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애초에 영화를 말할 때 문학적 전개라는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문학적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정의가 확실 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전개되면서도 서로 얽혀있는 다층적 내러티브라던지,

스쳐가거나 작은 사건들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탐구할 기회를 주는 디테일한 일상 묘사,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엿보게 해주는 심층적 대화 등...

인물의 내면 세계를 탐구하는 방식을 통한 심리적 깊이 등을 통해 영화는 전개되고 마지막에 가서 큰 울림을 받으며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도 캐릭터들의 감정에 동화되어 긴 여운을 느끼게 되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연출 기법이 관객들에게 문학 작품을 읽는 듯한 깊은 감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중 OTT (Watcha)에서 볼 수 있는 3편의 영화를 추천한다. ('21년작 '우연과 상상'은 보지 못해서 제외)


Happy Hour 해피아워

2015 | 개인별점 5/ 평균별점 4.1

몸도 별로 안 좋은 상태에서 좀처럼 만나긴 힘든 5시간 28분의 런닝타임은 개인적으로 위대한 도전이었다 (화장실은 한 3번 정도 간 듯하다). 그리고 영화 종료 후 지나간 시간 1초 1초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통해 인간 관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하는 걸작이다. 긴 러닝타임인 만큼 네 명의 여성들이 각자의 삶에서 겪는 위기와 변화를 참 세밀하게도 그려낸다. 캐릭터들의 일상 대화와 서로 간의 상호작용 속에 숨겨진 감정의 깊이는 마치 한 편의 장편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4명의 주인공 들 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모두 인상적인데, 전문적인 연기가 아닌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 같은 것들이 오히려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 잘 살려주었던 것 같다. 특히 특별한 감정선 없이 기복 없는 톤으로 쭉 이어지는 낭독회 신 (그리고 그 와중에 발생하는 일련의 작은 사건들) 또한 이런 영화의 전체적 흐름과 잘 맞닿아 있는 것 같았다.


Asako (I&II) 아사코

2018 | 개인별점 4.5/평균별점 3.9

처음으로 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라 그런지 영화 종료 후 더더욱 많은 여운을 느꼈었다. 이 여화는 사랑과 정체성의 복잡한 관계를 다루는 (미스테리한) 로맨틱 드라마로 감독의 섬세한 스토리텔링이 빛난다. 주인공 아사코가 사랑하는 남자 바쿠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그 이후 료헤이를 만나면서 겪는 감정의 혼란은 마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사회가 겪는 상실과 회복의 은유로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 감독은 아사코의 여정을 통해 사라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관계의 관점으로 본 다면, 사람은 변할 수 있는가? 과거의 상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타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가? 

사랑의 본질이라는 관점으로 본 다면, 사랑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사랑은 동일한 사람에게서 재현될 수 있는가? 사랑이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영화 '아사코'는 감각적이고 로맨틱한 비주얼 스타일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앞서 말한 하마구치의 문학적인 연출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Drive My Car 드라이브 마이 카

2021 | 개인별점 5 / 평균별점 4.0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상실과 치유, 그리고 예술을 통한 자기 발견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 가후쿠가 아내의 죽음 이후 자동차 여행과 연극 준비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치유하는 이야기는 어딘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와도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연극이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인물들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과거와 현재의 이갸기를 교차시키며 서사를 전개하는 방식을 통해 상처와 치유,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개인적으로는 안톤 체호프, 무라카미 하루키, 하마구치 류스케, 이 3개의 감성이 만들어낸 삼각주 같았다. 솔직히 마지막 씬은 이해할 수 없어서 제외하고. 전작 <아사코>에서처럼, 계속 빌드업되고는 있지만 미처 솟구쳐 올라오지 않고 결코 폭발하지 않았던 느려터진 아르페지오 같은 그 감성의 운율이 많이 느껴졌다. 신파 영화도 아닌데 그러한 감성 때문에 펑펑 운 게 정말 오랜만이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세 작품 모두 인간관계와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영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통해 깊은 감정적 경험을 선사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상처와 치유는 비단 하마쿠치 감독만의 영화가 가진 상징성은 아니지만 (그 재해 이후 거의 모든 일본 영화는 알게 모르게 이 감성을 항상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 또한 본인의 영화 속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사 BBC 뉴스펌

- 해피아워는 대지진 이후 사회적 불안과 소통의 어려움이, 매우 길고 느린 페이스의 전개를 통해 인물들의 섬세한 관계 변화를 통해 다뤄진다.

- 아사코는 대지진을 상실과 회복의 메타포로서 사용하며, 전형적인 로맨스 서사를 따라가면서도 인물의 감정 변화와 관계 복잡성을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 드라이브 마이 카는 대지진의 직접적인 배경과 상실과 치유의 과정을, 플래시백과 현재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치유를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Interview 매거진 펌

그리고 하나같이 모두 심리적 복잡성을 지닌 캐릭터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데, 이렇게 영화의 주요 서사를 이끌어 가는 하마구치 감독 특유의 깊이와 섬세함이 돋보이는 걸작들로서 왜 이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후 일본에서 가장 뛰어나고 중요한 감독을 평가받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년도별 일본 학원물 영화 추천: 2007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어느새 2007년까지 와버렸다. 이 즈음부터는 슬슬 기억력이 장애를 많이 일으키키 시작하는 년도다. 

원래 기억력이 좋진 않지만 재밋거나 인상깊게 봤던거라도 시간이 지나니 이거 기억의 습작을 시작하지도 못할 정도다.

그나마 2007 정도면 그나마 화질 그리 크게(?) 따지지는 않을 만큼 양호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 7 포스팅 정도만 하면 내 인생 일본 청춘 영화는 정리가 쫘악 될 것 같다. (중간중간 늘기는 하겠지만...)

그리고는 한국 청춘 영화 포스팅으로 눈을 돌려볼까 한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天然コケッコー,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121분, 멜로/로맨스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출연: 카호, 오카다 마사키, 나츠카와 유이, 사토 코이치

원래 제목은 '천연꼬꼬댁이다.' 하지만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도 아주 괜찮은 제목같다. 

전교생 6명 뿌인 작은 분교를 배경으로 거기의 맞언니나 다름 없는 역할을 하는 중학교 2학년 소녀, 그리고 도쿄에서 전학 온 남학생, 이렇게 둘을 주축으로 일어나는 정말 사소하고 잔잔하고 정말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같은 이야기다. 설정만 보면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데, 영화 보는 내내 굉장히 힐링 받는 느낌의 아주 잘 만든 수작이다. 쿠라모치 후사코 원작의 베스트셀러 순정 만화 베이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작가 와타나베 아야의 각본, 그리고 이에 더해 '옛날 배두나가 같이 출연했던 일본 학원물 영화 린다, 린다, 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감독을 맡았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의 음악을 맡았던 쿠루리가 이 영화에서도 음악을 맡았는데, <말은 삼각 마음은 사각>이라는 정말 시골 마을에 부는 산들 바람 마냥 하늘 거리는 미디엄템포의 포크송 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캐릭들의 단체 사진을 보면서 이 노래 들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해맑게 지어진다.

天然コケッコー by くるり

정말 잔잔한 영화인데, 그 안을 살펴보면 감독, 배우, 작가, 음악 그리고 원작 만화까지 정말 탄탄하게 구조가 싸여져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핵은 카호... 당시 길거리 픽업 되어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 소녀의 그 시절 딱 그 때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영화다.

너무 카호에만 정신팔려 봤던 영환데, 그러고 보니 오카다 마사키도 이 때 참 어렸었군하.... 영락없는 소년이네 소년... 



현재 나무위키에 등록되어 있는 카호의 첫 소개다....

이 당시와 지금의 카호를 보고 있노라면 100% 반박은 할 수 없는 코멘트이긴 하다...

어린 시절, 사진만으로도 인터넷에서 거의 여신급으로 추앙받았으나[2] [3]마의 17세를 버티지 못하고 폭풍성장, 키가 자라며 얼굴에 있던 볼살이 전부 빠지면서 개구리상으로 변해버렸다. (물론 일본인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하관도...) 덕분에 역변의 대표주자로 잠시 화제가 됐으나, 차츰 논란은 사그라 들었다. 문제는 얼굴이 자리잡아서 사그라든게 아니라, 너무 심하게 역변된 나머지 관심 자체가 사그라든 것

하지만 열덕 했던 배우였던 만큼... 

2009/03/08 - [CINEMA/일본여배우] - [일본여배우 시리즈] 완소 여신 카호 Kaho--이미지와 영상의 스크롤 압박

2009/03/14 - [STUFF/Cool Stuff] - 난 카호의 코딱지를 보고 말았닸습니다

2009/04/29 - [Bling_음악컬럼_Ambient] - [Ambient06] 함께한다는 것의 즐거움 [우타타마 노래혼]




와루보로 

ワルボロ, Waruboro, 110분, 액션/드라마

감독: 스미타 야스시

출연: 마츠다 쇼타, 아라가키 유이, 후쿠시 세이지, 키무라 료, 시로타 유우, 후루하타 카츠타카, 미치나카 신고


이 시절도 왠만한 확원물 나왔다 하면 괜찮은 놈들이 건져지던 시절이었다. 와루보로도 마찬가지로 재밋게 봤던 수작이다.

공부만 하던 모범생이 갑자기 베프와 싸움 한 판 하더니, 원래 피 속에 존재 했었는진 모르겠지만 싸움 본능이 각성되어 갑자기 양아치가 되어 여기저기 도장꺠기 하러 다니는 이야기다. 연공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라가키 유이의 모습을 여기서도 만날 수 있고, 한창 드라마를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던 초기(?) 시절의 마츠다 쇼타를 만날 수 있다.

같은 해 나온 크로우즈제로의 서버브 배경의 귀여운 버전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恋空, Sky of Love, 로맨스/멜로, 118분

감독: 이마이 나츠키

출연: 아라가키 유이, 미우라 하루마, 코이데 케이스케, 카리나. 우스다 아사미, 나카무라 아오이, 하루


2000년대 초반 유명 웹?휴대폰 소설을 기반으로 영화화까지 온 영화. 근데 이 휴대폰 소설의 작가가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는..... 당시에는 눈물이 주룩주룩과 약간 햇갈렸던 영화고, 아라가키 유이라는 배우만 봤을 때는 하나미즈키와 상당히 기억 속에서 햇갈렸던 영화다. 세 작품 모두 최루탄성 멜로라 억지로라도 눈물 없으면 볼 수 없는 영화이며 그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부족한 영화였던 것 같다. (이러헤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고 딴 영화랑 햇갈리는 것 보면) 각종 리뷰들을 보면 온갖 쓰레기 평점과 비판이 난무하는데,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게 봤던 기억이 있다. (안 그랬으면 당시 저 평점으로 저 영화를 기록해 놓지 않았을 거다)

우연한 계기로 학교 킹카와 사귀게 된 평범한 여고생 (평범하다는데 아라가키 유이임), 그리고 갑자기 이별을 고하고 사라져버린 그... 그리고 훗날 밝혀지는 그의 비밀... (슬픈비밀) 암튼 전형적으로 처음부터 내내 꿀빨다가 갑자기 상황이 역전 되어 눈물 쾅쾅...하는 류다. 그렇다고 무지막지하게 공포스러울 정도로 작위적은 또 아니었던게 배경도 이야기를 훓어가는 화면도 잔잔하게 잘 흘러갔던 것 같다.

암튼 이 영화에서 제일 기억 남는건 뭐니해도 이 영화로 인해 태어난 아라가키 유이 부른곡, [Heavenly Days]. 각키 특유의 여리여리하고 하늘하늘한 보컬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그냥 딱 멜로물 주제가 스러운 튠이다. 각키의 팬이라면 더 좋게 들려올거다. 원래 주제가는 미스터 칠드런의 여행을 떠나는 노래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각키가 진짜 예쁘게 나오니까 심장 움켜쥐고 봐야한다. 결국 영화야 어쨋든 각키의 팬심이라면 감사하면서 보는 영화.





러프 

ラフ, Rough, 106분, 스포츠/멜로

감독: 오오타니 켄타로

출연: 나가사와 마사미, 하야미 모코미치, 아베 츠요시, 이치카와 유이, 타카하시 마이


당대 최고의 미소녀 아이돌이라 불리울 나가사와 마사미, 그리고 아디치 미츠루의 역대급 만화가 만났다. 

문제는 영화가 재미가 없었다....

간단하게는 로미오엔 쥴리엣 같은 집안의 남녀가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알아가면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수영 스포츠가 가미된 본격 청춘물이다. 당시 당대의 여신, 나가사와 마사미가 주연한 아다치 미츠루 만화 원작의 영화다. 이 영화가 나오기 1년 전 마찬가지로 아다치 미츠루 원작의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의 [터치]라는 영화가 나왔었는데, 너무 잘 만들어서 이 [러프]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기대를 음청 많이하게 됬었다. 아다치 미츠루의 가장 역대급 만화로도 뽑히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기대 (그리고 걱정고 심란함)가 많았을 텐데.... 텐데... 작품성/흥행 모두 실패...

나가사와 마사미의 아우라도 이 영화는 살리지 못했다.

이 만화는 그냥 만화로 보는게 좋을 듯 하고, 정말 나가사와 마사미의 깊은 팬이거나, 실사화가 도저히 궁금해서 못참겠다 하는 경우에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아래 4분여의 프리뷰 영상을 보는 것이 좋다. 모든 걸 담고 있기 때문에 저게 전부라고 봐도 된다. 원작 만화

의 장면을 떠올리며 봐도 될 듯.

*** 일본 내 개봉년도는 2006년으로 확인되고 있다.





디어프렌즈 ♥♡

ディア フレンズ, Dear Friends, 115분

감독: 모로사와 카즈유키

출연: 키타가와 케이코, 모토카리야 유이카


이 영화를 봤다면 아마도 키타가와 케이코의 이름에 낚여서 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버져비트!!!!!) 솔직히 포스터 보고 학원 혹은 성장물이란 생각도 못했다. 암튼 영화 보기 전엔 되게 밋밋하겠구나..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영화는 나름 꽤 정곡으로 직진 하는 느낌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인생의 친구 따위 필요 없던 망나니 같은 여자애가 암에 걸린 이후부터 만난 옛 친구를 통해 진구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상당히 선비스러운 영화다.

보통 학원물은 남녀사랑이나, 폭력 혹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디어프렌즈의 경우 여자들끼리의 우정을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고 하겠다.

당시 얼굴을 알리고 있던 키타가와 케이코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나름 영화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중후반부에서 느껴지는 그 무거운 감정은 참....

특히 이 영화가 기억나는 건, 초반부의 클럽 죽순이로 나오는 케이코의 연기 중에, 돔뻬리 (돔페리뇽 샴페인)을 클럽 플로어에 난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름 개인적으로 명장명이었다. ㅅㅂ 플로어에 다 뒤엎을거면 나라도 한 잔 주지...ㅜㅜ

Dear Friends by Soulhead

소울헤드의 주제가다. 참 얄궂게 뒤틀린 운명의 두 소녀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좀 작위적일 수도 있는 클라이맥스와 엔딩의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여운이 남게 만드는 영환데, 그 여운을 이 알엔비송이 잘 전해주고 있는 것 같다.

기타가와 케이코가 혼혈이라 그런지 이런 양키 발라드가 살짝 어울리기도 한다 ㅎㅎㅎ





크로우즈 제로 

クローズ Zero, Crows Zero, 129분, 액션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오구리 슌, 야마다 타카유키, 야베 쿄스케, 쿠로키 메이사, 타카오카 소스케, 키리타니 켄타, 키시타니 고로


지금와서 생각 해 보니, 크로우즈 제로가 이 시절 나온 영화라니... 정말 신박했다.

오래되었짐나 언제나 신박한 주제가 되는 도장깨기 확원 폭력물.... 

켄지도 켄지지만 정말 기억남는 캐릭터도 세리자와.... 세~~리~자~~~와~~~~~왘악악악악악~~~!!!!!

폼생폼사라 해야 하나... 정말 힘이 권력의 모든 것이라는 것이 진리인 머리에 똥만찬 남중고딩, 그 남초마초 사회를 미이케 타케시 감독이 오락성과 영상미로 꿰뚫어 버린 영화다.  로맨스 멜로 성장 이딴거 없다 다 때려 부순다... (사실 성장은 담겨 있긴 하다 야큐자 캐릭터 아저씨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님.. 이 성장의 장치 캐릭터다. 중요한 캐릭터.)

정말 많은 남자관객들이 열광했던 영화다. 

그리고 이 들의 배경인 스즈란 고교 때문에.... 그 여파로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의 스즈란'이라는 포스팅들이 꽤 많이 올라왔음을 볼 수 있다. 청춘들에게도 얼마나 많은 인기를 누린 영화인지 실감할만하다.  

말나온김에 소개해본다. 대한민국 Top3 스즈란 고교들이라고 한다. (출처: https://www.instiz.net/pt/3965370)

1. 청량정보고등학교 (서울)

2. 운봉공업고등학교 (인천)

3. 성지고등학교 (서울)

의외로 서울 고교가 많다. 싸움은 지방이 더 잘할 것 같은데/.......ㄷㄷㄷ...

저 중에 운봉고는 인천대 대학생들을 상대로 삥뜯고 대학교 식당을 점거하고 다닌걸로 유명했다는데,

당시 인천대 학생회장의 기가막힌 진두지휘를 통한 작전으로 운봉고딩들을 물먹이고 

인천대에서 고딩들을 쫓아내며 땅을 수호했다고 하는 전설도 있따고 한다.  

인천대의 제갈량썰...





행복한 식탁 

幸福な食卓, Happy Dining Table, 108분

감독: 코마츠 다카시

출연: 키타노 키이, 카츠지 료, 히라오카 유타, 사쿠라, 이시다 유리코


세오 마이코의 장편소설 원작이다. (만화도 나왔고 이후 1년뒤 영화과 개봉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홀아버지와 큰 아들, 그리고막내딸이 함께한 아침식사 자리 식탁에서 아버지가 선언을 한다.

"나, 이제 너희 아버지 노릇 그만 두려고 한다"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약간의 미동은 있었으나 두 자식은 이내 그 뜻을 받아들이고 셋은 묵묵히 다시 아침식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한 지붕 아래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셋은 다시 나날을 지낸다. 

나름 충격이라면 충격적인 설정의 시작에 비슷한 제목의 '충격적인' 영화였던 "노리코의 식탁"을 떠올렸지만, 

영화는 그 순탄치 않은 설정 속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서정적이라면 서정적이지만, 한 없이 정적이고 드라이한 분위기를 끝까지 밀고 나간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띄지 못하게 만든다. (정말 별게 없는데도 말이다...)

영화의 이름 때문에 예쁘고 간촐한 일본 가정식 먹방 영화인 줄도 착각할 수도 있다. 

정말 간촐한 가정식의 장면은 지속적으로 볼 수 있으나 그런 류의 영화는 아니다. 

헐리우드나 일본 영화에서 가장 클리쉐 중에 하나가 바로 "가족의 소중함"을 간판으로 걸고 내러티브를 끌어내는 것인데, 

행복한 식탁의 경우는 그 클리쉐 보다는 좀더 느낌이 다른류의 해석과 전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아들로서, 딸로서.... 그 같지만 다른 또 개개인의 인간들 속에 가족이라는 것은 또 어떤 의미 인 것인지... 그리고 그 가족 외의 사람을 만나 가족과 같은 친밀감을 느끼는 과정을 보여주는 열여섯살 소녀와 소년의 첫사랑이야기... (탈출?해방? 그리고 적응....)... 

영화 자체는 잔잔하고 쓸데 없을 정도로 드라이하게 전개 되지만 관객에게는 그만큼 무게 깊은 무언가의 느낌을 굵직하게 전하고 있는 영화다.  



くるみ - For the Film - 幸福な食卓 by Mr.Children

참고로 영화의 주제가는 Mr.Children이 맡았다. (쿠루미). 잔잔한 이 영화 속에서, 열여섯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우리만큼 평정을 지키던 주인공 소녀 사와코의 봉인을 해제한 감성은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한다. 안 그래도 조그만 터치에도 폭발할 감성을 지닌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러한 애꿎은 환경을 장하리만큼, 애틋하게 견뎌나가던 아이의 감성 속에는 이런 선율의 바램이 있지 않았을까....


728x90
반응형
반응형





[2011~2012]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아이와 마코토 ♥♥♥

愛と誠, For Love's Sake, 2012, 멜로/로맨스/액션, 133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타케이 에미, 안도 사쿠라, 오오노 이토



[철도원], [Dr.쿠마히게] 등으로 유명한 나가야스 타쿠미의 70년대 만화 원작이다. 이 만화는 카지와라 잇키가 글을 썼는데, 역시나 남주의 캐릭이 그의 피조물들과 잘 닮아 있는 느낌이다. ('남자의 조건', '허리케인 죠', '무한의 파이터' 등)


굉장한 히트작이었던 만큼 영화,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 되었었다. 1974~1976년에 걸쳐 이미 영화 버젼은 3탄까지 나왔었다. 그리고 2012 년 미이케 다카시의 손을 타고 기묘한 뮤지컬 로맨스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참고로 아이토 마코토는 사랑과 진실이라는 뜻으로 이 이야기의 여자/남자 주인공들의 성이기도 하다. 


비행청소년인 절대남자 타이가 마코토, 그리고 그에게서 어린 시절 백마탄 왕자님을 발견한 초부르주아이자 절대여자인 사오토메 아이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 (근데 솔직히 좀 미친뇬 같아서 소름이 돋기도 하다...-_-). 그리고 관동의 제일가는 불량학원, 하나조노 실업 고교로 전학 후 학교 내 조시코세 폭력써클에게 납치당한 사오토메 아이를 구출하기 위한 타이가 마코토의 크로우즈 제로식 도장깨기 폭력 액션이라고 하겠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마치 김보성 식의 절대 남성성(이라고 하면 너무 코미딘가...) 및 순정이라는 다소 식상하거나 촌스러울 수 있는 설정에 뮤지컬이 가미 되어 있는데, 이 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헐리우드, 볼리우드 못지 않게 일본영화 속 뮤지컬씬 등장의 퀄리티도 좋은 편인데 이 영화에서도 잘 풀린 것 같다. 국내 영화 같은 경우는 [남자는 괴로워, 1995, 이명세 감독], [기막힌 사내들, 1998, 장진 감독]에서 뮤지컬씬이 시도 되었었는데 당연히 뜬금 없다는 인상은 없었을 뿐더러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뮤지컬씬이 들어간 영화들을 좋아하긴 한다... 아, 할 하틀리여~~~)


70년대 배경인 만큼, 뮤지컬 씬에서 다뤄지는 음악들이 70년대 히트곡들로서 그 시절의 정서를 담고 있을 뿐더러 2000년 배우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이 사뭇 오묘~한 느낌을 전해 준다. 대표적으로 인상적인 곡은 하기 세개:


1. 'あの素晴しい愛をもう一度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번 더' by 사오토메 아이 (타케이 에미)

2. '夢は夜ひらく꿈은 밤에 피어요' by 다카하라 유키 (오오노 이토)

3.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 날까지' by 가무코 (안도 사쿠라)




1. 'あの素晴しい愛をもう一度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번 더' by 카토 카즈히코와 키타야마 오사무, 1971

   여주, 사오토메 아이 (타케이 에미)가 지인들 앞에서 타이가 마코토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사용된다. 타케이 에미의 가녀린 보컬을 통해 굉장히 청순한 소녀 분위기로 끌어 가다가... '아이 (사랑)'이라는 가사에서 나름의 사운드 이펙트가 들어가는데 처음 들으면 상당히 벙찌게 된다. (음악감독인건지 영화감독인건지 나름의 블랙코미디 코드가 들어 가 있다.) 재일교포에 관한 학원물 성장 영화 [박치기!]의 엔딩곡으로도 쓰였었다. 




2. '夢は夜ひらく꿈은 밤에 피어요' by 후지 케이코, 1970

1960년대 코메이 소네가 작곡한 곡으로 엄청난 개수의 리메이크가 존재한다. 그 중, 엔카 여제, 후지 케이코의 1970년 버젼 ('케이코의 꿈은 밤에 피어요')이 가장 유명한데 발표 당시 장장 10주 간 오리콘 차트 1위에 머물렀던 대히트곡이다. (기분 ㅈ같은 날 허름한 술집에서 혼자 술 한잔 하기에 딱인 곡이다) 


영화에서는 폭력써클 오야붕으로 나오는 다카하라 유키 역의 오오노 이토가 소화 하는데, 위 사오토메 아이의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 번더'가 초청순 분위기 답게 벛꽃발랄한 배경으로 펼쳐지는 반면, 이 곡은 시궁창같은 쓰레기 10대를 대변이라도 하듯 더러운 화장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이 음악인 만큼 분위기와도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진다. 원래 어둡고 퇴폐스러우면서도 멜랑꼴리한 것이 이 음악의 매력이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라 하는 곡으로 우리 나라 파렴치악단이 이 노래를 뽕끼 가득한 락 버젼으로 커버하기도 했다 ('내 꿈은 밤에 피니까). 파렴치악단 버젼도 강추한다.  




3.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 날까지' by 키요히코 오자키, 1971

소노 시온 감독의 [러브 익스포져]에서 주연들 못지 않게 독특하고도 인상적인 캐릭을 소화해 준 안도 사쿠라는 이 영화에서도 타이가 마코토를 짝사랑하는 약간 4차원 스러우면서도 순수한 폭력써클 행동대장 가무코역을 통해 비중 높은 감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데, 그녀가 부르는 이 노래, 극 중 가무코의 그 비련 처맞은 사무친 기분을 잘 대변하면서도 뭔가 영화의 후반부를 기가막히게 장식하고 있다. (듣자 마자, "아, 이런 선곡을!" 하며 ㅂㄹ을 탁! 쳤다는..... 그리고 안도 사쿠라 쵝오.)


오자키 키요히코의 1971년 곡,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 날까지'란 곡으로 아름다운 가사를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일본 청춘기의 끝판왕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시엔 (일본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의 1972년도 입장 행진곡이기도 하다. 


ふたりでドアをしめて
문을 함께 잠그고


ふたりで名前消して
문패를 함께 내리면


その時心は何かを話すだろう
그 때 진심은 뭐라 말할까...



[극 중, 안도 사쿠라의 다시 만날 날까지]




악의교전 ♥♥♥

悪の教典, Lesson of the Evil, 2012, 서스펜스/액션/스릴러, 청소년관람불가, 129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토 히데아키, 니카이도 후미, 소메타니 쇼타, 타카유키 야마다





2012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의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기시 유스케의 소설 원작으로, 카라스야마 에이지가 9권까지로 만화화 한 작품이기도 하다.


"학교란 아이를 지키는 성역이 아니라,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


위는 소설 중 하스민 선생의 깨달음이고 이 영화의 이야기에서 묘사되는 핵심 요약이라고도 하겠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동료들에게 선망 받는 초 엘리트 교사, 하스민은 사실 사이코패스인데, 자신의 비밀 하나를 지키기 위해 학생 전원을 몰살 시키자라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내용이다. 


사뭇 [배틀로얄]을 연상 시키도 하는데, 이 영화는 선생 하스민에게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서 진행되기는 한다. 일본판 아메리칸 사이코라고도 불리울 만큼, 하스민의 사이코 감성과 그의 '실천'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 하다. (심지어 그가 극 중 읆어대는 음악 또한 [서푼짜리 오페라]의 '모리타트'니 말 다 했다...)

거기다가 감독이 미이케 다카시......-_- (포스팅 시리즈 제목은 학원물이라 해놓고 내가 봐도 소노 시온과 미이케 다카시 영화가 너무 많다...-_-... 변방의 학원물들..)


소설의 경우 1권 전체를 서막에 소요하고 있는데, 영화 또한 초반부의 30분을 '멍석깔기'에 미흡하나마 몰두한 다음,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마지막 하룻밤'의 혈전에 나머지 1시간을 쏟아 붓는다 (이 한 시간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며 소설의 2권 내용이기도 하다) 참고로 청소년 관람불가인 만큼 살인 내용들이 잔인하니 참고...


나름 바른 이미지의 사나이 이토 히데아키가 하스민 선생을 열연하고 있고, 어린 나이에 비해 타 동년배들 보다 훨씬 넓은 연기적 스펙트럼을 확보했던 소메타니 쇼타와 니카이도 후미의 존재감 또한 영화에 무게를 더해준다. 소노 시온과 미이케 다카시의 페르소나, 소메타니 쇼타.... 당신은 대체..... 








런웨이☆비트 ♥♥

ランウェイ☆ビート, Runway Beat, 2011, 드라마, 126분

감독: 오오타니 켄타로

출연: 세토 코지, 사쿠라바 나나미, 키리타니 미레이, 이마루, 타나카 케이




한 고교의 패션쇼 진행을 계획하며 나오는 청춘 이야기. 솔직히 당시 영화에서 정말 보기 힘들었던 키리타니 미레이 때문에 참고 본 영화긴 한데, 걍 그냥 그냥 심심풀이 땅콩인데... 마지막 패션쇼는 나름 참은 만큼 볼만했다 (딱 이 부분이랑 패션쇼 홍보하러 다니는 씬)

[나나]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라는게 안 믿겼었다.


개별 포스팅은 하기 참조: 










두더지 ♥♥♥♥♡

ヒミズ, Himizu, 드라마, 2012, 129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니카이도 후미


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많은 독자들을 곤란케 했던 문제의 만화, [이나중 탁구부]의 후루야 미노루의 만화 원작이다. 물론 이나중 탁구부와는 정반대로 개시리어스. 이것을 소노 시온이 이어 받았고, 당시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의 여파를 주었던 토호쿠 대지진을 배경에 반영하여 태어난 작품이다. 


학원물 시리즈에 올리긴 했지만, 학교는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다만 이 세상 누구에게도 간섭 받고 싶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은 두더지이고 싶은 아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 이 빌어먹을 세상과 함께하는 지독하고도 지독한 성장통에 관한 영화다. 


이것을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더럽고 쓰레기같고, 절망과 어두움 밖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이야기는 눈부실도록 아름다운 희망의 빛과 함께 엔딩을 맞이 한다.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소노 시온의 걸작 중에 하나이며, 간담을 서늘케한 연기를 보여준 소메타니 쇼타와 니카이도 후미에게 제68회 베니스 영화제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신인배우상)상을 선사한다.


"  !!!!!!!!"

이 메시지는 빌어먹을 절박함과 절망이라는 그림자에 갇힌 세상 모든 청춘들에게 향한 희망이라는 구원의 외침이다
우리 모두 힘내자





어나더 ♥♥

アナザー, Another, 2011, 공포/미스터리, 일본, 2011, 109분, 12세 관람가(?? - 그러기엔 좀 잔인한 장면 몇 개 있는데...-_-)

감독: 후루사와 타케시

출연: 야마자키 켄토, 하시모토 아이


또 하나의 원작을 망쳐 놓은 류의 영화다. 그러고보니 제목이랑 잘 어울리네... Another wonjak mangchim 영화.... 암튼...

비스므리하게 미스터리류였던 [스르라미 울적에: 실사판] 보다는 그래도 낫다. 암튼 정말 개안습이었던 스르라미 울적에를 통해 다져진 참을성 덕분인지 원작의 스토리를 혼자 상상하며 잘 참고 본 영화다. 




영화의 또 하나의 묘미는 아주 앳띠다 못해 새카매서 촌시러울(? ㅋㅋ) 정도의 야마자키 켄토의 옛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는 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순정만화 실사판의 끝판왕을 달리는 분께 정말 미안한 소개다) 역시 초기여서 그런지 그의 컬트적인 역대급 발연기 또한 무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야마자키 켄토의 연기가 내내 거슬렸다기 보다는 그냥 순간순간 재밋게 봤다. (어케 연기를 저래 못하지.... 어케 저 연기가 지금도 남아 있지 하면서 ㅋㅋㅋㅋ 팝콘이 맛나는 전형적인 컬트 영화 보기 방식이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리베라메]도 이런 식으로 재밋게 봤다, 난 [리베라메]에 별 4개 줬음... 대한민국 최고의 컬트영화 중 하나라고 ㅋㅋ)




일단 야마자키 켄토의 연기가 산통을 깰 때마다 애꾸가 은근 잘 어울리는 하이모토 아이의 분위기로 매꾸는 식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게 뭐 이지메에 대한 단상도 아니고, 딱히 슬래셔 영화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래도 막 개 쓰레기 영화는 아닌데 재미는 없고... 뭐 그렇다...

항간에는 오버해서 [배틀로얄], [악의 교전], [신이 말하는 대로], [고백] 뭐 이런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듯 묘사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원작을 모른다면 영화 내내 '대체 그 놈은 누굴까?'를 추리하며 참고 보면 된다. 


요즘은 약간 보기 힘든 학원물 공포 영화라는데 의의를 둘 뿐 (그렇다고 해도 6년 전 영화구나.....-_-)

만화는 추천한다.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

もし高校野球の女子マネージャーがドラッカーの『マネジメント』を読んだら, Drucker in the Dugout, 2011, 드라마, 125분

감독: 다나카 마코토

출연: 마에다 아츠코, 세토 코지, 미네기시 미나미, 이케마츠 소스케, 카와구치 하루나, 오오이즈미 요



정말 긴 제목의 영화, 그래서 줄임말을 쓴다. [모시도라 もしドラ] = 제목 첫 시작의 '만약 모시' + 피타 도라카의 '도라'


경영학을 좀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선비소리 좀 많이 할 영화긴 하다. (선비소리는 언제나 들어도 참 듣기 싫다) 처음엔 드러커의 [매니지먼트]의 경영학에 따라 패배주위에 물든 야구부를 코시엔으로 이끄러 가려는 여자 매니저의 과정이 나름 펼쳐지기는 하는데, 나중에 갈수록 그냥 청춘 구교야구 영화 스토리로 변하고, 실제로 그렇게 끝난다.


뭔가 경영학의 한 수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할텐데, 사실 경영과 후반부가 꽤 재밋고 심지어 압권이다. (그렇다고 전반부가 재미 없는 건 아닌데, 주제를 벗어나버려서 재밋다니... 암튼 웃픈 현실이다....)


후반부는 성장 드라마로서의 모든 코드를 다 가지고 있다. 슬픔, 역경, 재기, 단합 그리고 성공. 심지어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이렇다보니 경영은 됬고, 아주 괜찮은 청춘 드라마가 탄생 해 버렸다. 

어쨋든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개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비로소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삶의 '교훈(?)'을 주기 때문에 경영학과 아주 관련성 없는 후반부라고 할 수는 없을 듯?   


사운드트랙도 한 몫 하는데, 영화 보는 내내 무슨 장엄한 유럽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겁나 서정적이고 장엄한데 이게 특히 야구씬의 긴장감을 또 배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마지막 감동의 피날레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며 갑자기 AKB48의 [Everyday, カチューシャ 에브리데이, 카츄샤]이라는 아이돌 음악이 팡!하고 치고 들어오는데, 뭔가 청춘 영화의 청량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그럼 이제부터 AKB48 관련 이야기들....



[사진은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일주일간 친구'의 카와구치 하루나의 앳된 모습도 볼 수 있다]


당시 이것 저것 많은 이슈거리를 가지고 발표되었던 영화다.

일단 고교야구와 피터 드러커의 경영학 그리고 '모에 萌え'라는 삼위일체라는 상당히 흥미로운 접합을 보여준 이와사키 나츠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라이트 노벨, [만약 고교야구...... 끝까지 못쓰겠다...]의 원작이다. (모에 부분은 소설의 일러스트에서 경험 할 수 있다)


이 모에 부분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역효과를 줄 뻔 했다지만 (실제론 잘 팔렸다고함), 실제 일본에서는 '쉽고 간단한' 경영 입문서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 모에 부분을 실사로 반영이라도 하듯, 아이돌그룹 아키바48 AKB48의 마에다 아츠코, 미네기시 미나미의 출연만으로도 당시 많은 화제를 얻었던 작품이다. 실제로 이와사키 나츠미는 소설의 주인공인 매니져 역할을 미네기시 미나미를 염두해 두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주인공 이름도 가와시마 미나미임.....허나 정작 주연은 AKB48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A팀 부동의 센터, 마에다 아츠코가 가져가버림....ㄷㄷㄷ) 


사실 마에다 아츠코 팬은 아니어서.... 이럴 바에야 차라리 와타나베 마유가 나왔더라면..... 하는 바램이....


[영화에서 미나기시 미나미가 연기한 호죠 아야노 캐릭터가 바로 작가가 와타나베 마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극 중 여자 캐릭들이 모두 AKB48에서 따 온 것이라고... 그래서 이 작가 아저씨 완전 로리콘빠구나 AKB48의 엄청난 팬이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AKB48 제작에 참여 했었던 사람이라고 한다. 



[MORADORA Ending곡: Everyday, カチューシャ by AKB48]


상당히 쓸데없는 Trivia 얘기인데, 위 노래의 카츄사가 그 미군부대의 카츄사가 아니다. 머리띠를 말하는거다. 


미군 카츄사 = Katusa

머리띠 카츄샤 = Katyush


728x90
반응형
반응형


[2013]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에노시마 프리즘 ♥♥♥
江ノ島プリズム Enoshima Prizm, 2013, 드라마/SF, 90분
감독: 요시다 야스히로
출연: 후쿠시 소타, 노무라 슈헤이, 혼다 츠바사, 호노카 미키






또 다시 바로 혼다 츠바사가 나와 버렸다. 
좀 더 재밋는 혼다 츠바사의 영화를 찾는다면 차라리 [아오하라이드]보다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전경으로 유명한 에노시마 (에노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타임슬립 로맨스 학원물이다. 여자 하나에 남자 둘을 설정 시켜 놓은 것 보면 뻔하다. 뭐 우정이냐 사랑이냐로 시작해서 우정이냐 사랑이냐로 끝나는 애매모호한 삼각관계, 물론 영화가 끝나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나름의 반전이 있다. 

타임슬립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진부한 내용 천지지만 재밋고 귀엽게 끌어나가는 영화의 매력이 있다.  지극히 청춘물스러운 청춘물.

걍 여담으로 혼다 츠바사의 이름을 들으면 생각날 일본 기업이 있는데, 맞다 혼다 츠바사는 혼다 광고도 찍은 이력이 있다. 

추가로 이 영화의 삽입곡인 Ram Wire의 'Nandomo (何度も 몇 번이라도)'란 음악도 꽤 좋다. (아래 Trailer 영상 1:15 부터 노래 나옴)







변태가면 ♥♥♥

変態仮面, HK: Forbidden Super Hero, 2013. 액션/코미디, 15세 관람가, 1시간 45분
감독: 후쿠다 유이치
출연: 스즈키 료헤이, 시미즈 후미카, 무로 츠요시


딱 영화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만큼 해주는 영화다. 재밋는 병맛임. 하지만 왠지 2탄은 보기 싫더라는 ㅋㅋㅋ 1편에서 즐길 만큼 즐겼다. 

여담으로, 야스다 켄은 정말 이런 류의 영화의 달빛조연 같은 존재 ㅋㅋ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 The Kirishima Thing,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주연: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어딘가 [퀸카로 살아남는범 Mean Girls]를 생각나게 했던 영화다. (좀 다른 관점이긴 하지만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학교라는 곳에, 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그 보이지 않는 계급적 사회라고나 해야 하나.... 

암튼 키리시마는 영화에서 보여지진 않지만 그가 배구부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며, 그로 비롯한 영향력에서 자유롭거나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의 이야기다.  그래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며 자유로워 지자. 그 것에서...

학원물을 학구적으로 바라 본 영화라고 하면 좀 웃긴 얘길까... 그렇다고 지루한 영화도 아니다. 

학구적인 영화답게 (ㅋ) 당시 일본의 유수 영화제들에서 많은 수상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양지의 그녀 ♥♥♥♡

陽だまりの彼女, The Girl in the Sun, 2013, 로맨스/멜로/판타지, 128분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타니무라 미츠키




중학교 시절 이지메를 당하던 여주,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던 남주. 이후 사회 초년생이 되어 재회하게 된 그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여주에게는 숨겨야만 할 비밀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참 '예쁘다~'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의 로맨틱 케미도 아주 좋다. 사실 영화의 모든 분위기는 한 편의 광고 같은 이 둘의 사랑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귀여운 판타지 반전을 대동한 이야기 또한 무척 애틋하고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엔딩의 작품이 또 있으랴....


이걸 학원물 영화 추천 작품으로 넣어야 할지 좀 망설였다. 대략 성인이 다 돼서의 이야기들이고, 그들의 학창 시절은 간간히 연상씬으로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또 절대적은 아니라서... 2013년에 와서 마츠모토 준을 청춘 영화의 주연이라고 말하기는 또 그렇고,,,, 학창 시절의 성장통의 아픈 기억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냥 어린 시절 만났던 운명의 커플에 대한 판타지 로맨스에 더 가깝긴 하다... 추천기준을 세라복이 나오냐 마냐에 맞춰야 하나... -_- 암튼 극 중 우에노 주리의 어린 시절을 맡은 타니무라 미츠키, 이 둘의 싱크로율도 꽤 볼 만 했다.   



[에노시마에서 촬영된 영화의 로케이션 맵] : 그러고 보니 은근 에노시마에서 촬영된 청춘물들이 많다...





오토나 드롭 (어른 드롭) ♥♥♥♥♡

大人ドロップ, Otona Drop, 2013, 드라마, 119분

감독: 이이즈카 켄

출연: 이케마츠 소스케, 하시모토 아이, 코바야시 료코, 마에노 토모야



정말 잘 만든 청춘영화의 아주 좋은 예인 것 같다. 영화 내내 귓가에 속삭이듯 하르는 이케마츠 소스케의 모노로그에는,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이 되어야 하고, 어른이고 싶고... 혹은 어른이고 싶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우리의 마음 속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있는 듯 하다.


이 어린 시절의 마음 속 얘기들을, 어른이 되고 나서는 '찌질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찌질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그 때의 감성만이 가질 수 있는, 느끼는 그것만으로도 가슴을 후벼파는 그 것... (나만 그런진 몰라도 사실 어른이 되어 갈 수록 더 찌질해 지는 것 같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저런 아린 추억의 느낌, 이젠 시간이 너무 흘러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그 기억의 느낌을 다시 살려 주는 영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에 임할 수록 주위에서는 무언가를 계속 얽매이게 한다. 일을 하는 것, 결혼을 하는 것, 아이를 낫는 것... 이런 것이 다 철이 들고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라고 강요한다.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 것처럼 세뇌 시키고 강요한다. 

하지만 그 동시에 아이임을 부정시 당하고, 청춘만이 느낄 수 있수 있는 그 추억과 낭만의 권리를 박탈 당한다. 어른이 되는 것보다는 그것이 더 안타깝다. 


정말 간단한 장면이지만 어른이 되어 나누는 "그 때 우리 참 찌질했었지..."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아프게 들린다. 어떻게 그 한마디로, 또는 그 생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일까... 간단히 그렇게 부정하는 청춘의 한조각, 그리고 그 시절 아리고 아리던 성장통의 아름다움이 너무 숙연해지는 것 같다...



너무나도 서정적으로 잘 연출되었고, 이케마츠 소스케, 하시모토 아이, 코바야시 료코, 마에노 토모야의 연기들도 영화에 빠져드는데 한 몫한다. 그리고 하시모토 아이가 이 영화에서 너무 예쁘게 나온다. 하시모토 아이의 영화를 한 두개 본게 아닌데,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캐릭인지 이 영화 볼때까지 몰랐다....


영화내 '칸유 드롭'이라는 캔디가 캐릭터들 사이의 중요한 장치 역할을 하는데, 이를 빗대어 보니, 제목 [어른 드롭]은 '어른 캔디', '어른 맛 캔디' 정도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19금!







도모구이 ♥♡

共喰い, Backwater

감독: 아오야마 신지

출연: 스다 마사키,  기노시타 미사키, 시노하라 유키코, 다나카 유코, 미츠이시 켄


와... 2013년 이 해에 오토나드롭과 함께 또 하나의 엄청난 성장영화로 기록할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심적인 괴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엄청난 감성의 폭풍을 맞았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사이에도 후폭풍이 굉장했던 영화다. 


일본도 우리나라 못지 않은 가부장적 사회와 남초의 문화가 깊이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소위 '짓밟히고 끝나는' 여성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 영화는 뭔가 다르다. 그것에 직접적으로 반발을 하고 있는, 다시말하자면 일본 우익과 더러운 꼰대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외치는 영화다. 


말 그대로 짓밟히고 더럽혀지는 여캐들이지만, 특이한건 여기에 굴하지 않고 오뚜기 처럼 일어난다. 강인하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개척 해 나가고 막혀있는 숨통을 뚫어낸다. 대단하다. 이에 비해 남캐, 아버지는 아직 그 굴레에 갇혀 있다. 빠져 나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지독한 꼰대의 상징이며 쓰레기다.  

남주는 그 피를 이어 받았음을 알고 빠져나오려 하지만 길을 알 수 없다. 전형적인 오이디콤플렉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길을 터주는 것이 바로 엄마, 새엄마, 여친이다. 혀를 내두를 만큼 냉정하다 못해 냉철하고 강인하다. 하지만 이 남캐를 진정 사랑해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기덕의 영화와 비슷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성향이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이 잔인하고 괴로운 성과 폭력의 성장통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또 하나의 이야기가 평행선 상에서 흘러가고 있다. 

솔직히 자세히는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일본의 체제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현하는 외침 정도로 느껴졌다. 아마 극 중 나오는, 전쟁과 남편으로 인해 팔을 잃어버리고 폭력에 쩔어 결국 인생을 개척 해버린 어머니, 술집 생활을 하며 폭력을 참았지만 새 생명을 잉태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새엄마, 그리고 남친의 아버지에게 끝내 강간과 폭력을 당하면서도 남친의 곁을 지키고 또 하나의 삶을 찾아나가는 여친, 그리고 잠시 잠시 비쳐주던 쇼와 시대 천황의 죽음이라던지...


일본 우익들과 많은 충돌을 일으킨다는 원작 소설가, 다나카 신야의 이 이야기, 그리고 그 것을 영화로 풀어낸 아오야마 신지 감독... 그리고 그것을 담담하게 풀어나간 3명의 여캐들, 그리고 광기어린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지만, 담담하면서도 정신적인 고통을 관객에게 진득하게 전해준 남캐들... (아버지의 그 섹스가 끝나고 빳빳하게 선 곧1휴 씬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불편하고 괴롭지만...)


이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수작 중의 수작... 괴롭지만 끝까지 보면서 우리가 이 시대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세대가 느끼고 겪어야만 하는 이 잔인함과 괴로움.. 그 것을 잔인하게 알려주는 영화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뒤늦게 께닳은건데, OST가 없다. 영화의 음악은 매미소리와 강물소리 바람소리... 이렇게 진정한 엠비언트로 흘러간다. 진정한 시대의 리얼리티다.... ㄷㄷㄷ...






728x90
반응형
반응형



[ 2017 ]


부산/부천 영화제 같은 곳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날아가 직접 영화 볼 정도로 삶이 잉여롭지도 않다보니 역시 10월 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작 리스트가 후달린다... 2018년을 기다리며 그냥 천천히 그때 그때 업뎃 하는 걸로 ㅎㅎ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리라이프 ♥♥♥

リライフ, ReLIFE, 2017, 일본, 드라마/판타지/멜로, G등급, 120분

감독: 후루사와 타케시

주연: 나카가와 타이시, 타이라 유나, 타카스기 마히로, 이케다 엘라이자, 



이 역시 만화원작이다. 제목만 보고 타임머신 영환 줄 알았더니 그게 그게 아니었다는 ㅋㅋ 고민만 쌓여가는 20대 니트족이 17세 수준으로 어려져서 1년 동안 고딩생활을 다시 체험하는 이야기. 우리도 일상 생활하며 이런 상상할 때 많은데...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근데 이건 타임슬립이 아니라서 조금 다른 스타일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다)


아무튼 이 설정에 따라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약간의 반전.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 가는 우리의 주인공이라는 전형적인 성장기 청춘물이다. 이러한 이야기 흐름이라 뻔할 뻔자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가 그럴 뿐이지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나한테도 이런 오퍼가 온다면 혹 할 것 같다. 그 시절을 꼭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지만 딱히 지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인생 딱 한번 뿐인 청춘시절을 다시 경험하고는 싶다. 난 청춘이 제일 부럽다.  항상 이팔청춘이라 하더라도 진짜랑 비교가 되나.... 안돼지...


갑자기 안리 Anri의 'Summer Candles'를 듣고 싶게 만들었던 영화다.


일본 연예계를 모니터링 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영화 여주인 타이라 유나란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봤다. 왠지 노린 것 같은데... 할 정도로 사이토 유키의 재림을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사이토 유키에게 세 표 더 주는 나이지만... 암튼 영화 보는 내내 불편할 정도(?)로 사이토 유키랑 싱크가 됬었다 (집중 하기 힘듬...-_-) [사쿠라다 리셋]이랑 [푸른하늘 옐]을 아직 안 보고 있는데 여기도 나오나 보다. 





일주일간 친구 ♥♥♥

一週間フレンズ。, One Week Friends, 로맨스/멜로/드라마, 2017, G등급, 120분

감독: 무라카미 쇼스케

출연: 카와구치 하루나, 야마자키 켄토



우선 영화가 끝나고 야마자키 켄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어쩌면 이렇게 연기가 늘었을까... 이 정도의 연기를 가지고 왜이리 칭찬하나 의구심이 든다면 그의 전작들을 보면된다. 그가 행해온 극악무도의 전대미문 극강 발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야마자키 켄토가 보여준 연기와 캐릭터 변신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근데 이것도 완전 거짓말이 아닌게, 감성 약한 사람은 영화 중 야마자키 켄토의 '어떤' 씬에서 진짜 눈물 흘릴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청승맞은 캐를 연기한 야마자키 켄토가 조미료처럼 돋보이고 여주 카와구치 하루나도 발란스를 잘 맞춰주고 있다. 


같은 반의 전학생, 후지야마 카오리에게 홀딱 빠진 하세 유우키는 어찌어찌 하다가, 그녀가 1주일이 지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돕기 위해 1주일마다 교환일기를 제안 하며 그녀의 친구로 남고자 자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미, 유머, 애잔, 감동 등등 갖출 요소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술술 가볍고 때로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순정 청춘 로맨스 물. (야마자키 켄토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역시 만화 원작인데, 정발판은 아직 없지만 졸업 후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판이 존재한다고 한다]






사쿠라다 리셋 - 전편 ♥♥♡

サクラダリセット 前篇, Sagrada Reset Part 1, 드라마, SF, 미스테리, 2017, 12세 관람가, 104분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노무라 슈헤이, 쿠로시마 유이나, 타이라 유나




네이버 영평 중 제일 맘에 와 닿았던게, "하루키, 내 시간과 돈을 리셋이다"...

맘에 와 닿는 평점이지만 그래도, 후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는 하는 영화다. 제목처럼 전편/후편으로 나누어 졌는데 아직 후편은 못 봤으나 다들 후편을 보고 나면 괜찮다고 하는 것 보니 후편을 꼭 봐야 쓰것다. 


사쿠라다라는 마을의 초능력자들, 그리고 이를 견제하고 컨트롤 하는 관리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실 걍 학원 로맨스물인 줄 알고 봤다가... -_- 나름 미스테리/SF라 그런지 무겁고 심각하게 전개된다. 


전편은 이야기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약간 좀 지겨운건 사실이다. 또한 지나치게 친절한면도 있다. 마지막 소마 스미레를 살려내는 조건은 한 번 듣고는 잘 이해 못하겠지만 그 외 세계관 및 설명들은 하도 친절하여 다 이해가 된다. 후편이 얼마나 재밋는진 몰라도, 관객은 후편을 위한 철저한 무장을 한 셈이다. (꼭 이래야만 했을까.... 싶지만...)


2013년 이 아리트 노벨이 대단하다!에 선정 되었던 코노 유타카의 라이트 노벨 원작이다. 원작빨도 있거니와, 영화가 걍 재미 없어서 그렇지 나름 차근차근 밟아가는 과정이 딱 나중에 '아랏!'하고 풀리는 300 페이지 짜리 소설 중 150 페이까지 읽는 기분이다. (뭔지 모르겠다가 걍 이제 이야기가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딱 거기). 암튼 깔아놓은 멍석이 이러하듯 후편을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게 되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야루캬기샤 2015 

やるっきゃ騎士, Yarukkya Knight, 코미디, 1시간 15분

감독: 히라바야시 카츠토시

출연: 나카무라 토모야, 엔도 니나





일본 아니면 어디서도 만들 수  없는 병맛 스타일 학원물. 만화는 19금 수준이나 영화는 19금일랑 말랑. 팬티 도착자인 남고생, 그리고  여고생의 파워가 엄청난 여초 고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빤쓰만 주구장창 보임. 끝까지 본 내 자신이 다 자랑스러울 정도로 재미 없음. 그냥 안 보는 것을 추천함.  B급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움.  역대급 쓰레기 영화.

참고 봐줄만 했던 [변태가면]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인생실수 하는거임.




입술에 노래를  

くちびるに歌をHave a Song on Your Lips, 2015, 일본, 드라마, 2시간 12분

감독 : 미키 타카히로

배우 : 아라가키 유이키무라 후미노키리타니 켄타




남들은 모르는 상처를 가진 전직 유명 피아니스트가, 임신한 친구를 대신하여 시골 외딴 섬의 임시 음악 선생님으로 부임. 하지만 얘들 가리킬 생각이 1도 없음. 


이제는 성인인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영화. 진부한 스토리지만 2시간의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감. 그리고 고토섬의 배경이 굉장히 아름다움. (개별 리뷰 포스팅은 하기 참조)






스트롭 에지 2015 

ストロボ・エッジ, Strobe Edge, 로맨스/멜로, 1시간 55분

감독: 히로키 류이치

출연: 후쿠시 소타, 아리무라 카스미, 야마다 유키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인 남자에게 고백했다 차이고 나서 이어지는 10대 소녀의 짝사랑 이야기.

후쿠시 소타는 이 영화를 통해 2015년 이른바 '소매접기' 열풍을 강타 시켰었다. 하도 Buzz가 많았어서 뭔가 궁금했는데 막상 보면 별거 아닌 .....*#^%$^@#^*$(& 아닌가...

평범한 일반인의 몸매에 제일 가까워서 일본 여성들이 많이 선호 한다는 아리무라 카스미의 애띤 모습을 볼 수 있음. (잡지에서 그녀가 입은 옷을 사면 대체로 잘 맞는다고 한다....) 


사운드트랙도 굉장히 괜찮고, 그냥 저냥 볼 만한 영화인데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건 여기저기 신경은 많이 쓴 것 같은데 막상 보고 나면 일본 학원물 영화의 몰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게 느껴져서리....  




무국적 소녀 2015 

東京無国籍少女, Nowhere Girl, 2015, 일본, 액션,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1시간 26분

감독 : 오시이 마모루

배우 : 세이노 나나




왕따 소녀가 초정예  전사로 각성하는 이야기.....ㅎㅇ....

앞에 한 시간 자르고 후반 10분만 다시 단편으로 만들었어야..... ㅡㅡㅋ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라는 이름과, 있어 보이는  포스터에 의해 낚이게 되는 영화다. 

내 손모가지를 거는데, 이 영화를 재밋게 보는 방법은 FW해서 마지막 10분만 보는 것, 단 하나 뿐이다. 




히로인 실격 2015 

ヒロイン失格, Heroine Disqualified, 코미디, 12세 관람가, 1시간 52분

감독: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자키 켄토,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유명 만화 원작, 짐까지 키리타니 미레이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잘 맞는 캐릭인 듯. (사실 그녀의 필르모그래피는 정말 처참한 수준......-_-)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유치차란한 만화같은 연출이 제일 재밋음. 이로 인한 그녀의 '열연(!!!?!)'이 가장 볼 만함.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영화.

키리타니 미레이를 중앙에 두고 이미 국내에도 여성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좌-사카구치, 우-야마자키라는 두 이케멘들이 버티고 있어, 작정 하고 만든 순정 코미디 학원물이란 것을 알 수 있음. 

스토리 보다는 이 만화같은 연출과 배우들 보는 맛으로 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음.

키리타니 미레이팬이라면 꼭 봐야함.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ビリギャル, Biri Gal, 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7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이토 아츠시





초등학생 4학년의 지식 수준을 가진 양아갸루 (지적장애가 아니라 공부를 아예 안하고 상식도 제로임), 사야카가  인생 학원 선생님을 만나 1년간의 열공 끝에 동경대에 합격하는, 수험생들 들으면 뒷목 잡고 쓰러질 말도 안되는 실화를 영화화.

믿기지 않는 실화이지만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거리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그리고 심지어 일본 영화 특유의 "가족은 소중해"코드까자....), 이미 결론이  처음부터 관객에게 주어진 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 간다.  연출력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해 주는 영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코드도 들어가 있는데, 감독의 유명작 중 하나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처럼 억지로 울음을 짜내는 식이 아니라 자연스럽다.
아리무라 카스미의 능청스러운 연기 및 실력파 조연급들의 조미료 같은 연기도 볼 만함. 

누구나 학생시절 인생 선생님 혹은 교수님이 있을텐데, '그 분'이 갑자기 생각나는 추억어린 밤을 선사해 줄 예쁜 영화다. 또한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그닥 진부하지 않게 다가오는 흔치 않은 순간을 선물한다.  

맨 오른 쪽 사진이 실제 주인공 사야카양 (양키 시절 과 그 이후 사진임)인데, 여주인 아리무라 카스미가 워낙 예쁘다보니 싱크로율이 좀 떨어진다. 다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주제가인  'Start Me Up'을 부른 가수 사쿠 Saku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있기 때문에 음악 뮤비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암살교실 2015 

暗殺教室, Assassination Classroom, 코미디/액션/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0분

출연: 강지영, 야마다 료스케, 스다 마사키, 시이나 깃페이




달의 70%를 파괴하고 지구에 나타난 문어 같이 생긴 외계인 고로 선생. 정확히 1년 뒤는 지구를 파괴 할 거라 한다. 그 동안 어느 학교의 담임선생을 맡게 되는 고로 선생. 이를 암살하면 지구도 구하고 1,000억원 현상금도 탈 수 있다. 


역시나 만화 원작으로, 만화를 추천 하지만 나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재미 없지만은 않다. 보기 시작하면 나름 계속 보게 되는 영화. 한국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의 모습을 (이리야 선생역할)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관객에게는 희소성이 있는 정도?? 

암튼 역시 만화 원작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캐릭터 싱크로율이다.


 






오렌지 2015 

オレンジ, Orange, 로맨스/멜로/판타지, 2015 12세 이상 관람가, 139분

감독: 하시모토 미츠지로

출연: 츠치야 타오, 야마자키 켄토, 류세이 료, 야마자키 히로나



야마자키 켄토에게는 운명을 건 캐릭터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맡은 순정 캐릭터 중 가장 슬픔과 고뇌에 차 있는 캐라...결과는 뭐 그렇다고 치고, 내 곁에 사람들이, 친구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다신 한 번 가르쳐 주는 영화.


스트롭 에지의 여캐가 정말 답답하고 복창 터진다 생각했었는데, 여기 여주는 한 복창 더 하는 듯...


아무튼, 지금 일본 영화의 현실을 그냥 인정하고 들어가면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 심지어 어느 순간 그 감동에 인해 눈물 흘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 할 것임...


그냥 살면서 느끼는 것은.... 저런 친구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거나.... 뭐... 기적 그 자체인 것 같다... 너무 자기 인생에 있어 응석받이로만 Stay하지 말 것....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 모두의 캐스팅이 비교적 잘 돼서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이 여화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영화 전반에 걸쳐 워찌나 "카케루~ 카케루~" 거리는지... 영화 끝나고나면 한 동안 환청이 들릴 정도다... "카케루~ 카케루~"





[영화 망했다고 욕하면서 이게 뭔 해괴망칙한 짓이냐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부턴가 원작 싱크로율 확인 하는 재미에 빠져버린 나를 발견한다...-_-]








내 이야기!!♥♥
俺物語!!, Ore Monogatari!!, My Love Story, 로맨스/코미디/멜로, 105분, G등급
감독: 가와이 하야토
출연: 스즈키 료헤이, 나가노 메이, 사카구치 켄타로


절대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원작 때문일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실사 영화로 태어나 버렸다. 

대체 살을 을마나 찌운건지, 스즈키 료헤이의 싱크로율도 괜찮고, 사카구치 켄타로도 그닥 튀지 않은면서 감초 역할을 한다. 
다만 순정만화라 그런지(??!!) 스즈키 료헤이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거시기한 BL 코드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냥 느낌이다....) 대놓고 BL 코드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릭이 게이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심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다) 

암튼 기쁠 때 슬플 때 우울할 때 보면 무한한 행복을 선사할 영화다. 영화가 그냥 엔돌핀 그 자체임....


이 영화의 특급 매력은 바로 나가노 메이. 이거 보면 나가노 메이 덕질 입문하는 하이웨이로 입장하게 될 듯 하다. 원작의 야마토 린코도 린코지만, 와... 나가노 메이... 귀여움이 쩔고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쩔어서 ... 민망의 선을 어느 순간부터 넘어 그냥 넋놓고 같이 헤헤... 웃으면서 영화를 보게 된다. 


마스크는 보다시피 어딘가 아오이 유우와 아야세 하루카가 공존하는 듯 하다. 


일본은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 대회도 많이 장려를 하는 모양인데, 코시엔급은 아니더라도 결승전만 해도 몇 만명의 관중이 모여든다고 한다. 

암튼 여기에도 응원가 등등 신경을 많이 쓰는데, 특이하게 유망 신인 여배우를 선정해 그 해의 응원 매니저의 타이틀을 선사한다. 

호리키타 마키, 아라가키 유이, 카와시마 우미카, 카와구치 하루나, 히로세 스즈 등등과 더불어 11대 응원 매니저에 선정 되기도 했었다. 









선배와 그녀 

先輩と彼女, Senior and Her, 2015

감독: 이케다 치히로

출연: 시손 쥰, 요시네 쿄코, 코지마 리리아, 토즈카 준키, 미즈타니 카호, 와타나베 마키코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자가 보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선배하나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애보 여고생 츠즈키 리카의 이야기다.  (세상엔 이런 여자 엄슴!)

이 영화 역시 이 시대의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는 나름 대히트를 친 순정만화 원작의 실사판이다. 

어떻게 보면 위 내 이야기!!처럼 사랑스러운 영화긴 한데, 나름 여주의 맘 아픈 심정이 영화의 주를 이끌어 간다.  



일본 영화 특유의 그 과장스러움은 놀랍게도 별로 없지만 클리셰는 여전히 가지고 있따. 어찌하였건 재밋는 영화다.

볼매 히로인, 요시네 쿄코가 어마 귀엽고 (영화가 흘러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마 귀여워 짐), 조연인 센빠이의 센빠이 코지마 리리아와 친구 와타나베 마키코도 나름 매력있다. 

이 귀여운 영화의 자막을 만들어준 요시네 쿄코 팬카페에 감사할 따름이다.














여기서부터 나올 두 작품은 이단아, 소노 시온의 것으로,
 당연하게도 청소년 관람 불가라 코멘트던 사진이던 불쾌함을 주거나 할 수 있으므로 
그런거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하기를 권유함






모두가 초능력자 2015 
みんな!エスパーだよ!,The Virgin Psychics, 코미디/판타지,  청소년관람불가11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이케다 엘라이자, 마노 에리나









어느 번개 치던 날 밤, '자위' 상황에 있던 모태 솔로 민간인들이 초능력을 부여 받는다.  이 시점에 맞추어 세상의 에로화를 외치는 테러 집단에 맞서 이들은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 다만 귿들의 초능력은 이른바 '꼴림' 상태에서만 발휘된다.  소노 시온판 본격 에로 판타지 코미디 액숀.


말 극대로 야해서 청불임. 

소노 시온과 소메타니 쇼타라는 보증 수표 (하지만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B급 에로 유머로 쳐바른 영화로서 이 역시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에로 표현 및 묘사로 인해 여성들에게는 극혐일 수도 있어 코드 안 맞으면 망...

이런거 다 문제 없고 기꺼이 저급 쓰레기 유머 를 받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또 한번의 소노 시온판 웃음의 병맛 롤러코스터를 시원하게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위 드라마 버젼에서 여주는 카호가 맡고 있으므로 카호팬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음. 매우 예쁘게 나옴... 

하지만 드라마 성격 때문에 편 당 빤스가  몇 번씩이나 나오는 관계로 옛날 카호 이미지를 가지고 보는 사람은 약간 충격 먹을 수도..]







리얼 술래잡기 2015 

リアル鬼ごっこ, Tag, 스릴러/공포/액션, 청소년 관람 불가, 8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트린들 레이나ㅏ, 시노다 마리코, 마노 에리나



또 하나의 소노 시온판 약빨고 만든 슬래셔 영화의 결정판 중에 하나. 공개 당시 여고생들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이 예고편에 실려 충격을 안겨 주었었는데 역시나 영화 전반에 자신이 있으니까 저 장면을 공개한게 아닌가 싶다. 


겉모습, 스타일이나 분위기만 보면 [배틀로얄], [악의교전], [신이 말하는 대로] 류와 비슷할 수도 있으나 이 영화는 이 영화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 '바람'을 피해 오로지 살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그리고 거덜나고 거덜나는 조시코세들... 그런 와중에 학원물이 가진 성장과 우정을 다루는가 싶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문명을 아우를 듯한 충격적인 반전에 반전을 선사 해 주는 작품이다. 


소노 시온에게 다뤄지는 여캐란게 김기덕이나 히로아키 시무라의 그것 못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극혐 감독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도 제대로 약빨고 만든 영화로 그의 영화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여담으로 아이돌 산업역사의 바이블이라고도 할 수 있을 할로!프로젝트 (하로뿌로) ハロプロ 출신의 마노 에리나 真野 恵里菜 (맨 위 사진 가장 오른쪽)를 만날 수 있다 (이쁘장한 얼굴 때문에 영화 보다가 남성들의 레이더에 금방 잡힌다)


아이돌로는 폭망, 이후 배우 전향으론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로 한 때 비스트의 엄청 팬이였고, 하로팀에서 둘 째가라면 서러울 '한국덕후'로도 국내 덕들에게 나름 유명했었는데 소속사에서 이미지 관리를 시켰는지 뭐한지는 몰라도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벌써 5,6년 전 이야기긴 하다) 


그러고 보니 2015년의 소노 시온 작품에 집중적으로 출연했다.  [리얼 술래잡기]와 더불어, [러브 앤피스], [모두 초능력자야!], [신주쿠 스완]... ㄷㄷㄷ...





728x90
반응형
반응형



키타가와 케이코 보면 언제 어디서나 연기 참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종반부로 치달을 수록 점점 몰입성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영화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그럭저럭 볼만하다... 키타가와 케이코 팬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테고

암튼 영화 초반부 클럽에서 리나 (키타가와 케이코)가 돔뻬리 (돔페리뇽) 샴빤을 작렬하는 씬이 나오는데... 흐미... ㅎㄷㄷ... 17세 여고생 클럽퀸으로서는 최고의 제스쳐일 듯.... ㅎㅁ..
아까운거...ㅜㅜㅋ 


영상과 그 밑에 보너스 사진 두 개 첨부.
^^bb














728x90
반응형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Gen Orange의 My Treasure... 이 노래가 어울릴 것 같은 달빛 속삭임...
성장기 로맨스 영화이면서.... 굉장히 무겁고 충격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다.
"난 너의 개가 되겠어..."
자신이 평균이라고 혹은 도덕적으로나 뭐로나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더럽고 변태스럽고 역겨운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변태성, 페티시즘, SM에 관해 성장기 학원물의 형태와 접목시켜 깊은 고찰을 보여주는 보기드문 수작이다.
절대 아무한테나 권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지만...
받아 들일 자신만 있다면 잊지 못할 애틋하고도 괴기한 영화이다.
남녀 사이의 그 풀수 없는 미스테리 같은 체인 속에서... 단지 사랑해서 뿐만이라기 보다는 고통을 주고 고통을 받음으로서 쾌감과 순수한 사랑을 느낀다는게 ....  부담으로 혹은 순수함으로 다가오는 ... 그런...
게이나 레즈비언 사이의 사랑과는 또 다른 세계를 선사하며 성장기 과정에 있는 어린 영혼들의 심리적인 고통과 파괴... 그로 인한 변태성의 표출...  사회의 도덕과 윤리의 잣대의 선을 벗어난 세계가 궁금한 이들에게 권하는 영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