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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든 사회든 국가든 세계든..
지금 상황에 딱 어울리는 단어...


CLUSTERFUCK !

모든게 미친거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란게 남아 있을지...
남아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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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나중에 써먹을 때 또 왕왕 찾아다니는거 귀찮아서 아예 코드를 올려버림

밑에는 관련 내용 링크

Embedding High Quality Youtube Videos [via Kottke]
View YouTube in high-res


까다로운 개념 얘기는 집어치우고,
Embedded Video 주소에 &ap=%2526fmt%3D18 
라는 코드로 바꿔 넣어주면 된다.

중요한건 두 번 집어넣어줘야 하는데, 가만히 보면 URL 주소가 두 개 나온다..
Param 쪽 하나,
SRC 쪽 하나에 붙여주면 된다.

밑에 예는 링크 긁어 온 것임..
http://blog.makezine.com/archive/2008/11/embed_highres_youtube_vid.html?CMP=OTC-0D6B48984890

 

즉, 요렇게 씌워주면 된다...

<object width="600" height="47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iMQBKkDJY2c&hl=en&fs=1&rel=0&ap=%2526fmt%3D18"></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iMQBKkDJY2c&hl=en&fs=1&rel=0&ap=%2526fmt%3D18"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600" height="475"></embed></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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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세요, 악플이 먼전지 악포스팅이 먼전지 정리해보죠
이런게 바로 악포스팅이 아닐지 ㅋㅋㅋㅋ




예상을 깨고 돌아오셨네요

귀찮긴 하지만 돌아오신 노고를 생각해 저도 글남기죠
아무리 무의미할 수 있는 웹상이지만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1)씹는다
2)삭제한다
3-1)댓글을 남긴다 option1
"그럼 너는 팝아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데? 니가 내가 얼마나 예술에 대해 알고 있는지 알고 그딴 소리 지껄이는데" 맥락의 간단한 댓글
3-2) 댓글을 남긴다 option2

그래도 3-1) 옵션을 택하면 똑같이 무식한 말만 되풀이 하고 안그래도 짜증나는 댓글 문화에 엔트로피만 더 높이는 것에 일조하는 것 같아 option2를 택합니다 ㅋ

우선 말하고 싶은건 님이 얼마나 편협하고stereotypical한 사상을 가지고 있나 잘 보여주는 댓글이라고 생각된다는 말씀을 드리며 악플인지 악포스팅인지 먼저 챙겨드리옵죠.

뭐라 할 정보는 없으니 나름 가정을 이렇게 해보지요.
몇 년전부터 쳐나오는 팝아트 hype, 특히 앤디 워홀을 내세운 무개념 광고들과 시대의 기류를 아주 잘 타고 '사회'에 몸을 팔기 시작하며 (물론 개념적으로) 인지도를 얻은 낸시 랭의 모습에 상당히 얹짢은 기분을 가지고  살다가 이 포스트를 보고는 어디서 팝아트는 쳐들어가지고 아는 건 낸시랭이랑 앤디워홀 밖에 없는 무식하고 저질스러운 것들이라는 사상을 가진, 아주 단편적이고 편협한 관점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고 판단돼네요.

님의 뉘앙스는 분명 '난 좀 알거든? 모르면 입다물고 있어'인데,  만약에 님 말대로 제가 낸시랭과 나기노다를 동급으로 취급하고 싶었다면 오히려 포스트 제목을 '일본의 낸시랭, 나기 노다'라는 문맥에 더 가까운 제목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님 말대로라면 저는 팝아트를 논할 때 앤디 워홀밖에 모르는 넘으로서 인터넷질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낸시랭-like 아티스트를 보고 '이거 괜찮은데' 포스팅 하자하게 된 것이니까요.



첫 댓글을 보니 딴 님의 댓글도(위의 그림) 읽으셨더군요. 거기서 간단하게 이유 설명돼어 있는데 참으로 오바하시더군요. (innovaq님 본의 아니게 지성~~^^ㅋ)

-나기 노다가 자신의 한판다를 들고 있는 모습에 떠오른 그넘의 "꼬꼬소ㅑ넬"

그리고 본문에도 있지요?

-"나기 노다나 낸시 랭이나 팝 아티스트라는 테두리 안에 둘러 싸여 있으니...뭐 누가 잘낫고 못나고는 각자의 선택이다..."

님과 저는 딱 하나 공유하는 건 있군요. 낸시랭에게 비호감이란거.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낸시 랭의 작품? 좋아하지 않습니다
몇몇 액션들은 구역질 나게까지 합니다..
인터뷰같은 거 보면 사람은 재미있는 것 같더군요.. 건 뭐 어쨋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국내 팝아티스트라 찌질대는 쓰레기 낸시랭과 비교가 안될 만한 아티스트 나기 노다"라는 식의 무차별적 쓰레기 글은 남기고 싶지가 않더군요.

[한판다]보니 [꼬꼬 소ㅑ넬~] 생각나는 거 어쩝니까?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 보며 뜬금없이 옛 생각 나는 거랑 비슷하죠?
어쩔 수 없는
연상작용인거죠
어떻게 나기 노다에게 낸시랭을 갖다대냐고요? 바로 이렇게 갖다대게 됩니다.



거기다가 짧은 포스팅인데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쓰레기 취급을 한다면 그에 합당한 이유를 대줘야 하는 것이 일종의 에티켓이 아닐까 생각되요. 낸시랭까기 위한 포스팅도 아니고.

또한 그런 식의 포스팅을 했으면 그거야 말로 전형적인 악포스팅이 되는 것이죠. 님의 댓글이 전형적인 '악플'인 것처럼요.
그래서 저 정도의 변명거리 문장 하나 냅둔겁니다. "뭐 누가 잘낫고 못나고는 자신의 선택"이라고.

레드제플린에 문희준을 갖다대지라... 못할 건 없지요.. 
'락을 한 아이와 락을 하고팠던 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쉽게 갖다 붙일 수 있겠네요.. 얼마든지 풀어갈수도 있겠구요. 굳이 제가 왜 이런 말을 할까요? 건 알아서 생각하시구요..
근데 저한테는 그러시면서도 님도 조심해야 겠네요...
님도 레드 제플린이나 문희준 팬 둘 중하나한테 딱 다구리 당할 발언이잖아요?


암튼, 이것 저것 경험하다 조금씩 알게 되는 시점에서 뭔가 좀 '보이기' 시작하지요 그리고는 '급'을 따지며
싸가지 없게 나머지를 '쓰레기'취급하는 못된 버릇이 생길 때가 있지요. 혹자는 이걸 우월감이라고도 하죠? 하긴 저도 그런 모습을 가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끝이 없는 지식의 바다 속에서 한 없이 작아지더군요.

그 후 그동안 보였던 모습들이 그러한 '쓰레기'들에 비해 얼마나 더 추잡하고 저질스럽고 성급한 짓이였는지 부끄러움을 가지게 되고 그 모습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게 되더군요.

물론 무엇에 대해 쓰레기 취급은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쓰레기 취급을 하는 만큼 그 근거도 가져다 주어야 겠지요..
자꾸 낸시랭 옹호하는 기분이 들어 머하긴 하지만 대체 "어따대고 나기 노다에게 낸시 랭을 갇다붙이느냐"에 대한 근거가 참 궁금하네요.. 

(뭐 사실 다 이해는 가요.. 쩝.. 대신 님같은 분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런 말을 하는지 참 궁금할 뿐이져... 저한테 한 말이랑 똑같은 말이에요~
뭐 사실 궁금하지도 않습니다만...
죄송한 점도 있군요...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렇게 풀고 있나니 ㅋㅋㅋㅋ)

 

P.S. 아 그리고 악플을 남기거나 반대 의견을 피력하려면 자신의 공간도 알려주는게 예의겠지요?  자신의 공간 링크도 없고 둘째 세째 손가락으로 "타닥" 친듯한 저 성의없는 아이디하며... 뭐 블로그가 없다면 할 수 없구요
(하긴 예의가 있으면 악플이 아니겠지요ㅋ)

블로그 제 관점에서, 포털과 커뮤니티와는 달리 개인의 공간이고 그 공간에 들어 올 수 있도록 쥔장이 문을 열어둔 semi-public 상태에요
제가 댓글에는 존댓말을 써도  포스팅에는 말 높임을 안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식이면 남의 집에 무작정 쳐들어와서 깽판치고 가는 거나 다름 없지요?

"어따대고 나기노다를 두고 낸시랭을 논하냐"는 '수준 높으신' 분이 대놓고 사람 쓰레기 취급하면서 병맛이라니요?ㅎㅎ 웃겨라..ㅋ

착한 리플만 달라는 얘기 아니에요
남의 공간에 들어오면 적어도 악플을 남겨도 잘 남기란 말이죠.
뭐 이런 말 통하겠습니까만... 통했으면 세상살기 좀더 쉬워졌겠지요

팝 아트에 대해 앤디 워홀 이상이나 '아시는' 분이라면 예술에 참으로 조예가 깊으실텐데(^^)ㅋ 예술을 좀 알면 그런 식으로 '우매한' 넘들 무시하고 쓰레기 취급하며 남이 가진 지식과 이해도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도 돼나보지요?

그건 생각해 보셨나요?
팝 아트를 예술로 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 굉장히 많습니다. 그 뜻은 팝 아티스트로서의 나기 노다는 그들에게 아티스트가 아닌게죠.. 오히려 그런 나기 노다보다 차라리 낸시 랭이 훨 낫지 말할 사람도 물론 있겠구요..
그래도 그들을 향해 무식하다 손가락질할 수가 있겠나요?
그 의견들 중에 분명하고 논리적인 이유와 타당성이 들어있다면 틀린 소리가 아니거든요?

님이 그토록 경멸하시는 것 같은 그런 저질 문화와 저질 관객은 모순적이게도 님같은, '레벨'에 민감한 나머지 '고급'을 제외한 모든 것을 생각없이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저질 갤러리 문화 사상과 작태 때문에 더욱 늘어나지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저질 갤러리 문화가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예술인지 아닌지도 모호한 그 팝아트에 매력을 더 느끼기도 하구요

님 식으로 한마디 해드릴게요,

"걍 조용히 공부나 좀 더 하세요"

아, 그리고 저 앤디 워홀 말고도 팝아티스트들 많이 알아요 ^^ㅋ
실망하셨나요? 전문가는 아니어도 미술역사 참 좋아하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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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건 뻥이다, Fake이다라고 생각하고 보면 의미가 없다...
귀신의 존재를 믿건 말건, 영상이 조작이건 아니건을 밝히는건 납량특집을 즐기는 관점이 아니다.
무조건 귀신은 있고 이 영상들은 진짜다라고 무조건적으로 믿고 보는게 납량특집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지...
그 후에 이게 가짜니 뭐니 말하는 건 상관없을 듯...
우선 무조건 믿고 보고 가는거다!



제일 확감


귀신이 눈치보기는.... 아이씨 저 그림자 움직이는거...



아이씨... 거울에 ....



아이씨...



끝까지 봐야 함... 댓글이 더 웃김
what you should do for next time, just slam the fucking door back in it's "face".

then see what the fuck it does



이 시리즈는 귀신보다 카메라맨의 공포조성이 장난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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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포스팅 쓰고 유튜브에서 유카리 프레시로 검색하며 돌아보다 발견한 동영상...

OMG... 야옹이들은 똑똑도 하고 귀엽구...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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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일본적이고 일본인적인 것들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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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apundit



일본의 잘 만든 컬쳐 블로그 자푼딧에 괜찮은 포스팅이 올라와서 번역해봄...
일본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일본과 일본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서베인데,
굳이 일본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서 살아가며 지키면 좋을 듯한 내용들이다.

1. 사계절

2. 부지런함

3. 친절함

4. 풍부한 음식문화

5. 기술력

6. 예의바름

7. 강한 책임감

8. 남에 대한 배려

9. 타 문화를 껴안을 수 있는 유연함

10. 장인기술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풍부한 음식문화: 난 먹을 걸 너무 좋아하고 그 넘치는 일본의 음식문화에 살짝 fetish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도시락.... 울나라 추억의 도시락도 맛있지만 서도 ㅋㅋ

-강한 책임감: 사회 생활을 하며 생기거나 자주 보이는 나쁜 버릇은 바로 "책임감 회피"다.
-남에 대한 배려: 정말 중요하지만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은...
-타 문화를 껴안을 수 있는 유연함: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거나 숭배하는 것이 아닌 그런..

그럼 한국인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이고 한국인 스러운 건 대체 뭘까?
-난 젤 먼저 생각나는게 왜 "오지랖 넓다"일까? 가끔 아니 사실 아주 자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해 불편할 때가 많다.. 그리고 제발 남 상관 안하고 살았으면... 하지만 오지랖이 넓은게 꼭 나쁜일은 아니지만 서도...-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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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만 딸랑 올리기 뭐하니 사잌포크 그룹 코코로지의 Japan이란 음악 올림~-_-

Japan by CocoRo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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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라갔다...
귀차니즘에 의해 바꾸지도 않는다...
귀차니즘은...
정말...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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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정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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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의 제안, 입안, 결정 등에 대중이 참여하는 일은 거의 없고,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조직도 없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먹고살기가 너무 바빠서 공공영역에서 벌어지는 의미 있는 일에 참가할 겨를이 없고, 설사 그런 기회가 있다고 할지라도 참가할 의욕이 없다. 이런 조건들 아래서 민주주의는 아주 가녀린 갈대에 지나지 않다."


"...월터 리프만의 구분대로라면 한쪽에는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무식하고 어중이떠중이 아웃사이더"인 민중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사회기 때문에 그런 민중도 어느정도 역할이나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리프만은 말합니다. 그 기능이란 참여자는 안 되고 구경꾼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리프만의 표현을 빌리자면, 책임지는 사람들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선거"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민중은 집으로 가서 슈퍼볼 경기를 보거나 기타 정치와 상관없는 일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Chomsky, Democracy, Educatio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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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 한방 먹었네...
입장이 이렇게 바뀌어야 돼는 거지?



Faces on Fire by Times New V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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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파워가 강해지며 음식보다 맛있는 사진(?) 때문에 탈도 많아 절대 음식사진은 올리지 않고 맛없게 생긴 발가락으로 그린듯한 스케치만을 올려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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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오는 것 같다가 말고,
울쩍모드는 계속되고...

가끔은 (사실 자주...ㅜㅜ) 단거를 많이 접해야 심신에도 좋지 않을 까나...

언제부턴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면 으례 종종 들리게 되는 서래마을의 Cafe Serre..



식당이나 카페가서 사진찍는 짓을 별로 안좋아 하는 까닭에 사진 없음 ...ㅜㅜㅋ (사실 사진기도 맛 갔음...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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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생겼음 ㅜㅜㅋ 크허헉
(그림판에서 1분 소요...ㅜㅜㅋ)


한 동안 쵸코 케잌에 바닐라 가득만 먹다가..
새롭게 나온 딸기 타르트에 푹 빠져 있다.
몸과 마음은 항상 단걸 강하게 원하고 있으니...
화이트 와인 한잔에 카페 세레 딸기 타르트 한 조각 묻어나는 달콤함에 우울모드를 잠깐동안 떠나게 된다...

그리고 고런 느낌에 어울릴만한...
로넷츠의 캔디캔디 슈가 팝~~~ Be My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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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Catch 님 블로그에서 퍼옴..

8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생한 퍼퓸...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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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 5세대 --> 클래식까지 기종 변경을 하며... 무려 3,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틈 날때마다 조금씩 음악을 정리해왔다.

iTunes가 항목별 음악 관리에 너무나 뛰어나 하나하나 선호도며, 제목이며, 이름이며, 사진이며, 장르며, 플레이 리스트며 세심하게 관리해 왔건만...

지금까지 4000여 장의 CD와 700기가에 육박하는 mp3들이 클래식 160기가 안 110기가 분량을 차지하고 있었건만...

하늘이 노래지는 것만 같다.

복구 불능 상태에서 이제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나마 지우지 않은 mp3들...
컴퓨터와 외장 이곳 저곳에 정리 없이 떨어져 있는 놈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가는 수 밖엔 없다...

영상은 그냥 날렸다 치고...ㅜㅜㅋ 
상황에 쫓겨 그냥 무심코 지워버렸던 mp3들이 아까울 뿐이다...ㅜㅜㅋ

앞으로 얼마나 걸릴 진 모르겠지만...
우선 앨범 사진과 상세 장르 구별을 포기한 상태고 하나 둘 씩 처음부터 시작해야 겠다.

할 일도 많은데... 바빠도 시간 날 때마다 하나 하나 씩 처리해야지..

Day 1...
먼저 그나마 정리되어 있는 폴더를 하나 연다.
최근에 모아 놓았던 Disco 폴더...
Sal Soul 클래식들 1.13기가 분량이 iTunes에 들어간다..
선호도와 앨범 옥석가리에 드디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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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노래 듣고 있던 중 갑자기 끊겨서 살펴보니...
아이파드 클래식에 담겨 있던 음악들이 몽땅 날라갔다.

한 번 이런 적이 있어서 iPod 컨트롤 폴더로 가 백업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선호도 / 플레이 리스트 / 간간의 암호화 안풀린 음악들은 포기해야 하지만...)

근데 이게 왠일인가...
iPod 컨트롤 폴더 안의 파일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이...!!!!!!

결국 160기가 짜리에 차있던 110기가 분량의 음악 중 70기가가 눈 앞에서 확 사라졌다...

그 동안 몇 년간 아이팟을 사용해 오며 꼬박꼬박 정리해놓은 그 모든게 뭐가 사라진지도 모르게... 다 사라졌다..

미치겠다...

미치겠다...

눈에 별 보인다...

아... 뭐 우짜 이제....

그나마 인생의 유일한 낙이었던 음악마져 날 배신하는 듯...

안그래도 우울한 나날의 연속인데...

정말 절망적이다...ㅜㅜㅋ

아.....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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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님 블로그에서 퍼옴.

이 정도면 한국 퍼퓸 블로그 공식 1호로 지정해야 할 듯 ㅋㅋ
아 졸라 웃겨... 자야되는데...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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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핫...
자밀라, 자밀라, 이름은 많이 들었건만 TV를 안보는 나로서는 미수다가 뭔지도 한참 몰랐고 어쨋든 뮤직 비됴 통해 제대로 봤다.

거 처음에 상당히 캐치하긴 하다...고지마리 다르꼬메...




푸핫....
이 뮤직 비디오 보고 떠오른건 딱 두가지.
레아 디존과 테크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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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소위 "대세다"라고 떠들어 대는 테크토닉...
대충 보면 오세아니아 쪽 셔플링을 잇고 있는 댄스 열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옛날에 포스팅 올리긴 했지만 Uffie의 동영상으로 프랑스는 물론이고 이 나라 저 나라 잠깐 들썩이게 했다. 이 밖에 미국의 크럼핑, 네덜란드의 점프스타일 등이 또 있다..

어찌하였건 요 뮤직 비됴에서 보이는건 테크토닉 댄스에서 스텝 몇개 가지고와서 걍 울나라 뽕짝식 유로댄스 튠에 맞추어 흐느적 거리게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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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떠오른 레이싱 걸 출신의 일본의 레아 디존은 미국 태생으로 중국, 필리핀, 프랑스의 피가 섞인 혼혈이다. 헌디 유독 일본에서 난리가 나서 아예 일본에서 연예인 데뷔한 케이스.
외국인의 외국 연예인 데뷰 케이스로 상당히 유사한 점도 많고 자밀라 데뷰 기획 시 분명 모델로도 레아 디존을 삼았을 것 같다.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외국인들 데려다가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 (너무 국내 연예 사정에 무지한지..ㅜㅜㅋ)

대략 예상하기에는 옛날 비트 타케시가 심야 방송 토크쇼의 한 코너로 일본에서 사는 외국인들 인터뷰 하면서 일본인 까대던 바로 그 프로그램과 비슷한 성향일 듯 하다.
당연히 한국 정서 상 그 "까댐"의 수치는 상당히 낮겠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정도의 공감만을 얻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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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뷰를 했다는 자밀라...
레아 디존이 일본에서 통한 것 처럼 과연 한국에서 통할지 모르겠다...

저런 악센트 섞인 발음 또한 ...
일본에서 우타다 히카루가 성공한 큰 요인 중 하나가 은근 슬쩍 껴넣은 미국식 일본어 액센튼데 그게 큰 어필을 했다고는 하나... 한국에서도 통할진 모르겠고...


음악 또한 특색 없고...

춤 또한 지겹고...

뭐.. 얼굴 예쁘고 몸매 좋고 외국인이고.. 갖출거 다 갖췄네..
뭐... 대박나세요~
쩝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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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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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gentleman, it's not just France we are fighting for, it's Champagne!"
 - Winston Churchill on British troops during WW II





Champagne Time
[Lounge / Uptempo] by Rith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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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Upstair at Larry's 컴필레이션에 수록된 곡으로 번잡한 파티 분위기 가득한 트랙..








You Can Dance
[Lounge / Uptempo] by Q Burns Abstract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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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UPstair at Larry's 수록 곡으로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샴페인 속 버블링을 떠오르게 하는 트랙











Bumblehaun
[Chill Out / Uptempo] by Fila Braz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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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좀 소풍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 트랙이긴 한데 정말 괜찮은 샴페인 맛을 보았을 때 먼가 탁 트이는 느낌이 좋다.











Champagne
[Electro Pop] by Cherry Bi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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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샴페인이지만 노래 내용은 좀 야하다. 한창 일렉트로 팝이 얼굴을 들이밀 때 나온 트랙으로 일렉트로클래시랑 아마 겹치기도 할 듯.  므흣...^^ㅋ








Berceuse in D-Flat, Op.57 (Chopin)
[Classical Romatic] by Nikita Maga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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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밝고 경쾌한 느낌의 샴페인이라도 로맨틱 시대의 아트 뮤직도 상당히 어울린다..
그 중에서도 쇼팽은 탁월한 쵸이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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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위키피디아 출처에 번역은 내 맘대로 편집임...ㅜㅜㅋ..아...썩어빠진 귀차니즘이여...


샴페인, 그 문화적 의미

샴페인의 대대적인 홍보효과로 인해 희소성과 상류층의 상징적 의미가 많이 부각되었다. 특히 이러한 부와 권력이라는 신분 상승적 상징 효과는 중산층이 소비사회의 주류로 뛰어들며 더욱 가속화 되었다.

중산층 사이에서의 샴페인의 인기는 산업혁명 시대의 효과적 마케팅을 통해 이루졌다. 산업 발달로 인한 자본주의 사회의 성격 상 전통적 위계 질서가 붕괴되며 신분상승을 경험한 중산층들은 샴페인을 통해 자신의 풍족한 삶을 확인하고 부각시켰다. 이는 시대의 퇴폐적이고 방자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렇다 소비주의 사회로 인한 소돔과 고모라... 데카당스의 얼굴이다)

산업사회에서 본격적인 소비사회로 진입한 19세기 샴페인은 이미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심볼이 되었다. 이 때 샴페인은 부르주아 사회의 핵심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계급  사회의 규범을 답습하는 듯한 분위기는 샴페인의 대중적이고 상업적 확산을 위한 샴페인 업체들로 인해 바뀌게 되었다. 좀더 시대에 맞는 풍족한 삶과 즐거움 행복 등의 요소들이 새로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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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차대전 이후 질좋은 샴페인 생산국가로서 프랑스는 샴페인의 나라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부여 받았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영국 병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병사들이여 기억하라, 우리가 지금 싸우는 건 프랑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샴페인을 위해서다!"라고..
이제 샴페인은 부와 권력의 아우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의 문화적 보물로서 거듭난 것이었다.


그 특별한 문화적 의미를 부여 받은 샴페인은 여러 장르의 예술 속에 나타난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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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샴페인 생산업체가 아티스트들과 계약을 맺고 아름다운 포스터들을 만들어 냈다. 이는 샴페인의 미적 효과를 부각시키게 되었다.

샴페인 포스터 아트로 유명한 이는 삐에르 보나르, 알퐁스 무샤, 월터 크레인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광고 용 포스터가 아닌 미술 작품 자체에서도 샴페인의 묘사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에두아르 마네의 1882년작 "Un Bar aux Folies-Bergere", 세잔느의 1879작 "Chez le Pere Lathuile" 등이 그 예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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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와 샴페인의 문화적 의미 발견으로 인해 여러 문학 작품에서도 샴페인은 중요한 메타포적 장치로서 사용되었다. (에밀 졸라의 Nana, 알렉산더 푸쉬킨의 Eugene Onegin, 괴테의 Faust 등)
또한 샴페인의 신분상승 효과의 아우라라는 소재를 가지고 엘리트와 중산층을 풍자할 때 쓰이는 중요 요소로도 곽광 받았다.






음악
뮤직홀이나 비어홀이 인기있었던 시절 "샴페인 챨리"나 "루인아트-폴카" 같은 노래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락, 팝, 힙합 등의 현대 음악 아티스트들에게도 많이 사랑을 받았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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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과 연계된 가장 긴 대중 문화로서는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가 있다. Prestige Cuvees 샴페인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인물이 바로 제임스 본드였다. 22개가 넘는 007 영화 시리즈 중 제임스 본드가 샴페인을 마시는 장면은 35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 중 17개가 Bollinger 볼링거였고 7개가 Dom Perignon 돔 페리뇽이었다.

샴페인은 여러 영화 감독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연출의 감성을 불어 넣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28년도 무성영화였던 [샴페인]을 찍었다. (이 영화는 샴페인 글라스의 바닥 장면에서 시작하여 샴페인 글라스의 바닥 장면에서 끝난다고 한다)
빌리 와일더 감독은 [샴페인 왈츠]라는 영화를 통해 샴페인 속에 담긴 환희-흥분의 요소를 담아냈다.
 
이 밖에도 샴페인이 자주 모습을 들어내는 영화로는 [카사블랑카],[An Affair to Remember]. [Gogo] 등이 있다.


상징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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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오랜동안 흥분되고 의식적인 셀레브레이션의 넘쳐흐르다 못해 분출하는 분위기를 담아내는 아이콘적 장치였다. 이는 샴페인에 비해 그다지 "의식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와인과 비교적이다. 포뮬라 1에서 비롯된 샴페인 떠뜨리기의 의식은 귀족적 혹은 높은 레벨의 이벤트 혹은 사건 후 값진 물건 혹은  값지고 희귀한 무언가의 과대한 '낭비'를 통한 의식이라는 벨 에포크의 시대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러한 '낭비'의 레가시는 오늘날 에도 계속 되고 있는데 락 그룹 U2가 항상 컨서트의 끝자락에 관객에게 샴페인을 퍼 붓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를린 몬로 또한 350병의 샴페인으로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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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플룻가 달리) 빅토리안 쿠페라고도 불리우는 납작한 샴페인 글라스는 유명 섹스 심볼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샴페인 쿠페는 전설적인 사치의 여왕이었던 프랑스의 마리 앙트와네트의 가슴을 모델로 한 디자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사실 이 쿠페의 디자인은 1663년 영국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 시기는 앙트와네트보다 훨씬 이전의 이야기다. 어찌하였건 이 잔은 샴페인의 냄세를 앗아가고 산소가 쉽게 유입됨으로서 맛을 해친다는 이유로 많이 이용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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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가수 데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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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던 스칼렛 요한슨의 가수 데뷔 앨범인 ,
<Anywhere I Lay My Head>가 5월20일로 발매 예정이 잡혔다고 한다. 피치포크 미디어에 따르면 스토너 음악계의 음유시인 톰 웨이츠 풍의 음악에 오리지널 노래도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Fleas의 드러머인 라이언 소이어도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고 함.


요한슨의 트랙은 언제 흘러나올지는 미지수...







 스칼렛 요한슨의 밥 딜런 영상과 나타샤 킨스키의 파리스 텍사스 영상  비슷한 분위기


(좌) Where the Deal goes down by Bob Dylan
(우) Cancion Mixeteca from [Paris, Texas] by Wim Wenders

밥 딜런의 음악 영상에 출연했던 요한슨의 모습인데.. 기록 영화 찍듯이 찍은 정말 아름다운 영상이다.
이런 분위기라 그런지 빔 벤더스의 걸작 중의 걸작인 영화 [빠리, 텍사스]의 (난 이 영화가 너무 좋아 스무번도 넘게 보았다!!!)  한 장면을 연상케 하길래 비교 영상으로 오려 보았다. 음악은 멕시칸 풍의 음악으로 이 영상에 들어있지 않지만 보컬 부분을 주인공인 해리 딘 스탠튼이 직접 부르기도 했는데 그 음악 또한 걸작이다. (참고로 파리스 텍사스의 비디오 상영 부분은 1분10초 정도에서 시작됨)
아름다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칼한 스칼렛 요한슨과
정통 클래식 미녀 나타샤 킨스키을 비교 해 봄직한~
비슷한 분위기의 비슷한 컨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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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 Jesus"

이제 크리스마스는 Just another Holiday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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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ust's House
http://kinopravda.egloos.com/3935329#9003138

(전문은 위 링크로 가서..)
멜랑꼴리+희망... a Voice at the End of the Line by M. Ward

너무 좋은 글이라 블로그에 담아 읽고 싶어 퍼왔는데...
이 분 블로그에 댓글 쓰는 방법을 모르겠다...ㅜㅜㅋ
트랙백 거는 링크도 잘 몰겠고...
알림 없이 퍼왔음...ㅜㅜㅋ
(나  인터넷 세대 맞니?)
만일에 혹시 보시는 일이 있다면 한마디 던져 주시길...
암튼...
 

나 또한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마음을 쿡쿡 찌르고...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글...
자기 개발서가 시장 탑을 달리며 판을 치는 세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는 세상에...
한 방울의 이슬 같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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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예비 저자들을 위하여: 대기만성이 당신들의 길은 아니다

믿고 존경할 만한 어른 없는 세대에게


우리나라 근대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이 살아야 한다는 명분하에 무엇인가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건국기를 맞게 된다. 나는 이들을 1세대라고 부른다. 이오덕 선생 같은 분들이 이 1세대에 속하는데, 좌파든 우파든 이 시기에는 정말이지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꿈이 있었던 것 같다. 한 번도 정리되지 않은 우리말 문법을 만들고 사전을 만들고 말꼴을 만들어내던 이 시기의 1세대가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것처럼, 사회 전 분야에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꿈이 있었다. 좋은 놈이든 나쁜 놈이든, 이들은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이 1세대들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면서 대부분 돌아가셨다. 2세대가 등장했을까? 불행히도 이 땅에는 2세대가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시스템에 아직 새로운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80년대에 등장했던 민주주의 세대는 1세대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일찍 부패해버렸고, 또 무능했다.


 지금의 우파들은 게으르고 파렴치하다. 논문도 슬쩍슬쩍 베끼고, 일반적인 우파들이 가지고 있는 심미적인 추구는 물론 독창성도 없다. 가끔 전형적인 우파학자들을 만나서 “요즘 공부 좀 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새삼 왜 그런 얘기를 해서 날 곤란하게 만드느냐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열심히 살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우파를 만나기가 어렵다.


 기 소르망은 전형적인 우파 학자다. 그래도 독서와 사색의 크기만큼은 인정해주지 않을 수 없다. 기  소르망 정도로 열심히 독서하고 정리하는 우파 인사가 있다면 인정해주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우파들은 지나치게 게으르고, 베끼기를 즐겨하고, 전형적인 우파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독한 질문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황우석? 학자로서 그의 가장 큰 문제는 게으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 좌파들은 무능력하다. 그래서 우기기를 즐겨한다. 일제시대와 해방기에 활동했던 우리나의 좌파 지식인들은 고독한 학처럼 우아했다. 지금 고독하면서 우아한 좌파지식인이 있을까. 난 견문이 짧아서 잘 모르겠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좌파든 우파든 떼로 몰려다니면서 별 내용도 없는 말을 하면서 서로 감격하고 박수치고 우쭐해 어쩔 줄을 모르는 것 같다. 자기들끼리 추천하면서 감격해하지만, 그들의 글과 책은 전혀 감격스럽지 않다. 생각이 머릿속에서 한 바퀴 돌아가는 일정한 반열에 올라간 사람은 좌파에도 우파에도 없는 것 같다(물론 나도 속이 꽉 막힌 바보 같은 말만 해대고는 한다).


 한마디로 믿고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는 세대를 우리는 사는 셈이다. 이정표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지만, 농촌에 지혜로운 촌로들이 사라지고 공동체의 주춧돌이 사라진 것처럼, 학계를 비롯한 이 사회 어느 구석에도 어른은 없어 보인다. 좌파에도, 우파에도, 그런 어른은 없는 것 같다. 지금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앞으로 10년 내에 어른이 될 만한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침묵의 관찰자 일부와 언제든 광란의 선동자가 될 만한 사람들은 있긴 하지만, 1세대가 사라진 이후에 어른이 될 만한 분은 어지간해서 보이지 않는다.


20대여, 글을 쓰고 책을 내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선각자들은 20대에 자신의 논을 내었고, 자신의 첫 주장을 했다. 어떤 면에서 한 명의 사상가나 철학자는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같이 만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누가 이 시대의 어른이 될 것인가. 그리고 누가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인가는 개인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어두운 시대에 누가 불을 밝힐 것인가’의 문제이며, 이 불은 한 사회가 같이 밝혀나가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하다못해 이어령도 20대에 선배 문인들을 비판하면서 등장했고, 시인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상가들이 다 20대에 논을 제시하면서 등장했다. 20대라는 나이는 “다 틀렸어!”라고 객기를 부려도 좋고, 대안이 없어도 좋을 나이다. “대안? 나중에 보여줄게”라고 객기로 치고 나가도 좋은 나이다. 어느 누가 20대의 작가에게 사려 깊지 못하다는 비판을 하겠는가. 그 나이의 그 시절에는 그런 질문이 필요한 시기이다. 20대 작가에게는 상업성과 기획력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질문 그리고 다음 세대의 시각을 기대하는 것이다.


 나는 더 많은 20대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기를 바란다. 그건 좌파든 우파든 상관하지 않는다. 돈독에 찌든 일부를 제외한다면 언제나 다음 세대의 질문은 신선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때 비로소 새로운 세대의 흐름이 만들어진다. 이런 게 ‘협력진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파가 별 거 없기 때문에 좌파도 무식해졌고, 좌파의 질문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우파도 게을러진 것이 현재 한국 사회의 위기가 아닐까.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혹은 어떤 목적으로든 더 많은 20대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을 내고 서로 반박 가능한 형태로 논쟁하는 것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20대에 책을 내고 데뷔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 설령 덜 다듬어져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어떠냐! 원래 20대의 특권이 그런데 말이다.


 나는 지금 인터넷에서 A4 한 장 짜리 글을 쓰는 이들이 A4 100장으로 자신의 생각과 시각을 정리할 수 있고, 비록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이 작가로 물결처럼 데뷔하는 일이 벌어지기를 바란다. 나처럼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생겨난 대기만성의 길을 모두가 걸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는 올해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 11년째이다. 모든 사람이 학문의 길을 걸을 필요는 없고, 모두가 박사가 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모두가 학자의 입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상가와 행동가의 길을 걷거나 사색자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은 20대를 넘기지 않고 자신의 첫 책을 출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좌파든 우파든 그런 건 상관없다. 비록 나중에 부끄러움에 뼈를 깎는 듯 한 고통을 받을지 몰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그걸 사회에 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20대가 더 많아지면 그것이 비로소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일 것이다. 자신의 모자람과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어 남들이 알게 함’이라는 부끄러움을 통해서 한 세대가, 그리고 한 시대가 협력 진화할 수 있는 것 아닐까.


20대가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여, 부디 용기를 내시기 바란다.


 스물일고여덟 나이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20대에 작가로 혹은 사상가로 데뷔할 수 있는 인생의 단 한 번의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명석함과 함께 부끄러움까지 모두 사회에 꺼내놓는 데 머뭇거리지 말라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한 청년의 방황과 갈등, 그것은 모두 사회의 것이다. 마지막 밑천까지 탈탈 털어낸 알몸의 모습으로 사화 앞에 홀로 서 있는 20대가 많아질 때, 이 사회는 비로소 좋은 방향으로의 진화를 시작할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 믿음이며 바람이다.


 실패! 어느 작가도, 그리고 어느 사상가도 자신의 첫 번째 책으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 번에 성공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설득력 있는 생각을 갖게 될 때까지 10년을 쓰게 될지 혹은 평생을 쓰게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인류 역사가 원래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1만 명의 20대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삶을 책으로 엮어낸다면, 예비 철학자 혹은 예비 사상가 1만 명이 나이를 먹고 생각이 굴절되면서 진화하는 과정을 이 사회가 같이 볼 수 있게 된다. 생활인은 직업으로 완성될지 모르지만 사상가는 책으로 완성된다. 동시대인들과 함께 1만 명의 20대가 한 명씩 나이를 먹어가고 생각이 변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완성되는 과정을 같이 보고 싶다.


 지금 책으로 데뷔하는 20대가 10만 명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10만 명의 젊은 사상가들이 서로 논쟁하고, 사회가 그걸 지켜보는 상황은 가히 학문의 백가쟁명 시대라고 할 수 있다. A4 한 장짜리 글을 쓰면서 ‘인터넷 논객’이라는 호칭을 받는 것이 행복하신가. A4 100장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우리는 책이라고 부른다. 치고 빠지는 단타 전문으로 20대를 활용하는 지금의 세태는 잘못되었다. 더 진지하고 더 길게 생각을 한 바퀴를 돌리는 훈련을 받고 스스로를 단련시킬 수 있도록 30대와 40대가 도와야 한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20대 작가 기금’이라도 만들어서 발간을 돕고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


 인터넷 논쟁에 댓글이나 달고 있으면서 사상가나 철학자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젊은 작가들이 더 많이 필요하고, 이 사회는 이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30대가 되는 것이 무서운 많은 인문학도와 과학도, 이들에게 자신의 말을 책으로 엮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야 하고, 이들의 미숙함을 꼬집는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격려하고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의 길’이 열린다.


 20대 후반의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이여. 그 고민을 책에 담고, 책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꺼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은 당신들을 환영하지 않을지 몰라도, 한국의 사상과 문화는 지금 20대 작가들을 목놓아 찾고 있다.


 20대의 기자들과 학도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을 만들고 싶어서 오늘도 고통으로 점철된 하루를 보낸 이들이여. 제발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첫 책을 위해 고민을 시작하시기 바란다. 당신들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시스템의 생존과 진화를 위해서 새로운 고민의 물결이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건투를 빈다.


우석훈,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159-1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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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참으로 감동적인 글이라서 글의 전문을 적어본다. 고종석의 ‘내가 만일 국어선생님이라면’ 이후에 이처럼 가슴 한 구석을 지피는 글은 오랜만이다. 우석훈의 이 책은 전체적으로 노무현 시대를 바라보는 한 지식인의 성찰로 읽히지만(그러니까 그 자체로 저널리즘적인 가치도 있다), 앞서 크게 인용한 글은 한 인생의 선배가 후배들에게 해주는 극진한 전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글들은 될수록 많이 읽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석훈의 말을 뒤집어본다면 나는 우석훈과 같은 선배들, 기성세대들이 10만명, 혹은 욕심을 내어 100만명 정도 한국사회에 존재하길 바란다. 이런 넉넉한 분들이 자신의 생각들을 후배들에게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 우리에겐 패기 넘치는 20대들의 용기도 필요하지만 이런 기성세대들의 지지 역시 똑같이 필요하다.


오늘 수능 치는 후배들, 학생들은 내년에 20대가 될 것이다. 우석훈의 20대가 이들에게서 많이 등장하기를 소망한다. 아무튼 나 역시 그들에게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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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달래 줄 음악...?...To Be Gone by Anna Tern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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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160기가 iPod...n_n
기존 80기가가 꽉 차버려 오랜 시간 동안 트랜스퍼 작업을 끝마치고...

클래식만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컴퓨터에 부아주기를 견디며 차곡차곡 90기가가 차나가고 있을 무렵...

앨범 사진 넣다가 갑자기 모든 음악이 사라졌다.ㅜㅜㅋ

새 가슴 되어 iPod 뮤직 폴더에 들어가니 파일 자체는 날라가지 않았지만 iPod의 데이타 베이스가 손상되었다며 인식이 되질 않는다..

방법은 원래대로 복구 ㅜㅜㅋ
90기가를 백업받을래도 90기가짜리 하드 디스크가 없다..

그래서 샀다.ㅜㅜㅋ  택배로 달려오는 중...

iPod Rip, iPod Data Recovery, Recover MyiPod 등 모든 아이포드 관련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지만 모두 허사였다.

TransDoctor가 고칠 수 있다 하는데 US$ 50 정도이고 paypal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나는 나는 절망한다..ㅜㅜㅋ

iPod Classic 너무 실패작 아닌가요? 애플 너무해 너무해....ㅜㅜㅋ

아, 우울해.. 출퇴근길이 너무 외롭다...ㅜㅜㅋ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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