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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18년 4월 2~4주차

4월 2~4주차에는 나름 걸쭉한 지명도의 팀이 모습을 보였다. 바로 트와이스, 러블리즈, 에이핑크 

(내가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시간을 돌려 남주의 코수술을 막고 싶다.. 돌아와라 남주 ㅠㅠ)...

다만 에이핑크의 기적 같은 이야기의 경우, 발라드 곡인데 "우리 아직 팬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살아 있어요!" 하는 팬서비스 차원의 느낌이 강해서 따로 소개하지는 않는다. 딱히 취향의 음악도 아니고, 정말 팬심이 있다면 행복 해 할 정도의 인싸 분위기의 트랙이다. 

트와이스는 옛날 아재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영화들을 모티브를 조합한 뮤비를 선보였는데, 

그 옛날 아재들을 정조준 하고 나왔던 소녀시대의 상업적 접근이 눈에 띈다. 

에이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의 S급 걸그룹을 제외하고 가히 A급이라 불리울만한 팀이 아마도 우주소녀가 아닐까 싶은데, 

이에 가장 필적할 만한 적수가 바로 러블리즈가 아닐까 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 좀 귀에 쏙 들어오긴 하는데 앨범 차원에서는 살짝 아쉽다.

 나쁜 사운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좋은 튠과 보컬을 선사하던 그 히스토리가 있기에 전작들에 비해 살짝 아쉬운 정도다. (전부 좋다라고 말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는건 러블리즈는 언제나 그녀들 보다는 항상 그녀들의 음악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았으면 좋았는데, 이 A군에 들어갈 여자친구는 아직 티저만을 공개할 뿐 아직 컴백을 하진 않았다. 기다려진다.

이 외에 베리굿 하트하트 및 기타 걸그룹들의 컴백과 데뷔가 있었는데 딱히 아재의 감성을 훔쳐 갈만한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 그나마 하이틴 정도가 귀에 들어오는 사운드를 장착하고 (그것도 타이틀곡말고 삽입곡 중) 2년(?) 정도만에 컴백했다. 

아, 그리고 투유 프로젝트의 위키미키가 참여한 One More Time의 신스 웨이브 스러운 버젼이 하나 또 있었긴 하다. 

자 이번의 아이돌 걸그룹 추천곡은 다음과 같다. 

by 러블리즈

治癒 (치유) ♥♥♥

그날의 너 ♥♥♥♡

미묘미묘해 ♥♥♡

Temptation ♥♥♥

수채화 ♥♥♡

SHINNING★STAR ♥♥♡


by Twice

What is Love ♥♥♥

Sweet Talker ♥♥♡


달콤해 by 하이틴 ♥



윤상 걸그룹이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 들었었는데 왠 걸, 되게 괜찮다! 하면서 듣는데 트랙 리스트 중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었다. Delight. 어, 이거 유지애 노래 아닌가? 들어봤더니 똑 같았다. 당시 나름 아려한 일렉트로팝 스탈의 깔끔한 소녀팝으로 즐겨 들었었던 노랜데 왜 여기에 있지 했는데 메버 이름 중에 유지애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솔로가 힘들어서 팀으로 들어간 건가? 하고 궁금하긴 했는데 쩃든, 반가웠음.

그렇게 윤상과 유지애라는 키워드로 더 즐겨 듣기 시작했던 팀이었다. 

항상 얘기하지만 언제나 음악이 기다려지는 팀. (아이돌 시리즈를 하지만 사실 팀의 멤버 이름이나 얼굴 이런거 잘 모른다... 거기까지 하려면 너무 피곤하다... 걍 음악만 듣고 안무 좋은 거 있으면 해맑게 보는 정도... 따라하다가 허리 삐끗...-_-)

암튼 음악으로 들어가 보자. 

治癒 (치유) by Lovelyz ♥♥♥

55초짜리 인트로 경음악이다. 왠만하면 오프닝 인트로는 아까워서 다운을 안 받는데 러블리즈의 이 트랙은 다운을 받았다. 정말 "러블리즈 컴백 했습니다~" 하는 듯한 느낌이 다분히 들어 있다. 


그날의 너 by Lovelyz, <Lovelyz 4th Mini Album 治癒 (치유)> 20180423

러블리즈의 컴백을 알리는 인트로, 치유가 끝나면 전혀 어색하지 않게 타이틀곡인 그날의 너로 이어지게 된다. 이 정도면 한 세트로 듣기 참 좋다. 얼굴들을 몰라서 그런지 유지애랑 그 코가 없는 듯한, 항상 콧구멍만 보이는 (필터링으로 코의 흔적이 계속 사라지는) 그 케이라는 귀여운 친구 나올 때마다 아, 내가 러블리즈 듣고 있었지 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봄 시즌이라 그런지 파릇파릇하고 밝은 색감이 주를 이루면서 청순돌 이미지를 많이 부각시켜 준다. 

이 팀한데 아쉬운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거 딱 하나는, 우주소녀의 꿈꾸는 마음으로의 청량감이 워낙 좋았었기에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날의 너를 듣고의 청량감이 좀 덜해 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걸그룹만 건내줄 수 있는 걸즈팝 청량감의 최고치를 여과 없이 들려주는 트랙이다. 


미묘미묘해 by Lovelyz

몇 번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 괜찮아지는 노래다. 

여느 걸그룹이 불렀을 만한 음악이긴 한데 러블리즈 멤버들의 보컬 음색들을 통해 들으니 괜찮은 팝음악이다.



Temptation by Lovelyz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가 지향하는 건 역시 타이틀곡 뒤에 숨겨져 계속 숨겨질 그런 노래들을 타이틀곡과 같이 듣는 거다. 

러블리즈의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다음으로 즐겨 듣게 되는 트랙은 요거.

나름 지금까지의 러블리즈라는 음악적인 아이덴티티의 연장선을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지애의 딜라이트도 떠올리게 해 주는) 선사 해 주는 음악이다. 

그리고 사운드가 나름 기성세대 스러워서 아재들한테도 어필하기 좋은 것 같다.  

 

수채화 by Lovelyz

발라드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놓고 계속 들어 줄 정도는 아니지만 걍 지나가는 식으로 어? 이것도 괜찮다 분위기로 들어주면 좋다. 

요즘 많이 나오는 봄시즌 타겟 사운드다. 


SHINING★STAR by Lovelyz

다른 걸그룹이 불렀다면 패스했을 것 같지만 러블리즈가 부르니 러블리즈의 아이덴티티가 잘 유지 되는 곡이라 듣게 되는 곡이다. 


트와이스의 사운드는 살짝 옆모습으로 비틀면서 쿵짝짝 짝짝 리듬의 박수를 치는 그 비트로 가는 음악들이다. 

의도 한거겠지(?)진 모르겠지만 요게 트와이스 사운드의 아이덴티티다. 

그 시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미국 고등학교 하이틴 치어걸 분위기에 어울릴듯한 그 영역에 동양 소녀들 버전?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암튼 나는 트와이스는 그런 식으로 읽힌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의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뭔가 좀 이질적인 느낌이 풍기는 팀이기도 하다. 

나쁜 감정으로 얘기하는 건 아닌데 뭐 그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그리고 옛날 앨범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앨범은 이 냄새가 심히 많이 풍긴다.

이걸 뮤비에서 느꼇고 Dejavu 라는 트랙에서 또 느꼈다.


더군다나 이 분들은 도미토리 (기숙사) 생활을 하시는 면까지 보여 주신다. 세인트 클레어 하이스쿨인건가....ㅎ 원래 기숙사라 함은 영국이었는데 이건 영국이 아니라 미국쪽 기숙사니 또 뭐... ㅎㅎ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 오리엔탈리즘이라는 ㅈ같은 단어가 많이 떠오르는 팀이긴 하다... ㅜㅜ

그렇다... 레이버의 법칙처럼 지난 날의 향수에 대한 좋은 음식을 올려주는 것 만큼 달콤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김치볶음밥의 그 감동.. 근데 그런 것이 그냥 상업적 클리쉐에 비려진 느낌.

트와이스로 너무 문어발 식으로 다양한 영역을 포식하려는 건 아니에요? 한다면 정말 최고의 성공 사례 중에 하날 것 같습니다. 

다 좋은 영화들이긴 하다만, 설마 뮤비의 리얼리티를 위해 이 소녀들에게 억지로 이 영화들을 모두 몰아 보게 만든 건 아니겠지?


What is Love by Twice, <What is Love>, 20180409

이 뮤비를 보고 아재들은 한 마디 씩 하고 싶은 장면들이 꽤 많을...... 아니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뮤비다. 이런거야 말로 '노렸음'이라고 하는거임.


그치뭐...  돔생활은 하지 않지만 로컬에서 이 기숙사학교로  데이스쿨링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즈 까지 나오는데.... 근데 펄프픽션이나 레옹, 로미오엔쥴리엣은 그렇다 치고 라붐이나 사랑과 영혼까지 간거 보면 '누군가'의 욕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상당히 긴 스펙트럼의 향수를 정복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틴시절의 그 몇 년도 아니고 유아기(10대초반)부터 대딩시절까지... 저게 그 분이 어린 시절 부터 나름 최근 까지 자라오던 그 향수를 자극 해주는 그 부분이 아닐까) 나름 중심은 파자마파티가 컨셉이었나 보다. 

소녀들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팔이의 발악의 끝판왕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취향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힘든 삶에 알콩같은 행복과 포지티브의 힘을 넣어 줄 수 있는 팀임에는 확실하다.

나름 유학생 컨셉으로 가버린 힐링 걸그룹, 트와이스, 예이~~!

저도 사나 조슴니다~ 지난날 See U (씨유)의 막내, 그 분 같은 이미지에요~~


Dejavu by Twice

미국 하이틴 고딩들 컨셉이란게 이 노래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굉장히 단순한 요손데, 저 마칭 밴드의 드럼 비트 때문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다가 올 줄은 솔직히 몰랐다. 

그래도 S급이니 여기에 뿌리고픈 욕심은 많았던 것으로 추정하는 것 뿐으로...

너와나의 데자뷰~ 위잉~

본격 진격의 양키컨셉 동양 걸그룹 트와이스~ 예이~ 


달콤해 by 하이틴, <2nd Mini Album - TEEN LOVE>, 20180418

틴...은 그냥 나이 매길 때 그 단어에 틴이라는 또 하나의 단어가 들어가서 나온 텀이다. 

고로 하이틴이라 하면 13살부터 19살까지를 칭한다. 

정말 단순한 이유다.

~teen 단어가 들어가는게 13부터 시작해서 19에서 끝나서...

12살은 12 years old고 20살은 20  years old다. 

하지만 13살부터 18살까지는 썰틴, 포틴, 피프틴, 식스틴, 세븐틴, 에이틴, 나인틴 요로코롬 틴에이져의 구역에 들어가게 된다. 

근데 위 사진을 보니 틴 치고는 화장을 너무 잘하셨네용

암튼 질풍노도의 시기. 난 타임머신이 있다면 틴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주머니에 500원만 있어도 별 상관없이 행복하고 모든게 궁금했던 그 시절!

암튼 


사실 이 팀은 2016년 경 Boom Boom Clap이라는 음악으로 나름 신선한 신나는 사운드를 선사해 주었던 팀이다. 

(붐붐클랩 완소~~!!)

그리고 이제서야 두번째 미니앨범 내면서 컴백 했는데, 

타이틀 곡보다는 이 달콤해라는 노래가 더 귀를 즐겁게 해준다. 

물론 붐붐클랩 보다는 신나진 않지만 그래도 요 달콤해는 나름 괜찮다. 

비트랑 보컬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어딘가 허니팝콘의 비비디바비디부 사운드를 떠올르게도 한다. 

아쉽지만 올릴 영상 소스가 없다....ㅜㅜ

괜찮은 걸즈팝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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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content.hudsonjeans.com/how-new-yorks-art-scene-in-the-80s-made-nyc-what-it-is-today]

요번 시티팝 플레이셋은 최대한 80년대 오리지널 시티팝 사운드에 가까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보통 리믹스나 퓨펑 등과 혼재 해서 올리는데, (여기도 몇 곡은 리믹스 버젼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오리지널 감성이 풍만한 곡들로만 가득 차 있다. 

물론 청량감 가득한 넘들로...

꼭 시티팝의 팬이 아니더라도 80년대 그 시절 음악을 좋아했다면 지금도 가슴 설레게 할 그 여제들의 이름들:

준코 오하시, 안리, 와다 카나코, 토모코 아란, 준코 야가미, 유리에 코쿠부, 마리야 타케우치, 케이코 키무라, 오카모토 마이코(!?), 세이코 마츠다 (!?!)

그 시절 팝과의 교집합도 보다가 짜다 보니 어쩌다가 아키나 나카모리의 곡이 두 개나 들어가 있긴 하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은 개인욕심으로 집어넣은 세이코 마츠다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커버~!

이것도 나름 시티팝 감성 충만

CITY MUSIC 솎아보기 Pt.19: 여제들의 오리지널 시티팝 사운드 플레이셋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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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tokyofashion.com/grimoire-shibuya-japanese-dolly-kei-vintage-fashion-wonderland/]


지난날 시부야케이를 연상케 하는 요즘 음악들이라는 말을 풀으면, 그냥 아무 음악 대잔치라는 뜻. 하나로 묶어 줄만한 코드야 분명히 있긴 했지만 정말 아무 음악 대잔치 같았던 시절이었다. 락이건 전자음악이건 뭐건.... 그냥 막 풍풍 터져 나오던 재밋었던 그 시절... 

이번 플레이셋은 아무 음악 대잔치처럼 락도 있고, 일렉트로팝도 있고, 힙합도 있고 재즈도 있고, 퓨펑도 있고, 막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음악은 바로 Super Mario Odys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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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filtergauge.wordpress.com/2014/03/17/drawn-part-1/]

개러지, 슈게이즈, 펑크... 그런 음악들을 참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올라 막 심장이 (그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콩닥콩닥 할 때가 있다....)

 그 시절을 떠올려 주는 걸즈락 (대부분) 사운드 플셋 9선~!




Fine b輕晨電: 

지금까지 살면서 나도 참 편식없이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것 같다...하면서도 생각 해보면 그런게 아닌게 중화권 음악들은 정말 잘 모른다. 정말 유명한 것들... OST에서 들은 것들.... 그나마 90년대 홍콩 대중 음악씬 정도... 암튼 요 플레이셋의 유일한 중화권, 대만 밴드다. 사운드클라우드의 바다를 항해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이름은 칭첸덴(輕晨電)이라고 읽나보다... 한문이 약해서 찾아 보았더니 모닝콜 Morning Call 이라는 의미라고 나온다. 편안하고 아늑한 포스트락 특유의 프로그레시브한 연주 사운드... 그리고 중간에 드랍되는 짧은 링링의 보컬이 주는 극도의 편안함... 들으면 힐링되는 사운드.. 

It's fine
Breathing by myself
It's fine
Waving by myself...

水星 by OK?NO!!:

칭첸텐의 아리아리한 사운드가 끝나면 펼쳐지는 밝은 곡. 트위락스러운 사운드. Daoko의 수성을 커버한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오코의 곡을 찾아보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들으니 아... 이게 그 노래의 커버야? 하고 생각했다. 두 곡이 진짜 같은 곡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만큼 분위기가 다르다. 다오코의 원곡은 뮤비가 그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혹은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무언가 도시의 에너지가 낮은 레벨로 전환되는 분위기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곡은 트위락스러운 사운드 답게 밝게 표현하고 있다. 

ヒグラシ by mishca :

첫번째 칭첸덴의 다음 곡으로 넣었으면 더 어울렸을까... 비슷한 감성인데 이 밴드가 들려주는 이 슈게이징한 감성이 어린 시절 추억을 막 콕콕 찔러준다. ヒグラシ 히구란이 뭔가 해서 찾아 보았더니 '저녁매미'라는 뜻인데, 일본 홋카이도 남부, 큐슈 등에 많이 서식하는 매미의 이름이라고 한다. 저녁에 자주 울어서 저녁매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얼추 듣고 보니 음악이 그 감성을 꽤 잘 풀이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가사는 모르겠다....(-_-)ㅋ 걍 제목과 사운드에 동화된 케이스...

Trip35 by Colormal:

이것도 옛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려 주는 사운드다. 이렇게 허공에 맴돌 듯 튀어나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 것 같이 튕기는 기타의 도입부가 참 좋다. 그리고 징징징징 거리는 전형적인 리드기타 사운드... 그리고 또 중간에 끼어드는 여성 보컬로 인한 보컬와 조화. 정말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좋은 곳으로...

 

Change by aaps エーピーズ :

이름이 너~무 노말해서 "aaps"... 사진 이미지 찾기 조차 힘들었던 밴드다. 오카야마 출신의 인디락 밴드라고 한다. 여성 3인조로 구성되었는데, 왠진 모르겠으나 90년도 초반의 yo la tengo의 May I sing with Me 앨범을 막 떠올리게 떠올리게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였다.  흥~하라~!!


sora! by nekomusume : 

히로시마 출신의 4인 밴드라고 한다. 여기 플셋의 모든 사운드가 그러하긴 하지만, 쨋든 상콤한 포스트락과 슈게이징 사운드를 들려준다. 


Koi to Taikutsu by Yonige : 

아마 이 플셋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밴드일거다. 걸즈락 밴드인데 아주 시원한 정형적인 그 시절 우리가 (내가) 사랑했던 갸라지락 사운드를 들려주는 트랙이다. 지금은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그 시절을 잘 떠올려주는 이런 락사운드를 잘 들려주는 실력파 그룹이라 참 즐겨듣는데, 여기의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우시마루 아리사는 호주/일본 혼혈인데.... 삼촌이... 삼촌이.... AC/DC의 래리 반 크리트라고 한다!!!!  아... ㅅㅍ AC/DC 행님들... 존사.... ㄷㄷㄷㄷ... 암튼 이 집안의 피 속에 락이 흐르고 있나 보다....


Lucky by Lucie, Too : 

최근에 알게 된 밴드인데, 넘 좋아서 요니게와 함께 잘 듣고 있다. (요니게 만큼은 아직 트랙이 많진 않지만) 아웅 그냥 사랑스러운 갸라지 트위락 사운드. Ye Ye 스러운 감성도 어딘가 느껴진다. 밝고 밝고 또 밝다. 눈여겨 봐야 하는 밴드임 ㅎ~


LOVE♡でしょ?by Lovely Summer Chan :

플셋의 마지막곡은 러블리서머쨩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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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하면 펑크의 이미지도 있지만, 이런 휴식스러운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 레게에서 오는 그 귀차니즘 스러운 DNA 때문일까...

저런 분위기에는 솔 맥주가 참 좋았다....

암튼, 좀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스카 사운드 4선...



CaLaveras y DiabLitos by Los Fabulosos Cadillacs

1985년에 결성되었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밴드로 아마도 가장 유명했던 라틴 락밴드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그들의 1997년 발표곡인데, 해골과 악마가 제목인 것처럼 뮤비 중간중간에 클래이 애니메이션 스러운 귀여운 이미지들을 볼 수가 있다.

걍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듣고 있으면 편안해질 그런 곡이다. 





流れゆく世界の中で feat.MONGOL.800 by TOKYO SKA PARADISE ORCHESTRA

일본도 괜찮은 스카나 레게 사운드가 많이 나오는 시장이다. 이 중에서도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스카빠라) 또한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한 스카 사운드를 들려주는 대표적인 그룹 중에 하나다. (펑크락과 모드의 영향을 받은 스카의 비쥬얼을 정석으로 보여주는 그룹이기도 함) 스카가 레게와 펑크락의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시절) 인디 펑크락 그룹 몽골800과 함께 한 이 트랙은 피쳐링의 제목만 봐도 약간의 흥분과 기대를 주었던 곡이었다. 결과도 완죤 좋았음. 이 곡이 발표된 2014년은 몽파찌의 결정 15주년의 해이기도 했다. 



Herb man dub by Skatalites

위의 두 곡에서 스카가 가지고 있는 펑크와 팝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 트랙에서는 그 Jazzy하면서도 Funky함을 느낄 수 있다. 1964년에 결성된 자마이칸 팀으로 밥 말리 등 유수 레게/덥 아티스트들의 백밴드 사운드를 맡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이 스카 사운드를 널리 알린 주 공신 중에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 음악은 언제 들어도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Funky하다. 



Egyptian Reggae by Jonathan Richman & The Modern Lovers

영화, 베이비드라이버를 통해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70년대 히트곡, 이집션 레게다. 우리가 모두 펑크락의 기원은 영국으로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 미국인은 그 영국의 펑크락씬이 불을 짚힌 핵심 아티스트로 뽑힌다. (로드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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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utw.me/2014/10/27/idolmster-movie-to-the-other-side-of-the-light/comment-page-2/]



게임이나 애니메스러운 음악 모음인데, 결국 아이돌 마스터가 대부분이긴 하다...ㅎ

거기다가 요런 사운드 때문에 AKB48의 Heavy Rotation 두 가지 버젼이 들어가 있다. 

요런 사운드 모음이긴 하나, 

모두 리믹스 버젼이라 장르로 따지면 트랜스, 드럼엔베이스, 유로하우스,  8비트를 표방한 애니코어 뮤직들 다수 포진 ㅎ

왠만큼 덕스러운 향기를 좋아 하지 않으면 끝까지 듣기가 불편할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이 중 아이돌마스터 중 'Ready!!"의 드럼엔베이스 리믹스와 Aikatsu 중 "Move on Now"의 퓨펑 리믹스는 나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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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판을 제외하고는 다 봄봄 타령이다. (경리 하이~!) 그만큼 우리 겨울이 참 추웠다. 하지만 아이돌판은 봄따위 신경 쓸 겨를 없이 계속 춘추 전국 시대의 연속이다. 일본도 지금은 아이돌의 춘추 전국 시대라 하지만, 한국만큼 할까... 스럽다... 레드벨벳, 트와이스라는 위나라와 오나라를 제외하고는 누가 유비의 촉나라를 쟁취할 것인가! (에이핑크라는 몽고제국이 존재하는 평행우주라는 함정이 있긴 하지만!) 아마도 우주소녀가 젤 근접하긴 하지만, 이달의 소녀팀이 지겹게도 지겹게도 근 2년간의 트레일을 통해 아우라를 끌어오며 모든 곳을 위협하고 있다. (여자친구 이젠 돌아와~!)

하지만 촉 나라 밑의 야만족 같은 풍뎅이가 튀어 나오고, 평행우주 속의 수나라인 헬로비너스가 유닛으로 갑툭튀하기도 하고, 몽골의 징기스칸 못지 않았던 배드키즈가 또 한번 칼을 들이 밀었다. 그리고 양키스러운 사운드의 EXID가 지 혼자 90년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한게 바로 3월 4주차~ 4월 1주차 까지의 아이돌 판이다. (그 와중에 오마이걸은 오마이걸 반하나 유닛을 통해 져어기 어디 90~2018의 하와이나 90년대 칸쿤에 자리를 잡고 우쿠렐레와 닌텐도를 튕기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여유를! 보여주고 있다.. 걍 콩아일랜드라고 쓸 걸 그랬나.... 오마이콩아일랜드)

내일해 by EXID ♥♥♥

딱하루 by 배드키즈 ♥♥♡

너에게 달려 by 서영 & 여름 of 헬로비너스 ♥♥♥

Egoist (ft. 진솔) by 이달의소녀 of Olivia Hye ♥♥♥

바나나알러지 원숭이 by 오마이걸 ♥♥♡

반한게 아냐 by 오마이걸 ♥♥♡

카마야또 by 풍뎅이 ♥♥♡



내일해 by EXID, <내일해>, 20180402

요즘 몇 달 동안 이 시리즈를 하면서 주구 장창 하던 소리가 바로 90년대 컨셉이다. 사실 8년 전부터 이 소리를 하고 있었다.... 언젠간 오겠지 하고... (ㅡㅡㅋ)... 그게 이제야 아이돌 판에도 무르익어 가는 듯한 모습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다. 더군다나 전형적인 아재들 취향의아이돌 스러운 EXID가 90년대 복고를 대놓고 보여주며 도발하니 즐겁기 그지 없다. 90s 키즈 화이팅~!@ 근데 노래가 너무 서구적이여서(!@$&%^&@#) 내수에서 이게 잘 통할지는 모르겠다 ㅎㅎ (요즘 젊은 세대는 잘 받으드려나~ 죠죠~ㅎ)

근데 갑자기 듀스가 떠오른다... 아르헨도님은 그렇다 치고,..... 김성재 사마.... 김성재의 죽음의 의혹이 안타깝다면 다음 링크로...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2916

중간에 바비 브라운의 랩이 들어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붐박스도 안나옴....) 하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해본다 (대박일텐데). 요 90년대 복고의 대박은 이 노래를 통해서 터지진 않을 것 같다만 아재들 취향의 걸그룹 EXID가 이 흐름에 참여한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행보로 보이기도 하지만, 참 고마웠다. 언젠가는 뭔가 터지겠지... (슈가맨이 있지만 그건 너무 철저히  80~70 년대 세대를 겨냥한 한없이 상업적인 내수 90년대~2000년대 복고 타겟이라 좀 꼰대스러워서 ((대부분의 커버도 시간 상의 문젠지 퀄리티도 많이 떨어지고)) 별로 기대를 가지진 않는다) 그냥 이런 움직임들이 EXID를 통해서 더 수면 위로 올라와 줬으면 좋겠다. 굳이 HOT, 젝키, 핑클, ses의 복귀를 통한 여론몰이로 하지 않다도 된다. 그들의 컴백을 통해 이 물결을 세우려 하지 말고, 이 물결 속의 하나의 뽀너스로 넣어 주었으면 되는거다. (니들이 안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고 부를 것이다)

ㅈ망 걸그룹이 자본이 들어가니 이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그 돈의 .... 아... 그만! 이런소리....

EXID 화이팅~! 그리고 얼렁 쾌유하고 돌아와 솔지씨~~!! (전 혜린 팬이긴 합니다만)



딱 하루 by 배드키즈 Badkiz, <딱 하루>, 20180406

아.... 국내 걸그룹 사상 (나름)롱런하면서도 이렇게 멤버 교체가 잦은 걸그룹이 배드키즈만큼한 팀도 찾기 힘든데.... 그동안의 엄청난 멤버 교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배드키즈라는 아이덴티티를 홀로 지키고 있던, 그 멤버, 모니카가 결국은 사라졌다! 그녀는 "좋아질까"라는 싱글을 발표하며 솔로 행보를 택했다. ... ㅜㅜ 모니카... 좋아질까라니... 모니카가 있어서 배드키즈가 있었던 거다... 영화 [토르]에서 본 아스가르드의 수문장, 헤임달 같은 존재가 바로 그녀였는데, 이번에 빠져버리다니... 좀 허...하다. (ㅆㅂ 토르는 아무나 하면됨)

그만큼 바밤바, 귓방망이 등을 통해 내려오던 나름 B-급 대박 걸그룹, 배드키즈의 임팩트도 이번 음악에서 사운드 또한 좀 사라졌다. 노랜 나쁘진 않다. 하지만 지겨운 그 트로피칼... (이제 그만 쉬고 싶어!!!!!! 그만 나를 그 천국 같은 곳으로 인도하지 말라고~~!!!) 사운드... 그리고 제목이 낚시임... 또한 엉겁결의 이상한 기존의 섹시 비쥬얼 약간의 조합... 안! 어울린다. 그냥 핫도그에서의 핵심인 소세지는 빠졌는데 빵만 왠만큼 맛있는 느낌이다... 심지어 겨자랑 케챱도 없다!  ㅜㅜ 배드키즈의 시그니쳐와 다름없었던 그 아재들 취향의 저급중독활활 댄스도 이번에는 없다... (ㅆㅂ 귓방망이 내놓으라고~~쫙쫙!!!!!)

어쨋든 모니카의 공백으로 인한 존재감 담당은 (언젠가부터 중간 투입 멤버) 케이미가 이어 받은 듯 하다. 그나마 케이미까지 없어지면... ㅆㅂ 이건.... ㅈ망일 듯.....--ㅋ (랩 잘만들었어용~)

배키가 가진 최대의 장점은 독특함이였는데 이 노래로 평준화가 되는게 아닌가 싶어 좀 걱정은 된다.... -_-



너에게 달려 by 서영 & 여름 of 헬로비너스, <FM201.8-03Hz : 너에게 달려>, 20180330

4월의 아이돌 판에서 배드키즈만큼 반가운 소식은 바로 헬비였다. (오히려 더 반가웠는!) 비록 완전체는 아니지만, 서영과 여름이 참여한 너에게 달려! 내수판 걸즈팝락~! (아이유 어딧냐 ㅎ) 아주 좋았다. 그 옛날 장혁의 데뷔 드라마 [학교]를 기억하는가... 거기 사운드트랙의 삽입곡으로 넣고 싶다 ㅎㅎ (그 만큼 아재 감성 걸즈팝임)

아쉬운건 과연 헬로비너스의 완전체의 컴백이 과연 있을까.... 없을 것 같다만 바래보긴 한다 항상.... 그런 걸그룹이 지금의 헬비다. 추억 속의, 대박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더 보고 싶은 그런 걸그룹 헬비...

그들도 이젠 노년 걸그룹이라 그 만큼 질러댔는데도 안 통했으니 아마도 나오지는 못할 거고, 이렇게 유닛 활동이나 개인 활동을 통해 앞 날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참 아쉽다.. 개개인의 비쥬얼만 ㄸㅏ지고 보면 헬비 따라올 걸그룹이 역사 상 없는 듯 한데....  노래도 잘 부르고.... 소나무가 또 있긴 하지만 헬비랑 비교할 수가 없다... ) 이런 자제를 가지고 실패를 했다니... 이건 다 (항상 그렇게 욕하듯) 다 다 기획사 탓인건다!!!!) )

윤조까지 다시 불러서 한 번은 돌아오라~! 응답하라 헬비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팀이다. 

헬비는 정말 이 세상이 아닌 아스가르드의 우리는 모르는 그런 걸그룹이였음을.... ♣ (ㅇㅇ)/ 보!고!싶!다! 헬!비!


P.S. ((((성인몰 광고 미안합니다.... ㅜㅜ)))) 씨발 거기 스폰 받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 영상 찾다 보니 ..... 저기서 올린거.... 



카마야또 (Caramel Macchiato) by 풍뎅이, <카마야또>, 20180404

풍뎅이는 그냥 언젠가 대박이 있겠지?하고 두고두고 보는 팀같다. 소속사가 돈이 많은 건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안 뜨는 컨셉을 계속 계속 오랜동안 뮤비도 만들어 주면서 밀어 붙인다. 지금와서 카마야또가 왠말이임!@&#%^@*^#% 그냥 소속사 사장님이 그냥 그 분만의 리그 속에 혼자 계신 듯 하다... (혼자만의 평행우주...) 그냥 일본 아이돌처럼 전형적인 성장하는, 팬과 함께 커가는 그런 아이돌 팀 같은 분위기다. 어찌하였건 이유없이 좋은 걸그룹이 있다. 고게 풍뎅이임. (장담컨데, 이건 개개인의 하드캐리임)

이들이 배출하고 싶은 컨셉은 뭔지 알겠는데 (이번에도 그 병맛 컨셉의 39%가 모자른 듯한), 아직 그 곳까지는 도달하지는 못한 것 같긴 하지만 계속 응원해주고 싶은 팀, 풍뎅이.

사장님 ~ 욕심 줄이시고, 이들의 그 부글부글한 그거 아직 안터진 그거, 그거, 폭발 시켜 주세요. 아직 터지지 않은 볼케이노 같은 팀임.... 하지만 아직은 묵묵부답... (0.1 짜리 지진의 여진만 가끔 보여줄 뿐) 백두산인가... 헐... (죄송합니다)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by 오마이걸 반하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20180402

8bit 칩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라는 지령이 내려와 만든 듯한 뮤비를 보여준다. 오마이걸 유닛인 오마이걸 반하나는 말 그대로 반하나 바나나의 언어유희로 다시 돌아왔다. (갑자기 하마가우치의 "바나나먹으면 나에게 반하나"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요즘 철에 어울리는 벚꽃 시즌에 참 어울리는 노래였는데!) 타 걸그룹팀보다는 좀 더 어린 연령대의 소녀 컨셉을 지향하는 움직임인데, 왠만큼 잘 소화 한 것 같다. 노래만 듣고는 모르겠는데, 뮤비랑 같이 보면 좀 소통이 되는 느낌이다. 바나나 알러지하면서 흔드는 댄스가 나름 중독적이다. 

그리고 잘 못느끼던 건데 이번에 보니 일본 아이돌의 비쥬얼에 더 어울릴 듯한 비쥬얼을 장착한 그룹이다. 이런 사운드가 국내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Kawaii한 일렉트로팝 되시겠다. 

너무 아재들 저격타겟이라...... 으음.... 하지만 저런 칩튠 사운드는 언제나 환영이다. 

아이돌판 킹콩 미니어쳐 버젼 되시겠다. 



EGOIST by 이달의소녀 Olivia Hye, <Olivia Hye>, 20180407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참 복받은 멤버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걸그룹이 이렇게 고급진 뮤비셋을 이렇게도 많이 가질 수 있는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이달의소녀는 사운드적으로는 항상 1,2루타 정도로만 치지만, 뮤비만큼은 항상 2,3루타 정도의 와우~!하면서도 세련된 비쥬얼을 항상 보여줬다. 음악은 그래도 뮤비는 항상 쵝오!! ㅆㅂ 이 시대에 와서 홍콩 느와르인 영웅본색, 첩혈쌍웅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은 그런 남성들로만 표현되던 그 빈티지하고 글리치한 느낌을 걸그룹 뮤비에서 받을 줄이야.... 실로 대단하다...

2016년부터 2018년 4월의 지금까지 한명 한명의 멤버 소개와 유닛 공개를 통해 정말 대장정의 트레일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뮤비만 보니 이들의 컨셉이 확실히 꽂고 들어 오는 것 같다. 나름 고급진 취향의 비쥬얼과 사운드의 그룹이다. 이런 걸그룹 보기 정말 힘들다... 혹은 처음인 것 같다.  열라 매조키스트 고딕풍을 은근히 숨긴 빅토리아 시절 그랬을 듯한 평행우주 속 현재의 글리치 EDM 컨셉의 걸그룹이라 부르면 될 듯 하다. ㅎㅎ (걍 덥스텝 걸그룹 하셈! 아찌하게는 좋을 듯 - 이름도 무슨 올리비아 혜라니... 이건 너무 본심을 보여주는,... .그런,... 너무 심하지 않았냐... 무슨 올리비아 핫세냐....)

어떻게 완전체를 통한 홈런을 보여줄건지... 아니면 어떻게 홈런을 보여줄건지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 기대감 만큼은 정말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잘 끌어 온 것 같다. 이제 보여다오!!!! 

트리비아로, 지지난 뮤비가 너무 야해서 그랬는지, 그 표현이 지난 뮤비에선 급격히 쫄아들었는데, 이번 뮤비에서는 그 선을 굉장히 잘 지키면서 한 포인트에 똥꼬 깊숙히 들어가는 느낌으로 꽂아 너었다. 왜 키스하는데 뜬금없이 피가남! 응 ? 감독 누구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현대적 상업적 표현이라고 봐야 할 수 밖에 없는 비쥬얼의 뮤비만 보여주고 있다... ㄷㄷㄷ... )  근데 이번 뮤비도 그 은유만 따지고 보면 너무너무 야하다.... -_-ㅋ 난 모르겠다... 진짜 감독 누구냐.... 이달소의 뮤비는 거의 다 너무 야하다.... -_-ㅋ 뮤비를 통해 문학 같은 느낌을 받는 걸그룹은 또 처음이다.  그렇다고 B,C급 야설은 아닌데, 잘 포장해 놓은 그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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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ii Electro Pop playlist: 03

카와이 일렉트로팝 세번째 플셋이다. 기존에 올리던 완전 샤방하진 않을 수 있는데, 

짤에서 볼 수 있듯이 좀 복고 느낌이랑 나름 아련한 섞여 있는 트랙들이 많다. 

그리고 Future Girlfriend, 悲しい ANDROID - APARTMENT, AnTgry, Groovy Godzilla 등의 퓨쳐펑크 스타일들도 들어있는데, 워낙 그 쪽 특성이 보컬 피치를 올려서 리믹스를 하다보니, 다람쥐 칩멍크 소리가 나는 것이 많이 이 케테고리에 떨어지는 것 같다. 

모모랜드도 추가 해 보았고, fusq, Fujin club, mikeneko homeless의 귀여운 인디 일렉트로팝도 슬쩍 끼어져 있고,

그리고 일렉트로팝이라기 보다는 걸즈팝에 가까운 Funky한 네깃꼬의 음악들도 마지막에 들어 있다. 



짤은 어린시절 좋아 했던 쿠레아 스쿨의 후타고, 한국에서는 '쌍둥이 대소동'으로 소개되었던 만화다. 

원래 원작은 영국작가 에니 블라이튼 Enid Blyton의 1941년작, Twins at St.Clare's다. 

세인트 클레어라는 영국의 여고생 기숙사 학교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쌍둥이들 고고씽 스토리~!

맨 우측 움짤은 일본 애니의 오프닝인  勉強の歌 공부의 노래라는 곡의 뮤비의 한 장면, 80년대 선대 덕후님들의 영원한 여신이었던 모리타카 치사토 森高千里가 불러서 당시 꽤 히트를 쳤었다. 

한국판 오프닝도 그대로 멜로디를 따왔는데 "공부는 안 하는 것보다는 해 두는 것이 좋아요~"하며,

 당시 말 잘듣는 학생들의 모토가 되었었다는....ㄷㄷㄷ... 


암튼...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12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시작했는데 (방청소 집청소할때 들을 만 하도록), 몇 번 해보니 포스팅이 너무 힘들다...

짧디나마한 글이지만 12명의 아티스트와 곡을 다뤄야 하니...

다음부터는 9곡의 플레이 리스트를 고려 해 봐야 겠다. 



음악과 앨범아트의 순서는 100% 맞진 않는데, 나름 맞춰 봤다... 티스토리 블로그 한지가 거의 7,8년이 되었건만... 

여러 사진 세트로 올릴 때 순서 바꾸는 법을 아직도 모르겠다....

1. あなたは煙草 私はシャボン by ラブリーサマーちゃん (Herrokkin Remix):

당신은 담배, 나는 비누라는 제목의 러블리섬머짱의 음악으로 원래는 갸라지풍의 인디밴드 락음악 사운드에 가까운데, Herrokkin의 리믹스를 통해, 러블리섬머짱의 앨범 컨셉이었던 비눗방울의 느낌이 오히려 살려졌다. 통통 튀는 듯한 일렉트로팝으로 거듭나버림! 가사도 꽤 괜찮고, 원곡과 뮤비도 괜찮다. 원곡의 뮤비는 니코동에서 볼 수 있다. http://www.nicovideo.jp/watch/sm29959144 

2. 今を生きる -  Future Girlfriend 音楽 X 悲しい ANDROID - APARTMENT¶

퓨펑의 간판들 중 하나인 퓨쳐 걸프렌드 뮤직과 사비시이 안드로이드 아파트먼트가 들려주는 나오코 구시마 具島直子의 2004년곡, "지금을 사는"이다. 원곡은 거의 엠비언트에 가까운 에더리얼한 슬로우송인데, 이 퓨쳐펑크 리믹스는 그 원곡의 느낌을 너무 잘 살리면서도 비트를 통해 지겹지 않게 그루브를 잘 뽑아냈다. 지금까지 이 장르를 들어 오면서 퓨쳐펑크가 조상님인 베이퍼웨이브의 느낌을 Funky하게 아주 잘 살린 아주 좋은 예 중에 하나인 것 같다.    

3. Fujin Club  (北園みなみ Remix) by Fujin Club:

마침 일렉트로팝 스러운 리믹스가 있어서 올리긴 한건데, 이 그룹은 리믹스로 소개하긴 좀 아까운 팀이다. 2014년에 결성된 이 팀의 이름은 한국말로 하면 '부인클럽'이다. 일본 사도섬의 4명의 부인들이 결성한 그룹이라 그렇다고 한다. 당시 새로운 현대적 느낌의 시티팝과 멜로우웨이브 씬의 감성을 잘 담고 있으면서도 사도섬-부인들만의 독특한 비쥬얼과 스토리가 (정말 섬, 로컬 스럽다!) 아름답고 귀여운, 그리고 어찌보면 굉장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뮤비 또한 이 들의 음악만큼 상큼하고 상쾌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4. Palm Road by AnTgry:

퓨펑씬에서 자주 모니터링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퓨펑씬에서 종종 잘 들리는 가지치기 하나가 이런 (프렌치 하우스 연상 시키는) 상쾌한 딥하우스의 느낌인데, 바로 그런 Funky한 하우스 사운드를 잘 구사하는 아티스트다. 그의 'Road' 시리즈 중 하나인 Palm Road~! 오~예 썸머~! 비치~! 드라이브~!

5.  アバンチュールは銀色に (PellyColo Remix) by Especia: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아방튀르는 은색으로~? 정도? 암튼 무적 Funky 비스티 베이퍼 아이돌 에스페치아의 곡을 리믹스 했는데, 원곡도 괜찮은 곡인데 이 릭믹스도 나름 귀엽게 떨어졌다. 아방튀르 Aventure는 불어로 뜻밖의 일이나 모험.. 같은 뜻인데 뭔가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느낌이 오는 이 느낌적인 느낌같은 느낌.... 느낌느낌느낌...

6. How Romantic by Groovy Godzilla:

ラジ (Rajie)의 꿀좔좔 떨어지는 샤방한 1977년 곡 Hold Me Tight이란 곡의 퓨쳐펑크 버젼이다. (이번에 퓨펑 트랙들을 참 많이 올렸다)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아주아주 로맨틱 하게 그리고 또 그루비하게 잘 떨어졌다. 거기다가 중간에 영화에서 따 온 대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드래곤볼'의 북미 버젼 대화인 것 같다. 당연히 저 사진처럼 손오공과 찌찌가 근두운을 타고 가면서 나누는 장면일 것이다. (영어로 드래곤볼을 봐 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암튼 이 사운드클라우드 댓글에 NQQ라는 유저가 친절하게도 이 대화 내용을 올려 주었다. 저기 마스터 로시이를 보고 아, 드래곤볼 맞구나...! 했다.

라지의 '홀드 미 타이트'와 드래곤볼 러브씬(?)의 만남이라니 (여기서 둘은 결혼 약속 해버림ㅋㅋㅋ), How Romantic~!

 


7. 어마어마해 (Zasmin Remix) by Momoland:

짠쿵쾅 이후로 모모랜드의 이름을 더 잘 알렸던 곡 '어마어마해'다. 아마도 작년 이 맘때 즘 여기저기서 꽤 많이 흘러나왔던 노래로 기억한다. 사실 아이돌 포스팅 시리즈를 하면서 옛날보다 더 아이돌 노래를 듣는 것 같은데, 하도 비슷비슷하게 들려서 오히려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라오는 이런 무명 리믹스 버젼들을 많이 들어보는 편이다. 당연히 공식 스튜디오 리믹스 버젼인 EDM 리믹스 버젼이 더 깨끗하고 잘 떨어지긴 했지만, 이 Zasmin remix도 기존 한국에서만 들을 수 없는 리믹스다 보니 꽤 리프레시하게 들린다. 덕분에 작년 이후로 어마어마해를 또 찾아 듣게 됬다. 모모랜드는 역시 짠쿵쾅이랑 어마어마해다.

8. Eternal Adventure by Kazmasa

솔직히 이 음악의 정체는 잘 모르겠으나, 이 곡이 실려있는 Animetic Anthemic은 그 이름처럼 애니메스러운 음악들의 일렉트로니카 스타일 모음인데, 다는 아니고 몇 곡 들어보면 대부분이 애니코어 스타일이다. 애니코어 스타일은 별로 좋아 하지는 않는데, 이 음악은 너무 그런 티를 대놓고 내지도 않고 오히려 funky한 일렉트로팝 스타일의 사운드를 더 들려주고 있어서 귀에 금방 들어왔다.  (뭐 그 계열의 DNA는 어쩔 수 없지만 정말 그 장르 치고 부담없이 ...그리고 덜 부끄럽게 (?!?)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 오덕 냄세가 그나마 덜하다....)





9. Blush ft. MYLK (Moe shop remix) by fusq x Daijobanai by Perfume MASH UP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가끔 난독증세를 보일 때가 종종 있는데 바로 뭐가 제목이고 뭐가 아티스트고 뭐가 유저인지 한 눈에 안 들어올 때가 너무 많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봐도 그 정체를 알기가 너무 힘들거나 포기할 때도 종종 있다. 

그나마 이 곡은 좀 초급 레벨의 난독증세를 보였던 거긴 한데 아직도 이 매쉬업을 누가 한지는 모르겠다. MYLK가 올렸으니 아마도 MYLK가 올린 것 같다. 

풀어보자면, MYLK가 피쳐링한 fusq의 Blush라는 음악을 (약간의 애니덕 스러운 사운드의) 퓨펑 아티스트 모에샵 Moe Shop이 리믹스를 했는데 이걸 MYLK가 퍼퓸 Perfume의 다이죠바나이란 곡과 Mashup을 해서 MYLK가 MYLK SoundCloud 계정에 올렸다... 라고 해석된다... 하아... 힘들다...

그래서 사진도 많다. (우측 처음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모에샵, 이 곡의 앨범커버, MYLK, 퍼퓸, Fusq의 Blush가 수록된 앨범 되시겠다..)

암튼 비슷한 아우라를 가진 두 곡이 잘 만나서, 마치 캬라멜과 치즈 팝콘이 한 기계 속에서 서로 통통 튀며 들려주는 듯한 즐겁고 Funky한 일렉트로팝 사운드로 뽑아졌다. 두 곡다 원곡들도 괜찮은데, fusq의 Blush 원곡을 더 추천한다. 아주우우우 괜찮은 귀여운 정통 카와이 일렉트로팝이다. (오히려 퍼퓸에게도 너무 잘 어울리는 트랙이다. )

10. Purity ft. Nagi Nemoto by Mikeneko Homeless:

미케네코 홈리스는 사운드클라우드 하면서 알게된 인디 아티스트인데 업엔다운이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완벽하다거나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기 보다는 이것저것 실험도 많이하고 기복도 심한 전형적인 인디 아티스트다. 암튼 그래서 가끔 이런 수작도 막 튀어 나온다. 이런 보석찾는 것 같은 그 맛에 듣는 아티스트. 

11. Triple! Wonderland by Negicco:

네깃코=사랑. 이 블로그에서 유독 너무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있는데, 그 들 중 하나다. (대파할 때 그 파) 파소녀들... 네기꼬... (다마네기의 그 네기 맞다). AKB스러운 걸즈락, 걸즈팝 말고 좀 더 상큼한 느낌의 걸즈팝 듣고 싶을 때 주저 없이 꺼내드는 그룹 중 하나다. 그리고 이 곡은 디스코와 하우스가 가미된 funky하신 트랙이다. 쉨잇! 두잇! 네기! 네기! Shake it! Do it! Negi Negi!

12. カリプソ娘に花束を by Negicco:

항상 플레이 리스트는 장르 안지키고 그냥 나름 끝맺음의 사운드를 넣는 버릇이 있는데, 트리플!원더랜드에 이어 다시 네깃꼬 음악으로 넣었다. 뭐 일렉트로팝은 아니고 전형적인 걸즈팝 사운든데 나름 이전 10개의 전자 사운드를 정화 해주는 느낌이 난다. 제목은 '칼립소 무수메들에게 꽃다발을'... 일렉트로팝 무수메들에게 꽃다발은 주진 못하겠지만 엔딩은 요로코롬 구수하게~

아, 참 위에서 말했듯 이 팀은 '파 (네기)' 소녀들이기 때문에 항상 파를 연상시키는 비쥬얼이다. 계약 이후에는 T-Palette 레코드로 이적하긴 했지만 원래 출신이 니가타현의 로컬 아이돌로 시작했기 때문에 니가타의 특산물인 '파' 홍보대사로 시작했다. 그래서 저 우측 사진의 초록색 스타킹이 의미하는 것도 파다. 이 팀은 모든 화보와 사진이 다 '파'다. '네기코=파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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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반반 플레이리스트가 된 것 같다. 

전반부는 최근 3~4년 안의 모던 시티팝 사운드 들로 나름 분위기 있고 말랑말랑 한 것들이 포진 되어 있다.

아마도 카시오페아 시티팝 사운드의 영향이 있었던 듯.

후반부는 퓨펑으로 얼룩진 음쌰음쌰 하우스비트 시티팝 샘플링 사운드가 담겨 있다.

Yung Bae의 디스코 사운드부터 시작해서 AnTgry로 시원하게 끝남.

그래도 시티팝은 춤춰야지 ㅎ 

CITY MUSIC 솎아보기 P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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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18년 3월 2~3주차

에이프릴이 돌아왔다. 미니 앨범은 준수한 수준으로 다 틀어 놓고 들어 볼 만 하다. 

우주소녀도 슈가맨에 참여했지만, 슈가맨에 나오는 아이돌송은 그 특유의 미완성도의 느낌 때문에 추천은 안 한다...-_-ㅋ

그래도 3월 2~3주차의 나름 가장 큰 이야깃 거리는 아마도 전원 일본 멤버로 구성된 허니팝콘이 아닐까 싶다. 

AV출신인 센터 미카미 유아로 비롯되어, 이들의 한국 활동을 금지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간 이슈까지 뿌린 그룹이다. 

까고 보니 왠걸, 음악은 꽤 나쁘지 않다. 

근데 신기하게 레드벨벳은 없는데 레드벨벳이 많이 생각나게 한다. 허니팝콘과 트위티 때문이다...

암튼 3월 2~3주차의 추천 걸그룹 아이돌 음악은 다음과 같다.

by April

파랑새 ♥♥♥

Beep ♥♥

Angel Song ♥♥

숨바꼭질 ♥♥♥

아쉬워 ♥♥♥


by 허니팝콘

비비디바비디부 ♥♥

First Kiss ♥♥♥


팔로우 by 버블엑스 ♥♥♡

Bad Boy by 트위티 ♥♥♡


파랑새 by 에이프릴 April, <The Blue>, 20180312

에이프릴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나 컨셉을 잘 고수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물론 개인적으로 우주소녀, 다이아와 함께 햇갈리는 경우는 있지만... 어찌하였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며 달리고 달리는 어린 소녀들의 애틋함 스러운 느낌이 잘 살아 있다. 

그리고 이들은 그 중에서도 약간은 더 어린 소녀들 및 동화적인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타이틀곡인 파랑새에서도 잘 보이고 있다. 곧이 곧대로 이들의 의상이나 댄스만 따지면 여느 걸그룹팀과 다를 바 없을 수도 있는데 적어도 음악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는 그러하다. 그리고 어린 소녀이다 보니 성인의(?) 성인의 액션을 약간 취하면서까지 그 놈의 사랑을 쟁취하고픈 애앓이를 약간씩의 장치를 통해 뮤비 안에서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사운드의 어린 소녀컨셉은 그러한데... 이들의 무대의상, 짧은 원피스에  굽높은 하이힐과 충돌하는 케이스긴 하다)

어느새부턴가 미니앨범과 싱글의 개념이 음악시장을 정복하고 있다. 스트리밍으로 가는 시대의 영향일까.. 미니앨범의 컨셉이 없거나 나름 실험적인 행위로 여겨졌던 옛날에는 풀앨범을 기본으로 릴리즈 하였기 때문에, 특히 아이돌 앨범은 괜찮은 타이틀곡 하나로 퉁치고 쉣한 음악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앨범 하나로 2,3차 활동까지는 염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B-Side가 괜찮은 경우는 종종 있었다. 

어찌하였건 미니앨범이 주가 되면서 미니앨범 자체도 타이틀곡이나 한 두개 빼고 쉣한 음악으로 채워지는 경향이 요즘 꽤 보이는데, 이번 에이프릴의 <The Blue> 앨범은 팡~! 튀진 않아도 다 틀어 놓고 괜찮게 들을 만한 음악들로 꾸며져 있다. 

Beep, Angel song, 숨바꼭질 모두 뛰어나진 않아도 준수한 걸즈팝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다만 어느 걸그룹 앨범에서도 소화될 수 있는 좀 보편적인 사운드라 파랑새만큼 이팀의 컨셉을 보여주고 있진 못한다는게 조금 아쉽다. (그나마 숨바꼭질이 세 곡 중에 제일 괜찮다) 

아쉬워 by 에이프릴

그래서 원래 '숨바꼭질'을 소개할 까 했는데 아쉬워를 올려본다. 

이런 슬로우 사운드는 원래 댄스곡인 주무기인 걸그룹 앨범에 억지로 끼워 듣는 듯한 곡들이 많아서 그냥 도입부 듣고 지나치거나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아쉬워라는 음악은 괜찮게 들린다. 슬로우라긴 했지만 부담없이 들을 수 없는 미디엄템포의 걸즈팝이다. 


드디어 말 많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K-Pop 아이돌팀 허니팝콘의 이야기다. 논란의 주인공인 아무래도 센터이자 현직 일본 A!V, 야구동영상 배우인 미카미 유아 때문이다. 

미카미 유아가 자신의 영혼을 털어 진행하는 원맨팀이나 다름없는 아우라 때문인지 사실 이 팀의 마츠다 미코도 AV 배우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듯 하다. 암튼 전직도 아닌 현직(!) 야구동영상 배우를 겸하는 팀이, 성문화에 굉장히 민감하기도 하고 아이돌이라는 공인의 사생활에 까지도 나름 심각한 잣대가 들여지는 한국에 와서 활동한 다는 것 자체가 일단 지고 들어오는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야구동영상 배우랑 비교하긴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성은이라는 에로배우 출신의 가수활동의 사례가 있긴 하다, 나름 앨범도 몇 개 나왔고...)

이 팀, 특히 미카미 유아가 내놓는 건 자신이 '그런 일을 하고 있고, 심각하게 직업으로 진지하게 활동 중이다'라며 인정 하면서도 본인은 한류가 너무 좋아서 이 일 또한 진지하게 펼쳐 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좌측부터 SKE48시절, 에비수★마스카츠 시절, 현재 허니팝콘: 성인블로그는 아니라서 A!V 활동 사진은 안올렸다]

사실 이들의 배경은 A!V만 있는 건 아니다. 전원 일본 아이돌 출신이며, AKB48... 그러니까 AKB 프로젝트라는 단어로 공통되는 점이 있다. 미카미 유아는 SKE48출신이고 나머지 두 멤버도 모두 각각 NMB48, 바쿠스테 출신으로 모두 AKB48의 파생 그룹으로 모두 아이돌의 경험은 있는 셈이다. 국내 활동을 더 깍아 먹는 이야기겠지만, 미카미 유아는 이미 SKE48 시절 부터 팬과의 개인적 만남으로 강등 당한 골칫거리였고, 현직 A!V계와 그라비아계 멤버들로 구축된 본격 성인 아이돌 그룹, 에비스★마스카츠 (2016년 해체)의 멤버이기도 했다.

암튼 당연히 이들과 손잡을 국내의 기획사는 없었고 (있었다면 소속 가수들과 함께 싸그리 욕을 쳐먹고 사장되었을 것이다... 이걸 당연히 인지 해서 이 뜰지 말지도 모를, 누가 봐도 손해가 더 막대하게 클 카드를 구태여 받아드릴 필요는 없었겠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모랜드 소속의 더블킥 엔터와 어떤 계약이 되어 있는 것 같긴 하다), 이런 부분까지 이미 다 예상을 한 듯 미카미 유아 자신의 사비를 털어 (지금까지 약 3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제 활동 시작이니 온고잉인 상태다) 뮤비 제작 포함 모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한류가 좋았고 활동하고 싶었나 보다.... 

이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미 한국에서 벌어질 각종 반대와 경멸의 시선은 이미 예상하고 활동에 임하는 모습이다. 


암튼 이 팀은 데뷔 이전부터 험난한 길을 걷고 있었는데, 한국 내의 반대로 인해 3/14 데뷔 쇼케이스가 켄슬 되기도 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3/21 데뷔 쇼케이스를 치루긴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 놀랐던 건 이들의 데뷔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들어갔다. 

3/25 오전 기준으로 무려 4만 명이 넘는다. 그 와중에 깨알같은 찬성합니다 청원도 있다 ㅎㅎ (현재 찬성 두 명 - 참고로 나 아님)

 일본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 여성의 한국 아이돌 데뷔를 반대합니다. 
 일본의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 여성이 포함된 3인조 허니팝콘이 3월 14일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아이돌로 데뷔할 것이라고 합니다. 
컴백홈이라는 노래를 만들자 집 나간 학생들이 돌아온 사례, 가수가 생일선물 받는 것을 거부하고 기부를 하자 팬들도 돈을 모아 기부를 한 사례 등 아이돌 스타가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아이돌은 젊은 세대 특히 10대들의 우상이고 그들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한 조건에 금지된 전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그룹의 지망생 멤버의 전직은 한국에서 엄연히 금지된 직업입니다. 성인 비디오 배우를 금지하는 나라에서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이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TV에 방송하기 전 가수들의 선정적, 수준 미달 등의 가사나 안무를 심의하여 금지하는 것은 현재 가요계 주류인 아이돌 문화를 청소년들이 많이 향유하고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데뷔를 하면 원치 않아도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될것이고 선정적인 사진이 퍼지고 여러 가지 악플, 성희롱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은 과한 추측이 아닙니다. 
이는 본인들에게도 불행한 일이지만 이런식으로 성인 비디오 배우의 아이돌 데뷔라는 선례를 만들어 다른 성인 비디오 배우들의 아이돌 데뷔가 이어지면 다른 여자 아이돌, 가수 등 또한 성적으로 소비되고 취급될 우려가 있습니다. 
현재 미투운동으로 성범죄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고백이 이어지고 젠더권력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싸우고 있는 많은 여성들과 국민들의 시국에도 반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데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디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의 여성이 한국에서 데뷔하는 것을 금지해주십시오. 

더 궁금해서 청원의 본문을 살펴 보았다. 빨간 색은 내가 칠한 건데, 개인적으로 사실 저 관점을 이해는 하지만 받아 들이기는 좀 힘들다. 성문화와 산업 또한 다른 것 못지 않게 복잡하게 보이는게... 사실 그걸 막아버린다고 저런 것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은... 음... 잘 모르겠다.  사회 돌아가는 걸 보면 성문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민감한 문화라는 건 인정 하지만 까보면 그렇게 또 깨끗하지는 않은 것 같아 보인다. 

K-Pop이나 아이돌이 무슨 국민이 나서서 수호해야 할 성역이나 깨끗한 존재들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찬성파와 반대파 간의 끝없는 논쟁은 당연한거지만 무슨 이런 사항이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 정부가 직접 관여하여 컨트롤 해야 할 사항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오히려 파시즘 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하는 부분이기에 더 무섭기도 할 때가 있다) 

암튼 현재 K-Pop 시장이 쉽게 파고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닌지라, 성인 배우라는 후광이 잠깐의 이슈거리는 될 지언정, 어차피 실력으로 판가름 날거다. 

허니팝콘멤버들은 조금 잘못하지만 큰잘못이 아닙니다. 한국서 데뷔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고 한국를 좋아하는 자체가 훌륭해요. 
AV배우란 단어를 감추고 가수 미카미유아로 되었으면 개선해주세요. 허니팝콘멤버들이 한국을 동경해요라고 말을 믿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국민들 피해가 줄였으면 av배우라는 단어가 지우고 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허니팝콘 팬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 와중에 궁금해서 들어가본 찬성 청원의 본문이다. '우리나라'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누가봐도 한국말하는 한국사람이 쓴 글 같지가 않다. 마치 구글 번역기를 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ㅋㅋㅋ

암튼 욕먹는다고 동정표를 던져 줄 맘은 없지만, 일본, 한국 양 쪽 모두에게서 욕 먹고 있는 이들이 (모두 20대 중반이라 아이돌로서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이미 성인으로서 사리분별은 할 수 있는 나이다), 아니 미카미 유아가 이렇게까지 활동을 강행하는 그 용기는 쳐 줄만 한 것 같다. (원래 SKE 시절부터 한류 사랑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비비디바비디부 by 허니팝콘, <Bibidi Babidi Boo>, 20180321

자, 이제 음악으로 넘어가 보자. 일본의 색깔을 완전히 배제하고 정통 K-Pop 아이돌 사운드로 장착하고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일반 K-Pop 아이돌 음악과 비쥬얼이다. 솔직히 별 차이가 없어서 놀랐다. 이들이 누군지 모르고 들었다면 일반 아이돌 음악과 큰 차이가 없고, 흥얼거릴만한 요소까지 지니고 있다. 다만 한계는 한계일지라 이들이 외국인임을 인지하고 듣다보면 어쩔 수 없는 발음 문제가 들어나긴 하는데 그다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뮤비의 경우는 뭔가 K-Pop 아이돌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여러 아이돌들을 통해 보아 왔던 여러 씬들이 복합적으로 짜집기처럼 들어가 있다. 여기서 보면서 생각나는 것만 해도, 에이핑크, 우주소녀, 드림캐쳐, 오마이걸 등등... 전체적으로 이 팀의 비쥬얼 컨셉을 봤을 때는 레드벨벳이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미카미 유아가 사비들여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생각하면, 굉장한 K-Pop 헌정 팬메이드 동영상 같은 느낌이다 ㅎㅎ


First Kiss by 허니팝콘

갠적으로는 비비디바비디부 보다는 이 음악이 더 좋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몇 번 얘기하긴 하지만, 요즘 걸그룹 사운드에서 가끔 보이는게 티파니, 데비깁슨, 폴라압둘등의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샤방한 레트로 팝 사운드가 종종 흘러나오기 시작하는데... 요것도 그런 계열에 속한다. 

공식 뮤비는 아니고 미카미 유아가 그라비아 활동하던 시절 동영상으로 만든 한 팬의  편집같다.   

이번 앨범에는 Pretty Lie라는 곡이 하나 더 수록되어 있는데, 건 걍 나쁘진 않은데 그냥... 그래서 별 소개는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암튼 이번 데뷔를 살펴보면, 음악은 나쁘지 않고 모르고 들으면 여느 K-Pop 아이돌 사운드와 별 다를게 없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이 팀은 시작부터가 아마츄어적인데 전형적인 일본 아이돌의, 좋은 말로 하자면, "지금은 한없이 모자라도 사랑해주는 팬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아이돌", 즉 아마츄어적인 일본식 성장형 아이돌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이제 곧 시작될 프로듀스48에서 예상되는 일본 멤버들의 모습에서 보여질 모습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 해 본다. 


Follow by Bubble X 버블엑스, <팔로우>, 20180313

걸그룹씬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랩/힙합 튠이다. 뮤비는 상당히 저예산으로 보이는데 어찌하였건 걍 틀어놓고 흘러가듯 들을 만 하다. 걍 트리비아로 대한민국 반려견 홍보대사 팀이라길래 호감 간다는...ㅎ



Bad Boy by 트위티 Tweety, <Bad Boy>, 20180317

음악은 락 사운드인데 아이돌 비쥬얼을 취하고 있어서 (댄스포함) 마르멜로와 동일 계열일까 했는데 보니까 직접 연주하는 밴드는 아니고, 기존의 걸그룹 아이돌의 노선을 걷고 있는 팀이다. 바다야, 캐쥬얼보이 등을 발표했던 그 옛날 트위티가 맞다면,널리 알려지진 않았겠지만 벌써 3년차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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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www.tokkoro.com/3021233-dark_focus_lights_night_rain_water_window-sill.html]

보통은 비트있고 빠른 노래들을 좋아 하는 편이긴 한데, 이런 새벽감성 음악들도 너무 좋다. 

걍 새벽에 코코아 한 잔 들이키면서 감성질/힐링하기 좋은... (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요번 플셋은 두 곡 빼고 일본 인디 아티스트들의 서정적인 음악들로 뽑아 보았다. 

井上水晶-mia-의 곡으로 연속 두 번이다.  冬のおくりもの, 겨울의 선물은 그녀의 피아노 반주에 의지한 보컬이 아름답게 잘 떨어지는 음악이다. 너무 편한하다. 두 번째 곡인 Blue Rain Blue도 아려한 피아노 반주와 보컬의 케미가 돋보이는 사운드다. 느무... 편안하다....

lulu - Adventure?라는 곡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들어가 있는데 뭔가 새벽에 내리는 봄비같은 분위기의 음악이다. 사운드클라우드를 보면 아직도 활동은 잘 하고있는 것 같은데 블로그를 가보면 마지막 포스팅이 2037년이다... 우읭?? (lu_lu)

암튼 이 아티스트 사진 올리는게 일상 사진 위주에 머리를 날려 버리는데 이상하게 참 맘에 듬... 노래도 물론 좋은데, 사운드클라우드 가서 그냥 그 사진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함... https://soundcloud.com/offlu

그리고 일본 인디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일본 아이돌 AKB48의 일생일대의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Heavy Rotation 커버 음악이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일본 노래방 차트에서 탑을 달린다고 함) 커버 음악들이 이 세상에 무지무지 많이 존재하는데, 이 버젼은 나름 소울풍한 밴드 사운드라 밤에 감성질하면서 혼자 듣기 괜찮다.

へそのすけ And You? - 이름부터 저 앨범 쟈켓 사진까지... 분명 배꼽과 연관이 있는데 정체는 모르겠다. 저번에도 소개했지만, 첨에 보컬만 딱 듣고 무슨 모에 사운드인 줄 알았다가 큰 코 다칠뻔... 이들의 'PMS'라는 곡은 2010년대 일본 인디씬에서 찾아보는 City Pop 프로젝트 앨범인 [Light Wave '14 Vol.1]에도 수록되어 있다.  (Ano (t)raks)

第二次討論愛 by 來吧!焙焙!대만 밴드라고 한다. 한자가 약해서 뜻은 모르겠다. 중국 노래는 잘 듣지는 않는 편인데, 새벽 감성 테마로 좋게 들리더라...

fazerock - HyperJuice - City Lights feat. EVO+, Jinmenusagi 하이퍼쥬스의 City Lights 리믹스곡인데 강한 비트이긴 하지만 나름 새벽에 듣기 좋다.


矛盾、はじめました。by Negicco. 일본 아이돌계가 특이한 것 중 하나가 지역/로컬 아이돌이란게 있다. 우리나로 치면 '경주 아이돌', '충주 아이돌', '의성 아이돌' 뭐 이런 식인거다.

네깃꼬도 바로 니가타현 홍보를 위해 2003년 만들어진 아이돌 팀이다. 고로 저 세 소녀는 니가타 홍보 특사심. 그리고 니카타 특산물이 '파'라서 이름이 네깃꼬가 되었다. 

"파=네기"+"소녀=코" 영어로는 The Green Onion Girls... 얼마전 우리의 의성 출신 여자 컬링팀이 외국에서 The Onion Girls라 불리우는거랑 비슷한 맥락이겠다.

그래서 저들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온통 파 색깔이다. 위 앨범에도 저 녹색... 파를 상징한다. 

암튼 꽤 롱런하고 있는 아이돌인데 히트곡도 꽤 많고, 현재 일본 아이돌로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팀이 아닐까 싶다.  2014년에는 Especia와 함께 Negipecia라는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따. 작명센스 죽인다 진짜 ㅋㅋㅋ네기페치아...


Mikeneko Homeless - lulu - Hello (Mikeneko Homeless redo): 위에서 소개한 lulu의 곡을 미케네코 홈레스가 손을 좀 본 곡인 것 같다. 미케네코 홈레스도 전 곡이 다 

뛰어난건 아닌 것 같은데 (성향이 잘 안맞아서....) 종종 눈에 띄게 좋은 트랙들이 발견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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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셋 이름은 neoneo shibuya라고 썼는데, 별다른 의미는 없고 아무도 이런이름 안 쓸 것 같아서 ㅋㅋㅋ 

걍 그 시절 시부야케이 음악들을 떠올릴 말 그대로 아무 음악 대잔치라고 할 수 있겠다.

첫 음악, Latency Girl을 듣자 마자 느낌이 팍! 올 것임 ㅋ

두 번째 곡인 井上水晶의 트랙은 흡사 도키 아사코를 연상 시키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yomeiraland는 역시 실험적 B급 아이돌 힙합 사운드가 즐겁고, 좀 오래되긴 했지만 샤방한 일렉트로팝을 위해 쿠루미 크로니클의 트랙도 집어 넣어 봤다. 

그리고 플레잇셋의 유일한 락사운드, Lucie, too... 하아.. 세슌~세슌~ 청춘은 참 아름답다는 사운드처럼 들린다.

마지막은 역시 에스페치아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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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 아방한 아방가르드 음악 모음...

클래식 음악 (Art music)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자주 듣는데 포스팅은 참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만큼 소양이 깊지 못해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그냥 다른 음악 장르에서의 취향처럼 클래식 안에서도 팝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 리스트에 있던 아방가르드 음악들을 몇 개 끄집어 내어 봤다. 

아방 아방한 듣기 쉬운 아방가르드 아트 뮤직들



Hauschka by Freibad

하우쉬카 (또는 하우슈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폴커 베르톨만의 Freibad란 곡이다. 그리고 위는 실제 그의 버스킹 영상이다. 아방가르드 음악하면 딱 어렵게 느껴지고, 또 쉽게 다가가기 힘든 면이 다분히 있는데 이 곡은 듣자 마자 굉장히 캐치하게 들렸었다. 그런 아방가르드 음악들이 있다. 무슨 팝송 듣는 것처럼 귀에 찰싹 달라붙는... 근데 하우쉬카의 음악들 자체가 아방가르드이지만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아방가르드 음악같다. 

독일어를 모르니 이 곡 때문에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Freibad는 야외 수영장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Skylife (David Balakrishnan), Oblivion (by Astor Piazzolla) by Ahn Trio

마리아, 루시아, 안젤라로 구성된 세 자매 트리오다. 안트리오를 처음 알게 된 건 2000년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이들이 보여준 파격적이라는 모습 대비 굉장히 노멀(?)한 연주곡을 들어서 그랬던 건지 그냥 연주 잘하는, 초 극성 맞은 한국 부모님이 키워낸 또 하나의 쥴리어드 출신의 기교 만점 연주팀이라고만 생각했다. 

당연히 이들의 교육과 사생활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저 시절 부모님들 (뭐 지금도 많이 그렇겠지만....)의 자식 교육 극성이란 참... 하늘을 찌를 기세였고, 책으로 하는 공부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악 분야에서도 엄청난 극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런 클리쉐 인생 정도로 생각했었다. 

물론 특유의 어머니의 열의와 자신들의 열성이 뒷 받침 되었겠지만 안트리오의 음악을 들으면 들어갈 수록 "와...."하는 감탄이 절로 흘러 나왔다. 

이 영상은 2010 TEDWomen에서 연주한 두 개의 곡으로 이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했떤 아방가르드 사운드에 가까운 Skylife를 시작으로, 너무나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의 아스토르 피아쫄라의 곡, Oblivion으로 끝맺음 한다. 


Unanswered Question by Charles Ives

왠지 에일리언 사운드트랙에 딱으로 어울릴만한 음악이다!

팝음악과 마찬가지로 클래식 음악 세계에서도 그 때 그 때의 트렌드라는 것이 있다. 보통 이쪽 계열이랑 친하지 않거나 학교의 절대교육으로만 아는 클래식이라면 100년 200년이 넘도록 똑같은 음악을 고지식하게 반복하는 것처럼, 혹은 옛날 시대의 전유물 같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세계도 유행을 따라가는게 참 무섭다. 

공교롭게도 위 안트리오가 TED에서 아스토 피아졸라의 음악을 연주하기 전 했던 멘트 중 "그 때는 다 무조성이나 (Atonality) 12음 기법 (12-tone)이었죠... 이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은 클래식 계에서는 알아주지 못하던 시절이었어요..."라고 하는데... 찰스 아이브스가 바로 그 무조성 음악계의 시라소니 같은 존재였다. 

유행, 덧없는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유행이 되기 전 그것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는 정말 혁신의 혁신에 가까운 센세이션이다. 바로 무조성 음악이 그랬다. 지금까지의 모든 공식을 다 깨 부수어 버리는... 

뭐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면 다 아방가르드라고 하는데... 말 참 잘 지은 것 같다. 이 계열에서는 찰스 아이브스 보다는 쉔베르크가 훨씬 더 회자 되긴 한다. 찰스 아이브스는 오히려 생전에 참 인정을 못 받았다. 오히려 후에 재평가를 받으며 빛났던 음악가 이다. 

하지만 쉔베르크의 음악이 구조적으로는 굉장할 지언정, 우리같은 보통 귀에 들어올 때는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반면, 이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 같은 곡은 정말 서정적으로 귀에 와 닿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에일리언 사운드트랙에 딱으로 어울릴만한 음악이다. 


Elder Life by Broken Consort

영국의 아티스트 리차드 스켈톤이다. 아마 여러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브로큰 콘소트 (여러가지의 악기로 편성된 앙상블)의 예명으로 들려주는 음악 중 하나다. 사실 이 음악까지 듣게 되면 아방가르드 클래식은 무엇이며, 내가 즐겨 듣고 있는 엠비언트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이 음악의 사운드와 즐겨듣는 엠비언트 음악을 구분 지을 수 없는 그런 교착 상태가 되어 버린다. 장르 놀이가 얼마나 웃긴 것인지 정신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단계랄까...



Della conoscenza - originale versione inedita by Luciano Cilio

위에서 했던 고민을 또 한번 해주게 하는 음악이다. 엠비언트... 그리고 또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아방가르드라고 하기에는 또 너무 멜로딕하고 서정적이다. 이렇게 말하면 구조가 없어야 될 음악에 왜 구조가 존재해서 햇갈리게 하냐 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이것도 역설인게, 아방가르드만큼 구조적인 음악도 없다. 파격적이어서 그렇지.... 굉장히 건축적인 음악이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클래식 음악들은 바로 옛 성당이다 궁 같은 건축물에 비유가 된다면, 아방가르드는 오래된 옛 것들(?)을 부정하고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해체주의 건축과 더욱 닮아 있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중의 눈에 들어오는 시점처럼... 멜로딕하고 서정적이라고 말한 이 루치아노 시릴로 음악은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접하는 느낌이 아닐까 한다. 새롭지만 너무 멀게만은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


I Shot Andy Warhole Suite by John Cale

너무 아방가륻 하게 나가서 그나마 좀 대중적 사운드(?)의 아방가르드로 끝맺음을 해본다. 위 세가지 GIF 중 중앙에 있는게 "I Shot Andy Warhole"이란 영화인데, 바로 그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다.

사운드트랙 또한 굉장히 좋은 컴필레이션인데, 오리지널 스코어라고 할 수 있는 죤 케일의 이 수트는 뭔가 정통 클래식 스러우면서도 팝스러우면서도 아방가르드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아주 팝적인 음악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소피 마르소가 주연했던 삼총사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떠올리게도 한다.

실제로 자신의 삶을 망쳐 놓았다며 만난 적도 없는 한 여성이 앤디 워홀을 저격했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스컴 매니페스토 (SCUM Manifesto)의 저자 발레리 솔라리스 였다. 사실 대학교 초년 시절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사서 읽어 본 적이 있다. 말그대로 선언서로서 남성의 가부장제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그에 너머 이를 파괴해야 한다는 선언서다. 그리고 이 분, 앤디 워홀 저격 전까지도 그 유명한 첼시 호텔에 거주 중이었음 ㅎㅎ

앤디 워홀, 벨벳 언더그라운도, 이 오리지널 스코어의 주인공 존케일 (벨벳 언더그라운드 멤버), 첼시 호텔.... 이렇게 영화는 발레리 솔라리스를 중심으로 하면서 간간히 그 팩토리 시절의 접점들도 탐하고 있다. (이게 꽤 매력임)

암튼 가부장적 사회의 부조리를 외치며 남성을 무너 뜨리자 외쳤던 이 열혈 페미니스트 (그녀를 부정하는 페미니스트들도 분명 있겠지만은...)가 왜 하필이면 저격 상대는 또 그 보편적 남성성과 연관 시키기는 또 힘든 앤디 워홀을 잡았는지는 참으로 미스테리 하다.

아니면 앤디 워홀의 그 우유부단함과 연약함을 겉은 남성이되 아직 자라지 않은 남자 아이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성인이 되기 전의 이 잠지 달린 남자 어린이를 처단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었을까???? SCUM Manifesto --> 남성 거세 결사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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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reisendeschildkroeten.wordpress.com/2017/02/23/a-walk-around-tokyos-oldest-temple-2/]

시부야케이 시절 음악들은 정말 아무음악 대잔치였다. 근데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았따. 그런게 되게 좋았다.

오늘 셋은 막상 들어보니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 많이 난다.  

사진과 설명은 싱크 되어 있지 않다.....

井上水晶-mia- あいまいなリズム 애매한 리듬이라는 곡인데, 뭔가 칼립소틱한 리듬이 맘에 든다. 항상 이렇게 건반 반주로 음악을 하는데 열라 빅토리아풍스러움 ㅎㅎ

ルルルルズ rourourourous -"いつものあなたで" (Full Ver.) 항상 발음할 때 루가 몇 개 들어가는 거였지하며 조심하게 말하는 밴드다. 

약간의 보사노바 풍의, 보컬이 정말 편안한 잔잔한 음악이다. 

Concert / Party and Cookies - 첫 도입부만 들으면 정말 옛날 생각나게 만든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사운드.

LASTorder_kt - Heartbeat는 약간 쌩뚱맞을 수 있는데, 하기사 그 시절 실험 정신을 생각하면 이런 글리치 스러운 사운드도 괜찮다. 

へそのすけ hesonosuke - 夏のyeah Yeah Yeah - 헤소노수케는 처음에는 그냥 모에스러운 사운드인 줄 알았다가 들을면 들을 수록 이 아티스트도 꽤 스펙트럼이 넓구나...

하는 걸 느낀다. 

Lamp - 恋人と雨雲, 2000년에 결성된 밴드인데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아쉬울 정도로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보컬 음색도 너무 좋고 음악의 편집 또한 맘에 드는데, 

이 음악에서는 뭔가 되게 유럽풍의 사운드가 흐른다. 한적한 시골 유원지에서 회전목마 타는 기분이랄까... 영화 베티블루가 막 생각나서 이런 느낌을 받나보다...

Mikeneko Homeless - Neat도 좀 오래된 노래긴 한데, 일렉트로 가득하니 나름 강력한 비트임.

YKOYKO - Pizzicato Five "悲しい歌 (YKO Early Summer Mix)" [Remix] - 피지카토파이브 곡의 리믹스니 별 할 말이 없겠음

Chocolat & Akito - ベランダ Veranda - 거의 20년이 다 되가는 곡이라 진짜 시부야 케이 시절 (아주아주 끄트머리? ㅎ)의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지금 들어도 

세련된 사운드다. 

natty ratty - 土岐麻子 - ラブソング (natty ratty remix) 도키 아사코의 목소리다! (항상 토키 아사코로 말해왔었음...)

LASTorder_kt - ATLANTIS AIRPORT - 映画の中の出来事(LASTorder Remix) 귀여운 비트 때문에 그런지 뭔가 정화되는 기분이다... 처음엔 실험정신인가 하다가!

중간에 정화되는 비트에 조금 더 지나면 서정적이기도 하다....ㄷㄷㄷ...

Especia - Just Go 전체적으로 좀 무난한 느낌의 노래들이 많아서 마지막의 에스페치아도 그런 분위기로... 좋은 엔딩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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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ii Electro Pop 02

구데타마의 정체는 무정란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방구석에서 띵가띵가도 아니고 흐느적 흐느적... 세상 의미 없다 그 자체의 존재...

회사 초년 생활 힘들 때 힘이 되어 줬던 무우상 이후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다.

요번 플셋은 걍 방구석에 틀여 박혀 띵가땅가 듣는 카와이 일렉트로팝 12선~

힘들게 밤까면 단 맛 볼 수 있듯이 들으면 침대 이불을 박차고 나갈 꿀 떨어지는 일렉팝들~

[Satellite Young의 Sanfran Sokyo Girl 뮤비 중]


Brinq - Question은 플셋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준다. 일렉트로 신스 사운드가 참 매력적. 그리고 중간에 "Question One~, Question two~"의 가사로 이어지는 부분이 굉장히 좋다. 옛날 Q:Indivi나 Genki Rockets의 Heavenly Star를 떠오르게 만드는 전형적인 캔디 일렉트로팝이다. 

Curumi Chronicle - Candy Trip은 Brinq처럼 귀염샤방한 일렉트로팝으로 자신의 사복으로 모든 이벤트를 처리했었던 그 유명한 우사기의 EDM 여고생이다. ㅋ

문제적 주류(??!!?!) 병맛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구사하는 수요일의 까르보나라 아니 수요일의 깜바넬라의 나베야마 히데키 리믹스 버젼.. 나름 업빗

Aiobahn - 動く、動く (Aiobahn Ver.), 구데타마 움직여 움직여~~ ㅎ

Upper City by TAK TAK, 도입부에서 듣자마자 귀여운 보컬로이드가 나오겠거니 하지만, 나름 쏀 일렉트로 리듬으로 클라이맥스 부분을 때려버리는 곡, 보컬 없음 ㅎ

yuzen - 一週間フレンズ ED - KANADE(yuzen House edit)는 만화도 영화도 사랑사랑 스러웠던, 

단기 기억 상실증에 앓는 일주일마다 기억이 리셋되는 여주와 바보같은 일편단심 남주의 교환 일기 이야기인 [일주일 간 친구]의 주제가다. 그리고 그 음악의 리믹스 버젼



Satellite Young, Sanfransokyo Girl EP, 요즘 나온 음악인데, 80년대 신스팝 사운드의 절정을 뜬금없이 이제와서 (왜 이제와서!) 들려주는 완소 그룹이다. 

이건 EP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을 마트에서 음식 시식하듯 맛 볼 수 있는 설렉션이다. 거기다가 신스웨이브의 강자 중 하나인 Sunglasses Kid까지 참여하고 있다. 원래 이정도 그룹은 단독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음악부터 뮤비까지 모든게 죽이는 대형 신인팀이다. 언젠간 단독 포스팅을! 정말 아름다운 사운드!! 움짤이 뮤비다. Two Thumbs Up 사운드! 제목도 Sanfransokyo Girl, ㅈㄹ 귀엽다.

higedriver - More One Night (Hige Driver Remix)도 좀 보컬로이드 식의 보컬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플셋에 아주 잘 어울리는 아르페지오~~!

Amai - Kira☆Power(Amai remix)는 이전 노래 듣다가 나도 모르게 또 모에모에 음악에 빠져서리... 여기까지 ㅎ



Satellite Young - Fakememory Remix Rev. 또한 Sanfran Sokyo Girl에 이어 Satellite Young이라는 대형 신인 신스팝 그룹이 나타났다는 확인을 할 수 있는 트랙이다. 퀄리티가 너무 높다. 하아... ㅆㅂ 이건 쟈니 니몬닉! 코드명 J!

이건 무슨 이제와서 데이빗 깁슨의 사이버펑크를 다시 열어보게 할 기세다. 

Rainure De L'esapace는 요즘 듣게 된 퓨펑으로... 퓨펑이 피치 컨트롤이 심하다 보니 이 쪽 (모에)쪽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긴 하다. 암튼 아련~한 사운드.

Caramel☆Ribbon / First Secret「キャラメル☆リボン / ファーストシークレット」 마지막도 역시 샤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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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부야계 음악들 생각나게 하는 아무 음악 대잔치 플레이셋 2탄. 

이번에도 여러 장르의 인디 음악들이 막 섞여 있는데, 어떡하다 보니 좀 잔잔한 음악들이 많이 포진 되어 있다. 

이번엔 신디사이저와 락 사운드가 좀 많은 것 같다. 


井上水晶-mia-의 After Work는 듣고 있으면 기분 좋은 그런 밝은 분위기의 음악이다. lulu의 경우 어케 보면 정 반대의 곡인데, 저걸 어케 해석해야 하나... 지겨운 마천루.. 정도 되겠나? 암튼 요 두 노래는 낯과 밤을 오가는 분위기다.

Lamp의 노래는 나온지 한 1년 정도됬는데, 참 맘에 드는 밴드락 사운드를 들려준다. 나름 아련하고 분위기 있는 업비트면서 중간에 라틴 리듬이 들어가며 라운지삘도 충만하다. 제목도 맘에 든다... 마지막열차는 25시...


okadada의 음악은 아마 이 플셋에서 유일한 힙합/랩 음악으로 가장 빠른 비트다. 제목은 전인미답, 하 뭔가 어드벤쳐서러스함...

CiCada_JPN은 최근에 처음 안 밴드인데, 이 Eclectic이라는 음악은 제목과 어울리게 비트 있으면서도 분위기가 에더리얼 하다. 새벽 감성 충만....

rourourourous는 최근에 들어 ㄴ밴드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운드 중 하나를 들려준다. 어케 보면 요즘 나오는 시티팝의 케테고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만큼 아련하고 분위기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제목도 거리는 황혼... 이다)


宇宙ネコ子의 음악은 보컬 때문에 카와이 일렉팝 플셋에 넣을까 하다가... 이 분위기 있는 사운드가 맘에 들어서...

C o u p l e - きみに言わない, 너랑 말 안해 ㅆㅂ 는 제목처럼 귀엽다. 가벼운 신스팝이다. 

Lamp의 A都市の秋, 도시의 가을은 아마도 앨범 쟈켓이나 사운드나 옛날 시부야케이의 라운지스러운 사운드를 가장 잘 들려주는 사운드다. 보컬도!!


Ceuren의 絶体絶命, 절체절명은 위의 노래의 더 빠른 비트 버젼 같은 느낌! Aiko스러운 아련한 보컬이 나오다가 중간에 나름 걸쭉한 보컬로 바뀌는 것이 80년대 보컬 느낌이 뜨악 ㅎ

井上水晶-mia- - <DEMO>2人の試練는 이노우에 미츠키의 두 사람의 시련, 플셋의 첫 곡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 분은... 참 그런 느낌 받게 하는 사운드를 선사해준다.. 듣고만 있어서도 막 건강해 지는 느낌..

마지막 송인 SODAPOP - 渇いたサマーソング는 좀 멜랑콜리한 포크 사운드로 뽑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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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당신을 신천지 같은 이단교도로 유도하는 것도 아니요, 수면으로 유도하는 것도 아니요, 제목과 같이 루시드 드림으로 이끄는 음악들도 아니올 시다. 다만, 듣고 있자보면 정말 루시드드림 속으로 들어갈 것만 같은, 그런 엠비언트 음악을 모아 보았다. 

몇 달 동안 너무 아이돌과 일본 음악에 편파된 포스팅만 올리다 보니 블로그 본연의 취지를 잃은 것 같아서...

막상 오랜만에 이 음악들을 드고 있다 보니 나도 취한다...


술 필요 없이 취하고 싶다면, 힐링을 하고 싶다면, 정신의 저 먼 그 쪽으로 다가가 보고 싶다면....

그리고, 이건 공포 영화 음악 포스팅은 아닌데... 음산한 음악들이 좀 있어서 왠지 어울린다...ㄷㄷㄷ..




World without End by Laurie Enderson, <Bright Red>, 1994

대중에게는 O Superman으로 유명한 엠비언트 아티스트, 로리 앤더스의 트랙이다. 이 분은 목소리가 대공미사일인냥 주무기... 그냥 한없이 어딘가로 언디가로 깊은 그곳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목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아티스트....

이 앨범은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앨범이기도 하다. 


Built Then Burnt (Hurrah! Hurrah!) by A Silver Mt. Zion Memorial Orchestra, <Born Into Trouble As The Sparks Fly Upward>, 2001

이 세상은 너무 내러티브에만 치우져저 있다는 생각을 할 떄가 있다. 스토리가 없어서... 말이 안돼서... 논리가 없어서...

항상 말이 돼는걸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가 가끔은 멍떄리고 있는 것 처럼... 개연성 없이 맥락이 만들어지는 그런 신비롭고도 마법같은 순간들이 있다. 사실 이 코멘트를 쓰면서 듣고 있노라면 이 트랙도 중간에 확실한 구조를 가진 '음악'으로 들어가긴 한다만... 어찌하였건... 엠비언트 음악의 매력은 꿈을 꾸는 듯한 매력, 거기에 있다...


Do while by oval, <94diskont>, 1996

이 음악이 모라고... 계속 계속 듣게 되는... 앨범 버젼은 24분 짜리인데 그냥 취해서 계에속 계에속 듣게 되는 음악이다. IDM 장르로 인해 엠비언트 트랜스, 엠비어트 하우스,. 엠비언트 테크노 등등 온 갖 수식어에 엠비언트라는 단어가 붙었던 시절이 있었따. 아마도 힐링이라는 개념이 모두에게 전파되기 시작했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한다. 

암튼 그 시절, 테크노 음악으로 분류되며 엠비언트 사운드의 깊은 그 어딘가로 인도해주었떤 오벌... 정말 사운드의 조합은 별거 아닌데, 너무나도 깊고 철학적인 사운드를 보여주었었다. Less is more....라는 말이 너무 딱 들어맞는... 90년대 후반의 명반 중의 하나로 정말 충격 그 자체를 안겨주었던 , 94diskont...



Midwinter Log by µ-Ziq, <Lunatic Harness>, 1977

이 시대에 드럼엔베이스라는 장르가 도래 했노라... 이거슨 인텔리전트 음악... 을 알렸던 드럼엔베이스 역사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숨막히는 사운드의 걸작, <Lunatic Harness> 앨범에 수록 되었던 곡이다. 

이제는 많이 대중화가 되어서 보편적인 클러빙 튠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이 시절 드럼엔베이스의 출현은 충격과 센세이션 그 자체였었고, 물론 대중 음악이 아니다 보니 저 깊은 지하의 IDM으로 분류 되어 있었다. 

지금은 뭐 아이돌 음악도 드럼엔베이스를 깔고 가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 선구자들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고 밖에 느껴 진다. 


i came to your party dressed as a shadow by Piano Magic, <i came to your party dressed as a shadow>, 2001

포스팅의 제목인 루시드 드림과 가장 어울릴만한 트랙이 아닐까 싶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영상 또한 어떻게 보면 음산하고 괴기 스러울 정도의 익스페리멘탈한 정신을 보여준다. 

솔직히 이 시대가 참 좋았다. 90년대를 넘어 이런 음악들이 좀더 세련된 사운드를 장착하고 막 터져 나오던 시기이기도 했다.  

.

Phantom by Deep Listening Band, <The Ready Made Boomerang>, 1991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과 팀의 이름이 너무나 절묘하다... 정말 귀귀울여 듣게 만드는 음악만을 보여주는 팀이다. 이런 엠비언트 음악을 들려주면서도 어쩔때는 정말 자연의 소리만을 담은 진정한 엠비언트 사운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건 Pier Paolo Pasolini의 Accatone의 영상을 집어 넣은 트리뷰트 영상 같은데, 와.... 음악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 음악도 음악지만... 정말 영상미가 ... 영상미가... 너무 너무 뛰어나다.... 빶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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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gesh.tv/store/disco-balls-stars-vj-loops-pack.html]

1979년에 미국에서 Disco Demolition Night이란 이벤트가 있었다.

레드 제플린과 같은 당대의 락음악에 심취해 있던 골수 락돌이였던 라디오 DJ 스티브 달이 주최했던 이벤트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코미스키 파크에서 "좆까! 디스코!!"를 왜치며 50,000 명의 인파가 디스코 앨범을 불태우는 이벤트였다. 

정말 우습게도 이렇게 디스코는 수면에서 사라지고 지하로 들어가게 되었고,

락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문을 열었다. 

사실 당시 디스코는 시대의 핫!한 이슈였고 전 세계의 나이트 라이프를 책임지던 사운드였다. 

거기다가! 디스코 문화처럼 남녀평등, 젠더평등이 실현되던 시대도 많지 않았다. (문란함은 뭐 어쩔 수 없는거고)

그래서 그런지, 유독 그 70년대 락커 정신을 내세우는 락돌이들을 보면 참 고지식 하면서도 꼰대 성향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개인의 주관적 경험).

나도 락돌이 시절에는 참 다른 장르의 음악을 우습게 봤던 것 같다. ... (챙피하게도 락이 세상의 다 인줄 알았음...)

이렇게 디스코를 배척해서 그랬던 걸까?


암튼 이번에는 그 시절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로맨틱 쩌는, 꿀이 좔좔좔 떨어지는 오케스트랄 디스코 6개를 소개 해 본다. 



Sun After The Rain by Bebu Silvetti, 1978

라틴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x 40 부기우기 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의 멜로디와 터치 때문이다. 이 음악도 정말 로맨틱한 감성이 쩔고 쩐다. 

폐암에서 비롯된 합병증이 호흡부전으로 59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 베부 실베티의 음악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멕시코 아티스트로서 "Spring Rain"이라는 메가 히트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Sun after the Rain은 Spring rain의 뭔가 부기우기함이 살짝 줄어들고 로맨틱함이 더 돋보이는 그런 자매같은 1978년 트랙이다.  



Spend The Day Without You by Crue-L Grand Orchestra, 1994

앨범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 팀으로서 70년대 디스코 사운드를 뿜어내는 현대의 아티스트들이다. 이 음악은 두 가지가 짬뽕이 되어 있는데, 위에서 소개한 바로 베부 실베티의 최고 히트곡, "Spring Rain"을 샘플링 해서 러브탬버린스 Love Tambourines의 "Spend the day without you"를 커버한 곡이다. 

이 음악의 피아노 리프가 정말 최고인데, 이 부분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원곡인 스프링 레인을 들어볼 것을 꼭 추천한다. 
정말 70년대 오케스트랄 디스코 답게 잘 뽑아낸 곡이다.  Crue-L Grand Orchestra의 곡 중 가장 최고지 않을 듯 싶다. 



Welcome to the Disco by Air Power, 1976

이 시절 디스코 음악의 특징을 보면 꽤 긴 곡들이 많았다. 6,7분은 기본이요, 10분을 넘어가는 트랙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12" 인스텐디드 리믹스 뭐 이런건데, 와.... 역시 음악이 좋다 보니 한 곡에 10분 이상을 몸에 맡기고 환상의 댄스 세레모니를 펼치는 것이다. 

사실 이 음악이나 팀의 역사를 알지는 못하고, 어쩌다 알게 되어 내 음악 저장소 별 4개를 거머쥐고 있는 트랙인데, 이 또한 넘나 로맨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Touch Me,Take Me Special Disco Version by Black Light Orchestra, 1977

2분 30초부터 꿀이 좔좔좔 떨어지는 음악이다. 

블랙 라이트 오케스트라는 캐나다 출신의 디스코 밴드인데, 사실 음악들으면서 캐나다 출신이라고 들으면, 우읭?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우리에게 알려진 캐나다 뮤지션들은 꽤 많다. 아케이드 파이어 부터 시작해서 폴 엔카, 셀린 디온, 파이스트, 트래지컬리 힙, 닐 영, 레너드 코헨, 세라 맥라클란, (항상 영국인인 줄 알았던) 케이디 랭, 에이브릴 라빈, 저스틴 비버 등등... 와... 생각나는거 막 적어 본건데 진짜 꽤 많다...

암튼 이 음악도 로맨틱 쩌는 음악인데, 사실 이 디스코 에라도 어느 시대 못지 않게 문란했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행복과 아름다움과 로맨틱한 선율이 밤을 지새도록 수놓았을 텐데.... 안 그럴래야 안 그럴 수 없었을 것 같다. 


Beyond The Galaxy (12" Disco 1978) by Jimmy Roma

2000년에 발매 되었던 무려 3장짜리 CD 앨범, 디미트리 프롬 파리스 Dimitri from Paris의 [Disco Forever: Sound of Underground Disco Compiled by Dimitri from Paris] 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던 곡이다. 한 동안 몇 주를 이 달콤 로맨틱 쩌는 음악만을 듣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디스코라는 장르를 좀 더 다른 시점에서, 좀 더 한걸음 더 들어가게 해주었던 곡이기도 해서 나름 개인적인 추억 쩌는 트랙이다. 

2000년대 초반 디미트리가 워커힐에서 DJ잉 한 적이 있었는데 같이 찍었던 사진을 잃어버려서 참 아쉽다....ㅜㅜ



Star Wars Theme/Cantina Band (7" Radio Edit) by Meco

이 포스팅의 테마인 로맨틱 쩌는 오케스트랄 디스코는 아니지만,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격으로 해서 집어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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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A


정말 오랜동안 팬이였던 (자그만치 10년!) 사와의 3/14일 20번 째 앨범을 기념하며 다시 키보드를 치기 시작한다. 그 정도로 좋아했던 아이돌이다. 

(J-Pop을 아직까지도 참 좋아하지만, 하필이면 한국의 역사적 의미가 큰 3/1일에 새 비디오가 발매되어서,

 차마 일본 음악 포스팅을 할 수는 없어서 3/3에 뮤비 포스팅을 하긴 했다)

이번 앨범의 음악은 발랄한 사와 특유의 디스코 하우스 풍인데 

지난 10년의 시간을 떠올려주는 개인적인 경험을 선사해 주어서 루시아, 타루에 이은 '10년을 정리 해 보았다'의 세 번째 포스팅으로 사와를 선택했다. (10년을 아울러야 하는 관계로 시간과 정성이 꽤 많이 들어가는 포스팅이다) 

정말 이 나이에도 덕질이 가능하구나라는 것에 내 자신도 놀랄 뿐이다. 

2010년대 즈음 나타난 일본 아이돌 중 가장 좋아한게 Perfume, Especia, 쿠루미 크로니클 그리고 이 사와 Sawa다. 

셋 다 기존 일본 아이돌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 준 주인공들인데 아마도 테크노팝 아이돌로 데뷔한 Perfume과 Sawa가 동일 계열에 있다고 봐도 무방 하겠다. 

하지만 주류로 들어 간 케이스는 아니니 우사기 제작의 쿠루미크로니클과 메이져 진입 직전 포텐 터지던 야수타카 나카카의  퍼퓸의 중간 정도의 위치라고 봐도 될 듯 하다. 

 (Especia는 비스티 보이즈를 연상시킬 개Funky한 사운드)

20번째 앨범, 오메데또오~ 사와쨩~♥

[Sawa의 디스코그래피다. 3/14일 [高貴愛されスタンス]의 발매와 함께 저 나머지 공간이 채워지며 20장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사실 싱글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10번 째 앨범+미니앨범일 듯~?]


2008년 12월, Ram Rider가 전격 프로듀스 한 'Stars'라는 당시 기가막히게도 달콤했던 디스코 하우스 풍의 일렉트로 팝을 들고 마치 혜성같이 나타난, 여신 강림 하셨던 사와를 처음 알게 되었다.  

너무 러블리한 사운드와 키리타니 미레이 이후로 이상형에 최고로 가까운 여신을 만난 경험이었으니.... 간만에 덕질로 밤을 하얗게 불태워 본다.

대부분의 이미지와 10년의 흔적의 팩트들은 Sawa의 홈페이지 SaWorld: [http://sa-world.net/]를 참조 하였다.


사와 코우치 河内 沙和가 본명인 사와는 983년 11월 6일 생으로 지금 34살의 나이를 맞았다. 4살와 10살부터 각각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하며 음악과의 인연을 맺었고, 원래 2003년 Star Management 소속의 Jack Knife라는 그룹으로 먼저 데뷔를 한 이력이 있다. (참고로 스타더스트는 YUI부터 시작하여 야마자키 켄토, 혼다 츠바사, 코마츠 나나등 엄청난 스타들을 거누리고 있는 무서운 소속사이다...)

이 Jack Knife란 그룹은 2004년 아무런 앨범 릴리즈 없이 해체된 관계로 자료가 없다....  탭댄스로 무장한 아이돌들이였다 한다...ㄷㄷㄷ...

어렵게 찾은 자료인데, 당시 Jack Knife에서의 사와 코우치의 소개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 確固たる自分の世界を持つ天才。つまり他人と同じ事が出来ない 困った人。趣味で鍛えたパワフルな声量とキレのあるダンス、そして独特な言動は観 る者を魅了。気付いたら彼女しか印象に残ってない事もあるので注意が必要。

    확고한 자기 세계를 가진 천재. 즉 타인과 같은 수가없는 곤란한 사람. 취미로 단련 한 강력한 성량과 절도있는 댄스, 그리고 유일한 행동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켰다. 정신을 차려 보니 그녀 밖에 인상에 남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주의가 필요합니다. 


역시 사와의 화려한 2008년 데뷰는 짠쿵쾅!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잭나이프 이후 다시 2005년 Front Men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기고 SK-V (Sk5로 후 개명)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그녀의 성인 코우치 Kouchi로 기획된다. 

이때 남자 고교생의 시선으로 만든 '방과후의 언덕'이라는 노래가 뮤비까지 제작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리고!

2008년 Cyclops라는 인디 레이블로 소속을 옮기며 그녀의 음악 인생 최고의 사운드로 기록될 만한 두 개의 미니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밑의 두 영상이다. 



ManyColors, <Colors>, 2016.06

2008년 6월 18일, 사와라는 이름은 알린 데뷰 미니 앨범이다. 사실 그 다음 미니 앨범이었던 Stars를 통해 사와를 첨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뒤져서 찾아 만난 앨범이었다. 

ManyColors를 타이틀로 Blue, Yellow, Pink, Green이라는 색상의 트랙 타이틀로 구성 되어 있는데, 시부야케이 아티스트로 국내에서도 전설급으로 알려져 있던, 프리템포 FreeTEMPO의 한자와 다케시가 적격 프로듀스 한 앨범으로, 이 타이틀 곡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세련된 사운드를 장착하고 있다. 

뮤비에서도 볼 수 있듯 옛날 시부야케이 문화가 자리잡던 시절 많이 차용 했던 프랑스의 60년대 예예 분위기가 2000년대의 테크노팝과 어우러진 새로운 세련됨으로 무장하고 있다. 가사의 칼라 칼라, ~라, ~라 거리는 라임또한 죽여준다. 기미 칼라, 이쯔 칼라, 유메 날라, 소꼬 칼라, 미에타라~~ 

그리고 사와의 시그니쳐나 나름없는 디스코볼. 영어강사라는 특이한 전직을 가졌던 디스코팝 아이돌 사와의 등장을 세상에 알린 장대한 서막이었다. 


Stars, <Time & Space>, 2016.12.10

이전 작이 프리템포의 프로듀스로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램라이더 Ram Rider, 후쿠토미 유키히로, 나카츠 카타케시, A HUndre Birds, 타키자와 켄타로가 곡 당 프로듀스를 맡으며 또 한번의 화제를 낳으며 당시 유행하기 시작하던 일본의 여성 테크노팝 계열에 사와라는 이름을 강하게 각인 시켰다.

그녀의 평생 킬러 트랙답게 릴리즈 당시 iTunes와 일본 댄스 차트를 휩씁고 다녔다. 1위 등극! 아마도 그녀의 인생 트랙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이 'Stars'는 램라이더가 프로듀스한, 지금까지도 '사와'하면 떠오르게 만드는 희대의 명작 사운드였다. 이 트랙을 통해 사와를 처음 알기도 했고, 당시 이 달콤 샤방한 사운드를 정말 무한 반복하며 들었었다. 

그녀의 시그니쳐인 디스코볼이 이 곳에서도...ㄷㄷㄷ...


I Can Fly, <I Can Fly>, 2009.07.24

2009년 그녀는 다시 Sony Music Entertainment로 거처를 옮기고 거기서의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전작들인 ManyColors나 Stars에는 못 미치지만 당시 유력한 신진 테크노팝 (사실 그 당시 퍼퓸에 맞짱 뜰 수 있는 테크노팝 아이돌은 사와 밖에 없었다고 봄...) 아이돌 답게 발랄한 디스코 하우스 감성 풍만한 사운드를 선사 해 주었다. 

가벼운 곡이긴 하지만 그녀의 여리여리한 보컬 사운드와 잘 맞아 떨어진다. 뮤비 또한 이전 작들의 에센스를 많이 담고 있다. 디스코 볼까지... (대형 레이블 데뷔여서 그런지 화장도 좀 많이 진해 진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1999년 Modjo의 'Lady'와 함께 시대를 씹어 먹고도 모잘랐던 Moloko의 대형 히트곡 'Sing it Back'을 라틴 하우스 풍으로 커버한 트랙이 들어 있는데, 몰로코의 원작이 워낙 원자기었던지라... 기대 이하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앨범 초회판에는 DJ 믹스를 위한 Extended 버젼들이 들어 있는데 당시 사와의 음악을 국내에서 구할 수 없었던 관계로...ㅜㅜ.... 들어 보지는 모하였다... OTL.....


여기서부터가 유튜브로 만날 수 있는 사와의 영상들...

Swimming Dancing, <Swimming Dancing> 2009.11.25

2009년 그녀의 캐리어의 정점을 기록할 만한 행보를 하게 되는데, 스위밍 댄싱 앨범의 프로듀서로 엠플로 M-Flo의 타쿠 타카하시가 참여하게 된다. 이 것부터가 사건의 시작이었고, 그녀의 무비 또한 테크노팝 여제로서의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나름 에더리얼한 느낌을 담고 있는 전형적인 아르페지오 성향으로 클라이맥스에서 꽝 하고 터지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솔직히 이렇게 정점을 찍어버리는 듯한 행보로 인해 그녀가 메이져로 흡수되어 이제 변하게 되는게 아닌가 소심한 덕팬의 걱정까지 했었다. 

이 앨범에서는 이전작들의 다양한 리믹스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Stars의 경우 워낙 원곡의 아우라가 어마어마한 나머지, 별로다. ManyColors의 Lounge 라운지 풍 리믹스도 원곡보다는 못하지만 들어줄 만 하고, Swimming Dancing의 RYUKYUDISCO Remix 버젼은 나름 하드한 것이 들을 만 하다. 


あいにいくよ, <あいにいくよ>, 2010.04.07

사실 ManyColors 제외하고는 앨범 (미니앨범이라도)으로서의 곡 구성들이 그리 맘에 들진 않았다. 타이틀 곡들만이 귀에 쏙 들어오는 그런 케이스였는데, 이 あいにいくよ 만나러 가는거야 앨범에서는 나름 ? 최초로 ? 준수한 구성의 음악들을 보여준다. 

이 아이니이쿠요 라는 타이틀 트랙도 사와 특유의 귀엽고 샤방한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보여주긴 하는데, 이 앨범에서 Stars의 히로인, 램 라이더와 다시 만나 작업 한 'Super Looper'라는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니 이쿠요에 버금갈 만한 (혹은 더 좋은) 사운드를 선사한다. 

원래 앨범 당 한 곡 씩 올리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사와의 최고 히트곡을 만들어준 램라이더와의 재회이지 워낙 숨겨진 명곡이라 올린다.

Super Looper! 램라이더의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소녀같은 감성과 사와의 케미는 정말 죽인다. 



<Welcome to Sa-World>, 2010.07.07

2010년 드디어 대망의 풀앨범이 발매된다. 그녀의 그 동안의 히트곡과 신곡을 무려 17개나 수록한.... 그리고 신곡에 가까운 7개 트랙은 사와 본인이 직접 프로듀스를 하게 된다. 

다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진 몰라도 램라이더와 작업한 Stars와 Super Looper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그녀의 기존 히트곡 외, 'Dream About', 'Eat it All', 'Planet T', 'Night Bus', 'Merry Go Round'등을 통해 사와의 메이져급의 주류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중 세 개의 곡이 CM송에 발탁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이 짧은 영상에서 사와 초기의 히트곡들의 에센스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2010년 그녀의 첫 셀프 프로듀스 곡인 Good Day Sunshine을 발표하게 된다. 첫 셀프-프로듀스라는 상징성 정도... 곡은 걍 일본스러운 헬로키티 하지메키티마시타하는 마칭곡 스러운 디즈니랜드 훌랄라 하는 곡이라 굳이 올리지는 않았다.... 나름 난해한 그녀만의 실험작이라 해야 할까... 그저 '사와짱 간바레'를 외치는 정도 였을 까나...


2010년 다시 FM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과의 콜라보인 'Mysterious Zone'이라는 곡을 발표 했는데, 그녀가 작사/작곡 모두를 했다. 괜찮은 팝튠이다.

사와로서는 어쩌면 아티스트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 동안의 스타 프로듀서와 레이블의 힘을 함께한 테크노팝 여제로서의 상징성을 고사하고 본격 셀프-아티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가 2011년 부터는 DJ WASA라는 이름으로 DJ잉까지 시작하고, 같은 해 5월에 발매 되었던 마츠다 세이코의 봄의 명곡 커버집인 [MemorieS ~ Goodbye and Hello]에서 いちご畑でつかまえて 딸기밭에서 잡아 ㅋㅋㅋ 라는 수록곡 활동을 한다. 막상 들어보면 요즘 들을 수 있는 일렉트로팝의 나해한 버젼이라고 보면 된다... 왜 이곡을 들으면서 트리키네코와 네온버니가 생각 났을까... (암튼 두 분의 음악이 훨씬 더 낫다....ㅎㅎ)

불안불안 하지만 그나마 좀 라이브를 잘 소화 한 겪에 속한 영상이다.....ㄷㄷㄷ....



그리고 2012년 4월, 일본의 또 다른 여신, 사사키 노조미의 Colorful World를 통해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스한 곡을 대중 앞에 시전한다.. 하지만 위 광고에서 살짝 들리다 시피... 그 닥.... ㅜㅜ

Try Again, <Soprano Rain>, 2012.12.19

2012년 12월 19일 그녀는 [소프라노 레인]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아마도, 무명의 1기, 화려한 디스코 하우스 일렉트로팝 여제로의 2기, 그리고 그 다음을 여는 3막의 여정으로서 싱어 송라이터로 거듭나는 시대에 들어선다. 

이전 혼자로서의 활동을 보였던 Good day Sunshine과 Mysterious zone이 (드디어!) 들어있고,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언제 굿데이선샤인 곡 같은 곡을 만들었냐고 질문 할 만큼, 상콤한 캔디캔디 스러운 샤방팝을 선사 해 주었다. 이 Try again은 NNN 스트레이트 뉴스 웨더 코너의 곡으로 흘러 나왔고, 소프라노 레인의 경우 NHK 모두의 노래에서 1개월 동안 쓰였다. 


특히 조용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하는 '마음의 눈'이라는 마지막 트랙은... 와.... 사와의 보컬을 다시 보게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암튼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기념비적인 첫 홀로서기... 진격의 한 걸음이라고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앨범 쟈켓도 맘에 들어서 사진도 올린다. 


Mr.Brown, <Mr.Brown Single>, 2014

사실 좋아하는 곡도 아니고 이 때 사와는 이제 팬질을 그만 둬야 할까... 하는 그런 시련을 주었던 곡이다. 아마도 이 떄 즘 많은 기존 팬들이 떠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 우리의 기억 속에는 항상 테크노 팝의 여제 였으니까.... 하지만 그녀의 홀로서기 프로젝트의 너무나도 중요한 역사의 한 장이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스윙~틱한 노래다. 

2013년 9월에는 그 전 달 일략 사시하라 리노의 센터 차지라는 (마유를 물리치고) 쿠데타와 다름 없는 혁명적 행보를 보여주고 AKB48를 다시 최고의 궤도로 올려 놓은 전국히트송,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 사랑하는 포츈 쿠키의 커버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피아노 반주와 함껳는 사와의 여리여리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개인 의견이지만 데뷔 시 여신강림의 아우라에서 빠져 나오는 느낌을 받았던 해 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 10월부터는 Rainbow Town FM에서 "듀 베티 컷 플라이 어웨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고 2014년 1월 부터는 지금까지도 명맥을 지켜 나가고 있는 기획 이벤트, サワソニ 사와소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본격 B급 ?!?!?!? 아이돌 라이브 이벤트인데, 아마도 섬머 소닉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한다)

'サワソニ'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각종 유튜브 영상들이 나올 텐데,

사실 한국 아이돌과 달라서 라이브에 대한 환상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그 때의 바이브 Vibe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조각들이다.

특히 サワソニ海の家, 로 검색하면 (비록 몸은 이 곳에 있어 가보지는 모하였지만) 2017년 바닷가에서 펼쳐진 야외 이벤트였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막 아이돌이랑 바닷가로 당일치기 소풍하는 분위기? ㅎㅎ

걍 막 생각한건데 '팬들과 캠핑하는 아이돌'.... 와... 컨셉 좋다. 아재들한테 인기 있을 듯... 삼겹살 막 구워 주고 ㅋㅋ

울나라는 그룹 풍뎅이가 이런 컨셉 어울릴 듯 ㅋㅋ

암튼 하기 링크로 가면 경악을 금치 못했던 러닝타임 7시간이 넘어가는 사와소닉 바닷가 이벤트 영상이 있는데 추천은 하지 않는다.

구도도 안바뀌는게 마치... 실험 영화같음... 

https://www.youtube.com/watch?v=BO3cmdLs3kg&t=22489s


2014.09.14 <Ringa Ringa>를 통해 좀 더 원숙한 홀로서기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특히 Funk로 총무장한 ㅆㅅㅌㅊ 아이돌팀 Especia에게 써줬던 Midnight Confusion의 셀프커버곡이 들어있따! (하지만 에스페치아 버젼이 훨 낫긴 하다...ㄷㄷㄷ...) 그 만큼 에스페치아가 대단 하셨음....

이 앨범의 '한밤의 사람들' 트랙에서는 에스페치아가 직접 모습을 들어낸다... 완~소!!!!

[2013년 시부야 WWW 원맨 라이브 후 에스페치아와 한 컷한 사와 (가운데)]

그래서 영상은 에스페치아 찬조 출연으로... 얼굴 예쁘다고 아이돌 되는게 아니라 아이돌도 음악으로 승부한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건만...ㅜㅜ 2014년 해체한... ㅜㅜ ㅋ 그리고 이 뮤직 비디오는 정말 짠~하다... 이 회사원 아재의 모습이... ㅜㅜ ... 저기서 표현하는 건 마치 독신의 그런 소심하고 힘없는 아재의 그 모습인 것 같다... 하지만 노래는 밝아... 너~어무 밝은 사랑스러운 트랙임... 하아... ㅆ밨ㅂ....ㅆㅂ 나이 먹기 싫다....ㅜㅜ 아... 아재 싫어 ㅜㅜ

암튼 홀로서기의 3막 치고는 꽤 괜찮은 앨범이었다.


Last Snow Flake, 2015.02.04

비록 본인 작곡의 곡은 아니지만, Sawa와의 셀프 프로듀스 홀로서기 3막이 열린 이후 가장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 곡이며 사와의 음악을 사랑한 팬들에게, "타다이마~"하며, 우리가 사랑한 그 시절 사와의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까에리... 흑흑 ㅜㅜ


뮤비 또한 (돈 안들인 티는 나지만) 지금까지의 사와의 뮤비 중에서도 잘 찍힌 것 같고, 특히 제목과 연관된 스노우 플레이크의 CG 처리가 촌시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됨과 아련함을 더 해 준다. 

2015년은 그 동안 해 오던 TV CM에서의 활동이 더욱 두드러진 해이기도 했다. 마츠이 아이리의 Line Pay, 메이지 요구르트, 이케아 웹, 가오 버스 매직 린, 아리나민 7 세루휘 피로 (이건 2016년이긴 하다) 까지... 좋은 활동을 보여준 한 해였다. 


그리고 그 해를 마무리라도 하듯, 12월 30일에 2016년 1월 16일에 발매될  チャイニーズは突然に (대만은 갑자기) 싱글 영상을 발표한다. 밝고 경쾌한 일렉트로팝인데 뭐.... 굳이 음악까지 올릴 필요는 없을 듯 ㅎ


踊れバルコニー, <戦えバルコニー>, 2016.01.13

1막 2막 3막을 지내며 다시 일렉트로팝으로 돌아올 때까지... 정말 기나긴 여정의 종지부를 찟는 듯한 트랙이다. 일본 일렉트로팝 춘추 전국 시대의 얼마 안되는 생존자라는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듯, 앨범의 커버는 중세 기사로 변신한 사와가 방패와 칼을 들고 있다. 제목도, '싸워라 발코니!'

프로듀스의 전체적인 작곡은 3막 이후로 함께 한 히사시 나와타가 담당하고 있따. 


おぼろげダンシン 아련한 단신, 2017.02.14

스마트폰을 의식한 것이였을까, 2017년 2월 14일 그녀는 [고집쟁이 공주] 앨범 발표와 함께 돌연 세로 뮤직비디오를 내놓았다. 음악은 약간 Hi-NRG의 느낌이 약간 풍기는 일렉트로팝. 한편의 칼라풀 수묵화 분위기에 무한 다다미방 오픈하기의 느낌이 들어 있는 뮤비다. 

이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한 노토 아리사의 영향이였을까.. 안무와 의상이 조금 변한듯한 인상을 준다. 


2017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발매된 통산 9번째 미니앨범, [いじっぱりマーメイド 고집쟁이 인어공주]의 앨범 쟈켓이다. 

いじっぱりマーメイド, <いじっぱりマーメイド>, 2017.02.14'

'おぼろげダンシン 아련한 단신'도 그나마 괜찮았지만, 역시 킬러 트랙은 이거였다. 누가봐도 영화 플래시댄스를 떠 올릴 뮤비, 그리고 펼쳐지는 디스코 하우스풍의 사와판 일렉트로팝 대향연!

유튜브의 Ken Nakaji라는 유저는 친절하게도 이런 답글을 올려 주었다. 무지하게 생산적인 댓글이다.


(F# F#/B♭ F# C# )×2 F# E♭m7 F# E♭m7 | F# E♭m7 G# Badd9 ・/C# (G#m7! F#/B♭! Badd9! )×3 EM9…… B/C#! Badd9 ・/C# F# E♭m7 | Badd9 ・/C# E♭m7-Dm7-C#m7-BM7/F# F#7♭13! ! Badd9 ・/C# E♭m7 G# | G#m7! F#/B♭!!


ㅏㅣㅓㅗ

Lettuce, 2017.05.15

5월에 내 놓은 뜬 금없는 가벼운 팝송이다. 이게... 제목이 양배추인데... 뮤비 내내 양배추를 드고 거리를 해매인다... 뭔가 병맛의 에센스를 담고 있으면서도 존나 귀여운데...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계속 들으면 계속 듣게 되는 마약같은 곡이다. 양배추, 양배추, 양배추.... 소화가 잘 되는 양배추.....


天体観測 (Bump of Chicken Cover), 2018.01.27

3/14일 발매 될 高貴愛されスタンス 앨범의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공개했던 뮤비다. 난데 없는 하이 에너지 사운드에 식겁 했었다.... 커버 음악이라 노래가 나쁘지는 않다만... 기존 사와팬들에게는 실망이 더 컸을 싱글....


高貴愛されスタンス, <高貴愛されスタンス>, 2018.03.14

아무래도 앨범과 제목이 같으니 타이틀곡이라 생각되는데, 역시 사와는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달콤하고 샤방한 디스코 하우스 풍의 일렉트로팝... 역시 사와! 진짜 10년의 체증이 확 풀리게 만드는 곡이다.

불혹의 나이라는 30대 중반에 접어 든 그녀라 언제까지 저 카와이~한 캐릭을 유지할 수 있을 진 모르겠는데... (벌써 나의 연륜이 묻어 나고 있긴 하지만...)요즘은 사람들이 하도 관리들을 잘 해서 마흔은 되야 옛날 사람들이 부르던 30살의 느낌이 살기 때문에... 뭐... 사와짱 화이팅~!


휴우... 이렇게 사와 코우치의 10년의 흔적을 살펴 보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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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항상 자주 보면 지겨운 법이다. 아이돌도 똑같다. 비슷한 컨셉과 비슷한 음악등등... 그래서 프로듀서들은 이런저런 컨셉을 꾀해 본다. 

성공률을 아주 저조... 거기다가 아이돌 산업의 특징 상 빨리 제자리를 못 잡으면 빨리도 사라진다... 그리고 대부분이 그렇다.

그러던 와중 원래 일본의 로컬돌을 살펴보다가, 특이 컨셉의 아이돌을 한 번 찾아 보았는데... 

 

[특이 컨셉의 일본 2010~2018 아이돌 5선]

J-Pop Idols with Weird Concepts 2010~2018

와.... 물론 다 성공한 케이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정말 다양한 컨셉들이 많이 존재 했다. 

기괴한 것 부터 심지어 좀 메스꺼울 만큼 거북한 것들 까지... 우리나라의 나름 병맛 특이 컨셉이라고 불리웠던 크레용팝이나 프리츠 등은 그냥 애들 장난 수준이었다는 것을 확인 했다. 

그 수많은 참신한 컨셉들을 다 소개할 순 없지만, 그 중에 좀 맘에 들었던 5팀을 소개 해 본다. (하지만 그 수많은 아이돌들의 컨셉들...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의 일각일 뿐이다. )

왜만해서는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거나 유명한 (하기 밑의 5팀도 유명하긴 하지만) 아이돌을 많이 배제 했다.

자, 이제 나름 특이한 컨셉의 아이돌들을 만나보자

 

초밥집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돌, 아이돌교실

IDOL CLASS アイドル教室  from Nagoya

2011년 데뷔한 10명 그룹으로,

양키들은 수시돌이라고도 부른다. 초밥집을 거점으로, 멤버들은 직접 초밥가게에서 일을 하고 아이돌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바로 스시집 4층이 공연장으로 개조되어, アガリより熱い 아가리보다 뜨거운이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함. 

그러니까, 나고야의 고이치라는 음식점에서, 매주 일요일 저 아가리보다 뜨거운이라는 공짜 이벤트를 여는 거고, 이벤트 후 그녀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음식을 파는 것이다. 여긴 알바가 일종의 음식점 프로모션 아이돌 걸그룹인 셈이다. 

첨엔 뭥미? 이랬었는데 생각 해 보니 꽤 괜찮은 컨셉이다. 

도시에서의 방랑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이어받은 수시집,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사장님이 끝끝내 음악산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생각 해 낸 것이 바로 이 수시집과 아이돌을 같이 운영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장사에 꽤 도움이 되었다고 함!!!

로컬돌이긴 하지만 오리콘 차트 42위를 달성한 적도 있다고 한다.아직 활동 종료의 사인이 없으니 아마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나고야 여행간다면 함 들러봄직도... ㅎ

음식점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시간만 맞추어서 가면 예약도 필요 없다고 한다. 띠로리~ 名古屋市中区新栄1-26-5

http://www.idolclass.com/index.html

 

 

매출지상주의, 저예산형 자급자족 아이돌, N0 (a.k.a AKBN0)

N0 Nゼロ from Akabne, Tokyo

 

도쿄 로컬돌로, 2010년 시작해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돈을 모아 홍백전 진출! 홍백전 진출하면 그때서야 팀 해산이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협의가 있는 모금 아이돌이 컨셉으로, 멤버들은 앨범, 라이브, 이벤트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게 된다. 따라서 이들의 위치 또한 매출에 따라 결정 된다, 바로 센터가 매출이 가장 높은 멤버라는 것. 

글들의 자세한 활동 목표는 아래와 같다. (그들의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있음)

1. 200만엔 달성 시 CD 데뷔 (완료)

2. 300만엔 달성 시 아카바네 관에서 콘서트 (완료)

3. 1,500만엔 달성 시 일본청년관대홀에서 콘서트 (완료)

4. 2,000 만엔: 나카노 썬플라자 컨서트 (여기서부터는 아직 달성 못한 것 같음)

5. 3,000 만엔: 일본 무도관 콘서트

6. 4,000 만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콘서트

7. 최종 목표 NHK 홍백가합전 출장 --> 그 날 팀 해산

 

이름은 출신 지역인 AKABANE에서 따왔고, 0은 예산 0에서 시작한다라는 의미로서 AKBN0로 되었고, 나중에 N0 엔제로로 바뀌었다.

일본 아이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졸업'의 개념은 없고, 강제 탈퇴가 존재하는데, 회원 탈퇴 시 자세한 내용이 발표되는 것으로 유명한 팀이다.

(가령, 팬과의 사적인 연락을 취했음 등등)

http://www.akbn.tv

 

 

그리고... 이들과 유사한 그러나 정반대의 컨셉 아이돌팀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본격 빚변제 아이돌그룹, 더 마가린즈 The Margarines. 엔제로가 0엔으로부터 시작해서 돈을 쌓아가는 반면, 이들은 각각 나눠 갖은 채무 (무려)12억원을 시작으로 돈을 까내려가는 컨셉이다. 

탈퇴라도 하면 사채군 우시지마가 지구 끝까지 찾아갈 판이다... ㄷㄷㄷ....

 

 

천국에 가장 가까운, Close to Heaven 아이돌, 평균 나이 84, KBG84

KBG48 from Kohama Island of Okinawa

이걸 올려야 하나 고민했던 그룹이다. 일본의 수많은 대표 아이돌을 배출해냈던 오키나와 출신의, 평균나이 80세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KBG84다. 2017년 기록으로는 센터는 무려 91세라 하신다... ㄷㄷㄷ...

그들의 모토는, Close to Heaven, 천국에 다다른 아이돌이다. 심지어 80세가 안되면 될 때까지 견습생 생활을 지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이 팀을 보고 누군가가 천국에 가까운 아이돌!이라는 표현을 썼다면 "이런 인간 말종같은 ㅅㄲ"하고 욕을 먹었겠지만, 이 팀이 자신있게 내놓은 타이틀이라 그래도 이해하고 재밋게 받아 들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완벽한 일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오키나와 특유의 그 '흥'한 문화를 본다면 이런 액트가 그리 거북하지는 않고 오히려 반가울 수도 있다. 프로듀서도 그 점을 보고 이 그룹을 탄생 시켰다고 한다.  

분명 AKB48를 의식한 팀 명이겠는데, 출신 지역인 오키나와의 K, 할머니라는 오바짱의 B, 가수단 (그룹)의 G의 준말이다. 

 

처음에는 민요식의 노래로 시작했으나 특이한 컨셉으로 이름을 날리며 심지어 아이돌 일렉트로팝의 장르까지 넘보고 있다. 나름 도쿄에서 메이져 데뷰까지 하셨다는....

사실 처음엔 어떤 무례한 자식들이 이런 막장 컨셉을 내었나 싶었지만, 이 팀이 여러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그 흥안 모습을 계속 보며 그런 생각은 싹 없어졌다. 오히려 이렇게 늙을 때까지 이런 흥과 행복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부러운 일인지를 오히려 역으로 깨닳게 해주는 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노령화 시대 도래의 얘기가 나오면서 비관적인 관점의 이야기들만 잔뜩 나오는데, 어떻게 보면 그 시대를 맞아 어떻게 긍정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키를 보여주는 팀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바로 위의 뮤비가 팀의 히트곡, 'Come on and Dance 코지마'다. 

 

오바짱들~ 오래오래 기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일부다처제 컨셉의 뮤지컬같은 그룹, 키요시류진25

KIYOSHI RYUJIN25 清竜人25 

말 그래도 일부다처제 컨셉 그룹이다. 아이돌이긴 하지만 중간에 센터나 다름 없나 남자 멤버가 있다. 그는 프로듀서이자, 센터이자, 다른 멤버들의 남편이다. 물론 실제 결혼한 사이들은 아니다. 

처음 접하면 이것도 우읭 왠 병..ㅈ같은 폐륜 컨셉이냐 할 수 있는데, 2015년부터 2016년까지의 활동하며 보여준 그들의 컨텐트는 일부다처제 컨셉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고 때로는 도발적인 많은 이야기들을 보여 주었다. 일단은, 참여하는 모두가 밝고 즐겁다. 

일부다처라는 컨셉 하의 일종의 뮤지컬 시리즈를 보는 기분이다. 

분명 이건 멤버들 간의 케미와 소통이 잘 어우러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자 멤버들의 나이는 영락없는 일반 아이돌과 같아 첫 만남의 장벽이 있을 수는 있다.

 

 [스케베~ 스케베~~ 오치다 달려드는 저.... 우읭]

 

다만 이들이 보여준 상징성에 높은 점을 굳이 치자면, 

보통 아이돌이 가지고 있는, 이 업계의 통념이나 다름없는 그 순수하고 연애도 안되는 '소녀' 아이돌의 여러 조건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문화에서 막장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컨셉으로 유쾌한 스토리를 펼쳐 나갔다는 것,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짧고 굵었던, 꽤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보인다. 

여담인데, 테크노팝 그룹, 퍼퓸 Perfume 또한 어느 정도의 일본 내 아이돌의 통념을 짓밟고 나간 컨셉으로 통하는데 (멤버의 열애설 따위 우리 애들은 연애도 못하냐며 오타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여기의 멤버 놋치가 이 그룹을 그렇게 좋아 했다고 한다. 자기도 들어가고 싶다며.... 

 

 

실험예술의 영역을 침범한 아이돌, Maison Book Girl

MAISON BOOK GIRL ブクガ from Tokyo 

마지막 소개할 메종 북 걸은 위 소개한 아이돌들과는 좀 다른 쪽으로 파격적이면서도 충격적이면서도 병맛이라면 병맛이다. 일단 난해하다. 그들이 사진과 뮤비를 통해 보여주는 비쥬얼도 난해하고 실험적이며, 심지어 음악도 난해하게 들린다. 

왠만해서는 친해질 수 없는 그룹이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어렴풋이라도 느낄 수 있듯, 상당한 실험적 정신으로 무장한, 예술의 영역에 아이돌을 붙여 놓은 겪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의 앨범 쟈켓과 사진들만 가지고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느 분위기 있는 바나 카페에 이들의 영상만 모아서 따로 프로젝터를 통해 틀어 놔도 괜찮을 만하다 싶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다. (물론 음악은 딴거 틀어놓고 ㅎ) 영상 예술이다. 

     

만 개인적으로는 결국 음악이 장벽이다. (나도 별 희귀한 음악들을 많이 듣는다 자부하긴 하는데....) 그나마 '16세'라는 곡이 젤 대중적이겠다...

영상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이 예술적 분위기에 이런 류의 음악 어울린다면 어울릴 수도 있겠다마는.... 일단 좀 너무 실험적 일렉트로닉 음악과 그 틈에서 아이돌 사운드가 할 수 있는 그것을 좀 억지로? 어설프게 얼버무린 듯한 느낌이다. 

이런 영상이라면 차라리 글리치와 같은 앰비언트나 아방팝 Avant Pop이 어울린다. (다만 이걸 어떻게 아이돌이라는 키워드로 풀거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를 영국에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본격 설립된 영국의 J-Pop 전문 레이블, Read The Air Records의 첫번째 2018년 신생 아티스트? 아이돌?이다.

 

사실 아이돌을 하면서 이렇게 아름답고 퀄리티 있는 뮤비 영상을 누가 또 가질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럽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나마 이달의 소녀가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뮤비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건 그냥 퀄리티가 범접할 수 없이 다르다... 아니면, 이달소의 영상은 좀더 대중친화적인 디자인에 가깝고 메종북걸의 영상은 실험적 예술, 비대중적인 영상 디자인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암튼 무엇보다도 비쥬얼이 참 와닿게 하는 그룹이라 계속 지켜보고 싶은 맘을 가지게 만드는 아이돌 팀이다. 

욕심으로는 그래도 좀 약간은 대중적인 아찌 Artsie함을 앞으로 더 해 갔으면 한다. 

아래는 그나마 제일 대중적으로 들린, 그나마 무난한 아이돌팝 스러운 '16세'라는 곡이다.  사진에서 보여주듯 원래 그 특유의 블루계열의 칼라감이 있는 대부분의 뮤비들 중 하나로 올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음악 블로그니, 음악이 젤 좋은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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