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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음악들로 'Ear-Sex' 중...
뽑아 놓고 보니 프랑스 음악들이 꽤 많은디...
아무래도 요즘 프랑스가 대세라 어쩔 수 없이 많은 영향을 받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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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 Pop] Baby (Breakbot Remix)
by
PN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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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Sambanova>란 앨범으로 데뷰한 호주 듀오.
ARIA 베스트 댄스 어워드 수상 경력도 자랑한다.
이 음악은 요즘 따끈 따끈하게 구한 노랜데...  프랑스 JUSTICE의 D.A.N.C.E 란 음악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보컬 음악 샘플링 했는데...(동일하진 않지만) 왠지 Justice의 하드한 일렉트로 하우스 스타일 보다는 편안한 일렉트로 팝 스타일의 이 음악이 더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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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Electro] Voyager (Revolte Remix)
by
Daft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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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의 음악을 리볼트가 리믹스 했는데 역시 리볼트도 프랑스의 일렉트로 하우스 DJ다. 기존의 다프트 사운드에서 Justice나 Para One류의 제2기 프렌치 하우스 르네상스 사운드가 더 가미 되었다.
베이스로 삼고 있는 다프트의 사운드가 역시 독보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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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 Rock] Love No (Poney Poney Emotion Remix)
by
the Teen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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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이지만 영국을 베이스로 하는 한창 '잘 나가는' 일렉트로 락 밴드 틴에이져스의 Love No를 포니 포니가 리믹스 한  트랙. 역시나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중얼중얼거리는 듯한 Sultry한 -끈적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스탈렛 요한슨과 어떻게 보면 비슷한 맥락에서 연장선에 있는 음악 같다... 사운드 면에서나 리릭스 면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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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 Pop] Silent Night (Pacific! Remake)
by
Karin St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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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케린 스트롬은 27세 밖에 안되었지만 꽤 전방위적인 경력을 자랑한다.
일렉트로 팝 아티스트이면서 뉴로사이언스 디그리를 가지고 책을 두 권이나 쓰고 스웨덴의 유수 잡지들에 패션, 음악/라이프 스타일 컬럼을 기고한다고 한다...
정말 다학제적인 아티스트...
우리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조금 모자라도 다방면에 관심과 지식을 가지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전문가라는 도그마는 어쩔때는 좋은 방어막이기도 하지만 어쩔 떄는 역겹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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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Pop] Shivers Down in My Spine (French Mix)
by
Marina Cele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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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일렉트로 사운드는 아니고 프랑스 팝 가수인 마리나 셀레스떼의 음악을 라운지 풍으로 리믹스 한 트랙으로... 트립합이라기 하기엔 팝 성향이 짖다. 그 녀는 법학도 였으나 다 때려치고 음악으로 급격한 인생전환을 한 케이스다.
음악은 빠져드는 듯 딥하면서도 상당히 캐치한게 특징이다.
거기다가 개인적인 느낌인진 몰라도 세르지 갱스부르그의 냄세가 굉장히 많이 난다... 프랑스 팝 음악계에 끼친 그 인간의 지대한 영향력 때문인지.. 아님 그 사람 노래 리메이큰가? 건 잘 모르겠다..

음악은 좀 기다리면 나온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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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눈물이다?  Bizarre Love Triangle? 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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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견 카페에 갔다가 흘러나오는 음악 중에 상당히 귀를 자극하는 음악이 있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New Order의 "Bizarre Love Triangle"의 튠이었다.
곰곰히 가사를 들어보니 영락없는 3류 사랑 타령이었다...
뭐 그런 음악이야 워낙 많으니 지금와서 사랑 타령 노래에 대해 짜증내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지만...
이 역사에 길이 남을 명 곡을 이렇게 만들어 버리다니!!!!!
나중에 DC 갤가서 수소문을 해보니 왁스의 '그대는 눈물이다'라는 음악이었따.

음악의 완성도에 대한 말이 아니다..
대중가요를 통해서 나오는 일렉트로닉 팝 류의 음악치고는 분명 세련된 사운드를 구사한다.
하지만!
건드려도 너무나 거대한 명 곡을 이런 식으로 건드렸기에 화가 났었다...
아무리 Synth Pop이 전자 음악 류라고 해도 그저 현대적인 리듬이나 신디사이저 소리나 집어넣어 커버하는 몰상식한 행위는 제발 없었으면!!! 이건 뭐 노래방용 노래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의미를 두지 않고 가사를 읆는 보컬로서, 사운드로서의 가사를 중요시 하지만 그래도 이런 명 곡은 가사를 한번쯤은 음미해 주고 나서 또 다른 나름대로의 해석을 가져와야 하는 것 아닐까?
아무리 일개 대중 가요라도 적어도 그런게 거장과 명곡, 그리고 같은 음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예의가 아니었을까?
저작권료는 지불하고 왔을 테지만 (아마도)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난도질을 해놓다니...ㅜㅜㅋ
정말 마음이 아프다..
타인의 음악을 커버할 때 필요한 건 '또 다른 해석'이지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기분 한번 내는 그런 돌림 노래'가 아닌것을!!!!


Bizarre Love Triangle에 관한 몇 가지 부분들!

로버트 롱고의 Men in the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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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음악 만큼 뛰어난 곡의 뮤직 비디오는 로버트 롱고에 의해 연출되었다.

대중에게는 비트 타케시와 키아누 리브즈 주연의 'Johnny Mnemonic 코드 네임 J"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위적 사진 예술가인 신디 셔먼의 연인이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는 그를 일컬어 "80년대의 대표 예술가"로 불렀을 만큼 80년대 예술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해 왔다.
그의 여러 작품들 중 리소그래피 작품인 "Men in the Cities" 시리즈는 도시의 삶에서 한 개인적 인간이 도시, 기업,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문화와의 충돌을 그려내며 80년대의 핵심 에센스를 담아낸 걸작으로 뽑힌다. (좀더 정확하게는 이 작품 속에 그려지는 80년대는 79년에서 83년 사이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은 추락한/하는 여성/남성-커리어 맨/우먼의 모습에 담아져 있는데 이는 곳 그런한 기계-기업-도시 중심적 문화의 일번지인 80년대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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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의해 대한 두 가지의 탁월한 표현은 바로 주인공들의 드레스 코드와 제스쳐에서 나온다.
기업 문화의 상징이기도 한 유니폼, 즉 정장을 차려 입은 여성/남성 주인공들은 겉으로는 formal한 시대의 아름다움과 당참을 담고 있지만 어딘가 죽음의 댄스를 (작가 왈) 연상시키는 그들의 불편한 제스쳐가 그 형식적인 아름다움과 충돌하고 있다. 이는 바로 기업, 미디어, 기술 문화에 의해 불안정해지고 불안해진 그들의 내면 상태를 끄집어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창조된 것에 의해 창조주가 구속되어진 것이다)

뉴오더의 뮤직 비디오는 바로 이 'Men in the Cities' 시리즈의 연장선이자 영상 버젼으로 볼 수 있는데 롱고가 시리즈에서 이루고자 했던 생각들이 동적인 영상 속에 잘 담겨져 있다.
특히 노래의 클라이막스자 롱고 시리즈의 클라이맥스이기도 한 '추락' 장면은 초현실감과 시대적 감수성을 순간에 담아낸 중첩감과 인스턴스 성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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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arre Love Triangle의 의미?
그럼 과연 여기서 '괴기한' 삼각형 사랑의 구조는 어디에서 생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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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더의 음악처럼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언제나 예술이란게 그렇듯이).
단지 디테일한 해석은 평론가와 관객들의 몫이겠지만 아티스트의 몫이란 바로 이런 맥락의 설정이란 것이다.

예를 들어 책상 위에 올려진 컵의 의미를 찾는 것이 보는 사람의 몫이라면 컵이 놓여진 책상이 있는 곳은 사무실이다, 학교다, 혹은 어둠 속에 있다 식의 맥락을 설정해주는 것이 아티스트의 몫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해석과 감상이란 형용할 수 없는 희열감은 그 맥락의 줄을 타고 들어가며 가능해진다.

뉴오더의 뮤직비디오는 맥락적인 측면을 뽀으면 분명 80년대라는 시대 그리고 도시/기업/미디어/테크놀로지라는 인간이 만들었지만 결국 인간이 그 노예가 되어버린 그 현대 (80년대) 사회의 맥락을 제시해 주었다.

그리고 그 괴기한 사랑의 구조는 관객이 여러가지로 끌어낼 수 있다.
-정규직 - 비정규직 - 일
-남성 샐러리맨 - 여성 커리어 우먼 - 둘의 충돌
-비지니스맨 - 현대 사회 - 잃어버린 인간성

등등 해석은 무한하다
또한 음악도 그러하듯이 삼각형의 구조라 하여 꼭 3가지 요소만이 등장하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

이런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보니


Frente!의 감미로운 버젼은 일종의 레즈비언 테마 송으로도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룹의 보컬이 동성애자인지는 모르겠으나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럼 오리지널 버젼의 뉴오더가 의미한 구조는 뭘까?
이것도 여러가지 해석이 나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해석 가능성이 이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이다.

먼저 주체가 누구인가 할 때 가장 많이 나온 해석은 아마도 예전의 연인, 지금의 연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새로운 연인과의 관계 속에 그녀를(여기서 그녀라고 하는 것은 단지 보컬이 남성이기 때문에 편의상 사용하는 것이다) 버릴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룰'에 지배받는 그가 지난 연인을 떠올리며 그녀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차마 하지는 못하고 결국은 '자유'로운 옛날의 그녀가 '그 말'을 해주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일 수 있다.

또 하나는 오래된 사랑 속에 '갱년기'가 찾아 오며 구속과 같은 느낌을 받으며 그 진저리나는 사랑의 따분한 굴레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한 개인이 이상속의, 상상의 '그 녀'에게 바치는 초현실적인 의미로 다가 올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될 때 맥락은 청춘남녀 뿐만이 아니라 결혼 생활을 하는 오래된 중년 부부의 이야기로도 전개가 가능하다.

또 하나 재미있는 해석인 삼각형이라는 구조에 얽힌 4명의 이야기라는 것도 있다. 이 해석은 바로 윗 해석과 어느 정도 공유하는 점이 많은데 커플인 남녀 각자가 느끼는 그 갱년기와 속박에서 벗어나고픈 혹은 푸념하며 상상으로만 그 탈출구를 떠올리는 의미다.

이 밖에 존재하는 다른 해석들은,  

밴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지난 그들이 몸 담았던 모체인 Joy Division의 이언 브라운을 기리며 부른 음악일수도 있다.

또한 뉴오더와 조이 디비젼이 가지고 있던 영국의 시대적 맥락을 따져 보면 주체는 마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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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sted Love,
                                Love Hu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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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사랑... 뒤틀린 사랑... 단지 남과 여의 관계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이 뒤틀리고 대립되면,
 그 속에서 탄생하는 아이러니, 모순, 딜레마...



"I Love You..."
[Trance] I Love You (Beauty and the Beast) by Anti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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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음악 특성의 반복적인 리듬 전개와 조금씩 변형하는 반음 코드가 상당히 꼬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사 자체는 "사랑해"지만...
음악 자체에서 느껴지는 건 사랑이란 굴레 속에 존재하는 복잡한 실타래의 연속 뿐이다.






"I need a rendezvous..."
[Italo / Death Disco] Computer Love (Kraftwerk Cover)  by Glass C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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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크라프트베르크의 원곡을 글라스 캔디가 커버했다.
노래 자체는 컴퓨터를 통해 사랑을 찾는 한 인간의 내면을 그리고 있는데.... 지금은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현실이 되어버렸다.
뱀파이어와 같은 내면적이고 철학적인 크라프트베르크가 그 차가운 신스 사운드를 통해 인간의 기계화를 선언하고 있었다면 글라스 캔디의 괴기한 좀비적 사운드로 기계의 인간화를 선언하고 있는 듯 하다.







"...and the music was like wind in your hair.. ."
[Trip Hop] Anger Management by Lov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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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분열이라는 단어과 왠지 확 떠오르는 트랙이다. 억지스러운 저음으로 끌고 가다 코러스 부분의 가성 때문이지 감정의 기폭이 확확 변하는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전형적인 Trip/Hip Hop리듬 때문에 촐싹 맞지도 않다.









"Two Kindsa Love..."
[Rock/ Blues] 2 Kindsa Love by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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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과 블루스의 접목이라고 하면 보통 말랑 말랑한 사운드가 상상될 수 있는데 이들은 하드락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밴드 리더 중 가장 wacky 하고 cool한 이 중 한명인 Jon Spencer.. 그들의 걸작 앨범 Now I got Worry에 수록 되었던 곡으로 고딩 시절 방짝이 "널 조져 주겠어!"하며 틀었던 음악이었다.
물론 듣자 마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스티커까지 구해 가방에 붙히고 다녔다. ㅋㅋㅋ 비록  10대 떄의 추억이지만 지금 들어도 속 쉬원한 락 음악...
(그리고 Boss Hog는 그들의 자매 밴드로 알려져 있다)
왠지 "닥쳐 U...Bitch..!"에 어울릴만한...ㅜㅜㅋ





"The clock is ticking without you ..."
[Rock] Pink Love by Blonde Red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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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더 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가 소닉 유스의 스티브 쉘리의 눈에 들어 데뷰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었던 블론드 레드헤드.
이제는 상당한 메이져 밴드이긴 하다.
어쨋든 이태리 태생인 페이스 형제와 미학도 였던 카주 마키노 때문이진 몰라도 그들의 배경적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운드 같다.
뮤직 비디오도 잘 묘사하고는 있지만 남부 유럽 중세 분위기에 미학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으로 굉장이 보수적이면서도 세련된 냄세가 난다.










"I've got a Girl Problem..."
[Rock] Why I Didn't Like August '93 by Elevator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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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락 음악을 많이 듣던 시기가 고딩때여서 그런지 여기서 올리는 노래들을 보면 다 그 때 즘 음악들이 참 많다. 이 음악도 그 90년대 후반기 시절에 나왔는데 인디 인디 밴드 앨범이라 엄청나게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들어보면 여자 문제 보다는 오히려 마약 문제가 좀 더 심각해 보인다..^^







"Too many lies..."
[Indie Pop / Chill Out] Too Much Love by Emily Spa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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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되게 티피컬한 사랑 노랜데 Chill Out 분위기가 물씬 풍겨 듣기에 굉장히 편안한 노래다.










"that we grow old and do some shit..."
[Rock] Lover's Spit by Broken Social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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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간 사랑에 관한 음악이라기 보다는 세월에 대한 애절한 향수나 연민 같은게 더 느껴지는 음악...













"Let's exchange the experience..."
[Rock] Running Up that Hill (A Deal with God) by Kate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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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 다능 예술인 케이트 부시가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던 음악.
문제는 A deal with god이라는 가사 때문이었다.
이 음악을 통해서 케이트 부시가 전하고 싶었던 진짜 메시지는 "남과 여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 .. 왜냐면 그들은 남과 여이기 떄문이다 만약 서로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면 얼마나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놀라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더욱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악마와의 어떤 계약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나님과의 계약은 어떠한가라는 생각이 들어" 탄생한 노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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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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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레였던 여름 방학!
[Rock] Vacation by the Go-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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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추억 중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여름방학이 아니었나 싶다. 왜 그런지 몰라도 겨울이나 봄 방학 보다는 여유있는 긴 여름방학이 훨씬 기다려졌었다.
삼삼오오 혹은 때거지로 시원한 바닷가로 몰려가는 건 cliche지만 언제나 즐거운 상상과 기다림이었다.








불편, 반항 그리고 간지 - 교복
[Pop Indie] School Uniform by the Pipet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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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은 정말 상징적이다. 너무나 상징적이다 보니 좋다 나쁘다를 딱 잡아서 말할 수가 없다.
그래도 생각해 보면 불편, 반항, 간지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나들처럼 자유복을 입고 싶은 갈망도 많았지만 군인들 군복으로 각잡듯이 교복도 일종의 '간지' 코드로서 나름대로의 멋을 부리는 이들도 엄청 많았었다...ㅋㅋ







여고생? 어허...이 변태...
[Pop 80s] Schoolgirl by Kim W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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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그래도 유니폼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여고생'이 아닐지...
여고생... 내 학창 시절에 주위에 여고생은 없었다... 남고를 다녀서 그런지 여고생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
단지 변태 꼰대들의 '무용담'이 몇 개 남아 있을 뿐...
생각해 보면 남자들끼리의 기숙사 생활도 엄청난 추억거리를 남겼는데 그때만큼 여자들을 향한 '판타지'를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여자들은 화장실도 안가는 줄 알았으니 ㅎㅎㅎ






잘 있거라 나는 간다!
[Rock] School's Out by Alice C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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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학창 시절이 끝나길 원했는지...
이 노래는 그 엿같은 학교를 떠나기만을 바라다가 그 시점이 왔을 때의 그 솟아오르는 기분을 그대로옮겨 놓은 듯하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 그 순간이 올 때는 참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때야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대학교 시절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정말 학생 신분으로 죽어도 남아 있고 싶었다. 절대 사회인이 되어 사회에 찌들어 살기 싫었는데...
이젠 현실로 다가와 버리니.... 암담할 뿐이다.







더 높은, 미지의 곳을 향해...
[Rock Classic] A Dream goes on Forever by Todd Rundg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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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건 대학교 건 졸업 후는 또 다른 삶의 시작을 예고 한다. 좀더 높은 곳을 향해 떠나는 ....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그런 미지의 세계
하지만 기다리는 건 가혹한 현실의 세계일 뿐....
꿈? 정말 사치지만 정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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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혜성처럼 나타나 전 세계 하우스 씬을 싹 쓸어버린 이 시대 최고의 듀오라 일컬어 지는 다프트 펑크! 어떤 이는 세계가 프랑스를 아직도 우습게 보지 못하는게 그들 때문이라고 우스게 소릴 할 정도다. 70년대 프렌치 디스코 아이콘인 Cerrone 이후 잠잠했던 프랑스 댄스 음악씬을 단숨에 세계의 중심으로 올려놓고 프렌치 하우스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락 밴드로 출발한 그들은 걍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어떤 영국 평론가의 혹독한 혹평을 받고 새로운 전자 댄스 듀오로 거듭나는데 그 평론가가 그들을 비꼴 때 사용했떤 단어가 바로 Daft Punk다.

이미 그들의 출현 즉시 부터 골수팬들과 함께 전 세계에 폭 넓은 지지도를 가진 초대형 거물급이었지만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Hip Hop 아티스트 칸예의 공연에 깜짝 출현해 대중의 인지도까지 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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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피를 이어받은 Ed Banger 레이블의 아티스트들, 특히 Justice는 새로운 다프트라 불리며 현재 한창 진행중인 Electro House를 통해 제 2의 프렌치 하우스의 르네상스를 다시 열었다.
 
그 다프트 펑크의 반 쪽인 Thomas Bangalter 토마스 뱅갤터는 다프트 펑크 말고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듀오로서 [일렉트로마 Electroma]라는 실험 영화를 깐느 영화제에서 소개하기도 하고 혼자서 모니카 벨루치, 빙상 카셀 주연의 [돌이킬 수 없는 Irreversible]의 사운드 트랙을 담당하기도 했다.


아래는 그 토마스 뱅갤터를 중심으로 한 주옥같은 사운드들이다.

As Himself
[House/French] Love by Thomas Banga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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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뱅갤터가 내놓은 트랙으로 아마도 지금 구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최근의 트랙일 것이다. 음악 제목처럼 들뜬 기분에 클럽 플로어를 로맨틱하게 장식할 하우스 트랙이다.  (** 수정: 나중에 알고보니 프랜치하우스 에벤절리스트로 거듭나는 루이스 라 로시의 자작극으로 판명되었었음... 고로 뱅겔터의 음악이 아님 후우...)



With DJ Falcon
[House/French] So Much Love to Give by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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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인가 03년 당시 나를 거의 혼수 상태에 빠져버리게 만들었던 트랙이다.
쿨 앤더 갱의 음악을 샘플링한 곡으로 뱅갤터와 깊은 인연이 있는 DJ Falcon과 함께 Together란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며 내놓은 트랙으로 그 해 클럽 플로어를 쓸어 버렸다. 아마도 그 해를 기준으로 2,3년 간 유럽에서 나온 클럽 댄스 트랙 중 Moloko 몰로코의 "Sing it Back," Modjo 모죠의 "Lady"와 함께한 최고의 댄스 트랙이 아니었나 싶다.
이 때 비슷한 시기에 Eric Pryds의 Call on Me가 나와 대중적 성공은 에릭 프리즈에게 넘어가긴 했는데 DJ Falcon이 먼저 Call on Me의 리믹스를 틀고 다녔다는 얘기가 있다. 그리고 크레딧은 에릭 프리즈에게 넘어가고 할 수 없이 So Much Love to Give를 택했다는 ... 믿거나 말거나...
다프트 펑크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반복에 의한 유포리아 Euphoria가 최절정에 다른 듯한 생애 최고의 리믹스 중 하나다.




As in Stardust
[House/French] Music Sounds Better With You by Star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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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렌치 하우스의 또 다른 거성들인 Alan Braxe 앨런 브랙스, Benjamin Diamond 벤자민 다이아몬와 토마스 뱅갤터가 만나 만든 프로젝트 그룹으로 이 또한 클럽 댄스 클래식 중 클래식이다. 곡은 CHaka Khan 샤카 칸의 Fate를 샘플링 했다.
뮤직 비디오는 미셀 공드리가 연출했으니 할 말 다 했다.




As the Half of Daft Punk
[House/French/Electro] One More Time (The House Moguls 2007 Remix) by Daft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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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프트 펑크의 세계에 이 트랙으로 입문한 사람들도 엄청 많을 것이다. 그 정도로 다프트 펑크의 대표 음악처럼 알려져 있는 클래식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리믹스가 존재하는데 위의 트랙은 2007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놈으로 일렉트로 사운드가 더 강화되었다. Ediir Johns의 More Spell on You를 샘플링 한 곡으로 Music Sounds Better With You와 마찬가지로 Romanthony 로만쏘니가 보컬을 맡고 있다.




Remixes
[House/French] Signature (Thomas Bangalter Edit) by DJ Meh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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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Bangalter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DJ Mehdi의 작품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듯 싶다.. (뱅갤터 에딧이긴 해도) 어쨋든 다프트 펑크 크류와 조인하고 있는 Dj Mehdi의 Luck Boy 앨범에 수록 되었던 곡으로 Dynasty의 Strokin'이란 음악을 샘플링했다. 메디는 일렉트로 힙합퍼인 Uffie의 동생인가 언니의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그녀의 이름 또한 Fafi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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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J-pop 수퍼 아이돌 아유미 하마사키와 Ed Banger Label를 위시로 한 제2 프렌치 하우스의 르네상스를 열고 있는 주역 중에 하나인 ParaOne이 만났다!
아유미 하마사키의 Grateful Days를 감질맛 나는 일렉트로 사운드로 변신 시켰다...

옛날 아유미 하마사키, Every Little Thing, Globe 등이 속속 트랜스 리믹스 앨범을 내놓았을 때 일본의 음반 시장에 감탄한 적이 있었다.

아무리 트랜스 그 시절 클럽계를 접수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중가요 중에서도 그런 큰 아이돌급, 수퍼스타 급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그 흐름을 캐치하고 앨범으로까지 내놓다니!
더군다나 그저 그러한 믹스도 아닌 페리 콜스틴 등과 같이 대략 트랜스계의 수퍼스타급 DJ들로 부터 리믹스를 따왔었던 것에 더욱 경악 했었다...

암튼 요즘 전 세계 클럽계를 선두지휘하고 있는 프랑스의 일렉트로 하우스의 물결 또한 일본은 대중가요 시장에 접목 시킬지는 모르겠으나...
아유미 하마사키와 Para One의 만남은 정말 놀라운 뉴스다!


[House Electro] Grateful Days (Para One Mix) by Ayumi Hamasaki

 
그리고 요건 아유미 하마사키 노래 중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노래이자 트랜스 버젼이다.
옛날 트랜스 믹스 앨범들이 나올 때 수록 되었던 곡이다..
기억하기론 아마도 Ayu-Trance란 앨범 제목일 것이다..
초 강추!

[Trance Vocal] Fly High (Vincent De Moor Remix) by Ayumi Ham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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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the Guys, Angel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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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남자들에 둘러쌓인 홍일점으로 밴드 구성이 이루어지는게 흔했던 시기가 있었다.
대부분 얼굴마담 격의 역할 정도만 수행했으나  강한 캐릭터, 음악성 등으로 밴드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여성들도 있었다. 여기 소개된 그녀들은 밴드 리더는 아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인기를 얻었던/얻은 이들이다. 메인 보컬도 아니어서 가끔이나마 듀엣이나 솔로를 할 때 follower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종종 참여하는 남성 보컬 뒤의 코러스 등은 그 시절 '천사표 목소리'의 꼬리표를 달아 주기도 했다.


Georgia Hubley YO LA TENGO
[Rock] Tom Courtenay (Acou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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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저지 호보큰 출신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인디락 밴드인 Yo La Tengo! 죠지아 허블리는 여기 소개한 이들 중 유일한 드러머 및 보컬이다.
그녀의 너무나도 맑은 목소리는 천사라는 꼬리표를 달아도 무방하다. Camp Yo La Tengo 싱글에 수록된 Tom Courtenay의 리메이크 곡으로 학창 시절 방짝이 구한 LP 판을 보고 엄청나게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나는 CD로 구입했어야 했지만...







Kim DealTHE PIXIES
[Rock]
Gig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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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영국 출신으로 착각했던 (왜 인지는 모른다) 80,90년대 록 음악의 전설, the Pixies. 여기서 베이시스트였던 킴 딜은 훗날 The Breeders, The Amps를 만들고 활약했다.









Fontaine Toups VERSUS
[Rock]
Forest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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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개한 밴드 중 아마도 가장 Force는 부족할 것이다. 본의 아니게 딴 밴드들이 워낙 전설급 들이라.. 그래도 개인적으로 선호했던 뉴욕 베이스의 인디락 밴드 Versus. 독특한 점은 밴드의 핵심 멤버였던 Baluyut 형제가 필리핀계로 90년대 초반 인디락 붐에서 아시안 파워를 톡톡히 보여주었다는 점. 홈일점 폰테인 툽스는 베이스와 기타를 맡았었다.






Kim GordonSONIC YOUTH
[Rock] Bull in the H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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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Post Punk와 no Wave Rock 계열의 전설 소닉 유스 그리고 베이시스트 킴 고든... 그녀의 보컬과 퇴폐스런 Femme Fatale적 이미지는 굳이 천사표 목소리로 따진다면 루시퍼에 더 가깝지 않을까? 그녀는 리더 썰스튼 무어랑 결혼했고 얘는 쓩쓩크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밴드는 여전히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D'ArcyTHE SMASHING PUMPKINS
[Rock]
...Said Sa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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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너바나 로 인한 얼터너티브 폭풍으로 인해 손해를 본 대표적인 밴드였던 스매슁 펌프킨즈 그리고 밴드의 베이스 플레이어 다르시. 그녀의 연주 스타일은 듀란 듀란의 존 테일러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밴드 멤버였던 제임스 이하와 사귀기도 했다. 그리고 리던였던 빌리 코건과 상당한 관계 악화로 인해 밴드에서 '퇴출' 당했다. 코건은 한 인터뷰에서 그녀를 가리켜 '코케인 찌들은 미친년'이라고까지 폄하했었다. 어쨋든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농장과 엔틱 샵을 꾸려 잘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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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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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와인은 이제 대중 문화로 잡아가는 것지만 샴페인 아직인 것 같다.
아직도 몇 몇 군데에서 샴페인은 특별한 오케이션에 마시는 '이벤트 주'라는 인식이 보인다.
틀린 말은 아니다..
탄산수 같은 스파클링의 톡톡함과 샴페인만의 달콤함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뻥~하고 코르그를
터뜨리는 순간의 분위기는 분명 어떤 celebration에 어울리긴 한다..
하지만 밑의 음악의 가사에서도 나오듯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음료수로서 부담없이 마시면 좋더라...
특히 질 좋은 살라미나 햄... 혹은 샌드위치 입에 물고
한잔 꿀꺽 해주면 정말 꿀맛이다..
와인처럼 오래된 숙성의 맛 보다는 가볍고 갓만들어진 듯한 아삭함에서 오는 상쾌함이 느껴지는
음료수..

하지만 (드라마에서) 긴자의 룸싸롱에서 "돔 뻬리~ 추가"를 외쳐대는 손님과 언니들을 볼때면 조금은 위축되긴 한다...ㅜㅜㅋ 아... 허해...




Green Sheik of Araby
[Lounge / Uptempo] by Greens Kee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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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를 소제로 한 많은 컴필레이션 중 Upstairs at Larry's는 샴페인을 그 주테마로 삼으며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음악 또한 샴페인이 가지고 있는 스파클링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밝은 업템포의 라운지 음악이 주를 이룬다.

이 음악은 이 컴필레이션의 첫 곡으로 늘어지다 땡겨주는(?) 색소폰 소리가 인상적이다.




Bubbles in the Wine
[Lounge / Uptempo] by Dex Bub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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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래리스 컴필레이션이 수록된 곡으로 직접적으로 샴페인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음료수..

"How about some Champagne now?"

"Wonderful!"






Overture Da Promesse Promesse
[Lounge] by Bruno Canfora (Bacharach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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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흐 원곡으로 시나는 빅 밴드 보사노풍의 라운지 음악이다.
샴페인은 왠지 몰라도 신나고 즐겁고 흥겨움이라는 문화적 코드에 완전히 박혀 버린 듯 하다..
기분 울쩍하다고 샴페인을 드는 일은 아마도 극히 드문일이 아닐까?








Love Boat Theme
[Disco] by Ch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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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졸 따르는 샴페인에서 일어나는 거품이 연상되는 곡이다..
한 잔 쭉 들이키고 탄산의 작용으로 더 빨리 취하게 만드는 샴페인에
기분좋아져서 해벌래해져 행복한 모습...
원래는 좀 로맨틱한 디스코 트랙이다..
동명의 유명 드라마 주제가로 쓰였다...









Mr. Sandman(Squeak E. CLean and Desert Eagles Club Classic)
[Lounge / Dub / Break] by The Chordet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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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알딸딸한 기분이 이런 느낌 아닐까 하는...
좀 기분좋게 알딸딸한 경우..
근데 술도 어느정도 좀 깨서 제 정신이 돌아올랑 말랑하는 그런...










When You're Smiling (The Whole World Smiles with You)
[Jazz / Swing] by Dick Hyman Chorus &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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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의 마이티 아프로다이티 사운드 트랙으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경쾌한 딕 하이만의 곡이다.

술이 다 떨어졌을 때 그 아쉬움이 떠오르는 노래다...
맛좋은 술을 맛봤을 때 특히 아쉬움이 남는데...
이 음악의 흥겹고 희망찬 메시지는 샴페인과 잘 맞아 떨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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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즐기는 법과 팩트들

-wikipedia에서 살짝 퍼옴 (번역은 내 맘대로)


우선 재미있는 부분 먼저... 팩트는 나중에 (ㅜㅜㅋ_ 아...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여...)


샴페인 즐기는 전통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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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플룻 (flute)이라 불리우는 기다란 글라스에 서브된다. 리델(Reidel)이 이 글라스의 생산으로 유명한데 다른 생산업체는 이 디자인을 카피하여 좀더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마리 앙트와네트의 가슴이란 별명을 가진 빅토리안 쿱은 냄세를 분산시키고 와인이 지나친 산소가 유입되는 이유로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글라스는 보통 베이스나 스템 부분을 잡는데 이는 지나치게 찰랑거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테이스팅의 경우 보르도 와인에 쓰이는 큰 레드 와인 글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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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로마 향이 넓은 글라스의 넒은 공간에서 좀더 잘 퍼지기 때문이라 한다.  샴페인 플룻에는 보통 2/3 정도 따르고 와인 글라스에는 한 1/3정도 따른다.

-항상 차게 마셔야 맛이 좋다. 7도에서 9도 사이가 가장 적합한 온도라 한다. 

-차게 마셔야 되는 이유로 샴페인을 위한 아이스 버켓이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아이스 버켓은 코르그를 제거하기 전 샴페인의 칠링을 위한 것임으로 코르그 제거 후 다시 아이스 버켓에 돌려 놓지 않는다. 계속 얼음에 노출될 경우 제대로된 플레이버를 느낄 수 없다.




샴페인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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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샴페인 플룻 안에 딸기 넣어 준다고도 한다...  맛이 더 좋데나?
(근데 딸기나 딸기 케이크랑 먹으면 궁합은 잘 맞긴 하는 것 같다)
-샴페인 떠뜨리는 전통은 1967년 르망 24시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떠뜨리는 경우 너무 많은 샴페인을 버리게 되고 방향을 잘못 틀었을 때 사람이 다치게 되는 위험 요소도 있다.

-샴페인을 열때는 코르그를 붙잡고 보틀을 돌린다 (코르그를 돌리지 않는다)
-이 때 보틀을 45도 각도로 틀어주면 샴페인 보틀 안에서 최상의 표면 면적을 보장하게 됨으로 버블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샴페인 코르그를 널 때 여는 소리는 "뽕~"하는 pop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Whisper 속삭임이라는 소리도 있다. 이는 Le soupir amoureux (loving whisper)라 하여 사랑의 속삼임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뽕~" 열기와 비교하여 맛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양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특별한 경우에는 세이버를 이용한 사브라지라는 아주 멋있는 방법의 코르그 따기도 있다.



Trivia
-리딩 대학과 칼리가리 대학 연구 발표에 의하면 샴페인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자유다)
-딴 술에 비해 샴페인에 의해 빨리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탄산수의 성질이 몸 안으로의 알콜 섭취를 더 빠르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샴페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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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탄산성이 가미된 형태로 프랑스의 샴페인 리젼에서 생산된다.  법적으로 보호 받는 이름이기에 (적어도 유럽에서는..) 엄격히 따지면 프랑스 샴페인에서 나오는 스파클링 와인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샴페인 지방의 와인 생산은 중세부터 알려졌고 주로 성찬용으로 교회에서 생산되었다.  17세기부터 샴페인은 일종이 셀레브레이션을 위한 음료로 널리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영국이 열렬했다.
최초의 상업용 스파클링 와인은 1535년 Languedoc의 Lomoux 지방에서 생산되었고 우리가 지금 아는 샴페인은 1700년 즈음 만들어졌다.
대체적으로 돔 페리뇽 (Dom Perignon)이 처음 발명한거라 알려져 있지만 이미 30년전 설탕 첨가를 통한 세컨드 발효 방식은 영국의 과학자겸 물리학자인 크리스토퍼 메렛에 의해 행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어쨋거나 저쨋거나 돔 페리뇽 목사의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샴페인의 등장

샴페인이 처음 세계적으로 각인된 것은 프랑스 국왕들의 Anointment (기름을 부어 성령의 임재를 나타내는 상징적 행위라고 함)에서 사용됨으로서였다.  이때부터 샴페인은 luxry+Power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서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때서부터 각종 샴페인 생산 업체들이 생겨났고 중산층의 샴페인을 향한 흥미 또한 늘어나게 되었다.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물질 소비를 통한 신분 상승의 욕구는 다름 없나보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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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상승의 심볼로서의 샴페인 마케팅

1866년 일종의 마케팅 개념이 탑재된 샴페인 홍보가 시작되었는데 그 시절 유명 엔터테이너였던 Geroge Leybourne과 Moet (모에 샹동 생산체)의 만남이 바로 그것이다. 모에는 그를 통해 샴페인이 가진 출한 맛, 부유하고 풍족한 삶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지는 대중앞에서는 무조건 샴페인만 마시기로 계약까지 했다는...) 이렇게 해서 '샴페인 찰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의 대중적 이미지는 무척이나 지적이고 철학적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그의 높은 대중적 신뢰도는 샴페인이 가지고 있는 신분상승적 이미지를 깊이 심어주었다. 그리고 이 성공은 지금까지 샴페인이 인기를 끌어오게된 마케팅적 쾌거였다.






드라이한 Brut 샴페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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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샴페인은 오늘 날보다 훨씬 달았었는데 단걸 좋아한 러시안들의 영향이 강했다고 한다. 좀더 드라이한 샴페인 생산의 트렌드는 페리에 쥬에 (Perrier-Jouet)가 런던 수출용 1846년 빈티지 생산에 있어 스위트한 요소를 제거하고 드라이하게 나가게 함으로서 시작되었다. 이 드라이한 샴페인이 바로 오늘 날 우리가 즐기는 Brut Champagne 브뤼 샴페인이며 정확히는 영국에서 1876년에 생산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샴페인 생산 혁신에 있어서만큼은 프랑스보다 영국이 더 영향을 많이 끼친 듯 하다)


샴페인 용어에 대한 논란과 혼란
프랑스 샴페인 지방은 샴페인에서 나오는 스파클링 와인만이 '샴페인'이라고 대대적인 교육과 홍보 그리고 법적 조취를 통해 알렸것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샴페인"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샴페인의 법적 보호 장치는 1891년 마드리드 협정을 통해 정해졌으며 유럽 연방 및 다른 국가들에게 조취가 취해졌다.  그리고 1차대전 이후 베르사이유 조약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되었다.
따라서 샴페인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제재된 상황에서 여러 나라의 스파클링 와인 업체들은 각기 다른 용어들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열거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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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카바 (Cava)
-이태리=스푸만떼 spumante라 부름
-이태리=Muscat 포도에서 만든 이탈리안 스파클링 와인은 DOCG Asti라 불림
-남아프리카=캡 클라식 (Cap Classic)
-독일=Sekt
-프랑스의 Burgundy와 Alsace=크레멍 Cremant
등이 있다.

이런 엄격한 이름들 말고도 샴페인과 구별을 위해 간단히 스파클링 와인이라고도 한다. 단 미국의 경우 2006년 3월 10일 이전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업체에 한해서는 세마이-제네릭 명칭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샴페인 법적 범위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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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골치 아픈 법적 조취 과정을 겪고 있는 샴페인 지방은 그 법적 효용성을 더욱더 세세하게 강화시키고 있다. 체계화의 예를 들어 포도가 자라는데 가장 적합한  환경; 가장 적합한 포도 종류 (샴페인에 주 재료로 쓰이는 포도 종류엔\에는 샤도네이 Chardonnay, 삐노 느와 Pinot Noir, 삐노 뮤니에 Pinot Munier가 있다); 포도 재배 요구사항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구사항들에 부합할 시에만 샴페인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프랑스의 와인 애펄레이션을 총괄하는 부서인 INstitut National Des Appellations d'Origine은 1927년 이후 대대적인 법적 범위의 재검토를 행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시장에 불이익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와인 하우스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한다.


샴페인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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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효와 보틀링 이후 두 번째 알콜 성분의 발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두 번째 발효 과정에서 각 사만의 고유한 방식의 yeat와 록 슈가 첨가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프랑스 어펠레이션 오리진 컨트롤 부서는 1.5년을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이 제 맛을 낼 수 있는 최소의 기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Millesime라 하여 포도 풍작을 겪는 시기에는 질 좋은 샴페인의 생산을 위해 3년 동안 숙성시키도록 지시한다.
그리고 그동안 샴페인 병은 크라운 캡으로 막아 놓게 된다. 그리고 yeat의 잔여가 neck 목 부분에 남게 되는 시점에서 다시 그 부분을 얼리고 캡을 없엔다. 이렇게 생겨난 병 속의 수압은 얼음 알갱이들을 밖으로 분출 시키는데 이 안에 yeat의 잔여들이 모여 있다.  그리고 재빨리 코르그를 씌워 샴페인의 탄산 성분을 유지 시키는데 이 부분에서 상당한 장인 정신이 필요한듯 하다.


샴페인 생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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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지방에는 무려 100개가 넘는 샴페인 하우스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 생산자들은 레이블에 새겨져 있는 이니셜을 통해 구분할 수 있는데...
-NM (Negociant manipulant): 이곳은 포도를 사서 만든다
-CM (Cooperative de manipulation): 멤버로 지정된 재배자들이 직접 생산한 포도를 사용한다
-RM (Recoltant manipulant): 재배도 하고 와인도 같이 만든다. (5%의 구입은 허용) - 말 그대로 조합이다
-SR ( Societe de recoltants): 조합은 아니고 일종의 연합이나 단체 규모 임
-RC (Recoltant cooperateur): 조합의 레이블 하에 만들어진 샴페인을 판매하는 조합이다
-MA (Marque auxiliaire) : 생산자나 재배자와는 관계가 없는 브랜드를 말한다.
-ND (Negociant distributeur): 자신의 이름으로 와인을 판매하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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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름 하나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 그 날,
이제는 체제나 마케팅이라기 보다 우리 자신이 우리를 더 종속 시켜버리게 된듯한 느낌이 나는 날,
언제부턴가 스트레스로 다가온 그 날,
직장에선 동료들과 상사들 챙기느라,
학교에선 교수님과 선배들, 친구들 챙기느라,
보통 ABC 초코렛 가지고는 안된다고 고민하는 이들도 생기게 된 그 날,
초코렛만 받고 말 것이냐... 저녁은 쏴야지... 지갑 걱정보다 예약 전쟁이 더 두려운 그 날,
초코렛만 받고 말 것이냐... 언제부턴가 생긴 화이트 데이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 그 날,
교통 상태가 더 무서운 그 날,
그래도 다 먹고 살려고 그러는거 아니겠어, 나를 위로하는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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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이란 이름 하나로 버티는 그 날,
그래도 사랑이란 좋은 것이라...
어찌하였건...
전부다 이렇게 느끼는 건 아닐지만,
정말 이 날을 순수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이들도 많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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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건 나이트에선 발렌타인이라 많은 뻐꾸기들이 오고 갈까나..

어쨋든...

Have a Lovely Bloody Kinky Happy Valentine's Day~




[Pop / Rock / 80s] Somebody's Baby by Jackson Browne



[Rock] Somebody's Baby by Yo La Tengo



Well, just - a look at that girl with the lights comin' up in her eyes.
She's got to be somebody's baby.
She must be somebody's baby.
All the guys on the corner stand back and let her walk on by.
She's got to be somebody's baby.
She must be somebody's baby.
She's got to be somebody's baby.
She's so fine.
She's probably somebody's only light.
Gonna shine tonight.
Yeah, she's probably somebody's baby, all right.
I heard her talkin' with her friend when she thought nobody else was around.
She said she's got to be somebody's baby; she must be somebody's baby.
'Cause when the cars and the signs and the street lights light up the town,
She's got to be somebody's baby;
She must be somebody's baby;
She's got to be somebody's baby.
She's so....
She's gonna be somebody's only light.
Gonna shine tonight.
Yeah, she's gonna be somebody's baby tonight.
I try to shut eyes, but I can't get here outta my sight.
I know I'm gonna know her, but I gotta get over my fright.
We'll, I'm just gonna walk up to her.
I'm gonna talk to her tonight.
Yeah, she's gonna be somebody's only light.
Gonna shine tonight.
Yeah, she's gonna be somebody's baby tonight.
Gonna shine tonight, make her mine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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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bics ... Brea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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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어로빅의 의미는 산소를 이용한다라는 뜻으로 운동을 하며 공기를 빨아들였다 내쉬며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운동들과 관련되어 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80년대 하면 뺴놓을 수 없는 아이템, 에어로빅... 그 테마의 음악들...



Let's Get Physical
[Pop Dance]  by Sara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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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하면 뺴놓을 수 없는 것이 헬스 붐에 따른 에어로빅이다.
그리고 에어로빅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Let's Get Physical의 주인공 Olivia Newton John... 그리고 그녀의 트랙을 리메이크한 사라 러브의 곡.
노래가 흘러다닌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정보들이 나돌고 있다.
심장박동과 일맥상통하며 하나 둘 하나 둘 움직이는 규칙적인 몸동작에 들어있는 운동감이 백미다... 물론 뺴놓을 수 없는 섹시한 클래식 음악.







What a Feeling
[Pop Dance] by Irene C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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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 식 댄스의 결정판이었던 제니퍼 빌즈의 영화 플래시 댄스의 주제곡...
뭐 별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다.
훗날 내놓은 아이린 카라의 음악들은 이 곡과 상당히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나갔고 대중적인 성공도 함께 거머쥐었다.
전형적인 업비트의 댄스 트랙.






Teenage Color (Russ Chimes Remix)

[House Electro] by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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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곡들이 전형적인 레벨 1의 에어로빅 형 음악이면 이 음악은 한 레벨 2정도? ㅎㅎ
에어로빅 음악이라긴 뭐하고 위의 80년대 풍 댄스 음악의 신디사이저와 비트 등 일렉트로와 신스의 요소를 프로그레시브하게 풀어낸 수작이다.

앨범 커버 또한 엄청나게 80년대 틱 하다...
그리고 저 보라색 기의 머리 빛갈은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 칵테일의 포스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Addicted to Love
[Rock No Wave] by Ciccone Youth (Sonic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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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정도면 레벨 4나 5 정도라고 해야 하나.
소닉 유스가 마돈나를 컨셉으로 한 The Whitey Album에 수록 된 곡이다. 치코니란 이름도 마돈나의 본명에서 따 왔다.
마돈나의 80년대 히트송들을 연상케 하는 '뻔한' 비트를 바탕으로 신랄하게 조롱한다..
어쨋든 다른 관점으로나마 에어로빅의 변종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소닉유스.... 그들이 아직도 음반을 내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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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Heart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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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벅차 오르는 순간!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한 그런 기분들...
사랑이 시작될 때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

어찌하였건 소비주의 사회가 만들어 놓은 또 하나의 걸작품인 발렌타인 데이가 요번 주다.
바로 그 날이 오며 꽁꽁 얼려 놓았던 우리들의 지갑은 열린다...
이 무슨 열려라 참깨도 아니고 알라딘의 요술 램프도 아니고...
하지만 덫은 아주 깊게 놓여져 있어 빠져나가긴 힘들다..
지갑을 열고 즐기던지..
지갑을 닫고 투쟁하던지...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런 저런 사랑 테마의 음악들~^^


 
Love's Theme
[Disco/Soul]  by Love Unlimited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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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테마라 하면 단연 베리 화이트를 뽑고 싶다.
사랑, 희망, 행복에 관한 수 많은 음악을 남겼지만 정작 자신은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베리 화이트의 프로젝트 격 그룹인 무한한 사랑의 오케스트라 ^^ㅋ의 사랑의 테마는 바로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의 벅차오르는 느낌을 그대로 소리에 실어 전해 준다..

디스코의 여명기에 다른 한 편에 서서 소울이 흠뻑 담긴 사운드로 여러 사람의 맘을 자극했었던 역사적인 트랙이기도 하다.







First Love
[Electro Rap]  by Uf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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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샘플링이 먼지 잘 생각은 안난다.. Time After Time이었나....가물가물
암튼 문근영이 울나라 국민 여동생이라면 Uffie는 힙합계의 국제 여동생이다. ^^ㅋ

첫사랑이라는 노래 제목만큼 무언가 첫 시작을 알리는 듯한 리듬이 좋다.

근데 왠지 언제부턴가 보코더 섞인 음성 조절이 나오면... 상업으로의 전환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나는지...ㅜㅜㅋ






Together Forever in Love
[Rock-Garage] by Go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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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항상 자주하는 말이 "사랑해 영원히.."
그리고 헤어져 지난 날 생각하면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이었는지 깨닫는다.. 혹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는 사람들도 있겠고...

암튼 그런 맥락을 생각해 보면 장난감 같은 이 갸라지 락 튠에 정말 잘 어울리는 간편하고 귀여운 곡이다...








One in a Million

[Electro Pop] by Priv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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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 중의 하나...
바로 너다라고...
가사나 비트나 굉장히 프로그레시브한게 상당히 확고한 느낌을 전해 준다..
사진의 분위기에서도 느껴지듯 오히려 남성적인 강한 마음이 더 나타나는 듯한 그런 느낌...
확고하고 힘이 있으면서도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일렉트로 팝

음...운명을 만날 확률 보다는 로또 대박 날 확률이 더 낮다는..
.ㅜㅜㅋ





Summer of Love
[Pop]  by Helen Hoff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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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호프너의 사진이 없어 페이 웡의 사진으로 대신...
이유는 한 10년 전 페이 웡이 이 노래를 리메이크 하며 홍콩 전체를 발칵 뒤짚었었기 때문... ㅜㅜㅋ

제목에서 느껴지듯 여름 햇살 안에서 듣는 가벼운 팝송
가사는 뭐 여느 사랑 노래가 그렇듯 뻔하다.. ^^ㅋ












You Make Me Feel Like (Peace & Love & Happiness)

[House Deep]  by A: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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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처럼 좋은 약도 없다 했나..
당신 때문에 평화, 사랑, 행복을 느낀다는...
거의 이 정도면 콩깍지 수준의 상태에 다달은...
두 눈은 하트로 불켜지고...

헤드칸디 비치 하우스 컴필레이션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칠한 딥하우스의 편안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Love is You

[Disco] by Carol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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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행복 이런 요소라면 디스코처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도 드물 것이다.
디스코는 설명이 필요 없다...그냥 듣고 몸으로 표현하는 거다...

이 노래 들음 Modjo나 Spiller의 Groovejet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Tell Her (You Love Her Each Day)

[Pop-Oldies]  by Frank Sin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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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라면 이런 올디한 팝 분위기 하나 정도는 끼워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ㅋ

아주 간단한 사랑 공식에 대해 노래한다.

매일 매일 "사랑해" 한 마디 씩 그녀에게 해줘라..
그 간단한 한마디가 그녀에겐 삶의 의미가 되리니...

음... 로맨틱 한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면에선 상당히 마초적인 것 같기도..

자꾸 프랭크 시나트라와 갱단을 연계시키게 되서 그런 느낌이 나는지도.. 암튼 피날레로는 이 노래 만한 것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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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o the Respected, Loved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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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을 향한 사랑고백 혹은 그들을 향한 존경, 감사를 테마를 한 음악들...



Julie Christie
" I'm looking for a lucky charm"
[Rock Indie] Tom Courtenay by Yo La Te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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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처음 들은 후부터 10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평생 노래 하나만 듣고 살으라면 이 노랠 택하겠다..
그룹의 3박자가 완벽히 떨어지는 잊을 수 없는 명곡이다.

쥴리 크리스티, 스윙윙 런던 시절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영국의 팝 아이콘이었다. 노래의 제목인 톰 커트니(둘 사이 섬씽이 있었음)와 슐레진져 감독의 [빌리 라이어] (강추영화!)로 데뷰했고 훗날 히트작 [닥터 지바고]에서 주연을 맡았다.훗날 헐리우드에 건너와 세기의 바람둥이 워렌 비티와 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음악은 밴드 멤버 죠지아의 선호 영화 중 하나였던 빌리 라이어의 주인공들을  토대로 (연결이야 어쨋건) 엉뚱한 비틀즈 재건 계획에 대한 노래다. 노래에서 나오는 폴은 폴 맥카트니를 상징한다. (^^ㅋ)




Mick Jagger
"It costs a lotta cash."

[Rock Indie] Mick Jagger's Birthday Bash by Bulls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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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 (Who Shot Hollywood)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틴에이져 밴드의 음악으로 한창 로컬 씬에서 인기를 얻었던 노래다.
제목 만큼에서 느껴지듯 화려할 것 같은 대 스타 믹 재거의 생일 노래에는 수많은 스타들의 이름과 백태로 가득차 있다.











Scarlett Johansson
"I’ll sell my mum to be lost with you Lost in Tokyo or anywhere else"
[Electro Rock] Starlett Johanson by The Teen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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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coming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했었던 댄스락 밴드 틴에이져스의 스칼렛 요한슨을 향한 고백형 러브레터.

이미 홈커밍에서 보여줄건 다 보여준지라 요한슨을 향한 사랑고백 따위는 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다.

틴에이져스라는 밴드의 이름답게 청춘스타를 향한 사춘기 세대의 순수함을 담고 있다. 물론 순수함+욕정이다.










Daft
"~in the House, Yeah."
[House French] Teachers by Daft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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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다프트 펑크 만큼 들어보고 안좋다는 사람 못봤다.
이러기도 힘든데....
프렌치 하우스의 영원한 거성 다프트 펑크의 '선상님들'이란 트랙
"*** in the House"의 가사로 쭉 이어지는 트랙, 이 이름의 주인공들은 분명 다프트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이들이리라.









Karen Carpenter
"the band doesn't sound half bad"
[Rock No Wave] Tunic (Song for Karen) by Sonic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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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유스의 메이져 레이블 (게펜) 마스터 피스 중 하나인 Goo 앨범에 수록된 음악. 거식증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격고 결국 하늘나라로 가버린 비운의 가수, 카펜터스의 카렌 카펜터에 대한 추모곡이다.
소닉유스의 리 러날도의 카렌의 이야기에 대한 집착이 이 곡을 낳았다고 한다.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에 격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비운의 삶을 마감한 카렌의 삶과 메이져로 갓 데뷰한 소닉 유스의 팬들에 대한 입장이 미묘하게 교차되는 명 곡. 




David Bowie
"
I'm falling in love,
my walkman and me,
with David Bowie."
[Rock Indie Pop] With David Bowie by Veruca 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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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에 나타난 락그룹(팝에 좀 가까웠다.. 특히나 이 곡이 수록되었던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은) 버루카 솔트의 데이비드 보위를 향한 러브레터.
워크맨을 들으며 그와 함께 하는 상상을 하며 흥얼거리는 그녀의 모습들이 눈에 선할만큼 그들의 마음을 잠 담아내고 있다.



2nd Summer of Love Heroes
"to the Government I stick my middle finger up with regards to the Criminal Justice Bill"

[House] Weak Becomes Heroes by The Str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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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ta respect for Jonnie Walker, Paul Oakenfold, Nicky Holloway, Danny Rampling, and all the peolple that gave us these times 라는 가사도 포함되어 있다.
80년대 말 영국 애시드 하우스의 영웅들에게 바치는 노래다.
그리고 그 시절 그들이 마련해준 환경을 즐기고 있던 자신들의 모습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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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G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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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무그 (모우그라 발음한다)가 만든 신디사이저로 전자 음악 뿐만 아니라 음악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신디사이저다..
모듈라 신스는 보다 시피 사이즈가 엄청 났다...
무그 신디사이저를 통한 혁신은 포터블한 사이즈인 미니무그가 나오면서부터 였다.
이 장난감 같은 소리를 내는 괴물을 보고 수많은 음악인들이 비웃었지만 어떤이들을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지금 오늘 날 음악계를 보라...
신디사이져의 영향이 뻗치지 않은 곳이 얼마나 될지..




E.V.A.
[Moog Music] by Jean Jacques Pe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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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는 원래 의학생이었다. 하지만 전자 음악의 매력에 빠져 학교를 때려치고 본격적인 전자 음악의 세상으로 그 인생의 방향을 돌렸다. 로버트 무그의 친분의 영향도 있었지만 어찌했건 무그 신디사이저를 가장 처음으로 다룬 아티스트 중 하나다..
그리고 이 EVA는 장난감 사운드같은 무그 시디사이져로도 떳떳한 성인음악(?) 혹은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당시 안티-신디사이져 인들에게 날린 어퍼컷 같은 걸작이다.





Mary France
[Moog Music] by Jean Jacques Pe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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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페레이 작품으로 발랄한 무그 음악에 팝 소프라노 보컬이 가미된 트랙












NBC Mystery Movie Theme
[Moog Music] by Archie U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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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미스테리 무비는 70년대 미국 텔레비젼 시리즈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콜롬보, 맥클라우드 등을 배출해낸 사랑받던 프로그램이다.
원래 이 시리즈의 테마는 헨리 만치니가 맡았었고
이 음악은 전자 음악 뮤지션인 아키 율름의 앨범에 수록된 무그 버젼이다.








Domine Ad Adjuvandum (Monteverdi)
[Moog Music] by Wendy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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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그 신디사이져 음악의 일대 혁신을 가지고 왔던 웬디 카를로스의 Switched-On-Bach의 후속 앨범인 The Well-Tempered Synthesizer에 수록 된 트랙으로 이 앨범에서는 바하 뿐만이 아니라 몬티베르디, 스칼라티, 헨델의 음악을 포함하였다.
무그 모듈라 신디로 작업되었고 이 때는 성전환 수술 전이어서 남자 때 이름인 월터 카를로스로 발표되었다.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바흐의 브렌든버그 콘체르토 4악장을 가리켜 지금까지 존재한 것 중 최고의 해석이라고 글렌 굴드는 극찬했다고 한다.





Basket Case (Green Day Cover)
[Moog Music] by The Moog Cook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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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놈이 CD 정리 할 때 단돈 2불에 산 스마트 한 앨범.
일종의 패러디와 트리뷰트 앨범으로 너바나, 그린 데이 등 여러 유명 음악들의 '무그 버젼'이 수록되어 있다.
90년대 나타난 이들은 그 모습에서는 스페이스 디스코 그룹 '스페이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밴드의 이름은 로버트 무그의 부인이 냈던 78년도 앨범에서 따왔다고 한다.





Moog Acid (Jackson Mix)
[House acid/progressive] by Jean Jacque Perrey and Luke Vi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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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DJ 룩크 바이버트와 페레이가 만났다..
당근 예측할 수 있듯이 모던과 레트로의 극적인 만남이었고 그 결과물은 ... 들어보면 안다....
현대 프로그레시브 속에 페레이의 레트로적 무그 사운드들이 세월의 힘을 잊은 듯 지배하고 있는 트랙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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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 Vibe Upon the World 16:

                                   Madchester Part2


808 State & A Guy Called G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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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파트1에서는 매드체스터의 시작과 그 중심에 있던 밴드들을 소개했다. 그렇다면 대체 DJ들은 어디 있었는가? 표면 상으로 볼 때 먼데이즈와 로지즈는 인디밴드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여기서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은 애시드 '하우스' 붐의 한 사건인 매드체스터다.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이 항상 상대적일 수 밖에 없듯이 정통 인디밴드의 역사를 자랑하는 맨체스터를 향한 미디어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즉 기존의 락 관련 미디어는 흑인 태생의 하우스의 영향을 무시했고 백인으로 구성된 락의 정신을 가진 듯한 인디밴드를 띄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먼데이즈와 로지즈 모두 댄스 문화를 받아들이며 비로소 애시드 문화의 한 일원이 되었다. 먼데이즈의 경우 워낙 복합적인 음악 성향과 리믹스의 활용 그리고 하우스씬에 대한 관여도 면에서 애시드 문화와의 이질성이 발견되지 않지만 로지즈의 경우 'Fool's Gold'를 통해 하우스 음악과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는 있어도 어디까지나 정통 인디락 밴드의 성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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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보편적 애시드 하우스의 사운드를 품은 초기 그룹은 바로 808 State. 퓨전 재즈, 일렉트로, 신스팝을 중심으로 한 808 State 1988 'Pacific State'를 통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 그룹의 멤버였던 제랄드 심슨은 '가이 콜드 제랄드'라는 이름을 통해 808 state에서 탈퇴하고 'Voodoo Ray'를 발표했는데 이는 당시 애시드 하우스 클럽의 앤섬이 될 만큼 Pacific State에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제랄드 심슨은 차기 앨범 준비에 있어 레코드 회사의 상업화 아이디어의 신물을 느끼고 언더그라운드로 잠적하고 90년대 중반 철저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한 프로듀서의 모습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드럼 엔 베이스'의 모태가 되는 '정글' 씬을 탄생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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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을 떠나 보낸 808 State는 오히려 상업 레이블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애시드 하우스의 선봉장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들의 성공은 동시대 아티스트들 (칠아웃 장르를 탄생시킨 KLF, 뉴에이지 이상을 담은 The Shamen, 사이키델리아를 통한 하우스의 정치적 좌파 성향을 더한 Primal Scream )이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애시드 하우스가 오늘 날 회고될 때 먼데이즈와 로지즈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이들이야 말로 사운드적 크로스오버와 댄스를 통해 음악과 몸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하우스 문화의 이상을 사운드로 풀어낸 주역들이었다
. (그들에게 있어 하우스 문화의 폭발은 펑크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펑크가 자신의 팔의 완력을 최고조화 시켜 기타를 부셔버리는 물리적인 분노의 폭발이었다면 하우스는 몸의 완력을 댄스에 맞추어 완화 시키며 일체화 시키는 트랜스적 경험에 관한 것이었다.)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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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과 마찬가지로 마약에 의한 갱들의 개입과 정부의 불법 클러빙 및 레이브 탄압이 시작되었다. 1989 7월경 16살의 클레어 레이튼이라는 소녀가 엑스타시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런던과 같은 운명의 스텝을 따르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미디어는 야단 법석이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트렌디/애시드 테드로 구성된 어린 청년들을 애시드에 빠져 허우적대게 만드는 역효과를 내버렸다.

그리고 당시 악명 높았던 살포드 폭력단의 개입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서브컬쳐의 죽음의 상징이 되어온 마약, 코케인이 다시 등장했다. (갱들은 엑스터시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다. 그들의 주 수입원은 언제나 코케인이였기에) 잦은 갱들 간의 마찰과 살인 사건, 마약의 유통 등은 경찰의 강한 제지를 불러들였고 하시엔다에서는 총기류 검문을 위한 메탈 디텍터가 등장했다.

이때부터 맨체스터는 매드체스터에서 건체스터Gunchester로 불렸고 물론 파티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는 클러빙/레이브 프로모터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매드체스터의 기간 동안 사랑과 우정, 이상과 희망으로 쌓아 올린 공동체 의식이 완전히 붕괴되기 시작하며 파도와 같은 사이코시스와 파라노이아를 불러일으켰다. 91년 즈음 하시엔다가 문을 닫은 것은 물론이고 하시엔다와 어깨를 겨누며 시대를 풍미했던 썬더돔과 컨스퍼러시 클럽들 마저 문을 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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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체스터를 대표하던 먼데이즈와 로지즈 또한 비슷한 운명을 걷는 것 같았다. 로지즈는 스파이크 아일랜드 이후 종적을 감추었고 먼데이즈는 저명 음악지 NME지와의 인터뷰에서 매드체스터의 종결을 알리는 듯한 사건을 터뜨린다. 그들은 그 동안 지켜 왔던 노동계급층의 대변자의 위치를 던져버리고 소비주의적 시선에서 돈에 대한 찬양, 게이에 대한 혐오감, 여성 비하 발언 등을 늘어뜨려 놓았다. 물론 이것은 미디어와 대중에게는 용서될 수 없는 비윤리적 발언이었고 즉각 모든 이들이 먼데이즈의 몰락을 예감하게 되었다.

또한 밴드 리더 션 라이더의 헤로인 중독 이후 빚어진 차질과 이로 인해 연기된 뉴오더의 차기 앨범 등의 문제로 인해 팩토리 레이블이 부도가 나는 참사까지 일어났다. (하지만 90년도 말에 출시 된 먼데이즈의 <Pills 'n' Thrills and Bellyaches> 앨범은 수많은 사건 사고를 떠나 매드체스터 시대를 총망라한 마지막 위대한 앨범으로 기록된다.)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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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매드체스터 향연의 빛이 서서히 꺼졌을 때 맨체스터의 클럽들은 다른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까다로운 도어 폴리시를 완화하는 곳도 있었고 도시의 외각지역에서 이벤트를 여는 클럽도 생겨났다. (갱들과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표적인 예가 게리 매클라란의 딜라이트 클럽으로 이곳에서 알렉산더 코이라는 새로운 전설의 DJ 클러버들을 광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매드체스터의 마지막 자락에 혜성처럼 나타난, 믹스매그 매거진이 신의 아들이라고 칭송한 그의 또 다른 이름은 Sasha 사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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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주목할 점은 갱들과 경찰의 탄압을 피해 사람들이 눈을 돌린 곳이 바로 게이 클럽이었다는 것이다. 억압받는 사회적 소수의 하나인 게이 커뮤니티는 그 특성 상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구축하고 있었고 이는 디스코와 마찬가지로 애시드 하우스가 그 숨결을 다시 내 쉴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로서 백인 남성 성향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하우스 클럽에서 디스코 댄스에 맞추어 옷을 벗고 춤을 추는 근육질의 남성들, 레즈비언, 드래그퀸들이 씬의 모습을 채워가고 있었다. 물론 도어폴리시가 강한 곳이 태반이었으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갈 시에는 바운서 앞에서동성'의 친구에게 프렌치 키스 등을 감행하며 자신이 '스트레이트'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어야 했다는 비화도 있다. 이 움직임에 하시엔다 클럽도 맨체스터의 새로운 게이 클럽으로 변모했다. 맨체스터가 매드체스터, 건체스터에 이어 '게이체스터 Gaychester'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매드체스터의 한파로 인한 나이트 라이프의 때 아닌 붐은 곧 도시 수입의 기특한 효자 노릇을 했다. 따라서 광기의 분위기가 잠잠해지고 길들어졌을 때 즈음 혹독했던 클럽 라이센스 규제들은 완화되었다. 종전에 비해 바와 클럽은 두 배로 늘어났고 24시간 쉬지 않는 문화와 클러빙 레져의 메카로 맨체스터는 거듭났다. 하지만 갱들 간 마찰, 마약 뒷거래와 같은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런 특성의 문화가 이제는 도시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어쩔 수 없는 딜레마를 남겼다. 어찌하였건 96년 즈음되어 애시드 하우스는 이제 '올드 스쿨' 사운드가 되어 정글, 테크노, 개러지와 같이 세분화 된 다양한 장르에 문화의 중심 자리를 내 주게 되었다.  

 


 

Recommanded Acid Tracks (순위 기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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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ive Me Some Love by Love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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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eat Dis by Bomb the 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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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ctiv-8 (Come with Me) by Altern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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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verything Starts with an E by E-Zee Pos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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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What Time is Love? By The K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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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Theme from SExpress by S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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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Pacific State by 808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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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Voodoo Ray by A Guy called G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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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We Call it Acieed by D M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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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ove Any Mountain by The Sh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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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Deep Down

(深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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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ent for Atlantis
[New Age] by MikeOld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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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가 과연 있었을까? 트로이를 발견한 이도 그리고 그의 아들도 아틀란티스 탐험 착수 준비를 하며 이유 모르게 죽거나 실종 되었다...










Ocean of Light (Club Mix)
[Trance] by Hyp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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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 음악을 들으면 해저 속을 스피디하게 뚫고 지나가는 느낌이 난다.. 깊은 바다 속의 중압감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 속에 한 줄기 떨어지는 빛과 함께













Into the Sea (Original Mix)
[Trance] by Adam Di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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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트랜스만이 표현할 수 있는 direct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다. 수압과 해저의 기분을 소리로 이렇게 느낄 수가 있다니...









The Leaden Sea
[Ambient] by Coelaca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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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해저를 테마로 한 곡은 아니지만 무언가 심연 속에서 생명체들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다.













Deep Blue Sea
[Psych Folk] by Dan Rossen (Grizzly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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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포크 송... 무언가 한바탕 사건이 끝나고 영화의 마지막 크레딧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Under Water
[Trance Vocal] by Dele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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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라기 보다는 얕은 어떤 곳을 빠르게 헤엄쳐 가는 그런 느낌의 보컬 트랜스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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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n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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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Revisited (Song for Elvis)
[Rock/Folk] by Cowboy Jun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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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의 Natural Born Killers에서 흘러나온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Sweet Jane을 리메이크한 곡을 들었을 때...."아...~"하는 탄성만 나왔다. 원곡도 원곡이지만 이처럼 향수 가득한 분위기 속의 재 연출이 가능하다니!
카나디안 밴드 카우보이 정키스의 블루문 리비지티드 또한 카우보이 정키스 만의 애수어리고 편안한 분위기가 가득 담긴 하와이 아래 달과 엘비스를 향한 룰라바이 처럼 들린다...






Two Full Moons and a Trout (Caspar Pound Remix)
[Trance] by Union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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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랜스 음악 원조 중의 하나로 초기 애시드적이고 몽환적인 트랜스 음악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Trout은 영어로 연어다. 연어는 보름달이 떴을 때 알을 뿌린다고 한다.. (기억이 맞다면...)
거기다가 두 개의 보름달이라니... 몇 광년 떨어진 원시 시대의 어느 별의 배경 음악 같다...
음악이 흐르며 연어의 '생명'의 액체가 전달되는 부분은 트랙의 클라이맥스다.






Moon, Don't Come Up Tonite
[Jazz Vocal] by Patty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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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이후로 활동했던 재즈 보컬리스트로 속삭이는 듯한 워터스의 보컬이 아주 매력적인 트랙이다.
이미지에서도 풍기듯이 재즈임에도 불구하고 히피의 사이키델릭함도 물씬 느껴진다.
소닉 유스의 썰스튼 무어, 요코 오노, 패티 스미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Moon River
[Dub / Chill Out] by Kid Koala & P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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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생으로 천재 아티스트로 통하는 키드 코알라, 턴테이블리즘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수많은 트립합 DJ와 턴테이블리스트들을 배출한 Ninja Tune 레이블 소속이다.
턴테이블리스트인만큼 Dub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그의 Dub 테크닉과 오드리 헵번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내는 트랙으로 어떻게 들으면 공포 사운드트랙 같기도 하다.
한 때 공포 영화 보고 집에 돌아가며 차 안에서 이 음악을 듣다 freak out 한 적이 있다. ㅎㅎㅎ






Moon Beat
[Chill Out Downtempo / Trip Hop] by LTJ 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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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생각인진 몰라도 이 음악 듣고 있으면 늑대 인간으로 변할 것 같다는... 아주 세련된 과정을 통해....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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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jon, Manc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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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만치니의 걸작 중의 걸작, Lujon. Mr.Lucky라는 50년대 TV 시리즈를 위해 작곡되었고 이후 수많은 광고와 영화를 통해 아직까지 식을 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Lujon의 3가지 다른 버젼...

Henry Mancini
Slow Hot Wind (Lujon) from Symphonic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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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닉 소울 앨범에 수록 된 버젼으로 라운지와 캅 테마 형식의 사운드트랙 풍 음악이다.
앨범의 제목이 심포닉 '소울'인 만큼 Funk와 Soul이 심포닉 사운드와 만났다. 그래서 그런지 오리지널 보다 좀더 '끈적 끈적'한 폰 그루브 사운드를 내고 있다.






DJ Cam
Lujon  from Honeymoon:The Key Love Songs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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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Hop DJ인 DJ Cam의 앨범에 수록된 트랙으로 1993 리마스터드 버젼이다. 오리지널의 사운드트랙 풍한 아우라를 흠뻑 느낄 수 있다.











Dimitri from Paris
Captain Dobbey  from Monsieur Dimitri's De-Luxe House of 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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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이 트랙 때문에 Dimitri from Paris에 빠지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형적인 디스코 하우스 리믹스로 디미트리 프롬 파리스 표 답게 세련된 사운드를 구사한다.
중간에 끼어드는 Lujon의 멜로디에 걍 녹아내려 버린다.

패리스가 왔었을 때 Dj Booth에 가서 이 트랙을 틀어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프렌치 엑센트 가득했던 그 왈, "oooh....but thish ish not right time... i play it nexsh time...OK?"  그리고 (쪽팔리지만 같이 사진 한 장 박았다...ㅋㅋ - 원래 연예인 바로 옆에 있어도 관심없는 나이지만 이 인간은 나의 영웅이다.)

그로부터 1년도 안되어 다시 한국을 찾았지만 이미 그때 즘 난 한국 클럽 파티 분위기에 진저리 칠 정도로 질려버린 상태였다...   그때는 이 음악을 틀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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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ways say Yes (Baron von Luxxury Remix Parts II & III)
                                 by Glass Candy




Baron Von Luxxury의 Revers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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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한 관계로 몇 일 음악 동향도 안 살펴보다 지금 보니 한 5일 전 엄청난 일이 있었다.. (물론 내 관점에서)

이딸로 데스 디스코의 최절정!
시대를 정의해줄 2000년대 진정한 아티스트!
(이에 대해서는 블링에 연재 중인 컬럼 중 Nu Italo Disco에 조금 설명해 놓았다.)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가 처음으로 나왔다...

Baron von Luxxury Remix인데...  들어보니 원곡 대비 굉장히 색다르다...
어딘가 기존의 블로고 하우스처럼 일렉트로 하우스가 나면서도 럭셔리가 말한대로 '다르다'

원래는 5개의 다른 부분으로 19분을 넘나드는 리믹스라고 한다.
밑은 리믹서인 베론 본 럭셔리의 전문 발췌한 것이다..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 (Chromatics: another brilliant brilliant band)의 샌프란시스코 쇼 이후 배론 본 럭셔리와 만나 4월부터 I Always say Yes에 대한 리믹스 작업이 착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쟈니 즈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의 브레인이다)에게 전화가 오더니
"아이다 (밴드 보컬)가 이 음악의 보컬을 절라 좋아하니 레피티션이 좀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연락이 왔데더라...
당시 힐러리 더프, Cansei de sur Sexy, Robots in Disguise, 시져 시스터 등의 리믹스 작업에 바빴던 럭셔리는 어째 저째 9달이 지나 리믹스를 내놓았는데... 내놓고 보니 19분이었다는...

그리고 글라스캔디의 트루바도르 쇼 이후 즈웰과 베스트 웨스턴 뒷 켠 주차장에서 믹스 된 씨디를 건네주고 이야기를 나눈 뒤 즈웰이 한마디 던졌덴다... "수고했슴다...사가Saga 이즈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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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럭셔리에게 I Always Say Yes는 아이시 디스코의 걸작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그 특별한 노래에 뻔한 리믹스 트리트먼트를 주고 싶지 않았다...
(예를 들어 BPM을 올리거나, 슬래밍 킥을 집어 넣거나, 베이스 디스토션, 컴프세싱 같은 작업 들)

럭셔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글라스 캔디라는 밴드 자체의 상징성이었다.
Ed Banger 레코드를 위시하여 근 2,3년 간 전 세계 전자 댄스 음악계를 집어 삼킨 블로고하우스 미학의 정 반대 선상에 선 anti-thesis(대조) 처럼 여겨진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렇기 떄문에 이 트랙은 무언가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받아야 마땅했다는게 럭셔리의 음악적 생각이었다.

그 특별함을 찾기 위해 럭셔리는 한 가지 특이한 트랙의 구조를 찾아냈다: 바로 코러스가 없다는 것. 훅Hook은 충분하지만 리프레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종의 리버스 리믹스의 개념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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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는 곧 아이다 노의 원래 보컬을 여러 개로 각각의 음소 단위로 잘라내어 다시 합치는 작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녀의 신비로운 보컬을 전혀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 탄생 시켰다... 원곡 대비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의 탄생!
또한 오리지널에서 피치가 올라간 세컨더리 보컬 트랙의 첨가로 하모니를 만들며 '코러스' 부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작업을 그는 크리스탈 캐슬(Crystal Castle)을 통한 꼭또 트읜스(Cocteau Twins)와 스코엔버그(Schoenberg: 미니멀리즘과 전자 음악의 역사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컨템퍼러리다)의 시리얼리즘의 만남이라 부른다.. (정말 그럴싸하다)

트랙의 끄트머리에 나오는 부분이 바로 PArt III인데 Part II의 리모델링 아이디어의 확장 개념에 'silence 사일런스'라는 새로운 요소를 첨가 시켰다. 파트2와 대비할 때 이 섹션에는 보컬이 없다. 그저 가벼운 퍼커션을 더했을 뿐이다. 이러한 '사운드의 부재'라는 개념은 재즈 아티스트인 마일즈 데이비스의 "Knowing when "NOT" to Play"의 중요성이라는 (연주하지 말아야 할 순간을 아는 중요성) 아이디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아하니 글라스 캔디 투어는 미국을 넘어 이제 호주까지 가구만...
한국에 온다면 신발도 안신고 달려갈 텐데... 그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ㅜㅜㅋ
일본에만 온다해도 심각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데...(비행기 값에...숙박비에... 크헉..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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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Pol Roger 1999 Brut Rose Ch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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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빠질 수 없는 음악
폴 로져 소개
내 경험기
폴 로져 사에서 말하는 로제 1999에 대한 인터뷰 클립을 포함했다.


나에게 폴 로져 99년 산 로제의 기억을 떠올려 줄 음악은 이거 하나다.
세련되면서도 밝고 경쾌한 첫 맛과 어딘가 거칠고 강한 남성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여운의 맛과 그런대로 잘 가는 것 같다. 블러쉬 특유의 드라이 한 맛에 전달되는 달콤함을 샴페인을 통해 맛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Passage D by the Flashbulb



POL R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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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에 설립된 유명 샴페인 브랜드다. 물론 샴페인 지방에 있다.ㅜㅜㅋ
폴 로져의 와인 하우스에서는 매년 110,000 케이스의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된다고 한다.
폴 로져 브뤼 빈티지는 40%의 샤도네이와 60%의 삐노 느와가 이용된다고 한다.

윈스턴 처칠 경이 가장 사랑했던 샴페인라고 하여 그는 이 첫 맛을 보고 난 후 죽을 때까지 폴 로져만 마셨다고 한다. 폴 로져는 처칠 경을 위해 핀트 보틀에 '처칠만을 위한' 샴페인을 만들기도 했다.
1965년 처칠 경이 사망했을 때 폴 로져는 영국으로 수출되는 브뤼 NV 레이블 주위를 검은 색으로 둘러 애도를 표했다고 까지 하니... 처칠 경의 폴 로져 사랑은 굉장했나부다...

1984년에 폴 로져는 자신들의 가장 완벽하고 뛰어난 와인을 발표하게 되나니 삐노-느와 포도 위주로 만든 Cuvee Sir Winston Churchill이 바로 그것이다. 이 샴페인은 기존의 Pol Roger P.R. Reserve Speciale을 대체 했는데 이 놈은 샤도네이와 삐노 느와가 딱 반반씩 섞인 샴페인이었다 한다.

여기까지가 위키피디아 출처였다....


POL ROGER - 1999 Brut Rose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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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까짓거 맛이 얼마나 다르겠냐라는 생각에 특별한 날 분위기나 좀 내자고 무리해서 구입한 폴 로져  1999년산...빈티지 로제..
2/3의 삐노 느와랑 1/3의 샤도네이가 주성분이라 했다..
샴페인은 원래 좋아하는지라 대신 브랜드 안따지고 걍 먹고 사는 상황이었다...

우선은 생딸기와 딸기가 얹여진 새하얀 케이크를 샀다...
그리고 어떤 술을 마실때나 빠질 수 없는 쉐프 마일리즈의 살라미와 햄도 동반...


후다닥 넥 부분의 껍질을 띄어내고...
Loving Whisper가 아닌 "뽕Pop"으로 (그래 난 뽕팝이라고 한다) 코르그를 벗겨냈다...
준비된 샴페인 플룻에 졸졸졸졸 따르니 강한 골든 핑크색의 샴페인 안에서  쏴아아아하면서 거품이 쪼로롱 일더라...

색깔이 남다르지 않던게 냄세를 맡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13%의 레드 와인이 섞여 있어 그렇다 한다)
음... 겨울철 축농증에 시달리는 난 냄세를 잘 못맡는다...
뭔가 샴페인 특유의 강하면서도 톡쏘는 상큼함이 느껴진다 했더니 스파클링이 조금씩 나의 입가로 튀기는 것이었다..
따라서 냄세는 패~스...(그리고 맡아도 뭔 냄센지 알까나...ㅜㅜㅋ)


"꼴딱.."
삼켰다...

"오오...."
무언가 다른 세상에 눈 뜬 기분이었다.

매니아도 아니요.. 음식 맛 안다고 생각지도 않는 나에게도 이런 느낌을 줄 수가 있다니...
속으로 말했다..

"썅... 급이 다르다는 건 이유가 있어서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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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샹그리라 집 안에서 만든답시고 4000원 짜린가 하는 샴페인 들고 왔다 집어 던진 적이 있다 (ㅜㅜㅋ) 그건... 탄산이 첨가된 포도 쥬스인 것 같았다...
어쨋든 비교급은 다르긴 하지만...

아... 그렇다면 윈스턴 처칠경 1999년 산 같은 건 얼마나 더 맛있을까!!!

저찌하였건...신의 물방울 3권까지 보고 다음 권 언제 나오나 못기다리고 그 이후로 안보았지만 암튼 거기나오는 주인공처럼 우아한 표현은 못하겠지만...

암튼 포스는 확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무언가 대단히 남성적이라는 기분이 들었다..로제임에도 불구하고! (아님 로제가 다 그런건가!)
딸기와 레즈베리 향의 스타카토같이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한 순간 느껴지는 가느다랗지만 묵직한 광선 같은 중력섞인 한줄기 빛이 느껴지는 기분이 있었다. 내가 오바하고 있는거 알지만  (어서 촌딱이 굴러와서 중가 샴페인 하나 마시고 오바하고 자빠졌네라는 생각을 할 이들!!!)
저쨋건 이건 분명 masculine한 경험이었다. 가벼우면서도 어딘가 거칠고 묵직한 여운이 남는 그런 매력...
(너무 묵직하지도 않고 어느정도의 임팩트만 주는 듯....)
샴페인은 아니지만 옛날 와인 마실 때는 그 달콤하면서도 드라이한 맛이 좋아서 블러쉬를 즐겨 마시긴 했는데 이 놈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첫 맛은 그렇다 치자... 처음 먹어봤으니 당연히 임팩트도 그만큼 강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두고 잠시 시간이 지나 다시 마시니 무언가 더 많은 활력소들이 글라스안을 휘졌고 다니는 그런 풍부한 맛이 돌았다...

거기다가 생 딸기와 케이크를 곁들어 먹으니 ..
극락이 따로 없더라는.. 의자왕 삼천궁녀 다 필요 없다는... 이런게 지상낙원이지...

그리고 병을 다 비우고...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는 지금 ...
그리움과 갈망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때야 연말이라고 창고 방출 때 조금 싸게 사긴 했지만...
지금은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을 것 같다...
슬픈 현실이다..

먹고 마시고 싸는 것은 인간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엑스타시 작용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인데 말이다..
요즘은 뭘 해도 돈이 옛날 보다 더 든다.. (질에 비해 가격이 절라 비싸다..그래도 사람들은 쓰더라...)
그리고 돈 벌기도 열라 좆같은 시스템 안에 살고있다!!
원래부터 돈 많았던 놈이 아니라 돈 벌기가 갈수록 열라 좆같다.
먹고 싶은 건 먹고 살고 싶은데....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 열라 분노 하나보다...

마신지 한달이 지나 느낌을 쓰자니 뭐 별로 생동감이 넘치질 않는다...
그떄의 맛보다는 내 머릿 속에 박힌 느낌이 더 떠오르게 마련이니...
더 많은 아우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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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살라미 먹는 봉봉



보너스로  Brut Rose 1999에 대한 폴 로져 사 인터뷰 클립


프랑스 사람을 인터뷰해서리 액센트가 심해서 영어 하는 사람들도 조금 햇갈릴 수 있다.
저쨋건... 해석해서 밑에다 적어놓았다.


사회자: 우리 쇼에 크리스챤 폴 로져를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당...
지금 각각 앞에는 로제 빈티지가 놓여 있어용...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인데 말이죠..
물론 윈스턴 처칠도 제가 가장 선호하긴 하지만 이 녀석은 정말 엘레강트하고 아름다운 샴페인이란 말 밖에는 안나옵니당...
그럼 이 샴페인의 소스가 된 과일 종류부터 말씀을 해주세염...

폴 로져
빈티지고 피노 느와라는 화이트 와인에 주로 쓰이는 주 재료로 와인의 바디를 결정하죵.
그리고 약간의 샤도네이 첨가로 엘레강스를 더 했습니당.
로제 와인은 무엇보다도 색상이 돋보이는데 이 샴페인의 색상은 15%스틸 레드와인의 첨가로 부터 옵니다.  포도 재배는 아주 유명한 부지(Bouzy)라는 마을에서 했어요. 
이 스틸 레드와인의 첨가는 맛과 색상의 블렌드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이러한 블렌드로 와인은 더욱 매력적이고 로맨틱하고 약간은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요. 
이 와인은 크림 브룰레나 사바용 같은 음식과 곁들어도 아주 좋지 말입니다..
 특히 크림 브룰레와의 매치는 환상적이져. 
이 와인은 반드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게 좋아요.
왜냐면 이 와인은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의 럭셔리인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이기 때문이져.

사회자
: 오... 거기다가 제가 더할 말은 없는 듯....  이제부터 환상적인 밥을 먹을 시간이라는 것 밖엔... 고마워용~

폴 로져
:
천만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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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ehwein
...Vin Ch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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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내용 출처: Flickr.com / ID: tmbg126



추운 겨울 날 많은 이들이 찾는 따뜻한 글루바인. 데운 와인으로 프랑스어로는 뱅 쇼라고 한다. 싸구려 와인과 계피, 오렌지 껍질 등으로 만드는데 추운 날  산장 같은 곳에서 한 잔 마시면 운치도 있고 어울릴 듯한 부담 없는 음료수다. 자주찾는 블로그 중 하나인 Clotho's Radio에 갔다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포스팅을 보고 잠깐 생각난 테마... 내용은 위의 사진을 찾은 포스팅에서 살짝 가져옴 ^^ㅋ

독일어로는 글루바인이라 하여 Glowing Wine: 빨간 와인,
프랑스어로는 뱅쇼라하여 Hot Wine 따듯한 와인,
이탈리안어로는 빈 브룰레 Burnt WIne이라하여 태운 와인,
폴란드어로는 (발음모름) Grzane Wino라 하여 heated wine 데운 와인이라 하고,
슬로바키아 어로는 Varene Vino라 하여 boiled wine 데운 와인이라 하고
러시아어로는 Glintvein이라 한다...

따듯한 글루바인에 어울릴만한 따듯한 Soul 트랙들...



[R&B/DIsco] Dreaming by the Jac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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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코, 마이클 잭슨이 몬도가네 이상한 삼천포로 빠지기 전 주옥같은 음악들을 전해주던 잭슨 5에 몸 담았던 시절 음악..
이정도면 따듯한 와인 한잔에 듣기 꽤 괜찮을 음악










[R&B/Jazz] At Last by Etta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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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복숭아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에타 제임스...
별명은 볼록한 그녀의 생김새에서 온 듯하다.
5살때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온 실력파다.
노래야 뭐 재즈와 블루지한 분위기가 혼합된 ...









[R&B / Soul] Only When I'm Dreaming by Minnie Rip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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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으로 75년 히트곡인 "Lovin' You"가 대표작이다.
Lovin' You는 훗날 오비탈의 레이브 anthem 인 "Little Fluffy Clouds"에서 샘플링 되었고 대표적인 '게이 음악'으로도 알려져 있다.
90년대 세대는 머라이어 캐리에게 뻑갔지만 미니 리퍼튼 보컬에서 느껴지는 옥타브의 오름과 내림은 경악할 정도다..








[R&B] Love is a Losing Game by Amy Win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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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악동 에이미 와인하우스..
우연찮게도 그녀의 성 또한 와인-이다..ㅎㅎ...ㅜㅜㅋ 실없다...
라운지 풍의 잔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던 트랙
신이 내린 목소리와 자신이 음주로 가꾸어온 걸걸한 음색이 (??)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보컬의 주인공...










[R&B/HipHop] Woman Enough (The Apology) ft. Middle Child by J.Raw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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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 필요없는 실력파 프로듀서겸 래퍼인 J.Rawls의 Essence of SOul 앨범에 수록된 곡.
카페에 옹기종기 앉아 수다 떠는 모습이 왜 연상되는 것일까...









[R&B / Soul] Heartbeat by Curtis May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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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 계의 대부 중 한명인 커티스 매이필드의 '심장박동(?)' (난 갠적으로 이런 무식한 번역이 좋더라는 ㅎㅎㅎㅜㅜㅋ)
위의 잭슨스의 음악과 비슷하게 업비트의 소울+Funk 음악이다.

카페 세레에서 바닐라 범벅의 쵸코 케잌과 달다른 뱅쇼를 먹어 완죤 슈가 하이 sugar high된 나의 정신없이 빈티나는 단순한 행복함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ㅜㅜㅋ
요즘 심신이 허하다 보니 단 것만 보면 동방신기 만난 여중생 마냥 가슴이 콩당콩당 거린다...ㅜㅜㅋ (no offence...)







[Indie Rock / Trip Hop] Fresh Feeling by 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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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를 리더로 두고 있는 흥미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다.
기존의 정형적인 샘플링이나 리믹스의 개념과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곡의 해석을 시도하는 정말 괜찮은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룹.












야담....나의 여고생 입맛... 그리고 카페 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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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해서 그런지 평생 안먹던 단 것이 눈에 띄면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며 그 곳에 포커스가 되어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 (나의 불운은 언제 끝날 것인가!)
그래서 서래 마을의 카페 세레 (Cafe Serre)란 곳을 찾아 (프랑스 동네라 뱅쇼라 하나보다.. 카페도 그렇고) 뱅쇼랑 미엘류드 쇼콜라인가 하는 쵸코 케잌을 종종 먹곤 한다.

솔직히 뱅쇼는 딴데서 먹어본 것보다 너무 좀 단맛이 강해서 걍 그렇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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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하다 보니... ㅜㅜㅋ...꿀맛이다...ㅜㅜㅋ

심신이 불안하고 허할 때 단 케잌 한 입 베어무는 그 순간의 환희를 아는 이가 나말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건 마약이다..


허나 쵸코 케잌에다 바닐라 드레싱을 퍽퍽 묻혀 먹으면 달다름한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ㅜㅜㅋ
(물론 먹을 때만... 밖에 나오면 다시 우울해 진다ㅜㅜㅋ)
어찌하였건 저번에 가니 주인 매니져 아주머니가 알아보시고 사이드로 바닐라 드레싱을 더 주시더라...  접때 보고 불쌍해 보였나부다..ㅜㅜㅋ
(암튼 엄청 고마웠다는..ㅜㅜㅋ)
그리고 그것마저 다 먹었다..
그리고 테이블 건너편에선 나에게 한 마디 한다...

"넌 요즘 입 맛이 여고생이야..."

그래 심신이 허한 요즘 난 비빔냉면에 데운 와인에 쵸코 케잌을 입에 달고 산다..


사진은 퍼왔으나 퍼왔단 말 남길수가 없어 트랙백을 검.  (야후 블로그는 트랙백 안됨..왜지?)
사진출처: 케잌=나 혼자 좋은 리뷰 블로그
                  뱅쇼=Staccato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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