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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People, but I Love Hu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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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사운드트랙들

시티팝, 걸그룹과 함께 이어가고 있는 OST 시리즈. 회가 거듭할수록 오리지널 스코어에서 보컬이 들어간 주제가 쪽 및 장르 확장의 유혹에 계속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원래 취지는 오리지널 스코어 경음악을 어린 시절부터 너무 좋아했어서 시작했고, 나름 액션, 모험, 범죄, SF 쪽들 스코어들도 좋아했어서 범위를 좀 좁게 잡았었다

비디오 감성 (복수의 여신 포스터)

암튼 왜인진 모르겠지만 80년대부터 시작해서 계속 나아가고 있는데 언제즘이면 2000년대까지 올까 싶기도 하다. 편집도 공수가 들긴 하지만서도 그만큼 좋은 음악들이 많기도 하다. 그래도 되는 데까지 가는 걸로~

외화 OST 시리즈에 첨 자막 넣어봄

하이라이트라고 중간에 끊긴 해도 오리지널 스코어 경음악이다 보니 듣기 용에 더 치중해서 만들던 시리즈라 설명 자막은 굳이 안 넣었었는데 계속 해보니 뭐가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엔 자막을 추가해 보았다.  대신 한국영화 OST 시리즈에서 하던 것처럼 과한 설명은 좀 자제하고 최대한 절제된 느낌으로 집어넣어 봤더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갈고닦으면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

현재 정리 중인 80년대 OST 정보 현황

그리고 뭐 하나 파기 시작하면 쓸데 없는 곳까지 들어가는 성격이라 원래는 인디아나 죤스, 백투더 퓨쳐, 스타트렉 이런 유명한 OST만 넣고 1980년대 후딱 건너뛰려고 했으나 결국 파고파다 보니 뭐가 되게 많이 나와서... 1985년에 막혀 그것도 5월 중간에 잘랐다... 거기다가 플리라 한 시간 여 분량으로 만들다가 너무 길다고 길다고 해서... 20분 정도로 잘라서 나눔. 근데 이렇게 짧게 자르면 동영상 편집도 편하고 블로그 포스팅 올리기도 한결 편하긴 하다. 일단 1시간 짜리면 블로그 글도 길어질 수밖에 없고.. 

OST에 전자음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주었던 중요 인물 중 하나인 모리스 자르 (위트니스)

80년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70년대 액션의 Funk/Disco/Orchestral 음악들과 OST에서 새로 태동하는 전자음악이 갈리던 시절이었다. 1985년 1월~5월까지다 보니 중반이라곤 해도 초반의 영향에 가깝다 보니 70년대의 감성이 아직은 많이 교체하는 것 같았다. 어찌하였건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OST 시도들이 돋보이는 시절임에는 분명했다. 음악 씬에서도 신디사이저의 출현 이후 많은 전통 악기 기반 아티스트들이 전자음악 (비틀즈 마저도) 시도를 보여준 것처럼, OST 신에서도 정통인 오케스트랄 음악에서 전자음악의 시도를 한 이들도 많이 보였다 (가장 좋은 예 중 하나가 영화 <위트니스>의 음악가 모리스 자르)

 

플래시 댄스를 부른 아이린 카라의 작품 (우측)

비교적 최근에 겪었던 80년대 레트로 열풍에서 보이는 이 사이버펑크, 무정부주의적, 네온 감성 가득한 80년대 영화 포스터들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이 영화들은 무슨 영화인가, 무슨 영상이 들어있길래 이리 사이버틱한가 궁금해질때가 많은데 사실 비주얼로만 따지면 포스터가 영화의 감성을 뛰어넘어버리는 경우가 많긴 하다. 많은 경우, 영화 질이 너무 떨어져서 그냥 포스터와 음악으로만 즐겨도 될 작품들도 수도 없이 많다

왼 쪽부터 위험한장난, 킬링필드, 위트니스의 사운드트랙

이번 OST 작업을 하면서 또 한 번 느낀게 거장 감독들의 영화를 보다 보면 거장 음악가들이 OST를 맡고 있다는 거. 좋은 예가 <킬링 필드>의 롤랑 조페 감독과 뉴에이지 음악 선구자 중 하나인 마이클 올드필드, <위험한 장난>의 죤 슐레진저 감독과 스무 번에 가까운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팻 매스니, <위트니스>의 피터 위어 감독과 프랑스의 OST 거장 모리스 자르 등을 들 수 있겠다.

제리 골드스미스, 앨런 실베스트리

2000년대 시리즈는 마블 시리즈가 끝나고 올릴 수도 있으니, 먼저 들어보자 앨런 실베스트리의 어벤져스 테마 

이 외도 음악가만 따지자면 훗날 <백투더퓨쳐>와 마블 <어벤저스> 시리즈의 메인 테마를 작곡하게 되는 <캣츠 아이>의 앨런 실버스트리, 스타트랙의 단골 작곡가인 <아기 공룡 베이비>의 제리 골드스미스 등의 초기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70년대 영화지만 한국에선 90년대 개봉했던 엠마뉴엘

하나 또 눈에 들어왔던 건 우리나라의 <애마부인> 마냥 2탄을 넘어 5,6탄... 어디까지 나왔을지 모를 그 시절 '에로영화'의 대명사 <엠마뉴엘>를 작곡한 피에르 바쉘레의 음악이다. 그 시절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영화만큼이나 음악 자체도 상당히 끈적했고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며 수많은 번안곡들을 낳았는데, 그분이 작곡 한 게 이번 플리에 들어있는 <여전사 그웬돌린>이다.

 

주제가, 프렌치 버전 4K 팬메이드 영상 버전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도 경음악이지만 엠마뉴엘 주제가에서 보여준 그 끈적함은 아주 잘 녹아 있다. 그러하다. 

구글의 1980s ninja 키워드 검색결과, 아.. 이젠 chatGPT에 물어봐야 하려나...

이 시절의 또 특이한 점은 서양권이 정말 닌자에 '미쳐' 있었던 시기였다. B급 저예산 물부터 시작해서 이 시절만 진짠 엄청난 숫자의 닌자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며 난무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쓰레기들이 넘쳐나기도 한 시절이었다. 그중 유명했던 단골손님이 바로 쇼 코스기. 

거의 이 시대 닌자물의 대표 주자로 보면 된다. (메이져긴 하지만) 쿵후의 이소룡, 성룡 같은 존재... 닌자 캐릭터로서의 존재감은 어마무시해서 훗날 2009년 작인 김태희 남편, 비 주연의 <닌자 어쌔신>에도 나온다. (위위 이미지 검색에도 거의 죄다 코스기 얼굴이 많다) 암튼 현란한 액션이 난무하는 만큼 사운드트랙 또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닌자의 반란> 오프닝 타이틀 주제가

오리지널 스코어 시리즈라 경음악이라 넣진 못했지만 <닌자의 반란>에서 유명한 건 이 오프닝 타이틀에 나오는 주제가, "Take Me High"다. 뜬금없는 감성 음악과 엄근진 닌자 액션과 여성 댄서들이 펼치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007 시리즈의 오프닝 감성을 가져온 게 티가 팍팍 나긴 한다

대특명2

그 시절 남성들의 우상이나 다름없었던, 개인적으론 특히 비디오 시절 액션물의 최고봉 중 하나로 인식되는 이가 바로 척 노리스다. 80년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코만도>, 실베스타 스탤론의 <람보>가 이런 게릴라, 특공대 액션 물이 가장 유명하긴 한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척 노리스가 있었다. 특히 유명했던 시리즈 물이기도 하다.

멜 깁슨 주연의 <갈리폴리>, <매드 맥스 1>, <매드 맥스 2>의 OST를 맡았던 브라이언 메이 (그룹 퀸의 브라이언 메이 아님)가 OST를 맡았었는데 전 작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랄 음악을 통해 아주 박진감 넘치는 스코어를 선사해 준다. 

척 노리스

암튼 잠깐 영화 얘기로 돌아가 본다면 척 노리스는 한국 태권도를 향한 사랑이 어마어마한 걸로도 유명했는데, 이소룡의 절친이기도 했고, 한국 오산의 미군기지에서 태권도를 (정확히는 당수도라고 함) 알게 되어 사랑에 빠졌으며, 미국에 돌아가서도 태권도를 알리는데 힘쓴 이 중에 하나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미국 교포로서 미국진출 1세대 배우로 기록되는 오순택 배우도 이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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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
(00:00) 1. 좋아해 싫어해 - NoooN  2022.12.23
(01:32) 2. Highway (인천시티팝) - Mewtztz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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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7. nothing hurts like love - Cherry Coke  20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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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9. 우리 거짓말을 만들자 (hypnosis) - 유연우, 휘슬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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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 11. Girls (서울체크인 OST) - Wendy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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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13. 보라빛 향수 - 연경이  2020.11.27
(20:45) 14. ONE - 박진주  2022.12.12
(22:07) 15. 시간선 - Sara  2022.12.14
(23:29) 16. Snow holiday 3:50pm - Eternity  2022.12.20  (타이틀 누락)
(24:38) 17. Together Forever! - Limit  2022.12.20
(26:30) 18. 이 밤이 지나면 - Loona & UL (Full)  2022.7.3
(29:56) 19. 무지개의 끝은 닿을 수 없다 ft. FIL - 015B (Full)  2022.11.9

2022년은 갠적 최악의 해 다 보니 음악도 그리 찾아보질 않았다 그래도 연말이라고 걸그룹 플리 정리하다가 2022년 끄트머리 즈음 나온 도시 감성 음악들을 같이 발견한 괜찮은 곡들로 꾸며 봤다 (한 곡은 2020년 발표 곡인데... 옛날 서버 오륜지 머시기로 202010~11월 엑셀 데이터가 날아가는 바람에 건너뛰었던 구간 중 한 곡이다. 연경이의 '보랏빛 향수')

원래 20곡 하려고 했는데 편집하다가 까먹어서 19곡이 되어 버렸다. 넣으려고 했던 곡은 바로  Hoody의 'Amaizing' 

국내에서 '17년 즈음하여 소위 '시티팝'이라고 불리워 졌던 스타일들이 많이 최근 1~2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없어지고 있는 분위기라 낚싯줄에 잡히는 음악들이 별로 없다. 원류의 시작은 일본의 시티팝 스타일이라 하더라도, 인디를 위시로한 K-Pop의 이 스타일들은 지난 5년 즈음의 시간을 통해 시대와 공간에 대한 현재의 해석과 감성, 표현들로 또 다른 맛들을 선사해 주었다. 그게 벌써 5년 즈음이니 (이 중/소박 정도의 인디) 트렌드는 트렌드로 들어갈 만은 한 것 같다. (Fed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다만 7,80년대 '시티팝'이라는 스타일과 무관하게 시대와 국가를 불변하는 알엔비, 소울, 훵크, 하우스, 디스코, 인디팝 장르 계열의 음악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굳이 '도시'의 감성을 표현하고자는 목적을 단 음악들은 아니겠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바운더리 자체가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의 느낌이 곁들어 있음은 분명할 것이다. 이제는 그런 음악들을 위주로 플리가 꾸며질 것 같다

Neon by 유키카 2017.8

2017년 8월 릴리즈된 곡으로 (위 플리엔 없음) 국내 시티팝 흐름에서 의미 있는 신호탄, 그리고 그 이후로 이어진 이 흐름에 대한 많은 해석을 닮고 있을 만한 액트였다고 본다. 이게 한국이 좋냐 일본이 좋냐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판단을 떠나, 2010년대 후반의 상황들. 작은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K-pop, 90~2000년대까지 아시아 Pop을 주무르던 일본인데 (10,20여년 동안 사회는 그~대로 정체되어 있으니) 일본의 아이돌의 최정점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AKB(그 외 자매 그룹) 출신들이 (르 세라핌의 사쿠라 등) 한국으로 역으로 신입처럼 데뷔하는 과정, 꼭 음악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부스트를 타고 저 높은 곳을 향해 가던 와중 인디 트렌드 중 시티팝이 떠오르려는 와중 일본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이거 유키카의 이야기) 한국의 아이돌 프로젝트에서 뽑혔으나 성공은 못하고 다시 아이돌 솔로로 활동을 시작 (결국은 인디의 느낌으로 또 흘러가는!) 하며 일본인이 한국어로 부르는 이 맛깔난 시티팝의 2010년대 후반의 이 그림은 정말 오묘한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화려하게 발전하는 속도와 풍경 만큼은 세계 어느 도시를 절대적으로 압도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곡들 중 참으로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만한 여지, 던질만한 화두가 많은 곡이다. 시티팝도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와 함께 그 전성기를 끝내고 다시 언더 음악 스타일로 들어간 부분도 파해져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암튼 현재 한국이 부스트업을 하는 만큼 70년대 이후로 급속도로 발전한 역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잃어버린 부분들 같은 것들은 이제는 좀 지켜졌으면 한다. (근데 경기 침체 때문에 이런 것도 또 배부른 소리인 게 모순이기도 하다)

(좀 과장해서) 그 때는 무조건 발전과 돈이었다면 지금은 문화에 대한 키워드가 중요한 시기다. 문화가 돈이 란 걸 뛰어넘을 수도 있는 잠깐의 시기. (모든 건 정점을 때리고 내려가기에...)  2022년 12월 31일 영업 종료와 함께 건물 철거를 기다리는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과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근대 문화 지키기에 있어서도 우리 사회 전체의 공감대가 더 많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자본주의의 고장이나 다름없는, 고작 200백년 남짓한 미국이 그렇게 힘들게 근대 건축물, 문화를 지키려고 하는 행동들 같은 것들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1931년에 완공된 근대 건축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2022, 2023년까지 90년에 걸쳐 뉴욕 맨해튼(맨하탄이라고 안불렀었나.... ㅆ 맨날 국내사전 발음법이 바뀌어서 잘 모르겠지만... 또 몇 년 있으면 "메~엔했.은"으로도 바뀔라나...)의 낮과 밤을 책임지는 위대한 존재감... 이런 것들을 우리도 잘 살려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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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더레지던스 근처에서 먹었던 음식들

어느덧 마지막 편이 될 뻔 했으나... 분량 문제로 볼거리는 나중에 올리기로 한다 (영상 작업이 생각보다 꽤나 오래걸린다)

요약은 다음과 같다. 거리는 자동차 기준이고 에세이더레지던스와 극 근접한 곳들이다

[요약]
|먹거리
1. 시골맛집 - 청국장 4분 거리
2. 수양식당 - 백반 (맛있는 녀석들 맛집) 7분 거리
3. 내산명가 - 갈치조림 2분 거리
4. 하하식당 - 직화제육볶음 백반 6분 거리
5. 이창수산물판매장 (삼진수산) - 해산물 (조개, 멍게 등) 9분 거리
6. 마트 정보
7. 가보려다 못 간 곳들

|볼거리 - *** 분량문제로 나중에 소개하기로...
1. 조선 특구로 해안도로
2. 광암 해수욕장
3. 고현리 미더덕로
4. 기타

 

소개된 곳들 지도

| 먹거리

비성수기이기도 했지만 방문 시 보니 다 로컬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로컬 맛집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 + 숙소에서 멀리 나가기 싫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모두 숙소에서 6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가까운 곳이다. 아, 그리고 월요일 휴무인 곳들이 꽤 있던데 가기 전 꼭 인터넷에서 확인하기 바람

 

1. 시골맛집 | 1.7km 차로 4분 

김치찌개와 청국장을 먹었는데, 청국장이 기억에 남는다. 딱 집에서 띄운 맛. 이 집은 기본적으로 손이 크신 것 같다. 반찬도 양이 많고, 밥도 고봉밥 수준은 아니지만 꾹꾹 눌러있는 것이 양이 많다. 물론 찌개의 양도 많다. 조금 과장하면 서울깍쟁이들 찌개 2인분 양이다라고 해도... 암튼. '청국장' 추천. (블로그들 보니 새싹 비빔밥도 많이들 먹는 것 같다). 청국장, 김치찌개 모두 8천 원.

밥도 많이 줌

물어봤을 때는 보통 9시에 연다고 하시는데 시장 가시는 경우도 있으니 11시 즈음 가는 게 안전해 보임. (이른 시간 두 번 가서 한 번은 포기하고 돌아왔었는데 두 번 다 시장 가셨었음) 혹시 시장 가셨으면 길건너에 해맞이 공원 있으니 공룡이랑 사진도 찍고 바다 경치 구경이나 좀 하면서 기다려도 된다. 공원 공중 화장실도 나쁘진 않은 편. 

어쨌든 청국장 추천


 

말리고 있는 고추들이 인상적이었다

2. 수양식당 | 3.1km 차로 7분 (단일메뉴)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인지 음식은 약간 식은 감이 있다. 식은 느낌 상관없으면 맛나게 먹을 수 있음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곳이라 비성수기 평일에도 사람들이 꽤 있다. 재료 소진 시 가게 문 닫는다고 한다. 11시 30분에 오픈하니 시간 맞춰 가면 좋을 듯.

벽 여기저기 방송 탄 사진들이 붙어 있다

8천 원에 만나는 가성비 백반이다. 오른 가격인데 아직 1만 원도 안 되는 게 어딘가?

'회'가 나오는 백반이라고요?라고 화제가 되었던 그 회

회가 나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뼈째회 식의 막회라 씹는 맛이 있다. 이거 먹고 여행 내내 백반 먹느라 회 안 먹었다 ㅎㅎ

그 외 반찬들. 2022년 기준 8천원에 저 맛이면 진짜 가성비 좋은 거다

다 좋은데 다만 바로 전 날 통영의 한 식당에서 뜻하지도 않게 너무나도 맛있는 백반을 먹어서 그런지 미리 준비해 놓은 느낌도 있었고, 비교가 되다 보니 맛뚱들처럼 아주 큰 감동까진 못 받았는데 암튼 맛과 가성비 인정 8천 원인데 뭘 더 바라나. 맛있게 먹었다


 

3. 내산명가 | 900m 차로 2~3분 (걸어서 가능)

아귀찜이 메인인 것 같은데 석쇠불고기, 김치찌개, 제육볶음, 매운탕, 굴국밥, 아귀탕/찌개, 동태탕, 순두부 등 여러 가지 판다. 갈치조림이 맛있다고 해서 조림 먹었는데 갈치는 크지 않은데 양념도 괜찮고 맛있게 먹었다.

특히 저 도토리 묵 식감이 특이했는데 저것도 맛있게 먹었음.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코 앞이나 다름없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다.

10시 오픈. 갈치조림 2인 2만 원.

금강산도 식후경.... 까지는 아니지만 밥 먹고 나와 고즈넉한 풍경 한 컷. 식당 안에서도 창문은 이 쪽으로 트여 있는 자리들이 있다. 저 도로 바로 건너편이 숙소로 돌아가는 길. 걸어도 가능한 거리


 

 

이번에 간 식당들 공통점을 보면 신식 건물은 당연히 아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4. 하하식당 | 3 km 차로 6분

직화제육볶음밥상을 추천받아먹었다. 메뉴들을 보니 딱 봐도 술집 메뉴들이 즐비한데, 낮에 많이 먹는 듯하는 이 직화제육볶음밥상도 딱 보니 술 메뉴다.

안 그래도 건너편 로컬분들은 이미 소주를 곁들어 (오전 11시 15분경? 캬아~~ 보기만 해도 죽인다...) 맵고 칼칼한 순두부에 식감 좋은 제육을 드신다. 물론 술 없이 먹어도 좋다.

1인 11,000원으로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1인 1 찌갠데도 순두부찌개 양이 엄청 많다. 11시 오픈이다

지도에서 보이듯이 숙소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고 해안도로를 쭉 따라 들어오면 된다. 사진에서 보이듯 바다 바로 근접해 있다

밥 먹고 나와서 보이는 바다 전경. 만 형태라 거친 파도 없이 잔잔하다. 심심하기도 하지만 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저 산업? 공업? 단지가 역시 뷰를 망쳐놓기는 한다. 다만 이건 이 지역 사람들의 이슈이기에 아는 것도 없고 내가 뭐라 왈가왈부할 부분은 없는 것 같아 말을 아낀다 

식당 안에서 뷰는 요렇게 확보된다. 날씨 좋을 땐 나가서 먹으면 바다도 바로 앞이겠다 분위기 좋을 듯 


 

 

5. 이창수산물판매장 | 6.3 km 차로 9분

숙소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공룡 유원지 고성이 아닌 동해면, 그것도 내산리-외산리라는 고성의 북동 쪽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에게 유명한 유원지들은 고성군청 기준 남북서 쪽에 위치해 있고 이 북동쪽 지역은 오히려 창원-마산과 더 가깝다. (북통영까지도 30 km 정도라 장은 북통영 이마트에서 봤었다)

삼진수산

하여, 창원-마산 방향으로 좀만 가면 이창수산물판매장이라고 작은 수산시장이 있다. 가게가 한 3~4개 되었던 것 같은데, 암튼 필요한 건 다 있다. 집마다 조금씩 다른데 생선도 있고 굴, 홍게, 해삼, 미더덕, 새우 등도 있고 하니 함 둘러보고 입 맛에 맞는 곳에서 구매하면 되겠다

식감, 맛 다 좋았던 코끼리 조개

나는 삼진수산이란 데 갔는데 사장님이 잘해주셔서 2만 원에 가리비, 코끼리조개, 멍게, 백합 등 해서 꽤 가성비 좋게 바비큐용 조개들을 사 왔다.  (참고로 숙소 근처 도보 거리에 수산물 집이 하나 또 있긴 한데 이름은 모르겠고 가리비와 굴만 판매한다고 한다)

작은 테라스에서 먹는 오션뷰 멍게 타임. 정면에 희멀거리한 실루엣은 거제도라고 함

저녁 바비큐까진 시간이 좀 애매해서 멍게는 저렇게 중간에 숙소에서 먹고,

조개들은 저녁 바비큐로 해 먹었다. 물론 감자와 고구마들도...


 

진동리 제이앤씨 진-마트

6. 마트

마트 갈 일 있으면 3 곳 정돈데... 일단 고성읍에는 대형마트가 없다. 사천 이마트가 50 km, 통영 이마트가 30 km라 그나마 통영 이마트가 나을 듯. 나는 첫날 숙소 가기 전 아예 통영 이마트를 들렀다. 그리고 대형 마트 갈 일 없으며 2 곳 정도다. 앞서 말했듯 여긴 마산/창원이랑 더 가까운 곳이라 그 동네로 넘어가 13 km에 진동농협하나로마트 고현점이 있고 (여긴 안 가봄), 12.9 km 근방에 제이앤씨 진마트가 있다 (나는 여기로 감 - 규모는 그리 작지 않다)


 

이번 여행의 대략 동선.. 거의 조선특구로/외산로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였다

7. 번 외

다음은 여행 가기 전 검색 해 놓은 곳인데 못 간 곳들로, 마찬가지로 숙소에서 약 7 km 근방이다. 못 가봤으니 맛 추천은 못함. 이곳 식당들은 보통 10~11시 정도에 오픈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 고성새우양식장식당 4km : 양식 새우구이

 

카페랑 이웃하고 있어서 밖에서 보면 나름 밤에 인공 불빛 감성이 있음

- 전도장어 700m : 가긴 갔는데 장어가 안땡겨서 삼겹살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맛 추천은 못 함. (장어전문 집에서 삼겹살 맛 평가하기는 좀...) 숙소에서 제일 가깝고 (도보가능) 후식 식으로 새우 라면이 있긴 함

- 웰빙88맛집 6 km: 도다리 미역국, 매생이 전, 모둠회

- 남해청정횟집 5.3 km : 막회

- 시락가마솥밥: 8.3 km이지만 오전 7시 오픈이라 넣어 놨음

- 미더덕로 고현마을 12 km 이상 : 광암 해수욕장이나 위 소개한 창원 쪽 마트 가다 보면 중간에 미더덕로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진동면 고현마을이란 곳이 있다. 보니까 죄다 미더덕 덮밥 같은 미더덕 음식점들 천지다. 보통 우리가 먹는 건 오만둥이로 알고 있는데 여긴 뭔가 진짜 미더덕이 맞나 찾아봤는데,

고현미더덕마을 공홈 이미지 펌

우리나라 진짜 미더덕의 70%가 이 작은 마을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진짜 미더덕 원산지라고 하니 먹어보진 못했지만 숙소에서 멀지도 않고, 애견들이랑 해안로 산책하기 좋은 광암 해수욕장 (여긴 숙소 사장님 추천받음) 가는 길에 들를 수 있으니 추천한다. 밑은 관련 기사

 

봄바다의 선물 미더덕, 회로 먹어야 진짜배기 | 중앙일보

"미더덕은 회가 제일 맛있어요. 네, 초장 찍어 먹는 회요. 그 딱딱한 걸 어떻게 생으로 먹느냐고요? 저런, 통째로 먹는 건 미더덕이 아니랍니다. 미더덕은 껍질 벗겨내고 먹는 거예요. 겉껍질,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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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더레지던스 관련 지난 포스팅:

 

 

(재업) 경남 고성 에세이더레지던스 애견펜션 4박 후기 - 1/4 (테라스, 미니 발코니,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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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에세이더레지던스 애견펜션 4박 후기 - 2/4 (낯과 저녁 스파, 바비큐)

* 2편 포스팅 에러로 인해 1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ㅜㅜ 애써서 쓴건데 댓글도 날아가고 ㅜㅜ 글도 날아가고 ㅜㅜ 이건 복구가 불가능하여 언제 기회가 되는 대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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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에세이더레지던스 애견펜션 4박 후기 3/4 - 불멍과 시설 소개

에세이더레지던스의 짱 박혀 있기 기준 후기 및 초근접 주변 먹거리 추천으로 올리는 시리즈 포스팅 3번째 (참고로 내 모든 여행 포스팅이 그렇듯 여기도 스폰 당연히 아니고 정말 좋아서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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