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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의 얼굴 몰핑하는 뮤직비됴가 나왔을 때 굉장한 센세이션이긴 했지만 역시나 돈지랄이었다. 물론 작은 아이디어에 얹힌 돈지랄이긴 했지만
암튼 꼭 돈 안들여도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좋고 깔끔한 뮤직비됴가 아주 잘 나온다...
위 해브 밴드의 뮤직비됴는 백드랍 활용의 정석인 만큼 플래싱하는 시퀀스 속에서도 그 배경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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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Those were the days by Mary Hopkin

60,70년대 영국의 유명 모델 Twiggy의 소개로 한 비틀즈의 애플레코드 계약으로 유명했던 메어리 홉킨의 68년도 히트곡 Those were the days, 웨일즈 출신으로 70년도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의 영국 대표를 맞기도 했었다. 한국 드라마에서 주 단골 메뉴로 쓰일 것 같은 멜로디의 참 좋은 옛날 팝송.
50년 생으로 여전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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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007과 맞추어 코카콜라에서 만들었던 ZERO 광고 동영상
역시 영화는 못봤지만 광고만 보아도....
 007은 갈수록 잔인하고 야해지는 것 같다...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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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좀 야한 쓰레기 클럽 튠이라지만 뭐...
좋은 음악도 있고..
정말 쓰레기 튠도 있고...
Dirty Pop 그리고 더티팝에서 좀더 딥 한 하우스 성향이 강한 곡들은 나름 편하게 Trash Club Tunes라고 부르는데 뭐 말이 쓰레기지 그리 별 나쁜 의향은 없다..ㅋㅋㅋ
암튼 오늘은 간만의 SEXY THEME





Jesse & Crebbe


Sultry한 프렌치 하우스에 홍등... 이거면 말 끝남... 끝장...




Gator by Le Knight club

반쪽 다프트 음악인 러 나이트 클럽의 그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딸깍딸깍 사운드... 이번엔 홍등이 아니라 블루 라이트에 흑인 언니 한명 Booty dance 작렬




I Like it by Tune Brothers
이건 화질 때문에 그런지 좀더 야해보이는데... 전형적인 쓰레기 클럽 튠에 전형적인 섹시+퇴폐 성향 ... 헤드 칸디 류랑은 좀더 하드코어한 이미지..




What a Feeling! by Hughes Corporation
에릭 프리즈의 콜온미 뮤직 비됴 이후로 스타가 된 ~~ 디 파체 (--)와 딘 베리의 섹시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 왓어필링의 휴즈 코포레이션 리믹스 버젼...
역시 이 음악은 어느 리믹스를 들어도 신난다...
조르지오 모로더 아저씨 쵝오!






Donwtown (Remix) by Emma Bunton

옛날 베이비 스파이스로 통했던 엠마 번튼이 리메이크 했던 페츌라 클락의 걸작! 다운타운..
음악은 원본이 낫긴 하지만 그래도 엠마 번튼의 오디오 비디오도 나쁘지 않다 ㅋㅋ
일종의 베이비 복스에서 용된 윤은혜 격이라고 해야하나..
솔로 데뷰하고 남성들의 마음을 더 조리게 했던 엠마 번튼으로 요번 테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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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ormers by Futurecop!

퓨쳐캅의 뮤직비됴
솔직히 UCC인지 분간이 안간다... 왠지 Futurecop!이라면 진짜로 이런 뮤직 비됴 찍어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이건 UCC 같다... 귀찮아서 트랙킹을 안해봤다.. 살기도 바쁜데...쩝...-_-ㅋ

이 영상이 바치는건 딱 두개다.
80년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름 귀엽고 발랄하다..
꼭 여자 주인공이 무진장 예쁘고 남자 주인공이 무진장 안 잘생겨도 좋은 영상은 태어난다 ㅋㅋㅋㅋㅋ

소소하지만 나름 떠올리게 하는 것도 미소도 자아내게 만드는 유치하지만 잘 만든.. 그런 사랑스러운 뮤직 비됴가 아닐까...  음악이 우선 좀 먹어들어가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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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터프가이 폴 뉴먼..
저 나이 때 아저씨들은 특징이 바로 그 가오잡힌 인상쓰기....
이렇게 영화 볼때는 쿨하긴 하지만..
자동차 접촉사고라도 나서 저런 인상으로 어거지 퍽퍽 쓰는 거 보면 진짜 야구 빠따로 한 대 휘둘러 주고 싶다.. 음...나쁜기억이 많은가...
어쨋든 동영상과 음악이 잘 어울리긴 한데... 보컬이 차라리 없었더라면 더 잘 맞지 않았을까 하는 딱 2프로 부족한 뮤직 비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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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ur de Pirate || Comme des enfants from Dare To Care Records on Vimeo.

정말 별거 없는 내용인데 참 맘을 끌리게 하는 뮤직 비됴..
정말 별거 없는 남녀 간 추억만들기 보통 데이트인데도..
영상 때문일까.. 무언가 기억과 향수 가득하다..

작은 연인들의 작은 사랑이 작은 자전거를 타고 작게 돌아다니며
작은 세상을 작게 꾸미며 아름답게 만든다..
둘의 마지막 날을 작고 아름답게 장식하는 작은 사랑이야기...


그리고 음악 때문일까..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그 녀 눈에선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다..

옛 추억을 기억하며/향수하는 듯한 애틋한 영상과 음악

푸념:
내일은 내 인생 최대의 기로에 서 있게 되는 날이다....
모든게 옛날처럼 혹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넘어야 하는 산들은 많고..
내일 넘어야 할 산 또한 너무 험하다...
그런 와중에 이 음악을 들으면 뭐랄까... 모르겠다...-_-ㅋ


이것 역시 고화질이라 전체화면으로 보는게 더 낫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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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공짜로MP3 뿌리는 Glass Candy이니 문제 없을 듯...^^ㅋ
그동안 포스팅을 안하다가 간만에 실시간 포스팅을 해 본다..

마이스페이스 음악 플레이어 리뉴얼 이후 다운로드 가능케 하는 방법을 몰라 쩔쩔맸던 글라스 캔디의 새 싱글들...
이번 특징은 예전 보다 더욱 댄스 친화적이 돼었다는 것...
심지어 밝은 면이 보이기 까지 한다..

물론 글라스 캔디의 어둠침침한 새벽무리 댄스 형 음악들도 나와 있다.. 하지만
요 및의 두 곡은 참 '밝은' 글라스 캔디의 신곡들...

하나 특이한건 Animal Imagination에서 아이다의 독백 부분이 있는데 같은 레이블 소속의 막내인 farah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
역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훌륭한 사운드를 내는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 

마이스페이스에 가면 올라와 있는 MS Broadway (Miss Broadway)의 업그레이드 버젼도 강하고 phat한 Electro 사운드가 가미되 상당히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을 준다..

언제나 좋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팬에게 다가가는 글라스 캔디...
로또 당첨되면 컨서트 열리라@!@!

Glass Candy Myspace:
http://profile.myspace.com/index.cfm?fuseaction=user.viewprofile&friendid=1420988

Animal Imagination





Beats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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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t A Move (Don Rimini Ravekid RMX) by Young MC
 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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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무대 위에서 온갖 조명을 남발하여 펼치는 스테이지 공연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자연에서 또는 도심에서 특별하게 혹은 지나가다가 우연히 볼 수 있는 그런 다양한 퍼포먼스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Beach House: Used to Be from shoottheplayer on Vimeo.

언제나 말랑말랑하고 몽롱한 걸작 레벨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사잌 포크 그룹 비치 하우스의 Use to Be 라이브 영상..
어느 바닷가에서 돌 틈에 숨은 듯... 살짝살짝 자연에 속삭이는 듯한 보컬,
기타, 탬버린, 퍼커션, 손뼉의 정말 비치 하우스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어쿠스틱 분위기..

마지막 TLC의 Waterfall 커버 라이브 버젼도 쵝오다...





My Brightest Diamond: Part 2 of 2
: Black & Costaud

사라 워든의 솔로 프로젝트 역시 사이키델릭한 사잌포크 계열에 떨어진다.
단지 비치 하우스 보다 조금 더 아방가르드하다고 해야 하나...
암튼 Rooftop은 좀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맨하탄과 같은 빌딩 사이 비좁은 곳에서는 일종의 탈출구 그리고 사회적인 공간으로 이용된다. 이것은 우디 알렌의 영화들, 특히 "Annie Hall"에서 더욱 크게 확인 할 수 있다.
옛날 국내에서 [여고괴담]이란 영화가 나왔을 때 학교의 옥상을 일종의 '성역','탈출구' 식의 공간으로 다루었었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의 선상 안에 있을 듯 싶다.
루프탑 퍼포먼스...

요즘 피치포크 미디어에서 영상을 가지고 참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여준다...




japanese chicago blues band

오사카의 시카고 스타일 블루스 음악을 하는 밴드들인데 상당히 실력도 좋을 뿐만 아니라 영상이 참... 첨에 저 아가씨 엉댕이가 좀 눈에 거슬리다가 계속 보고 있으면 무슨 약에 취한듯 빠지게 되는 이상야시무리한 그 '빠짐성'이 있다...-_-ㅋ




大道芸2 プラノワ【pranoi】

이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아티스트의 동영상..
완죤 거리의 악사...
이 아가씨 일본에서 동영상 타고 흘러 흘러 꽤 유명하다고 한다.
에스닉한 저 음악도 참 좋고...
그러고 보니 저런 서커스나 캬바레의 감수성이 어느 새 부턴가 잊혀진 오늘 날의 현대 모습이 아쉬워 지누나...-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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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En Medio: Umbrella

Frontier
[Manimal Vinyl; 2008]

다니엘의 음악이는 무언가가 들어있다.
분명 코코로지 같은 사이포크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때문에 그 케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건 맞지만... 정말 무언가가 더 들어있다...
아마 옛날 에냐, 사라 맥라클란 등의 여성 송라이터들이 잠깐 돌풍을 일으켰을 때의 그 때 그 뉴 에이지의 느낌도 어딘가 들어있다.
하지만 다니엘의 사운드 속에는 (뮤직 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대지를, 지구를 부르는 듯한 그 속삭임의 신비로운 요정의 힘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있다.

어떻게 들으면 무섭고 오싹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들으면 아름답고 신비롭기 그지없는 사운드...

빠져버릴 것 같아....-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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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ndi Au Soleil by Kenzo Saeki


프랭크 시나트라의 불멸의 히트곡 마이 웨이의 오리지널 버젼을 작곡하기도 했던 프랑스 아티스트 끌러드 프랑수아에 대한 일본 켄조 사에키의 트리뷰트 트랙.
먼가 시부야케이 틱한게...
일본은 참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게,
자본주의의 공식은 미국에서 가져왔으면서도
문화는 유럽을 지향했다는 것...
거 참.... 알 수 없는 나라여...^^ㅋ

이건 끌러드 프랑수아 오리지널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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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Roberston



픽셀 아트로 신선한 아트워크를 선사하며 유명했던 폴 로버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옛날 닌텐도나 패밀리로 하던 롤플레잉 오락게임을 연상시키는데
약 8분짜리로 그야말로 EPIC한 느낌을 전해준다. 

오늘 날 게임 세대나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영화보다는 폭력적이지 않으니
나이 입력 창에서 대충 나이 때려놓고 SUBMIT하고 보면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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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미는 1분 55초부터...



B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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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영상이 좀 먹어주고 엠비언트한 음악이 기가막히게 보조를 해주는 격이라 영상 케테고리 안에다 집어넣을라다 허전해보이는 엠비언트 케테고리가 너무 싸늘해 보여서..

팝콘 터지는듯한... 난 왜 이걸 보면서 카프카가 연상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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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it upalternative live video

. Filmed by: Christian Haag from Lykke Li on Vimeo.

이 블로그하면서 젤 자주 하는 말은 스웨덴에서는 정말 좋은 음악이 너무나도 끔찍이도 많이 터져 나온다는 얘기다.
역시나 스웨덴 아티스트..
언제나 어딘가 신들린 것 같은 릭키 리의 라이브 영상

리틀 부츠(빅토리아 헤스케스)는 항상 테노리온을,,,
릭키 리는 항상 저... 웨웨웨웽을...

아니 확성기 쓸거면 마이크 왜 들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나중엔 마이크 잡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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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UW 이후 클럽컬쳐 매거진 BLING에 연재되는 새로운 음악 컬럼입니다. 잡지와는 한 달 정도의 시차가 있습니다. 혹시 퍼가시게 될 때에는 꼭 출처를 밝혀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Ambient: Film and Electronica 01: 1 Giant Leap
                                                                                  2008년 10월자

Electronica & Ambient            

일렉트로니카는 90년대 중반 하향세를 보이던 팝과 락에 대한 대안으로 급부상한 테크노 음악과 레이브 문화의 하입 조성을 위해 미디어가 만들어낸 단어다. 보통 일렉트로니카라고 하면 ‘뿅뿅’거리는 음악 정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아마도 국내 미디어가 깊이 없이 만들어 내는 유행어처럼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장르적으로 굳이 분류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뿅뿅’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속한다.) 일렉트로니카는 비록 미디어 하입으로 태어났지만 테크노, 하우스, 트립합, 덥, 칠 아웃 등의 음악을 이렇게 잘 설명하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그 안에 들어있는 매력과 참된 의미는 대체 무엇일까?

 
ELECTRONICA

전자/전기적 행위에 의해 태어난 음악은 모두 일렉트로니카라고 (필자는 굳이 일렉트로닉 음악과 일렉트로니카를 따로 구분하고 싶지 않다.) 가정했을 때 CD나 레코드에 입혀져 나오거나 라디오 전파, 인터넷 선을 통해 듣게 되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일렉트로니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범주를 보편화 시키다 보면 사실상 일렉트로니카라고 해 봤자 말할 거리가 없어진다. 전기와 전자가 생활의 필수인 우리 문명이 듣고 있는 모든 소리와 음악은 일렉트로니카 일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러면 전기가 없었던 아주 오랜 시간 전의 음악, 예를 들어 아프리카 토속 민족이나 원시인들의 의식에서 쓰이던 노래나 베르사이유 궁전 안에서 (스피커 없이!) 라이브로 듣던 교향악단의 심포니 등은 일렉트로니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일까? 일단 위의 가정을 따른다면 일렉트로니카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시대와 문명에 주어진 자원과 도구를 통해 만들어낸, 바로 그 시대와 문명을 표현하는 음악이며 소리라는 점이다. 토속 원주민들은 그들이 가진 목소리와 돌멩이, 나무 등을 사용해 신과 자연을 숭배했고 클래식 음악가들은 스트링과 나무, 금속 등을 사용해 아름다운 관현악과 브라스 소리 등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전기를 발견하고 전자의 기술이 발달하며 우리는 저장매체에 음악을 담아 듣기 시작했고 곧 그 것들을 가지고 이리저리 실험하며 새로운 소리와 음악을 만들어 냈다.

마침내 디지털 시대에 돌입한 우리 문명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라는 엄청난 위력의 저장매체와 응용체제를 통해 더 많은 소스를 확보하고 더 많은 소리와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을 뿐 그 때 그 때 주어진 문명의 발명과 자원을 모아 이리저리 조합하여 구현하는 점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따라서 일렉트로니카란 이 시대를 표현하는 우리 문명의 소리라는 더욱 넓은 관점에서 볼 필요성도 있다. 

여기서 잠깐 컬럼의 제목인 엠비언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싶다. 엠비언트란 단어도 일렉트로니카만큼이나 의미에 대한 혼란도 많고 쓰여지는 관점도 다양하다.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말해 엠비언트는 공간, 환경의 소리/음악이라 말하고 싶다. 엠비언스를 느낀다는 것은 소리를 통해 그 공간감과 환경을 느낀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의 계단에서 또각또각거리며 내려오는 걸음 소리를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그 공간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통해 당신은 그것이 여성이라고 연상할 것이고 더 나아가 구두의 굽을 느끼고 구두의 소리가 계단과 벽을 부딪히며 울리는 진동을 통해 그 공간자체의 여러 ‘성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엠비언스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1 Giant Leap

전 세계 5개 대륙의 18개가 넘는 도시를 돌아다니며 담은 각각의 음악과 영상을 ‘다양성에 의한 조화’라는 개념 안에서 다룬 [1 Giant Leap (위대한 도약)]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엠비언트와 일렉트로니카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잘 풀이해주고 있다. 생각해보자. 6개월 간 18개의 도시를 돌며 노트북 컴퓨터 안에 담아낸 소스를 가지고 만들어낸 하나의 멀티미디어 작품이란 점은 디지털 시대가 제공하는 모바일과 멀티미디어 도구를 사용해 전 세계 인류 문명의 소리를 하나의 음악과 영상으로서 담아내려 한 진정 일렉트로니카적이고 엠비언트적인 위대한 모험이자 실험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1 Giant Leap은 진정한 Mash-up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던칸 (음반 프로듀서)과 제이미(그룹 Faithless의 멤버)라는 두 음악인이 만나 인류의 다양성과 조화를 음악을 중심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되었다. 서양 문명의 관점은 너무 좁고 개발주의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들의 초점은 자연스럽게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제 3세계로 이어졌다. 밀레니엄을 앞두고 있던 시절이었던 만큼 휴대기기들을 통한 ‘모바일’ 환경을 극한까지 활용해 보자며 둘은 의기 투합했고 이내 기나긴 여정에 필수가 될 모바일 믹싱 스튜디오 환경을 구현했다. 모든 영상과 믹싱의 중추 역할을 할 G3 매킨토시 파워북, 그 안에 설치된 로직 오디오 프로그램, 5개의 헤드폰, 마이크, Emu 샘플러, 코르그 프로페시를 포함한 몇 대의 신디사이저, 그리고 기타와 베이스 등을 준비했고 본격적으로 기나긴 여정을 떠난 것이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들의 방식은 간단했다. 이메일을 통해 자신들이 생각해 놓은 각 나라의 아티스트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그 아티스트들의 성향과 프로젝트의 개념에 따른 아주 기본적인 음악 샘플들을 준비했다. 그리고 한 아티스트를 만날 때마다 그 음악 샘플을 들려주고 그들이 이에 반응하는 것을 다시 랩탑 안에 담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나라의 아티스트는 던칸과 제이미가 준비한 음악 샘플에 얹어진 그 전 아티스트의 사운드를 듣고 다시 즉흥적으로 그 만의 사운드를 얹는 방식이었다.

중간중간 아티스트의 성향과 영감에 따른 새로운 발견에 따라 과정 안에서 새로운 샘플이 태어나거나 수정되거나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국의 스튜디오로 돌아와 이를 하나의 완성품으로 구현했다. 따라서 과정은 준비되었지만 지극히 즉흥적이고 창발적인 결과물을 나았다. 새로운 발견 후에 떠오르는 또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의 구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한 스튜디오에서 일괄적인 작업으로 구현되는 일종의 장르 같은 테두리 안에 갇혀 있는 음악이 아닌 전 세계가 참여하는, 전 인류의 다양성을 품고 있는 작품으로 승화되었다.   

원래 음악 구현만을 염두 해두었던 제이미와 던칸은 스폰서의 조언에 따라 영상작업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뮤직비디오도 아닌 것이 다큐멘터리도 아닌 애매한 멀티미디어 작품을 원했던 이들의 영상을 보면 개념부터 음악과 영상까지 싱크로나이즈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추어 나오는 영상은 당시 아티스트들이 실제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던 그 순간이며 시간, 대립, 섹스, 하느님: 믿음, 신성모독, 화합), 영감, 행복, 돈, 가면, 죽음이라는 각각의 테마를 통해 각 분야의 학자, 철학자, 연예인, 아티스트 등이 생각하는 테마에 대한 생각을 담은 인터뷰와 함께 매쉬업 되어 있다. 더군다나 CD-Rom/DVD라는 선택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매체의 특성을 활용하여 시작과 끝이 없는 순환구조 (이 또한 너무나 일렉트로니카적인 Loop의 요소다!)로 이루어져있다. 

하이피델리티의 음질과 HD의 깨끗한 화질만을 추구하는 리스너와 뷰어를 충족시키기에 이 작품은 음질과 화면 구현 면에서는 열악함을 극복할 수 없다. 소위 말하는 ‘아마추어’의 사운드 시스템과 영상장비 때문이다. 하지만 엄청난 소음과 잡음이 들어가있던 샘플들을 가지고 편집한 이 작품은 오히려 기술이 곧 감동을 전해주는 것만은 아니다라는 간단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그들이 말하는 테마에 대한 생각은 음악과 영상의 떨어지는 스펙 상의 ‘질’만큼이나 깊은 통찰과 깨달음을 전해주지도 않고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도 많다. 하지만 많은 에너지와 집중을 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지나가며 들으면 한번 멈추고 음미해 봄직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인터뷰들은 간간히 음악과 함께 오버랩이 되며 일종의 꼴라쥬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듯하다. 꼭 DSLR을 가져야만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는 것처럼 스펙이 다는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음은 물론이고 진정한 디지털 유목민의 요소를 활용한 이 경험을 자산 삼아 2002년 그들은 또 다른 주제를 가지고 1 Giant Leap의 시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티벳 탄압에 항의하며 올림픽 보이콧을 할 듯했던 각 강대국의 지도자들은 저마다 꼬랑지를 내리고 베이징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러시아에서는 민족갈등이 빚어낸 전쟁이 일어났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인류의 화합이라는 올림픽에 대한 의미는 무엇일까? 거의 6년이 지나 다시 들춰보는 1 Giant Leap이 시도한 ‘다양성을 통한 인류의 조화를 음악을 통해 구현해본다’라는 실험과 지금의 올림픽은 사뭇 비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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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음악은 언제나 멋진 영상과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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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Gainsbourg
세상에서 젤 쿨했던 아저씨들 중 하나
사람 착 삐딱하다..
자유분방,
무정부의적,
로맨티스트...
그런 책이나 기사 특집 같은 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지 갱스부르그-제인버킨 커플과,
쟝 폴 사르트르-시몬 데 브부아 커플을 비교해본
찌라시성 비교 ..ㅋㅋ


Serge Gainsbourg - Sea sex and sun
by carlagedes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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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Bowman의 단편 영화인데,
너무나 편안한 느낌,
특히 잠이 쏟아져서 자연스럽게 침대로 기어들어가 잠이들 때까지의 그 느낌이 영상으로 표현 된 듯한.. 아주 매끄럽고 편안하다..
영상의 대문 이미지처럼 그렇게 야하지는 않다..OMZ

Balearic한 분위기에 마치 짧은 꿈을 꾸는 듯한 영상으로 그냥 아주 잠깐 짬을 내 daydreaming하는 식으로 보면 좋을 영상...
오히려 밤보다는 무언가 정체되어 있는 한 낯 그 바쁜 와중 아주 잠깐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 될 듯한...

쏟아지는 저 별들 속에 걍 묻혀버리고 싶다....

고화질이라 전체화면으로 보는게 더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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