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말 몇 일전만 해도 기어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거짓말처럼 기력이 많이 돌아 왔다.
하지만 구내염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다.
입 안이랑 목이 아작이 나고 있다.
방사선 때의 구내염 통증이 10이라면 지금 겪는 건 한 6? 정도 되는 것 같다.
아랫입술 쪽에 난 것은 입만 열어도 보일 정도로 큰데 두 개로 나늬워져 있던 것들이 드디어 오늘 합체를 하면서 더 큰 무언가가 되었다.... (띄옹...)
겁나 아프다.... 아랫 입술 이다 보니 밥먹을 때 실수로 씹을 때도 있는데... 하아....
울렁증 후유증으로 처방되는 맥페란은 신경계 이상을 줄 수 있어서 성인도 5일 밖에 처방이 안된다고 한다. 약이 모자를 것 같아 걱정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완전히 끊었다. 두 번째 세트 시작되면 또 스테로이드와 함께 밥먹듯 먹겠지만... 쩃든...
내일은 병원에서 먹는 마약 진통제를 처방 받아야겠다. 변비고 나발이고 일단 먹어야 살 것 같으니 구내염 참으려면 진통제 없으면 안되는 수준까지 오게됬다. (너무 빠르다.... 이제 첫 세트 끝났는데ㅜㅜ)
내일은 병원가느라 운전 해야 되는데 스트레스 많이 안받았으면 좋겠다.
가는 길 구간이 워낙 막운전 하는 차들이 많아서....
그래도 가벼운 운동까지 할 만큼 기력이 돌아온 날이라 기쁘다.
728x90
반응형
'일상 > 비인두암-비인강암 투병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14: 이비인후과 (0) | 2019.01.16 |
---|---|
Day13: 첫 마약 진통제 처방 (0) | 2019.01.16 |
Day11: 반비례하는 구내염과 기력 (2) | 2019.01.14 |
Day10: 구내염과 마약성 진통제 (0) | 2019.01.13 |
Day9: 배탈 (0) | 2019.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