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모두가 다프트 펑크를 좋아했던 것 처럼 지금은 모두가 Valerie에서 터져 나오는 80년대 레트로 신스/하우스 사운드를 좋아한다. 캐치하고 노스탈지아가 가득한 이 발레리 사운드 안에서 정말 대부라고 모시고 싶은 분이 바로 러스 차임즈다. 불과 25살 밖에 되지 않은 청년으로 발레리가 프랑스 레이블이지만 러스 차임즈는 영국인이다.
이 무리에서 러스 차임즈의 사운드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러스 차임즈가 만들어내는 사운드 안에 타 발레리 사운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성향이 있다. 물론 레트로와 신스의 감성은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긴 하지만.. 러스 차임즈의 사운드 속에 들어있는 요인들은 그 세가 게임을 떠올리는 듯한 사운드와 한창 트랜스가 들긇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 롤러 코스터 라이드같은 Up & Down과 훅... 그리고 무엇보다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의 속도와 엔진을 떠올리게 하는 강력하고 Phat한 힘이 들어있다.
아우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러스 차임즈의 트랙들 중 몇 개를 골라보았다.
그리고 사진은 Miami Fever라는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왠지 러스 차임즈의 사운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레트로적인 부분은 빼고) 굉장히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의 블로그다. Miami Fever의 주옥같이 섹시한(!) 사진들과 Russ CHimes를 느껴보길~ ㅋ
옛날 부터 올리고 싶었던 포스팅이었다. 여성 구두는 역시 킬러힐로 대변되는 스틸레토가 좀 먹어주는 듯.. 역시 힐의 생명은 코와 힐이 아닐까하는... 아름다운 여성 구두를 보고 있노라면 흐뭇한 기분까지 든다... 된장의 럭셔리 아이템이라는 측면 보다는 여성의 힐이 가지고 있는 그 디자인적/문화적/섹시함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이 좋을 듯... 아우...
옛날에 컬럼에서도 말했던 내용이긴 한데 최근 몇 년간 대담(?)해진 국내 여성들의 패션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화려한 색상도 아니요 레깅즈도 아니요 미니 스커트도 아니요.. 바로 다양해진 구두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남자건 여자건 구두에서 오는 그 이미지를 어찌할 수 없을 것...
아직도 구두는 싼 거 신어도 가방만은 하면서 보여지는 것에 고민하고 있다면.. 건 쫌 암울하다.. ㅎㅎㅎ
젤 사랑하는 여성구두 브랜드 모음 음악들은 나름 잘 어울린다 싶을 일렉트로 사운드들..
지금와서 올리기에는 조금 구닥다리 싶지만.. 암튼 올린다 ㅋ
Dsquared2
뭐 그닥 빠져 있지는 않은 브랜드이긴 하지만 이 구두를 봤을 때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따. 심장이 멈추는 듯한 느낌은 좀 뻥이고.. 이 화사화사 샤방샤방한 색상들이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ㅎㅎ
Strawberry (Rapclash remix feat. Rye Rye, Lorentz, M. Sakarias & Alexis Weak) by Adrian Lux
싯컴 섹스 엔더 시티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적 브랜드가 두 개 있다면 그건 바로 짐미 추와 바로 이 마놀로 블라닉일 것이다.
어찌하였건 마놀로 블라닉의 맛에 빠진건 우연히 매장에 갔다가 걸려있는 마놀로의 스케치 때문이었다.. 하나 얻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 훔쳐오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스케치들...
그때부터 마놀로 블라닉 할아버지는 영웅이 되어버렸다.
그의 구두 컬렉션을 보고 있노라면 이 할배는 어딘가 굉장히 노스탈직하고 로맨틱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오즈의 마법사 뿐만이 아니라 디즈니까지..
그러한 서양 동화의 아름다운 판타지적 감성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마놀로 블라닉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
Bump Uglies (Stupid Fresh 'Wizards In Oz' Mix) by Bass Kleph
원래 좋아하는 구찌 구두는 이 이미지가 아닌데 그게 은근히 찾기 힘들고 귀찮아서 이걸로 올린다... 프라다와 구찌 둘 중 저울질을 하자면 구찌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너무 아방가르드하고 이상해서 좀 부담스러운 디자인을 내놓기도 하지만 이런 클래식한 느낌의 구찌 디자인은 정말 예쁘다. 샤넬 디자인을 보면서 그리고 옛날 버사치의 캠페인을 보면서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했던게 바로 하이라이프 지향적이면서도 창녀(?) 지향적인 컨셉이었는데 구찌는 새끼 샤넬 답게 하이라이프/창녀/미니멀 컨셉에 아주 충실한 것 같다.. 자꾸 창녀 창녀 하니 어감이 좀 안 좋은데 퇴폐적이라고 해야 하나? 어찌하였건 그 페티시적 매력의 결정체!
Les hommes c'est pas des mecs by Grand Popo Football Club
맨 처음 밑 창이 빨간색인 구두를 보았을 때 그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어쩌면 '보여지는' 개념의 디자인에 있어서 그것도 구두에서 가장 보이지 않는 부분에 가장 극적인 스트레스를 준 이 구두의 주인공은 바로 크리스챤 루부탱이었다. 아... 우리의 마법사 할아버지... 지금은 루부떙의 작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구두들이 빨간 밑창을 가지고 나오기는 하지만 어쨋든 오리지널의 아우라에 따라갈 수 있으랴... 아주 어린 소년 시절부터 구두쟁이가 꿈이었다는 루부탱 할아버지... 마놀로 블라닉 못지 않게 구두를 통해 판타지적 경험을 선사한다.. 바로 중독과 마법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릴 듯
오우 이제 옛날처럼 포스팅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의욕이 없어진다기 보다는... 나의 몸에 남은 마지막 엔돌핀과 정기를 한번에 쏵다 빼가버리는 현실 때문인 것 같다. 엿같은 세상같으니라고...
어쨋든 2월 새로 얻은 음악 중에서 그동안 포스팅한건 제외하고 나름 좋아하는 2월 신곡들 모음.. ^^ㅋ
아, 그리고 사진.... 여신 추가 할란다...
누군지 나도 몰겠어...ㅜㅜ
알고 시포 나도,..
[House/French/Funk] Your Lover (Diizy Remix) by Meroz
원곡은 1월에 발매돼었다.. 디지 리믹스는 2월에 얻었다 ㅎㅎㅎ 루이즈 라 로쉐와 팬텀즈 리벤지 그리고 팬텀즈 까지 뒤늦게 다시 옛 프렌치 하우스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 이들이었는데 이건 그 Offshoot이라고나 할까... 먼가 아주 새롭진 않으면서도 적당히 세련된 정형화의 맛... 돈이 없어서 샴페인은 못마시고 할 수 없이 싸구려나 저렴한 스파클링을 마시고 만족할 때의 그 느낌 ㅋ
[Electro Rock/House] Skeleton Boy (Paul Epworth Version) by Friendly Fires
두 개의 퍼커션이 두드려대는 댄스 락 사운드가 일품인 프렌들리 파이어즈의 또 다른 믹스로 역시 예전 이들의 감성이 죽지않고 잘 녹아들어 있는 곡이다. (어찌보면 Paris 의 두 번째 버젼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아주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Electro/Pop/House/Funk] Odyle (James Pants Remix) by Heloise & The Savior Faire
팀의 구성을 보면 시져 시스터즈를 연상케 한다. 음악도 쫌 뻥끼 해주고 ㅋ 암튼 원곡은 작년 4월 정도에 나왔고 이 리믹스를 얻은건 요번 달이나 되서였다. 나름 톡톡 튀는 사운드와 전형적인 댄스 성향의 보컬 그리고 나름 넣어주는 '아방갈드' 샤운드 이펙트도 들어줄만 ㅋ
[Italo/ Rock / Synth] Nostalgia (Glass Candy Remix) by The Long Blondes
와우... 언제 또 글라스 캔디가 다른 팀의 리믹스를 해준건지 거참... 잠깐이라도 눈을 때면 먼가가 나와있는 Fangdang한 시쮸에이숑... ㅋㅋ 이번에는 좀 의외였다... 롱블론즈의 리믹스라니! 롱블론즈도 잠깐 좋아했떤 그룹이긴 한데... 글라스 캔디와의 연이 생길 줄이야 꿈에도 상상 못했다..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난 글라스 캔디 빠돌이 ㅋ) 이번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를 듣고 난 느낌은... 아... 이제 그 시간이 오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먼가 정형화되어 가는... 다른 말로는 충분히 성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지는 바로 그 거장으로 거듭나느냐 마느냐라는 아티스트의 두 번째 고비의 시기에 다다른 듯 하다. 글라스 캔디가 가진 붓의 색깔은 정해진 것 같다... 이제 어떻게 그림을 그리느냐만 남은 것 같다... 아웅... 먼가 아쉬어... 훙... 옛날 김기덕의 악어와 파란대문에 열광하다가 해안선을 보고 김이 확 빠져버렸던 그런 기분이랄까?
たのしい 毎日 from Kashimashi
일렉트로 사운드는 아니고.... 만화는 보지 못했고 요번 달에 첨 접한 음악인데, 아우 넘 좋아 넘 좋아... 오전에 작은 마을을 캐쥬얼 차림의 우에노 쥬리가 자전거 타고 "으아~~~' 하면서 달리는 씬을 보는 기분이랄까~ 재미있는 매일이라는 제목의 곡인데... 거 참 갠적으론 좆같은 매일인데 말이지 ... 아웅~~~~
특별히 뭐 리서치를 한 것도 아니고 7,8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위키피디아를 뒤져 봤다.. 거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놓은 내용들이니 내 글이라고는 할 수 없고 걍 중간중간 내 말도 들어가 있긴 하다.. ^^ㅋ
후우... 어느 새 80년대까지 와버렸다... 물론 이외에도 수많은 주옥같은 음악들과 사실들이 존재하겠지만 이 정도면 일본 대중가요의 맥락에 대한 어느 정도 '대략적'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아이돌의 대거 출현으로 인해 동영상의 비중이 엄청 커진 관계로 부득이 하게 80년대는 1부 2부로 나누게 돼었다.
1980s:::씨티팝과 락 음악
80년대 일본 대중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거대 도시의 테마였다. 이 음악들은 씨티팝이란 이름으로 불리어 졌는데 본격적으로 팝과 락 그리고 앨범 지향적 크로스오버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시기였다. 이 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아티스트들로는 타추로 야마시타와 그의 케이오 대학 출신 부인 마리야 타케우치를 들 수 있다. 특히 야마시카의 83년 곡 [크리스마스 이브]는 89년 12월 25일 오리콘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 곡은 특히 JR 크리스마스 특집 광고에서 10년이 넘도록 사용된 스테디 셀러이기도 하다.
이러한 씨티팝의 움직임과 더불어 류이치 사카모토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을 통해 그래미 워어드 수상의 영광의 뉴스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Christmas Eve by Tatsuro Yamashita 1983/1986/1988 Christmas Eve :::山下達郎
위에서 대충 설명 했으니 타추로 야마시타의 설명은 대강 넘어가겠다. 우선 이 곡은 83년에 발표 돼었었고 86년 싱글로 재 발매 된 일본의 THE CHRISTMAS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JR 크리스마스 광고에서 해마다 같은 음악을 써왔는데 이 영상은 88년도 후카츠 에리가 출연한 영상으로 아마도 JR 크리스마스 광고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아닐 듯 싶다.
Fushigi na Peach Pieby Takeuchi Mariya 1980 不思議なピーチパイ :::竹内 まりや
갠적으로 너무나 너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라 뭐라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리야 타케우치의 주옥같은 시티팝을 듣고 있으면 한없이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낭만 속에 빠져버리게 된다. 쪽팔리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중딩 시절에 노리코 사카이가 너무 좋아서 앨범 사진만 대충보고 CD를 샀는데 그게 마리야 타케우치였던것! 그렇게 내 중딩 시절 마리야 타케우치와의 만남은 시작됐다... 대체 왜 노리코 사카이와 마리야 타케우치 사이에 햇갈릴 수 있는지는 신만이 알 수 있을 만큼 요상한 일이다.. 그래서 걍 운명으로 받아들였따.. 암튼 78년 케이오 대학 재학 시절 중부터 음악작업을 시작한 타케우치는 위에서 언급했 듯 그의 남편 못지 않게 일본 대중 음악계에 주옥같은 흔적을 남겼다. 이런 류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어느 타케우치 앨범을 들어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장담한다!
The Last Emperor by Ryuichi Sakamoto 1987
음... 일본 대중 음악을 다루는 포스팅인데 이 음악을 넣야할까 잠깐 고민했는데 워낙 '사건' 중의 '사건'이 아닌가 싶어 이 정도면 대중의 관심을 흠뻑 받은 대중의 음악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올린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던 류이치 사카모토의 라이브 현황 모습... 그래도 말이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최고 걸작은 [1900]과 [동조자 The Conformist]가 아닌가 싶다.... 음냐 삼천포로 빠진다... 고꼬마데!
아이돌의 출현 1980년도에 있어 뉴뮤직이란 Term은 사라졌지만 뉴뮤직의 에센스를 살리며 또 하나의 신부류가 등장했으니 그것은 대형 아이돌의 출현이었다. 1980년 카제와 아키이로와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마츠다 세이코를 필두로 대형 아이돌의 바람은 마츠다 세이코의 당대 라이벌인 아키나 나카모리와 더불어 교코 코이즈미, 요코 오기노메, 미호 나카야마, 미나코 혼다, 유키코 오카다, 치사토 모리타카, 시즈카 쿠도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유키코 오카다의 경우 세이코 마츠다와 류이치 사카모토가 만들어준 히트곡인 큐치비루 네트워크 발표 이후 불과 18세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며 아이돌에 대한 그 아우라를 더욱 더 강화시키기도 했다.
Shoujo A by Akina Nakamori 1982 少女A :::中森明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유명한 아키나 나카모리는 일본 최대 거물 아이돌이었던 마츠다 세이코의 최대 라이벌이었다. 세이코와의 대립 전선에서 재밋는 것은 요즘 보게 되는 비슷한 공식을 가진 아이돌의 대립이 아닌 전혀 상반된 이미지의 대립이었다는 것이다. 마츠다 세이코가 좀더 공주풍의 귀엽고 샤방샤방한 이미지로 승부했다면 아키나 나카모리는 파워풀하고 성숙한 발칙함으로 승부했다. 어쨋든 최대 호적수임에도 불구하고 아키나 나카모리는 같은 라이브 쇼에서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했던 아티스트였다고 한다. 80년대 일본 소녀들의 따라하고 싶은 '멋진언니'였던 나카모리는 89년 결혼실패의 충격으로 자살시도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전해주었고 이내 씬에서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어찌하였건 나카모리는 일본 대중 평론가들이 뽑은 일본의 목소리 제 5위에 뽑혔다고 한다... 참고로 마츠다 세이코는 7위에 그쳤다.
Stardust Memory by Kyoko Koizumi 1984 少女A :::小泉今日子
지금까지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쿙쿙, 코이즈미 쿄코는 정말 아이돌 이미지에 딱 맞아들어가는 연예인인 것 같다. 옛날 국내 청소년 드라마였던 [맥랑시대]를 떠올리는 이 영상의 음악 스타더스트 메모리로 쿄코의 이미지와 가장 잘맞아떨어지지 않을까 한다. (사실 그녀의 가창력은 좀 안습이긴 하지만...-_-ㅋ) 드라마 [맨하탄 러브스토리]에서의 '이힛, 이힛'하는 그 노처녀 역할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그리고 요즘 영화인 [구구는 고양이다]에서도 '역시' 노처녀인 만화가 역할을 맡았었는데 중간에 병원에서 검사 받는라고 웃옷을 벗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 사랑받던 아이돌의 경력을 가지고 40대를 향해가는 군살 많고 어딘가 푹 쳐져 버린 자신의 몸을 그렇게 보여준다는 것은 솔직히 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녀로서는 굉장히 용감한 연기가 아니었나 싶었다...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불과 18세의 나이로 자살이라는 충격을 안겨준 유키코 오카다. 아파트 전체를 가스로 가득 매운후 손목을 긋고.... 2시간 후 7층 빌딩 위에서 다시 뛰어내린 그 자살의 과정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당시 엄청난 사랑을 받던 아이돌이었던 만큼 유코 신드롬이라고 일컫는 카피켓 자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녀의 자살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어찌하였건 정말 일본에 있어서는 가장 그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오랜동안 사랑받고 기억되는 아티스트다.
Dancing Hero (Eat You Up) by Yoko Oginome 1985 Dancing Hero :::荻野目洋子
완죤 벙찌는 이 뮤직 비디오... 80년대 도쿄 테크노 헬로키티 버젼 아이돌이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음악은 커버팝이다. 음악적으로나 보컬이나 분위기나 갠적으로는 임성은을 떠올리는 아티스트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 곡은 85년도 오기노메를 일략 스타덤으로 끌어올려준 곡이다. 또한 이 곡 덕분에 대중들에게 유로비트가 친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의 아이돌 그룹은 10년이 넘도록 엄청난 유로비트 사운드 리믹스를 당연한듯이 아주 지겹게도 들려준 전적이 있다.. Thank God!!!! 다행이 유로에서 트랜스로라도 넘어가서 다행이지...-_-ㅋ 코이즈미 쿄고가 쿙쿙으로 불리웠다면 오기노메는 오기노메짱으로 불리워졌었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일본의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류소 츠지노와의 속도위반 임신으로 꽤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
White Spring by Miho Nakayama 1986 色・ホワイトブレンド :::中山美穂
70년생으로 이제 좀 '젊은(^^?)' 축 아이돌로 접어들고 있다. 간단히 말해 나카야마 미호의 레벨은 여신급이다. 이전 작품들 뿐만 아니라 "오겡키 데스까" 이와이 슌지의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서도 국내 젊은 층에게도 또 한번 인지도를 높였던 여신급 아이돌 나카야마 미호. 80년대말 90년대까지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오냐꼬 크라부 출신의 아이돌 시주카 쿠도의 최대 라이벌로서 지금 80년대 이미지에서는 아직까지 초기 아이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90년도 초반 Wands 함께한 '세까이요리노 다레요리 킷또'로 일본열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뒤집어 엎어버린다. (쫌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One Way Generation by Minako Honda 1987 One way Generation :::本田 美奈子
이제야 좀 중고딩에게 호소하는 듯한 정통 아이돌 음악이 좀 들리는 것 같지 않은가? 80년대 중반부터 일본의 패셔니스타격의 인기 아이돌로서 일본의 마돈나로 불리웠던 미나코 혼다는 전형적인 틴에이지 아이돌 스타를 표방했다. 하지만 22살의 아직 어린 나이의 그녀의 인기는 폭삭 식어버린다... 미나코와 와일드 캣츠라는 여성 락밴드를 구성해 재기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일본의 마돈나는 그렇게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정식 배우와 보컬 수업을 받으며 결국 90년대 초반 1200명의 도전자들을 제치고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킴 역을 따내며 새로운 미나코의 시대를 열었다. 아이돌 이후 그러니까 재기 성공 후의 그녀의 음악을 들으면 소프라노성 성향이 두들어지게 들어나는데 'Tsubasa'의 클라이맥스에서 30초가 넘도록 높은 피치를 연장시키는 그녀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소름까지 끼칠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Shoujo Jidai by Saito Yuki 1988 少女時代 :::斉藤 由貴
ㅎㅎ 소녀시대라는 유키 사이토의 88년 곡으로 왠지 유키 사이토의 음악은 좀더 옛날 것을 올려야 했을 느낌인데 이 음악도 너무 깔끔하고 좋고 유키 사이토의 분위기와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ㅎㅎㅎ 유키 사이토에 대해서는 저번 포스팅에 설명은 했던 것 같다. 다른이들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80년대 아이돌로서 연기도 하고 수필도 쓰고 시도 쓰고 작곡도 하고 작사도 하고 무슨무슨 활동도 하고 참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티스트로 종종 노리코 사카이나 미나코 혼다와 비교되곤 한다.
70년대 아이돌 그룹 오냐코 크라부와 우시로가미 히카레타이의 멤버였던 시주카 쿠도로 솔로 데뷔는 87년도에 했다. 80년을 거쳐 90년대까지 일본을 호령한 나름 큰 아이돌로서 미호 나카야마의 라이벌이었다. 중딩 때는 나름 시주카 쿠도가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왜그랬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내가 내가 아니었나... 암튼 당시 여기저기 염문도 뿌리고 사생활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나보다.... 그래서 많은 욕을 먹긴 했는데 어쨋든 롱런한 아이돌 스타 중에 하나였다...
Alone by Moritaka Chisato 1989 Alone :::森高 千里
여자들보다는 남성들에게 혹은 남성들만 좋아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돌고도는 아티스트 모리타카 치사토. 남성들... 그렇다... 바로 오타쿠가 미친듯이 열광했던 아티스트였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우리의 퍼퓸이 생각나는구낭...
86년도 포카리 스웨트 이미지 걸 컨테스트를 계기로 연예 비지니스에서 왕성하게 활성하게 시작했으며 요코 오기노메와 함께 일본의 댄싱퀸 타이틀 경합을 벌였다. 결국 승리는 모리타카 치사토에게 돌아간 것으로... 치사토의 등장과 함께 오기노메의 시대도 져버렸다고 한다... 어찌하였건 치사토가 다른 아이돌과 다른 점이 있었는데 그건 혼자 작사도 하고 몇 몇 곡은 자기가 직접 작곡도 하고 드럼은 다 자기가 쳤으며 피아노나 클라리넷 등의 몇 몇 악기 연주도 자기가 직접한 탈렌티드한 아티스트였다는 점. 고딩땐가 대딩땐가 모리타카 치사토의 리믹스 앨범을 산적이 있는데 완젼 캐감동이었다. 하지만 그 CD는 어딘가로 사라졌고... 잃어버린 CD 중 가장 아까워 하는 앨범 중 하나다...
일본 아이돌 역사의 초대형 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츠다 세이코... 데뷰 이후 세 번째 싱글인 카제와아키이로로 오리콘 1위에 처음 등극한 마츠다 세이코는 일본 팝계의 초대형 아이돌로 자리매김을 하며 마침내 24연속 오리콘 1위를 하며 핑크 레이디의 기록을 갈아치워버린다. 90년대에 들어 그녀는 [Eternal]이라는 미국 진출 앨범을 발표하며 당시 최고의 세계적 아이돌 그룹이었던 뉴키즈온더블록의 도니 윌버그와의 핑크빛 스캔달을 뿌리기도 했다.
말은 샴페인이라고 하긴 했지만 이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샴페인은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나는 버블리들만 샴페인이라고 한다. 보통 편하게 스파클링이라고 칭하긴 하는데 먼저 이름부터 정리해보자...
프랑스 산 버블리 중에서 샴페인 Champagne 무세스 Vin Mouseux 크레망 Crement
스페인의 까바 Cava
이태리의 프로섹꼬, 스푸만테 Prosecco, Spumante
미국의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독일의 젝트 Sekt
이 정도만 알면은 버블리 구별하기에 별 문제가 없을 듯 싶다.
갠적으로 샴페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폴 로져나 역시나 돔 페리뇽은 너무나 맛있다.. 하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것이 샴페인이기도 하다.. 너무 비싸기 때문에.. 그래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버블리 중에 중저가의 저렴한 놈들을 뽑아 보았따. 저렴하다고 하면 와인바가 아닌 와인샵 기준으로 2만원에서 4만원 사이의 버블리 들이다. 이 정도면 돔 페리뇽의 그 생동감 넘치고 아름다운 기포와 폴 로져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는 없을지 몰라도 버블리 마시는 기분을 충분히 내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놈들이다...
샴페인은 셀레브레이션이나 기쁜 날이 마시는 축배주라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샴페인의 마케팅의 역사 자체도 그런 식으로 펼쳐져 왔다.. 맞는 말이다 , 하지만 샴페인 혹은 모든 버블리들은 우울할 때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버블리 처럼 그렇게 사람을 기분 좋게 취하게 만들어 주는 술도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여기 설렉션은 절대적으로 Brut 기준이다. Demi Sec이나 Sec처럼 달달한 버블리들은 뻇다. 왜냐면 개인적으로 단 술을 엄청 싫어하기에... Doux계열은 완죤 토한다... ㅜㅜㅋ 단 술 안 좋아하면서 버블리는 왜 좋아하냐고? 과연 버블리의 그 오묘한 맛을 달다라는 단순한 단어 안에 가두어 둘 수 있을까?
암튼 여기 소개된 버블리들은 마트나 동네 와인샵 그리고 와인바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넘들일 것이다...
1. 오리 훈제 바베큐 먹을 때 2. 듀샹의 하얀 레아 치즈 케잌 먹을 떄 3. 김치 볶음밥 먹을 때 (김 포함, 진짜 잘어울림!) 4. 생딸기를 잔 안에다가 퐁당 띄워 먹을 때
5. 쉐프 마일리즈의 3종 살라미 세트와 함께 먹을 때 6. 그리고 이건 못해봤지만 꼭 해보고 싶은게 서래마을 카페 세레의 쇼콜라 케익에 엑스트라 바닐라 크림 |(^^)/ 이만큼 많이 푹 넣어서 같이 먹고 싶다는... ^^ 7. 기쁨과 환희에 찬 하우스 음악 들을 때와 그에 맞추어 춤출 때...
1. Domaine Ste. Michelle, Brut. 유명한 컬럼비아 밸리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이 포스팅에서 가장 덜 좋아하는 버블리다. 왜냐면 가장 달달하기 때문에. 우선 좀 달달하고 과일향이 풍부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가격 대비 이 정도의 맛과 버블의 지속은 굉장히 훌륭한 편이다. 옛날 마트에 가면은 만원 중반대로 구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한 2만원 초반대다. 이 넘은 달달한거 이외에도 거품이 쬐금 삐꾸다....
2. Cremant de Bourgogne 신의 물방울로 인해 대 히트를 친 프랑스 산 크레망으로 한국인 부인과 일본인 남편이 천지인 컨셉으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갠적으로 가장 좋아하던 저렴한 버블리였으나... 지금은 값이 엄청나게 뛰어 올랐다. .. 와인바에서도 5만원에 즐길 수 있었고 와인샵에서 2만원대에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5만원 초반대로 올랐다.. 젖같은 거품이여 열라 사랑한데이~~ 썅!!!! 하지만 아직까지 4만원 중반대에 팔고 있는 와인샵도 있따... 전체적으로 다른 버블리들과 차이점이 있따면 굉장히 여성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그지같은 10만원 짜리 모에 샹동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더 맛있는 버블리다라고 생각했떤... 아무래도 좀 크리미한 맛이 두드러지는데, 옛날 2만원대 하던 시절에는 정말 강추*10000 하던 버블리였따... 하지만 값이 오른 지금은? 음... 그래도 이 가격대에서는 걍 마셔줄만한.... 값 좀 다시 내려라! 불가능 한 건 안다만!!!
3. Castillo D. Monblanc Cava, Brut 어떻게 보면 샴페인을 느끼기 위해 저렴한 쪽으로 눈을 돌릴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이 몽블랑 까바일 것이다. 한창 크레망 쳐먹을 떄는 수돗물 맛이 너무 강하다며 내쳤지만... 지속적으로 마셔본 결과 이 넘처럼 가격, 맛, 기포 대비 괜찮은 넘도 없는 것 같다. 여성 스럽다기 보다는 조금 남성적이고 중성적인 강함을 느낄 수 있다. 헌데 이 넘도 가격이 뛰어 올라서 와인샵에서 3만원 이상으로 뛰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2만4000원에 파는 곳이 있따... 그리고 와인바에서 4만원에 파는 곳도 있따!!! 저렴한 버블리에 눈을 돌릴 때 이태리의 스푸만테 류 보다는 스페인의 까바를 절대적으로 추천합니데이~~~
4.Henkel Trocken 독일의 버블리인 섹트 계열로... 크리미한 맛과 왠지 양이 부족해 보이는 그 이상야리한 느낌만 제외한다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헨켈... 물론 돔 페리뇽과 뵈브 클리코, 때땡제르 같은 중고가 스파클링에 입이 단련된 이들에게는 싸구려로 느껴지겠지만 정말 2만원 중후반으로 구할 수 있는 괜찮은 넘이다. (너무 많은 걸 기대해서는 안된다)
5. Jacobs Creek Rose/Brut 미국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왠만하면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넘이다. 로제는 3만원 초반, 그냥은 2만원 후반대로 기포/맛 모두 훌륭하다고 느꼈던 놈이다. 내가 사는 곳 주변에는 팔지 않아서 먼 곳까지 이동해야 하기에 자주 못 마시긴 하지만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들었다. 로제/그냥 모두 괜찮다... 미국 스파클링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브라질 상파울로 출신의 여성 DJ다. 일렉트로니카 씬에서마저도 여성 DJ들을 보기는 참 힘들다. 요즘은 조금 나아지긴 했어도..
어쨋든간에.. strict하게 트라이벌 계열에 끼긴 좀 뭐한 사운드긴 하지만 점진적이고 몽롱한 프로그레시브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기에는 전혀 문제 없는 트랙
I'm Sorry. He's Mine [Indie Pop/Cabaret] by Miss Li
본 명은 Linda Carlsson으로 역시 Groovie's Lounge가 찬양하다 못해 숭배하는 나라인 스웨덴의 아티스트. 이 음악을 듣고 상상하긴 힘들지만 그녀는 고딩 시절 메탈 밴드에 있었다고 한다...
Little Polyanna [Indie pop/Cabaret] by Kristy Kruger
이 아티스트 도한 여러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 재즈와 클래시컬 음악으로 굉장히 유명한 아티스트였다. 텍사스 출신으로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가지고 있던 배경 중 특히 재즈와 블루스의 성격을 많이 살렸다. 그녀가 가장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로는 Hank Williams!!!와 마일스 데이비스가 대표적이다..
Crazy [Pop/Jazz/Vocal] by Ann Lever
예.... 언제나 듣도 보지도 못한 아티스트들이지만 쥑이게도 좋은 음악을 찾아내 올리는 WFMU 블로그 덕분에 안 음악으로.. (특히 이 Lounge 음악에 강한듯...)
캬바레 음악 분위기 물씬 풍기는 술 한잔 거하게 한 기분의 음악이다..
지난 여신 포스팅 하다가 끌레오 올려놓으면서 지난 날과 물론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내 Guilty Pleasures에 대해 생각해봤다.. 원래 K-Pop은 문제거리 될 요소가 많아 거의 올리지 않지만... 유튜브 동영상으로 대체해서 함 올려봄.. 쭉 봐보니 내 대중가요 길티 플레져들은 90년대 아이돌 댄스 음악을 위주로 형성되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걸 모아보며 갠적으로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ㅋ
그래서 앞으로도 간간히 길티 플레져 여행을 떠나볼 생각...
그 시절 인기 많았던 여자 연예인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80년대의 트랜지션을 해주는 최수지, 이상아, 김혜수부터 시작해서 이미연, 최진실, 이영애 등등.. 그래도 어케 보면 90년대를 풍미한 스타 중 하나는 김희선이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막무가내로 해본다...93년 데뷰 때 이런 깜찍한 모습이었다지?
그러고보니 옛날 모뎀 시절 방대한 뮤직 비됴 데이터 베이스를 자랑했던... [종선이의 뮤직비디오]였나? 그 홈페이지가 갑자기 떠오른다... 아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바다 건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행복을 주었던 종선이의 뮤직비디오 지금와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ㅋ
10년동안의 내 길티 플레져, 솔로 여가수 여행~~^^ㅋ
*** 근데 시작할 떄는 Guilty PLeasure로 시작했으나 막상 해놓고 보니 GUilty Pleasure 케테고리 안에 안들어가는 음악도 있따는...ㅜㅜㅋ
찬바람이 불면 by 김지연 1990
대중가요를 좋아하던 시절 참 좋아했던 가수 겸 작곡가 중 하나가 김성호였다.. 그리고 그 김성호가 만들어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먼가 방가방가 90년대가 오기전 So Long~ 80년대의 느낌이 묻어나는 곡이다.. 그리고 이 이후 다음 곡부터는 세상이 바뀌어 진다...
눈감아봐도 by 박준희 1991
저 오른 쪽 아래 쪼그마한 PLAY버튼을 누르면 곰플레이어로 연결됨 짜증나지만 Active X 설치 해야 함...
지금까지도 언제나 가끔씩 종종 생각나는 음악이다. 월매나 좋아했는지.. 그 시절 리어카에서 1500원 짜리 테이프를 사서 않듣고 2500짜리 정품 테이프 사서 들었다는 ㅋㅋㅋ 아무래도 1990년이다 보니 80년대의 분위기가 조금은 섞여 있다. 하지만 그때 나름 주류였던 프리스타일 음악의 영향이 많이 들어 있는 음악이다.. 리믹스 앨범도 나왔었는데... 아, 지금 구하고 싶다... 아님 누가 지금 믹스 한 번 안해주나... 콜라 때도 좋았는데 말이지.... 흠냐...
당시 강수지에게 윤상이나 하광훈같은 든든한 백업이 있었다면 하수빈의 백업은 당시 이름을 많이 알리지는 않았던 예민이었다. 예민의 음악과 보컬 자체도 여리고 소녀적인 감성이 많이 들어 있어서 어쩌면 강수지보다 하수빈과의 궁합이 더 맞았을 것 같다. 그때는 라디오도 참 많이 듣던 시절이었는데 기억나는게 어느 공개 방송에서 하수빈이 출연했었는데 당시 하수빈이 트랜스나 게이라는 괴담이 나돌던 시절이었다. 어느 당돌한 여학생이 하수빈씨가 게이라면 다리에 털이 있을 것이다. 보여달라고 요청했는데... 당시 하수빈은 바지를 입고 있었는지 알겠다고 바지를 올려 다리를 보여주고 라디오 스피커에서는 여학생들의 괴성이 귀를 찌를 듯이 터져나왔다. 당시 내가 국민학생이었을 때 하수빈은 같은 학교 여고생이었는데.... 보진 못했다.. 흠...
근데 아무리 봐도 저 "싫데!" 하면서 마이크 휭하면서 팽하는 모습은 너무나 걸작 제스쳐인 것 같다..ㅎㅎ
그때는 알겠지 by강수지 1993
어케보면 제대로된 원조 미소녀 가수라고 해야 하나.. 예쁘장한 얼굴에 깡말른 몸에 한 때 저런 마스크를 볼 수 없어서 그랬는지... 남자애들의 혼을 무진장 빼놓았던... 참 90년대에 잘 어울리는 가수.. 80년대를 지나 이제 제대로 90년대에 진입한 국내 대중문화의 얼굴이 아닐까.. 여러 히트곡이 많긴 하지만 몇 집인지 기억 안나는 이 음악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우... 그리고 지금보니 저 패션 스타일과 분위기 완죤 90년대 카페 향수가 물씬~
눈동자 by 엄정화 1993
처음 이 음악을 들었을 때 완죤 충격이었다. 대체 저거 누구냐고. 음악은 완죤 신해철 삘이긴 한데 당시 나름 지대로된 섹시 컨셉을 들고 나와 지금까지 롱런하는 엄정화... 지난 십 몇여년 동안 나이트에서 그녀의 음악이 사라진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을까? 간만에 보는 홍학표.... 홍학표 간장 생각나는구나...ㅋㅋㅋ 당시 충격이 컸는지 엄정화는 이때가 가장 예쁘다기 보다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티비를 잘 안보다보니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토크쇼에서 엄정화 보고 버엉 쪘다는... 항상 음악만 들어서 몰랐는데 티비에서 보니 완존 푼수컨셉이었다는... 그래서 더 매력적이긴 했지만 아우라가 산산조각이 났었다는...ㅜㅜㅋ
어느 늦은 밤에 by 장혜진 1994 ^^ㅋ
이건 당시 영상 구하기가 제법 힘들었다. 어쨋든 장혜진 모습은 볼 수 있으니 뭐.. ^^ㅋ 이 음악이 실려있던 앨범이 나름 장혜진 앨범 중에서 가장 화려한 제작진을 자랑했던 것 같은데 오랜지기인 손무현을 비롯하여 김동률과 김현철 같은 당시 인기있던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 했었다. 그동안 장혜진 앨범은 지구 레코드에서 나오던 테이프만 사다가 (뭐 딱히 CD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나지만) 처음으로 장혜진 앨범을 CD로 샀었던 기억이...
날 위한 이별 by 김혜림 1994
아이돌 여가수들은 항상 성인식이 지나쳐야 할 관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바뀐 것은 없다. 하지만 요즘은 더 빨라진 느낌이랄까? DDD 등의 히트곡과 함께 젊음의 행진 시대를 거쳐온 김혜림이 내놓았던 성인식 겪의 음악으로 잠깐 잊혀지긴 했지만 다시금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음악으로 전형적인 90년대 발라드 곡이었다. 역시 테이프 구매 ^^ㅋ
새로 가지고 온 뮤직 비됴들 중에서 이번엔 좀 Funky한 사운드만 모아봤다... 다들 음악은 물론이요 영상도 느무느무 좋다...
Funky함 속으로 고고씽~
Hercules & Love Affair ::: You Belong
종종 올리는 피치포크 미디어의 루프탑 라이브 세션 영상으로 이번에는 뉴욕의 디스코 리바이벌의 선두주자격인 허큘리스 엔 러브 어페어 영상이 올라왔다..
솔직히 지금까지 본 시리즈 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노을지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저녁이 되어 도시의 불빛이 켜질때까지 계속된다.. 어쩜 시간도 저리 잘 맞췄는지... 허큘리스의 Don't Look Down 시리즈는 지금까지 4개의 영상이 올라왔고 여기 포스팅한건 그 첫번째 영상이다...
Fare Soldi ::: Survivor
이건 일렉트로 팝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딱인데 phat한 일렉트로 사운드도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저 미친듯이 귀엽고 아기자기한 80년대 레트로 판타지 영상편집이 최고다. 역시 이태리에서 왔다... 아우 씨 저 귀여운 다이노사우어 봉봉들은 어쩌란 말인가!!!
Breakbot ::: Penelope Pitstop
요거는 Valerie 레이블의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iPod에 몇 개 쯤 가지고 있을 Breakbot의 페넬롭 핏스탑이란 음악으로 역시 Russ Chimes 식의 조금은 강력한(?) 일렉트로 사운드로 리믹스가 아닌 브렉봇만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영상은 뭐... 역쉬고 ㅋㅋㅋ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베이스 플레이어들은 뭘하든 쿨하게 보인단 말이쥐..ㅋㅋ
Fol Chen ::: Cable TV
어떻게 보면 상당히 상당히 '이상한' 뮤직 비디오다. 서로 정반대 된 것의 충돌이라고나 할까. 어딘가 인디 영화 스러운 영역과 굉장히 대중 팝 댄스 적인 영역이 모텔의 안과 밖이라는 곳을 통해 만나 충돌하는 모순의 효과를 굉장히 잘 이끌어낸 영상이다. 음악은 일렉트로팝 사운드로 딱딱 어깨 끊어주면서 들어주는 음악 분위기고... 깜빡대는 영상과 아주 잘맞아 들어간다...
이건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가 아닌데 말이지... 근데... 그 댄서들이 컨서트가다가 어디 중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기분이랄까? 무대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말이지... 흠..
Miami Beach by Philip Green
역시나 현실을 망각한 듯한 이그조티카 사운드는 탈출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만든다... 부딪히는 파도,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 봄이든, 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만들어주는... 그게 가상 공간이든, 바의 한 귀퉁이든...
Favela by the Zimbo Trio
이국적인 음악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브라질리안 삼바와 보사노바가 아닐까.. 상큼하게 이리저리 오고가는 건반 소리에 지속적으로 리듬감을 불러일으켜주는 리듬.. 세상 만사 다 던져버리고 파티 캐피탈로 옮겨가 살고 싶다... 맘은 굴뚝 같아도 왜 하지 못하는 걸까? 겁이 많은 걸까?
When Will You? by E.Cadkin
일상에서 이런 음악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흔치 않은데... 야옹이들 멍멍이들이랑 함께 꽃밭이라도 뒹굴고 싶다는 분위기.. 스윙 재즈와 레코드 판에서 딴 듯한 이 치직치직거리는 네츄럴 Low fidelity 사운드.. 언젠가 어렸을 적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나는..자연인이다~~!"
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by Billy May & Les Baxter
이 곡은 상당히 유명해서 여러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를 했기도 하고 어디 휴양지 가서 거리의 악사들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는 아주 익숙하고 흥겹고 낭만적인 튠이다.요거이 이그조티카 계열의 대부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 레스 벡스터 아저씨 버젼... 이런 음악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할아버지들을 보면 참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접 때 포스팅 올리다가 이 블로그에서 절대 찬양하는 여성 아티스트 뭐 어쩌고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서 나름 생각나는 걸 적어 봄...
Ida No ::: Glass Candy
Glass Candy빠돌이인 관계로 역시 넘버원은 아이다 노! 나이도 좀 있으시고(?!) 하니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에 비유하면 어떨까? 스테이지 위에서는 그렇게 지랄 봘광을 떨어도 맨투맨으로 만나보면 그렇게 나긋나긋하고 상냥하다던데... 집에 혼자 있기 좋아하고 고양일 좋아하고 일하러 스튜디오 가기 싫어하고 클래식 헐리웃 영화와 옛날 음악을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그녀... 그루비스 라운지의 영원한 여신
디스코가 가미된 일렉트로 팝 계열의 요정급으로 추앙받는 빅토리아 헤스케스. Dead Disco 시절부터 확 빠져버렸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그리워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리틀 부츠라는 원맨 프로젝트를 들고 나오며 본격적인 일렉트로팝의 세계를 보여준... 그녀처럼 UCC에 열을 올리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려 애쓰는 아티스트도 드물듯... 호기심 어린 그녀의 성격이 돋보이는 테노리온을 가지고 핫칩의 음악을 커버하는 영상... 왠지 둘재같은 이미지가 풍기는 그녀는 그 디스코의 프리즘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만큼 무지개의 여신인 이리스 Iris에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little boots READY FOR THE FUN!!! hot chip tenorion cover
아아... Yelle이고 uffie고 다 필요없다.. 프랑스의 여신으로 뽑고 싶은 다재다능 아티스트 우피는 미국인이지만 프랑스 베이스고 꺄뜨린느는 모나코 출신이긴 하다는 모순은 있지만 암튼... 프랑스에서 뽑고 싶은 여신 둘 중의 하나는 바로 그 녀! 어딘가 아방가르드(?!-팝적인 선상에서)면이 돋보이면서 자신의 세계를 찾아가는 듯한 그녀는 들만의 여신인 Fauna 파우나 정도?
두번 째 프랑스 여신... 프렌치 샹송의 세련되고 섬세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어딘가 애절한 보컬과 피아노 선율... 애띠게 생겼으면서 어딘가 엔젤리나 졸리의 발침함의 느낌도 들어있고.. 특히 그녀의 양팔에 새겨진 무서운 문신들은 먼가 그녀의 애절한 사운드와 결합되며 더욱 더 애절한 지난날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하다.. 그녀는 여신으로 다시 태어난... 프쉬케...
네, 그다지 그라임 음악의 광팬은 아니지만... 아우 어쩔꺼야... 이 소녀 아가씨! 언제나 보면 즐겁고 동생삶고 싶은 (소버린이 들으면 펀치 에잇 병신아하고 펀치한번 날릴려나) 그녀는 행운의 여신, 튜케~
Random
Ladyhawke
뉴질랜드에서 터져나온 80년대 뉴웨이브 레트로의 대표주자 중 하나. 온갖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난무하는 80s 레트로 음악씬에서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의 주인공 마냥 기타 하나 들고 좀더 락성향의 뉴웨이브 레트로 사운드로 제대로 뺨을 때려준 영웅.. 그녀는 승리의 여신 니케!
갠적으로 연예인이란 직업 참 싫어한다. 혹은 소위 말하는 그 '스타'라는 것에 대해 목매여
맹목적으로 좇아 가는 모습들이 더 싫은 걸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갠적으로 봤었던 그 '스타' 중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존경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 이들도 더러 있었기 때문에..
바로 그 프로근성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
하도 이런게 문제 되서 얼굴 반반하거나 빽있으면 기져 나와서 지러얼 들을 해대는 놈년들 욕을 하도 많이 들어서 요즘은 아예 빡시게 훈련시키고 나오는 연예인들도 꽤 많아 진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눈가리고 아웅하기..
연예인이란 것도 엄연한 직업이다. 포부, 열정,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한 프로정신에서
뿜어나오는 그 아우라.... 그게 필요하다...
Goddess [Rock/Symphonic] by David A/ Steward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그 화려함.... 바로 그걸 느낄 수 있는 트랙
Born of a Star [Electro /Rock] by Holy Hail Give me Money and Steal my Soul... 이건 뭐 해석하기 나름... 연예인이 그렇게 하고 싶음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면서 공부도 좀 했으면 좋겠다. 모든 부류의 사람에게 노출되고 모든 부류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는 만큼 인문적 소양도 갖추어야 할 것 아냐? 돈과 인기가 다는 아니잖아?
Superstar (Butterfly Remix) [trance] by Juice 내러티브는 그런 스타니 뭐니 이런거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이지만... 이런 느낌 처럼 뭔가 취하게 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무언가의 페르소나를 볼 때 그 때 우리는 당신을 인정하게 된다... 이건 뭐 타고 난 것일 수도... 아니라면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겠지?
특별히 뭐 리서치를 한 것도 아니고 7,8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위키피디아를 뒤져 봤다.. 거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놓은 내용들이니 내 글이라고는 할 수 없고 걍 중간중간 내 말도 들어가 있긴 하다.. ^^ㅋ
1970s::: 새로운 음악과 아이돌의 등장
70년대는 이른바 "새로운 음악"이 도래하던 시기였다. 통기타 형식의 포크 음악에서 좀더 심화된 구조를 가지게 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락큰롤의 영향에 의해 가지고 있었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지는 곧 좀더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메시지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사랑같은...)
72년도에 타쿠로 요시다와 히로미 고가 데뷰하여 히트송들을 내놓고 73년에는 35주간 오리콘 1위를 장식한 코리노세카이를 부른 요수이 이노우에가 데뷰했다. 이 때 주목할 것이 유미 마츠토야 (유미 아라이)라는 여가수로 '아노히니 카에리타이'와 '오요게 타이야키쿤'으로 대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미유키 나카지마, 아미 오자키, 준코 야가미 등도 이 시대 인기를 누리던 아티스트들이었으며 마이 아마치, 모모에 야마쿠치, 캔디즈 등의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76년 데뷰한 핑크 레이디가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당시 히트 곡이었던 페퍼 케이부 이후로 세계적인 대 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동영상:
Otokono Ko Onnano Ko by Hiromi Go 男の子女の子 ::: 郷 ひろみ
70년대 당시 고로 노구찌, 히데키 사이조와 함께 '새로운 3인방'으로 불리웠던 인기 아티스트.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최근에 일본의 게이-Wannabe 커미디언 하드 게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은 물론 일본 버젼의 리빙 라 비다 로카 (릭키 마틴)를 부르기도 했다. 당시 제목은 Goldfinger '99이었다. 영상은 그의 70년대 히트곡인 '남자애 여자애' ^^
코리노 세카이, 얼음의 세계라는 음악으로 이노우에의 공전의 히트곡으로서 73년에 발표돼었다. 일본 음악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제작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69년 포크락 싱어로 데뷰했다.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이후 사라사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94년에 타미오 오쿠다와 함께 Puffy의 음반을 제작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Ano Hi ni Kaeritaiby Yumi Arai aka Yumi Matsutoya あの日に帰りたい :::荒井 由実
아라이 유미는 유미 마츠토야의 본명으로서 76년 마사타카 마츠토야와의 결혼 이후 유미 마츠토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수 생활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유미는 결국 가수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며 78년 새 앨범을 시작으로 한 해에 두 앨범씩 꼬박꼬박 내며 활동하지만 그녀의 전성기였던 70년대 초중반의 성공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80년대 후반에 치달아 옛 명성을 되찾는다. 아무튼 가수 생활 총 42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대형급 아티스트다. 음악은 그녀를 최초로 오리콘 정상에 올려놓은 '그 날로 되돌아가고 싶어'라는 곡으로 TBS 테레비 드라마인 [카데이 노 히미츠, 1975]에 삽입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은 감미로운 보사노바 풍의 포크 송.
메어리 홉킨의 Those are the Days를 떠올리는 77년대 발표된 와카레타 우타를 시작으로 80년대 초반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싱어송라이터다. 호카이도 사뽀로 출신 아티스트로 정치와 의학 집안에서 성장했으나 고3시절 처음으로 컨서트를 경험하고 음악 인생을 살기로 결정하게 된다. 자신의 음악말고도 90여개가 넘는 음악을 작곡해 주었는데 그 중에는 80년대 거물급 아이돌 스타였던 시즈카 쿠도의 히트곡 "Fu-Ji-Tsu"도 포함되어 있다.
幸せの時by Junko Yagami 1974 幸せの時 :::八神純子
미즈이로노 아메로 널리 알려진 준코 야가미의 곡으로 78년 데뷰의 계기를 만들어준 74년 제 8회 팝콘 컨테스트 수상곡이다.. 준코 야가미는 74,75년 모두의 팝콘 컨테스트를 석권했었다. 국내 조성모를 떠올리는 전형적인 오케스트랄 발라드 곡으로 그녀의 다른 히트곡들도 강추할 만큼 달콤하고 서정적이다. (미즈이로노 아메를 올리고 싶었지만 위 아라이 유미와 비슷한 보사노바 풍이라 이 곡을 올림)
IDORU: 70년대 나오기 시작한 아이돌 음악들 영상
Light blue Loveby Mari Amachi 1971 Light Blue Love :::天地真理
이런 느낌 때문에 일본 뿐만이 아니라 국내 및 일본의 70,80년대의 음악을 좋아한다. 지금와서 뮤직 비됴를 보니 왠지 [Enchanted Love]라는 디즈니 영화가 생각난다...
마리 아마치의 전성기는 일본 아이돌의 전성기였던 바로 70,80년대였고 나중에 세이코 마츠다에게 깨지긴 했지만 이전까지 5개의 오리콘 넘버원 싱글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Ii Hi Tabidabichiby Yamaguchi Momoe 1978 いい日旅立ち :::山口百恵
70년부터 80년까지 활동한 일본의 대표적 초기 아이돌 스타 중 한명이다. 음악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이를을 날렸고 토모카즈 미우라와의 결혼을 위해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불과 13세살의 나이에 스타 탄조 대회에 출연해 2위에 머물렀지만 그녀의 숨겨진 매력때문인지 수많은 계약 오퍼를 받았었다. 그녀의 영화와 음악 동시 데뷰였던 토시고로가 저조한 성공을 거두었으나 두 번째 싱글, 아오이 카지츠가 성공하며 본격적인 모모에 시대를 열게 되었다.
아이돌인 관계로 제작사의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는 음악이 상당한 센세이션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녀의 가사 들 중엔, "날 아무렇게 해도 괜찮아요,"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당신께 드릴게요" 같은 노골적인 (?) 면들이 보여졌는데... 13살짜리가 이런 소리를 내게 해댄다고 하면... 음... 롤리타 성향과 거리가 먼 난 좀 당황? 암튼 그녀의 인기가 올라가고 나서 점점 자신의 설정이 자유로워지며 이러한 성향과 거리를 멀리 하고 좀더 강한과 독립적인 여성의 모습을 나타내는 음악을 선호했다.
Yasasii Akumaby The Candies 1977 やさしい悪魔 :::キャンディーズ
렌, 수, 미키로 구성된 70년대 3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73년 데뷰했다. 활동 당시 8개의 탑텝 히트곡을 남겼을 만큼 대단한 인기를 자랑했던 그룹으로 78년 피크에 다달았을때 "평범한 여자로 돌아가고 싶어요'라는 유명한 멘트를 남기고 팀은 해체되었다.
Pink Lady VS. The Candies
캰디즈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70년대 대형 아이돌 스타는 바로 핑크 레이디였다. 캔디즈가 좀더 귀엽고 하모나이즈에 집중하던 그룹이었다면 핑크레이디는 그 화려하고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사카모토 큐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에 진입했던 핑크 레이디는 일본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이름을 날린 대형 스타였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이 둘의 관계는 지금 원더걸즈 VS 소녀시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비슷한 공식의 대형 아이돌 그룹의 양강 대립 구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이 대립 구조는 분명 팬들의 입장에서 스포츠와 같은 식의 재미를 안겨줄 뿐더러 수많은 거십거리와 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
70년대 락 음악의 행방은?
에이키치 야자와의 등장과 함께 그동안 언더그라운드 음악으로 인식되던 락음악은 드디어 대중의 귀를 잠식시키기 시작한다. 토키요토마레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는 눈을 세계로 돌려 워너 파이오니어 레코드와 계약을 하지만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성공에는 실패하게 된다.
이 때 즈음 (1978) 일본 락 음악계에 지금까지 사랑받는 두 거성들이 나타나는데 하나는 국내에서도 많은 골수팬을 가지고 있는 케이수케 쿠와타의 사우던 올 스타스며 또 하나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몸을 담고 일렉트로니카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아방가르드 밴드 엘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였다. 특히 류이치 사카모토는 훗날 J-Pop을 이끌게 되는 Mr.Children, Dreams Come to True 등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어쨋든 이들의 등장으로 70년대 일본 뉴뮤직 에라는 끝이 나고 새로운 물결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작을 알린 대중적 신호탄은 79년 Chage and Aska의 사요나라라는 곡이다.
동영상:
Travelin' Busby Eikichi Yazawa トラベリンバス :::矢沢永吉
역시 일본 대중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77년 솔로 락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부도칸 컨서트를 치루었고 그 때 모인 인파는 약 13000여명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100번의 부도칸 컨서트라는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78년 그는 도쿄 홈구장에서 40000명의 인파를 상대로 컨서트를 열기도 한다.
Metropolisby Yellow Magic Orchestra aka YMO 1979
듣자 마자 딱 Kraftwerk를 연상 시키는 일렉트로 팝 그룹으로서 이런 류의 전자 음악이 일본에서는 테크노팝이라 불리우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015B의 등장이 만들어낸 대중가요의 훈훈한 지각변동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들의 영향력의 레벨로서 보면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 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영향력을 과시한 그룹으로 음악 뿐만이 아니라 패션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일본 중년 남성들이 아직까지 지향하고 있는 소위 테크노컷이라 불리우는 머리 스타일은 바로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아우... 요즘 마스터크래프트도 얼굴을 드러내 주더니 시미언 모바일 디스코도 드뎌 모습을 드러내 주었다... 오랜 재회(?)의 반가움은 시미언이 더 컸다.. 사운드나 뮤직 비됴나 좀더 클래시컬 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왜냐면 이 뮤직 비됴를 보며 단번에 떠올린 것은 바로 그 시절의 케미컬 브라더즈와 언더월드이기 때문. 와우~!
후우 두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 옛날에 이런 식으로 영상 편집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리 새로운 시도는 아니지만 이 뮤직 비디오는 way beyond~ 갈 때 까지 갔다... 한계점을 넘어.. 약 몇 천장의(!) 사진으로 만들었다는 뮤직 비됴... 역시 컷업의 느낌이 있어 음악과도 아주 잘 어울림...
Baggy Bottom Boys by Jokers of the Scene
톰 행크스 주연의 Big을 통째로 내러티브로 사용한 뮤직 비디오로 무겁고 강한 일렉트로 베이스 사운드와 어쩌면 가벼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아주 잘 섞어 놓은 것 같다.. 영화 빅을 좋아하고 일렉트로 베이스를 좋아한다면 끝까지 함 봐줘야 할 영상.^^ㅋ
No Static by Bottin
접 때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에서 뭐하고 있나 뒤적 거리고 있을 때 레이블에 추가된 새로운 이름들이 참 많았는데 Bottin의 이름을 그 때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후로 자주 여기저기 이름을 활발하게 보이고 있는 보틴... 이탈로 디스코 느낌 물씬한 하우스 음악 그리고 지구가 멈추는 날 분위기 스러운 영상... 간단한 카메라 워크일 뿐인데 저렇게 가라 앉는 분위기를 내 주다니... 역시 요즘은 너무나 탈렌티드한 인재들이 너무나 넘쳐나는 듯!
The Angst by DJ Hell
이건 헬 아저씨... 일렉트로클래시란 이름이 나돌던 시절 원래 래리 티보다는 DJ Hell의 영향력에서 시작되었다고 과언이 아닌 그리고 그 일렉트로의 명맥을 예나 지금이나 흔들리지 않고 잘 이끌어가 주고 있는 헬 아저씨의 향수 광고 영상같은 뮤직 비디오의 칠 아웃한 (!!!) 사운드...
호주 출신의 그룹인 프리셋츠의 새로운 뮤직 비됴로 M83의 뮤직 비디오를 연출했던 에바 후손이 연출해서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을 연출하고 있다. 낯 부분의 시작도 시작이지만 특히 후반부 모닥불에서 춤을 추는 틴에이져들의 모습은 Burning Man 의식이라도 떠올리는 듯 아주 압권이다.
Tomorrow by Ladytron
솔직히 레이디트론을 끔찍히 좋아 해본 적은 없다... 좋아하긴 해도... 뭐 지금도 그렇고 하지만 요 뮤직 비디오만큼은 정말 멋찜 그 자체...모든게 saturated된 그 로모 카메라의 느낌도 나는데다 초현실적인 내용까지! 내 구미에 딱 맞는, 이번 찾은 뮤직 비됴 중 가장 맘에 드는 최고의 영상!
어딘가 나름 로맨틱하면서도 끔찍한 질투의 살벌함이 느껴지는데 음악은 한없이 귀엽다.. 낯의 연인 장면은 저번 꾸에 드 파리의 뮤직 비됴를 연상시키듯 귀여운데 교차되는 밤편집의 무서운 여인은 옛날 80년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복수에 불타는 전형적인 잭 니콜슨 식의 팜므파탈... 저 까만 머리에 꽉 끼는 아웃핏하며... 흐미...
L.E.V.E.! by VV Brown
어딘가 릴리 엘렌과 에이미 와인 하우스를 섞어 놓은 분위기가 나는 신나는 팝 음악이다..
상자 안에 들어있는 저 머리통은 좀 Freaky하긴 하지만.. 암튼 여기 블로그 여신 중 하나인 리틀 부츠가 피쳐링한 버젼도 괜찮다...
Uniforms for the Dedicated by Adrian Lux
에이드리안 럭스의 프로모 동영상인데 Full Length의 음악이 기대된다... Not for sale, only for the lucky라는 문구도 맘에 들고 ㅋㅋㅋ
흘러간다는 것... 참 많은 의미와 진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 내 인생 살면서 그저 흘러가는 것을 바라만 봐야 할때도 있을 뿐더러 그냥 흘러가게 일부러 두는 것들도 있다. 어떠한 경우에나 그렇게 흘러가는 것들은 어딘가에서 깃발을 꼿게 된다... 그렇게 상징성을 가지게 된다.
Drifting Away Drum 'n' Bass Ambient Remix) [Ambient/ Drum 'n' Bass] by Faithless 거성이나 다름 없는 트립합/하우스 팝 그룹인 Faithless의 곡을 엠비언트한 드럼엔베이스 풍으로 리믹스한 트랙으로 내 옛날에 감기 걸렸을 때 독한 약먹고 이 음악 들었다가 감기 기운도 다 잊어버리고 취해버렸던 적이 있다. 걍 그렇게 저렇게 흘러 흘러 ... 가는 세월..오는 세월.. 하지만 이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세월이라기 보다는 시간 그리고 시각...
As I Drift Off [Ambient] by Eluvium 어차피 일렉트로니카라는 것 자체가 일정한 시간 설정의 테두리 안에 같여 있는 소리들의 조합이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가 매력있는 것은 그 시간 설정의 리밋 안에서 맘 껏 시간을 늘였다 줄였다 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다가 이러한 엠비언트 음악은 더더욱이나 시간에 대한 제약을 받지 않고 인지도 주지 않는다..
A Different way to think about creative genius by Elizabeth Gilbert
아주 오랜만에 올리는 TED 관련 포스팅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을 주제로 다분야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정말 정말 보물같은 컨퍼런스로 갠적으로 가장 자주 찾는 웹페이지 중 하나다. 09년 TED 영상이 포스팅 되었는데 베스트셀러 [Eat, Pray, Love]의 저자인 리즈 길버트가 나와 창의적인 천재에 대한 그녀의 또 다른 고찰을 말해 주는데 재미있기도 하지만 굉장히 insightful하고 어딘가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준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TED에서 볼 때 보통 문학 관련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 시 슬라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진정한 스토리텔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역시 리즈 또한 달콤한 이야기거리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걸 보면서 제일 처음 느낀 것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까? 프로가 되기 위해 성공을 하기 위해 천재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생각하는데 리즈의 생각은 바로 그 후 부터 시작된다. 바로 천재 혹은 위대한 업적과 같은 것을 이루고 나서 후의 이야기다.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리즈는 아주 중요한 역사 이야기와 아티스트의 예를 들려준다. 하나는 고대 시대 시절 사람들은 소위 천재라 불리던 사람들에게는 어떤 신성한 영혼같은게 씌워졌다고 믿었다는 것. 하지만 르네상스가 도래하며 모든게 인간 중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에 붙잡히며 천재/창의라는 무거운 짐이 하나의 나약한 인간에게 모두 떨어졌다는 것.
그러면서 시인 루스 스톤과 음악가 톰 웨이츠의 예를 들어주며 창의적인 일에 대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림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들려준다. 왜 창의라는 것은 항상 고통을 동반 한다고 생각하는가?
고대 시절로 돌아가자... 하지만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어떤 일에 대해 그 '천재적 영혼'이 도와 주지 않는다면 그렇고 그런거다... 계속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할 뿐이다. 언젠가 그 천재적 영혼이 당신에게 들어와 당신을 도와 줄꺼라면 도와 줄꺼다... 그냥 꾸준히 당신의 일을 하는 것 뿐이다... 당신이 이루어낼 부분의 한 큰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런 심각한 문학이라던지 과학, 디자인 분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상품화 된 모습의 가볍게 여겨지는(?) 대중가요 판만해도 그렇다. 어떠한 스타 아티스트들이 아주 성공적인 1집을 발표하고 2집을 발표할 때 대마초를 피거나, 음악을 배끼거나, 나쁜 가십거리를 만들거나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들의 변명은 항상 같다. 자신의 성공에 대한 그 심리적 부담감을 이길 수 없었다고 견딜 수가 없었다고... 이것은 음악, 디자인, 문학, 과학 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 전반에 있어 적용되는 일이다. 그리고 리즈는 바로 그 탈출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말해주고 있다.
Ala~!!! Ole~~!!
---eat, pray, love란 책을 읽어 본 적은 없는데... 왠지 이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나니 갑자기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