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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ella 2007

엉엉엉...
가고싶었다...
재밋었겠다...

현재의 삶은.... 속박의 연속.... 자유? 젊음? 꿈?..... 어떤 이들에게는 사치다....
알면서도 자신을 더욱 깊은 곳에 묶어둘 수 밖에 없고...
그러다... 숨을 멈춘다...

자유롭고 싶오라...ㅠㅠㅋ

암튼... 동영상....

Rage Against Machine - Guerilla Radio



Regina Spektor - Poor Little Rich Boy


Arctic Monkeys



Arcade Fire - Rebellion


Bjork - Earth Intruders



CSS- Let's make love and listen to Death from above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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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공학장 마츠오카 세이고가 그의 저서에서 ,

"그러나 이런 편집 작업을 하다 보면, 여객기에서 세계의 공항에 내려 그곳에서 역사 시공을 고생하면서 뛰어다닌다는 강렬한 실감이고, 자신의 상상력을 완전히 고갈시켰다는 철저한 지의 탕진의 실감이다...다르게 말하면 이런 작업이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와의 관련을 아주 넓은 시야로 보여 주는 것을 여러 번 꺠닫는 기회도 된다..."
출처: 지의 편집공학, 마쓰오카 세이고 지음/박광순 옮김 / 넥서스 출판 p276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시 알려주시면 즉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디자인 혹은 편집 작업은 사람을 희열감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부디 아주 짧은 미래에도 이러한 직업군에 폭넓게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직업군이라기 보다는 무슨 일을 하든 철학과 역사 그리고 문화와 관련되지 않은 것은 없다.
아직까지 한없이 얄팍하고 무식하기만한 나의 교양과 지식이 한없이 부끄럽게만 느껴지게 하던 마츠오카 세이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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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나 만난 뮤직 비디오들...
나온지는 좀 된 노래들이다...참... 뮤직 비디오 볼 때랑 노래만 들을 때랑은 항상 느낌이 다르단 말야... 묘하게 시리...

Maria by Soft Tigers
Soft Tigers의 Maria... 김아중이 불렀던 마리아는 아니고...
재미있는 소소한 이야기의 뮤직 비디오.... 만화 I'S가 생각나는...
어린시절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고백하고 싶은 그런 맘을 담은 노래라면 어울릴 듯한 사운드.. 다음주면 더워진다는데 여름에 들으면 시원할 듯~!




Home Coming by Teenagers
Brutish: "I luv, An American Cunt"
American Chick: "I Luv, my English Romance"
음... 적나라하고 explicit한 표현..이지만... 대충 영국 남자와 미국여자 사이의 클리세같은 문화를 대충 알고 있는 외국인 (비미국인, 비영국인)들에겐 그다지 새롭진 않지만...
에센스를 꼭 담아낸 ..
위티하고....ㅎㅎㅎ..솔직히 상당히 웃김...
. 간만에 가사에 귀기울여 봤네 ㅠㅠㅋ



Dundun-dun by Para One
우우... 우연히 발견한 뮤직 비됴...
예전에 찾아볼 땐 없더니... 언젠 누가 올려놓았나보다..
Simian Mobile DIsco 가끔 착각했었던 (왜 그런진 모르지만) 파라원의 던던던~~~
뮤직 비됴에서 나오는 여자들의 배개 싸움 씬은 그 옛날 프랑스의 쟝 비고  감독의 'Conduct Zero' (품행제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Mika 의 Relax, Take it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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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6:  
                            Coachella will Rock You
  07년 3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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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시작된 코첼라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디오 사막을 주 무대로 열리며 모하비, 사하라 등 음악에 따라 여러 텐트들로 나뉘어 찌는 듯한 더위를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날려버리는 '가장 잘나가는 ' 전 세계적인 대규모 음악 축제다. 우선적으로 말하고 싶은 건 코첼라는 옛날 우드스톡이나 글라스튼베리 음악 축제들과는 달리 상업적 목적이 우선인 행사다. 1일 입장료 약 90 (대략 10만원으로 잡아주자), 3일을 계속 즐기고 싶다면 약 300불 가까이 들어간다. 물론 입장료에 한해서 만이다. ( 세금 계산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생각을 해보자. 사막에 버스나 지하철이 들어간다는 말 들어보았나? 필자도 들어본 적 없다. 즉 대중교통 수단은 차단 되었다는 것. 그리고 캠핑을 하던 호텔에서 자던 3일 간 묵을 곳은 필요할 것이다. 새벽 사막의 매서운 추위에 얼어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밤 12 시에 끝난다) 또 아침은 거른다 쳐도 이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온갖 열정을 내뿜으려면 ( 6만의 인파와 100개의 밴드 및 아티스트들) 적어도 점심 , 저녁은 챙겨 먹어야 할 것이며 더위와 싸워 이기기 위해 자주 물도 마셔줘야 할 것 이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고 사막이라는 지리, 기후적 특성을 이용해 음식과 물 값은 분명 그 질에 비해 비싼 값을 받을 것은 눈에 훤하다. (그냥 라면이나 끓여 먹지 하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는데 참고로 외부 음식의 반입은 금지되어 있다 .)
    점점 예산 측정이 희미해지지 않는가? 더군다나 외국에서 날아가는 하드코어 파티고어라면 비행기 값까지 더해주는 센스. 벌써 가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즈음에서 포스터의 라인업을 봐주시길 바란다 . 돈과 시간이 없다면 하염없이 바라만 보며 침만 질질 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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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없다.
    너무 많아 세어 보지도 않았지만 약 100개의 밴드 및 아티스트의 리스팅을 보고 유혹을 떨쳐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 것인가? ( 진정 음악을 사랑하고 파티를 즐긴다면 말이다.) 글자 크기가 큰 순서부터 행사에서의 아티스트의 중요도가 높은데 자세히 보면 제일 작은 글씨로 써진 아티스트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혼자서도 대규모 행사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고로 이런 라인업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 말 그대로
' 슈퍼 울트라 급 초 대박 '이다. 국내 10대 가수 가요제? 그 옛날 '그날이 오면' 축제? 일본의 홍백전 ? We are the World? 무엇 하나도 코첼라의 라인업에 잽도 안 된다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항상 삶의 중력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이 비정한 현실을 뒤로하고 필자가 가이드가 되어 여러분을 4월에 열릴 2 3일의 2007년 코첼라 축제로 미리 인도해 보려 한다.
(원고는 코첼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에 쓰인 것입니다 ㅠㅠ)



Headliners: Rage Against Machine의 재결합과 헤드라이너들에 대한 문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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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젯거리부터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 리스트에서 '헤드라이너들만' 읽어 보자. 잠깐 혼란스럽지 않은가 ? 비욕, 레이지, 레드핫칠리, 해피먼데이 등 대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90년대인가? 이게 이번 코첼라가 시작하기도 전에 비판 받는 이유 #1이다. 진짜로 작은 글씨를 보지 않는 이라면 아주 오래 전에 열렸던 행사로 착각하는 이도 간혹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른바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노땅들의 헤드라이닝은 달갑지 않다 . 이 중에서도 Red Hot Chili Peppers의 둘째 날 헤드라이닝은, " Aero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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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따 두고 왔냐
?
" 라는 등 실제로 수많은 원성을 사고 있다. (골수 팬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그래서 다시 한번 이들이 얼마나 노땅인지 생각해보더니. 이들은 2009년이면 벌써 Rock 'n ' Roll Hall of Fame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물론 오래된 밴드의 등장은 욕을 먹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울 것 없고 주류와 상업에 찌들대로 찌든 이들을 헤드라이너로까지 등극시켜버린 코첼라의 처사에 대한 반발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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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번 행사에는 RHCP보다 더 큰 폭탄 요소가 존재하고 있으니 바로 2007 코첼라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예상되는 Rage Against Machine (이하 RATM)이 등장하는 마지막 날이다 . 물론 1999년부터 코첼라의 라인업을 찬찬히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 결코 2007년의 라인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 사건'으로 전 세계 매스컴이 코첼라를 'the Next Woodstock'에 비교하며 주목하고 있다 . 이 점은 바로 RATM의 힘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영원한 좌파를 자칭하는 RATM 또한 지난 몇 년간 그들이 뜸한 사이 부시 정부가 미국을 망쳐놓은 것을 괘씸하게 생각하며 정치적 '어퍼컷'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가 가본적도 없는 이 코첼라가 걱정되는 것은 바로 RATM의 광 팬들로 인한 행사 엣모스피어의 붕괴다. 분명 상당수의 표가 RATM의 광 팬들에 의해 팔려나갔을 것이고 많은 코첼리안들이 이들 때문에 2007 년 행사를 포기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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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하나. RATM 팬과 아닌 팬들로 나뉘기 십상인 이번 행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 이전에 더 큰 해프닝이 있었으니 그것은 스팅이 몸 담았던 그룹 The Police의 코첼라 재결합 설이었다. 에로스미스는 참아도 폴리스@코첼라는 목숨 걸고 반대하겠다던 전 세계 블로거들 이 루머는 코첼라에 참여할 캐나다 락 그룹, Tokyo Police Club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 ? 이름이 비슷해서 ^^)





Reunion: 코첼라의 전통, 밴드의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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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첫 행사는 RATM (Coachella '99 공연실황), 언더월드 , , 케미컬 브라더스 등의 화려한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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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도 불구하고 금전적으로 실패했다. (2000년엔 금전사정으로 열리지도 않았다) 2001년에 다시 열리게 된 코첼라 행사도 금전적 사정으로 벼랑에 놓일 지경이었지만 코첼라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꿔 놓을 획기적인 기획을 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Jane 's Addiction의 재결합 @ 코첼라' 였다. 이 행사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2002년부터 전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인정 받게 된다. 이로 인해 특정 밴드의 재결합은 일종의 코첼라의 전통이 된 것이다. 코첼라에서 다시 만난 그룹들을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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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면 다음과 같다 : Bauhaus, The Pixies (Coachella '04 Here Comes Your Man 공연실황), Iggy Pop & The Stooges, The Siouxsie and the Banshees. 또한 해체가 되지 않았더라도 미국에서의 첫 공연이라던가 일종의 컴백 무대로서의 기획도 진행되었는데 Daft Punk The Crowded House 가 이에 속한다. (Daft Punk의 사하라 텐트 공연은 The Arcade Fire와 함께 역대 코첼라 최대 하이라이트로 회귀된다) 또한 코첼라에서의 밴드의 재결합이 가지는 상업성은 굉장히 중요한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코첼라 측은 2006 The Smiths의 코첼라 재결합을 위해Morrisey에게 500만 달러 베팅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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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코첼라에서는 RATM 외에 1980년대 후반 매드체스터 레이브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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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자 전설
The Happy Mondays와 슈게이즈와 노이즈팝의 대명사 The Jesus and Mary Chain (Primal Scream Bobby Gillespie가 이 밴드 출신이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새로운 신보를 선보일 아티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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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음악 행사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란 왕년의 히트곡을 다시 듣는 것도 있겠지만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보를 듣는 것이 아닐까 한다 . 이런 신보를 들려줄 것 같은 밴드들을 한번 봐보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코첼라 2002에서 헤드라이너로서 4 개월 임신을 무릅쓰고 투혼을 불살랐던 비욕 Bjork신보. 힙합 프로듀서인 Timbaland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배경의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으로 초미의 관심사인 이번 신보가 5월 달 발매를 앞두고 이번 행사에서 그 베일을 벗을 것 같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Timbaland가 건네 준 힙합 트랙을 비욕이 자체적으로 또 다른 레벨로 승화시켰다는데 인터넷에 벌써 심심치 않게 흘러 다니고 있다니 조바심이 나는 분들은 직접 찾아 보시길. 비욕은 코첼라를 필두로 8월까지 글라스튼베리 등 영국, 덴마크, 폴란드 프랑스 투어를 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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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is Playing at My House'화려하게 데뷔한 댄스-펑크의 선두주자 LCD Sound System 3월 두 번째 신보인 "Sound of Silver" 를 앞둔 시점에서 ( 작년 12월에 인터넷에 새나가 버렸지만) 요번 코첼라의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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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코폴라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올가닉한 다운템포 사운드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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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이의 귀를 녹여버린 프렌치 듀오, Air 또한 3월에
"Pocket Symphony "라는 신보를 앞두고 유럽, 일본, 미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첼라 첫날 공연을 장식할 Pulp Jarvis Cocker 와 함께 작업한 트랙이 있다 하니 Air 공연 예정일인 일요일에 하비스가 다시 깜짝(?)출연을 해줄지도 모른다.   


      Trance
계의 영원한 형님 Tiesto 또한 건강을 회복했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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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유럽에서Elements of Life Tour를 시작한다 하니 이번 코첼라가 그의 왕성한 투어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될 듯하다 .

      이 밖에도 인디 락 그룹인 The New Pornographers , The Blonde Redhead  (신보 '23')등도 2007년 신보를 앞두고 있어 그들의 새로운 사운드를 코첼라에서 잠시 엿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색다른 기획: Bluegrass, 스탠딩 코미디 그리고 Folk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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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코첼라의 색다른 점은 락, 일렉트로니카, 힙합을 주로 하면서도 다른 장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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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라인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 Willie Nelson, Earl ScruggsNickel Creek 등이 블루 그라스 음악을 선보이게 되는데 여기서 블루 그라스 장르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우선 컨츄리 음악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특히 Nickel Creek의 경우, 블루그라스 장르를 인디 락 레벨로 승화 시킨 밴드로 유명한데 , 이번 코첼라 축제가 그들의 마지막 무대로 보여짐으로 의미 심장한 공연을 약속하고 있다. 또한 Comedians of Comedy가 스탠딩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 이들을 소개하자면 스탠딩 코미디계의 펑크 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탠딩 코미디계의 크라잉 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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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k로 넘어가면 아일랜드 싱어 송라이터 Damien Rice가 눈에 뜬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콘서트 장에서의 사진촬영이 전 세계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는데 2006년 토론토 콘서트에서 다미엔 라이스는 'I Remember'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모두 디지털 카메라를 끄고 모두가 하나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옛날의 시간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한 것으로 유명하다 . (코첼라에서는 디지털 캠코더의 반입이 금지되며 비상업용 사진 촬영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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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기존 주류 장르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운드들을 만나게 될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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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된다. 먼저 미국 드라마 CSI 삽입곡과
'Fidelity '의 뮤직 비디오로 유투브를 달군 레지나 스펙터 Regina Spektor는 토리 애모스나 사라 맥라클란의 사운드가 그리운 이들에게 좋은 위로가 될 것이다. 또한 브라질 밴드 CSS의 자매 밴드로 탭 댄스와 '해피 '한 인디락의 접목이 인상적인 캐나다의 Tilly  and the Wall, 팝페라의 원조격인 Rufus Wainwright, 탱고와 일렉트로니카의 접목으로 유명한 Gotan Project, 밥 말리의 아들인 Stephen Marley 등을 통해 이국적이고 새로운 사운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Indie Rock, Post-Punk, Post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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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펑크의 영원한 전설 소닉 유스 Sonic Youth (이젠 어엿한 아저씨 아줌마들이지만) 전자 음악 100년사를 해석한 더블앨범을 내놓더니 'Do You Believe in Rapture?' 2006 년 최우수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는 등 아직도 건재함을 보여준다. 이 외에 또 하나의 거물은 바로 Arcade Fire (No cars Go Live). 데이빗 보위에게 인정받고 , 2005년 캐나다판 타임지를 장식하고, Coldplay는 그들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라고 칭송했다. 한 유명 블로그는 부상 투혼을 무릅쓰고 이 세상 마지막 공연인양 최고의 열정을 쏟아 부으며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지나치던 이들을 끌어 모아 15000 명을 상대로 보여준 그들의 2005 년 공연을 코첼라 최대 하이라이트로 기록한다. 락 사운드 관련해 We are Scientists가 불참 의사를 밝혀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지만 Kaiser Chiefs, the Decemberists, Placebo, Interpol 등이 가세하여 Post Rock Post Punk 사운드를 선사하며 락은 아직도 살아있음을 알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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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Hip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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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R&B에서는 두 명의 브리티시 여전사들이 눈에 띈다. 2007 년 브릿 어워드 베스트 앨범 노미네이션과 최우수 여가수 상에 빛나는 Amy Winehouse! 마약과 술에 찌든 퇴폐하고 폭력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녀지만 그녀만이 가진 허스키한 보이스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 설마 이번에도 술에 취해 무대 위에서 토하고 뛰쳐나가 버리지는 않을는지 심히 걱정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Love is a Losing Game''You Know I'm No Good '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Lily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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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개는 야담으로 대신한다. 음악과 영상의 절묘한 싱크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Nouvelle Vague
'Dance With Me'란 트랙을 필두로 최근 50,60 년대 영화를 떠올리는 듯한 영상의 뮤직 비디오가 많이 나오는 추세다. 어떤 것들은 직접 옛 영화에서 차출한 것도 있고 일부로 그런 식으로 찍은 것들이 있다 . 후자에 속하는 것 중 하나가 Lily Allen'Littlest Things'인데 이 경우 미장센에서 프랑스보다는 미국적인 냄새가 강하다 . 간단한 박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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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빌딩과 가로등 앞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외롭게 서있는 앨렌의 애처러운 보이스가 인상적인 이 뮤직 비디오는 어디선가 벅시 Bugsy로 분장한 워렌 비티가 튀어나올 것만 같다. 어쨌든 릴리 앨랜이 관심을 끈 지는 꽤 오래된 얘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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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미국의 네이버 붐 격인 야후 버즈로그에서 뒤늦게 그녀를 다루며 열광한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 야후 검색을 통해 모두들 그녀를 검색하고 있었지만 정작 야후 측에서는 지금까지 그녀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했다는 얘기다. 이 밖에 Hip Hop 부분에서는DJ Shadow를 비롯하여 Brother Ali, EL-P, Bus Driver, Peeping Tom 등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얼터너티브 힙합 사운드를 선사할 것이다.


Elect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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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두들 익히 알고 있을 Tiseto, PVD, Benny Benassi, David Guetta, Felix da Housecat, Ritchie Hawtin, Infected Mushroom 등은 좀 제쳐두자. 필자가 밀고 싶은 그룹은 따로 있다. 먼저 우리나라에도 지난번 방한한 Sister Bliss, 멘사의 멤버이자Dido의 친 오빠인 Rollo, Tiesto'Dance4Life '에서 Rap을 맡은 Maxi Jazz가 속해있는 Faithless가 오랜만에 미국 공연을 펼치며 지난 Daft Punk '사하라 전설 '을 재연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전망 해본다. 또한 Underworld The Chemical Brothers를 연상케 하는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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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운드와 Fat한 일렉트로 사운드로 무장한 MSTRKRFT를 (Street Justice MV) 강력 추천한다. (Master Kraft 마스터 크라프트라 읽는다) 그들은 그룹 이름에 걸맞게 완성도 높은 완벽한 사운드로 생김새 또한 60년대 히피를 연상 시키는 등 모든 면에서 범상치 않다. 이번 코첼라 DJ set Junior Boys, Digitalism과 함께 가장 신선하고 파워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lectro Pop/ Dance Punk / Nu 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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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뒷골목 라틴 빈티(?)로 무장한 한 명의 아저씨와 5명의 귀여운 말괄량이 아가씨들로 구성된 CSS (Cansei De Ser Sexy)는 듣는 이로 하여금 방방 뛰어다니게 만드는 브라질 일렉트로 펑크 사운드를 선사한다. 비스티 보이즈 멤버인 Adam K의 부인이자 커트 코베인의 옛 여인 캐슬린 하나 Kathleen HannaLe Tigre의 사운드와 열정적 공연을 그리워하는 코첼리안들에게 그 공백을 시원하게 채워 줄 것이다. (또 야담 하나 . 캐슬린은 특히 코베인에게 Smells like Teen Spirit을 만들게 한 장본인으로도 유명 하다. 코베인에게 암내가 난다며 남겨놓은 캐슬린의 메시지를 코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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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자신이 젊은이들의 영혼이다라는 메시지로 착각하고 이 곡을 만들었다 하는 소문이 있다.)   또한 지난 호 Nu Rave 관련 컬럼에서 언급했던Klaxons는 이번 코첼라의 숨겨진 다크호스로 손 꼽힌다 . 항상 그렇듯이 미국에서 열리는 이런 대규모 음악 행사에는 항상 브리티시 콘보이라 하여 (British Convoy) 영국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끼게 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번엔 KlaxonsThe Artic Monkeys (Post Punk), Jarvis Cocker (Brit Pop)와 함께 영국 사운드의 자존심을 살릴 무거운 짐을 소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발광이라고 표현할 만큼 열정적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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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으로 유명한 2006 NME 선정 최고의 싱글
'Over and Over 'Hot Chip, 영화 '부시맨'에서 따온 것으로 구글에서 가장 검색하기 어려운 이름의 밴드인!!!, 자신들의 사운드를 '멜팅팝 '이라 지칭하고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Brazilian Girls, 평범한 학교 여선생님에서 섹스 이야기로만 무장한 일렉트로 하드코어 Peaches 또한 일렉트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 줄 그룹들로 꼭 확인해보기 바란다.



             지면 상의 문제로 이 밖에 수많은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설명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아무리 말로 떠들어 봤자 한 번 듣고 보는 것만큼 이펙트를 줄 순 없을 것이다 . 혹시라도 이 행사에 가는 블링어가 있다면 필자의 부러움을 한 바구니 안고 가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필자와 같이 침만 질질 흘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블링어들은 비참하지만 유튜브를 검색해 보거나 거리를 걸으며 혹은 일을 하며 귀에 이어폰을 꼽고 그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위로하자 . (너무 비참한가..) 아니면 언젠가 한국에서도 이렇게 핫 hot 한 리스트의 행사가 열리길 무작정 기대하며 클럽에서 그리고 콘서트에서 각자의 주말을 불태우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사이드 지식 하나 날리며 이번 칼럼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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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지식 하나: Coachella코아체아가 아니라 코첼라 혹은 코아첼라라고 읽는다 . 멕시코와도 가깝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착각하는 분들이 몇 계신데 이 단어는 스페인어와 전혀 관련이 없다. 1888년 발견 된 이곳을 그 생김새에 비유해 콘칠라 Conchilla라고 명명 했으나 멍청한 공무원들의 실수로 Coachella라고 지도에 쓰여 졌다 . 어쨌든 이곳 사람들은 오히려 아무 의미는 없지만 이 명칭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특이하고 발음이 귀에 좋게 들린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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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e frie@Coachella_Rebellion



Daft Punk@Coachella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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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비논리적이고 편집되지 않은 생각들로 패턴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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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그리고 단추들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점들...Simplicity


옛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물론 누구나 그 뜻은 잘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속담안에 들어있는 해학성을 무시하고 그 말 자체를 literal하게 받아들여 다른 생각을 해보았다.

예를 들어 아침에 너무 바쁜 나머지 혹은 정신 없는 나머지 난방의 밑 단추를 잘못 끼워 계속 올라가다 보면,
'어라...젠장..시간도 없는데....'
짜증내며 다시 풀고 처음 부터 다시 단추를 낄때가 종종 있다.
모든 일에 시작이 중요하다는 얘길 것이다.

조급하더라도 여유를 가져야 하고 항상 모든 과정에 신경을 쓰고 있어야만 단추를 모두 끼웠을 때 옷 맵시가 살아난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건 바로 우리내 인생이나 우리 주위의 현상,사건들이 한장의 옷처럼 잘 디자인 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바로 선형적이지 않다는 것.

옷을 입는 행위야 단추를 잠금으로서 옷맵시가 살아나게 디자인되어 있고 단추의 수는 정해져 있으므로 얼마든지 풀고 잠금을 되풀이 할 수 있다. 바로 시작과 끝이 설계되어 있는 '닫힌 계'와 같다. 거기다가 친절하게도 단추 사이에 꼭 맞는 구멍이 있고 거기에 끼기만 하면 된다는 직관적인 방법이 벌써 제시되어 있다.
이 세상이 이렇게 한 장의 옷 같다면 우주 만물의 수수께끼는 벌써 옛날에 풀렸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상상하던 과거로의 여행도 가능해 지지 않았을까? (말 그대로 단추를 풀어버리고 다시 잠금을 시작하면 되니까)

만약 이 세상이 하나의 옷과 같이 디자인 되었더라면 바로 영화 Matrix의 세상과 별다를게 없었겠다....
우연, 공상, 상상, 사고, 발견 등등... 이런 류의 키워드들은 그 의미가 쇠퇴해져 있었을 것이다. 혹은 존재하지도 않았을지도...

단추를 잠글 때 한번의 행위가 끝나면 바로 윗 단추를 잠그는 것처럼 '다음 행위'가 정해져 있다. 사건/현상의 관점에서 봤을 때 직관적으로 혹은 어렴풋이나마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조 또한 인지하고 있다; 단추를 4개 잠그면 (단추가 4개일 경우) 난방을 입는 행위가 끝난 다는 것을.

하지만 우리내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한치 앞도 미리 내다볼 수가 없다.
물론 과학의 무궁한 발전에 의해 '어느정도'의 통계적으로 높은 수치의 예측은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한 미래는 내다볼 수가 없다.
심오하고 언뜻보기에 복잡한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단추 4개를 잠궈 옷입는 행위를 마무리 한다'라는 것은 일종의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설계이다. 그리고 그 한장의 난방은 실존하는 천조각이 아닌 개인이 성취하고자 하는 일종의 꿈이자 목표이다.
따라서 모든 단추의 개수는 4개가 될 수도 있고 40개가 될 수도 있다.
또한 하나의 단추를 잠궜을 때 윗 단추가 존재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그냥 자신의 의지와 믿음을 바탕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단추의 개수를 정한다는 것은 옷 입는 행위를 완성시키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구조의 과정 중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각각의 점들이다. (전쟁에서 고지를 정해놓는 것처럼)
따라서 이 점들은 이미 물리적 존재감이 없는 인위적인 실체일 뿐이다.
만약 존재한다면 어떤 특정 매트릭스 같은 시스템 안에서 정의 되고 도식화된 점일 것이다.
1년에 한 살씩 먹는 다는 나이도 4계절의 주기적 패턴에 따라 시간에 1년이라는 개념을 두고 그에 맞춰 한 싸이클을 돌아 성장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여기서도 점의 실체는 모호하다는 것이 보인다.

과연 내가 18살이 된 시점을 그 해 나의 생일인가? 내가 호주에 있거나 한국에 있거나 날이 달라지는데? 태어난 날의 그 시각인가? 시각이라면 지금 내가 속해 있는 지역의 시간에 맞춰야 하나? 그린위치 시각에 맞춰야 하나?1월1일? 구정 1월1일? 성인의 날? 아니면 내 나름대로의 자아 성숙기에 맞춰 내가 선언한 '난 18살'이다?

벌써 수많은 도식화된 점들이 보인다. 그리고 무엇하나 틀린 의미를 갖는 점도 없지만 무엇하나 확실한 점도 없이 애매하다.
하지만 공통점은 보인다.
바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주는 수단으로서의 점들이란 대략적인 '점 만들기'의 관념적 패턴이 보인다.

하지만 나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이 점들의 의미는 더욱 모호해진다.
나에게 있어 지각되는 점이 바로 내 앞에 있는 상대방도 똑같은 식으로 지각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의 그러하다고 본다.

그래서 세상은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을 위해 언어를 사용하거나 모든 것을 분류한다.
최선의 공통점이라는 분모를 서로 나누기 위해서.
따라서 점은 인위적 실체이지 그 존재성에 관해서는 항상 의심이 들 뿐이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나의 점을 '선언'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할 때 대표적으로 그 유사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유사성은 일종의 패턴인식과 같다.

인생이 시공간의 관점에서 볼 때 일련의 사건과 현상의 연속이라고 볼 때 하나의 확실한 점은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비슷한 사건과 현상이 서로 맞물려 어떠한 형상 혹은 덩어리(개념적이던 시각적이던)를 이루게 될 때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점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렇게 하나씩 인식되는 점을 통해 우리는 그 안의 패턴을 인식하고 질서를 발견하게 된다.
말 그대로 무질서 속의 질서인 것이다.
그리고 그 질서의 발견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느끼고 이해하며 성숙해간다.

그리고 이런 관점은 지구를 하나의 거대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이나 우주의 신비, 문명과 문화의 진화/현상, 역사의 되풀이, 예기치 않은 기후 변화나 주식 시장의 급폭등 혹은 우리의 인생살이 등...쉽사리 한 눈에 혹은 영원히 알 수 없을 지 모를 것 같은 복잡하고 무질서적인 구조의 양상을 띄고 있는 시스템(?)을 마주할 때 그 빛을 더한다. 바로 모든 것을 하나로 보는 전일적 holistic인 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마치 무한한 자기복제를 가능케 하는 프랙탈 이미지처럼 분류란 끝없는 분류의 분류로 무한한 프랙탈 이미지를 만들어낼 뿐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분류체계 자체가 너무 커져버려 통제불능의 상태로 느껴질 뿐이다. (마치 인터넷의 구조를 한번에 이해하려는 것처럼)

물론 크고 작은 현상 하나가 그리고 사건 하나가 전체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무한하다. 나비효과처럼.
하지만 작은 현상 하나가 시스템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그 현상 하나에만 편협된 마음으로 집착하고 그것만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전일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이른바 '사건'에서 벗어나 일련의 유사한 사건의 연속성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들이 다른 유사한 사건들과 맞물리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그 고리들을 풀어간다기 보다는 그 고리들이 맞물려 또 하나의 혹은 여러가지의 개념적/시각적으로 이해가능한 (인간의 인지적 한도 내에서) 덩어리를 발견할 때 비로소 복잡한 실타래를 풀었노라고 선언할 수 있는게 아닐까?

인간이란 것이 결국 세포들의 조직성에 의해 창발하는 유기체인 것처럼,
지능이 떨어지는 흰 개미들이 저마다 모여서 거대하고 고차원적인 질서 체계를 창발하는 것처럼,
결국 이 복잡하게 보이는 세상의 심오함이란 어떤 하나의 단순한 질서 체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Simplicity.


나의 단순한 키워드들....

Simplicity....Chaos....Entropy....Nexus....Emergence....Consilience....Simpl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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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스테레오검 블로그에 가보니 WNBC가 폴해서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짜증나는 음악 베스트를 올려놓았다..

개 중에 항상 들을 때마다 짜증나던 음악...
어, 이건 괜찮은데...
야, 진짜 오랜만에 듣는데...

여러가지 음악들이 있다...암튼 링크와 이미지를 조합해보았으니...

음악성을 떠나서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이런 리스트는 많은 성격을 띄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이런 폴을 해도 재밋을텐데..ㅋㅋ

The Brady Bunch 명 대사,

"It's good that we still have a home, so let's celebrate.
Take your Sundays baskets, we're goin' to SEARS~"

e동영상 링크 되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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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Jump" - Kris K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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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It's A Sunshine Day" - The Brady B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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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hank God I'm A Country Boy" - John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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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The Theme From Good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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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Wannabe" - The Spice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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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lay That Funky Music" - Wild Ch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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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mm Bop" - H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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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Muskrat Love" - The Captain & Tenn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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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e Theme From I Dream Of Jea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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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Mambo No. 5" - Lou B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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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ot In Herre" - N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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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Y.M.C.A." - The Village People
이박사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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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e Theme From Scooby 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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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Macarena" - Los Del Rio
크리스마스 버젼
MC Rage: Fuck The Mac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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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Copacabana" - Barry Manilow

사실  뮤직비됴나 음악이나 갠적으론 엄청 좋음
Good House 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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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The Chicken Dance" - Werner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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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Achy Breaky Heart" - Billy Ray Cyrus

컨트리 안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컨트리 테이프를 사게 만들었던 강한 포스 ㅠㅠㅋ
갠적으로 위어드 알 양코빅스의 번안가는 자주 들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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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Who Let The Dogs Out" - Baha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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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The Meow Mix J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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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Mr. Roboto" - Styx

다프트펑크가 생각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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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I Love You, You Love Me" - Barney & Friends

그럼 뽀뽀뽀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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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Small World After All" - Robert and Richard Sherman

옛날 이 노래 번안곡에 맞추어 배타고 돌아다니던 놀이기구가 생각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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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07년 2월자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5:
               (Bye 80s Hello 90s 2) We Will Rock U All Night Long


Electroclash
온갖 비난을 받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사라지지만 Electro Synth 탐구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클럽/ 레이브 문화의 한줄기 빛이다. Electroclash 창시자인 Larry Tee 뉴욕 문화를 망쳐놓은 빌어먹을 인간 3위로 뽑힌 2004년의 시점에서 지금까지 전자 댄스 음악 문화는 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일까?


80s Revival House, Ministry of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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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clash의 거품이 빠지며 80년대 서브컬쳐 재건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2002년 즈음하여 80년대 복고 움직임은 매스 미디어로 넘어가게 된다. 하드코어 synth, 섹스, 죽음, 양성 등의 '대중적 도덕성'에서 벗어나는 요소들은 배제되고 킴 와일드와 마돈나를 떠올리는 80년대 주류 패션과 어느 클럽에서나 환영 받는 하우스 튠으로 대중은 80년대 복고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된다.

이 서막을 울리게 된 것은 바로 2004년 발매 되자 마자 5주간 영국 댄스 싱글 넘버 원을 차지했던 에릭 프리즈Eric Prydz
'Call on Me' (Live 버젼 클릭) 다. (프리즈의 믹스에 넋 나간 원작의 주인공 스티브 윈우드는 새로운 보컬을 만들어 주었고 Ministry of Sound 선정 올해의 Sexiest Music Video로도 선정되었다.) 에어로빅을 주 테마로 한 이 뮤직 비디오는 80년대 요소로 가득 차 있다. (붐 박스와 카세트 테이프, 헤어 밴드, 라이크라와 줄무늬 의상, 레그워머 그리고 80 년대 특유의 화려한 원색 등) 더 나아가서는 Ministry of Sound의 신 사업인 (일종의 '몸짱'
붐을 위한) Fitness와 맞물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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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싱글이 발매 된 후의 클럽 하우스 댄스 음악을 살펴보면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80년대 레트로 풍의 사운드라는 패턴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클럽 하우스 음악에 있어 진정한 80년대 복고 사운드는 2002년의 So Much Love to Give’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은 바로 80s 사운드의 끝없는 재 탐구를 해왔던
Daft Punk의 Thomas Bangalter다. 클럽 음악을 통한 진정한 유포리아(Euphoria)를 느끼고 싶다면 들어보라. 클럽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이 튠이 흘러나온다면 분명 당신은 그날의 DJ에게 평생 감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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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gan Pier:

전자 댄스 음악계의 영원한 이단아라면 바로 Happy Hardcore 있다. 아무도 음악적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고 관심 조차 기울이지 않는 독특한 문화다. 하지만 장르도 진화를 거듭하여 지금은 Freeform이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그도 그럴 것이 ' ' 함을 중요시하는 미디어가 특유의 '유치함 '에는 혀를 두를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Wigan Pier 클럽 산업의 침체기 속에서도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 안 되는 클럽 중에 하나다.

 
  Wigan Pier
사운드는 Happy Hardcore 식의 90 년대 anthem 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서는 old skool 또한 90년대 anthem이다 )여기에 모이는 이들은 주류 클럽 문화에 속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들만의 '자유분방함 ' 내세운다. 씬을 막말로 표현하자면 미친 망아지들이 날뛰는 현장 같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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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한다. 클럽 산업의 침체기 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전자 댄스 음악 문화 전체의 황폐화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산업 자체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도 문화만큼은 세분화되고 다양화 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정
DJ 미디어 또는 프로모션에 의해 수동적으로 따라 가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분위기를 찾아 서로 모이는 . 옛날처럼 우리의 정신세계를 바꿔 버릴 만큼 충격은 주지 못할지언정 다양함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좀더 편한 유대감을 유지할 있는 자연스러움을 통해 침체기 라기보다는 성숙기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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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 Nag Nag: 

80 년대 Electro 그룹 Cabaret Voltaire 음악에서 이름을 따온 클럽 나이트는 주로 양성애/게이 /고딕 등 다양한 서브 컬쳐 인파가 주를 이룬다. 70, 80년대 일렉트로, , funk playlist 들은 얼핏 보면 electroclash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선전적인 hype 순수하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일렉트로와 punk 요소가 가미되어 하나의 가능성과 다양성 보여준다.
Nag Nag Nag
나이트의 중심 인물인 Johnny Slut electroclash와의 차별성을 더욱 강조하지만 시기적인 측면 등을 둘의 연관성은 깊다. 2000 년에서 2002 사이 뉴욕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무섭게 성장하던 일렉트로클래시 신의 중심에서 런던의 공백은 미디어들을 불안하게 했다. (아무리 hype 이라지만 세계 댄스 음악의 중심이라 자처하는 런던에 꼽을 만한 일렉트로 클럽이 없었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었을까?) 어찌하였건 뉴욕의 Larry Tee 와는 조금 다른 노선에서 시작했을지는 모르지만 이미 Batcave 나이트의 경험이 있는 Johnny Sl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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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 Nag Nag 특유의 페르소나와 맞물려 미디어와 트렌드 리더들을 비롯한 런던 서브 컬쳐 크라우드가 느끼던 '공백' 채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50,60
정도의 규모에서 별과 사이에 Nag Nag Nag 댄스 플로어는 몰려들어온 인파로 차게 것이다. 런던 클럽은 케이트 모스, 그웬 스테파니 , 보이 조지, 비욕 등의 주류 패션가 사람들의 잦은 방문으로 미디어의 덕을 보기도 했다. 항상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싫증도 잦은 패션가 사람들은 사라지긴 했지만 오히려 클러버들은 시점부터를 즐겼다는 후문도 들린다.  





Nu 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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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경 NME 지가 새로운 장르를 선포했다. 이름하여 "Nu Rave." (80년대 말과 90 년도 초에 성행했던 레이브 문화와 그 동안 자라나고 있던 electro-rock (혹은 dance-punk) 크로스오버다. 즉시 언더 음악 관련 유명 블로그들은 일제히 우려와 반감의 목소리를 높이며 술렁였다.

요점인
자신들만의 언더문화가 미디어의 횡포에 휘둘리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하지만 블로그들도 NME 같은 거대 미디어가 없이는 언더 밴드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발돋움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리 아티스트가 영원한 '언더' 지향한다 하더라도 꾸준한 성숙과 성장을 위해 주류로 나가야 밖에 없는 그리고 빈자리는 다시 새로운 사운드로 대체된다는 . 일종의 반복되는 사이클이다. 하지만 블로거들이 우려하는 것은 그러한 사이클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자라려고 하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문화를 구태여 끄집어내어 장르를 선포하고 과대선전하고 결국엔 1년도 안돼 장르의 죽음을 선언하는 . 'xx 시대는 갔다. 이제는 oo이다!' 공식에 의한 그들의 언더문화의 요절이 눈에 뻔히 보이기에 이토록 흥분하는 것이다. (지금 필자가 Nu Rave 단어를 쓰며 이런 이야기를 끄적거리고 있는 조차 어떻게 보면 모순적이라 있지만 적어도 3,4개월의 시점을 두고 지켜보고 개인적인 느낌을 담는 정도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Nu Rave
대체 무엇인가? 음악 장르인가, 문화 현상인가? 확실치 않다. 요즘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장르에 이름 덫붙이기 정도로 보면 된다. Nu Nu Wave, Nu Electro 등등처럼. 따라서 무작정 NME 추천을 좇아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널리 퍼뜨리고 환영하는 또한 위험할 있다

   
어쨋든 NME 선포한 Nu Rave 장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성숙한 것은 사실이다. 굳이 특징을 찾아보자면 락밴드의 3 요소인 기타, 베이스, 드럼에 신디사이저의 자리가 중요하게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electro-rock 혹은 dance-punk 불리는 밴드의 모습과 다를 것은 전혀 없지만 좀더 몽환적인 가사와 보컬, 그리고 레이브 문화를 직접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들의 뮤직비디오나 파티씬을 보면 레이브의 아이콘인 스마일리 페이스, 배기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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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스틱의 재 출현과 90년대 초의 분위기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일렉트로니카 관련 음악 평론가인 사이몬 레이놀즈는 음악의 복고 유행은 20년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했다. 따라서 ' Nu Rave' 라는 현상은 테크노보다는 얼터너티브와 브릿팝과 같은 락과 친숙한 90년대 중후반을 향유했던 어린 세대들을 위해 20년 만에 돌아온 80년대 레이브의 새로운 포장이라 있다.

NME
지가 Nu Rave 선포하며 앞장세웠던 밴드, Klaxons 조차 자신들이 레이브라는 이미지를 통해 알려졌지만 어떠한 문화적 장르나 움직임에 관여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시점에 과연 Nu Rave 운운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일까? 아니면 미국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Dance-Punk 대한 영국의 응답쯤으로 봐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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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만의 레이브의 부활과 +전자음악의 재결합이라는 것이 진정한 의미라면 우리는 Happy Mondays, New Order, Paul Oakenfold 등을 떠올리면 된다. 혹은 시절을 상상해 보면 된다. 락과 신스와 테크노 /하우스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사랑과 희열이 크로스오버되었다는 80년대에서 90 년대로 넘어가던 시점을 말이다. 굳이 Nu Rave 라는 ' 장르' 굴레에 우리를 맞추어야 하는가? 락커들을 위한 댄스 음악, 헤드뱅잉이 가능한 댄스음악, 글로우스틱을 돌릴 있는 락음악, 댄스와 락의 만남. 간단하고 포괄적이지 않은가? 굳이 레이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거나 혹은 않다거나를 떠나서 한판의 신명나는 춤판 혹은 헤드뱅잉 (?) 벌어질 있는 그런 점에 흥분 되는 것이다
.



   
몇몇 밴드들을 살펴보자. 소개되는 모든 밴드의 공통점은 년간 진행되고 있는 70,80 년대 펑크와 일렉트로 사운드의 부활의 흐름에 있다는 것과 추기에 좋은 -댄스 사운드라는 것이다. 또한 영파워들은 인터넷 세대인 만큼 미국의 싸이월드인 myspace 적극활용하며 자신들을 홍보한다. 비디오 구글이나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들도 많은 만큼 이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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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와 락의 접목에서 가장 주류에 많이 알려진 것은 아마 Scissor Sisters 아닐까 싶다. 밴드의 유명세로 이미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언더음악 세계에서 이미 락과 댄스의 결합이라는 거룩한 크루세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을 것이다. '가위자매 (^^)' 이젠 너무 주류라서 싫고 너무 언더그라운드적인 것도 부담스럽다면 The Raptures 있다. 이미 House of Jealous Lovers 노래로 3 영국의 클럽가를 달군 저력이 있는 밴드는 락음악을 통해 춤을 춘다는 것이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물론 NME 의해 Nu Rave 통해지는 Klaxons, Shitdisco, DataRock, New Young Pony Club 등은 아직까지 대중의 눈에 띄기에는 성숙하지 않은 사운드지만 (모자란 실력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 다듬어짐'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 오히려 매력이고) 앞서 말했듯 레이브 문화와 90년대를 향한 향수를 쉽게 느낄 있다. Techno sound 중심으로 하는 Simian Mobile Disco 또한 빼놓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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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80,90년대 복고의 선두에 수많은 여성들의 활약이다. 90년대 그런지 열풍에 의해 묻혀버린 대표적인 음악문화 흐름이라면 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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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브 스매슁 펌프킨으로 통하는 -그런지 음악이 있다. 그리고 완전히 언더에 묻혀 사라질 뻔한 펑크 성향의 Riot Grrrl 음악이다. 주로 미국 서부와 KIll Rock Stars 레이블을 중심으로 D.I.Y 외치며 70년대 펑크 사운드 재건을 꾀한 여성 파워들이다. L7, Sleater Kinney, Bikini Kill 등이 이에 속한다. (Riot Grrrl 문화도 결국 매스 미디어에 흡수되어 펑크 정신이 상실된 'Girl Power' 라는 이미지로 주류에 편입되었다. 기괴한 현상이 물리고 물려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 계보를 잠깐 언급한다면 Shampoo-> Spice Girls->Britney Spears 정도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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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였건 90 년대 라이엇 걸들을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밴드들의 등장은 반갑기 그지 없다. 일렉트로 신스 성향이 강한(일렉트로클래시의 MIss Kittin 이나 W.I.T ) 밴드들은 소닉 유스의 고든과 블론디의 끈적하고 퇴폐스러움을 떠올리는 반면 DeadDisco Teenagers in Tokyo 같은 그룹은 바로 언급한 Sleater Kinney Bikini Kill 연상케 한다.

또한
물방울 무늬의 원피스가 인상적인 피펫츠The Pipettes 50년대 여성 코러스를 연상케 하며 직접적인 사운드로 어필한다. 80,90년대 복고 이야기에 뜬금없는 50년대 얘기냐 있겠지만 이들 또한 50년대 바비돌 이미지로 자신들을 포지셔닝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Riot Grrrl 에센스를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들의 매력은 이들의 유치한 율동과 음악 속에 담겨 있는 흥겨움이 아닐까 한다. (펑크 밴드 Thee Headcoatees에서 퇴폐적이고 거친 요소를 배제한 그룹이라 있다.)

                 

80년대 복고의 약발은 이미 떨어졌다. 아마 2,3년은 지속되겠지만 작은 변화만이 있을 것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이라면 이미 90년대 복고가 도래했다는 것을 충분히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짧은 지면 하나하나 꼬집어 설명은 못하지만 지금의 음악과 클러빙/레이브 트렌드는 이미 90년대로 넘어가고 있다. 2007년의 씬을 바라볼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Sasha, Digweed 대변되는)정통 하우스 사운드 씬과 -댄스의 크로스 오버 누가 승자일 인가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80s Retro House Tune recommended

1.      So much love to give by Thomas Bangalter

2.      Call on me by Eric Prydz

3.      Stupidisco by Junior Jack 

4.     I like love by Solitaire

5.      Out of Touch by Uniting Nations


Rock-Dance Crossover (Nu-Rave, Dance Punk, Electro Rock, whatever…) recommended

1.       Klaxons (rock, rave) -Majik

2.       Datarock (rock, rave) - Fafafa

3.       Deaddisco (dance punk) - Automatic

4.       The Pipettes (surfing, candy pop) - Pull Shapes

5.       Simian Mobile Disco (techno, electro) - Hustler (18세 미만 절대 클릭 금지!)

6.       The Rapture (Dnace Punk) -  Woooh Alright Yeah


 



 
Ice Cream by New Young Pon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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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왜 비난받는지가 의아할 정도다. 오히려 버지니아 공대 뿐만이 아니라 자주 일어나는 메가톤급 미국 총기 관련 사건의 핵심을 찌른 만평이라는 것은 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문제가 커지는 건 한국에서 나온 한국 사람이 그린 한국의  만평이라는 건가? 그리고 이 만평이 다수의 심정이 불편한 한국민의 감정을 폭발시켰다는 건가?

중국인이 범인으로 알려졌을 때 짱꼴라 욕이 터지다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중국인 비난 댓글이 쏙 들어간 후 다시 대정부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폭주하다 오히려 미국에서 하지 말라하니 다시 그 부류의 댓글이 들어가고... 이 만평이 발견되니 올커니 너 잘걸렸다..하고 터지는건가? 뭐 이래 간단히 말할 수는 없는 거지만...

먼저 대정부 사과와 국내의 민감한 반응은 당연히 국제 정서에 있어 우리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인 입장에서야 범인이 한국인으로 밝혀진 것이 수치스럽고 또한 미안하고 충격적인 일이다. 따라서 오랜 유교사상을 자랑하는 (원류인 중국보다 더 유교를 챙기는) 동방예의지국 한국은 당연히 미국에게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을 수 있다. "미국에 사는 우리 교포들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FTA 체결로 완화될 기미가 보이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먹물을 뿌리지 않기 위해 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몇 한국인으로서는 주관적인 감정에서 벗어난 아주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얘기일지 모르지만 저 태평양 건너편에서는 지극히 감정에 빠지고 주관적인 (그리고 국제 사정에 미숙함을 보여주는) 얘기일 수 있다.
오히려 미국인들에게 혹은 유럽인들에게 민감한 사항인 '인종차별'의 이슈를 거꾸로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비록 우리의 뜻은 그게 아니었을 테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미 당국에게 더 큰 짐을 안겨 줄 수도 있을테니 그들 입장에서 우리에게 설레 설레 고개 돌리며 사과하지 말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다.
또한 우리가 그렇게 대국민적으로 나서서 난리를 치는 것을 보며 그들은 의아해 할 것이며 외교 사항에 취약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준 경우 밖에 안될 뻔 했다.

이 만평이 번역되어 세계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에 수치스럽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뭐가 수치스럽다는 건가?"
오히려 이 만평이 가지고 있는 핵심 메시지를 보고 고개를 끄덕일 외국인이 더 많을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그 근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의 폭발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추후의 똑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

그리고 정작 사건이 터진 미국 사회 안에서는 "죄없는 미국국민을 살해한 한국계놈들을 삼족을 멸하고 XX를 절단해버려야 한다"가 아니라 이 총기 판매 문제에 대한 여론의 비난과 심층있는 토론이 진행되리라 믿는다.
(또한 총기 판매가 주 수입원인 부시를 중심으로 한 네오콘들은 일사천리에 이 일을 무마시키려 노력하겠지만-이 점에 관해선 다큐멘터리 '보울링 포 콜럼바인'이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총기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차원에서의 분석과 토론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분열적 특성, 매스 미디어를 통한 잦은 폭력의 노출, 극단의 폭력이 미화되고 해결책이 되는 심리적 특성, 특정 사건이 터졌을 때 일사천리로 민첩하게 일처리가 힘든 '집단'체제의 문제점, 지나친 개인의 프라이버시 인정과 지나친 '감시' 측면의 대립 등등....  철학, 사회, 문화, 정치, 건축 등등 다양한 백그라운드에서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심도있는 문제 제기와 토론 그리고 해결방안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 죽어간 이들에 대한 애도의 표현은 같이 이 세상에서 같이 숨을 쉬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당연하고 기본적인 예의일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점 하나에만 치우쳐 열을 올리다 미래 해결 방안 모색에 써야 할 에너지조차 남겨 놓지 않는 다면 자연스럽게 이 사건은 또 하나가 터질 때까지 망각되고 어느 사이에 싹 덮여져 있을 것이다.
 

이때즘에서 생각나는 건 김용운씨가 쓴 <제2건국론>의 내용들이다. (Chaos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민의 원형을 찾고 생산적이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자 쓰여진 책이다)
바로 한국민으로 (국민으로) 하여금 트레이드마크인 쇄국주의와 사대주의의 깊은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도록 만든 찬란한 518년 조선왕조부터 지금까지의 지도자들이다....(물론 세종대왕같은 우수한 지도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통일 신라서부터 (고려 제외) 떡하니 옛 고구려 땅 다 내주고 이 나라와 민족의 주인은 중국입니다라고 못을 박은 뒤...조선시대말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치우쳐진 폐쇄적인 쇄국/사대주의는 이 세상으로부터 국민을 고립시키고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었따.
국방의 의무야 뭐 중국이 맡아주고 있으니 지도층은 신경 쓸 필요 없었고 (사실 중국 입장에서 지형적으로 우리나라가 상당히 중요한 곳이었고 이 반도가 자신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좌지우지 될 경우 나라의 존속을 불사하고 우리나라에 원정군을 보냈다...그 여파에 망한 중국왕국도 몇 개 되고...그 역사가 계속 되풀이 되니 6.25 때 지내들 먹고 살기 바쁜데도 북한 원조오고...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게 아닐까)신경 쓰는 건 자신들의 정권 유지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518년동안이나 정권이 바뀌지도 않고 피비랜내 나는 당쟁 싸움을 해왔다.

그리고 그들이 그 때 행하던 몹쓸 관습은 현대 사회인 지금까지 남아 끈질기게 되풀이되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국민의 관심을 좁은 곳에 집중 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쓸데 없는 곳에 국민 개개인의 에너지가 낭비되니 국민 뿐만이 아니라 지도층까지도 (세계화 사회를 맞아...ㅠㅠㅋ) 뛰어난 외교 능력은 커녕 세계흐름에 대한 센스가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현상과 감정적인 부분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전체적 사건의 본질이라던가 원형을 영원히 놓쳐버려 생산적인 솔루션을 내고자 하는 것은 꿈같은 얘기고 비 생산적인 에너지 낭비만 주를 이룬다....
항상 사건들은 다르지만 사건이 터진 후 우리의 반응의 과정은 똑같다...

우리에게 객관적인 것이 남들에게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일 수 있는 것....
그렇다고 무식하고 우매한 국민들이다 욕하는 것도 우리 얼굴에 침 뱉는 일 아닌가...

일제 치하 동안 일본인들도 이러한 우리의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해 먹었다....
그리고 해방 후에도 기득권 지도자층이란 작자들 또한 우리의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해 먹었다...
'지역차별'이 바로 가장 좋은 예일 것이다....그리고 권력자들이 그들의 기득권 층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장 자주 써먹는 가장 저질스럽고 잔혹한 정치 수법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도 똑같은 패턴에 놀아나고 있다....
우린 그렇게 보이지 않는 그림자에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


---------------

이건 링크....

백무현 만평,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
[주장]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사건과 한국의 왜곡된 쇼비니즘


출처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05417

 박세열(ilys123)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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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203760.html  by 시드니 손(Sidney S. Sohn)/ 변호사

V Tech 조승희 사건에 관한 개념글이 있었다... 출처는 한겨례 신문 .. 링크는 위에..


괜찮은 부분만 카피 해놓았으니... 원문을 보는 것이 나을 듯...

결국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총기판매를 주 수입원으로 일삼은 '부시'들의 행각이 이런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그리고 분출의 실마리를 결국 폭력에서 밖에 찾을 수 없는 현대인 혹은 현대 (젊은층)....개인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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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한국책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고]미국 거주 한인 1.5세 시드니 손 변호사
‘사과·사죄’ 옳지않고 한미관계 우려 어이없어
 


16살에 이민을 가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미국에서 졸업한 33살의 시드니 손 변호사는 이 기고에서 “이번 일은 한국인으로서 저지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 죄책감을 느껴야 할 일이 아니다”라며 “조씨에게 심어주지 못한 정체성, 주체성과 소속감에 미안해 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일이 일어난 후 소수의 몰지각한 사람들이 아시안계와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을 수도 있으나 그런 일로 한국인들이 창피하거나 수치심을 느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린 세계 어느 곳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고 있는 데 이런 일이 우리가 어깨를 다시 움추리고 또 한국인임을 감춰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도 마치 주인집에 얹혀 사는 객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더이상 수학에 능하고 또 고분고분한 아시아인들중 의 하나인 나라가 아닌 뛰어난 예술가와 운동선수뿐만 아닌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들도 존재하는 나라로 인식될 때 우린 비로소 세계와 동등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태어난 나라가 한국이라고 해서 또 영주권자라 해서 그가 저지른 행동이 우리에게 죄책감을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은 우리가 마치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체적으로 관할한다는 착각에 빠진 생각입니다

그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아닌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린 이 일에 관해 정부적인 차원에서 사과를 해야 한다느니 또 국민 개개인이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버젓이 언론에 옳은 말인양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일이 반대로 우리에게 일어났을 경우 정부에서 보복적인 차원에서 나라일을 결정할 수도 있음을 가정하는 것 같아 우리의 언론에서 모시고 있는 이런 소위 전문가분들의 자질과 인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이 일을 또 미군 장갑차 사건과 비유해 사죄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일은 아주 다른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조씨가 저지른 일들은 그의 개인으로서 삶과 결정에 의해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가 슬퍼하고 안타까워 해야 하는 이유는 정작 그가 한국인이었다는 것에 대한 수치심과 미안함이 아니라 그가 이런 결정에까지 이르게 한 사회적인 고립과 주체성에 대한 상실에 있어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언론에서는 “loner” 와 외톨이, 왕따라는 표현을 써가며 조씨가 혼자 고립된 생활을 즐기고 선천적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조씨가 저를 포함해 어린나이에 미국에 온 제 친구, 동생들과 비슷한 환경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왔음을 알기에 더욱 가슴아프고 안타까울


사람은 대체적으로 자기가 주체적이면서도 사회에 소속되어 있길 바랍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는 그것에 대한 확신이 없을 경우 방황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저 또한 한국인으로서 여기가 어색하고 또 소외감을 느끼며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꼭 미국인들의 텃세나 차별 탓이 아니라, 내가 완전한 한국인도, 또 미국인도 아니라는 자신에 대한 이질감에서 오는 번뇌입니다


그런데 한국언론에서는 그가 한인모임에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마치 한인모임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그토록 고립된 생활을 즐기는 비정상 적인 사람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름니다. 대학에 존재하는 한인모임들은 한국에서 온 한국 유학생들이 주도하는 모임이거나, 혹은 2세들이 주동해 만든 모임들이 대부분입니다


조씨가 행한 일은 정말 끔직하고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씨에게 손가락질하고 수치스러워 하기 전에 우리가 조씨에게 심어주지 못한 정체성, 주체성과 소속감에 미안해 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한국인은 긍지와 자주성, 민족성이 강한 민족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너무 성공과 목적에 집착하여 그것을 이룬 이들만이 우리의 민족이며 대표라 생각합니다


조씨가 저지른 사건은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미국인들과 미국정부에게 사과해야 하고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미래의 한국인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주체성, 소속감, 정체성에 관한 큰 숙제를 남긴 일로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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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Vol 4:  

Bye 80s, Hello 90s part1: Electroc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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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모든 음악 잡지 기사들은 Electroclash scene 이야기로 가득 찼다 .90년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어 2000년경 뉴욕의 Larry Tee 의해 이른바 새로운 '장르' 대중의 앞에 새로이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최근 사이 폭풍처럼 밀려온 80년대 복고 유행의 시작을 의미한다) 하지만 Electro 사운드의 유행(?) 이미 세계적인 언더그라운드 문화현상이었다. 장르 구분도 모호했던(지금도 그렇지만) 시기에 80년대 electro new wave성향을 가진 음악들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Nu Nu Wave, Neo-Italo, Nu NRG, Nu Electro 등등) 베를린의 DJ Hell 필두로 International DJ Gigolo 레이블, Electro 복고 사운드의 서막을 알린 네덜란드의 I-F  "Space Invaders are Smoking Grass" 등이 예이다. 따라서 Larry Tee 모든 'ELCTRO' 현상에 대한 창시자로 수는 없지만 가장 많은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장본인이라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가 뉴욕을 망쳐놓은 인간 3위로 등극하며 욕을 먹는 가장 이유도 때문이 아닐까.  (2위는 모르겠고 1위는 뉴욕시장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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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로니카
역사에 있어 70년대 Larry Levan Garage 씬과 90년대 초반 Frankie Bones 레이브씬 ( PLUR라는 말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후로 뉴욕의 서브컬쳐 씬은 이렇다 뉴스거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Electroclash 뉴욕의 힙스터 들에게는 한없이 반가운 사건이었을지 모른다. 항간에는 Velvet Underground Andy Warhol The Factory Years, Sonic Youth Glenn Branca Glitch 이은 최고의 음악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hype까지 조성되었다. 본거지인 뉴욕의 Williamsburg 윌리암즈버그는 이미 70, 80년대부터 소호에서 빠져 나온 언더 문화, 예술가, 음악, 패션 관련 사람들이 모이며 2000년대 뉴욕의 문화 중심지로서 새로운 움직임의 동지들을 얻기에 인프라적으로도 유리했다. 또한 9/11 맞물려 이틀간 열린 'The 1st Electroclash Festival' 뉴욕, 미국 그리고 나아가 세계를 향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외치며 전략적인 타이밍의 성공과 더불어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뉴욕에 근거지를 Fischerspooner, A.R.E Weapons, W.I.T, Ladytron, the Soviet 등의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Larry Tee Club Luxx에서 (지금은 Trash Bar로 문을 새로 연 상태 임) Berliniamsburg 나이트를 열며 지속적인 Electroclash 확산을 꾀한다. 또한 Felix da Housecat Miss Kittin and the Hacker 가세로 더욱 탄력을 받는다. 2002년에 피크를 때리지만 여기저기서 ‘Electroclash Sucks!’ 티셔츠들이 등장하고 결국 Electroclash 몰락하고 만다. (Larry Tee ‘Electroclash’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기도 했고 이는 관련 아티스트들의 반발을 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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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ctroclash
일렉트로니카 댄스 문화에 대한 일종의 '발칙한' 쿠데타였다. Larry Tee에게 유로 트랜스, 하우스 그리고 Sasha John Digweed 대변되는 Progressive (혹은 instrumental 미니멀 사운드) 일관되는 클럽 문화는 너무 지루해 보였다. Vibe 이끌어 내는 가이드라는 명분이 실종되고 엘리티즘과 매너리즘에 빠진 사운드로 많은 DJ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progressive' 세계에 클러버들을 가두려 했다. Techno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틀에 박힌 사운드와 댄싱. 거기다가 미니멀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다니. 이제 우리는 지난 시절 Progressive Rocker들의 컨서트를 관람하듯 DJ들의 예술적인 음악성과 고상함을 즐겨야 하는 것인가! " 음악과 DJ들은 전혀 섹시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Larry Tee Techno 종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 (2000) 댄스 음악 문화 현상이 재미와 혁신과 상상력을 오히려 거세하고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이를 뒤집기 위해 정면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바로 전자 댄스 음악계의 판도가 DJ 음악의 instrumental하고 미니멀한 성향에서 밴드 위주의 퍼포먼스와 성향으로 바뀌게 되는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 (그리고 현상은 지금까지 다른 형태로 탈바꿈되며 현재 진행형이다) 동안 없었던 전자 댄스 음악에 있어 보컬과 가사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또한 전자 댄스 음악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80년대 Rave 문화의 유산을 미련 없이 던져 버렸다. 레이브 문화가 추구하던 인종, 계층, 나이, 성별을 초월한 평등주의, 음악과 춤을 통한 샤머니즘적 트랜스의 경험 그리고 모두가 하나됨이라는 엑스터시 바이브를 80년대 new wave new romanticism 근거한 기계적이고 펑크적이며 패셔너블하고 슬릭, 럭셔리한 코케인 바이브로 대체하려 했다. (80년대 후반 레이브의 문화를 접하지 않은 많은 10,20대들은 오히려 Nirvana 같은 얼터너티브락이나 펑크가 친숙한 부류이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환영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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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ctroclash 음악의 장르라기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뒤섞여 있다. Synthpop 성향이 강한 음악이 있는가 하면 punk rock 가까운 음악들도 있다. 굳이 이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로봇 보컬을 떠올리는 잦은 보코더의 사용과 New Order Blue Monday Giorgio Moroder 식의 신스 베이스 라인이 깔려있구나 정도다. 따라서 Electroclash 음악은 기존의 trance, house 혹은 drum n base처럼 BPM으로 정의할 없다. 바로 음악이 아닌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어떤 음악이던 80년대 new wave 성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 춤을 있고 punk 혹은 glitch스럽고 sexy 하다면 Electroclash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음악의 장르로서 이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굳이 음악적인 차원에서 풀자면 초기 electro retro 성향의 음악은 오히려 techno 가진 미니멀 적이었다는 . 하지만 Electroclash pop 성향을 어필하면서 비로소 보컬, 가사, 노래, 멜로디라는 요소들이 부각되었다는 정도다. 일종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댄스 음악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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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clash
씬은 패션, 예술, 아이러니, 섹스를 추구한다. 참여 또한 드래그 , 게이, 고딕, 패셔니스타, 페티시스트 들이다. 패션가의 사람들이 연예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명하지 않은 것은 참아도 하지 못한 것은 참지 못한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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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lectroclash 패션가 사람들과 많이 닮아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은 클럽 뿐만이 아니라 아트 갤러리를 활동 무대로 삼았다. Fischerspooner, A.R.E Weapons, Peaches 등은 80년대 컬트 영화인 Liquid Sky 떠올리는 인상 깊고 연극적인/키치적인/포르노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에게 갤러리라는 공간은 자신들의 행위와 음악을 통해 마돈나 등과 같은 패션가의, 연예계의, 예술계의 유명 인사들을 끌어 모아 자신들의 함을 과시하고 과대 선전하였다. 물론 이들의 퍼포먼스는 나름대로의 컨셉트를 통해 진행되었고 내용 또한 많은 센세이션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Larry Tee Electroclash 추구하던 뉴욕 게이 컬쳐 특유의 ‘Vogue-ing’ (최신 유행에 지나치게 집착적인), 지나친 유럽 지향성, 백인 위주의 성격은 그들을 자신의 함정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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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년대 복고 유행의 진정한 의미는 1980년도에 일어났던 New Wave서브컬쳐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80년대 복고가 화제가 뉴오더, 소프트셀, 캬바레 볼테어, 게리 뉴만 등의 이름들이 언급 되는 것이다. 80년대 언더문화의 가장 특징 하나가 인위적인 것과 자연스러움, 과거와 미래, 패션 트렌드와 영원함, 고가와 저가 등과 같은 상반되는 개념들 사이에서 생기는 아이러니와 딜레마 주제다. . (물론 Electroclash 추구하는 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글래머러스하고 고급스러운 상류 사회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동경과 풍자가 각각 반반씩 섞여 있는 경우를 예로들 있는데, 남성의 경우 금융권의 상징인 정장과 넥타이 그리고 여성의 경우 상류 패션을 의미하는 하이웨이스트, 스틸레토 등의 스타일 측면은 주류 산업과 미디어와의 타협이 없으면 언더 문화의 자식들인 자신들도 존속할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멈출 없는 풍자와 조롱을 보여준다. ( 곳에서의 딜레마는 언더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류에 합류할 것인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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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라이프 스타일 향유하는 이들이 서있는 레드 카펫 그리고 이를 향한 동경과 일종의 심리적 콤플렉스를 가지고 바라보고만 있는 위의 구경꾼들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선은 어쩌면 최근 붉어지고 있는 연예인과 재벌가 특권 비판하면서도 그들이 뿌리고 있는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좆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하다. 주류 패션잡지와 미디어에 의해 정의되고 만들어지는 왜곡되고 인위적인 현실과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통해 생기는 환상에 대한 유희와 동시에 심리적인 열등감이 낳고 있는 pastiche페스티시적(혼성모방) 현상일 있겠다. (유명 패션 잡지의 구매자들은 중서민층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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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Electroclash 가장 결함은 스타일적 측면과 자기 치장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겉으로는 80년대 New Wave문화의 에센스를 많이 닮아있는 하면서도 까놓고 보면 강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펑크 특유의 무례하고 카리스마를 내세우는 거친 성격과 맞물려 댄스 음악 문화는 엘리티즘과 권위 그리고 거만함으로 가득 보인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 또한 그저 자신들을 빛내주는 조연으로 밀려나 버리니 음악적인 완성도와 비트 사이언스의 개념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게 된다. 한마디로 80년대적이지 않으면서도 혹은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80년대 복고의 의존도가 너무 높고 표현 또한 어설퍼 보인다는 것이다. Electroclash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독설, 조롱, 속도감, 음탕함, 불결함, 페티시 등은 미성숙의 표본이라 있는 개념 없이 거침없음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열거한 요소들이 도덕적으로는 문제 될지 몰라도 문화 현상에 있어 혁신과 변화 그리고 다양성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변수들이다. 또한 Electroclash 연계된 아티스트들 또한 싸잡아서 평가 절하하는 또한 위험한 짓이다. 결국 electro retro 관련 움직임들과 비교할 Electroclash 가장 결함은 변화를 이끌고 핵심 브레인의 부제라고 있다. 창시자 격인 Larry Tee subculture 아이콘이 되어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야망에 휩싸여 Electroclash 미화와 과대 선전 그리고 함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자신이 자체를 붕괴시켜버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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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clash / Synthcore DJs and Artists recommended

1.      DJ Hell

2.      Miss Kittin and the Hacker

3.      Fischerspooner

4.      W.I.T

5.      Freeze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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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 Candy, Dandi Wind 이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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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보고 시포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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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hyperlink를 통해 좀더 나은 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퍼가시게 될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PLUR and Vibe Upon the World 03: 06년 12월자

The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at the Club, but 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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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클러버들이 홍대 앞을 외면한지 오래되었고 클러빙의 메카로 새로 자리잡은 모 호텔과 그 옆의 Bar 또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한 것 같다. 웬만한 클러빙 이벤트가 열리면 “또 거기야?”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곳은 클럽인가? 그렇지는 않다. 분명 Ibiza, 이비자를 (Es Vive Ibiza가 대표적이다) 중심으로 호텔 중심의 one shot 이벤트를 여는 것이 트렌드 임은 분명하지만 누가 주최 하던 어떤 DJ가 오던 뭐가 달라지는 지 모르겠다.
  
    엇비슷한 분위기와 엇비슷한 음악.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는데, 모든 하우스는 OM Record로 통하는가? 점점 광장동으로 향하는 길이 이제 지겹기만 하다. 비슷한 장소에서 열리더라도, 비슷한 소속의 DJ들이 오더라도 나름대로의 정체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건 프로모션의 몫이 아닐까 싶다. 분명 국내의 장소, 사운드 시스템, 마케팅 측면을 볼 때 사정이 열악한 건 사실 이겠지만 그 옛날 홍대 앞 르네상스 시절의 언더그라운드 스피릿에서라도 배울 점은 조금이라도 없었던 것 일까?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사정이 너무 열악해서라는 것은 핑계거리다. 프로모션의 목적이 이윤이건 순수한 atmosphere의 구성이건 변화가 필요한 건 바로 이 순간, 지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그나마 홍대 앞에서 외롭게 고군 분투하고 있는 Tool에 감사할 따름이다. 장사 속이건 순수한 열정이건 기본 적으로 필요한 건 치밀한 리서치와 나름대로의 철학 구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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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할 '파티 프로모터'들: (왼쪽부터 PLUR의 Frankie Bones 프랭키 본즈; Sunrise의 Tony Colston-Hayter 토니 콜츤 헤이터; Loft Party의 David Mancuso 데이빗 만쿠소; Shoom의 Danny Rampling 대니 램플링; Haicenda의 Tony Wilson 토니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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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m BBC NEWS

                                                                             2000년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의 클럽 산업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2002년도에 영국의 간판 클럽인 Cream도 많은 클러버들의 아쉬움 속에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 이 침체기의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수퍼 스타 DJ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에게 돌아가는 금전적인 몫이 점점 커지면서 급기야 클럽 산업의 악영향까지 끼치게 된 것이다.  비단 Cream 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대형 클럽들이 문을 닫고 있다. 하지만 위험이 닥치면 대응도 필요한 법. 이번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변해가는 새로운 클럽들의 모습을 보기로 한다.



Cocoon Club, Frankfurt, Germany by DJ Sven Vath and 3 Delu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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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클럽이라는 공간, 멀티 미디어 그리고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Cocoon Club은 한 차원 향상된 clubbing experience를 제공한다. "끝이란 마지막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절대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라는 트랜스 음악의 아버지 격인 독일의 스타 DJ, Sven Vath의 철학을 여지 없이 보여 주듯 인테리어 건축 회사인 3 Delux와 함께 Sven Vath는 현존 최고의 미래 지향적 Clubbing experience (그렇다. 그저 공간이 아닌 초감각적 경험이다)를 일구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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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이 다가오기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설의 클럽 Omen이 문을 닫고 독일 클러빙 메카의 자리는 서서히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의 클럽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되고 좀더 고급스럽고 특정 계층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 변화의 흐름의 최전선에 서서 아방가르드 도시의 옛 영광을 되찾은 일등 공신이 바로 Cocoon Club이다. Cocoon Club은 이미 1996년부터 다른 예술 매체와 전자음악의 결합이라는 테마로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1999년 이후로 Cocoon 이벤트는 이비자의 Amnesia 클럽에서 음악/댄스와 멀티미디어 요소가 결합된 초감각적 경험을 선사하였고 나아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2004년 UFO의 건물에 Cocoon Club의 실질적 공간이 들어 앉으며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프랑크푸르트 클럽신의 침체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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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500명을 수용하는 이 공간은 클러빙, 라운징, 다이닝 (clubbing/lounging/dining)이라는 경험을 감각적 인테리어 디자인과 최첨단 테크놀로지에 결합한다는 컨셉트 아래 3개의 대표적인 디자인 존(zone)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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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Micro)는 시간에 따라 라운지에서 댄스 플로어로 변한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수백 개의 파이버글라스 튜브에 의해 반사되는 프로젝션 이미지들은 서로 엮어져서 일종의 멀티 미디어 장식 효과를 자아낸다. 그 옆에 자리 잡은 실크(Silk)는 백색 가죽의 가구가 인상적인 레스토랑으로 dining의 경험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 시킨다는 컨셉트로 지어졌다. 또한 VIP용으로 만들어진 마이크로 캡슐 그리고 메인 댄스 플로어에 마련된 360도의 벌집 모양 membrane, 멤브레인 벽은 인테리어 건축의 절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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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coon Club은 클러버들 뿐만이 아니라 DJ, VJ, LJ에게도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쉽게 연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클러버들과 하나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사운드 시스템과 jockey, 쟈키 용 세트들 또한 최첨단을 자랑한다. 아마도 70년대 Larry Levan과 Michael Brody가 Paradise Garage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 Cocoon Club이 아닌가 싶다.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이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빌바오라는 도시 자체를 되살려 냈다면 3delux와 DJ Sven Vath의 Cocoon Club은 음악과 디자인 철학의 결합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 쇄신은 물론 현 클럽 문화를 재 정의하였다고 볼 수 있다.


BabyCream, Liverpool and Leeds, UK by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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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클럽 브랜드를 대표하던 Cream도 클럽 산업 침체기의 여파는 피할 수 없었다. 2002년 클러버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랜 고향인 리버풀에서 문을 닫고 만 것이다. 그 후 크림의 각종 이벤트와 레이블 산업은 계속 되었고 2003년 BabyCream과 함께 리버풀을 다시 찾았다. 유럽 연합으로부터 리버풀이 2008년 유럽 문화의 도시로 지정되면서 크림은 Lyceum Group과 조인하여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개척하고자 새로운 라운지-바-레스토랑 컨셉트를 내놓았다. BabyCream은 정확히 클럽은 아니지만 Cocoon Club과 맥을 같이 한다. 클럽 음악을 중심으로 스타일과 디자인이 접목하여 제공하는 고 품격 Dining과 Bar 문화가 바로 BabyCream이 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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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Girl's Powder Room으로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다 (남성의 출입은 초대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할 때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마음 놓고 화장을 고치거나 여자들만의 수다가 필요하다거나(“woooo, He's so hot…) 말이다. 파우더 룸은 헐리우드 세트를 연상 시키는 화장대, 필립 스탁의 의자 등 여성들에게 주인공이 한편의 연극 출연을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할 수 있는 화려한 분장실의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부둣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저녁에는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낼 수 있다.



Minibar, Harrogate, UK by Ministry of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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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클럽산업 최대 공룡인 Ministry of Sound의 벌여놓은 사업만 따지고 보면 기업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초 클럽 가 최대의 뉴스거리는 Hed Kandi 브랜드의 인수였다. 당연히 인수한 이는 Ministry of Sound다. 얼마 전 요가 비디오 사업까지 뛰어 들은 마당에 새로운 흐름인 restaurant-lounge-bar 컨셉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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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는 700명 수용 공간에 커다란 샹젤리에 밑에 위치한 그네 식 의자, 자쿠지, VIP 룸을 (VIP 룸은 터치스크린으로 웨이터의 존재를 없애고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더 중요시 하였다) 제공하고 발레릭 비트와 헤드칸디 스타일의 음악이 Martin Audio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온다. 유리, 철, 가죽, 털 등으로 장식된 인테리어는 200만 파운드가 들어간 작품이다.  (헤드칸디 컨셉트를 살려 백색 가죽의 편안함을 무기로 한 'Kandi-Bar'를 밑 층에 따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90년대 한국의 나이트 클럽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 코드를 통한 까다로운 '물 관리' 또한 프리미엄 바 이미지에 한 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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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yCream의 아류라는 비아냥을 면치 못하고는 있지만 클럽 브랜드의 거인으로서 Ministry of Sound의 미니바가 질적으로 좋고 낮음을 떠나 클럽의 변화라는 이 새로운 트렌드의 정상에 오를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헤드칸디 앨범들도 이젠 공장에서 물품 찍어내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공장 식으로 체인화 될 이 미니바도 멀지 않아 국내에도 생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한번 해본다.



       블링 독자들이 이 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마음이 이리저리 들 떠 있을 때다. 프로모션도 연말 파티 준비에 바쁠 것이고. 이번 연말의 최고의 파티는 어디일까? 언제나 그렇듯 광장동, 홍대 앞, 압구정, 이태원 등으로 헤쳐 모이겠지만 이 공간적 Identity Crisis에서 벗어난 이벤트를 맛보기란 과연 가능한 걸까?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and
PLUR you all.
 

딴 세계의 클러빙 신은 어떨까?
1. <http://www.ambrel.net> (NY scene)
2. http://www.ministryofsound.co.uk (UK scene)
3. <http://www.cream.co.uk>  (UK Scene)
4. <http://cyberjapan.tv>  (Tokyo Scene)
5. <http://www.cocoonclub.net> (Frankfur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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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에 연재 중인 일렉트로니카 이야기 관련 칼럼인 PLUR & Vibe Upon the World 옛 하드카피 원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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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재 중인 컬럼이니 잡지와는 시차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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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r & Vibe Upon the World 06년 11월자

02_Money’s Too Tight to 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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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세상은 날이 갈수록 편해진다고 한다. 핸드폰을 비롯하여 쏟아져 나오는 첨단 기기들의 칩에는 더욱 향상된 인간의 기억과 논리가 탑재되어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준다고 한다. (더 이상 기기 (gadget)가 아닌 인공지능의 로봇으로 탈바꿈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또한 개인화 되어 가는 사회를 지적하며 유전적, 문화적, 개인적 차별화는 서로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공해 가득한 도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전원의 쾌적함, 숨막히는 일상에서 느낄 줄 아는 커피 한잔의 여유, 몸에 좋은 유기농 식품과 금연, 당당함과 자신감을 찾아주는 자기관리 등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뭔가가 많아진 건 사실이며 틀린 말 또한 아니다. 문제는 미디어는 유행을 만들고 우리에게 삶의 요소들을 끊임없이 정의하고 강요한다는 것이며 그 강도는 심해지고 있다.

결국 공식은 하나다. 이 특권들을 누리는 대신 우리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어차피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이미지를 먹고 사는 우리는 끊임 없이 소비를 해야 하는 운명이다. 부모의 경제력이 상당한 뒷받침이 되어 주지 않는 경우라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이미지를 먹기 위해 치열하게 삶과 부딪히고 있는 초라한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돈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를 뛰어 넘는 것에 대한 괴리감에 빠지는 신세기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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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으로 사회가 시끄럽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이념을 뛰어넘은 지 오래되었고 결국 경제력 확보에 관한 싸움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맞은 핵실험 후의 ‘타인’들의 반응은 전쟁이 아닌 ‘돈 있으면 빨리 주식을 사야 되는데. 어차피 전쟁 날리는 없는데 반등할 것 아냐’였다. 이미 안전불감증에 빠져 버린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미지를 먹기 위한 끝없는 도약인가? 과연 첨단의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특권을 누리는 것은 우리 자신인가 미디어인가? 미디어가 말하는 다양성이라는 이름에 감춰진 일관성과 폐쇄성이란 소용돌이 안에서 빠져 나갈 수 없는 것인가? 해답도 없이 인간 사회에서 두고두고 되풀이 되기만 하는 질문이다.

          레이브 문화의 매력은 바로 그 다양성 안에 있었다. 소수의 모임이면서도 타인을 수용할 수 있고 음악과 춤을 통한 트랜스 (trance)라는 보다 원시적인 요소를 통해 자신과 사람들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에 눈떠가는 사랑의 여정이었다. 독자적인 문화이기에 레이브만의 언어는 존재할 지라도 그것을 강요하고 정의하지 않았다. 또한 기나긴 히피의 트레일러 여정처럼 일상의 삶이란 바퀴에서 빠져 나오도록 하지도 않았다. (on-going이 아닌 one-shot event이기에) 인종도 사회적인 지위도 그리고 나이도 묻지 않았으며 모두가 뒤섞여 있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오직 음악과 춤으로 하나가 될 뿐이었다. 레이브도 산업화와 상업화의 과정 속에 죽어 버린 지 오래지만 그 요소들은 곳곳에 살아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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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인 캐릭터가 강한 클러빙은 아직도 건재한 것 같다. (죽어버린 레이브에 비하면) 그리고 한국의 클럽 문화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소수의 문화라고 불려지고 있기에 (기준이야 어찌하였건) 이러한 레이브의 요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무작정 가져본다. 일이 커지면 사람들 눈에 띄기 마련이고 눈에 띄기 시작하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변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지난 호에 잠깐 언급했듯이 2000년도 이후의 댄스음악 문화는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볼 수 있다. 필자의 취지는 어디 까지나 댄스 음악 문화의 옛 모습을 찾아보는 것임으로 산업으로서의 현재 댄스 음악 신에 대해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앞서 말했듯이 상업화의 공식은 같기 때문에) 따라서 근 몇 년간의 모습은 새로 발생하고 있는 전자 음악 신의 몇 가지 트랜드나 사건만을 꼽아서 2부에 걸쳐 나열해보려 한다.



Politics of Da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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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DJ가 되었으니 이제 정부에 가서 자선 이벤트 좀 하게 도와달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겠군요” 2005년 당시 Paul Van Dyke의 말이다. 워낙 장난기 많은 사람이라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지만 이 말을 한번쯤 곱씹어 볼만하다. 어두운 창고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담배 연기나 날리며 이성이나 탐닉하는 것처럼 보이던 이상한 양아치들이 쪽수가 많아지더니 제법 ‘힘’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 힘이란 사회에서의 발언권과 추진력 그리고 존재성을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정치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들어 반가운 소식은 미국 일리노이 주 경제청과 관광청에서 추진한 Chicago Move! House Festival이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하우스의 고향인 시카고에서 거의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나마 그 역사적 중요성을 정부가 인식하고 실천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무적이다. (시카고 시청 장이 하우스 음악에 심취해 있다는 야담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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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행사의 번복을 거듭했던 샌프란시스코의 러브퍼레이드가 지난 9월 열렸다. 독일 러브퍼레이드의 자매 행사였지만 이번에는 독일과는 무관하게 San Francisco Love Fest란 새 이름으로 독자적으로 열렸다. Peace, Tolerance, Understanding (평화, 박애, 이해)의 모토와 함께 미국의 암울한 전시 분위기를 바꾸고 라디오나 MTV 등의 주류 미디어에서는 알 수 없는 일렉 댄스 음악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였다. 옛날 레이버들의 본거지 였던 글라츤베리 페스티벌 (Glastonbury Festival) 또한 2007년엔 17만이 넘는 인파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대규모 일렉 댄스 음악 관련 행사들이 펼쳐지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누가 더 많은 이슈를 끌어낼 것인가 하는 ‘숫자놀이’에 치우치는 경향도 지적을 받고 있기에 조심스레 바라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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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장과 함께 당연히 DJ들의 지위도 몰라보게 높아졌다. (물론 수퍼스타 DJ들에게만 한한 것이겠지만) 이번 올림픽월드컵의 음악을 Tiesto와 Bob Sinclar가 각각 맡은 것만 보아도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수퍼스타 DJ 시대가 도래하며 클러버들은 이른바 ‘빅 이벤트’만을 좇아 다니게 되었다. 모두의 손과 눈은 DJ를 향해 있고 그는 뒤에서 신,scene의 전체적 흐름을 이끄는 가이드가 아닌 화려한 유명세와 테크닉을 선사하는 지미 헨드릭스가 되어 간다. 이것은 락 콘서트가 아님을 말하고 싶다. 우린 아직도 디즈니랜드에서 캐리비언 해적의 주제가를 트는 Tiesto보다는 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에서 은은히 만나는 언더월드 (Underworld)가 더 반갑다.- 야담이지만 ‘큰형님’ 띠에스또가 심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그의 최근 상업적 행적에 괘씸해 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쾌유를 빌어주자. Gouryella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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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se of VJing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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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 년간의 전자 댄스 음악 신에서 가장 주시하고 싶은 건 빠르게 자라고 있는 VJ(Video Jockey) 문화다. 음악과 영상의 실시간 싱크의 개념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제야 주류의 눈에 띄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DJ와 VJ가 분리 되어 완벽한 싱크를 보여줄 수는 없다. 새로 나온 DVJ 기구를 통해 기술적으로나마 싱크를 보여주려는 시도는 벌써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극복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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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티스트 중 Addictive TV가장 먼저 상업적 주류와 손을 잡은 케이스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안토니스 반데라스 주연의 ‘Take the Lead’의 Trailer를 맡아 영상의 리믹스를 하게 된 것이다. 과연 Hollywood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건’을 벌였을까? 그 속셈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보다 트레일러가 더 기다려지긴 처음이었다. 물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www.youtube.com에서 take the lead trailer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벌써 리믹스 버전이 몇 개 더 나왔던데 addictive TV remix 강추!) – 얼마 전 모 케이블 채널 광고에서 이 Take the Lead 리믹스의 무심한 표절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딴 방법은 없었을까…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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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Motion Graphics가 영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제 헐리우드는 영화 보다 더 멋진 오프닝을 선사한다. 또한 소수 영화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엔딩 크레딧 (보통은 자리를 빨리 뜨라는 큐 사인으로 인식 되는 것 같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고층 건물 극장에서 이에 반응하는 관객들의 민첩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종종 사람들을 끝까지 붙잡아 놓고 있다. 이제는 트레일러 마저 영화의 종속성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거듭나다니! 영상과 음악 디자인의 앞날은 희망차 보인다. DVJing이 활성화되는 그 날이 올 때 클럽 신은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과연 음악과 영상의 싱크의 개념이 우리 클러버들과 레이버들에게 통할지. 우리는 그것 (음악과 영상이 하나된 무언가)을 보아야 할지 들어야 할지 또는 우리의 몸과 눈은 어떻게 반응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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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J 문화와 관련해 유럽의 Sonar Festival은 1997년에 시작되어 이제는 전자 음악 댄스 신에서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2006년도는 흑인 음악을 테마로 일렉 음악의 역사를 돌아보고 ‘일본의 소리’라는 사이드 테마로 이루어졌다. 유럽은 너무 멀어 갈 수 없지만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도 국내 최초 소나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호가 발매 되면 벌써 끝나 있을 것이어서 소개를 일찍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홍대 M2에서 벌써 두 번째 VJ 파티 소식이 들리는 바 한국에서의 VJ신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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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VJ Artist 5 (DJ Mag 참조)

- Addictive TV – ‘Mixmaster’ series

- Hexstatic영국 템스 페스티벌 게릴라 쇼

- Eclectic Method ‘We’re not VJs’
           -VJ Anyone- Hed Kandi Series
          
- VJ Culture- Lumens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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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빼놓을 수 없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걸작 <블로우 업>...
Jane Birkin도 이 영화의 엑스트라로 데뷰했다...


60년대 Swinging London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씬 두 개...(수많은 씬들 중에)

1) Yardbirds 언더그라운드 클럽 씬:
   이 씬엔 원래 The Who와 Velvet Underground가 기용되기로 했지만... 벨벳의 경우 뉴욕 <-->런던의 거리차(?) 문제로 제외되고...야드버즈가 기용되었다...역시나 베스트 쵸이스!!!

전설의 기타리스트 두 명이 이 밴드에 있었으니 하나는 Jeff Beck,
또 하나는 Jimmy Page로 훗날 전설의 락 그룹, Led Zepplin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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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elback's "Far Away." 맞춰  비포선셋과 비포선라이즈 편집 by wanderingbtrfly frm Youtube.com
Added  February 18, 2007

우선 유튜브에서  wanderingbtrfly  유저가 올려놓았는데..꽤 괜찮다고 생각...^^ㅋ
http://www.youtube.com/watch?v=cJjxwItVW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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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되지 않는 속편이었다...

그리고 1편처럼 로맨스로 가득차지 않아서 실망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즈음 영화를 본 관객과 이들은 똑같은 성장과 성숙의 시간을 보냈음을...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이 영화과 1편을 사랑한 사람들에게 파고 들어 오는 점이다..


솔직히 1편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1편을 안보고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잘 가질 않는다.



비포 선라이즈의 대사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이상에

가득찬 반면..


오랜 시간이 지나 30대를 넘어선 그들의 대화는

현실을 직시해가는 바로 그 즈음의 대화들..

그리고 딱 그만큼의 깊이 (덜도 아닌 더도 아닌)

그리고 그것은 그들 모습에서 보이는 주름이 말해준다...

(주름을 보고 어색해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이 단지 그들이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이다보다는 그 즈음의 나이에 있기 때문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건...

속편의 그들이 나누는 대화들이 지속적으로 1편의 대화들과 오버랩이 되는 것..

그리고 순수했던 시절의 자신들의 낭만과 순진함을

되씹고 후회하고 그것이 있었음을 감사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안타까워하고 고통스러워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순수함은 다시 그들 안에서 살아난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부분의 제시와 작가의 대화 내용에서 충분히 설명되고 있다.

(이 영화의 요약은 첫 장면만 보면 된다)



역시 비포 선라이즈와 선셋의 묘미는 대화다..


정치학도 셀린은 여전히 이상과 순수함이 가득 풍기는 세상의 느낌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1편에서 보스니아 내전 당시 무심한 세계의 인간들에게

주저없이 "뻐큐"를 날리더니

이번엔 환경등의 문제거리를 주루륵 흝어 놓는다...


제시와 처음 만난 카페에서의 대화신, 특히 미국 경찰에 관한 이야기는 최고였다 ㅋㅋ

그 외에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또 하나..

돌아가는 자동차안에서의 그의 대화들...

서로가 서로에게 원망을 털어 놓는 그 장면...

그 사이 그들은 이상을 꿈꾸던 그 시절 그들과 언뜻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성숙과 성장의 결과일까?

현실이라는 것? 책임? 의무감?

이들은 혹시 서로에게 서로를 구원해 줄것을 바라고 있었을까?

일생에 단 한번 올까 말까한 로맨스를 맛본 그들

그리고 그 소중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

이상과 낭만이 가득한 꿈과

그들을 계속 조여오는 현실의 사이에 얹혀진

추억과 기억이라는 다리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음이 마음을 적신다..

전편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서로의 존재감과는 엄연히 다른것이다..


1편에서 셀린이 제시에게 보이지 않는 그들 사이에 대한 공간에 대한 대화가 떠오른다

2편에서 우주와 신비에 더 집착하게 되는 것은 제시 인 듯 싶지만,

어찌하였건,

서로 마주하고 앉아있는 서로의 물리적 공간 사이에 존재 하는

비물리적 공간은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넓을지 모른다는..

하지만 그 무한한 공간을 그때는 그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꿈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때는 그 공간을 이어줄 또 하나의 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9년이 지나 서로 다시 만난 지금 뜻하지 않는 공간과 점이 생겨버린듯 하다.


그래도 이 영화의 압권은 단연... 마지막의 계단 씬과 클로징 씬이다...


대화가 1편과 오버랩 되듯이,

시퀀스와 장소 또한 오버랩이 많이 되는데

계단씬에서는 1편의 리스닝 부스 씬을 연상케 한다...

(갠적생각으론 이 영화 최고의 촬영 부분인듯... 보통 빠르기의 화면이었는데 왜그리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나 시몬의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제시와 셀린의 마지막 씬...(이 커플이 첨으로 '안'에 있게된다)

 페이드 아웃이 그렇게 절묘하게 쓰여질 수가!!

다시 1편의 엔딩과 절묘 (절묘와 주옥이 오늘의 주 단어)하게 결합되며

다시 관객으로 하여금 순수와 낭만과 아쉬움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영화는 쏙하니 빠져나간다...

(아주 애틋하고 얄미울 정도로!)

 또다시 애틋함과 설레임 그리고 기다림은 관객의 몫이 되버린다...


또 하나는 쥴리 델피의 주옥같은 음악들이다..

Julie Delpy&Band란 앨범을 내놓았는지 지금까지 몰랐지만

제시에게 불러주는 왈츠는 이 영화와 절묘하게 결합된다..(오프닝도 산뜻하고)

쥴리 델피에게 그런 음악성이!!!!!

역시 우리도 프랑스처럼 국민 시험을 봐야된다라는 지극히도 극단적이고 갠적인 생각을...

(걍 너무나도 그들의 높은 대중 문화 수준이 부럽다...철학을 바탕으로 한)



1편의 경우 리차드 링클레이터 (비포선라이즈에서 바에서 흰티셔츠 잆고 핀볼 게임하던 사람이 감독이다)와 킴 크리쟌 (Dazed & Confused에 출현 후 링클레이터와 죽이 잘 맞아들어가서

둘이 대화하듯 쓰게 된것이 비포 선라이즈다)이 스크린 플레이를 썼으나

2편의 경우 크리쟌은 스토리에만 참여하고 스크린 플레이는 두 커플과 링클레이터에 의해서 쓰여 졌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formal하지 않았던 1편보다 2편의 대화들은 더 formal하지 않다..

(가끔 좀 가볍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으나...깊이가 아닌 전체적인 밀도의 면에서)


오히려 이영화는 쥴리 델피와 이싼 호크를 위한 영화다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또 다시 이들이 40대에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


10대는 지나갔지만

20대의 만남

30대의 만남

40대의 만남

50대의 만남

노년,황혼기의 만남

다큐멘터리 아닌 다큐멘터리가 될 수도 있겠다!

문득,

Michael Apted의 Up시리즈가 떠올른다..

(7up,7+7,21 up,28 up, 42up)


열 몇명의 아이들의 세계관과 꿈을 시작으로 그 성장과정을 정해진 년도 마다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잘하면 BEFORE시리즈가 UP시리즈의 영화버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영화던 다큐멘터리던.. 그 사이는 모호해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왜? 지금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더 잘알고 있는것 아닌가!


어찌하였건 10년후 셀린은 또 무엇을 향하여 뻐큐를 날릴것인가!



링클레이터는 영화도 영화지만..

그의 영화와 따라오는 사운드트랙 또한 주옥같다...

(Hal Hartley,Wim Wenders등이 아주 좋은 사운드트랙을 만들어 내는데 링클레이터도 그대열에 당연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Suburbia나 Dazed &Confused는 말할 것도 없고..

비포 선라이즈에서는 Kath Bloom과 Lemonheads의 노래


그리고 2편 역시 Lemonheads의 바톤을 IVY가 이어받고

나머지는 쥴리 델피와 바하, 퍼셀의 음악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간혹 간혹 카메라 앞을 쓱쓱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눈여겨 볼것!!!


그리고 그들 모습에 집중된 나머지 놓칠 수도 있는 파리의 모습을

그리고 결코 다르지 않은 일상의 모습을

아름다운 사운드 트랙과 함께 보는 것도 묘미 일듯...^^ㅋ(두번 본다면)


오히려.. 그들을 뒤로 한 배경들을 보며

그들의 대화들을 사운드 트랙 삼아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한 2년동안 방치해둔 옛 내 블로그에서 퍼옴...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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