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 아방한 아방가르드 음악 모음...

클래식 음악 (Art music)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자주 듣는데 포스팅은 참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만큼 소양이 깊지 못해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그냥 다른 음악 장르에서의 취향처럼 클래식 안에서도 팝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 리스트에 있던 아방가르드 음악들을 몇 개 끄집어 내어 봤다. 

아방 아방한 듣기 쉬운 아방가르드 아트 뮤직들



Hauschka by Freibad

하우쉬카 (또는 하우슈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폴커 베르톨만의 Freibad란 곡이다. 그리고 위는 실제 그의 버스킹 영상이다. 아방가르드 음악하면 딱 어렵게 느껴지고, 또 쉽게 다가가기 힘든 면이 다분히 있는데 이 곡은 듣자 마자 굉장히 캐치하게 들렸었다. 그런 아방가르드 음악들이 있다. 무슨 팝송 듣는 것처럼 귀에 찰싹 달라붙는... 근데 하우쉬카의 음악들 자체가 아방가르드이지만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아방가르드 음악같다. 

독일어를 모르니 이 곡 때문에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Freibad는 야외 수영장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Skylife (David Balakrishnan), Oblivion (by Astor Piazzolla) by Ahn Trio

마리아, 루시아, 안젤라로 구성된 세 자매 트리오다. 안트리오를 처음 알게 된 건 2000년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이들이 보여준 파격적이라는 모습 대비 굉장히 노멀(?)한 연주곡을 들어서 그랬던 건지 그냥 연주 잘하는, 초 극성 맞은 한국 부모님이 키워낸 또 하나의 쥴리어드 출신의 기교 만점 연주팀이라고만 생각했다. 

당연히 이들의 교육과 사생활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저 시절 부모님들 (뭐 지금도 많이 그렇겠지만....)의 자식 교육 극성이란 참... 하늘을 찌를 기세였고, 책으로 하는 공부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악 분야에서도 엄청난 극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런 클리쉐 인생 정도로 생각했었다. 

물론 특유의 어머니의 열의와 자신들의 열성이 뒷 받침 되었겠지만 안트리오의 음악을 들으면 들어갈 수록 "와...."하는 감탄이 절로 흘러 나왔다. 

이 영상은 2010 TEDWomen에서 연주한 두 개의 곡으로 이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했떤 아방가르드 사운드에 가까운 Skylife를 시작으로, 너무나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의 아스토르 피아쫄라의 곡, Oblivion으로 끝맺음 한다. 


Unanswered Question by Charles Ives

왠지 에일리언 사운드트랙에 딱으로 어울릴만한 음악이다!

팝음악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음악 세계에서도 그 때 그 때의 트렌드라는 것이 있다. 보통 이쪽 계열이랑 친하지 않거나 학교의 절대교육으로만 아는 클래식이라면 100년 200년이 넘도록 똑같은 음악을 고지식하게 반복하는 것처럼, 혹은 옛날 시대의 전유물 같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세계도 유행을 따라가는게 참 무섭다. 

공교롭게도 위 안트리오가 TED에서 아스토 피아졸라의 음악을 연주하기 전 했던 멘트 중 "그 때는 다 무조성이나 (Atonality) 12음 기법 (12-tone)이었죠... 이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은 클래식 계에서는 알아주지 못하던 시절이었어요..."라고 하는데... 찰스 아이브스가 바로 그 무조성 음악계의 시라소니 같은 존재였다. 

유행, 덧없는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유행이 되기 전 그것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는 정말 혁신의 혁신에 가까운 센세이션이다. 바로 무조성 음악이 그랬다. 지금까지의 모든 공식을 다 깨 부수어 버리는... 

뭐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면 다 아방가르드라고 하는데... 말 참 잘 지은 것 같다. 이 계열에서는 찰스 아이브스 보다는 쉔베르크가 훨씬 더 회자 되긴 한다. 찰스 아이브스는 오히려 생전에 참 인정을 못 받았다. 오히려 후에 재평가를 받으며 빛났던 음악가 이다. 

하지만 쉔베르크의 음악이 구조적으로는 굉장할 지언정, 우리같은 보통 귀에 들어올 때는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반면, 이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 같은 곡은 정말 서정적으로 귀에 와 닿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에일리언 사운드트랙에 딱으로 어울릴만한 음악이다. 


Elder Life by Broken Consort

영국의 아티스트 리차드 스켈톤이다. 아마 여러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브로큰 콘소트 (여러가지의 악기로 편성된 앙상블)의 예명으로 들려주는 음악 중 하나다. 사실 이 음악까지 듣게 되면 아방가르드 클래식은 무엇이며, 내가 즐겨 듣고 있는 엠비언트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이 음악의 사운드와 즐겨듣는 엠비언트 음악을 구분 지을 수 없는 그런 교착 상태가 되어 버린다. 장르 놀이가 얼마나 웃긴 것인지 정신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단계랄까...



Della conoscenza - originale versione inedita by Luciano Cilio

위에서 했던 고민을 또 한번 해주게 하는 음악이다. 엠비언트... 그리고 또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아방가르드라고 하기에는 또 너무 멜로딕하고 서정적이다. 이렇게 말하면 구조가 없어야 될 음악에 왜 구조가 존재해서 햇갈리게 하냐 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이것도 역설인게, 아방가르드만큼 구조적인 음악도 없다. 파격적이어서 그렇지.... 굉장히 건축적인 음악이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클래식 음악들은 바로 옛 성당이다 궁 같은 건축물에 비유가 된다면, 아방가르드는 오래된 옛 것들(?)을 부정하고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해체주의 건축과 더욱 닮아 있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중의 눈에 들어오는 시점처럼... 멜로딕하고 서정적이라고 말한 이 루치아노 시릴로 음악은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접하는 느낌이 아닐까 한다. 새롭지만 너무 멀게만은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


I Shot Andy Warhole Suite by John Cale

너무 아방가륻 하게 나가서 그나마 좀 대중적 사운드(?)의 아방가르드로 끝맺음을 해본다. 위 세가지 GIF 중 중앙에 있는게 "I Shot Andy Warhole"이란 영화인데, 바로 그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다.

사운드트랙 또한 굉장히 좋은 컴필레이션인데, 오리지널 스코어라고 할 수 있는 죤 케일의 이 수트는 뭔가 정통 클래식 스러우면서도 팝스러우면서도 아방가르드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아주 팝적인 음악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소피 마르소가 주연했던 삼총사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떠올리게도 한다.

실제로 자신의 삶을 망쳐 놓았다며 만난 적도 없는 한 여성이 앤디 워홀을 저격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스컴 매니페스토 (SCUM Manifesto)의 저자 발레리 솔라리스 였다. 사실 대학교 초년 시절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사서 읽어 본 적이 있다. 말그대로 선언서로서 남성의 가부장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그에 너머 이를 파괴해야 한다는 선언서다. 그리고 이 분, 앤디 워홀 저격 전까지도 그 유명한 첼시 호텔에 거주 중이었음 ㅎㅎ

앤디 워홀, 벨벳 언더그라운도, 이 오리지널 스코어의 주인공 존케일 (벨벳 언더그라운드 멤버), 첼시 호텔.... 이렇게 영화는 발레리 솔라리스를 중심으로 하면서 간간히 그 팩토리 시절의 접점들도 탐하고 있다. (이게 꽤 매력임)

암튼 가부장적 사회의 부조리를 외치며 남성을 무너 뜨리자 외쳤던 이 열혈 페미니스트 (그녀를 부정하는 페미니스트들도 분명 있겠지만은...)가 왜 하필이면 저격 상대는 또 그 보편적 남성성과 연관 시키기는 또 힘든 앤디 워홀을 잡았는지는 참으로 미스테리 하다.

아니면 앤디 워홀의 그 우유부단함과 연약함을 겉은 남성이되 아직 자라지 않은 남자 아이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성인이 되기 전의 이 잠지 달린 남자 어린이를 처단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었을까???? SCUM Manifesto --> 남성 거세 결사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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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reisendeschildkroeten.wordpress.com/2017/02/23/a-walk-around-tokyos-oldest-temple-2/]

시부야케이 시절 음악들은 정말 아무음악 대잔치였다. 근데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았따. 그런게 되게 좋았다.

오늘 셋은 막상 들어보니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 많이 난다.  

사진과 설명은 싱크 되어 있지 않다.....

井上水晶-mia- あいまいなリズム 애매한 리듬이라는 곡인데, 뭔가 칼립소틱한 리듬이 맘에 든다. 항상 이렇게 건반 반주로 음악을 하는데 열라 빅토리아풍스러움 ㅎㅎ

ルルルルズ rourourourous -"いつものあなたで" (Full Ver.) 항상 발음할 때 루가 몇 개 들어가는 거였지하며 조심하게 말하는 밴드다. 

약간의 보사노바 풍의, 보컬이 정말 편안한 잔잔한 음악이다. 

Concert / Party and Cookies - 첫 도입부만 들으면 정말 옛날 생각나게 만든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사운드.

LASTorder_kt - Heartbeat는 약간 쌩뚱맞을 수 있는데, 하기사 그 시절 실험 정신을 생각하면 이런 글리치 스러운 사운드도 괜찮다. 

へそのすけ hesonosuke - 夏のyeah Yeah Yeah - 헤소노수케는 처음에는 그냥 모에스러운 사운드인 줄 알았다가 들을면 들을 수록 이 아티스트도 꽤 스펙트럼이 넓구나...

하는 걸 느낀다. 

Lamp - 恋人と雨雲, 2000년에 결성된 밴드인데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아쉬울 정도로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보컬 음색도 너무 좋고 음악의 편집 또한 맘에 드는데, 

이 음악에서는 뭔가 되게 유럽풍의 사운드가 흐른다. 한적한 시골 유원지에서 회전목마 타는 기분이랄까... 영화 베티블루가 막 생각나서 이런 느낌을 받나보다...

Mikeneko Homeless - Neat도 좀 오래된 노래긴 한데, 일렉트로 가득하니 나름 강력한 비트임.

YKOYKO - Pizzicato Five "悲しい歌 (YKO Early Summer Mix)" [Remix] - 피지카토파이브 곡의 리믹스니 별 할 말이 없겠음

Chocolat & Akito - ベランダ Veranda - 거의 20년이 다 되가는 곡이라 진짜 시부야 케이 시절 (아주아주 끄트머리? ㅎ)의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지금 들어도 

세련된 사운드다. 

natty ratty - 土岐麻子 - ラブソング (natty ratty remix) 도키 아사코의 목소리다! (항상 토키 아사코로 말해왔었음...)

LASTorder_kt - ATLANTIS AIRPORT - 映画の中の出来事(LASTorder Remix) 귀여운 비트 때문에 그런지 뭔가 정화되는 기분이다... 처음엔 실험정신인가 하다가!

중간에 정화되는 비트에 조금 더 지나면 서정적이기도 하다....ㄷㄷㄷ...

Especia - Just Go 전체적으로 좀 무난한 느낌의 노래들이 많아서 마지막의 에스페치아도 그런 분위기로... 좋은 엔딩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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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ii Electro Pop 02

구데타마의 정체는 무정란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방구석에서 띵가띵가도 아니고 흐느적 흐느적... 세상 의미 없다 그 자체의 존재...

회사 초년 생활 힘들 때 힘이 되어 줬던 무우상 이후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다.

요번 플셋은 걍 방구석에 틀여 박혀 띵가땅가 듣는 카와이 일렉트로팝 12선~

힘들게 밤까면 단 맛 볼 수 있듯이 들으면 침대 이불을 박차고 나갈 꿀 떨어지는 일렉팝들~

[Satellite Young의 Sanfran Sokyo Girl 뮤비 중]


Brinq - Question은 플셋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일렉트로 신스 사운드가 참 매력적. 그리고 중간에 "Question One~, Question two~"의 가사로 이어지는 부분이 굉장히 좋다. 옛날 Q:Indivi나 Genki Rockets의 Heavenly Star를 떠오르게 만드는 전형적인 캔디 일렉트로팝이다. 

Curumi Chronicle - Candy Trip은 Brinq처럼 귀염샤방한 일렉트로팝으로 자신의 사복으로 모든 이벤트를 처리했었던 그 유명한 우사기의 EDM 여고생이다. ㅋ

문제적 주류(??!!?!) 병맛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구사하는 수요일의 까르보나라 아니 수요일의 깜바넬라의 나베야마 히데키 리믹스 버젼.. 나름 업빗

Aiobahn - 動く、動く (Aiobahn Ver.), 구데타마 움직여 움직여~~ ㅎ

Upper City by TAK TAK, 도입부에서 듣자마자 귀여운 보컬로이드가 나오겠거니 하지만, 나름 쏀 일렉트로 리듬으로 클라이맥스 부분을 때려버리는 곡, 보컬 없음 ㅎ

yuzen - 一週間フレンズ ED - KANADE(yuzen House edit)는 만화도 영화도 사랑사랑 스러웠던, 

단기 기억 상실증에 앓는 일주일마다 기억이 리셋되는 여주와 바보같은 일편단심 남주의 교환 일기 이야기인 [일주일 간 친구]의 주제가다. 그리고 그 음악의 리믹스 버젼



Satellite Young, Sanfransokyo Girl EP, 요즘 나온 음악인데, 80년대 신스팝 사운드의 절정을 뜬금없이 이제와서 (왜 이제와서!) 들려주는 완소 그룹이다. 

이건 EP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을 마트에서 음식 시식하듯 맛 볼 수 있는 설렉션이다. 거기다가 신스웨이브의 강자 중 하나인 Sunglasses Kid까지 참여하고 있다. 원래 이정도 그룹은 단독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음악부터 뮤비까지 모든게 죽이는 대형 신인팀이다. 언젠간 단독 포스팅을! 정말 아름다운 사운드!! 움짤이 뮤비다. Two Thumbs Up 사운드! 제목도 Sanfransokyo Girl, ㅈㄹ 귀엽다.

higedriver - More One Night (Hige Driver Remix)도 좀 보컬로이드 식의 보컬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플셋에 아주 잘 어울리는 아르페지오~~!

Amai - Kira☆Power(Amai remix)는 이전 노래 듣다가 나도 모르게 또 모에모에 음악에 빠져서리... 여기까지 ㅎ



Satellite Young - Fakememory Remix Rev. 또한 Sanfran Sokyo Girl에 이어 Satellite Young이라는 대형 신인 신스팝 그룹이 나타났다는 확인을 할 수 있는 트랙이다. 퀄리티가 너무 높다. 하아... ㅆㅂ 이건 쟈니 니몬닉! 코드명 J!

이건 무슨 이제와서 데이빗 깁슨의 사이버펑크를 다시 열어보게 할 기세다. 

Rainure De L'esapace는 요즘 듣게 된 퓨펑으로... 퓨펑이 피치 컨트롤이 심하다 보니 이 쪽 (모에)쪽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긴 하다. 암튼 아련~한 사운드.

Caramel☆Ribbon / First Secret「キャラメル☆リボン / ファーストシークレット」 마지막도 역시 샤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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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부야계 음악들 생각나게 하는 아무 음악 대잔치 플레이셋 2탄. 

이번에도 여러 장르의 인디 음악들이 막 섞여 있는데, 어떡하다 보니 좀 잔잔한 음악들이 많이 포진 되어 있다. 

이번엔 신디사이저와 락 사운드가 좀 많은 것 같다. 


井上水晶-mia-의 After Work는 듣고 있으면 기분 좋은 그런 밝은 분위기의 음악이다. lulu의 경우 어케 보면 정 반대의 곡인데, 저걸 어케 해석해야 하나... 지겨운 마천루.. 정도 되겠나? 암튼 요 두 노래는 낯과 밤을 오가는 분위기다.

Lamp의 노래는 나온지 한 1년 정도됬는데, 참 맘에 드는 밴드락 사운드를 들려준다. 나름 아련하고 분위기 있는 업비트면서 중간에 라틴 리듬이 들어가며 라운지삘도 충만하다. 제목도 맘에 든다... 마지막열차는 25시...


okadada의 음악은 아마 이 플셋에서 유일한 힙합/랩 음악으로 가장 빠른 비트다. 제목은 전인미답, 하 뭔가 어드벤쳐서러스함...

CiCada_JPN은 최근에 처음 안 밴드인데, 이 Eclectic이라는 음악은 제목과 어울리게 비트 있으면서도 분위기가 에더리얼 하다. 새벽 감성 충만....

rourourourous는 최근에 들어 ㄴ밴드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운드 중 하나를 들려준다. 어케 보면 요즘 나오는 시티팝의 케테고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만큼 아련하고 분위기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제목도 거리는 황혼... 이다)


宇宙ネコ子의 음악은 보컬 때문에 카와이 일렉팝 플셋에 넣을까 하다가... 이 분위기 있는 사운드가 맘에 들어서...

C o u p l e - きみに言わない, 너랑 말 안해 ㅆㅂ 는 제목처럼 귀엽다. 가벼운 신스팝이다. 

Lamp의 A都市の秋, 도시의 가을은 아마도 앨범 쟈켓이나 사운드나 옛날 시부야케이의 라운지스러운 사운드를 가장 잘 들려주는 사운드다. 보컬도!!


Ceuren의 絶体絶命, 절체절명은 위의 노래의 더 빠른 비트 버젼 같은 느낌! Aiko스러운 아련한 보컬이 나오다가 중간에 나름 걸쭉한 보컬로 바뀌는 것이 80년대 보컬 느낌이 뜨악 ㅎ

井上水晶-mia- - <DEMO>2人の試練는 이노우에 미츠키의 두 사람의 시련, 플셋의 첫 곡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 분은... 참 그런 느낌 받게 하는 사운드를 선사해준다.. 듣고만 있어서도 막 건강해 지는 느낌..

마지막 송인 SODAPOP - 渇いたサマーソング는 좀 멜랑콜리한 포크 사운드로 뽑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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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당신을 신천지 같은 이단교도로 유도하는 것도 아니요, 수면으로 유도하는 것도 아니요, 제목과 같이 루시드 드림으로 이끄는 음악들도 아니올 시다. 다만, 듣고 있자보면 정말 루시드드림 속으로 들어갈 것만 같은, 그런 엠비언트 음악을 모아 보았다. 

몇 달 동안 너무 아이돌과 일본 음악에 편파된 포스팅만 올리다 보니 블로그 본연의 취지를 잃은 것 같아서...

막상 오랜만에 이 음악들을 드고 있다 보니 나도 취한다...


술 필요 없이 취하고 싶다면, 힐링을 하고 싶다면, 정신의 저 먼 그 쪽으로 다가가 보고 싶다면....

그리고, 이건 공포 영화 음악 포스팅은 아닌데... 음산한 음악들이 좀 있어서 왠지 어울린다...ㄷㄷㄷ..




World without End by Laurie Enderson, <Bright Red>, 1994

대중에게는 O Superman으로 유명한 엠비언트 아티스트, 로리 앤더스의 트랙이다. 이 분은 목소리가 대공미사일인냥 주무기... 그냥 한없이 어딘가로 언디가로 깊은 그곳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목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아티스트....

이 앨범은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앨범이기도 하다. 


Built Then Burnt (Hurrah! Hurrah!) by A Silver Mt. Zion Memorial Orchestra, <Born Into Trouble As The Sparks Fly Upward>, 2001

이 세상은 너무 내러티브에만 치우져저 있다는 생각을 할 떄가 있다. 스토리가 없어서... 말이 안돼서... 논리가 없어서...

항상 말이 돼는걸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가 가끔은 멍떄리고 있는 것 처럼... 개연성 없이 맥락이 만들어지는 그런 신비롭고도 마법같은 순간들이 있다. 사실 이 코멘트를 쓰면서 듣고 있노라면 이 트랙도 중간에 확실한 구조를 가진 '음악'으로 들어가긴 한다만... 어찌하였건... 엠비언트 음악의 매력은 꿈을 꾸는 듯한 매력, 거기에 있다...


Do while by oval, <94diskont>, 1996

이 음악이 모라고... 계속 계속 듣게 되는... 앨범 버젼은 24분 짜리인데 그냥 취해서 계에속 계에속 듣게 되는 음악이다. IDM 장르로 인해 엠비언트 트랜스, 엠비어트 하우스,. 엠비언트 테크노 등등 온 갖 수식어에 엠비언트라는 단어가 붙었던 시절이 있었따. 아마도 힐링이라는 개념이 모두에게 전파되기 시작했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한다. 

암튼 그 시절, 테크노 음악으로 분류되며 엠비언트 사운드의 깊은 그 어딘가로 인도해주었떤 오벌... 정말 사운드의 조합은 별거 아닌데, 너무나도 깊고 철학적인 사운드를 보여주었었다. Less is more....라는 말이 너무 딱 들어맞는... 90년대 후반의 명반 중의 하나로 정말 충격 그 자체를 안겨주었던 , 94diskont...



Midwinter Log by µ-Ziq, <Lunatic Harness>, 1977

이 시대에 드럼엔베이스라는 장르가 도래 했노라... 이거슨 인텔리전트 음악... 을 알렸던 드럼엔베이스 역사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숨막히는 사운드의 걸작, <Lunatic Harness> 앨범에 수록 되었던 곡이다. 

이제는 많이 대중화가 되어서 보편적인 클러빙 튠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이 시절 드럼엔베이스의 출현은 충격과 센세이션 그 자체였었고, 물론 대중 음악이 아니다 보니 저 깊은 지하의 IDM으로 분류 되어 있었다. 

지금은 뭐 아이돌 음악도 드럼엔베이스를 깔고 가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 선구자들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고 밖에 느껴 진다. 


i came to your party dressed as a shadow by Piano Magic, <i came to your party dressed as a shadow>, 2001

포스팅의 제목인 루시드 드림과 가장 어울릴만한 트랙이 아닐까 싶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영상 또한 어떻게 보면 음산하고 괴기 스러울 정도의 익스페리멘탈한 정신을 보여준다. 

솔직히 이 시대가 참 좋았다. 90년대를 넘어 이런 음악들이 좀더 세련된 사운드를 장착하고 막 터져 나오던 시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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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by Deep Listening Band, <The Ready Made Boomerang>, 1991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과 팀의 이름이 너무나 절묘하다... 정말 귀귀울여 듣게 만드는 음악만을 보여주는 팀이다. 이런 엠비언트 음악을 들려주면서도 어쩔때는 정말 자연의 소리만을 담은 진정한 엠비언트 사운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건 Pier Paolo Pasolini의 Accatone의 영상을 집어 넣은 트리뷰트 영상 같은데, 와.... 음악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 음악도 음악지만... 정말 영상미가 ... 영상미가... 너무 너무 뛰어나다.... 빶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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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gesh.tv/store/disco-balls-stars-vj-loops-pack.html]

1979년에 미국에서 Disco Demolition Night이란 이벤트가 있었다.

레드 제플린과 같은 당대의 락음악에 심취해 있던 골수 락돌이였던 라디오 DJ 스티브 달이 주최했던 이벤트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코미스키 파크에서 "좆까! 디스코!!"를 왜치며 50,000 명의 인파가 디스코 앨범을 불태우는 이벤트였다. 

정말 우습게도 이렇게 디스코는 수면에서 사라지고 지하로 들어가게 되었고,

락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문을 열었다. 

사실 당시 디스코는 시대의 핫!한 이슈였고 전 세계의 나이트 라이프를 책임지던 사운드였다. 

거기다가! 디스코 문화처럼 남녀평등, 젠더평등이 실현되던 시대도 많지 않았다. (문란함은 뭐 어쩔 수 없는거고)

그래서 그런지, 유독 그 70년대 락커 정신을 내세우는 락돌이들을 보면 참 고지식 하면서도 꼰대 성향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개인의 주관적 경험).

나도 락돌이 시절에는 참 다른 장르의 음악을 우습게 봤던 것 같다. ... (챙피하게도 락이 세상의 다 인줄 알았음...)

이렇게 디스코를 배척해서 그랬던 걸까?


암튼 이번에는 그 시절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로맨틱 쩌는, 꿀이 좔좔좔 떨어지는 오케스트랄 디스코 6개를 소개 해 본다. 



Sun After The Rain by Bebu Silvetti, 1978

라틴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x 40 부기우기 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의 멜로디와 터치 때문이다. 이 음악도 정말 로맨틱한 감성이 쩔고 쩐다. 

폐암에서 비롯된 합병증이 호흡부전으로 59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 베부 실베티의 음악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멕시코 아티스트로서 "Spring Rain"이라는 메가 히트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Sun after the Rain은 Spring rain의 뭔가 부기우기함이 살짝 줄어들고 로맨틱함이 더 돋보이는 그런 자매같은 1978년 트랙이다.  



Spend The Day Without You by Crue-L Grand Orchestra, 1994

앨범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 팀으로서 70년대 디스코 사운드를 뿜어내는 현대의 아티스트들이다. 이 음악은 두 가지가 짬뽕이 되어 있는데, 위에서 소개한 바로 베부 실베티의 최고 히트곡, "Spring Rain"을 샘플링 해서 러브탬버린스 Love Tambourines의 "Spend the day without you"를 커버한 곡이다. 

이 음악의 피아노 리프가 정말 최고인데, 이 부분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원곡인 스프링 레인을 들어볼 것을 꼭 추천한다. 
정말 70년대 오케스트랄 디스코 답게 잘 뽑아낸 곡이다.  Crue-L Grand Orchestra의 곡 중 가장 최고지 않을 듯 싶다. 



Welcome to the Disco by Air Power, 1976

이 시절 디스코 음악의 특징을 보면 꽤 긴 곡들이 많았다. 6,7분은 기본이요, 10분을 넘어가는 트랙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12" 인스텐디드 리믹스 뭐 이런건데, 와.... 역시 음악이 좋다 보니 한 곡에 10분 이상을 몸에 맡기고 환상의 댄스 세레모니를 펼치는 것이다. 

사실 이 음악이나 팀의 역사를 알지는 못하고, 어쩌다 알게 되어 내 음악 저장소 별 4개를 거머쥐고 있는 트랙인데, 이 또한 넘나 로맨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Touch Me,Take Me Special Disco Version by Black Light Orchestra, 1977

2분 30초부터 꿀이 좔좔좔 떨어지는 음악이다. 

블랙 라이트 오케스트라는 캐나다 출신의 디스코 밴드인데, 사실 음악들으면서 캐나다 출신이라고 들으면, 우읭?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우리에게 알려진 캐나다 뮤지션들은 꽤 많다. 아케이드 파이어 부터 시작해서 폴 엔카, 셀린 디온, 파이스트, 트래지컬리 힙, 닐 영, 레너드 코헨, 세라 맥라클란, (항상 영국인인 줄 알았던) 케이디 랭, 에이브릴 라빈, 저스틴 비버 등등... 와... 생각나는거 막 적어 본건데 진짜 꽤 많다...

암튼 이 음악도 로맨틱 쩌는 음악인데, 사실 이 디스코 에라도 어느 시대 못지 않게 문란했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행복과 아름다움과 로맨틱한 선율이 밤을 지새도록 수놓았을 텐데.... 안 그럴래야 안 그럴 수 없었을 것 같다. 


Beyond The Galaxy (12" Disco 1978) by Jimmy Roma

2000년에 발매 되었던 무려 3장짜리 CD 앨범, 디미트리 프롬 파리스 Dimitri from Paris의 [Disco Forever: Sound of Underground Disco Compiled by Dimitri from Paris] 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던 곡이다. 한 동안 몇 주를 이 달콤 로맨틱 쩌는 음악만을 듣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디스코라는 장르를 좀 더 다른 시점에서, 좀 더 한걸음 더 들어가게 해주었던 곡이기도 해서 나름 개인적인 추억 쩌는 트랙이다. 

2000년대 초반 디미트리가 워커힐에서 DJ잉 한 적이 있었는데 같이 찍었던 사진을 잃어버려서 참 아쉽다....ㅜㅜ



Star Wars Theme/Cantina Band (7" Radio Edit) by Meco

이 포스팅의 테마인 로맨틱 쩌는 오케스트랄 디스코는 아니지만,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격으로 해서 집어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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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A


정말 오랜동안 팬이였던 (자그만치 10년!) 사와의 3/14일 20번 째 앨범을 기념하며 다시 키보드를 치기 시작한다. 그 정도로 좋아했던 아이돌이다. 

(J-Pop을 아직까지도 참 좋아하지만, 하필이면 한국의 역사적 의미가 큰 3/1일에 새 비디오가 발매되어서,

 차마 일본 음악 포스팅을 할 수는 없어서 3/3에 뮤비 포스팅을 하긴 했다)

이번 앨범의 음악은 발랄한 사와 특유의 디스코 하우스 풍인데 

지난 10년의 시간을 떠올려주는 개인적인 경험을 선사해 주어서 루시아, 타루에 이은 '10년을 정리 해 보았다'의 세 번째 포스팅으로 사와를 선택했다. (10년을 아울러야 하는 관계로 시간과 정성이 꽤 많이 들어가는 포스팅이다) 

정말 이 나이에도 덕질이 가능하구나라는 것에 내 자신도 놀랄 뿐이다. 

2010년대 즈음 나타난 일본 아이돌 중 가장 좋아한게 Perfume, Especia, 쿠루미 크로니클 그리고 이 사와 Sawa다. 

셋 다 기존 일본 아이돌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 준 주인공들인데 아마도 테크노팝 아이돌로 데뷔한 Perfume과 Sawa가 동일 계열에 있다고 봐도 무방 하겠다. 

하지만 주류로 들어 간 케이스는 아니니 우사기 제작의 쿠루미크로니클과 메이져 진입 직전 포텐 터지던 야수타카 나카카의  퍼퓸의 중간 정도의 위치라고 봐도 될 듯 하다. 

 (Especia는 비스티 보이즈를 연상시킬 개Funky한 사운드)

20번째 앨범, 오메데또오~ 사와쨩~♥

[Sawa의 디스코그래피다. 3/14일 [高貴愛されスタンス]의 발매와 함께 저 나머지 공간이 채워지며 20장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사실 싱글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10번 째 앨범+미니앨범일 듯~?]


2008년 12월, Ram Rider가 전격 프로듀스 한 'Stars'라는 당시 기가막히게도 달콤했던 디스코 하우스 풍의 일렉트로 팝을 들고 마치 혜성같이 나타난, 여신 강림 하셨던 사와를 처음 알게 되었다.  

너무 러블리한 사운드와 키리타니 미레이 이후로 이상형에 최고로 가까운 여신을 만난 경험이었으니.... 간만에 덕질로 밤을 하얗게 불태워 본다.

대부분의 이미지와 10년의 흔적의 팩트들은 Sawa의 홈페이지 SaWorld: [http://sa-world.net/]를 참조 하였다.


사와 코우치 河内 沙和가 본명인 사와는 983년 11월 6일 생으로 지금 34살의 나이를 맞았다. 4살와 10살부터 각각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하며 음악과의 인연을 맺었고, 원래 2003년 Star Management 소속의 Jack Knife라는 그룹으로 먼저 데뷔를 한 이력이 있다. (참고로 스타더스트는 YUI부터 시작하여 야마자키 켄토, 혼다 츠바사, 코마츠 나나등 엄청난 스타들을 거누리고 있는 무서운 소속사이다...)

이 Jack Knife란 그룹은 2004년 아무런 앨범 릴리즈 없이 해체된 관계로 자료가 없다....  탭댄스로 무장한 아이돌들이였다 한다...ㄷㄷㄷ...

어렵게 찾은 자료인데, 당시 Jack Knife에서의 사와 코우치의 소개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 確固たる自分の世界を持つ天才。つまり他人と同じ事が出来ない 困った人。趣味で鍛えたパワフルな声量とキレのあるダンス、そして独特な言動は観 る者を魅了。気付いたら彼女しか印象に残ってない事もあるので注意が必要。

    확고한 자기 세계를 가진 천재. 즉 타인과 같은 수가없는 곤란한 사람. 취미로 단련 한 강력한 성량과 절도있는 댄스, 그리고 유일한 행동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켰다. 정신을 차려 보니 그녀 밖에 인상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주의가 필요합니다. 


역시 사와의 화려한 2008년 데뷰는 짠쿵쾅!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잭나이프 이후 다시 2005년 Front Men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기고 SK-V (Sk5로 후 개명)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그녀의 성인 코우치 Kouchi로 기획된다. 

이때 남자 고교생의 시선으로 만든 '방과후의 언덕'이라는 노래가 뮤비까지 제작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리고!

2008년 Cyclops라는 인디 레이블로 소속을 옮기며 그녀의 음악 인생 최고의 사운드로 기록될 만한 두 개의 미니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밑의 두 영상이다. 



ManyColors, <Colors>, 2016.06

2008년 6월 18일, 사와라는 이름은 알린 데뷰 미니 앨범이다. 사실 그 다음 미니 앨범이었던 Stars를 통해 사와를 첨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뒤져서 찾아 만난 앨범이었다. 

ManyColors를 타이틀로 Blue, Yellow, Pink, Green이라는 색상의 트랙 타이틀로 구성 되어 있는데, 시부야케이 아티스트로 국내에서도 전설급으로 알려져 있던, 프리템포 FreeTEMPO의 한자와 다케시가 적격 프로듀스 한 앨범으로, 이 타이틀 곡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세련된 사운드를 장착하고 있다. 

뮤비에서도 볼 수 있듯 옛날 시부야케이 문화가 자리잡던 시절 많이 차용 했던 프랑스의 60년대 예예 분위기가 2000년대의 테크노팝과 어우러진 새로운 세련됨으로 무장하고 있다. 가사의 칼라 칼라, ~라, ~라 거리는 라임또한 죽여준다. 기미 칼라, 이쯔 칼라, 유메 날라, 소꼬 칼라, 미에타라~~ 

그리고 사와의 시그니쳐나 나름없는 디스코볼. 영어강사라는 특이한 전직을 가졌던 디스코팝 아이돌 사와의 등장을 세상에 알린 장대한 서막이었다. 


Stars, <Time & Space>, 2016.12.10

이전 작이 프리템포의 프로듀스로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램라이더 Ram Rider, 후쿠토미 유키히로, 나카츠 카타케시, A HUndre Birds, 타키자와 켄타로가 곡 당 프로듀스를 맡으며 또 한번의 화제를 낳으며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던 일본의 여성 테크노팝 계열에 사와라는 이름을 강하게 각인 시켰다.

그녀의 평생 킬러 트랙답게 릴리즈 당시 iTunes와 일본 댄스 차트를 휩씁고 다녔다. 1위 등극! 아마도 그녀의 인생 트랙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이 'Stars'는 램라이더가 프로듀스한, 지금까지도 '사와'하면 떠오르게 만드는 희대의 명작 사운드였다. 이 트랙을 통해 사와를 처음 알기도 했고, 당시 이 달콤 샤방한 사운드를 정말 무한 반복하며 들었었다. 

그녀의 시그니쳐인 디스코볼이 이 곳에서도...ㄷㄷㄷ...


I Can Fly, <I Can Fly>, 2009.07.24

2009년 그녀는 다시 Sony Music Entertainment로 거처를 옮기고 거기서의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전작들인 ManyColors나 Stars에는 못 미치지만 당시 유력한 신진 테크노팝 (사실 그 당시 퍼퓸에 맞짱 뜰 수 있는 테크노팝 아이돌은 사와 밖에 없었다고 봄...) 아이돌 답게 발랄한 디스코 하우스 감성 풍만한 사운드를 선사 해 주었다. 

가벼운 곡이긴 하지만 그녀의 여리여리한 보컬 사운드와 잘 맞아 떨어진다. 뮤비 또한 이전 작들의 에센스를 많이 담고 있다. 디스코 볼까지... (대형 레이블 데뷔여서 그런지 화장도 좀 많이 진해 진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1999년 Modjo의 'Lady'와 함께 시대를 씹어 먹고도 모잘랐던 Moloko의 대형 히트곡 'Sing it Back'을 라틴 하우스 풍으로 커버한 트랙이 들어 있는데, 몰로코의 원작이 워낙 원자기었던지라... 기대 이하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앨범 초회판에는 DJ 믹스를 위한 Extended 버젼들이 들어 있는데 당시 사와의 음악을 국내에서 구할 수 없었던 관계로...ㅜㅜ.... 들어 보지는 모하였다... OTL.....


여기서부터가 유튜브로 만날 수 있는 사와의 영상들...

Swimming Dancing, <Swimming Dancing> 2009.11.25

2009년 그녀의 캐리어의 정점을 기록할 만한 행보를 하게 되는데, 스위밍 댄싱 앨범의 프로듀서로 엠플로 M-Flo의 타쿠 타카하시가 참여하게 된다. 이 것부터가 사건의 시작이었고, 그녀의 무비 또한 테크노팝 여제로서의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나름 에더리얼한 느낌을 담고 있는 전형적인 아르페지오 성향으로 클라이맥스에서 꽝 하고 터지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솔직히 이렇게 정점을 찍어버리는 듯한 행보로 인해 그녀가 메이져로 흡수되어 이제 변하게 되는게 아닌가 소심한 덕팬의 걱정까지 했었다. 

이 앨범에서는 이전작들의 다양한 리믹스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Stars의 경우 워낙 원곡의 아우라가 어마어마한 나머지, 별로다. ManyColors의 Lounge 라운지 풍 리믹스도 원곡보다는 못하지만 들어줄 만 하고, Swimming Dancing의 RYUKYUDISCO Remix 버젼은 나름 하드한 것이 들을 만 하다. 


あいにいくよ, <あいにいくよ>, 2010.04.07

사실 ManyColors 제외하고는 앨범 (미니앨범이라도)으로서의 곡 구성들이 그리 맘에 들진 않았다. 타이틀 곡들만이 귀에 쏙 들어오는 그런 케이스였는데, 이 あいにいくよ 만나러 가는거야 앨범에서는 나름 ? 최초로 ? 준수한 구성의 음악들을 보여준다. 

이 아이니이쿠요 라는 타이틀 트랙도 사와 특유의 귀엽고 샤방한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보여주긴 하는데, 이 앨범에서 Stars의 히로인, 램 라이더와 다시 만나 작업 한 'Super Looper'라는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니 이쿠요에 버금갈 만한 (혹은 더 좋은) 사운드를 선사한다. 

원래 앨범 당 한 곡 씩 올리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사와의 최고 히트곡을 만들어준 램라이더와의 재회이지 워낙 숨겨진 명곡이라 올린다.

Super Looper! 램라이더의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소녀같은 감성과 사와의 케미는 정말 죽인다. 



<Welcome to Sa-World>, 2010.07.07

2010년 드디어 대망의 풀앨범이 발매된다. 그녀의 그 동안의 히트곡과 신곡을 무려 17개나 수록한.... 그리고 신곡에 가까운 7개 트랙은 사와 본인이 직접 프로듀스를 하게 된다. 

다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진 몰라도 램라이더와 작업한 Stars와 Super Looper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그녀의 기존 히트곡 외, 'Dream About', 'Eat it All', 'Planet T', 'Night Bus', 'Merry Go Round'등을 통해 사와의 메이져급의 주류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중 세 개의 곡이 CM송에 발탁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이 짧은 영상에서 사와 초기의 히트곡들의 에센스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2010년 그녀의 첫 셀프 프로듀스 곡인 Good Day Sunshine을 발표하게 된다. 첫 셀프-프로듀스라는 상징성 정도... 곡은 걍 일본스러운 헬로키티 하지메키티마시타하는 마칭곡 스러운 디즈니랜드 훌랄라 하는 곡이라 굳이 올리지는 않았다.... 나름 난해한 그녀만의 실험작이라 해야 할까... 그저 '사와짱 간바레'를 외치는 정도 였을 까나...


2010년 다시 FM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과의 콜라보인 'Mysterious Zone'이라는 곡을 발표 했는데, 그녀가 작사/작곡 모두를 했다. 괜찮은 팝튠이다.

사와로서는 어쩌면 아티스트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 동안의 스타 프로듀서와 레이블의 힘을 함께한 테크노팝 여제로서의 상징성을 고사하고 본격 셀프-아티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가 2011년 부터는 DJ WASA라는 이름으로 DJ잉까지 시작하고, 같은 해 5월에 발매 되었던 마츠다 세이코의 봄의 명곡 커버집인 [MemorieS ~ Goodbye and Hello]에서 いちご畑でつかまえて 딸기밭에서 잡아 ㅋㅋㅋ 라는 수록곡 활동을 한다. 막상 들어보면 요즘 들을 수 있는 일렉트로팝의 나해한 버젼이라고 보면 된다... 왜 이곡을 들으면서 트리키네코와 네온버니가 생각 났을까... (암튼 두 분의 음악이 훨씬 더 낫다....ㅎㅎ)

불안불안 하지만 그나마 좀 라이브를 잘 소화 한 겪에 속한 영상이다.....ㄷㄷㄷ....



그리고 2012년 4월, 일본의 또 다른 여신, 사사키 노조미의 Colorful World를 통해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스한 곡을 대중 앞에 시전한다.. 하지만 위 광고에서 살짝 들리다 시피... 그 닥.... ㅜㅜ

Try Again, <Soprano Rain>, 2012.12.19

2012년 12월 19일 그녀는 [소프라노 레인]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아마도, 무명의 1기, 화려한 디스코 하우스 일렉트로팝 여제로의 2기, 그리고 그 다음을 여는 3막의 여정으로서 싱어 송라이터로 거듭나는 시대에 들어선다. 

이전 혼자로서의 활동을 보였던 Good day Sunshine과 Mysterious zone이 (드디어!) 들어있고,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언제 굿데이선샤인 곡 같은 곡을 만들었냐고 질문 할 만큼, 상콤한 캔디캔디 스러운 샤방팝을 선사 해 주었다. 이 Try again은 NNN 스트레이트 뉴스 웨더 코너의 곡으로 흘러 나왔고, 소프라노 레인의 경우 NHK 모두의 노래에서 1개월 동안 쓰였다. 


특히 조용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하는 '마음의 눈'이라는 마지막 트랙은... 와.... 사와의 보컬을 다시 보게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암튼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기념비적인 첫 홀로서기... 진격의 한 걸음이라고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앨범 쟈켓도 맘에 들어서 사진도 올린다. 


Mr.Brown, <Mr.Brown Single>, 2014

사실 좋아하는 곡도 아니고 이 때 사와는 이제 팬질을 그만 둬야 할까... 하는 그런 시련을 주었던 곡이다. 아마도 이 떄 즘 많은 기존 팬들이 떠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 우리의 기억 속에는 항상 테크노 팝의 여제 였으니까.... 하지만 그녀의 홀로서기 프로젝트의 너무나도 중요한 역사의 한 장이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스윙~틱한 노래다. 

2013년 9월에는 그 전 달 일략 사시하라 리노의 센터 차지라는 (마유를 물리치고) 쿠데타와 다름 없는 혁명적 행보를 보여주고 AKB48를 다시 최고의 궤도로 올려 놓은 전국히트송,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 사랑하는 포츈 쿠키의 커버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피아노 반주와 함껳는 사와의 여리여리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개인 의견이지만 데뷔 시 여신강림의 아우라에서 빠져 나오는 느낌을 받았던 해 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 10월부터는 Rainbow Town FM에서 "듀 베티 컷 플라이 어웨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 2014년 1월 부터는 지금까지도 명맥을 지켜 나가고 있는 기획 이벤트, サワソニ 사와소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본격 B급 ?!?!?!? 아이돌 라이브 이벤트인데, 아마도 섬머 소닉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한다)

'サワソニ'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각종 유튜브 영상들이 나올 텐데,

사실 한국 아이돌과 달라서 라이브에 대한 환상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그 때의 바이브 Vibe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조각들이다.

특히 サワソニ海の家, 로 검색하면 (비록 몸은 이 곳에 있어 가보지는 모하였지만) 2017년 바닷가에서 펼쳐진 야외 이벤트였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막 아이돌이랑 바닷가로 당일치기 소풍하는 분위기? ㅎㅎ

걍 막 생각한건데 '팬들과 캠핑하는 아이돌'.... 와... 컨셉 좋다. 아재들한테 인기 있을 듯... 삼겹살 막 구워 주고 ㅋㅋ

울나라는 그룹 풍뎅이가 이런 컨셉 어울릴 듯 ㅋㅋ

암튼 하기 링크로 가면 경악을 금치 못했던 러닝타임 7시간이 넘어가는 사와소닉 바닷가 이벤트 영상이 있는데 추천은 하지 않는다.

구도도 안바뀌는게 마치... 실험 영화같음... 

https://www.youtube.com/watch?v=BO3cmdLs3kg&t=22489s


2014.09.14 <Ringa Ringa>를 통해 좀 더 원숙한 홀로서기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특히 Funk로 총무장한 ㅆㅅㅌㅊ 아이돌팀 Especia에게 써줬던 Midnight Confusion의 셀프커버곡이 들어있따! (하지만 에스페치아 버젼이 훨 낫긴 하다...ㄷㄷㄷ...) 그 만큼 에스페치아가 대단 하셨음....

이 앨범의 '한밤의 사람들' 트랙에서는 에스페치아가 직접 모습을 들어낸다... 완~소!!!!

[2013년 시부야 WWW 원맨 라이브 후 에스페치아와 한 컷한 사와 (가운데)]

그래서 영상은 에스페치아 찬조 출연으로... 얼굴 예쁘다고 아이돌 되는게 아니라 아이돌도 음악으로 승부한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건만...ㅜㅜ 2014년 해체한... ㅜㅜ ㅋ 그리고 이 뮤직 비디오는 정말 짠~하다... 이 회사원 아재의 모습이... ㅜㅜ ... 저기서 표현하는 건 마치 독신의 그런 소심하고 힘없는 아재의 그 모습인 것 같다... 하지만 노래는 밝아... 너~어무 밝은 사랑스러운 트랙임... 하아... ㅆ밨ㅂ....ㅆㅂ 나이 먹기 싫다....ㅜㅜ 아... 아재 싫어 ㅜㅜ

암튼 홀로서기의 3막 치고는 꽤 괜찮은 앨범이었다.


Last Snow Flake, 2015.02.04

비록 본인 작곡의 곡은 아니지만, Sawa와의 셀프 프로듀스 홀로서기 3막이 열린 이후 가장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 곡이며 사와의 음악을 사랑한 팬들에게, "타다이마~"하며, 우리가 사랑한 그 시절 사와의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까에리... 흑흑 ㅜㅜ


뮤비 또한 (돈 안들인 티는 나지만) 지금까지의 사와의 뮤비 중에서도 잘 찍힌 것 같고, 특히 제목과 연관된 스노우 플레이크의 CG 처리가 촌시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됨과 아련함을 더 해 준다. 

2015년은 그 동안 해 오던 TV CM에서의 활동이 더욱 두드러진 해이기도 했다. 마츠이 아이리의 Line Pay, 메이지 요구르트, 이케아 웹, 가오 버스 매직 린, 아리나민 7 세루휘 피로 (이건 2016년이긴 하다) 까지... 좋은 활동을 보여준 한 해였다. 


그리고 그 해를 마무리라도 하듯, 12월 30일에 2016년 1월 16일에 발매될  チャイニーズは突然に (대만은 갑자기) 싱글 영상을 발표한다. 밝고 경쾌한 일렉트로팝인데 뭐.... 굳이 음악까지 올릴 필요는 없을 듯 ㅎ


踊れバルコニー, <戦えバルコニー>, 2016.01.13

1막 2막 3막을 지내며 다시 일렉트로팝으로 돌아올 때까지... 정말 기나긴 여정의 종지부를 찟는 듯한 트랙이다. 일본 일렉트로팝 춘추 전국 시대의 얼마 안되는 생존자라는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듯, 앨범의 커버는 중세 기사로 변신한 사와가 방패와 칼을 들고 있다. 제목도, '싸워라 발코니!'

프로듀스의 전체적인 작곡은 3막 이후로 함께 한 히사시 나와타가 담당하고 있따. 


おぼろげダンシン 아련한 단신, 2017.02.14

스마트폰을 의식한 것이였을까, 2017년 2월 14일 그녀는 [고집쟁이 공주] 앨범 발표와 함께 돌연 세로 뮤직비디오를 내놓았다. 음악은 약간 Hi-NRG의 느낌이 약간 풍기는 일렉트로팝. 한편의 칼라풀 수묵화 분위기에 무한 다다미방 오픈하기의 느낌이 들어 있는 뮤비다. 

이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한 노토 아리사의 영향이였을까.. 안무와 의상이 조금 변한듯한 인상을 준다. 


2017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발매된 통산 9번째 미니앨범, [いじっぱりマーメイド 고집쟁이 인어공주]의 앨범 쟈켓이다. 

いじっぱりマーメイド, <いじっぱりマーメイド>, 2017.02.14'

'おぼろげダンシン 아련한 단신'도 그나마 괜찮았지만, 역시 킬러 트랙은 이거였다. 누가봐도 영화 플래시댄스를 떠 올릴 뮤비, 그리고 펼쳐지는 디스코 하우스풍의 사와판 일렉트로팝 대향연!

유튜브의 Ken Nakaji라는 유저는 친절하게도 이런 답글을 올려 주었다. 무지하게 생산적인 댓글이다.


(F# F#/B♭ F# C# )×2 F# E♭m7 F# E♭m7 | F# E♭m7 G# Badd9 ・/C# (G#m7! F#/B♭! Badd9! )×3 EM9…… B/C#! Badd9 ・/C# F# E♭m7 | Badd9 ・/C# E♭m7-Dm7-C#m7-BM7/F# F#7♭13! ! Badd9 ・/C# E♭m7 G# | G#m7! F#/B♭!!


ㅏㅣㅓㅗ

Lettuce, 2017.05.15

5월에 내 놓은 뜬 금없는 가벼운 팝송이다. 이게... 제목이 양배추인데... 뮤비 내내 양배추를 드고 거리를 해매인다... 뭔가 병맛의 에센스를 담고 있으면서도 존나 귀여운데...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계속 들으면 계속 듣게 되는 마약같은 곡이다. 양배추, 양배추, 양배추.... 소화가 잘 되는 양배추.....


天体観測 (Bump of Chicken Cover), 2018.01.27

3/14일 발매 될 高貴愛されスタンス 앨범의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공개했던 뮤비다. 난데 없는 하이 에너지 사운드에 식겁 했었다.... 커버 음악이라 노래가 나쁘지는 않다만... 기존 사와팬들에게는 실망이 더 컸을 싱글....


高貴愛されスタンス, <高貴愛されスタンス>, 2018.03.14

아무래도 앨범과 제목이 같으니 타이틀곡이라 생각되는데, 역시 사와는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달콤하고 샤방한 디스코 하우스 풍의 일렉트로팝... 역시 사와! 진짜 10년의 체증이 확 풀리게 만드는 곡이다.

불혹의 나이라는 30대 중반에 접어 든 그녀라 언제까지 저 카와이~한 캐릭을 유지할 수 있을 진 모르겠는데... (벌써 나의 연륜이 묻어 나고 있긴 하지만...)요즘은 사람들이 하도 관리들을 잘 해서 마흔은 되야 옛날 사람들이 부르던 30살의 느낌이 살기 때문에... 뭐... 사와짱 화이팅~!


휴우... 이렇게 사와 코우치의 10년의 흔적을 살펴 보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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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항상 자주 보면 지겨운 법이다. 아이돌도 똑같다. 비슷한 컨셉과 비슷한 음악등등... 그래서 프로듀서들은 이런저런 컨셉을 꾀해 본다. 

성공률을 아주 저조... 거기다가 아이돌 산업의 특징 상 빨리 제자리를 못 잡으면 빨리도 사라진다... 그리고 대부분이 그렇다.

그러던 와중 원래 일본의 로컬돌을 살펴보다가, 특이 컨셉의 아이돌을 한 번 찾아 보았는데... 

 

[특이 컨셉의 일본 2010~2018 아이돌 5선]

J-Pop Idols with Weird Concepts 2010~2018

와.... 물론 다 성공한 케이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정말 다양한 컨셉들이 많이 존재 했다. 

기괴한 것 부터 심지어 좀 메스꺼울 만큼 거북한 것들 까지... 우리나라의 나름 병맛 특이 컨셉이라고 불리웠던 크레용팝이나 프리츠 등은 그냥 애들 장난 수준이었다는 것을 확인 했다. 

그 수많은 참신한 컨셉들을 다 소개할 순 없지만, 그 중에 좀 맘에 들었던 5팀을 소개 해 본다. (하지만 그 수많은 아이돌들의 컨셉들...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의 일각일 뿐이다. )

왜만해서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거나 유명한 (하기 밑의 5팀도 유명하긴 하지만) 아이돌을 많이 배제 했다.

자, 이제 나름 특이한 컨셉의 아이돌들을 만나보자

 

초밥집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돌, 아이돌교실

IDOL CLASS アイドル教室  from Nagoya

2011년 데뷔한 10명 그룹으로,

양키들은 수시돌이라고도 부른다. 초밥집을 거점으로, 멤버들은 직접 초밥가게에서 일을 하고 아이돌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바로 스시집 4층이 공연장으로 개조되어, アガリより熱い 아가리보다 뜨거운이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함. 

그러니까, 나고야의 고이치라는 음식점에서, 매주 일요일 저 아가리보다 뜨거운이라는 공짜 이벤트를 여는 거고, 이벤트 후 그녀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음식을 파는 것이다. 여긴 알바가 일종의 음식점 프로모션 아이돌 걸그룹인 셈이다. 

첨엔 뭥미? 이랬었는데 생각 해 보니 꽤 괜찮은 컨셉이다. 

도시에서의 방랑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이어받은 수시집,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사장님이 끝끝내 음악산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생각 해 낸 것이 바로 이 수시집과 아이돌을 같이 운영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장사에 꽤 도움이 되었다고 함!!!

로컬돌이긴 하지만 오리콘 차트 42위를 달성한 적도 있다고 한다.아직 활동 종료의 사인이 없으니 아마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나고야 여행간다면 함 들러봄직도... ㅎ

음식점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시간만 맞추어서 가면 예약도 필요 없다고 한다. 띠로리~ 名古屋市中区新栄1-26-5

http://www.idolclass.com/index.html

 

 

매출지상주의, 저예산형 자급자족 아이돌, N0 (a.k.a AKBN0)

N0 Nゼロ from Akabne, Tokyo

 

도쿄 로컬돌로, 2010년 시작해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돈을 모아 홍백전 진출! 홍백전 진출하면 그때서야 팀 해산이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협의가 있는 모금 아이돌이 컨셉으로, 멤버들은 앨범, 라이브, 이벤트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게 된다. 따라서 이들의 위치 또한 매출에 따라 결정 된다, 바로 센터가 매출이 가장 높은 멤버라는 것. 

글들의 자세한 활동 목표는 아래와 같다. (그들의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있음)

1. 200만엔 달성 시 CD 데뷔 (완료)

2. 300만엔 달성 시 아카바네 관에서 콘서트 (완료)

3. 1,500만엔 달성 시 일본청년관대홀에서 콘서트 (완료)

4. 2,000 만엔: 나카노 썬플라자 컨서트 (여기서부터는 아직 달성 못한 것 같음)

5. 3,000 만엔: 일본 무도관 콘서트

6. 4,000 만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콘서트

7. 최종 목표 NHK 홍백가합전 출장 --> 그 날 팀 해산

 

이름은 출신 지역인 AKABANE에서 따왔고, 0은 예산 0에서 시작한다라는 의미로서 AKBN0로 되었고, 나중에 N0 엔제로로 바뀌었다.

일본 아이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졸업'의 개념은 없고, 강제 탈퇴가 존재하는데, 회원 탈퇴 시 자세한 내용이 발표되는 것으로 유명한 팀이다.

(가령, 팬과의 사적인 연락을 취했음 등등)

http://www.akbn.tv

 

 

그리고... 이들과 유사한 그러나 정반대의 컨셉 아이돌팀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본격 빚변제 아이돌그룹, 더 마가린즈 The Margarines. 엔제로가 0엔으로부터 시작해서 돈을 쌓아가는 반면, 이들은 각각 나눠 갖은 채무 (무려)12억원을 시작으로 돈을 까내려가는 컨셉이다. 

탈퇴라도 하면 사채군 우시지마가 지구 끝까지 찾아갈 판이다... ㄷㄷㄷ....

 

 

천국에 가장 가까운, Close to Heaven 아이돌, 평균 나이 84, KBG84

KBG48 from Kohama Island of Okinawa

이걸 올려야 하나 고민했던 그룹이다. 일본의 수많은 대표 아이돌을 배출해냈던 오키나와 출신의, 평균나이 80세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KBG84다. 2017년 기록으로는 센터는 무려 91세라 하신다... ㄷㄷㄷ...

그들의 모토는, Close to Heaven, 천국에 다다른 아이돌이다. 심지어 80세가 안되면 될 때까지 견습생 생활을 지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이 팀을 보고 누군가가 천국에 가까운 아이돌!이라는 표현을 썼다면 "이런 인간 말종같은 ㅅㄲ"하고 욕을 먹었겠지만, 이 팀이 자신있게 내놓은 타이틀이라 그래도 이해하고 재밋게 받아 들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완벽한 일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오키나와 특유의 그 '흥'한 문화를 본다면 이런 액트가 그리 거북하지는 않고 오히려 반가울 수도 있다. 프로듀서도 그 점을 보고 이 그룹을 탄생 시켰다고 한다.  

분명 AKB48를 의식한 팀 명이겠는데, 출신 지역인 오키나와의 K, 할머니라는 오바짱의 B, 가수단 (그룹)의 G의 준말이다. 

 

처음에는 민요식의 노래로 시작했으나 특이한 컨셉으로 이름을 날리며 심지어 아이돌 일렉트로팝의 장르까지 넘보고 있다. 나름 도쿄에서 메이져 데뷰까지 하셨다는....

사실 처음엔 어떤 무례한 자식들이 이런 막장 컨셉을 내었나 싶었지만, 이 팀이 여러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그 흥안 모습을 계속 보며 그런 생각은 싹 없어졌다. 오히려 이렇게 늙을 때까지 이런 흥과 행복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부러운 일인지를 오히려 역으로 깨닳게 해주는 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노령화 시대 도래의 얘기가 나오면서 비관적인 관점의 이야기들만 잔뜩 나오는데, 어떻게 보면 그 시대를 맞아 어떻게 긍정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키를 보여주는 팀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바로 위의 뮤비가 팀의 히트곡, 'Come on and Dance 코지마'다. 

 

오바짱들~ 오래오래 기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일부다처제 컨셉의 뮤지컬같은 그룹, 키요시류진25

KIYOSHI RYUJIN25 清竜人25 

말 그래도 일부다처제 컨셉 그룹이다. 아이돌이긴 하지만 중간에 센터나 다름 없나 남자 멤버가 있다. 그는 프로듀서이자, 센터이자, 다른 멤버들의 남편이다. 물론 실제 결혼한 사이들은 아니다. 

처음 접하면 이것도 우읭 왠 병..ㅈ같은 폐륜 컨셉이냐 할 수 있는데, 2015년부터 2016년까지의 활동하며 보여준 그들의 컨텐트는 일부다처제 컨셉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고 때로는 도발적인 많은 이야기들을 보여 주었다. 일단은, 참여하는 모두가 밝고 즐겁다. 

일부다처라는 컨셉 하의 일종의 뮤지컬 시리즈를 보는 기분이다. 

분명 이건 멤버들 간의 케미와 소통이 잘 어우러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자 멤버들의 나이는 영락없는 일반 아이돌과 같아 첫 만남의 장벽이 있을 수는 있다.

 

 [스케베~ 스케베~~ 오치다 달려드는 저.... 우읭]

 

다만 이들이 보여준 상징성에 높은 점을 굳이 치자면, 

보통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이 업계의 통념이나 다름없는 그 순수하고 연애도 안되는 '소녀' 아이돌의 여러 조건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문화에서 막장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컨셉으로 유쾌한 스토리를 펼쳐 나갔다는 것,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짧고 굵었던, 꽤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보인다. 

여담인데, 테크노팝 그룹, 퍼퓸 Perfume 또한 어느 정도의 일본 내 아이돌의 통념을 짓밟고 나간 컨셉으로 통하는데 (멤버의 열애설 따위 우리 애들은 연애도 못하냐며 오타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여기의 멤버 놋치가 이 그룹을 그렇게 좋아 했다고 한다. 자기도 들어가고 싶다며.... 

 

 

실험예술의 영역을 침범한 아이돌, Maison Book Girl

MAISON BOOK GIRL ブクガ from Tokyo 

마지막 소개할 메종 북 걸은 위 소개한 아이돌들과는 좀 다른 쪽으로 파격적이면서도 충격적이면서도 병맛이라면 병맛이다. 일단 난해하다. 그들이 사진과 뮤비를 통해 보여주는 비쥬얼도 난해하고 실험적이며, 심지어 음악도 난해하게 들린다. 

왠만해서는 친해질 수 없는 그룹이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어렴풋이라도 느낄 수 있듯, 상당한 실험적 정신으로 무장한, 예술의 영역에 아이돌을 붙여 놓은 겪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의 앨범 쟈켓과 사진들만 가지고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느 분위기 있는 바나 카페에 이들의 영상만 모아서 따로 프로젝터를 통해 틀어 놔도 괜찮을 만하다 싶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다. (물론 음악은 딴거 틀어놓고 ㅎ) 영상 예술이다. 

     

만 개인적으로는 결국 음악이 장벽이다. (나도 별 희귀한 음악들을 많이 듣는다 자부하긴 하는데....) 그나마 '16세'라는 곡이 젤 대중적이겠다...

영상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이 예술적 분위기에 이런 류의 음악 어울린다면 어울릴 수도 있겠다마는.... 일단 좀 너무 실험적 일렉트로닉 음악과 그 틈에서 아이돌 사운드가 할 수 있는 그것을 좀 억지로? 어설프게 얼버무린 듯한 느낌이다. 

이런 영상이라면 차라리 글리치와 같은 앰비언트나 아방팝 Avant Pop이 어울린다. (다만 이걸 어떻게 아이돌이라는 키워드로 풀거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를 영국에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본격 설립된 영국의 J-Pop 전문 레이블, Read The Air Records의 첫번째 2018년 신생 아티스트? 아이돌?이다.

 

사실 아이돌을 하면서 이렇게 아름답고 퀄리티 있는 뮤비 영상을 누가 또 가질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럽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나마 이달의 소녀가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뮤비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건 그냥 퀄리티가 범접할 수 없이 다르다... 아니면, 이달소의 영상은 좀더 대중친화적인 디자인에 가깝고 메종북걸의 영상은 실험적 예술, 비대중적인 영상 디자인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암튼 무엇보다도 비쥬얼이 참 와닿게 하는 그룹이라 계속 지켜보고 싶은 맘을 가지게 만드는 아이돌 팀이다. 

욕심으로는 그래도 좀 약간은 대중적인 아찌 Artsie함을 앞으로 더 해 갔으면 한다. 

아래는 그나마 제일 대중적으로 들린, 그나마 무난한 아이돌팝 스러운 '16세'라는 곡이다.  사진에서 보여주듯 원래 그 특유의 블루계열의 칼라감이 있는 대부분의 뮤비들 중 하나로 올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음악 블로그니, 음악이 젤 좋은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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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popcorngarage.com/]


갸라지락에게는 참 특별한 것이 있다. 주섬주섬 이것저것 장만된 악기들 (!!!)을 찾아 들고 이것저것 튕겨 보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런! 

ㅇㄹ 로맨틱한 경험이기도 하다. 악보를 읽을 줄 몰라도 음악이 만들어 진다. 거기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비슷한 놈들끼리 모이는데,

막 음악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일취월장~~ 

그것이 젤 신기하다.



내가 듣는 채널이 꽉 막혀 있는진 몰라도,

이런 갸라지락, 트위, 이런 락 음악을 그 시절처럼 신선한 생선처럼 들을 수 있는게 일본 인디들이긴 한다.

정말 그 시절 그 감성을 잘 담고 있다.

지금 양키들이 들려주는 건, 상업적으로 차단 당했을 거지만...너무 거만한 르네상스식 락음악이 많아서듣기가 거북한데,

이 동네 음악들은 참 날 것 스러운게 괜찮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움짤은 

항상 락과 함께 했던 할 하틀리의 심플멘!!!!

우린 결국 단순해, 맞아!!!

그리고 이 모든게 결국은 펑크락!이라는거!!!!

메탈은 뻐큐지만,

빌과 테드의 엑설런트 펑크 어드벤쳐~~!


역시 집청소 할 떄 좋은 플레이셋이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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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EREAL

새벽녘 감성 포텐 터질 때 듣는 음악들...

뭐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도 많이 듣긴 하는데, 

가끔 그런 너무 엠비언트 스럽지도 않고 너무 뉴에이지 스럽지도 않거나 걍 짬뽕 됬거나...

그런 음악 듣고 싶을 때...

유난히 피아노 음악이 많이 담겨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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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주의 아이돌판의 주인공은 역시 우주소녀다. 이들은 유사 아이돌 걸그룹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만한 사운드를 장착하고 나왔다.

2월 마지막 주 소개 포스팅이 우주소녀 컴백 바로 하루 전이었는데, 이 때 CLC가 Black Dress를 통해 "와, 이번엔 좀 가능할랑가?"하는 희망의 빛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다음에 우주소녀가 이런걸 들고 나오다니.... 그들에게는 분명 악재다... 

그 외, 3월 첫 주는 Sha Sha와 AZM의 준수한 데뷔를 볼 수 있었고 Hint라는 그룹의 데뷔도 있어지만 좀 미달 수준이라 소개는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르멜로 Marmello는 소녀 락그룹이긴 하지만 비쥬얼은 아이돌을 차용하고 있고 음악도 좋아서 같이 소개한다. 

오늘의 추천곡은 다음과 같다. 

by 우주소녀 WJSN

꿈꾸는 마음으로 ♥♥♥♡

르네상스 ♥♥♥♥

설레는 밤 ♥♥♥


너와나 by Sha Sha ♥♥♥


by Marmello

Wake Me Up ♥♥♥

Moonlight ♥♥♥

Thank You ♥♥♥


EDGE by AZM 


러브송 by 오마이걸 ♥♥♡



원펀걸즈, 우주소녀 WJSN

우주소녀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서 절정에 올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아이돌 음악적으로는 말이다. 그동안 굵직한 굵직한 훅을 계속 날려주다가 이번에는 드디어 어퍼컷 결정타를 날리는 기분이다. 

이들의 컨셉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말이 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이 보면 거의 엇비슷할 듯한 지금의 아이돌판에서 대형 3사의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가장 강한 인상을 심어 주는 것 같다.  

우주소녀라는 ORBIT이 궤도에 올랐다!

적어도 이제는 우주소녀를 못 알아볼 대중은 없을 것만 같다. 실질적으로 언제 탑의 수준에 올라가느냐는 대중의 몫이지만, 앞서 말했듯 아이돌 음악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올라서 있다고 본다. 이번 미니앨범으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길 기대 해 본다. 

꿈꾸는 마음으로 (Dreams Come True) ♥♥♥♡, [Dream Your Dream], 20180227

사실 개인적으로는 '르네상스'가 훨씬 좋게 들리지만, 타이틀 곡으로서 전혀 손색없는 업비트의 (이젠 우주소녀표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댄스팝이다. 다른 멤버들이 들으면 아쉬울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하마 유연정의 중간 투입은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그래도 현재 아이돌 중 보컬로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건 러블리즈이긴 한데, 전혀 뒤지지 않는 듯 하다. (노래가 신나서 그런가?)

다만 개인적인 느낌인데, 항상 우주소녀 노래는 여자친구가 불러도 좋았을 것 같고, 여자친구 노래는 우주소녀가 불렀어도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뭐 이건 누가 더 잘 나가냐에 따라 차차 정리 될 것 같다. 이미 여자 친구도 사운드적으로는 절정을 이미 맞이하고도 남은지 오래라... 근데 언제 나오냐...

뮤비 또한 팀의 이름에 걸맞게,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동화같은 설정에 맞게, 동화같은 그들만의 코스모스 같은 느낌이다. 좋은뮤비 종합세트 이달의 소녀 안 부러울 만 하다. 

르네상스 Renaissance ♥♥♥♥ [Dream Your Dream], 20180227

이것도 이제 우주소녀표 사운드라 불릴 수 있는 우주소년 아이돌 댄스팝이다. 앞서 말했듯이 타이틀곡에 버금갈만한 후크를 자랑한다. 도입부가 좀 약한 느낌이 들긴해서, 그래서 타이틀곡은 꿈꾸는 마음으로 잘 설정한 것 같다. 

이 노래로 활동을 안 할 거라면 너무나도 아쉬울 이번 앨범의 숨어 있는 명곡이다. (사실 여자친구가 불렀어도... 잘 어울렸을 .....)


설레는 밤 ♥♥♥ [Dream Your Dream], 20180227

컴백무대에서의 첫 인트로곡은 이 곡을 선택했던데, 아주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노래가 나쁜건 아니지만 혹이라도 이 노래보다 더 좋은 '르네상스'를 썼다면 타이틀곡인 꿈꾸는 마음의 임팩트가 현저히 낮아졌을 것이다. (둘이 도찐개찐의 비슷한 사운드와 보컬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상 이번 우주소녀 미니앨범, [Dream Your Dream]의 추천곡들이다. 나머지 곡은 걍.... 




너와나 by SHASHA, [You & Me Forever SHASHA], 20180227

좀 나쁜말을 먼저 쓰자면, 멜론의 팀 소개글을 보면,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전세계적인 트랜드로 급부상한 vaporwave의 문화적 특색을 엿볼 수 있다."라는 설명을 볼 수 있는데... 뭐가 베이퍼웨이브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사운드고, 뮤비안에서도 베이퍼웨이브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시작부터 약 15초까지의 그 배경에 깔리는 위이위잉하는 distorted 사운드 이걸 보고 그러는건가?? 그런것 같다)

아마도 베이퍼웨이브라기 보다는 그 파생 장르로 볼 수 있는 퓨쳐펑크 Future Funk를 좀 대중적인 아이돌 댄스팝으로 포장했다...라는 의미로 볼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퓨쳐펑크라고 하기에도 좀 말이 안되는 ... (개인 생각으로는) 그런 B-급 문화 트렌드를 어정쩡하게 팔아먹는 사기에 버금가는 멘트가 아닐까 한다. 

오히려 진정한 베이퍼웨이브 컨셉의 아이돌이라면 정말 귀와 눈을 더 활짝 열고 탐구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건 지금 아이돌판에 절대 나올 수 없는 거라.... (그 어느 누가 돈을 투자 하겠는가...)


그리고 지금, 2018년을 기준으로 한 얘기인가? 전세계적인 트랜드로 급부상?.... 그것도 잘 모르겠다.... 진정한 베이퍼웨이브라면 아~~~주 싸구려틱하고 디스토티드된 오디오 비쥬얼이 나와야 하지 않았을까 것도 좀 오래전에....?...하지만... 아이돌 걸그룹 노래에 너무 토를 달고 다리 걸고 넘어지는 느낌이라 여기서 그만하자. 즐기면 그만인 것을.. 나름의 서브컬쳐를 저렇게 막 비유해 버린 것에 대해 약간 흥분 했었나 보다. 

이 블로그에 베이퍼웨이브 음악들은 올리지 않았지만 퓨펑 음악은 넘치고 넘치니 들어보면 알 것 이다. (그리고 적어도 비쥬얼적으로 베이퍼웨이브 컨셉을 잘 차용한 아이돌이 하나 있긴 하다, 바로 2014년의 일본 아이돌 에스페치아 Especia... 사운드는 무지막지하게 Funky했던)

암튼 샤샤의 너와나는 그냥 샤방하고 Funky한 디스코풍의 하우스를 접목 시킨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소녀들의 고군분투성 아이돌 댄스팝이라면 어울리겠다. 

암튼 소개에 좀 빈정 상하긴 했지만 그것 빼고는 데뷔한 이 팀의 음악은 아주 사랑스러운 댄스곡이다. 



Wake Me Up by 마르멜로 , 20180309 ♥♥♥

2015년에 데뷔한 마르멜로의 곡이다.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시리즈에서는 한 번 정도 소개한 것 같다(?) 아마도.... 암튼 우리가 지금 접하는 아이돌들과는 달리 진짜 락밴드다. 다만 비쥬얼은 아이돌 걸그룹에 가깝고, 지속 발표하는 음악들을 보면 이 팀도 아이돌의 범주에 끼워도 될만한 사운드를 계쏙 보여주고 있다. 

메탈이라곤 하지만 걍 걸즈락에 가까운 드림캐쳐도 있긴 하지만, 그 동네는 아이돌 댄스팝에 더 가까운 걸즈락 사운드를 차용하고 있어서, 마르멜로의 경우 걸즈락이라기 보다는, 좀더 걸즈락과 소녀락밴드의 경게선을 아슬하게 타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굉장히 팝적인 사운드를 구사 해 주고 있다. 

오히려 이 앨범의 'Thank you'라는 곡이 이들의 진짜 모습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팝락밴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 아닐 까 싶다.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사운다... 아재들이 듣고 오~ 어린애들이 이런 음악을 해? 하는 아재발언을 할...)

암튼 타이틀곡도 좋긴 한데, 이들의 백그라운드에 어울리게 전자 사운드보다는 락사운드가 약간 좀 더 돋보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연주가 걍 너무 묻히는 듯...



EDGE by AZM, 20180302 ♥♥♥

나름 신선하다면 신선할 수 있는데, 그 동안 트렌디한 음악 장르를 따라가는 군내판 걸그룹 댄스팝 사운드가 지금까지 너무 넘쳐난 바람에 그 정도로 신선하게 다가오기는 약간 2% 모자를 사운드다.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좋은 노래다. 나름 에지 있음 ㅎ




러브송 by 오마이걸 (원곡: 칠공주) [슈가맨] 20180305 ♥♥♡

슈가맨을 보면 항상 대박은 아니지만 종종 좋은 리메이크 곡을 선사 해 준다. 

이 곡의 도입부는 원래 The Toys의 Lover's Concerto를 차용 했다. 그리고 이 곡은 국내에서는 오히려 영화 '접속'과 Sarah Vaughn의 버젼으로 더 잘알려져 있다. 근데 진짜 원곡은 오늘 날 봍불복 음악과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바하의 Minuet in G-Major란 곡이다. 그래서 이 멜로디가 항상 우리 귀에 낯익은 걸지도 모른다. 

현재 아이돌이 나오는 슈가맨이 나올 때 하나 아쉬운 것은 너무 그냥 그 시절 아이돌에 투영한 지금의 아이돌이라는 억지스러운 느낌이 너무 강하다. 물론 그 짧은 분량의 시간을 위해 완벽한 오디오 비쥬얼을 선사하기 위한 공을 들이기에 돈이며 노력이며 ... 아까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앨범으로 음음원까지 낼 거라면... 아이돌 춘추전국 시대인 만큼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그런 맘이 있다.. 

그 시절 암튼 칠공주들의 너무 어린 사운드들이 귀엽긴 했는데 좀 더 소녀 버젼으로 들어보면 좋겠다라는 기획은 좋았다... 음... 좋았다.. 결과는 음... 좋았다... 음... 그렇다... 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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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QMVxCKh-e40]

이름은 카와이라 붙였지만, 

애니 주제가류의 삐링삐링 삐리링한 사운드랑은 좀 다르다. 

그런 장르는 또 따로 올리고 있느니 ㅋ

나름 일렉트로팝이라는 이름 하에 Funky하고 일렉트로닉 감성 충만한 일렉트로팝 플레이셋

다만, 카와이~하


SUI UZI의 Love Beyond the Lust는 K-Pop인데, 하도 피치를 찌그러트려놓아서 원곡이 뭔질 모르겠음 ㅋ

자, 그럼 카와이 일렉트로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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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의 Late Night Groove은 EDM 비트가 많이 섞여져 있다. 

8,90년대의 Chill Out 같은 분위기인가...까지는 모르겠는데, 

빠르고 정신 없는 테크노나 하우스에 지쳐 칠 아웃이라는 나름 칠링다운하는 음악 장르가 떠오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그런 걸 느끼고 있는 걸까? 


EDM이라는 이름 하에 트랩과 덥스텝+와 퓨쳐 베이스와 드럼엔베이스+에 좀 몸을 사릴 곳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이건 그냥 혼자만의 생각이고, 요즘 이런 칠~한, 거기에 위에 열거한 비트와 사운드를 얹히니 

지금의 사운드를 이렇게 칠하게 바꿔주는 사운드들이 유독 내 귀에는 많이 꽂한다.

물론 Late Night에 빠질 수 없는 Deep House도 들어 있다.

요번 플레이셋은 섹시한게 특징이다. 


그래, 언제까지나 달릴 수 만은 없다.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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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leewiart.com/art/103181.html]


CITY MUSIC 솎아보기 Pt.16


이번에는 시티팝의 감수성에 많이 가까운 곡들로, 그냥 틀어 놓고 듣기 좋은 12곡의 플레이 리스트다. 


그 시절의 노래는 아니지만 사이토 마리나의 Crazy for You로 시원하게 시작해서, 

타케우치 마리야, 오기노메 요코, 마츠바라 미키와 같은,

시티팝의 여제들의 리믹스는 물론 좀 더 한걸음 들어가 시티팝의 향수라는 이름 아래 오카모토 마이코나 미호 나카야마의 목소리도 접할 수 있다. 

중간중간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퓨쳐펑크 등의 리믹스 음악들이 속속 포진하고 있고, 

안리의 Stay by Me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티팝 감성 충만한 플레이 리스트로 그 특유의 청량감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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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나 프로그레시브 느낌 나는 것들인데, 그래도 젤 섹시한 건 로빈 슐츠랑 스트레인지 클럽... 그것도 오퍼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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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 LOVE STANCE by SAWA


사와의 풀앨범 발매일이 드디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번 Bump of Chicken을 커버한 '천체관측'은 이 시대의 희귀망칙한 유로 하우스 사운드인가, 이건 사와가 아니야...하고 놀랐으나, 이번 앨범 발매 전 내놓은 '高貴愛されスタンス'는 디스코 하우스풍의 경쾌하고 샤방한 팝송이다. 

요번 뮤비를 보면 그녀의 시그니쳐나 다름 없는 디스코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잊지않고 상의로 착의 해 주셨다. 디스코 여신 각.

물론 옛날 Stars, Color같은 그녀의 역작들이 너무나도 큰 역작들이라 감히 비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노래 듣고, 역시 사와짱 사잌꼬~!!!를 외쳤다. 굳이 직역하면 Noble Love Stance가 되겠다.  제목도 맘이 쏙든다. 그녀가 자주 보여주던 디스코 하우스의 샤방한 트랙.

제발 한국에도 음원이 나왔으면 좋겠다...ㅜㅜ 제발 이번 앨범에도 주옥같은 명곡들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 

83년 생이니 벌써 30대 중반이다. 세월은 속일 수 없다니... 저렇게 어려보이게 단장을 했으나.... 역시 얼굴을 보면 연륜이 흐른다... ㅜㅜ10여년 전 그녀가 데뷔했을 때의 아찔함이 아직도 기억에 꽉 박혀 있다보니 언제나 사와짱 화이팅이다! (그 때 가수 데뷔 전에 하던 일이 영어 강사였다고 듣고 벙쪘던 ㅋㅋ)

사와의 3월 스케쥴... 바쁘시단다... 일본에 있다면 한 두개 정도 가보면 좋을텐데 ㅜㅜㅋ




3(土)代官山SPACE ODD 6(火)恵比寿BATICA 8(木)阿佐ヶ谷スタジオマルタ 14(水)タワレコ池袋 リリイベ初日❣️ 15(木)タワレコ渋谷 16(金)ユニオン下北 18(日)サワソニ渋谷Glad 21(水)タワレコ新宿 24(土)HMV渋谷 25(日)タワレコ汐留 31(土)タワレコ梅田 4/8(日)ゲーマーズ秋葉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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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틀어놓고 집 청소하기 꽤 괜찮은 플레이리스트다. 

아주 최신 곡들은 아니지만 나름 TV나 라디오에서는 들리지 않았을 리믹스 버젼들이라 나름 fresh 할 듯

걸그룹 조상님인 소녀시대부터 시작해서, 중견 걸그룹인 AOA, 에이핑크, 레드벨벳 그리고 모모랜드, 우주소녀, 다이아, 트와이스 까지,  

일반적인 풍부터 시작해서 트랜스, 하우스, 트랩, 퓨쳐베이스, 일렉트로 등의 나름 다양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시작은 뜻하지 못한 공중분해가 안타까웠던 그룹, 라붐의 알로알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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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2월의 걸그룹판은 조용했다.

대신 2월의 끄트머리까지 기다려 본 바, 나름 비중 있는 세 팀의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특히, 데뷔 초기 이후부터 마냥 혹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던 CLC가 괜찮은 미니 앨범을 들고 나왔는데,

아무리 2월이 조용했다 하더라도, 이번 2월의 최고의 걸그룹 사운드라 말할 수 있겠다. 

위키 미키 또한 첫 앨범과는 달리 꽤 괜찮은 수록곡들을 담은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 했는데,,,,, 

왠걸.... 타이틀 곡만 안좋다...ㄷㄷㄷ. 

방송은 안 보고 앨범으로만 만나고 있는 The Uni+은 벌써 파이널 라운드가 끝났다고 하는데,

여기 '니하고 내하고'팀을 통해 윤조, 우희, 엔씨아 등의 반가운 모습도 확인 했다. 


자,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가이드 18년 2월의 추천곡이다.

by CLC

Black Dress ♥♥♥

Like That ♥♥♡

선 ♥♥♥

일곱 번째 ♥♥


by Weki Meki

Iron Boy ♥♥♥

Metronome

Color Me ♥♥♥

La La La ♥


by 니하고내하고 (The Uni+)

 You & I ♥♥♥





BLACK DRESS by CLC 씨엘씨, <Black Dress>, 20180222 ♥♥♥

뭔가 더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은 팀인데, 항상 아쉬움을 더 많이 전달 줬던 팀이다. 거기다가 컨셉도 항상 타의 추종을 불허 하다 보니 컴백 할 때마다 무얼로 나올지 종잡을 수 없는 류의 팀이다. (피에스타가 잠깐 생각난다..)

암튼 이번에 나온곡과 컨셉은 약간 성숙하면서도 강한 느낌인데, 음악은 트립, 힙합, 퓨쳐베이스 사운드가 들리는데 요즘 한창 걸그룹 사운드가 따라가고 있는 트렌디한 클럽튠이다. 그리고 걸그룹 음악 답게 맛 정도만 볼 수 있는 수준이고 하도 많이들 들려주고 있어 좀 지겹기도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CLC의 이미지와 아주 잘 떨어지고 있다. 나름 음악도 반복해서 계속 듣게 하는 맛이 있다. 이번이 아마 7번째 앨범일텐데, 이 팀의 색깔을 이런 류로 굳혀도 (더 이상 실험하지 말고...) 괜찮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CLC 이번 앨범, 알차게 잘 꾸며졌다! 


선 (Line / Distance) ♥♥

가벼운 걸리팝송인데, Black Dress와 Like That의 일렉트로 베이스 사운드로 한 판 훓고 지나간 후의 폭풍 후 개이는 밝은 날씨같은 느낌이다. 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옛날 아카시아 껌 광고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상쾌함 때문인 것 같다...

Like That ♥♥

Black Dress와 비슷한 선상에 있는 클럽튠이다. 퓨쳐베이스 사운드가 여기가 더 많이 나고 있다. 나름 블랙 드레스의 여운을 잘 받쳐주는 트랙이다. 나쁘지 않다!

일곱 번째 ♥♥

옛날 국내 가요 앨범에서는 이런 보사노바 풍의 곡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땜빵용 수록곡 ㅎ) 어느새부턴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반갑다.

암튼 CLC의 요번 앨범은 댄스부터 말랑말랑까지 미니 앨범에서 꾸릴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의 포장을 잘 해 놓았다. 


To the Sky 

미니앨범 발표 이전 티져 식으로 나왔던 평창올림픽 응원가 스러운 곡인데, 또 하나의 평창송인 위키미키의 Butterfly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데 약간은 더 가볍고 발랄한 일렉트로팝이다. 이건 전 포스팅에서 다룬 음악이라 여기까지만~






You & I by 니하고내하고, <The Uni+ Final Mission>, 20180210 

Funky함 말고도 개인적으로 이런 풍의 걸그룹 사운드를 참 좋아한다. 어서 주서 듣고 잘 써먹는 그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소녀들의 이야기"같은 느낌 풍의 경쾌한 곡. 방송분이라 그런지 사운드가 MP3로 들을 때 보다는 확연히 떨어진다. 

처음부터 훅 치고 들어오는 스타트가 좋은데... 뮤비 한 번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방송이 어케 흘러가는진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헬로 비너스의 초기 멤버였던 윤조의 모습을 증말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헬비 나라 관객석 응원온 것 보소~!)

그리고 앤씨아는 못 알아볼 뻔 했다... 머리 저렇게 하니 무지 달라 보이네...





IRON BOY by Weki Meki 위키미키, <Lucky>, 20180221 

제목은 맘에 들진 않지만,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Funky한 느낌의 일렉트로팝 사운드다. 위키미키의 요번 앨범은 조금 아쉬운게, 미니앨범의 수록곡들이 다 좋다, 타이틀곡만 빼고... ㄷㄷㄷ...

CLC의 요번 앨범은 타이틀곡에 탄력 받아서 나머지 수록곡들이 사는 분위기인데, 위키미키의 경우 곡 하나하나 따지면 CLC 보다 좋은 트랙 세트인데도 불구하고 타이틀곡 때문에 생명을 끊긴 느낌이다. (개인 성향이 아니라서 뭐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암튼 타이틀곡과 Lucky 빼고는 다 추천할 만한 트랙들이다. 참고로, 라라라 MV에서도 도연과 유정의 케미는 여전히 흥쾌하니 잘 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위키미키는 왠지 컨셉은 딱 요 풍으로 굳혀져 있는 것 같다.

COLOR ME 

아직까지 대중의 귀에 들어갈 만큼의 귀를 쏙 빼놓는 사운드는 아닐테지만, 앨범에서 가장 주목하고 싶었던 사운드다. 앞써 CLC 얘기 하면서도 요즘 걸그룹 음악들에 판을 치고 있는, EDM류의 클럽 사운드들을 빙자한 걸팝 사운드가 하도 많이 튀어 나와 지겨운데 이런 청량한 90년대 팝송을 연상 시키는 곡은 언제나 들어도 떙큐다. 

지난 포스팅의 레드벨벳이 "All Right"을 통해 들려주었던 90년대 레트로팝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 아주 좋다. 이 음악들은 데비 깁슨, 폴라 압둘, 티파니등이 그 시절 들려주었던 청량감 그리고 어딘가 바비 브라운의 Humpin' Around를 다시 듣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METRONOME 

아깐 말한 뻔한 EDM류 클럽풍 사운드라면 La La La보다는 차라리 이 트랙이 낫다. 

오히려 수록곡 중 가장 싸구려 느낌의 라라라의 가벼운 듯한 사운드보다는 좀 더 꽉 차고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BUTTERFLY 

요 음악은 저번 포스팅에서 두 번이나 소개한 관계로 스킵. 정작 하트를 제일 많이 준 제일 많이 듣는 위키미키 곡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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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쓰다 말던 포스팅들을 뒤져보다가 2008년에 하다 관둔 포스팅 발견.

당시 나이가 많았던 것도 아닌데 요즘보다 더 엔카를 즐겨 들었었다. 

사실 개인적인 선입견 때문인진 몰라도 엔카처럼 혼자 술마실 때 듣기 참 좋은 장르도 없었다.

그렇다, 뽕짝은 뽕짝의 매력이 있는 거고, 짝뽕은 짝뽕의 매력이 있는거다..

그 중 한 잔씩 쪼옥쪽 빨면서 듣던 개인적인 추억의 엔카 몇 개...




さいはて慕情 by 渚ゆう子 Nagisa Yuko, 1971


나기사 유코의 1971년 작이다. 특이하게 미국의 서프락 Surf Rock그룹 더 벤쳐스 The Ventures와 인연이 있는 가수다. 

아마도 미국 하와이 출신 가수 데뷔가 그 인연의 끈이 아니었나 싶은데, 어쨋거나 벤쳐스의 곡을 받은 (심지어 연주까지!) 엔카 음악이라는 "놀랄 노자, 참신한" <교토의 사랑>으로 인기몰이를 시작 했다. 

이 곡은 그 후 71년에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작으로, 가사 때문에 그런지 영상에도 나오듯 눈길 속 철도 위를 헤쳐 가며 듣는 듯한 애틋한 느낌의 음악이다. '모정'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그런지, 패티김의 <서울의 모정>이 떠오르기도 한다.  ㅎ



ひき潮 by 奥村チヨ (Okumura Chiyo)



'미안해 지로', '북국의 푸른하늘'로 유명한 오쿠무라 치요의 '썰물'이라는 '73년 곡이다. 
참 좋은 노랜데 도무지 영상을 찾을 수 노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플레이어로... -_-

나름 도입부가 당시 샹송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그런 영화 러브 스토리 주제가를 떠오르게 하는 곡이다. 이것도 감성 아주 감성 충만해서 얼굴 벌개진 채로 술 한잔 한잔 들이키며 듣는 맛이 쥑이는 노래다. 

どうしてむりに二人 愛のくらしを すててしまう どうしてもいちど二人 愛のくらしをふりかえらないの つらい

위 가사가 나오는 후렴부의 보컬의 매력이 아주 기가막히도록 맛깔스러운 노래... (대충 해석하면 왜 굳이 둘의 사랑을 버리려하냐, 다시 돌리려 하지 않냐... 괴로워...잇힝...ㅜㅜ 하는 내용이다)


おまえさん by  木の実ナナ (Nana Kinomi)

나나 키노미의 77년 곡이다. 그래도 나름 70년대 후반을 향해 가며 나온 '당신'이란 곡인데 (너님이라 해야하나...), 그 시절 영상을 찾을 수가 없다. 뭐 노년이 되어도 그 묵직한 매력은 있지만 그래도 한 창 리즈 시절의 모습으로 영상도 같이 보고 싶은데 말이다. 

너님 개객끼 너님 개객끼... 아냐 걍 내가 미안했어 잇힝... ㅜㅜ 하는 노래임... 



さすらいのギター by 小山ルミ (Rumi Koyama)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 모델로서도 활동했던 당시 섹시 가수 코야마 루미의 71년 곡이다. 

암튼 아버지가 영국인이어서 그런지 당시 혼혈의 화려한 마스크의 매력을 자랑했던 코야마상이었다.  노래는 제목처럼 (방황하는 기타...정도로 해석해야 하나...) 도입부의 기타 사운드가 흥~한 경쾌한 딱 70년대 고고 스타일의 서프락 Surf Rock곡이다. 이 시절 음악들 특징이기도 한 것 같은데, 그 나름 고고 70s의 록엔롤 (혹은 락큰롤) 성향의 고고 사운드를 같이 접할 수가 있다.  어떻게 보면 락에 취한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お願い入れてby 操洋子 Misao Yoko



상당히 걸쭉한 보컬을 소유하고 있는 미사오 요코상의 곡으로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들은 곡이라 정보를 잘 모른다. 암튼 이것도 상당히 주접스러운 분위기 (비련 쳐맞은)로서 술마실 때 맛이 참 좋다.... 다만 중간중간 삽입된 차임벨 종소리 때문에 그런지 자꾸 밖에 누가 왔나... 하는 그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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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wallpapermaiden.com/wallpaper/17978/anime-girl-city-night-clouds-back-view-school-uniform


CITY MUSIC 솎아보기 Pt.16

요번 시티팝 플레이 리스트는 그 시절 음악들이 좀 최소화 되고, 요즘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최근 한 3,4년?)

시티팝 특유의 밝고 경쾌함은 있긴 한데, 뭔가 약간 더 분위기 있게 말랑말랑한 느낌들의 곡이다. 

그래서 이미지도 도시 메인말고 좀 서버브 Suburb 스러운 것으로 ㅎ

그래도 키쿠치 모모코나 레베카 같은 고전들도 중간에 끼워 넣고, 

미키 마츠바라와 안리의 퓨펑 리믹스 버젼도 들어가서 그리 심심하진 않다. 

특히 루루루루즈 ルルルルズ 는 최근에 안 밴드인데 나름 괜찮은 사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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