도 등산은 해야 한다.

미륵산 정상에 올라가면 자연산 360도 뷰를 통해 통영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저기 비진도, 욕지도, 연화도도 보인다. (어디가 뭐냐고 묻지 마라...)

설명에는 쨍 하는 날 대마도도 보인다고는 하나 내가 잘 매칭을 못 하는지... 내 눈엔 보이지 않았다.

아, 그리고 여기도 주차난에 시달리는 곳이라 빨리 가서 주차 자리 확보 전쟁을 치루고 선점하는 것이 좋다. 



[미래사 편백림 산책길]  

요즘 사람 많은데 목 줄 안 채우고 똥 안치고 가는 등의 활략을 보여주신 소수의 견주님들 덕분에 노키즈존 처럼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없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더 아쉬운건 원래 가능 했었는지 입장 금지 처리 되면 몇몇의 무개념들이 얼마나 지랄나발창을 벌이고 갔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견님들 기본 매너는 필수!그래야 우리 뭉뭉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더 늘어남.

암튼 이런 환경 속에 애견들과 갈 수 있는 곳곳 찼다가 미래사 편백림 쪽에서 같이 산책 하기로 했다. 당연히 미래사 안으로는 못 들어가지만 편백으로 둘러 쌓인 산책길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피톤치드 마셔주기 좋은 장소다. 우리 모두 좋은 공기 마시고 건강 해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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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헐리우드 상업 영화에서 관음증 Voyeurism이라는 파격적인 재료를 다룬다는 것 자체로서도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의 센세이션을 등에 엎고, '그녀라면 가능할거야!' 하고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과 평론 모두 등을 돌렸던 작품이다. 




당연히 일부러 못 만드려고 했던 건 아니겠다. 여기저기 신경 쓴 흔적들이 보인다. 

심지어 감독 또한 당시 톰 클랜시 Tom Clancy의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패트리어트 게임 Patriot Game>을 감독하며 헐리우드 시스템을 이미 익힌 필립 노이스 Philip Noyce 감독이었다.


거기다가 <로즈메리의 아기 Rosemary's Baby>, <스텝포드 와이프 Stepford Wives>의 아이라 레빈 Ira Levin 원작!

요걸 이어 받아, <원초적 본능>, <플래시댄스 Flash Dance>의 조 에스쳐하스 Joe Eszterhas 각색! (영화의 제작까지 겸함)


오리지널 사운드 스코어 또한 존 윌리엄즈, 한스 짐머, 제리 골드스미스 등 어느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하워드 쇼 Howard Shore가 맡았다. (이 분은 훗날 <반지의 제왕> 시리즈 오리지널 스코어도 맡는다)


출연진은 어떠했나...

당대 최고의 섹스 심볼로 거듭난 샤론 스톤은 말할 것도 없이,

볼드윈가의 최고 섹시남 윌리엄 볼드윈 William Baldwin,

관록의 대명사 톰 베린져 Tom Berenger까지!


이 정도면 그 시절 어디가서 안 꿀리는 드림팀이었다.

당시 초 파격적인 소재에, 이렇게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화려한 준비를 거쳤으나 실패.... 

훗 날 <원초적 본능>을 등에 엎고 어케 해 볼려는 영화가 하나 더 나왔었는데 바로 <제이드 Jade>였다. 하지만 이 영화가 더 쓰레기 평을 받으며 <슬리버>의 자존심은 약간 지켜졌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실패한 작품 안에는 또 다른 보물이 숨겨져 있는데, 바로 사운드트랙이다.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 못지 않게, 매시브어택 Massive Attack, 이니그마 Enigma, 버브 Verve 등 당대 시대를 쥐고 흔들었던 메이져와 언더 아티스트들이 총망라 되어 있고 이 들은 관음과 관능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며 이 사운드트랙에 수록 된다. 


또한 플루크 Fluke, 애프터쇼크 Aftershock, 헤븐17 Heaven 17 등이 당시 주류에서 태동하고 있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테크노와 하우스 등) 선사하며 매시브어택과 이니그마에 주인공 못지 않은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 


UB40, 샤기 Shaggy 등이 상업적 팝 사운드의 영역을 채우며 위 아티스트들과 빛과 어두움의 대립이라는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다. 이니그마, 매시브 어택이  훔쳐보는 자,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어두운 측면을 몰고 간다면, 대부분의 대중팝 음악들은 훔쳐보기를 당하는지 모르고 해맑게 사는 세상의 일상다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팝 Pop, 레게 Reggae, 힙합 Hip Hop, 랩 Rap, 테크노 Techno, 하우스 House, 애시드 Acid, IDM, 신스 Synth, 트립합 Trip Hop, 뉴에이지 New Age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진 시키며,

영화의 키워드에 충실하면서도, 그 범주 안에서 90년도 초반의 음악 상황을 총망라 해 준 괜찮은 설렉션의, 그리고 MTV 제너레이션에 어울리는 일렉트로니카 Electronica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운드트랙의 주인공은 ENIGMA]




매시브 어택, 그리고 그들의 전설의 명곡 중의 하나인 Unfinished Sympathy라는 거인 같은 이름이 떡 하니 버티고는 있지만,

역시 이 사운드트랙의 주인공은 이니그마 Enigma다. 


Carly's Song..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여주인 칼리 (샤론스톤)의 테마를 담당하고 있어 슬리버란 영화에 있어서는 중추나 마찬가지이다. 


1991년 당시 이니그마의 앨범 [MCMXC A.D]가 발매 되었을 때, 음악계 뿐만 아니라 사회, 종교계에 걸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었다. 

뉴에이지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테크노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엠비언트라고 하기도 그렇고, 실험적 성향이 강한 IDM (Intelligent Dance Music)이라고 부르기엔 또 가벼워 보이고 하는 혼란을 몰고 왔었다. 또한 그나마 포용력이 강했던 일렉트로니카 계열에서도 이니그마의 사운드를 부정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독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길래 이런 아티스트가 태어났는가!)

(지금 봐도 좀 애매 해 보이긴 하지만 다운템포 Downtempo로 부르는게 나으려나?)


껄쩍지근한 다운템포 테크노 리듬 사운드에, 그레고리 챤트 Gregory Chant를 배경으로, 산드라 크레투 Sandra Cretu의 관능미 쩌는 퇴폐스러운 보컬까지 더해지니, 당시 상당수의 남성들이 음악만 듣고도 성적으로 흥분하여 발기 되었다는 얘기도 많다. 

(문제의 트랙은 바로 'Principles of Lust'와 'Mea Culpa'였다)


이러니 종교계에서도 반발이 엄청 심했었다. (그레고리안 챤트....ㅜㅜ)

기억으로는 당시 국내 9시 뉴스였던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오락실, 당구장, 나이트 등에서 벌어지는 퇴폐 기사를 다루며 이니그마의 Principles of Lust를 배경음악으로 깔았었던 기억이 난다. 

암튼 관능, 퇴폐, 성매매 등등.... 이런 류의 컨텐트라면 이니그마의 음악은 그야말로 유비쿼터스 했다. (심지어 에로 컨텐트에도...ㅎㅎ) 




이런 에센스는 슬리버의 Carly's Song에서 유감없이 발휘 되는데,

정상덕인 도덕에 정면 도전하는 훔쳐보며 즐기는, 관음증이라는 테마, 그리고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과 조 에스쳐하스 + 이니그마라는 만남은 필연적이였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 외 트랙들에 대한 사족들...]


TRACK LISTING: 


- Can't Help Falling in Love by UB40

  영국의 레게 그룹으로 1993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6주 간 1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음악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중 하나로 원래 UB40 버젼의 제목은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였으나, 영화 슬리버 OST 발매 표기와 함께 'Can't Help Falling in Love'로 널리 알려져 있다.  


- Carly's Song by Enigma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으니 패스~


- Principle of Lust by Enigma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라 원래 MCMXC A.D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이다. 


- Slid by Fluke

  생각보다 대중적으로 많이 못 떠서 그렇지 영국의 대표 테크노팀 중 하나다. 음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시드 Acid의 영향이 강하다. 그리고 당시 음악계는 영국의 영향력이 지대 했기 때문에 이런 '적어도 미국에서는 잘 모름직한 테크노 그룹' 하나 슬쩍 껴 넣으면 좀 있어 보였을 것이다. 

대중적으로 안 뜬 그룹인데도 불구하고 암울하고 미래지향적인 류의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이들의 곡이 꽤 많이 삽입 되었었다. (예를 들어 매트릭스, 신시티 등등)


- Unfinished Sympathy by Massive Attack

  90년대는 2000년까지 걸쳐 현재 EDM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Electronica 일렉트로니카라는 장르가 음악잡지들에 의해 탄생하여, 당시 유행하기 시작했던 많은 전자 음악들을 이 단어 하나에 다 싸집어 넣고 있었다. 따라서 하우스와 일렉트로 서브 장르 정도의 범주인 EDM 보다는 그 포괄력이 훨씬 컸다.

암튼 이런 상황 속에서 락 씬에서는 오아시스와 블러를 필두로 브릿팝이 미국을 공략 했고, 일렉트로니카 계열에서는 케미컬 브라더스가 있었는데 당시 케미컬 브라더스 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게 매시브 어택이었다. 테크노, IDM, 트립합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Unfinished Sympathy'는 지금까지도 이들의 대표 트랙 중 하나로 회자되는데, 91년 발매 당시 음악계에 엄청나고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었다. 이 음악은 일종의 히스토리, 그 자체라고 보면 된다.


- The Most Wonderful Girl by Lords of Acid

  애시드와 인더스트리얼 사운드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팀으로, 아마도 이니그마 사운드에 대한 미국적 대안 Alternative 적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영국침공 British Invasion으로 인한 미국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들이 많았었는데 (예를 들어 케미컬 브라더스의 대항마로 팻보이슬림 Fatboy Slim을 미국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주었었다), 슬리버 OST도 영국과 그 외 유럽의 사운드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에 대한 미국의 작은 자존심 되찾기 정도의 흔적으로 느껴진다. 사실상 퇴폐, 관능, 섹스 .... 뭐 이런걸로는 왠만해서는 이니그마의 사운드를 이기기는 불가능 했기에 Lords of Acid는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미국적 선택 같다.


- Oh Carolina by Shaggy

  붐바스틱으로도 친숙한 자마이카 출신인 샤기의 첫 히트곡으로 팝 레게 스타일이다. 요것도 리메이크 버젼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가 표절했다는 의혹곡으로 유명했다.  (본인들이 인정을 하던 안 하던을 떠나서 이 때는 표절이 당연하다는 듯 난무하던 시절이었다... 소비자만 몰랐을 뿐)


- Move with Me by Neneh Cherry

스웨덴 출신의 래퍼 네네 체리의 곡으로, 매시브 어택의 Unfinished Sympathy와 함께 트립합을 통한 다운템포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트랙이다. 이것도 어느 정도 섹슈얼한 느낌 때문인지 슬리버 영화와도 잘 어울린다. 


- Slave to the Vibe by Aftershock

  당시 힙합 장르에서 태동하고 있던 뉴잭스윙 New Jack Swing 사운드의 Funky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그와 함께 펼쳐지는 섹시 그루브는 덤.


- Penthouse and Pavement by Heaven 17

  앨범에서 유일한 80년대 뉴웨이브 신스팝이다. 2005년 발매 되었던 <당신이 죽기 전 들어야 할 음반 1001>에 포함 되었던 동명 앨범의 곡이다. 베이스라인이 확상적이다.


- Skinflowers by The Young Gods

  앨범에서 유일한 인더스트리얼 락 음악


- Star Sail by Verve

  슈게이즈와 사이키델릭 락의 대명사인 버브 Verve의 곡으로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영화의 컨텐트와는 별개로, 그냥 MTV 제너레이션을 위한 컴필레이션 앨범 기준에서 봤을 때, 아직 까지도 락은 미국의 자존심이었고, 10~30대들에게 전자 음악보다는 가장 친숙한 음악 스타일이었다. The Young Gods와 함께 이런 락 트랙의 수록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지 않을 까 싶다. 


- Wild at Heart by Bigod 20

  테크노 계의 인더스트리얼 음악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바디뮤직 EBM 그룹이다. (EDM이랑은 다른거다) 벨기에 및 독일 위주의 지역에서 움직임이 있었던 장르인데 이 팀은 독일 출신이다. 이 팀의 안드레아 토말라는 훗날 트랜스 장르의 부흥과 함께 Talla 2XLC라는 이름으로 하드 트랜스 Hard Trance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의 트레일러인데... 배경 음악이 <원초적 본능 Basic Instinct>의 음악으로 깔리고 있다. 

하도 옛날에 본 영화라 기억이 안나는데 진짜 이렇게 트레일러가 나왔었나.... 정말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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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왠만하면 '15 이후 지금까지 활동 중인 팀으로 노력해봄)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  ----------------------- (정렬: 작성된 날짜 기준)


아이비아이




추천곡:

- I.B.I, 201608 ♥♥♥

- 몰래몰래, 201608 ♥♥♥



아이스




추천곡:

- 내가 아까워, 201605 



아이시어




추천곡:

- 새드힐 (Sad Heel), 20171103 

- Time Bomb, 201605 ♥♥


아이오아이




추천곡:

- Doo Wap, 

  기성 가수에 어울릴 노래를 벌써부터...

- 사랑해 기억해,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OST>, 

- Pick Me 

- Dream Girls 

- 손에 손잡고 (ft. 국민응원), 201608 



애플




에스지


에스투




추천곡:

- 허니야, 201708 ♥♥

- 맞죠, 201708 ♥♥





에이데일리




추천곡:

- 둘이서, 201412 

- Chu, 201608 

- 망가지나 봐 (세나 Solo), 201608 

- Spotlight, 201509 




에이스




추천곡:

- 빠졌어, 201509 ♥



에이오에이




추천곡:

- Luv Me, 201506 

- 흔들려 

- Excuse Me, 201701 

- 빙빙, 201701 

- 심쿵해, 201506 



에이프릴




추천곡:

- 손을 잡아줘, 201709 ♥♥♥♥

- Muah!, 201511 ♥♥♥

- Yes Sir, 201705 ♥♥♥

- 봄의 나라 이야기, 201701 ♥♥♥ 


에이핑크 ('11 04월 데뷔); 오하영, 윤보미, 손나은, 정은지, 박초롱, 김남주




추천곡:

- Hush, 201205 

- Bubibu, 201207 

- Mr.Chu, 201403 

- 네가 손 짓 해 주면, 201609 

- 좋아요!, 201706 





여자친구 ('15 01월 데뷔); 신비, 유주, 예린, 소원, 엄지, 은하




추천곡:

- 빨간 우산, 201708 ♥♥♥

- 두 손을 모아 (Ave Maria), 20708 ♥♥♥

- 바람의 노래, 201703 ♥♥

- LOL, 201607 ♥♥

-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 Tu), 2015 ♥♥♥♥

- 너 그리고 나 (Navillera), 201607 ♥♥♥

- 유리구슬 (Glass Bead), 2015 ♥♥

- 시간을 달려서, 201601 ♥♥♥

- 여름비, 201709 ♥♥♥

- 내 이름을 불러줘, 201601 ♥♥

- 그런 날엔 , 201601 ♥♥



오마이걸 ('15 4월 데뷔); 미미, 승희, 지호, 아린, 비니, 효정, 유아




추천곡:

- Windy Day <Windy Day>, 201605 

- Knock Knock, <Windy Day>, 201605 

- 내 얘길 들어봐 (A-ing) (ft. 스컬 & 하하) <내 얘길 들어봐>, 21608  

피쳐링이 참으로 거시기한 노래긴 하지만... 파파야...ㅜㅜ

-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201608 

골수 아재의 선곡이 분명함




오투포




우주소녀




추천곡:

- 너에게 닿기를 (I Wish) <From. 우주소녀>, 201701 

- 기적같은 아이 (Miracle) <Happy Moment>, 201706 

- Babyface <Happy Moment>. 201706 

- 지금 만나러가요 <Happy Moment>, 201706 

- 비밀이야, <The Secret>, 201608 

- MoMoMo, <Would You Like?>, 201602 



워너비




추천곡:

- 손들어, 201511 ♥

- 전체차렷, 201507 ♥

- My Type, 201411 ♥


위키미키




추천곡:

- Stay with Me, 201708 

- 너란 사람 (iTeen Girls Special), 201708 

- Fantastic, 201708 


유니콘




추천곡:

- 헉 (Huk), 201509 ♥♥


유레카




추천곡:

- Get Down Ver.2 ,



이달의 소녀




추천곡:

- Sweet Crazy Love (오드아이써클), 20171031 

- Love Cherry Motion (최리) <Choerry>, 201709 ♥♥♥

- Puzzle (진솔, 최리) <Choerry>, 201709 ♥♥

- Everyday I Need You (Ft. 진솔), 201704 ♥♥

- 키스는 다음에 (여진), 201701 ♥♥

- 지금, 좋아해 (1/3), 20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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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l Front, 201709 ♥♥♥


이엑스아이디




추천곡:

- 덜덜덜, 2017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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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201606 


오블리스




추천곡:

- Bunny Bunny, 201610 ♥♥♥


에이디이 A.De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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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Time, 201610 

- Rainy Day, 201610 


어썸 AWESOME


추천곡:

- Drop your Bass, 201702 ♥


에스아이에스 S.I.S




추천곡: 

- 느낌이와, 201708

- 아야,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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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왠만하면 '15 이후 지금까지 활동 중인 팀으로 노력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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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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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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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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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추천곡:

-Funky Music, 201703 ♥♥




배드키즈




추천곡:

- Give it to Me, 201707 

- 핫해, 201608 

- 이리로, 201508 

- 바밤바, 201411 

- 귓방망이, 201403 



베리굿




추천곡:

- 함께했음 <Very Berry>, 201604 ♥♥

- Angel <Very Berry>, 201604 ♥♥



베스티


추천곡:

- 연애의 조건 (Love Options), 201310 



불독




추천곡:

- 어때요, 201610 ♥




브레이브걸스




추천곡:

- 요즘 너, 201202 

- 하이힐, 201606 

- Help Me, 201606 

- 롤린 (Rollin'), 201703 

- 유후 (우린 아직 여름), 201609 




블레이디




추천곡:

- B형여자, 201311 ♥♥♥

- 다가와, 201503 ♥♥♥


비타민엔젤 Vitain Angel; 2015 06 09 데뷔; 제니/비나/미지/루비/초이/별이



추천곡:

- 센치해, 20170915 ♥♥ 

  오랜만에 듣는 (나름의) Hi-NRG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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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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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 BP 라니아 : ('11 04데뷔); 지유, 혜미, 지은, 유민, 따보


미안한 얘기지만 이 그룹은.... 답이 없는 것 같다... 거의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온게 신기할 따름이다. 뭔가 비욘세삘나는쎈 아이돌 그룹 기획이었던 것 같은데, 신기하고도 기괴한 실험을 많이 한 그룹이고 멤버 교체도 어마어마했던 그룹. 지금 멤버 구성은 완전 리셋 상태. 음악도 이상한데 그들이 보여주는 비쥬얼도 사람들로 하여금 약간 다가가기 힘들게 만드는 이상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 

초기 멤버 중 티애 (탈퇴)의 비쥬얼 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왠만한 그로테스크한 테이스트가 아니고서는 듣기 힘든 음악들로 짜여진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암튼 이분은 워낙 강력한 비쥬얼의 보유자라 아마 연예계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그나마 이번에 발표한 Breathe Heavy가 일반적인 귀로 들을 수 있는 정상적인 곡이다. (정상적인 곡이 나올 때까지 6년이 걸린 것이다) 요즘 하도 EDM EDM 해서 트렌디한 느낌으로 다가가보려 한 것 같다. 개 중 퓨쳐베이스 Future Bass 사운드를 차용 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듣기 지겨운 경향도 있다. (하도 여기저기서 들고 나와서...) 



표기 및 로고: Rania ; BP Rania


추천곡: 아래곡 말고는 추천할 만한 곡이 없다. 

- Breathe Heavy, 2017 ♥





라미슈 RAMISU ('17 06 데뷔): 로아, 한설, 시은

팀 이름은 티라미슈와 상관이 없었다....


추천곡

-Oh! Boy, 201606 




라붐 LABOUM ('14 08 데뷔); 지엔, 소연, 해인, 율희, 솔빈, 유정




표기 및 로고: LABOUM



추천곡:

- 아로아로, <Aalow Aalow>, 201512 ♥♥♥♥♥

- Tasty, <Aalow Aalow>, 201512 ♥♥♥♥

- 달콤하게, <Love Sign>, 201608 ♥♥

- Hwi Hwi, <Miss this Kiss>, 201704 ♥♥

- 어떡할래 <Petit Macaron>, 201408 ♥♥

- Fantasy <Sugar Sugar>, 201503 ♥♥♥



라임 ('15 07데뷔) ; 리즈, 이본, 엠마



표기 및 로고: LIME


추천곡:

- 살랑살랑 <살랑살랑>, 201707 




러블리즈 ('14 11월 데뷔); 베이비소울, JIN, 이미주, 정예인, 유지애, 서지수, Kei, 류수정



표기 및 로고: Lovelyz


추천곡:

- Destiny (나의 지구) <A New Trilogy>, 201604 ♥♥♥♥

- 마음 (*취급주의) <A New Trilogy>, 201604 ♥♥♥

- Wow! <R U Ready?>, 201702 ♥♥

- Cameo <R U Ready>, 201702 ♥♥

- 숨바꼭질 <R U Ready>, 201702 ♥♥

- Ah-Choo <Lovelyz8>, 201511 ♥♥♥♥♥

- Candy Jelly Love, <Girls' Invasion>, 201510 ♥♥♥

- 어제처럼 굿나잇, <Girls' Invasion>, 2015010 ♥♥

- Delight, <Girls' Invasion>, 201510 ♥♥




레드벨벳 ('14 08 데뷔);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




표기 및 로고: Red Velvet


추천곡:

- You Better Know <The Red Summer>, 201707 

- Day 1 <The Red>, 201509 

-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201609 ♥♥♥♥



레이샤 ('15 8월 데뷔); 고은, 솜, 채진, 혜리

노골적이고도 극강의 섹시함과 선정성으로 무장한 이들은, 그 동안 우리가 확인 했던 애프터스쿨이나 나뮤 같은 장신에 이쁘고 섹시한 걸그룹 정도의 차원과는 틀려도 너무 틀리다. 

이 그룹을 우리가 통상 이해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 약간 고민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은 대체 아이돌 혹은 걸그룹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길래 이 그룹을 보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 싶었다. 뭐 생각 해보니 아이돌을 정의하는 것 조차도 힘들었다... ㅜㅜ (내 치부를 들어내는 말이지만 한없이 부족한 인문학적 소양 때문에 특정 스키마에 대해 개념 조차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생각의 깊이가 얍다...) 

암튼 그만큼 현존하는 걸그룹의 기획 노선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팀이다. 아이돌 걸그룹이라기 보다는 댄스 전문팀이란 수식어가 아직은 더 어울리는데, 현재 대학교 축제 등, 행사에서의 그녀들의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적어도 유튜브 세계에서는... EXID 이후, 소위 '직캠'의 최대 수해자는 바로 이 팀이 아닌가 싶다. ) 

이와 유사한 팀으로 밤비노가 먼저 이름을 날렸었는데, 레이샤는 이 밤비노와 같은 소속사 출신이다. 최근 (한 2~3년?)걸그룹의 세계에서 언제부턴가 이런 '선정'으로 무장한 걸그룹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가지가 쳐지고 있는데,이들은 오히려 밤비노에서 한 레벨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걸그룹과는 달리 첫 인상부터 퇴폐스러움직한 선정성을 떡하니 밀고 나오는 부담스러운 존재기 때문에, 그때 그시절의 삼촌들 혹은 지금의 아재들은 이 팀을 두고 두 팔 활짝 벌리고 받아 들이기도 힘들겠지만, 그 반대로 그저 더럽다, 구역질난다, 싸구려 같다, 저급하다, 선정적이다라고 일반화 시켜 욕하기에는 뭔가 불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혹은 "저한테는 좀 부담스럽네요..."라고 스리슬쩍 빠져나가거나, "이건 좀 심하네요" 하면서 현자의 입장을 취하거나, 요즘 걸그룹이 이렇네요 ㄷㄷㄷ...이라고 팔짱끼고 난 모르쇠하면서 방관자의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저지르지는 않은 것 같지만, 저지른 것 같기도 한, 그 아아이러니한 입장...)

그때는 삼촌이란 말이 보호 해주었고, 지금은 또 아재라는 언어유희에 따라 걸그룹 팬덤에 대한 생명력이 기적적으로나마 연장되고 있는 상황에, 이 걸그룹은 그 동안 시스템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모든걸 전면 부인하고, 그냥 본능에 충실해라고 말하며 당혹스럽게 몰아 붙이고 있다.

그 옛날 아이돌은 나혼자 몰래 즐기는 길티플래져 Guilty Pleasure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의 아이돌은 연령의 벽마저 무너뜨리며 대중과 너무 가까워졌다. 국민이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는 세상... 이런 와중에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이 시대의 묵시록적 Guilty Pleasure의 아이콘으로 이미 자리 잡지 않았을까하는 이심을 해본다... 

뭐 어차피 똑같은 걸그룹이다... 굳이 죄를 지엇다는 생각은 할 필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오던 요망한 걸그룹 기획에 찬 물을 확 끼얹는 사이다 같은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추천곡: 음악만 따지면 수준히 높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퍼포먼스를 생각한다면, 아래 3개의 트랙은 '레이샤'의 행사용 꼭지로 딱인 음악들로 무장한 셈이다. 음악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고, 레이샤의 이미지와 합성됨으로서 진정 빛을 보이는 곡들이다.   

- Chocolate Cream, 201607 ♥

  요즘의 미디어하입인 EDM을 차용한 힙합 비트의 곡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무지 끈적하여... 암내가 느껴지는 착각까지 일으키는 곡이다.

- Turn Up the Music, 201505 ♥♥

  전형적인 싸구려 클럽음악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이 역시도 레이샤와 삼위 일체라는 합체를 요하는 곡이다. 

- Party Tonight (Remake Version), 201611 ♥

  위 두 곡이 좀더 서구적(?)인 클럽음악적 시도를 한 음악이라면, 이 곡은 듀크의 리메이크라는 점 답게 전형적 한국 댄스 음악의 뽕삘이 들어있다. 저급함이라는 키워드로 욕먹는 그룹에 어울리는 저급한 음악이랄까... 하지만 레이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퍼포먼스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임은 부인할 수 없다.  



리얼걸 프로젝트 ('16 8월 데뷔); 제인, 하서, 예은, 유키카, 영주, 민트, 수지, 지원, 소리, 지슬





표기 및 로고: Real Girls Project; リアルガールズプロジェクト



추천곡: 

- Not End...But And !!, 201710 

- The World is all one, 201710 

- 꿈을 Dream, 201608 

- One for All, 201608 

- I Must Go!, <아이돌마스터.KR OST Part.3>,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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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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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비 



추천곡:

- 또또 (DDO DDO), ,201511 ♥♥

- D-Day, 201511 ♥





멜로디데이




추천곡:

- Paint Your Love <Color>, 201607 

- 널 느끼고 널 느끼며 <Color>, 201607 

- 비가 내리면 (Ft. 라비 of 빅스), <Color>, 201607 



모모랜드


추천곡:

- 좋아 <Freeze!>, 201708 ♥♥

- 어마어마해 (EDM Version) <Freeze!>, 201708 ♥♥♥

- 어마어마해, 20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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