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박 7일 간 전라남도 여행에서 방문한 음식점들
지도상 포인트 클릭하면 정보 볼 수 있음
구글어스에 봐 본 음식점 스폿들. 좌측인 목포/무안, 우측이 신안.
집집마다 다뤄보는 건 나중에 해보고 요약만 우선.
| 무안
전라남도 쪽에 다견 방문할만한 애견펜션이 이곳 밖에 없어서 무안을 거점으로 삼고 목포와 신안에 출퇴근하듯이 다녔다. 독채형인데 운동장도 넓고, 바다 경치도 좋고 개인 공간도 있고 사장님들도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음. 견종과 무게 제한 없는 무안 굿나잇도그! 다음 전라도 갈 기회가 생기면 또 방문할게요
한진수산
펜션 사장님 추천으로 무작정 가본 곳인데 첫 날부터 너~무 잘 먹었다. 농어회도 물론이지만 곁들이찬들도 너무 맛있었음. 전어무침 무지 꼬소~하고 특히 사이드일 뿐인 전어 뼈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달라고 해서 먹었다. 펜션에서 아주 가깝고 여행 와서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현지인 로컬 맛집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추천! 재방문 의사 100%!
남도뻘낙지
서해안의 갯벌 몇몇은 유네스코 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천애의 자연을 가진 매력이 있다.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무안 또한 갯벌이라고 하면 내노라 하는 곳인데 여기서 나오는 낙지를 안 먹을 수가 없다. 원래 가려고 한 곳이 하필이면 그날 단체 손님을 받느라고 손님 더 이상 못 받는다고 하여...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밥 먹던 50대 아저씨 손님들이 얼큰한 전라도 사투리로 가보라고 해서 찾아간 옆옆집. 무안 낙지 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1인 6만원짜리 코스를 먹었다 (한우낙지탕탕이, 호롱구이, 낙지볶음, 연포탕).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못 가 아쉬웠지만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던 곳이었다.
| 신안
원래 신안 여행이 컨셉이었는데 목포의 맛집들에 빠져버려 정작 신안에서는 많은 곳을 방문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하나로 식당 (암태도)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궁예... 아니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 나왔던 곳이다. 사실 이 동네 한 바퀴의 우럭간국 편을 보고 신안 여행을 결심했었는데 정작 가서는 헤비 할까 싶어 그냥 백반을 먹고 나왔다. 미디어에서 다뤄진 곳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갔었는데 기절할 만큼은 아니지만 지방여행 중 맛있는 정말 괜찮은 백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사진엔 안나왔는데 조미 돌김도 주시는데 이거랑 같이 반찬들 먹는게 너~무 좋았음. 어디 가서 1인분 만원에 저런 호화를 느낄 수 있겠는가. 이게 지방 여행의 매력이다. 9시에 오픈하는 암태도의 백반집이다.
우리식당 (자은도)
사실 무안에서 신안 쪽으로 계속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이동 중 시간이 애매하여 자은도에서 백반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들어간 곳. 뭔가 현지인 맛집을 발견하는 느낌. 건물의 생김세 부터가 현지인 특화. 특별한 것 없는 기본찬들인데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던 곳이었다. 보니까 점심시간인데 관광객은 우리뿐이었고 다 현지인들. 이런 느낌을 원했었다. 우리 할매, 엄마가 해주는 집밥 느낌! 여기도 1인분 만원의 행복!
이학식당 (증도)
방송에 많이 나온 신안 증도의 식당이다. 초기 계획과는 달리 신안에서 맛집들을 많이 방문 못하다 보니 뭐라도 더 맛을 보기 위해 조금 많긴 하지만 3인분을 시켰다. 게장백반 20,000원 + 낙지비빔밥 15,000원, 짱뚱어탕 12,000원. 지방 여행 맛집 탐험 치고는 좀 쎈 가격이긴 했는데 신안까지 와서 짱뚱어탕은 먹어봐야지, 이 집 게장 유명하다는데 먹어봐야지 하며 선택한 메뉴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다만 여기도 유명세와 가격의 가성비를 따지면 잘 모르겠다. 짱뚱어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뭔가 장어탕이랑도 약간 비슷한 느낌의 맛이었다. 식당 관리는 깔끔하니 잘 되어 있다.
목포는 좀 분량이 많으니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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