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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II.::::::CAFFEINE Colonic



photo: http://www.flickr.com/photos/i_am_rita/2891487242/

커피 너무 많이 마시고 카페인 과다 섭취로 날 밤 한번 제대로 날려본 적이 너무나 많다...

[Techno] Morning Caffeine by D.Soul
아침에 커피 마시고 high되어 둥둥 거리는 그 심장 박동 소리...
긴장할 때 커피 잘못마시면 오히려 긴장이 더 늘어난다..
쿵쿵쿵쿵쿵쿵....




[Techno] Coffee House Disco (Groove Mix By David Vaughn And DJ Christian B) by Electro Morph

카페인 섭취가 너무 지나치면 새벽에 아무 일도 못하고 멍해져서 그저 방황만 하게 된다... 다리는 계속 떨고 있고 머릿 속에는 아무것도 안들어오고 피곤은 하고 잠은 안오고... 미칠 것 같은 그 기분... 아.. 작작 마실걸...



[House/Progressive/Electro] Scanning for Viruses (Claude Vonstroke's Coffee on Your Motherboard Mix) by Magik Johnson

이 트랙 역시 커피 잘못마시고 엿된 케이스...
역시 아무 일도 못하고 신경은 곤두서고... 아무것에도 집중되지도 않는데 째깍거리는 시계바늘 소리만은 날카로운 바늘이 콕콕 찌르듯 아주 잘도 느껴진다...-_-ㅋ




[Glitch] Espresso Bongo by Ikue Mori
학창 시절 커피 마시며 밤 세우고 다시 수업에 가기 위해 아침에 에스프레소 더블 한 잔 들이키고 다시 점심 시간 즈음에 에스프레소 더블 한 잔 원 샷 해주면 몸이 망가지는 건 물론이요 정신이 아주 아주 확 돌아간다.. 아마도 이런 기분... 이제 몸은 더 이상 못견디겠다고 잠 좀 자라고 아우성을 치고 정신은 이제 혼미해지면서 .... 그나마 곤두서 있던 신경도 쪼그라들 때...




[Rock] Caffeine by the Analog Girl
말 그대로 커피 마시고 잠 안와서 미칠 때... 썅 ... 잠 좀 자고 싶다!!!!!







보너스 영상: 
첫 번째 음악 틀어 놓고 영상 볼륨 끄고 저놈의 얼굴 보구 있음 왤케 리얼한지 몰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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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혀버리기엔 아까운 새로운 뮤직 비됴 두 개...



M.A.G.I.C (mini-video) by The Sound of Arrows



The Sound of Arrows - M.A.G.I.C. (Mini-video) from The Sound of Arrows on Vimeo.

보구 나서 와우~~~ 뭘까 너무너무 기대되는 그런...
사운드도 비쥬얼도 너무너무 좋다는... 빨리 상자가 열렸으면 좋겠구나항~~






Obsessions by the Marina & the Diamonds



Marina & The Diamonds, "Obsessions" from Neon Gold Records on Vimeo.

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티스트다. 뮤직비됴는 한편의 미술작품을 만드는 그런 내러티브고 음악도 훌륭하다... 얼마나 앞으로 발전할지 기대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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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d Out!))))


옛날부터 죽기 전에 우주 한 번 가보는게 소원이었다...
솔직히 돈주고든 뭐든 우주 관광갔다 오는 사람들.. 쫌 부럽다...-_-ㅋ


Outer Space
[Drum 'n' Bass] by DJ Dara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창 드럼엔베이스를 즐겨 들을 때 항상 반 정신이 나가있었던 듯 하다. 특히 이 Dj Dara를 참 좋아했는데.. 역시 머리 한번 심하게 얻어 맞은 그런 버엉찐 분위기... 매력있다..






Space
[Funk & Soul] by Galt Macdemor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악이 하도 끈적끈적해서 옛날 포스팅 중 Sexual & Spacey에 올릴까 하다가 먼저 만들어 논 요기에다 그냥 정착시켰다.
이 곡의 매력은 역시 Funk 리듬에 깔리는 햄몬드 오르간 소리...
생각보다 짧은 음악인데... 어딘가 흑백 스파이 영화 사운드 트랙에 딱이다..





Space Warrior
[Progressive/Disco] by Smith N Hac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디스코 그리고 우주를 묘사할 때 이 꼬물짝 꼬물짝 깔짝깔짝 소리의 매력이란!
꼬물짝 꼬물짝 깔짝깔짝꼬물짝 꼬물짝 깔짝깔짝꼬물짝 꼬물짝 깔짝깔짝꼬물짝 꼬물짝 깔짝깔짝꼬물짝 꼬물짝 깔짝깔짝
하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세레나데~~






Bonus 영상:
주의!!! 계속 보다가는 토할수도 있음!!!






* 저작권 의심이 있어 지간엔카미엔의 Space Water는 내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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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s (((((())))


눈(Eye)를 테마로 한 여러가지 음악들 모음...
눈은... 무엇을 보는 기능도 하지만...
눈은... 참 할 말이 많이 보인다...


[Electro Pop/Italo/Disco] Secret Eyes by Cloetta Paris

Saly Shapiro와 함께 좋아하면서도 참으로 포스팅에 인색했던 또 하나의 아티스트, Cloetta Paris. 한창 이탈로 디스코 리바이벌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롤리타 컨셉과의 조우로 상당한 캐릭터를 자랑한 팀
샐리 셔파이로의 팬들이라면 상당히 좋아할 팀이다..^^
다만 좀더 어린 소녀 사운드 지향적이라는






[House/Deep/Soul] Close Your eyes (Remix) by Bluecat

클럽붐이 일며 한창 안듣게 된 음악이 바로 소울풍의 딥하우스 음악이었다. 매니아들 혹은 오타쿠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주류 반항적 특성인진 몰라도.. 흥미가 점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옛날 처럼 자주 듣진 않아도 언제나 감미로운 사운드...





[Rock/House/Electro] Lazy Eye (Curtis Vodka Remix) by Silversun Pickup

락그룹으로서도 상당히 좋아하는 그룹인데, 이 레이지 아이의 뮤직 비됴도 일품이다. 처음 얼핏 들으면 이 보컬이 여잔가 남잔가 잠깐 햇갈릴 때도 있는데 뮤직 비됴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ㅋㅋ
참 매력있는.. 보이쉬한 냄새를 풍기는 완죤 모델형...
암튼 실력파 DJ 커티스 보드카의 손을 거친 사운드..^^





Bonus [MV}:: Lazy Eye by Silversun Pi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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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엤날건데
아직도 막판에 이해가 잘 안간다...
어찌하였건.. 웃기긴 웃긴데 내가 왜 웃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그런...

암튼 나중에 나오는 저 이상야릇한 바코드는 QR (Quick Response)라고 하는 3G 핸드폰을 사용한 신종 서비의 일종이다... 세상 참 편해진다는 늒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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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힙합 트랙 특선


Photo: Flickr ID: merkley???


Wheels of Steel by Grandmaster Flash
스크래칭을 처음으로 발명한 전설의 DJ,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 윌즈 오브 스틸은 바로 턴테이블을 지칭한다.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의 스크래칭은 발명이라기 보다는 발견에 더 가깝다.

왠진 모르겠지만 2층집 사는 집은 항상 아이는 2층에 산다.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도 그랬다.
아이라기 보다는 부모가 보기엔 정말 철딱서니 없는 다 큰 아들 정도?
그 날도 플래시는 턴테이블을 가지고 이래저래 놀고 있었고 어무니는 닥치라고 소릴 질러 댔다, 알았다 뭐해라 저래라 그러겠다 당장해라 뭐라 스트레스 받는 도중 실수로 턴테이블을 돌려버린 플래시, "아따, 이거 괜찮은디?"

그렇게 스크래칭은 태어났다. 진짜다. 뻥 아니고 진짜다. 스크래칭은 그렇게 태어났다.





I Make My Own Rules by L.L. Cool J w/ Flea, Dave Navarro and Chad Smith
힙합계의 전설 중 하나.  힙합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20년이 넘도록 앨범을 내며 인기를 유지하고 , 그것도 동일 레이블에서 20년이 넘도록! 하지만 요번년에 계약은 마침내 끝난다고 한다.

어차피 힙합이란게 저항의 문화이기 떄문이라 그런지 세상에 분노할 때 듣곤 하는 트랙이다.
"I Make my Own Rules" 힘차게 따라 부르면 스트레스가 걍 날라가 버린다.



Lonely (Felipe Carvalho Remix) by Akon
두 번이나 빌보드 차트 1,2위를 동시에 차지한 유일한 아티스트로 유명한 에이콘은 2004년부터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힙합 뿐만 아니라 R&B쪽으로도 정통한 아티스트로 이 트랙 또한 꽤 로맨틱하다. 이런 하이피치 사운드는 언제나 칩 몽크를 떠올린다.. 귀여운 다람쥐들 같으니라고! 컨서트 장에서 마이크 관객에게 돌리고 때창을 유도하기 딱인 트랙







Because I Got High by Afroman
정확히 7년 전일이다. 우연히 이 곡을 듣고 걍 자빠져 버렸다. 이렇게 음악으로 웃음을 선사한 음악이 없었던 것 같다. 하워드 스턴쇼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얻은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강한 저항으로 특히 인기가 있다. 음악 전반은 대마초를 태우고 어떻게 자신의 삶이 완죤 Fucked-up이 돼었는지에 관한 음악인데 미국인들의 상당한(?) 공감대를 얻었고 옛날 한국에서도 어떤 대중가요 그룹이 이 음악을 그대로 인용해 부른 적이 있었다. 아마도 제목은 "떠나가라"였던 것 같다. 하지만 완죤 사랑노래로 탈바꿈되어 원곡의 에센스는 정작 0.1%도 살리지 못했다.




Blurbird by One Self
힙합 리듬이긴 한데 R&B에 더 가까운 트랙으로 우리 Sisterhood의 냄세가 물씬 풍기는 트랙. 어딘가 와잇보이 스러운 사운드가 딥 하우스와 상당히 가까워 보인다. 갠적으로 보기엔 전형적인 Bed Room 트랙으로 사랑하는 연인 있으면 느끼하게 촛불하나 킨 다음 이 노래 틀고 작업해봐도 괜찮을 듯...(우웩 ㅜㅜ 내가 말하고도 토나와) 뭐 그렇다는 거고 꽤나 로맨틱한 임에는 틀림없다.






보너스 영상:

Grandmaster Flash - Turntablism



Grand Master Flash - Museum of Fine Arts Houston - Basquiat



I got high by Afroman: Silent Bob 절라 좋음!!!

 


Blue Bird by One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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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이어폰이 3 개가 있는데 애용하던 두 개가 맛이 가버렸다...
집에 스피커와 오디오 시스템이 없는 관계로 이어폰은 나에게 생명이나 다름없다..

원래는 낙성대 A/V에서 고쳤었는데 이번에 전화해 보니
"가정집이에요 여기!"라는 말이 들리는 걸 보아하니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낙성대 AV와 함께 가장 유명하다는 곳이 인천에 있어 거리 상 못가고 이리저리 뒤지던 중 남부터미널 국제 상가에 이어폰 고쳐주는 아저씨가 계시다는 걸 찾아 주말을 이용해 바로 날라갔다...

우선적으로 음악이 다 들리는 걸 보아 큰 이상은 없는 듯...
요즘 이어폰 고치기 정말 힘든데 여기를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어폰 말고 각종 디지털 기기도 수리해주시는 것 같다~~


두 개 고쳐서 2만원 냈고, 위치는 국제 전자 상가 2층 10호 AV 수리전문점

홈페이지:
http://avservice.co.kr/
연락처: 02-3465-0844



고치기 전까지 iPod 기본 이어폰을 쓰고 다녔는데 이제 저 지경이 돼버렸다.


고쳐가지고 온 Bose 이어폰... 옛날 낙성대 AV 수리 후 다시 고치게 됌...
시끄러운 음악을 이제 다시 들을 수가 있누나~


소니 이어폰... 역시 저음은 약해도 고음이나 조용조용 깨끗한 음악 듣기에 딱 좋음...


오예... 이제 출근 길이 다시 행복지겠구나~



오덕의 향기 - 그냥 잡담...

이어폰 맡기고 30,40분이면 다 고칠 수 있다고 하기에 잠깐 전자상가를 혼자 돌아다녔는데... DVD 3개에 만원인가 세일하길래 구경 좀 해주고...
그런데 이게 왠일이니 그 동안 애타게 찾고 있던 최양일 감독의 영화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를 팔고 있었다...
하지만 그 DVD 만큼은 세일 안하고 18800원인가 하길래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꽂아 두고 왔다..ㅜㅜㅋ

그리고 다시 꼭대기에 올라가 피규어를 혼자 구경해 보았다.
왠지 오덕의 냄세가 풀풀 나는 듯한 분위기..
시간도 많이 남아 혼자 가게에 들어가 모든 피규어를 하나하나 다 살펴 보았다...
왠지 오덕의 냄세가 풀풀...
그 안에 있으니 왠지 맘이 편해진다는 간지...
오... 나는 오덕-wanna be인가...

그러던 중 이어폰 다 고쳐졌다고 전화 오길래 잽싸게 내려가 이어폰 픽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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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Dior Cherie Commercial
 by Sofia Coppola (Hi Q Director Cut)





사랑도 통역이 돼나요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의 Miss Dior Cherie 광고가 나왔는데 프랑스 풍의 순정만화를 보는 기분이다.
어찌나 저렇게 소녀 감성이 풍부한건지..  들뜨기까지 한다
물론 소피아 코폴라의 연출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브리짓 바르도가 부른 Moi Je Joue의 French Ye Ye 사운드,
모델인 Maryna Linchuk의 발랄함,
그리고 넘쳐나는 핑크빛 분위기,
아름다운 프랑스의 풍경,

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소녀감성 충전을 이빠이 해준다...


아... 설레이고 싶어라

아... 꿈꾸고 싶어라~~~

 
누군가 한마디 하겠지... "에이 미X뇬, 꼴깝하네..."
아... 낭랑 18세...

Making 영상 --- 이것도 음악 좋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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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Sexual & Spacey pt 2


 
항상 하는 얘기긴 하지만 디스코와 섹스 혹은 섹슈얼하고 에로틱한 요소와의 연결 고리는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S&M(Sexy Music Rated-X)

[Disco/Funk] by De De
S&M.... 채찍이라도 하나 준비해야 할 것 같은 음악 ^^ㅋ
그 비뚤어진 사랑과 쾌락..






Bubble Sex

[Disco/Space] by Tommy Seebach
유로비젼 송컨테스트에 나갔을 만큼 덴마크에서 굉장히 유명한 음악가였던 토미 세바흐..
버블 섹스라는 제목에 걸맞게 그 뾰로롱 터질것만 같은 방울소리..
신음소리도 들어가있다...-_-ㅋ






All You Ever Think about is Sex

[Rock/Space/New Wave] by Sparks
여자들은 맨날 남자들에게 그러는 것 같아
님넘들에 머리릿속엔 섹스밖에 안찼냐고... 짐승들...

음... 그런 것 같다 ㅋㅋ





/Bonus 영상: Apache by Tommy Seebach.
 


이전 시리즈:
2008/12/21 - [MUSIC/Disco/Funk/Soul] - [Space] Spacey & Sexual 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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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멘데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바로 Mas Que Nada. 그와 브라질 '66의 음악이었다. 하지만 멘데스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인지도를 얻은 건 버트 바카라흐와 함께 The Look of Love를 연주한 68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멘데스의 작업은 전설이다. 대충 66,77,88의 음악을 모와봤는데, 확실히 88이 있었는진 몰겠으나 내가 얻은 건 88이라 88로 내보낸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악은 두 번째 '77의 The Real Thing.


'66
For What it's Worth by Sergio Mendes & Brasil '66




'77
The Real Thing by Sergio Mendes & Brasil '77





'88
I'll Tell you by Sergio Mendes & Brasil '88 





Bonus 영상:

Sérgio Mendes & Brasil 66 - Mas que Nada (DJ Barney remix)


 

Sergio Mendes feat The Black Eyed Peas - Mas Que Nada


암튼... 어후.. Fergie 땜시 미친다니깐...ㅋㅋㅋㅋ
뭐든 무조건 가슴과 방댕이로 해석/표현을 해버린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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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CAFFEINE Whore



커피... 난 커피 중독은 아닌 것 같은데.. 일 때문에 그런지 '봉지'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마신다.. 하루에 잔 이상 씩 마실 때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일 안나가는 주말에는 커피를 안마신다..
커피를 그렇게 사랑하는 것도 아니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허지만 일터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다 싫어지는 모냥...
Caffeine Whore는 여성 비하 발언이기라기 보다는... 뭐.. 태생적으로는 그런 의미에서 많이 벗어나진 않긴 하면서도 어쨋든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안마시면 안돼는 그런 커피 중독자를 일컫는 속어이기도 하다...

뭐 어쨋든 커피 마실 때 그 '좋은' 느낌(?)만 살려본 음악들...


[Pop/Folk] Brandy Alexander by Ron Sexsmith
커피는 아니고 Cocktail인데 요상스러운 커피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료... 어딘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가져서 그런지 항상 감미로운 분위기의 포크 음악을 선사하는 론 섹스스미스의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브랜디 알렉산더에 비유한 음악.



[Folk]
Falling in Love at a Coffee Shop by Landon Pigg
역시 포크 음악으로 커피는 혼자만이 맛보는 그런 맛이 있으면서도 어딘가 항상 사랑과 연관이 많이 돼는 음료이기도 하다. 이 곡 또한 감미로운 랜던 피그의 보컬이 돋보이는 음악... 커피 가게에서 사랑에 빠지다... 영화 제목해도 되겠다...




[Folk/French] Le Cafe Noir by Marie Cherrier
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들 중에 항상 하는 얘기가 진짜 커피 맛은 블랙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러 카페 느와... 블랙 커피란 뜻이다.. 진짜?
샤방샤방 달콤달콤 캬라멜 마키야토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찌하라고 ㅋㅋ  이 음악에서 블랙 커피의 분위기가 날지는 개인차가 있을 듯..




[J-Pop/Oldies] Fushiawase to iu na no neko by Maki Asakawa
커피에 대한 음악은 아니지만 위에서 말한 그 진한 블랙커피의 향과 맛을 아주아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보컬을 가진 마키 아사카와의 곡.
누군가였던가 그녀의 보컬을 블랙 커피에 묘사한게 굉장히 유명하다. 커피와 담배를 떠올리게 하는 그 진한 블랙과 어둠, 탁함의 매력을 여지없이 느끼게 해주는 정통 라운지/바 풍의 음악




[Lounge/Bossa Nova]
Dindi by Astrud Gilberto
카페하면 커피... 커피하면 카페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옛날 일본의 카페 붐이 시작되었을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었던 핵심 요소가 바로 브라질 보사노바 풍의 음악으로 그 중에서도 아스트루드 길베르토는 그 핵이였다. 아마도 카페 엑셀시오르 (내 기억으로는... 맞을 듯)에서 흘러나오는 아스트루드 길베르토의 보사노바 음악과 하는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 국내 된장녀 열풍의 역사를 타고 타고 올라가보면 바로 그 일본의 카페 문화의 붐 그리고 이 아스트루드 길베르토를 만나게 된다...





Bonus 영상: 위 음악들을 듣고 좀 깨긴 하지만.. 커피 넘 마시면 이렇게 될 수도 있을까낭..
말콤 맥도웰의 "If..."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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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ブルへGO!! タイムマシンはドラム式




불황이다 불황이다해서 맘이나 달램겸 한 1,2년 전에 나왔던 일본 버블 경제 테마 코미디영화인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 방식]이란 영화를 봤다.

옛날부터 볼까 말까하다가 그저 그렇다는 평들이 많아 걍 잊고 있었는데 지금보니 왜이리 재밋니?

욕시 료코 히로수에는 아주아주 이뿌게 나온다...
뭐 어쨋든... 내용도 황당하고 마무리도 아주 뻔한 말도 안돼는 엔딩이긴 하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호황이 계속 된다는) 이 힘든 시기에 잠깐 웃어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근데 주의 사항은 오히려 더 화가 나거나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경제라던지 시대에 대한 고찰 이런거 바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작품이다. 단 하나 비스무리 한게 있다면 호황시절 넘쳐나는 돈다발들과 여기저기서 터지는 샴페인 그리고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듯한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거품과 허세 끝없는 행복과 웃음만이 넘쳐나던 그 시절에 대한 로망이라면 로망을 담고 있다...

영화 포스터 그래픽도 완죠 헤드칸디 풍에,
워낙 신나는 디스코 음악이라 그 때의 그 '막가''놀자'판의 감수성을 잘 전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 음악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펼쳐지고 이 후에 나오는 미리야 카토의 Eyes on You 또한 Can't Take My Eyes Off of You를 모티브로 삼은 듯한 음악으로 상당히 신나는 전형적 일본 팝송음악이다..

오늘도 로또를 긁으며
잘나가던 지나간 날들을 회상하며
혹은 잘나갈 앞 날에 대한 무의미한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한
아주 아주 아와(거품) 같은 영화...



보는 장면 장면 재밋는 요소가 들어있지만 결국 엔딩 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서는 샴페인의 기포가 빠져버리는 듯한 그런 허탈감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도 함 시간 때우기 용으로 봐봄직 함...

타임머신이 드럼세탁기라니...ㅋㅋㅋㅋ
물론 황당 무개한 설정만은 아니다...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하게 한 그 거품과 세탁기에서 나오는 세제 거품 찌꺼기와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완죤 생각없이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것!

영상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엔딩 크레딧으로 좀만 기다리면 Can't Take My Eyes Off of You와 Eyes on You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

간만에 보는 료코 히로수에도 ~~^^





Trailer
 


라스트 씬+엔딩 크레딧
:::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 Eyes On You






Eyes on You by Miriya Kato

 

Diamonds by Princess Princess

 






거품 시대의 모든 에센스를 담은 듯한
영화 최고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90년대 재현...

마지막 폭죽과 함께 "거품 최고!!!"를 외치는 료코 히로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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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it--[POP]


접 때 게임 음악 포스팅하고 맛들려서 계속 여정을 해보는 8비트 게임 사운드 시리즈..
이번엔 8비트 사운드 중에서도 일렉트로 신스팝에 좀 가까운 사운드들...

Robot Sneakers by Trash80

이런 칩튠이나 8비트 팝 사운드를 구사하는 아티스트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실력있는 아티스트 중에 한 명이 바로 Trash80일 것이다.
이 아티스트 사이트 가면 공짜로 앨범을 두 개나 다운받을 수 있다~^^
그 옛날 8비트와 16비트 게임의 에센스 지독하게도 묻어나는 스티뮬런트한 팝 사운드~


Nous Tombons Dans Elle by Dominique Leone

어케 들으면 옛날 시부야 케이 사운드랑도 조금 비슷하다. 그 장난스러운 정도가 말이지 ㅋㅋ  이건 마계성 사운드 트랙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ㅋ





Perfection INterrupted by Leeni

요건 조금 Bit Pop에 더 가까운 사운드인데..
칙칙 거리는 사운드가 돈킹콩을 연상시킨다는... 그리고 이런 보컬은 꽤 흔하긴 하지만서도 언제나 들어도 괜찮다...




The Revolutionary Politics of Dance by  An Albatross
요건 좀 하드코어 사운드로 닌텐도 코어라는 장르에 속한다.

닌텐도 사운드에 약간의 펑크적 분위기를 입혔다고 생각하면 될 듯...어쩌면 키치함에 있어 더욱 펑크적일수도...




Alice Practice (Futurecop! Remix) by Crystal Castle

결국 크리스탈 캐슬과 퓨쳐캅이 만나면 이런 사운드가 나오는구나!하고 감탄했던 트랙... 좀 하드코어한 신스팝 사운드를 구사하는 크리스탈 캐슬을 퓨쳐캅의 하우스적인 사운드로 약간 뭉개버린듯한 분위기가 맘에 든다..
그렇다보니 이런 팝적인 사운드가 나와버린다는...



Do You Like Boys? by Freezepop
이번 포스팅에서 가장 소프트하고 톡톡튀는 편안한 비트팝 사운드..
프리즈팝의 캐릭터가 짙게 뭍어나는 트랙으로 어케 들어보면 그 연약한 보컬 때문인지 감미롭기까지 하다...






photo: http://hello-therelove.tumblr.com/page/6

오락할 때 담배피면 이렇게 된다고....-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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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metric::::


photo; MC-Gun

무언가 기하학적이거나 기둥이나 큐브같은 면체들이 떠올르는 음악들...

[Electro/Pop] Nova by 2 Square

프렌치 하우스의 대부나 다름 없는 알렉스 고퍼 라인으로 알고 있다. 옛날 텔레팝 뮤직 음악과 상당히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트랙..





[House/Deep/Soul] Prism by Chateau Flight

프렌치 하우스의 대표주자 중 한명인 I;Cube와 힙합과 드럼 엔 베이스의 배경을 가진 Gilib'r모여 1997에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상당히 어두우면서도 점진적이고 딥한 테크노와 하우스 베이스의 사운드를 구사한다.





[House/French/Funk] Disco Cubism by I:Cube

학생신분이었던 아이큐브는 디스코 큐비즘의 발표와 함께 단박에 프렌치 하우스의 대표 주자 중 한명되어버렸다. 프렌치 하우스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걸작 디스코 큐비즘...





[House/Progressive minimal] My Cube by Lucio Aquilina

왠지 미스테리어스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큐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니멀한 트랙..
들으면서 멍 때리고 있기 딱 좋아~







[Drum 'n' Bass/Ambient] Ancient Rooms by David McKee

위 음악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인데... 왠지 제목을 보면 고대의 방 안에서 돌아가고 있는 그런 비밀들과 신비... 그리고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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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이딸로 디스코 리바이벌의 선봉장,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 포스팅

지난 마지막 ITDB관련 포스팅 후 새로운 소식들은 무쟈게 많지만...
어쨋든 이제 이 레이블도 사람들이 점점 모이면서 일종의 posse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지난번 소개했던 Nite Jewel말고도 레이블의 음악에 Lindstrom(!)이 추가 돼어있는 걸 목격...그리고 Twisted Wires와 Bottin의 이름들이 올라와있다..

Mirage는 예나 지금이나 별 소식이 없고... The Chromatics도 조용하고...
Glass candy는 여전히 잊어버릴만하면 한 곡씩... (얼마전 스웨덴에 컨서트하러 갔다는데... 역시 스웨덴은 글라스 캔디 데려가는 구나항...ㅜㅜㅋ)

가장 눈에 띄는 건 막내 아가씨 Farah다..

퍼퓸의 카시유카짱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인데도 불구하고 3 명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것처럼 ITDB 레이블에서도 파라의 존재감은 글라스 캔디나 크로마틱스에 비해 굉장히 낮았다.

우선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쟈니 쥬웰이라는 핵심 공통 멤버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파라는 솔로 프로젝트였다. 
여기서 타 멤버인 프로페서 지니어스나 미라지 등과 비교하기가 좀 그런 것이 파라가 가진 사운드가 대략적으로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와 비슷하며 이 3가지 사운드에서 여성 보컬이 차지하는 비율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초기 시절만 하더라도 글라스 캔디의 아이다와 크로마틱스의 루스의 복제품이라고도 생각될 수 있었지만 G Spider의 연계 등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사운드에 대한 탐구에 열정적인 모습을 파라는 보여주었다. 이미 차갑디 차가운 아이스 디스코 퀸의 이미지는 맞언니겪인 아이다가 가져가고 나르시즘에 빠져 허덕대는 나이브한 이미지는 둘 째 언니 루스가 가져갔다.

이 둘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파라, 그녀가 찾고 있는 그녀의 이미지의 실체는 대체 무엇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항상 그녀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하나있다면 중동의 피를 타고난 그녀의 어딘가 회색적이고 시멘트같은 매력과 이상한 강박관념과 집착에 대한 이미지다. 그것이 아직 성장하지 않은, 혹은 성숙하기를 거부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비쳐지는 것인지 아니면 알 수 없을 '이상한고 야릇한' 가족사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파라 혹은 파라 홀리의 가장 강력한 이미지는 이 두 가지 정도로 축약될 수 있을 것같다.

(특히 집착의 요인은 그녀의 플레이 리스트를 보면 더욱 더 잘 느껴진다..)

어쨋든 이러한 이미지들이 잘 어우러져 내놓은 파라의 신곡들은 아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듯 싶다.. 이미 예전부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를 즐겨 듣던 팬들이라면 ... 또 더욱 신선한 무언가를 원한다면, 이제 주목할 것은 바로 Farah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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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on or Remedy by Glass Candy
그들의 예전 트랙인 Beatific의 나름 발레릭 ( Balearic ^^)한 버젼이라고 봐도 좋을 듯...
개인적으론 예전 버젼이 더 좋긴 하다.. 하지만 이 버젼이 왠지 Beatific이라는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긴 하다. 




Nightmare City w/ Glass Candy



LIVE IN VANCOUVER, BC ON HALLOWEEN ! SHOT BY KEVIN LEWANDOWSKI > FUTURISTS.CA


글라스 캔디 마이스페이스에 올라온 동영상.. 그들의 라이브 모습을 볼 수 있다.



The Blessing by Farah
트립합적인 비트와 사운드트랙풍의 오케스트랄 사운드 그리고 그 위에 레이어처럼 깔리는 파라의 '주절거림'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못해 사람을 몽롱하게 만들어버리는 트랙.. 역시 파라의 이미지는 어떠한 알듯 모를 듯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신비함' 혹은 '판타지'로 재정의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트랙




 The Fairytale (Demo) by Farah Holly
파라는 마이 스페이스를 두 개 열어놓고 있는데 하나는 그냥 Farah고 또 다른 하나는 Farah Holly다. 두 사이트에 올라오는 음악들도 다를 때가 많고 종종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연출하긴 하는데 이 아티스트가 두 개의 Alter Ego를 진행시키는 것인지 시킬려고 하는 것인지 그 경계가 좀 애매해서 우선은 하나로 바라보고 싶다..
이 트랙 역시 위 Blessing에 못지 않게 환상적인 트랙으로 이탈로 디스코의 음칙한 비트가 들어있어 ITDB 사운드에 더 어울린다.




Miners Lie Rough (demo) by Farah
왠진 모르겠지만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이어지는 그 댄스트랙의 핵심이 여기에 다 들어가 있는 듯하다. 이런 느린 사운드에 왠 미친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굉장히 굉장히 너무나도 댄스 음악같은 댄스 트랙!




The Bather (demo) by Farah Holly
썅... 이거 듣고 너무 감미로워서 눈물 흘릴뻔 했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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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UW 이후 클럽컬쳐 매거진 BLING에 연재되는 새로운 음악 컬럼입니다. 잡지와는 한 달 정도의 시차가 있습니다. 혹시 퍼가시게 될 때에는 꼭 출처를 밝혀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Ambient 02
: Film & Electronica

도시의 음악들


봄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약간 들뜬 마음이라면 가을은 무언가의 끝을 준비하는 듯한 덤덤하고 무거운 느낌이다. 그 스산한 분위기 속에 하루쯤은 휴식을 위해 엠비언스 가득한 음악과 하는 예술 영화 한 편도 괜찮을 듯 하다.

 

ROCK: [Zabriskie Point, 1970] by Michelangelo Antonioni

건축가 출신답게 탁월한 공간감과 동시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해석을 보여줬던 이 거장은 작년 세상을 떠나며 많은 영화인들을 슬프게 했다. 안토니오니 감독은 타 감독들 못지 않게 훌륭한 사운드트랙을 선사하며 영상미를 더욱 세련되고 철학적으로 덮어씌웠다.

[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클래식 락 음악의 거성들인 핑크플로이드, 제리 가르시아, 롤링 스톤즈 등을 내세워 70년대 미국 카운터컬쳐의 한 단면을 그려낸다. 두 명의 외톨이 같은 주인공들은 히피의 잔상과 베트남전 반대 운동에 대한 찬양을 보낼 듯 하지만 영화가 흐르며 이도 저도 아닌 회색 분자의 행적을 남긴다.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정치도 이념도 존재하지 않는 엑스타시 속의 어느 한 무릉도원이다. 이 곳은 바로 미국 데스벨리의 자브리스키 포인트란 곳이며 제리 가르시아의 음악에 맞춰 펼쳐치는 집단 난교 씬은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대담하게 내세운 초현실주의적 영상, 이념에서 벗어난 순수한 아담들과 이브들이 사막 위에서 서로 엉키어 뒹구는 공간을 채우는 가르시아의 블루지한 기타 선율의 엠비언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 장면이다. 만약 자신이 이념과 물질주의를 모두 거부한 이 시대의 진정한 회색분자이자 노마드라고 자부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저주받은 걸작이다. (개봉 당시 이 영화는 엄청난 흥행실패와 평단의 혹평을 받았다.
 








JAZZ
:
  [Manhattan, 1979] by Woody Allen

이번엔 잠시 달콤하고 낭만적인 스윙재즈로 넘어가 보자. 마틴 스콜세시 감독과 함께 맨하탄을 가장 사랑하는 감독이 바로 우디 알렌이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애니홀]을 통해 처음으로 작품 상을 받았을 때도 자신이 정기적으로 연주하던 재즈바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 우디 알렌의 재즈 사랑은 그의 영화와 맨하탄을 향한 사랑 못지 않다. 특히 그의 영화는 감미로운 스윙 재즈 사운드로 맨하탄이라는 도시에 대한 애정을 로맨틱하게 표현한다.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우디 알렌과의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다이엔 키튼과 함께 한 흑백 영화, [맨하탄]이다. "챕터1, 그는 뉴욕 시티를 사랑했다"로 시작하는 오프닝 씬은 재즈와 클라시컬 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했던 죠지 거시윈의 '랩소디 인 블루'가 흐르며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시작으로 그 안의 삶의 군상들 그리고 마지막의 폭죽 셀레브레이션과 함께 마감하며 맨하탄이라는 공간을 사랑과 낭만의 엠비언스로 가득 채우고 있다. 진정 낭만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도시라는 공간에게 바치는 최고의 데이트 영화가 아닐까 한다.



 

AMBIENT: [Wingsof Desire, 1987] by Wim Wenders

국내에서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영화의 원제는 [욕망의 날개]. 코카콜라와 락큰롤에 취한 영원한 로드 무비의 아버지, 빔 벤더스는 여기서 삶에 대한 고찰과 동서독의 화합을 염원하는 세레나데와 같은 음악과 영상을 보여준다.

하늘과 인간 사이의 중간인 천사를 의미라도 하듯 울려 퍼지는 중성적인 첼로 선율과 함께 영화는 공중에서 도시를 바라보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하늘 위에서 인간 군상을 호기심과 애증 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천사의 시점이다. 공허한 베를린의 도시를 채우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온갖 슬픔과 걱정이 교차한다. 그리고 천사는 질문한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이렇게 영화는 인간과 천사의 시점을 오고 가며 통일 전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캔버스를 채워나간다.


 이 영화에서 도시를 채워나가는 엠비언스는 여러 개의 레이어로 나뉜다. 사람들의 애환은 짙지만 스트링 선율과 함께 천사가 누비는 베를린은 너무나도 진공상태의 느낌을 줄만큼 고요하다. 동서의 통일에 의해 찾아올 복받치는 환희와 그 후 다가올 산더미 같은 경제와 이념 문제들로 인한 엄청난 폭풍의 전야와 같은 느낌을 전해줄 정도다. (물론 천사 다미엔이 인간이 되며 느낄 혼란의 이전상태도 포함해서)


다음은 여기저기서 들리는 인간 마음의 목소리들이며 비극적인 자신들의 삶에 대한 불만과 걱정으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목소리들이 곧 공허하고 슬픔 가득한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채워나가는 요인들이다. 그리고 전파를 타고 흐르는 TV와 라디오의 방송은 그 사람들을 조종하는 미디어를 의미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데미안은 마리아 릴케의 시를 지속적으로 읊는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로 시작되며 반복되는 이 모놀로그는 인간의 삶에 존재하는 것이 비극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우리가 잊어버린 중요한 무언가를 계속해서 일깨워 준다. 그것은 호기심에 가득 찼던 데미안이 인간으로 거듭나 색깔을 보고 환희를 느끼고 곡예사와 관계를 가지며 느끼는 그런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감정, 바로 사랑이다. 결국 사람들이 잊어버린 그 사랑이란 느낌으로 도시는 비극에서 벗어나 동서간 그리고 사람간 사랑과 화합이라는 환희의 공간을 기약하며 매듭을 짓는다


 

ELECTRONICA: [Irreversible, 2002] by Gaspar Noe

그래도 클럽 문화 잡지 블링인데 순수 전자댄스 음악에 대한 얘기가 없으면 허전하기에 다프트 펑크로 이야기를 돌린다. [돌이킬 수 없는]은 다프트 펑크의 반 쪽 토마스 뱅갤터가 사운드트랙을 맞았고 충격적인 영상과 내러티브의 전개로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 후보로까지 오른 2002년의 화제작이었다.

 하나의 트랙으로 듣기에는 Paris by Night을 절대적으로 추천하지만 (특히 펼쳐지는 영화의 긴장과 엑스타시 후에 느껴지는 허무함에 대한 총합으로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시작부터 약 15분 동안 펼쳐지는 사운드 디스토션이 영화의 사운드적 클라이맥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미가 날 정도로 뒤틀리는 영상과 뱅갤터의 잡음과 같은 사운드 이펙트는 영화의 긴장과 처절함에 무게 감을 더한다. 클럽, 지하도, 밤거리와 같은 실제 공간은 물론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섹스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공간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돌이킬 수 없는] 사운드 트랙이 가지고 있는 엠비언스적 매력이다.

.

"시간은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라며 시작하는 영화의 대사는 한번쯤 음미해 볼 만하다. 물리학에서 공간의 차원은 4차원이든 10차원이든 존재한다. 그렇지만 시간의 차원은 언제나 하나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도 앞당길 수도 없다. 하지만 시간을 자유자재로 뒤틀며 시공간의 경험을 바꿀 수가 있는 마법사가 있으니 그는 바로 DJ. 지금 당장 클럽으로 뛰어들어 스테이지의 엠비언스를 가득 메울 DJ와 함께 시간이 당신을 무너뜨리기 전에 먼저 시간을 무너뜨려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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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ian Pop:::::


photo: fkump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건 당근 축구와 가난..
그리고 노는거!
브라질 하면 왠지 인생이 여유롭고 항상 즐거울 것 같은 생각에 브라질 음악이나 사진, 디자인들을 보면 참 멍을 잘 때리게 된다는...
암튼 브라질 음악의 속으로, 속으로....


Geninha by Bango
이런 음악이나 들으면서 해변에서 맥주 한 병 부여잡고 햇살 싸하게 받으며 누워 있고 시푸다...






Manha De Carnaval (Morning of carnaval) by Luiz Bonifa
왠지 싸구려 드라마 다방 씬에 나올 것 같은 풍의 음악이긴 한데.. 암튼 좋긴 좋다.. 자꾸 이딴 식으로 상상해버리면 곤란하겠지만서도...





Vivo ou Morto by Nelson Angelo e Joyce
조이스는 브라질에서 거의 이효리나 옛날 이선희 급의 인지도를 가졌던 가수라고 한다..이 앨범은 당시 남편이었던 넬손 앙겔로와 만든 것으로 뒤에 흘러나오는 기타 사운드의 주인공이 바로 넬손이다.. 음악은 ... 너무 감미롭고 편하다...
아... 놀고 싶다... 후웅...




All my Loving by Rita Lee
47년 생을로 꽤 오래된 가수로서 동물 보호 운동이나 채식주의로도 유명하다. 어쨋든 이 가수 역시 브라질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로 아마 울 나라 카페에서도 많이들 흘러나올 것이다..
음악은 바로 비틀즈의 올 마이 러빙을 다시 감미롭게~




PraMachucar Meu Coracao by the Zimbo Trio
역시나 브라질 음악하면 삼바나 보사노바가 연상 될 수 밖에 없다.
짐보 트리오는 20세기 후반 브라질에서 가장 큰 음악적 영향을 끼친 그룹으로도 알려져 있을 만큼 대단한 Figure다.
그들은 약 47년 동안 40개의 넘는 앨범을 발표했다..








photo: Sad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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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의 세상 속으로 속으로...


Icarus by trash 80
갠적으로 Trash 80 트랙 중에서 지금까지 나온 것중 가장 걸작인 것 같다.
자신의 아이덴티티인 8비트에 충실하면서도 언디가 그 옛날 게임의 그 아기자기한 웅장함을 담고 있는 트랙




Girljoy (Kanji Kinetic Remix0 by Girljoy
상당히 업비트한 트랙으로 걸조이라는 이름과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한 트랙...
하쉬한 일렉트로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이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을 낼 수가 있다니...
역시 세상 사람들의 감성들은 정말 풍부하면서도 다양하여라...
이래서 난 여러 음악 듣는게 참 좋다...




New Balance by Role Model
전형적인 칩튠 사운드...
장난감같은 칩튠 사운드를 첨 접하는 이들 중에 유치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 장르도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뒤늦게야 그 참맛을 알아가게 된다...





Around the World (laromlabs 2ao3 Mix) by daft Punk
역시나 한번 쯤은 나와 줄만한 다프트 펑크 칩튠버젼...
음악도 좋긴 하지만 다프트 펑크라 더 귀귀울여 듣게 된다는...





Don't You Want Me by Datashat
초록색을 보니 왠지 빨간색이 아닌 초록 크라프트베르크를 연상시킨다는..ㅋㅋㅋ  80년대 뉴웨이브의 전설 중 하나인 휴먼 리그의 클래식을 칩튠버젼으로 옮겨 놓았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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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테크노의 대부답게... 멋있는 칼 크레이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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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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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ing
1월1일 새해 포스팅은 몰로 할까 하다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떠오르는 태양만큼 괜찮은 것도 없을 것 같아
옛날에 포스팅한 걸 다시 리포스팅 한다는...^^

태양은 언제나 멋진 소재다. 지구를 유지 시켜주는 생명의 원천이면서도
절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두려움의 존재다.
그 태양을 향해 떠나는 미션을 소재로 한 대니 보일 감독의 선샤인에서 인상깊은 대사가 있다.
우주선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운명을 건 의사결정에서,
이들은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한다.
하지만 선장이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진다.
이 운명을 건 판단을 다수결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결정할 수 없다고,
우리가 해야 되는 것은 바로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얼마나 가슴을 후벼파는 명 대사 였던지...
아무튼 그 태양을 테마로 한 긴장감과 에너지 넘치는 트랜스 트랙들...




Destination Sunshine
[Trance] by Balearic 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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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콜스틴과 띠에스토가 트랜스를 통해 한창 미국 공략을 하던 시기에 나온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의 트랜스 네이션 시리즈에 수록된 트랙.
원곡은 발레릭 빌 (DJ Johan Gielen) 의 곡으로 태양 속으로 빨려들어가는게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한다. 뮤직 비디오는 그냥 이비자에 공항에 내려 드라이브를 하는 다소 따분한 전개여서 상당히 실망했었다. 누가 뮤직비디오 한번 더 안만드나? 3D로 아주 쌔끈한 태양 배경으로?





Sunhump (Mijik Van Dijk Remix)
[Trance] by Viri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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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특유의 방울터지는 듯한 통통 튀는 느낌의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랙이다.
전개 또한 무척 점진적이고 이글거리는 태양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잘 묘사되어있다.







To the Sun (12" Mix)
[Techno] by O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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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트랙은 아니고 한창 테크노가 대중적 인기를 얻던 시절 들었던 트랙으로 테크노라 그런지 긴장감은 물론이고 '촐싹맞은'  ^^ㅋ 트랜스 음악 보다는 무게감 있고 오리지널리티가 잘 살아 있다.









Sunblind
[Trance] by BT with Jan Johnso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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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음악이 한창 인기를 끈 큰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엔젤릭한 여성 보컬이 아닌가 싶다. BT, Tiesto, Oakenfold 등의 트랜스계의 거성들의 작업에 자주 featuring한 여성 보컬, 잰 존스턴이 BT와 함께 작업한 곡으로 개인적으로 더운 여름날 들으면 느낌이 상당히 살아난다는 ....^^








Sun
[Trance] by Slusnik 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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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서도 상당히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들려주는 트랙이다.
물론 태양의 느낌도 그 속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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