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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암병원 로비는 창경궁을 마주보고 있다. 10분거리 삼청동 황생가에서 백수육과 칼국수 한 그릇 (백수육은 첨이었는데 담부터는 보쌈으로 돌아갈 예정)

정신적으로 힘든 일도 있고 오미크론 유행으로 외식도 안 한지가 정말 꽤 되었다. '22년의 타임라인을 보니 1월부터 지금까지 외식을 딱 한 번 했다.

운전 땜에 내껀 집에가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는데 쪼쪼롬...하니 점시밥에 반찬으로 추가해서 먹었다

3월에 병원 다녀오는 길에 근처 황생가 칼국수 한 번, 1주 전 즘 강남역에 치과 갔다가 오는 길에 연돈볼카츠에서 포장해서 차 안에서 먹은 거 정도.... 가 다였다. 오미크론 사유도 있지만 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황폐했었는지....

인스타에서 #석촌호수로 검색해본 결과.. 다들 마스크 꼈지만 혹시 몰라 얼굴은 귀여운 것으로 가림. 암튼 벚꽃 만발이다

석촌호수에 벚꽃이 난리라는 SNS 소식들, 몸으로 느껴지는 따스한 날씨들, 그리고 무엇보다 알프람까지 다시 먹어가며 피폐해진 정신치유를 위해 큰 마음을 먹고 일요일 아침 석모도 나들이를 결정했다.

노란선은 차타고 간 길 - 파란선은 산책길. 돌캐에서 아침밥 > 솔레에서 커피 > 바람길 산책

언제부턴가 나의 석모도 나들이는 간단하다. 일찍가서 돌캐 식당에서 아침 먹고 쏠레 카페에서 커피 한잔 먹고 가볍게 산책하고 돌아오는 정도. 그 정도 하면 12시 30분에 집에 들어오게 된다. 좀 더 즐기고 싶으면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곤 하는데 이번은 딱 베이직 코스로 다녀왔다. (사람들 없는 시간에 가서 들어오는 시간에 빠져나가기 ㅋ)

차에 달은 고프로 샷임. 암튼 저런 아직은 황량한 느낌?

근데 왠걸, 북서쪽이라 그런가? SNS에서 듣던 벚꽃 만발은 어디에도 없고 강화도와 석모도는 이제 막 겨울에서 깨어나는 수준이다. 벚꽃들도 핀 곳이 있긴 한데 거의 없고 이제 막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근데 오랜만에 나온 거라 그리 실망스럽진 않았다. 아마도 다음 주? 정도면 이곳도 만개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초간단 코스로 가는거라 오션드라이브는 포기하고 숏컷인 한가라지 고개를 넘어 돌캐 식당으로 향한다. 주차하면서 찍힌 영상 캡처인데 이 집은 저 "왕회장님 밥상"이라는 캐치 프레이드가 눈에 띄는데 강화도 공식 홈페이지인 ganghwa.go.kr에 따르면,

"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님이 직접 드시고 그 맛을 극찬한 정식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왕회장님 밥상"이라는 메뉴로 바꿔서 부릅니다"

라는 소개글이 달려 있다.

주차장 바로 앞 바깥자리

오늘도 첫 손님이다. 항상 저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좋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다뷰라기 보다는 바로 주차한 자리 쪽에 앉아서 창문 활짝 열어 놓고 차에 있는 강아지들과 서로 볼 수 있다. 서로 덜 불안하다. 날도 풀렸으니 식당 창문도 확 개방되어 있어서 더 좋다. 이른 시간이라 오는 손님도 거의 없을 때가 많아 맘도 편하다. 영화 보러 가는데 혼자 전세 낸 느낌?

요로코롬 항상 실시간 아이컨택이 가능하다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 피크 타임엔 분명 장사가 잘 될 것이다.

꽃게탕 + 벤뎅이 회무침 정식

밥이 나왔다. 식당 갈 때 오픈 시간에 가면 좋은 점은 사람도 없어서 좋고 밥도 갓 지은 느낌이라 좋다. 항상 저 꽃게탕+벤뎅이회무침을 시키는데 하나 아쉬운 건 게장은 메뉴에 없다. 그리고 항상 단호박 들어간 얼큰한 꽃게탕 목적으로 돌케 식당에 가는데 이게 저 강화도/석모도 지역에 가면 또 밴댕이를 안 먹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 있어서 항상 저렇게 시키게 된다.

기본반찬들

꽃게탕을 시키면 어디든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굳이 꽃게탕 먹을 필요 없으면 벤뎅이회무침+조개탕 조합의 "왕회장님 밥상"을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조개탕은 맛은 본 적은 없지만 쨋든 저 집의 백미이자 시그니쳐는 저 나물 반찬들이기 때문이다. 고 정주영 회장이 극찬했다는 것도 아마도 저 나물 반찬들 정식 때문이었지 않을까 싶다. (약간 짜긴 하는데 참고로 나는 일반인들보다 훨씬 저염분으로 먹는다. 일반인들에겐 문제없을 듯?) 민들레, 은이버섯, 삼채 나물, 고춧잎 등등 설명은 해 주시는데 개인 적으로 인상에 남는 건 우측 최상단의 갈색 돼지감자다. 보통 감자 하면 부드럽게 으깨지는 연상을 일반적으로 하는데 저 돼지감자란건 식감이 되게 아삭아삭 하고 장아찌에 의한 맛도 있어 새우깡에 손이가요 하듯 계속 손이 간다.

거의 저런 수준으로 미네랄 온천 주차장과 맞닿아 있다

위 지도에 표시 해 놓은 것처럼 자동차로 1분? 정도 가까운 거리에 항상 가는 카페 쏠레가 있다. 석모도의 관광 스폿 중 하나인 <석모도 미네랄 온천> 진입로에 신축한 것으로 보이는 1층에 있는 카페다. 사실 앞 쪽 바다 뷰는 미네랄온천 부지가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뷰만 따지면 쏠레의 장점은 떨어진다.

하지만 항상 가는 이유가 있다. 왠지 편안하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 했지만 부녀로 보이는 (뇌피셜임)두 사장님이 풍기는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있다. 말로는 잘 표현 못하겠는데 좀 힐링되는 느낌? 두 분 다 굉장히 친절하시고 편안한 느낌이다. 추정키로는 저 건물주 같으신데 뭔가 재력으로 인한 편안함보다는 선한 사람들 같은 편안함이 있다. 특히 우리도 다 견을 키우는 집이다 보니 저분들 동물 사랑도 크신 것 같아 더 친숙한 느낌이다.

대한민국 전체 바닷가 지방 카페의 장점은 항상 그 "그레이트 뷰"인데 아까 말했듯 뷰는 미네랄온천 부지에 뺏긴 상태이지만 (말이 그냥 뺏겼다이지 온천이 먼저 있었을 것이다 그냥 뷰의 특성은 거의 없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주시길) 인테리어도 예쁘게 해 놓고 그 카페와 사람들이 풍기는 힐링 감성 때문에 그 기분으로 항상 찾는 곳이다. (그렇다고 많은 대화를 많이 나눠 본 건 아니고 걍 촉으로 느끼는 그런 거....)

카페를 지키는 터줏대감 푸들이 있는데 3살이라고 한다. 사장님들은 우릴 기억 못할 수도 있겠지만 쟤네들은 몇 번 만나서 아마 서로 냄새를 기억할 것이다. 하아... 그런데 우리 푸드리 보니 진짜 돼지네....ㅜㅜ 13킬로.... 암튼 애견 카페는 아닌 것을 참고. 우린 항상 테이크아웃이라 손님 없을 때는 주문하는 동안 잠깐 애들 들어가 있는 건 허락해 주시는데 손님 있을 땐 밖에 두고 들어간다. 암튼 애견카페는 아니니 착오 없으시길.

산책길로 가는 중에 냥이들도 마주쳤다

이 날은 카페 사장님이 미네랄 온천 건물 좌측으로 쭉 가면 산책길이 나 있다고 말씀 해주셔서 "오늘의 산책 코스"로 그곳을 잡았다. 암튼 좌측 비포장 도로 쪽으로 쭉쭉 가면 제방길이 나온다.

요건 가는 방향에서 뒤돌아서 찍은건데 저멀리 2층 건물이 카페 쏠레 건물, 여기서 좌측이 사진엔 안나왔짐나 미네랄 온천 되시겠다.
보문사 마애석불좌상이 있는 곳

다시 뒤를 돌아 직진하는 방향으로 보면 좌측엔 낙가산 중턱에 위치한 보문사의 눈썹바위 암벽이 보인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저 눈썹바위 암벽엔 보문사의 자랑인 마애석불좌상이 위치하고 있다. 높이가 9.2미터다. 배를 타고 갈 수 있던 석모도 시절에는 더더욱 신비롭게 느껴졌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물안개가 자욱한 시점이면. 여기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전해져 많은 여성들이 순례하듯 찾아오는 곳이라고도 알려졌다 - 이 내용 역시 문화재청 출처. 단, 보문사 마당에 강아지들은 같이 갈 수 있는데 더 마애석불좌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

암튼 우측 바다 방향으로는 제방길 풍경이 먼저 펼쳐진다. 갈대와 억새가 비슷하게 생겨서 항상 햇갈리는데 제방이라 해도 갯벌 쪽이니 아마 갈대가 맞지 않나 싶다. 식물도감이라도 하나 구입해야 하나... 이런 무식한....

유독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던 곳이라 잠시 멈춰서 흔들리는 갈대들 보면 잠깐 멍 때리기도 했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

암튼 좌 낙가산, 우 갈대밭 제방길을 지나 쭉쭉 직진을 해본다

저 끝까지 가보니 드디어 바닷가 산책로가 펼쳐진다. 다른 시간에 왔다면 바닷물로 가득 찬 공간이었을 게지...

이렇게 쭉 길이 펼쳐진다. 약간 좁으니 사람 많을 때는 조심

석모도 바닷가 아웃라인을 따라 도는 5시간짜리 16킬로미터 코스: 석모도 바람길

산책하면서 안내판이 하나 나오던데 이곳은 석모도 바람길이라고 해안길을 따라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16킬로미터의 긴 코스다. 5시간 동안 석모도를 경험하는 코스다. (내 기억으로는 겨울 제주도 한라산 등반이 5시간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해의 비 매력 중 하나가 밀물 썰물 때문에 나 같이 일찍 다니는 사람들이 가면 물이 빠져 있는 상태라 죄다 갯벌인데, 석모도에서 하루 이틀 보낸다면 일몰이나 일출 시간에 맞춰 저 코스를 거닐면 참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 빠진 풍경

근데 또 가득 찬 바닷물이 없는 게 실망이라곤 했어도 또 저렇게 군데군데 치고 들어온 물의 흔적들을 보고 있자니 산책길 중간에 앉아 또 잠깐 멍을 때리게 되더라.

저런 뷰도 참 편안했다.

난 멍 때리는 동안 강아지들은 물도 벌컥벌컥 하시고...

바람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듯 바람이 유독 많이 부는 곳이었다. 다만 춥지도 않고 적당했는데, 여름에 산책하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근데 뜨거운 한여름 오픈된 공간에서 맞는 바람은 포항 바람의 언덕이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갑자기 생각나네

출처: 사단법인 강화나들길 홈페이지

암튼 16킬로의 먼 길 코스를 당연히 완주하진 않았고 간단한 산책을 끝으로 돌아왔다. (한 12번 정도까지 간 듯?) 석모도를 도보로 직접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코스일 것 같다. 바로 위 지도의 보라색 코스다. 거의 석모도의 1/3 수준을 도는 코스다. 왼쪽 출발점 주차장은 미네랄 온천/카페 쏠레 주차장이다. 정식 이름은 강화나들길 11코스다. 알려주신 쏠레 카페 사장님께도 감사.

그렇게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한 12시 30분 정도 되는 시간이었다. 만개한 벚꽃은 없었지만 몇 개월 만의 외식과 외출. 막내 강아지 생일. 그리고 지방이 반겨주는 푸근함으로 알프람이 전혀 필요 없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다시 복용하게 된다는... 내 정신적 안정은 언제 찾아지려나... ㅜㅜ 어쨌든 그래도 좀 동남 방향으로 오니 벚꽃들이 좀 피고 있었다. 한 교차로에서 신호등에 걸려 정차하고 있는데 만개한 벚꽃이 나의 고프로에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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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석모도 놀러가서 찍은 사진
저 시절 석모도는 배에 차를 싣고 건너가야 했다 (아쉽게도 저 벤츠는 내 차가 아님)

옛날 친구들과 배 타고 들어가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는 석모도, 저 시절만 해도 배에 차를 싣고 강화도에서 건너가야 했기 때문에 사뭇 멀게 느껴지던 섬이었다.

 

하. 지. 만.

 

2017년 석모대교 개통 당시 연합뉴스 기사 갈무리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2017년 6월 개통되고 난 후 서울 근교로 나들이 느낌으로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당일치기 코스가 되었다. 저 2017년 개통 당시 기사를 보면 개통 당일 10만 대가 다리를 넘어가고 이 1.42km 구간을 넘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렸다고 한다. 석모도는 지금은 꽤 관광화가 많이 되어 대중적인 섬으로 변모해 가는 느낌이다.

석모대교를 건너

특히 낙가산 암벽에 조각된 신비로운 느낌의 마애관음보살좌상이 있는 보문사는 이제 석모도의 핫플레이스로,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되었다. 이 지역의 현재 상황을 보면, 강화도의 동막해수욕장, 교동도의 대룡시장, 석모도의 보문사는 피크타임이 아니더라도 웬만하면 피하는 게 좋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모이고 이에 따른 교통 체증도 심하다.

2009년 방문 당시; 마애관음보살좌상으로 가는 이 계단 위로는 반려견과 올라가지 못한다&amp;amp;nbsp;

석모도도 당일치기로 가서 해안도로나 낚시터, 저수지, 시골길 따라 드라이브하기 꽤 괜찮은데 보문사 바로 앞에 또 하필이면 꽃게탕-밴댕이 무침-게장 맛집들이 집중 포진하고 있어 여행 일정에서 식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피해 가기가 쉽지 않긴 하다.

강아지 같이 생긴 석모도

보문사에서 미네랄 온천까지 꽤 이름 있는 맛집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당연히 아침 이른 시간 방문 및 미네랄 온천 쪽 식당들이 그나마 나을 수 있다. 보문사 쪽 식당들은 보문사 인파+식당들 인파로 북적북적하다. 다만 보문사 앞 식당 타운은 많은 곳들이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려견과 함께한 여행은 어쩔 수 없더라도 이곳을 택하는 것이 좋긴 하다.

암튼 한적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이 석모도의 맛집 라인에 아주 괜찮은 카페가 있다. 이번에는 돌캐식당에서 여유 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드라이브하다가 돌아가서 근처의 미네랄 온천 바로 앞 SÓLE라는 카페에 갔다. 물론 석모도에도 으리으리하고 뷰 죽이고 예쁜 카페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SÓLE 카페는 그런 뷰맛집 타입은 아님에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처음 방문 시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찾아갔다.

쏠레 푸들이
(좌)우리푸들과 솔레푸들 (우)친화력이 너무 좋은 나머지 우리 강아지보다 먼저 내 위로 올라탄 쏠레푸들이

터줏대감으로 보이는 사회성 좋은 푸들이 한 마리 자리 잡고 있고 아버지와 따님으로 보이는 사장님들도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참 착해 보이신다. 특히 반려동물을 특히! 엄청! 좋아하시는 것 같아 반려견과 석모도 여행 왔다면 맘 편히 들렀다 갈 수 있는 곳 같다. 우리 강아지들 보고 "어머, 어머!" 막 놀라시며 나와서 이뻐해 주시는데 진짜 사람이 진심으로 동물들 좋아하지 않으면 그런 모습이 나올 수가 없다. 그리고 요즘 섬이든 어디 시골이든 왠만한 카페들 커피값 장난 아닌데 여기는 Take out 할 때아메리카노 기준 3,500원! 양도 좋고 홀더도 이쁘고 작지만 커피과자로 유명한 로투스 하나 씩 꼭 끼워 주신다. 쪼끔 더 받으셔도 될 듯!! 그래서 석모도 돌다가 커피 마시고 싶으면 그 좋은 카페들 놔두고 여기로 오는 것 같다. 물론 애견 카페는 아니어서 막 풀어놓고 이런 건 당연히 안 되겠지만 자리에서 얌전히 합리적인 선에서 패티켓을 지키는 것은 다들 잊지 말자고요 ^^ㅋ

맑은 날과 비온 날 쏠레 주차장에서 봤던 뷰; 상봉산과 낙가산 사이다

암튼 똑같은 커피라도 좋고 선한 분위기가 담긴 커피가 더 맛있는 듯하다.

카페 내부 전경

석모도는 여러모로 반려견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 같다.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들도 꽤 있고, 카페도 있고... 강아지가 섬처럼 생겨서 그런 걸까? 섬사람들이 착해서일까? 잘 모르겠지만 부담 없이 서울 근교로 적당한 해안 드라이브와 맛있는 게장/꽃게탕/칼국수 그리고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는 좋은 섬이다. 물론 피크 시간대에 가면 헬게이트다...

석모도의 메인 존

저 석모대교의 반대편인 섬 중앙부 서쪽이 메인이라 할 수 있겠다. 보문사를 더불어 각종 맛집들이 죄다 포진하고 있다. 그 와중에 미네랄 온천 옆 카페 솔레 위치는 빨간 점. 미네랄 온천 가는 주차장 길 건물이다.

저 길을 따라가는 (돌캐식당까지) 아침 드라이브는 이런 느낌이다.(산언덕 코스) 이 쪽은 산봉산과 낙가산이 이어져 높이가 있는 코스지만 곧 내려가게 되어 바다와 가까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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