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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늙기 싫다...
세상에 찌들어가기도 싫다...
그들은 (우리는) 항상 순수한것이 좋은 것이여 외치지만
순수하다는 건 바보라는 공식을 동시에 만들고 있다.

순수함을 잃어 버리는 어른들과 청소년의 문제가 다가 아니다.
벌써 늙어버린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속출하고 있다.

비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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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VELLE V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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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Collin과 Olivier Libaux와 '노래하는 그녀들'로 구성된 프랑스의 그룹 누벨바그는 뉴 웨이브 음악을 보사노바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서 그들의 밴드 이름도 따라온다-보사노바라는 이름 자체가 포루투갈어 뉴 웨이브를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 프로젝트의 참여한 많은 이들이 프랑스 샹송의 영광의 재현을 가능케하는 이들로 손 꼽힌다고 한다.
특히 Dance with me의 뮤직 비디오는 인터넷에 공개 되자 마자 큰 이슈를 만들어 냈었다.



Eisba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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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with Me from Bande a Part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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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movie, <Bande a Part>, directed by Jean Luc-Godard, 1964
프랑스어로 "faire bande a part"란 말은 '무리에서 벗어난 짓을 한다라고 한다.' 쉽게 말해 아웃사이더들... 
그리고 뮤직 비디오에서 나오는 씬은 주인공들이 펼치는 'the Madison Dance'의 일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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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오리지널 영화 장면 음악은 Michel Legrand (쉘브르의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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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고딩 시절 Sonic Youth와 Jon Spencer Blues Explosion을 처음 접했을 때의 전율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었던...
90년도 후반에 미국 서부에서 결성된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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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싱어 Ida는 블론디의 데보라 해리를 그대로 자신에게 투영시키고 있다.














첫번째 노래는 Farah와 Ida의 열창 모습...  그나마 팝스러워 부담없는 곡이다.

 

Etheric Device


Life at the Sundown


Nite Nurses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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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n December

드리미하고 몽환적인 칠아웃 사운드에 영상 또한 엠비언스가 그윽한 아주 아주 편안한 곡이다.

Missing You

요즘와서 그런지 아니면 오래 전부터 그런 것인지 북유럽, 특히 스웨덴 노래들이 많이 들린다.
이 곡 같은 경우 세인트 에티엔을 떠올리는 가벼운 인디팝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CLUB 8은 Karolina Komstedt and Johan Angergård가 1995년 만든 밴드..

추가로 캐롤라이나 콤스테드가 객원 싱어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밴드 모카 Mocaa의
I Would Never Friend (콤스테드의 목소리가 중간에 킥인하며 온갖 엠비언스적이고 칠링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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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세즈윅의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한번 찾아 보았다.
나름대로 누군가의 자취를 찾아 간다는 것...비록 인터넷을 통한 것이지만... (그리고 위키피디아에 절대적인 의존을 했다)


1.세즈윅이 밥 딜런을 만난 건 앤디 워홀을 만나기 이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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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즈윅이 워홀을 만난 시점은 1965년 1월이다. 하지만 세즈윅이 밥 딜런을 만난 것은 1964년 12월의 일이다. 하지만 이 때 딜런은 벌써 훗날 그의 부인이 될 사라 라운디스와 첼시 호텔에서 동거 중이었고 이전 애인인 조앤 바에즈와 관계를 완전히 끝내지 않은 상태였다. 앤디 워홀을 만나고 난 후에도 세즈윅과 딜런의 친구 관계는 계속 유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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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디 세즈윅의 진정한 사랑은 바로 밥 딜런의 로드 매니져, 밥 뉴버스(누워스)(Bobby Neuwirth)였다.
세즈윅의 진정한 로맨스는 딜런의 로드 매니져인 뉴버스와 꽃폈다. 워홀과의 결별, 딜런에 대한 배신감 등으로 고통 받는 세즈윅이 마약에 너무 뻐지며 자신을 해친 결과 뉴버스와의 로맨스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3.진져맨 레스토랑 사건, 1966년 2월.

결국 세즈윅의 사랑은 딜런의 로드 매니져였지만 딜런과의 로맨스 자체를 부정할 수만은 없다. 분명 세즈윅은 딜런에게 푹 빠져 있었고 워홀을 비롯해 팩토리 멤버들도 벌써 눈치를 채고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딜런이 세즈윅을 만나기 한 달전에 벌써 딜런은 로운디스와 비밀리 결혼식을 올린 상태였다. 워홀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진져맨 레스토랑에서 (영화에서 "Andy, You Fucked me up!!"을 외치던) 세즈윅에게 워홀은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게 된다. "에디, 딜런이 지금까지 유부남이었던 거 아니?"

4.Beauty No.2
영화에서 워홀이 질투심과 배신감에 넘쳐 영화를 찍으며 세즈윅에게 심리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씬이 나오는데 이 영화가 바로 비유티 넘버2다. 이 영화 자체에 대해 말하자면 하이클라스 소사이어티에서 온 그녀의 배경을 그대로 그녀에게 투영시켜 그녀의 정신분열적 고통을 이끌어 내는 장면이다. 분명 이것은 정신분석학적 치료에 있어서 가장 극단적이고 위험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당시 워홀의 작품 중 가장 큰 찬사를 이끌어내는 아이러니컬한 사건이었다.

5.50불을 건내준 워홀, 진정 그는 돈이 없었던 것일까?

딜런의 패거리들은 줄기차게 세즈윅에게 워홀이 그녀를 소모품으로 이용할 뿐이고 그의 영화는 충분한 경제적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설득했고 세즈윅은 이 말에 넘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지는 것은 (보시다시피 워홀의 영화는 상업적인 영화가 아니라서 세인의 관심을 끌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당근 돈벌이가 쉬원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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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밥 딜런과 앤디 워홀의 팩토리에서의 만남. 그 진상은?

영화에서와는 달리 오히려 팩토리 멤버들이 더 들떠있었다. 워홀은 지하실에 쳐박혀 딜런에게 무슨 선물을 줄지 고민하고 있었고 모두들 청소하랴 뭐하랴 지나치게 들떠 있었다 한다. 아무래도 밥 딜런의 존재감이 너무 절대적이었는지라. 결국 밥 딜런은 팩토리 전통의 앤디 워홀 스크린 테스트에 응했지만 카메라가 컷하기전에 "안해"라고 자리를 떠버린 유일한 위인으로 기록된다. 참고로 앤디 워홀의 스크린 테스트 시리즈는 미술사적으로 귀한 유산을 남기고 있다. 또한 워홀은 고심한 끝에 자신이 만든 엘비스 프레슬리 실버 스크린을 선물로 주었고 딜런을 이를 가져갔지만 훗날 다트판으로 사용했다는 둥 자신의 로드 매니져가 가지고 있었던 낡은 소파와 바꿀만한 형편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분명 딜런은 앤디 워홀을 발톰에 때만큼도 생각치 않았다는 사실을 이것이 반증하고 있다.

7.세즈윅이 자신의 방을 태워버린 첼시 호텔은 대체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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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호텔은 뉴욕에서 역사가 깊은 곳이다. 하루 이틀이 아닌 롱텀 스테이를 주로 했으며 이는 유명하고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이 곳을 지나쳐 갔기 때문이다. 세즈윅은 이 곳에서 별종으로 통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장기간 머물은 이들 중 몇몇만 열거하자면 아서 클락 (2001:우주 오디세이의 작가), 알렌 진버그 (60년대 히피 문화의 선두주자), 마크 트웨인,
레오나드 코헨, 아서 밀러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저자), 윌리엄 버로우즈 (포스트모더니스트 작가), 시몬 데 보바르와 그의 남편 사르트르 (프랑스 철학), 스탠리 큐브릭 (2001년 우주 오디세이 감독), 밀러스 포만 감독, 에단 호크, 우마 서먼, 데니스 호퍼, 제인 폰다, 페티 스마이스, 러몬즈, 에디스 피아프, 밥 딜런, 제니스 죠플린, 시드 비셔스 (섹스 피스톨즈의 리더), 러프스 웨인라이트, 지미 헨드릭스 등이 있다.
이는 첼시 호텔이 전 세계 지성인들의 영원한 안식처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앤디 워홀은 첼시 걸즈란 영화를 제작 했는데 이 첼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는 여성들을 다룬 영화로 최초의 상업적으로 히트한 작품으로 알려진다. 세즈윅도 이 영화에 출현 했지만 이 영화가 발표 될 때 즘 워홀과 결별 한 상태였고 자신을 편집에서 제외시켜달라 통보했고 워홀은 이에 따라 세즈윅 씬을 잘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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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 Vibe Upon the World 09: P2P의 추억 그리고 MP3 블로그까지…

살면서 한 차례 인생의 폭풍이 지나갈 당시엔 정신이 없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은 기억과 추억들이 남는다.  P2P 관련 공유 프로그램의 붐 또한 인터넷 역사에 많은 추억을 남겼을 것이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문득 이제 사용하지 않는 p2p의 개인적인 추억이 떠올라 몇 자 끄적거려 본다.


Kazaa, StreamRipper & Digitally Imported.com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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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프로그램에 빠져 새로운 음악세계를 발견해가던 순수하고 열정적인 시절이 있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사용하던 P2P 프로그램이 카자(KaZaa)다. 영화 십계명 중 모세가 험난한 바다 한 중앙을 뚫어 내듯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공유'라는 엄청난 '길'을 뚫어준 냅스터(Napster)의 몰락 이후 가장 많이 애용 되었던 카자! 어디선가 신보가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그 제목을 쳐보면 항상 누군가 적어도 1 명씩은 그 파일을 올려 놓았다 (아주 감사하게도). 카자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쪽지' 기능이었다. 요즘 쪽지 기능 없는 사이트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 당시 내게 '쪽지'기능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어느 정도 보관함에 음악이 쌓이게 되면 그 특정 유저에 대한 음악적 취향을 가늠할 수가 있게 된다. 그 후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자연적으로 쪽지를 보내며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도 전 세계의 몇 명의 유저들과 친해지게 되었다. 몇은 메신져까지 등록해 놓고 활발한 정보 공유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중 한나라는 독일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 몰피어스Morpheus (카자의 전신 격)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된 이 친구를 통해 독일 내의 언더그라운드 인터넷 음악 채널이나 DJ들의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며 신기한 것은 그 당시 우린 서로의 얼굴, 연락처도 몰랐다는 것이다. 심지어 서로의 나이에도 관심이 없었다는 것. 우리가 의례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처음 물어보는 것들이 이 세계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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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지나니 유저들이 나에게서 다운로드 해가는 횟수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큰 맘먹고 산 나의 새 데스크 탑은 불과 몇 달 만에 털털거리는 달구지로 전락해버렸다.  그렇게 P2P의 마력에 빠져 있던 어느 날 또 하나의 메가톤 급 프로그램이 나를 찾아 왔다. 이름하여 스트림립퍼StreamRipper. 말 그대로 윈엠프를 통해 인터넷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들을 통째로 '다운로드' 받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녀석이 가진 막강한 기능은 혼자 알아서 특정 mp3의 처음과 끝 부분을 감지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었으니 50분을 틀어 놓고 있으면 5분짜리의 통짜 mp3 파일이 아닌 50분 분량의 mp3 파일'들'이 제목, 아티스트의 정보와 함께 나의 폴더에 정리되어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라디오는 바로 1999년 트랜스 단독 채널로 개설된 디지털리임포티드 라디오(DI FM)였다. 스트림 리퍼가 나왔을 때 즘 DI 라디오 채널은 트랜스에서 하우스, 하드 하우스 등으로 다양한 채널로 늘려가며 스트림리퍼와 카자가 장착된 컴퓨터와 잠들지 않는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mp3 저작권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며 상당 수의 유저들이 (나 또한) p2p를 떠났다. 2,3세대 p2p 시절은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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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오디오 갤럭시나 소울식 같은 p2p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2002년에 시작된 소울식 같은 경우 p2p의 바람이 빠진 지금에도 심심치 않게 활동하는 유저들을 꽤 볼 수 있을 정도로 음악 매니아 층들을 형성한 p2p로 유명하다.)


Music Services

뒤늦게 발끈한 음악 산업체들은 끊임없는 저작권 관련 소송을 걸어 왔고 p2p 공유에 대한 바람은 어느 정도 잠 재운 듯싶었다. 하지만 한번 인터넷을 통한 음악 유통의 맛을 본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음악 산업 시스템이 필요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음반 구입과 TV나 라디오를 통한 음악 감상 체제로는 음악 산업 또한 비참한 결말을 맞을 것은 뻔한 현실이었기에. 따라서 지금까지 인터넷 상에서는 다양한 음악 서비스 세계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 중 판도라와 라스트 에프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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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는 현재도 진행 중인 Music Genome Project의 하나인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다. MSN 라디오가 바로 이 판도라 테크놀로지를 이용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좋아하는 특정 음악이나 아티스트를 바탕으로 리듬, 싱코페이션, 토날리티, 하모니 등을 분석하여 사용자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주는 형식이다. 이는 음악을 분석하는 특정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끼리 모여 분담하여 하나하나의 음악을 분석한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런 노가다 데이터 베이스의 구현은 정말 존경하다 못해 경악할   만하다. (단, 클래식 음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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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FM은 이젠 제법 사용자도 많아지고 그 인터페이스도 많이 발전한 대표적인 웹2.0형 맞춤형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다. 판도라와 비슷하게 사용자의 음악적 취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판도라가 특정 아티스트나 음악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라스트 애프엠은 사용자가 청취하는 음악들을 분석하여 좋아할만한 취향의 음악을 추천해 줌은 물론이고 비슷한 성향의 유저들을 만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물론 라스트 에프엠에 더욱 많은 자신의 정보를 올릴 수록 시스템이 분석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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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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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많은 프로그램에는 그에 따른 여러 해킹 프로그램도 곧 출몰하게 된다. 마이 스페이스도 한창 이 때문에 골치를 썩힌 것으로 안다. 그리고 물론 위에 소개한 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러 유명 뮤직 서비스들의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많은 해킹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또한 구글에서 특정 코드만 입력하면 손쉽게 다운로드 가능한 음악 정보를 알아 낼 수도 있다. 여기서 그 이름들과 방법은 굳이 소개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는 인터넷 세상에서의 영원한 딜레마인 것은 분명하다. 해킹 툴은 아무리 목을 잘라내도 끊임없이 다시 생겨나는 인터넷 세상의 히드라의 머리와 같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아홉 머리를 가진 히드라의 머리 하나를 잘라냈을 때 바로 두 개의 머리가 재생되었다고 한다.)


MP3 BL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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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뮤직 포스팅 블로그다. 블로거들이 특정 테마를 바탕으로 새로운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 이야기와 음악들을 소개하는 식이다. 물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하지만 p2p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직접 찾는 방식을 취하는 것에 반해 이는 블로거가 추천하는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취한다. 그리고 이들은 항상 저작권에 침해되는 경우 음악을 내리겠다는 메시지와 이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를 항상 마련해 놓는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100% 저작권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들이 포스팅 하는 음악들은 대부분이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의외로 홍보 효과가 많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인디 밴드와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이들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Pitchfork에서 발굴해 이제는 락 음악계의 미래가 되어버린 캐나다 출신 밴드 Arcade Fire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음악 블로그는 Pitchfork일 것이다.) 2003년 즈음부터 성행하기 시작한 이 MP3 블로그들은 이제 수천 개가 넘으므로 일일이 살펴보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하다. Mp3 블로그의 시초로는 스테레오검Stereogum과 플럭스 블로그 Flux Blog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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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럽 어느 도시의 작은 콘서트에 가지 않아도 한국 내 방안에서 지중해 너머의 실력 있는 신예들을 바로 만날 수 있는 것은 분명 인터넷 세상과 MP3 블로그들에 감사할 일이다. 하지만 이 블로그들에도 저작권 관련 외에 문제들이 많다. 이러한 블로그들이 많아 지며 이젠 세계 음악 영역에서 상당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항상 필자가 외치는 것이다. 쪽수가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정치적으로 변한다는) 위에 언급한 피치포크Pitchfork같은 경우 그들의 리뷰 한마디 한마디가 아티스트와 산업계에 큰 힘을 불어 넣을 수도 있고 한 순간에 망쳐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싸구려 저질 대중 음악들이 판치는 상황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이 블로그들의 힘이 너무 강한 나머지 인터넷을 통해 음악 정보를 얻는 경우 음악적 트렌드가 이들 위주로 난폭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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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바로 포스트 펑크, 일렉트로카 류의 음악 장르를 다루는 Bigstereo, Fluokids, Acid Girls, Palms Out Sounds등을 들 수 있다. (팜즈 아웃 사운드의 경우 정기적으로 베이스먼트 잭스나 다프트 펑크등의 유명 하우스 아티스트들이 리믹스한 원곡들을 찾아 올리는 등 인기 상승세에 있다) 이 인기 블로그들은 비슷한 취향의 음악을 제공한다. 바로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Kitsune, Ed Banger 레이블 등의 신종 French House 사운드다. (물론 100% 프랑스 사운드만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이들 음악은 1996년 즈음 시작되어 눈길을 끈 Daft Punk의 사운드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기존 프랑스 하우스 특유의 (밥 싱클라 등) 세련되고 깔끔한 사운드와는 정반대로 퇴폐하고 거친 데스 디스코Death Disco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블로그들은 서로간의 과열 경쟁에 의해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 (시기상조의 음악 유출 등으로 인한)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라도 특정 블로그들을 통한 정보에 치우치다 보면 이른바 이들이 ‘밀고 있는’ 특정 소재의 레이블이나 사운드가 정말 대세인양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미는 음악 성향이 대세일 수 있고 가장 새로운 사운드일 수 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이들의 음악을 제공받고 있는 네티즌들, 또 이들의 음악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클러버들 (포스트락 음악의 영역도 마찬가지다)이 자신의 음악적 주관성과 객관성 모두를 상실하는 ‘다양성의 부재’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NME지가 Nu Rave 장르를 선포했을 때 발끈 했던 이 블로그스피어를 보며 어쩔 때는 이들의 의견에 수긍하면서도 그 안에서 대형 미디어 시스템을 향한 그들의 불필요한 정치적 간섭과 견제를 볼 수 있었다. 바로 이때가 요즘 Web 2.0 운운하며 인터넷 세상의 진정한 민주화를 외치는 ‘우리들’의 ‘간섭’이 진정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개개인의 음악적 성향과 감수성은 다양하기 때문에 누구는 질이 낮은 음악을 듣고 누구는 질이 높은 음악을 듣는다고 단순히 정의 내리기도 힘들며 서로를 무시할 수도 없다. 어느 무엇도 나로 하여금 ‘음악 좀 들을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없다. 나, 개인의 가장 솔직하고 순수한 감성을 건드려 줄 수 있는 음악을 찾아내고 간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진정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담겨 있는 ‘쌔끈한’ 내 생애 최고의 플레이 리스트가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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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ed MP3 Blogs

1.       www.Bigstereo.com

2.       www.pitchforkmedia.com

3.       www.palmsoutsound.com

4.       http://music.for-robots.com/

5.       http://hyp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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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뮤직비됴가 나왔다
Automatic에 이은 또 하나의 Top of the Pops!!!
You'r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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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FIE 새로운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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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izo가 프로듀스 했다는...
87년생 플로리다 출신 여자 래퍼...
가끔 Lady Sovereign과 비교되는...(브리트니와 아길레라처럼^^)

암튼 이번 트랙으로 주류로 들어가려 하는지
상당히 캐치한 음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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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는 타 분야에 비해 비교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잘 되어 있는 음악이다.
이는 재즈의 역사가 100년 남짓하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사진기, 카메라, 축음기 등의 발달이  태동하고 있던 이 역동적 음악씬의 기록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인류 역사에 있어 상당히 젊은층에 속하는 문화라는 것또한 반증한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재즈 음악의 모습은 지금부터 약 100년여전에 유행했던 Ragtime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실질적인 즉흥성이 보이던 것도 이 때이다)

하지만 그 이전 상황을 잠깐 봐보면 흑인 노예들을 원동력으로 성행했던 재즈와 관련되었다 할 수 있는 몇몇 문화적 현상들이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몇 개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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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1800년도 초중반인 미국의 Gilded Age라 불리우는 남북전쟁 후의 호황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유행하던 여러가지 '엔터테인먼트' 중 CakeWalk란 것이 있었다. 당시 백인주인들이 즐기던 유럽 볼룸 댄스를 흑인 노예들이 건들거리며 흉내내던 춤의 형식이다. 유행을 거듭하며 일종의 작은 페스티벌의 형식을 띄게 되며 최고의 춤꾼에게는 케이크가 선물로 주어졌다.
케이크워크는 흑인 노예 사회 안에서의 일종의 크 문화적 확산을 일으키고 그 열풍은 남부에서 북부로 서서히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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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rel Show는 1800년대 초중반에서 1900년대 초반까지 성행하던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쇼의 형식이었다.
이제는 흑인 노예들의 이 '놀이문화'가 언더그라운드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이 흥미롭다. 민스트럴쇼의 가장 큰 캐릭터는 바로 흑인들의 모습 (특히 검은 피부와 부풀은 듯한 두꺼운 입술 등)을 과장되게 흉내낸 캐릭터 (일종의 광대 혹은 지금의 코미디언(연예인)의 개념이다)가 백인 사회 쇼문화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흑인들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너무 적나라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장수는 불가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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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UDEVILLE SHOW-1935 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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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트럴쇼와 비슷하게 1800년도 중후반에 시작된 Vaudeville Show가 있다. 아마 영화/뮤지컬 'Chicago'를 본 사람들은 아주 익숙한 씬이다.  보드빌 쇼는 재즈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모든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모태/뿌리라고 볼 수 있다. (보드빌을 거꾸로 읽으면 빌보드가 된다... 약간 억지지만..^^)
미국 역사 상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 쇼'산업의 시작이었다.  (오늘날 헐리우드, 브로드웨이, 빌보드의 시작이었다고 보면 된다)

보드빌 쇼의 성공은 여러 산업 형성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마도 새로운 극장 건설 발전에 기여 한 점을 들고 싶다. 메이플라워 이후 질풍노도의 서부시대와 피가 들끓은 남북전쟁 이후 마침내 찾아온 호황기에 더불어 찾아온 자본주의의 본격적인 확립이 이러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낫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역사의 딜레마는 존재한다....
이러한 Theatre극장문화를 낫게하고 확산시킨 것이 보드빌 쇼이지만 결국 영화와 라디오라는 새로운 매체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그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보드빌쇼의 그 화려한 유전자는 지금까지 엔터테인먼트 산업 곳곳에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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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HIACHO 중에서]

P.S.:그 화려한 모습 뒤에는 민스트럴의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기형아(freaks), 동물 등의 학대의 흔적도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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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 07년 4월자

                                                              T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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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는 전체 전자 댄스 음악 중 가장 '저속한' 음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리고 상업성에 찌든 요즘의 트랜스 음악 파티에서 옛날의 감동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온다.
하지만 " 난 일렉트로니카가 좋다!"하는 이들 중의 대부분이 트랜스 음악에 먼저 빠지는 경우가 많다. 대체 이 음악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듣는 이의 감정에 호소하는 음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테크노 보다는 부드럽고 하우스 보다는 어둡다 . 점점 빨라지다가 또 한없이 조용하고 사람을 점점 달아오르게 만든다 . 마치 우주로의 또는 자신만의 깊은 곳을 향한 정신적 여정과 같다. 서서히 빌드업되는 음악에 자신을 맡기고 흐느적 거리다가 다시 스트링과 엣모스피어릭 사운드로 분위기를 잡는 중간 부분에서 자신의 손을 높이 뻗치고 자유와 평화를 만끽하고 다시 킥 드럼과 시작되는 절정의 피크에 맞추어 온몸을 불살르게 되는 트랜스는 롤로 코스터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가 월드컵 때 그러했듯 이 음악과 함께 클럽과 레이브의 모든 이들이 서로 하나되는 유기적인 일체감의 희열을 느낀다. 신난다면 신나고 한없이 고독하다면 고독한 것이 트랜스 음악이다. 소수가 아닌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로 하여금 일렉트로니카의 매력에 빠지게 한 이 음악의 시작은 어디였을까? 지나간 일에 대해 말할 때 가장 난감한 부분이 '그것은 어디서부터 시작 된 것이다 '라고 딱 잡아 얘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하나의 사건은 여러 가지 일련의 '사건들' 과의 복잡한 관계들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트랜스의 시작 또한 '바로 이것에서 시작되었다 '라고 정의하기가 애매한 것이다.
 
 
Germany: Trance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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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 음악의 탄생에 영향을 준 흔적을 찾아보면 미국의 대대적인 디스코 죽이기 운동 후 다시 언더그라운드로 들어가 좀더 몽환적인 분위기로 무장하던 디스코의 하이브리드인 Hi-NRG 를 시작으로 볼 수 있다. 혹은 음악적으로 볼 때 1985년도 즈음 Manuel Gottsching 'E2-E4'리듬에서 볼수도 있을뿐더러 80년대 후반의 애시드 하우스 그리고 Psychic TV와 (Force the Hand of Chance - Message [1982]) 같은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밴드들의 실험에서도 트랜스 음악의 흔적이 보인다. 지역적으로 살펴 볼 때는 이미 독일과 영국 등의 메이저 트랜스 시티들의 태동 전에 이미 이스라엘과 인도에는 각각 싸이키델릭과 고아 트랜스가 유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트랜스' 음악의 정체성은 90 년대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확립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통하고 있다.

90
년대 초 이미 Dance 2 Trance라는 그룹이 '트랜스 '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 그룹의 Jam el Mar는 훗 날 Jam & Spoon이 된다) Age of Love의 'Age of Love'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트랜스 음악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확립한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트랜스 씬은 Sven Vath, Resistance D,Hardfloor, Jam & Spoon 등에 의해 주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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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경우, 1980
년도 말을 향해 가며 통일 이전의 동독에 심심치 않게 테크노를 중심으로한 언더그라운드 댄스 씬이 펼쳐 졌다 . 이 때 가장 대표적인 DJ 중에 한 명인 폴 반다잌에 따르면 공산 국가 체제 안에서 이들이 하우스 파티를 즐기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레코드 구하기' 였다. 라디오를 녹음해서 테이프로 뜨며 DJ잉을 하던 설움의 시대는 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함께 날아갔다. 동독이란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와 함께 언더그라운드 씬은 훨씬 활기에 넘치게 된다 . Dr.Motte가 회고하기를 옛 동독 지역의 파티들이 서독 쪽 보다 훨씬 활기차고 신선했다고 한다 . 그리고 그 옛 동독의 자리에는 전설의 테크노 클럽 E-Werk가 생기고 훗날  PVD는 이 클럽을 위해 영원불멸의 트랜스 앤섬 , 'For an Angel'을 바친다. (실제로 영국 클럽 Cream에서 새벽 3시에 반다잌이 떨어뜨린 'For an Angel'의 튠은 그 날 있었던 클러버들을 감동과 행복의 눈물바다로 만들어 버려 Cream 역사 상 가장 기억되는 순간 중 하나로 회고된다- 물론 그 당시 한창 유행이던 엑스타시의 효과도 있었을 테지만... ) 그리고 E-Werk와 같은 클럽들과 Dr.Motte가 시작한Love Parrade의 (Westbam-United States Of Love-Loveparade 2006 Anthem) 활성화를 통해 독일의 댄스 음악씬은 차차 테크노에서 트랜스로 옮겨간다. 또한 1990년대 말, 전 세계 적인 히트 트랙 '9:00pm(Till I Come)' 의 주인공ATB의 등장과 함께 독일은 트랜스 음악의 탄생지이자 전 세계 대중 앞에 트랜스를 알린 나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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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의 영향력이 지배적이었던 도시가
베를린이 되었건 프랑크푸르트가 되었건 여기서 중요한 것은 테크노도 아니요 그렇다고 하우스도 아닌 이 음악을 들으며 음악인들과 파티고어들이 이 새로운 음악의 출현에 당황하고 흥분하고 빠져들었다는 사실에 있다 . 도대체 이 음악은 어디서 온 것일까 ? 테크노처럼 들리지만 테크노보다는 멜로우하며 리듬의 구조라는 비트 사이언스의 개념에서는 보다 자유롭다. 또 하우스처럼 들리지만 좀더 테크노에 가깝고 보컬에 대한 비중이 보다 높지 않다 . 테크노가 가진 템포와 리듬 구조 그리고 하우스가 가지고 있던 멜로딕 오버톤의 중간 단계를 가지고 있던 이 음악의 확산에 음악가 들은 분명 새로운 혁명이다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깨닫고 있었고 클러버들은 한 없이 트랜스 음악이 제공하는 무한 공간 속에 빠져 들고 있었다 . 초기 트랜스 씬의 DJ들은 트랜스 음악을 가리키며 DJ들 자신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음악 장르로도 꼽는다. 특유의 감성적인 특성이 자신들의 감정을 마음 껏 집어 넣고 이것을 클러버들과 공유하기가 훨씬 수월 했다는 것이다. (공식은 간단하다. 우울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트랙은 우울하게, 행복한 마음으로 만든 트랙은 클러버들에게 한없이 행복하게 들린다. 또한 제목만 보아도 어떠한  감정을 담고 있는 음악인가를 타 장르보다 알기가 쉽다라는 것. 예를 들어 DJ Johan GielenDestination Sunshine을 들으며 태양 속으로 힘차게 돌진 하는 것 같은 ... 뭐 그런 느낌이랄까?)  



UK: Platipus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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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년대 트랜스 열풍의 주역은 독일 만의 것은 아니었다 . 트랜스의 시작지가 독일이라는 점에 음악적 자존심이 강한 영국인들이 상처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트랜스가 장르로서 인정을 받을 1993년 즈음 영국도 트랜스의 열풍에 동참하게 된다. Platipus Records 레이블의 설립자이자 Union Jack (Art of Trance와 동일 인물)으로 알려진 Simon Berry는 'Two Full Moons and a Trout,'Madagascar' 등 독일 트랜스에서 좀더 발전 한 듯한 프로그레시브하고 무한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주옥같은 트랜스 앤섬들을 배출해내며 영국 트랜스 사운드의 시작점이자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밖에 Sasha & John Digweed 또한 영국 트랜스 씬의 중요 인물들로 꼽힌다. 

   


Dutch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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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즈음 트랜스의 열기가 점차 식는다 싶더니 90년대 후반을 치달으며 다시 앤서믹 트랜스와 프로그레시브 트랜스가 판을 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댄스 음악 장르에 등극하기 이른다  . 이와 동시에 유럽의 Cream Ministry of Sound가 문을 열며 트랜스 음악의 대중화와 함께 꽃을 피기 시작했다 . 이를 발판으로 네덜란드의 인재들이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 때의 주역이 바로 Tiesto Ferry Corsten으로 구성된 Gouryella였다. 'Walhalla', 'Tenshi' 등의 주옥 같은 명 트랙 들은 그 특유의 감동 코드와 함께 클러버들을 눈물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 하지만 Tiesto의 솔로 선언과 함께 이들은 해체 되고 자신의 길을 서로 떠나지만 Ferry Corsten은 독자적으로 Gouryella의 이름 안에서 'Ligaya' 라는 트랙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고 Armin Van Burren이라는 걸쭉한 유산을 남긴다. 또한 이 네덜란드 파워들을 발판으로 Trance Energy와 같은 각종 트랜스 위주의 파티들이 생겨났다.

미국: American Summer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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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넘기며 트랜스는 이미 전 세계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이 열풍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1999년에 Trance 단독 채널로 시작한 뉴욕의 인터넷 라디오 Digitally Imported는 전 세계 뿐 아니라 미국에도 트랜스 음악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당시 성행하던 카자, 스트림 리퍼, 냅스터 등의 p2p 관련 툴들도 이 흐름에 한 몫 했다) 비로소 Rank1(19세 미만 클릭 금지), Talla 2XLC, Blank & Jones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블랭크엔존스 트랙, the Nightfly),  Ferry Corsten (꼭 봐야 하는 뮤직비됴), DJ Johan Gielen (요한 길렁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좀 팝적인 음악), Safri Duo (내가 항상 월드컵 주제가가 되야 한다 외치던 트랙), Above & Beyond 등의 트랜스 아티스트들을 많은 대중들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내새우던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는 미국 대중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음악성이 짙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트랜스 상업화의 앞장을 스던 이들의 숨통을 트여 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보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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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고 했듯이 미국 음반 시장의 공략은 전 세계의 음반 시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한다 . 상업적이건 음악적 자존심이건 영국은 지금까지 줄 곧 미국 공략에 힘써 왔다. 이를 지칭하는 것이 바로 British Invasion이다. 60년대의 비틀즈 그리고 오아시스, 블러 , 펄프 등으로 구성된 90년대의 브릿팝이 끊임없이 미국 음악시장을 공략해 왔지만 미국 음반 시장만의 지독한 텃새에 부딪혀 제대로 성공한 적은 없었다. (Chemical Brothers의 Big Beat 장르를 굳이 자기들 식으로 Rock Techno라 개명까지 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성공은 뜻하지 않게도 이 보컬 트랜스 음악이 가져 온다 . 락과 힙합으로 일관했던 미국 대학가 프래터니티 파티에서 흘러나오던 음악들이 어느새 부턴가 트랜스로 대체되고 있었던 것이다 . Sarah McLachlan 원곡인 Delirium의 'Silence (Tiesto Remix)의 성공을 필두로 Trance Nation America 등의 콤필레이션 음반들이 대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른바 1980년대 레이브의 피크인 2nd Summer of Love를 잇는 American Summer of Love가 찾아 온 것이다 .  컴퓨터 축구 오락의 대명사인 FIFA는 거리낌 없이 트랜스 음악을 사운드트랙으로 체택했고 급기야 "트랜스 따위는 음악도 아니야"라고 외치던 마돈나 또한 윌리엄 오빗, 폴 오크폴드 등과 함께 자신의 앨범을 트랜스로 도배해 버리기 까지 했다. 또한 최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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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도 Trance DJ 티에스토가 장식할 정도로 그 인지도를 높혀 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곳 트랜스의 10여년 남짓한 음악적 여정을 종식 시키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
 가벼운 팝적인 요소 그리고 대중 산업 특유의 여성의 섹슈얼적 어필 등 철저한 상업성으로 무장한 보컬 트랜스는 결국 유럽에서 건너온 엑스터시 팝송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DJ Sammy (UCC 임...그리고 브라이언 아담스의 리믹스 맞습니다.ㅠㅠㅋ), Lasgo, Ian Van Dahl 등의 팝적인 보컬 트랜스를 가리켜 DJ Sasha 는 미키마우스 트랜스라 부르며 경멸을 표하고 트랜스 음악에 대한 안녕을 고하게 된다. 동시에 그 동안 트랜스의 르네상스를 펼쳐 오던 대다수의 DJ들이 트랜스를 버리게 되며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성향의 음악이나 다른 장르로 등을 돌리게 된다.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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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경 1998년도부터 시작된 80년대 복고 유행에 영향을 받아 Marco V를 필두로 한 Electro Trance 가 반짝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렉트로 사운드의 가미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는 것 정도일 뿐이었다. (이 때부터 거의 모든 장르의 댄스 음악이 일렉트로 사운드를 재 탑재했기에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다.) 지금의 트랜스는 댄스 음악의 한 장르로서의 음악적 깊이도 잃어버리고 그 열정 또한 사라진 듯 싶다. 이 사라진 열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프로그레시브 류의 트랜스 음악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그 옛날의 감동을 전해주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렉트로니카의 영역에 처음 빠져 드는 이들에게 트랜스의 음악의 발견은 그 옛날의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것과 클러빙의 '갱년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언제나 그 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것이다 - 물론 한 물간 유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예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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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ed Trance Music


1. Two Full Moons and a Trout (Caspar Pund Remix) by Union Jack

2. Stella by Jam & Spoon

3. Wallhalla by Gouryella

4. For an Angel by Paul Van Dyke

5. L'Esperansa (Airscape Mix) by DJ Johan Gielen

6. In and Out (Signum Remix) by Crispy

7. Back to Cali' (Push Remix) by Mauro Piccoto

8. One in a Million (Divine Inspiration Remix) by Saint 

9. Samb Adagio by Safri Duo

        (항상 이 음악이 월드컵의 주제가였으면 했었다)
10. Age of Love by Age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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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쉰 머피...73년 생 몰로코 보컬 활동 후 지금은 솔로 활동
이 아이리쉬 여가수는 여타 '튀는' 보컬들처럼 퍼포먼스적인 캐릭터가 강하다.
로쉰의 개성이라면 retro 적이고 sultry한 보컬은 물론 그녀에게서 전체적으로 풍기는 퇴폐함과 세련됨의 모순이 아닐까... 소닉 유스의 킴 고든이나 여타 펑크밴드의 여성 보컬들과는 달리 디스코적인 분위기와 훨씬 잘 어울린다
나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항상 동생이나 친구보다는 참  유별난 '누나'의 이미지다...



Sow Into You - 솔로시절
역시 특이한....

Boris Dlugosh feat. Roisin Murphy - "Never Enough" 피쳐링
Sing it Back의 메가히트의 뒤에는 이 보리스 들루고쉬가 있었다.
DImitri from Paris의 플레이보이 멘션 더블 씨디에도 포함되어 있는 곡
로쉰 머피의 목소리가 아니라면 이런 명곡이 탄생했을까

Sing it Back - Moloko    몰로코 시절
몰로코 시절... 그들이 다시 만날지 모르겠지만
암튼 몰로코를 일략 유럽의 유명인사로 만들어버린 메가히트 댄스 트랙...
1999년 영국이 열광했다..
 Music Video 또한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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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마크는 알프의 고향 행성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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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욬의 포스를 가져가시오...
Earth Intruders의 믹스 중 지금까지 (나온지야 얼마 안됬지만) 들어 본 것 중 가장 groovie 한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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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베이스가 너무 조아....
아주 살짝... David Lynch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레이져 헤드였나...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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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ella 2007

엉엉엉...
가고싶었다...
재밋었겠다...

현재의 삶은.... 속박의 연속.... 자유? 젊음? 꿈?..... 어떤 이들에게는 사치다....
알면서도 자신을 더욱 깊은 곳에 묶어둘 수 밖에 없고...
그러다... 숨을 멈춘다...

자유롭고 싶오라...ㅠㅠㅋ

암튼... 동영상....

Rage Against Machine - Guerilla Radio



Regina Spektor - Poor Little Rich Boy


Arctic Monkeys



Arcade Fire - Rebellion


Bjork - Earth Intruders



CSS- Let's make love and listen to Death from above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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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나 만난 뮤직 비디오들...
나온지는 좀 된 노래들이다...참... 뮤직 비디오 볼 때랑 노래만 들을 때랑은 항상 느낌이 다르단 말야... 묘하게 시리...

Maria by Soft Tigers
Soft Tigers의 Maria... 김아중이 불렀던 마리아는 아니고...
재미있는 소소한 이야기의 뮤직 비디오.... 만화 I'S가 생각나는...
어린시절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고백하고 싶은 그런 맘을 담은 노래라면 어울릴 듯한 사운드.. 다음주면 더워진다는데 여름에 들으면 시원할 듯~!




Home Coming by Teenagers
Brutish: "I luv, An American Cunt"
American Chick: "I Luv, my English Romance"
음... 적나라하고 explicit한 표현..이지만... 대충 영국 남자와 미국여자 사이의 클리세같은 문화를 대충 알고 있는 외국인 (비미국인, 비영국인)들에겐 그다지 새롭진 않지만...
에센스를 꼭 담아낸 ..
위티하고....ㅎㅎㅎ..솔직히 상당히 웃김...
. 간만에 가사에 귀기울여 봤네 ㅠㅠㅋ



Dundun-dun by Para One
우우... 우연히 발견한 뮤직 비됴...
예전에 찾아볼 땐 없더니... 언젠 누가 올려놓았나보다..
Simian Mobile DIsco 가끔 착각했었던 (왜 그런진 모르지만) 파라원의 던던던~~~
뮤직 비됴에서 나오는 여자들의 배개 싸움 씬은 그 옛날 프랑스의 쟝 비고  감독의 'Conduct Zero' (품행제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Mika 의 Relax, Take it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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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6:  
                            Coachella will Rock You
  07년 3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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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시작된 코첼라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디오 사막을 주 무대로 열리며 모하비, 사하라 등 음악에 따라 여러 텐트들로 나뉘어 찌는 듯한 더위를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날려버리는 '가장 잘나가는 ' 전 세계적인 대규모 음악 축제다. 우선적으로 말하고 싶은 건 코첼라는 옛날 우드스톡이나 글라스튼베리 음악 축제들과는 달리 상업적 목적이 우선인 행사다. 1일 입장료 약 90 (대략 10만원으로 잡아주자), 3일을 계속 즐기고 싶다면 약 300불 가까이 들어간다. 물론 입장료에 한해서 만이다. ( 세금 계산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생각을 해보자. 사막에 버스나 지하철이 들어간다는 말 들어보았나? 필자도 들어본 적 없다. 즉 대중교통 수단은 차단 되었다는 것. 그리고 캠핑을 하던 호텔에서 자던 3일 간 묵을 곳은 필요할 것이다. 새벽 사막의 매서운 추위에 얼어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밤 12 시에 끝난다) 또 아침은 거른다 쳐도 이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온갖 열정을 내뿜으려면 ( 6만의 인파와 100개의 밴드 및 아티스트들) 적어도 점심 , 저녁은 챙겨 먹어야 할 것이며 더위와 싸워 이기기 위해 자주 물도 마셔줘야 할 것 이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고 사막이라는 지리, 기후적 특성을 이용해 음식과 물 값은 분명 그 질에 비해 비싼 값을 받을 것은 눈에 훤하다. (그냥 라면이나 끓여 먹지 하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는데 참고로 외부 음식의 반입은 금지되어 있다 .)
    점점 예산 측정이 희미해지지 않는가? 더군다나 외국에서 날아가는 하드코어 파티고어라면 비행기 값까지 더해주는 센스. 벌써 가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즈음에서 포스터의 라인업을 봐주시길 바란다 . 돈과 시간이 없다면 하염없이 바라만 보며 침만 질질 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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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없다.
    너무 많아 세어 보지도 않았지만 약 100개의 밴드 및 아티스트의 리스팅을 보고 유혹을 떨쳐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 것인가? ( 진정 음악을 사랑하고 파티를 즐긴다면 말이다.) 글자 크기가 큰 순서부터 행사에서의 아티스트의 중요도가 높은데 자세히 보면 제일 작은 글씨로 써진 아티스트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혼자서도 대규모 행사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고로 이런 라인업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 말 그대로
' 슈퍼 울트라 급 초 대박 '이다. 국내 10대 가수 가요제? 그 옛날 '그날이 오면' 축제? 일본의 홍백전 ? We are the World? 무엇 하나도 코첼라의 라인업에 잽도 안 된다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항상 삶의 중력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이 비정한 현실을 뒤로하고 필자가 가이드가 되어 여러분을 4월에 열릴 2 3일의 2007년 코첼라 축제로 미리 인도해 보려 한다.
(원고는 코첼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에 쓰인 것입니다 ㅠㅠ)



Headliners: Rage Against Machine의 재결합과 헤드라이너들에 대한 문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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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젯거리부터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리스트에서 '헤드라이너들만' 읽어 보자. 잠깐 혼란스럽지 않은가 ? 비욕, 레이지, 레드핫칠리, 해피먼데이 등 대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90년대인가? 이게 이번 코첼라가 시작하기도 전에 비판 받는 이유 #1이다. 진짜로 작은 글씨를 보지 않는 이라면 아주 오래 전에 열렸던 행사로 착각하는 이도 간혹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른바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노땅들의 헤드라이닝은 달갑지 않다 . 이 중에서도 Red Hot Chili Peppers의 둘째 날 헤드라이닝은, " Aero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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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따 두고 왔냐
?
" 라는 등 실제로 수많은 원성을 사고 있다. (골수 팬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그래서 다시 한번 이들이 얼마나 노땅인지 생각해보더니. 이들은 2009년이면 벌써 Rock 'n ' Roll Hall of Fame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물론 오래된 밴드의 등장은 욕을 먹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울 것 없고 주류와 상업에 찌들대로 찌든 이들을 헤드라이너로까지 등극시켜버린 코첼라의 처사에 대한 반발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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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번 행사에는 RHCP보다 더 큰 폭탄 요소가 존재하고 있으니 바로 2007 코첼라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예상되는 Rage Against Machine (이하 RATM)이 등장하는 마지막 날이다 . 물론 1999년부터 코첼라의 라인업을 찬찬히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 결코 2007년의 라인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 사건'으로 전 세계 매스컴이 코첼라를 'the Next Woodstock'에 비교하며 주목하고 있다 . 이 점은 바로 RATM의 힘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영원한 좌파를 자칭하는 RATM 또한 지난 몇 년간 그들이 뜸한 사이 부시 정부가 미국을 망쳐놓은 것을 괘씸하게 생각하며 정치적 '어퍼컷'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가 가본적도 없는 이 코첼라가 걱정되는 것은 바로 RATM의 광 팬들로 인한 행사 엣모스피어의 붕괴다. 분명 상당수의 표가 RATM의 광 팬들에 의해 팔려나갔을 것이고 많은 코첼리안들이 이들 때문에 2007 년 행사를 포기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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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하나. RATM 팬과 아닌 팬들로 나뉘기 십상인 이번 행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 이전에 더 큰 해프닝이 있었으니 그것은 스팅이 몸 담았던 그룹 The Police의 코첼라 재결합 설이었다. 에로스미스는 참아도 폴리스@코첼라는 목숨 걸고 반대하겠다던 전 세계 블로거들 이 루머는 코첼라에 참여할 캐나다 락 그룹, Tokyo Police Club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 ? 이름이 비슷해서 ^^)





Reunion: 코첼라의 전통, 밴드의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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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첫 행사는 RATM (Coachella '99 공연실황), 언더월드 , , 케미컬 브라더스 등의 화려한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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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도 불구하고 금전적으로 실패했다. (2000년엔 금전사정으로 열리지도 않았다) 2001년에 다시 열리게 된 코첼라 행사도 금전적 사정으로 벼랑에 놓일 지경이었지만 코첼라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꿔 놓을 획기적인 기획을 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Jane 's Addiction의 재결합 @ 코첼라' 였다. 이 행사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2002년부터 전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인정 받게 된다. 이로 인해 특정 밴드의 재결합은 일종의 코첼라의 전통이 된 것이다. 코첼라에서 다시 만난 그룹들을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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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면 다음과 같다 : Bauhaus, The Pixies (Coachella '04 Here Comes Your Man 공연실황), Iggy Pop & The Stooges, The Siouxsie and the Banshees. 또한 해체가 되지 않았더라도 미국에서의 첫 공연이라던가 일종의 컴백 무대로서의 기획도 진행되었는데 Daft Punk The Crowded House 가 이에 속한다. (Daft Punk의 사하라 텐트 공연은 The Arcade Fire와 함께 역대 코첼라 최대 하이라이트로 회귀된다) 또한 코첼라에서의 밴드의 재결합이 가지는 상업성은 굉장히 중요한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코첼라 측은 2006 The Smiths의 코첼라 재결합을 위해Morrisey에게 500만 달러 베팅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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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코첼라에서는 RATM 외에 1980년대 후반 매드체스터 레이브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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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자 전설
The Happy Mondays와 슈게이즈와 노이즈팝의 대명사 The Jesus and Mary Chain (Primal Scream Bobby Gillespie가 이 밴드 출신이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새로운 신보를 선보일 아티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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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음악 행사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란 왕년의 히트곡을 다시 듣는 것도 있겠지만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보를 듣는 것이 아닐까 한다 . 이런 신보를 들려줄 것 같은 밴드들을 한번 봐보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코첼라 2002에서 헤드라이너로서 4 개월 임신을 무릅쓰고 투혼을 불살랐던 비욕 Bjork신보. 힙합 프로듀서인 Timbaland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배경의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으로 초미의 관심사인 이번 신보가 5월 달 발매를 앞두고 이번 행사에서 그 베일을 벗을 것 같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Timbaland가 건네 준 힙합 트랙을 비욕이 자체적으로 또 다른 레벨로 승화시켰다는데 인터넷에 벌써 심심치 않게 흘러 다니고 있다니 조바심이 나는 분들은 직접 찾아 보시길. 비욕은 코첼라를 필두로 8월까지 글라스튼베리 등 영국, 덴마크, 폴란드 프랑스 투어를 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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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is Playing at My House'화려하게 데뷔한 댄스-펑크의 선두주자 LCD Sound System 3월 두 번째 신보인 "Sound of Silver" 를 앞둔 시점에서 ( 작년 12월에 인터넷에 새나가 버렸지만) 요번 코첼라의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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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코폴라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올가닉한 다운템포 사운드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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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이의 귀를 녹여버린 프렌치 듀오, Air 또한 3월에
"Pocket Symphony "라는 신보를 앞두고 유럽, 일본, 미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첼라 첫날 공연을 장식할 Pulp Jarvis Cocker 와 함께 작업한 트랙이 있다 하니 Air 공연 예정일인 일요일에 하비스가 다시 깜짝(?)출연을 해줄지도 모른다.   


      Trance
계의 영원한 형님 Tiesto 또한 건강을 회복했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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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유럽에서Elements of Life Tour를 시작한다 하니 이번 코첼라가 그의 왕성한 투어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될 듯하다 .

      이 밖에도 인디 락 그룹인 The New Pornographers , The Blonde Redhead  (신보 '23')등도 2007년 신보를 앞두고 있어 그들의 새로운 사운드를 코첼라에서 잠시 엿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색다른 기획: Bluegrass, 스탠딩 코미디 그리고 Folk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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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코첼라의 색다른 점은 락, 일렉트로니카, 힙합을 주로 하면서도 다른 장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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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라인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 Willie Nelson, Earl ScruggsNickel Creek 등이 블루 그라스 음악을 선보이게 되는데 여기서 블루 그라스 장르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우선 컨츄리 음악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특히 Nickel Creek의 경우, 블루그라스 장르를 인디 락 레벨로 승화 시킨 밴드로 유명한데 , 이번 코첼라 축제가 그들의 마지막 무대로 보여짐으로 의미 심장한 공연을 약속하고 있다. 또한 Comedians of Comedy가 스탠딩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 이들을 소개하자면 스탠딩 코미디계의 펑크 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탠딩 코미디계의 크라잉 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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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k로 넘어가면 아일랜드 싱어 송라이터 Damien Rice가 눈에 뜬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콘서트 장에서의 사진촬영이 전 세계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는데 2006년 토론토 콘서트에서 다미엔 라이스는 'I Remember'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모두 디지털 카메라를 끄고 모두가 하나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옛날의 시간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한 것으로 유명하다 . (코첼라에서는 디지털 캠코더의 반입이 금지되며 비상업용 사진 촬영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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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기존 주류 장르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운드들을 만나게 될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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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된다. 먼저 미국 드라마 CSI 삽입곡과
'Fidelity '의 뮤직 비디오로 유투브를 달군 레지나 스펙터 Regina Spektor는 토리 애모스나 사라 맥라클란의 사운드가 그리운 이들에게 좋은 위로가 될 것이다. 또한 브라질 밴드 CSS의 자매 밴드로 탭 댄스와 '해피 '한 인디락의 접목이 인상적인 캐나다의 Tilly  and the Wall, 팝페라의 원조격인 Rufus Wainwright, 탱고와 일렉트로니카의 접목으로 유명한 Gotan Project, 밥 말리의 아들인 Stephen Marley 등을 통해 이국적이고 새로운 사운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Indie Rock, Post-Punk, Post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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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펑크의 영원한 전설 소닉 유스 Sonic Youth (이젠 어엿한 아저씨 아줌마들이지만) 전자 음악 100년사를 해석한 더블앨범을 내놓더니 'Do You Believe in Rapture?' 2006 년 최우수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는 등 아직도 건재함을 보여준다. 이 외에 또 하나의 거물은 바로 Arcade Fire (No cars Go Live). 데이빗 보위에게 인정받고 , 2005년 캐나다판 타임지를 장식하고, Coldplay는 그들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라고 칭송했다. 한 유명 블로그는 부상 투혼을 무릅쓰고 이 세상 마지막 공연인양 최고의 열정을 쏟아 부으며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지나치던 이들을 끌어 모아 15000 명을 상대로 보여준 그들의 2005 년 공연을 코첼라 최대 하이라이트로 기록한다. 락 사운드 관련해 We are Scientists가 불참 의사를 밝혀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지만 Kaiser Chiefs, the Decemberists, Placebo, Interpol 등이 가세하여 Post Rock Post Punk 사운드를 선사하며 락은 아직도 살아있음을 알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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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Hip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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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R&B에서는 두 명의 브리티시 여전사들이 눈에 띈다. 2007 년 브릿 어워드 베스트 앨범 노미네이션과 최우수 여가수 상에 빛나는 Amy Winehouse! 마약과 술에 찌든 퇴폐하고 폭력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녀지만 그녀만이 가진 허스키한 보이스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 설마 이번에도 술에 취해 무대 위에서 토하고 뛰쳐나가 버리지는 않을는지 심히 걱정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Love is a Losing Game''You Know I'm No Good '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Lily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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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개는 야담으로 대신한다. 음악과 영상의 절묘한 싱크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Nouvelle Vague
'Dance With Me'란 트랙을 필두로 최근 50,60 년대 영화를 떠올리는 듯한 영상의 뮤직 비디오가 많이 나오는 추세다. 어떤 것들은 직접 옛 영화에서 차출한 것도 있고 일부로 그런 식으로 찍은 것들이 있다 . 후자에 속하는 것 중 하나가 Lily Allen'Littlest Things'인데 이 경우 미장센에서 프랑스보다는 미국적인 냄새가 강하다 . 간단한 박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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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빌딩과 가로등 앞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외롭게 서있는 앨렌의 애처러운 보이스가 인상적인 이 뮤직 비디오는 어디선가 벅시 Bugsy로 분장한 워렌 비티가 튀어나올 것만 같다. 어쨌든 릴리 앨랜이 관심을 끈 지는 꽤 오래된 얘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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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미국의 네이버 붐 격인 야후 버즈로그에서 뒤늦게 그녀를 다루며 열광한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 야후 검색을 통해 모두들 그녀를 검색하고 있었지만 정작 야후 측에서는 지금까지 그녀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했다는 얘기다. 이 밖에 Hip Hop 부분에서는DJ Shadow를 비롯하여 Brother Ali, EL-P, Bus Driver, Peeping Tom 등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얼터너티브 힙합 사운드를 선사할 것이다.


Elect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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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두들 익히 알고 있을 Tiseto, PVD, Benny Benassi, David Guetta, Felix da Housecat, Ritchie Hawtin, Infected Mushroom 등은 좀 제쳐두자. 필자가 밀고 싶은 그룹은 따로 있다. 먼저 우리나라에도 지난번 방한한 Sister Bliss, 멘사의 멤버이자Dido의 친 오빠인 Rollo, Tiesto'Dance4Life '에서 Rap을 맡은 Maxi Jazz가 속해있는 Faithless가 오랜만에 미국 공연을 펼치며 지난 Daft Punk '사하라 전설 '을 재연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전망 해본다. 또한 Underworld The Chemical Brothers를 연상케 하는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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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운드와 Fat한 일렉트로 사운드로 무장한 MSTRKRFT를 (Street Justice MV) 강력 추천한다. (Master Kraft 마스터 크라프트라 읽는다) 그들은 그룹 이름에 걸맞게 완성도 높은 완벽한 사운드로 생김새 또한 60년대 히피를 연상 시키는 등 모든 면에서 범상치 않다. 이번 코첼라 DJ set Junior Boys, Digitalism과 함께 가장 신선하고 파워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lectro Pop/ Dance Punk / Nu 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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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뒷골목 라틴 빈티(?)로 무장한 한 명의 아저씨와 5명의 귀여운 말괄량이 아가씨들로 구성된 CSS (Cansei De Ser Sexy)는 듣는 이로 하여금 방방 뛰어다니게 만드는 브라질 일렉트로 펑크 사운드를 선사한다. 비스티 보이즈 멤버인 Adam K의 부인이자 커트 코베인의 옛 여인 캐슬린 하나 Kathleen HannaLe Tigre의 사운드와 열정적 공연을 그리워하는 코첼리안들에게 그 공백을 시원하게 채워 줄 것이다. (또 야담 하나 . 캐슬린은 특히 코베인에게 Smells like Teen Spirit을 만들게 한 장본인으로도 유명 하다. 코베인에게 암내가 난다며 남겨놓은 캐슬린의 메시지를 코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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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자신이 젊은이들의 영혼이다라는 메시지로 착각하고 이 곡을 만들었다 하는 소문이 있다.)   또한 지난 호 Nu Rave 관련 컬럼에서 언급했던Klaxons는 이번 코첼라의 숨겨진 다크호스로 손 꼽힌다 . 항상 그렇듯이 미국에서 열리는 이런 대규모 음악 행사에는 항상 브리티시 콘보이라 하여 (British Convoy) 영국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끼게 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번엔 KlaxonsThe Artic Monkeys (Post Punk), Jarvis Cocker (Brit Pop)와 함께 영국 사운드의 자존심을 살릴 무거운 짐을 소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발광이라고 표현할 만큼 열정적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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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으로 유명한 2006 NME 선정 최고의 싱글
'Over and Over 'Hot Chip, 영화 '부시맨'에서 따온 것으로 구글에서 가장 검색하기 어려운 이름의 밴드인!!!, 자신들의 사운드를 '멜팅팝 '이라 지칭하고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Brazilian Girls, 평범한 학교 여선생님에서 섹스 이야기로만 무장한 일렉트로 하드코어 Peaches 또한 일렉트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 줄 그룹들로 꼭 확인해보기 바란다.



             지면 상의 문제로 이 밖에 수많은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설명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아무리 말로 떠들어 봤자 한 번 듣고 보는 것만큼 이펙트를 줄 순 없을 것이다 . 혹시라도 이 행사에 가는 블링어가 있다면 필자의 부러움을 한 바구니 안고 가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필자와 같이 침만 질질 흘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블링어들은 비참하지만 유튜브를 검색해 보거나 거리를 걸으며 혹은 일을 하며 귀에 이어폰을 꼽고 그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위로하자 . (너무 비참한가..) 아니면 언젠가 한국에서도 이렇게 핫 hot 한 리스트의 행사가 열리길 무작정 기대하며 클럽에서 그리고 콘서트에서 각자의 주말을 불태우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사이드 지식 하나 날리며 이번 칼럼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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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지식 하나: Coachella코아체아가 아니라 코첼라 혹은 코아첼라라고 읽는다 . 멕시코와도 가깝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착각하는 분들이 몇 계신데 이 단어는 스페인어와 전혀 관련이 없다. 1888년 발견 된 이곳을 그 생김새에 비유해 콘칠라 Conchilla라고 명명 했으나 멍청한 공무원들의 실수로 Coachella라고 지도에 쓰여 졌다 . 어쨌든 이곳 사람들은 오히려 아무 의미는 없지만 이 명칭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특이하고 발음이 귀에 좋게 들린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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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e frie@Coachella_Rebellion



Daft Punk@Coachella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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