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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퇴원한지 약 12주가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항암제 때문에 힘들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몸은 좋아지는 부분도 있고 후유증으로 인해 나빠지는 부분도 있다.

당연히 전체적으로는 회복하고 있는 것 같고 후유증은 다음과 같다.


1. 손발저림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항암제로 인한 보편적인 후유증이라고 한다.

증상은 손발 끝이 동상에 걸릴 것 같이 저리고 마비된 기분이다.

실제 손발 쓰는 것이 힘들다. 


손발 끄 안에 모래가 차 있는 기분이기도 한데,

발의 경우 걷는게 가장 힘들고, 손은 손가락의 미세 동작이 힘들다. 

현재 글씨 쓰거나 젓가락질이 힘들다. 얼만전에는 셔츠의 팔 쪽 단추를 채우지 못했다.

또한 팔과 아귀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자주 놓친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 전기가 찌릭찌릭 들어ㅇㅎ는 기분이다. 

끝 마디엔 통증도 수반한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어마어마한 오타가 계속 나서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쓰고 하는 중이다. 

퇴원 후 시작된 이 증상은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치료 약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처방되는 양약을 먹는다 해도 증상 완화기 때문에 치료는 되지 않고 약효가 떨어지면 바로 다시 시작이라고 한다. 


증상이 고쳐지기 위해 길게는 수년이 걸릴 때도 있다고 한다. 

약이나 한방 등이 그리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꾸준한 스트레치운동과  시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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