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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n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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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Revisited (Song for Elvis)
[Rock/Folk] by Cowboy Jun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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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의 Natural Born Killers에서 흘러나온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Sweet Jane을 리메이크한 곡을 들었을 때...."아...~"하는 탄성만 나왔다. 원곡도 원곡이지만 이처럼 향수 가득한 분위기 속의 재 연출이 가능하다니!
카나디안 밴드 카우보이 정키스의 블루문 리비지티드 또한 카우보이 정키스 만의 애수어리고 편안한 분위기가 가득 담긴 하와이 아래 달과 엘비스를 향한 룰라바이 처럼 들린다...






Two Full Moons and a Trout (Caspar Pound Remix)
[Trance] by Union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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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랜스 음악 원조 중의 하나로 초기 애시드적이고 몽환적인 트랜스 음악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Trout은 영어로 연어다. 연어는 보름달이 떴을 때 알을 뿌린다고 한다.. (기억이 맞다면...)
거기다가 두 개의 보름달이라니... 몇 광년 떨어진 원시 시대의 어느 별의 배경 음악 같다...
음악이 흐르며 연어의 '생명'의 액체가 전달되는 부분은 트랙의 클라이맥스다.






Moon, Don't Come Up Tonite
[Jazz Vocal] by Patty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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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이후로 활동했던 재즈 보컬리스트로 속삭이는 듯한 워터스의 보컬이 아주 매력적인 트랙이다.
이미지에서도 풍기듯이 재즈임에도 불구하고 히피의 사이키델릭함도 물씬 느껴진다.
소닉 유스의 썰스튼 무어, 요코 오노, 패티 스미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Moon River
[Dub / Chill Out] by Kid Koala & P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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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생으로 천재 아티스트로 통하는 키드 코알라, 턴테이블리즘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수많은 트립합 DJ와 턴테이블리스트들을 배출한 Ninja Tune 레이블 소속이다.
턴테이블리스트인만큼 Dub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그의 Dub 테크닉과 오드리 헵번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내는 트랙으로 어떻게 들으면 공포 사운드트랙 같기도 하다.
한 때 공포 영화 보고 집에 돌아가며 차 안에서 이 음악을 듣다 freak out 한 적이 있다. ㅎㅎㅎ






Moon Beat
[Chill Out Downtempo / Trip Hop] by LTJ 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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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생각인진 몰라도 이 음악 듣고 있으면 늑대 인간으로 변할 것 같다는... 아주 세련된 과정을 통해....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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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jon, Manc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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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만치니의 걸작 중의 걸작, Lujon. Mr.Lucky라는 50년대 TV 시리즈를 위해 작곡되었고 이후 수많은 광고와 영화를 통해 아직까지 식을 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Lujon의 3가지 다른 버젼...

Henry Mancini
Slow Hot Wind (Lujon) from Symphonic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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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닉 소울 앨범에 수록 된 버젼으로 라운지와 캅 테마 형식의 사운드트랙 풍 음악이다.
앨범의 제목이 심포닉 '소울'인 만큼 Funk와 Soul이 심포닉 사운드와 만났다. 그래서 그런지 오리지널 보다 좀더 '끈적 끈적'한 폰 그루브 사운드를 내고 있다.






DJ Cam
Lujon  from Honeymoon:The Key Love Songs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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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Hop DJ인 DJ Cam의 앨범에 수록된 트랙으로 1993 리마스터드 버젼이다. 오리지널의 사운드트랙 풍한 아우라를 흠뻑 느낄 수 있다.











Dimitri from Paris
Captain Dobbey  from Monsieur Dimitri's De-Luxe House of 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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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이 트랙 때문에 Dimitri from Paris에 빠지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형적인 디스코 하우스 리믹스로 디미트리 프롬 파리스 표 답게 세련된 사운드를 구사한다.
중간에 끼어드는 Lujon의 멜로디에 걍 녹아내려 버린다.

패리스가 왔었을 때 Dj Booth에 가서 이 트랙을 틀어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프렌치 엑센트 가득했던 그 왈, "oooh....but thish ish not right time... i play it nexsh time...OK?"  그리고 (쪽팔리지만 같이 사진 한 장 박았다...ㅋㅋ - 원래 연예인 바로 옆에 있어도 관심없는 나이지만 이 인간은 나의 영웅이다.)

그로부터 1년도 안되어 다시 한국을 찾았지만 이미 그때 즘 난 한국 클럽 파티 분위기에 진저리 칠 정도로 질려버린 상태였다...   그때는 이 음악을 틀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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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스포일러 튀어 나옴 !


Roar!(Cloverfield Overture) by Michael Giacchino
(내가 좋아하는 트랙이 이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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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인가... 흥미로운 영화 프리뷰를 보았다.
"01.18.08"이란 날짜 표기만 붙어있던 이 프리뷰는 아무 정보 제공 없이 아주 짧은 핸드 핼드 영상만을 담고 있었다..

영화 제목이 먼가 열라 뒤져 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이내 기억 속에서 사라졌는데... 클로버필드라는 제목으로 개봉하게 되어 기쁜 맘으로 극장을 찾았다.

고다르와의 연관성
이 영화를 보면 어쩔 수 없이 쟝 룩 고다르의 핸드 핼드 영상 기법이 생각 난다.. 비록 최초는 아니었지만 Breathless라는 영화를 통해 핸드핼드 카메라의 기법을 적극 수용하며 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의 화려한 장을 열었다.
플러스, 엔딩 크레디트를 보며 올라오는 Drew Goddard라는 라이터의 이름을 보고 순간 쟝 룩 고다르와의 연관성을 떠올린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찾아본 결과 둘의 관계는 성만 똑같다는 것...ㅜㅜㅋ
TV 작가로 대표작으로는 Buffy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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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고다르 (쟝 룩)의 핸드 핼드 도입의 의미와 클로버필드의 핸드 핼드 의미는 그 시대정신 적 측면에 있어서 다르다. 누벨바그는 미쟝센이라는 공간적 제한이 있는 스튜디오 촬영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연극의 공간인 거리로 그 카메라를 옮김으로서 '자유'와 '리얼리티'라는 영화적 의미가 더 부여된 반면 클로버필드의 핸드 핼드는 UCC나 이미지, 미디어 사회라는 오늘 날의 시대적 현상의 의미가 깊이 반영되어 있다. 이는 클로버필드가 첨부터 끝까지 핸드 핼드로 밀고 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잠시 잠시 보이는 테이프에 먼저 녹화되어 있던 롭과 베스의 영상, 일렉트로닉 전자 제품 가게 씬 등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진다.


블레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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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안떠올릴래야 안떠올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블레어 위치]다.
어쩌면 블레어 위치의 Rip Off라고도 말할 수 있을 만큼 내러티브를 풀어나가는 기법이 유사하다.
단지 상업 / 인디 영화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서도 그리 아류라고 부를 만큼 화가 나지도 않는다.
클로버필드는 클로버필드대로 상업영화의 장치 속에서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아쉬운 부분들
단지 아쉬운 점들이 눈에 많이 띄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1. 사랑이야기:
너무나 작위적이고 아무리 대중영화라곤 해도 이 부분에 너무 매달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 "I Love You"를 서로 외치며 마지막을 맞는 주인공들... 위험을 무릅쓰고 베스를 향해 달려가는 롭의 설정은 (거기다가 '작은 괴물'들도 그들의 길 앞에 그렇게 많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짜증날 정도로 작위 적이다.

2. 괴물:
 너무 괴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이것도 만든 이들로 하여금 굉장히 괴롭힌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블레어 위치와 비교 되는 상황에서 괴물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서 그 미스테리어스함과 공포감을 최절정으로 끌어감에 대한 내러티브... 그 면에서 만큼은 어쩔 수 없이 블레어 위치를 벗어나고자 한 것 같다... 제작한 이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영화가 나타내는 공포감과 몰입도의 저하를 초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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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쉬운 이야기 전개 : 전지 전능한 수퍼 캠코더
이건 핸드 핼드로 인한 영상의 흔들림을 참고 볼 수만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잘만든, 재미있는 오락 영화다. 하지만 끝으로 가면서 너무 빨리 모든 걸 정리해버리려는 부산함이 느껴진다.
어느 회사 제품인진 모르겠으나 7시간이 넘는 (중간에 플래시까지 키는데도 불구하고!) 촬영 타임을 소화해내는 최첨단 캠코더!!! (진짜 있다면 나도 사고 싶다)
위험한 순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스테디한 영상을 담아내는 아마츄어 카메라맨!!!
그 카메라 맨이 죽자 영화를 갑자기 끝낼 수 없어 베스와 카메라를 같이 집어 드는 롭!
헬기가 추락해도 살아나는 주인공은 그렇다 치더라도 같이 살아남는 카메라!
이 카메라는 어떤 폭발과 추락에도 끄덕 없는 최고의,
불멸의 생명력을 가진 제품이다!!!
이하 등등... 초장에는 꽤 긴 러닝 타임을 괴물 침략 이전의 장면에 할애 하면서도 마지막을 이렇게 후다다닥 wrap up을 하니... 긴장감은 자연스레 낮아진다...
폭탄을 맞고 총을 맞고 쓰러지지 않는 괴물보다 더 질긴 건 바로 이 캠코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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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이런 몇몇 아쉬운 점을 제외하곤 정말 잘 즐긴 영화였다.
만약 [Them]이라는 영화처럼 러닝 타임을 차라리 1시간이나 50분 정도로 확 줄여서 더 인텐스하게 찍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핸드헬드 영상도 좀더 심하게 해주고...
(어쨋든 이렇게 극장에서 사람들이 중간에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영화는 첨 봤다.. 대부분이 40,50대 아저씨들이더라...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ㅜㅜㅋ)

영화의 백미! 사운드 트랙!
이 영화의 최고의 묘미를 뽑자면 나는 음악과 사운드를 뽑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아마도 "Oh My God~~~!" (오 마이 갓)이라는 대사일 것이다. 가끔 너무 많이 들려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캠코더가 잡아 주는 소리의 영역을 뛰어 넘어 지직거림과 들리는 이 비명 소리는 리얼리티를 십분 살려 주고 있다.
그리고 바로 사운드 트랙은 요 근래 영화를 보면서 들어봤던 중 가장 최고였다.(구스 반 산트의 파라노이드 파크 이후로)
"두둥~~~"하며 무게감과 진동을 전하는 엠비언스가 가득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영화가 추구하는 상징성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걸작이다. (사운드 트랙의 구입을 심각히 고려하는 중이다)

결론은 흔들리는 영상만 참아 낼 수만 있다면 돈주고 극장에서 꼭 봐봄직한 영화다.
그리고 어딘가 2% 모자를다 싶으면 블레어 위치를 먼저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블레어 위치를 보고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여 죽는 줄 알았다.
나의 변태성의 표출인지는 모르겠으나...
공포영화를 봄에 있어 나름대로의 세팅이 있다.

보너스:
공포영화 재밋게 보는 방법
1.꼭 1,2시 즘의 새벽녘에만 볼 것이며,
2. 혼자 봐야 하며,
3. 불은 당연히 꺼야 하며,
4. 방에서 볼 경우, 문을 아주 살짝 열어 놓을 것이며 (영화를 보면서 계속 살짝 열린 문이 시야에 들어와야 한다)
5. 창문에 커튼이 있을 경우 커튼을 끝만 살짝 열어 놓을 것이며,
6. 침대에서 시청하는 경우 발을 땅에 붙일 것이며 (그렘린을 생각해보면 된다)
7. 마지막으로 헤드폰을 낄 것...(이건 밖의 상황을 헤드폰 소리 떄문이 인지하지 못함으로서 공포감의 효과를 100배 올릴 수 있다.)

이 방법은 비단 공포 영화 뿐만 아니라 클로버 필드에도 잘 적용될 것 같다.
위의 방법으로 새벽의 저주, 링, 블레어 위치를 봤다가 난 죽는 줄 알았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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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정사]로 소개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걸작 [L'Avventura].

모니카 비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의 영화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이 수두룩 하다.

건축가 출신이어서 그런지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 속 동선의 움직임이라던지 컴포지션은 정말 탁월하다...(거장이란...참...)

잊을 수 없는 몇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이 모니카 비티가 마을에 혼자 남아 노골적인 타인들의 시선을 느끼는 장면이다.

영화 전체에서 표현되는 '알 수 없도록 결정 된 것 (미디어/사건 등)'에 대해 알려하는 부질 없는 노력... 그 정치적 경계선에서의 돌고 돌아 처음으로 되돌아 오는 소용돌이 같은 내러티브는 이 후 [Blow Up]에서 더 노골적으로 다루게 된다.




그녀가 모르는 것을 모두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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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가수 데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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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던 스칼렛 요한슨의 가수 데뷔 앨범인 ,
<Anywhere I Lay My Head>가 5월20일로 발매 예정이 잡혔다고 한다. 피치포크 미디어에 따르면 스토너 음악계의 음유시인 톰 웨이츠 풍의 음악에 오리지널 노래도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Fleas의 드러머인 라이언 소이어도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고 함.


요한슨의 트랙은 언제 흘러나올지는 미지수...







 스칼렛 요한슨의 밥 딜런 영상과 나타샤 킨스키의 파리스 텍사스 영상  비슷한 분위기


(좌) Where the Deal goes down by Bob Dylan
(우) Cancion Mixeteca from [Paris, Texas] by Wim Wenders

밥 딜런의 음악 영상에 출연했던 요한슨의 모습인데.. 기록 영화 찍듯이 찍은 정말 아름다운 영상이다.
이런 분위기라 그런지 빔 벤더스의 걸작 중의 걸작인 영화 [빠리, 텍사스]의 (난 이 영화가 너무 좋아 스무번도 넘게 보았다!!!)  한 장면을 연상케 하길래 비교 영상으로 오려 보았다. 음악은 멕시칸 풍의 음악으로 이 영상에 들어있지 않지만 보컬 부분을 주인공인 해리 딘 스탠튼이 직접 부르기도 했는데 그 음악 또한 걸작이다. (참고로 파리스 텍사스의 비디오 상영 부분은 1분10초 정도에서 시작됨)
아름다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칼한 스칼렛 요한슨과
정통 클래식 미녀 나타샤 킨스키을 비교 해 봄직한~
비슷한 분위기의 비슷한 컨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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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변화
Change your views for a change

뻔한 얘기들이지만 쉽게 잊고 사는 것들....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들... 관과하는 것들



1. 뒤집어 보기 (Turn it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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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의 반대의 이미지에 너무 길들여 있는 나머지 이렇게 뒤집힌 세계 지도를 보면 첫 눈에 알아보기가 힘들다. 오히려 옛날에 존재했던 보물섬 지도가 아닌지 착각 할 수도...
뒤집기라는 이 행위 하나만으로 세상이 이렇게 달라 보일수도 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주입되던 당연한 정보를 축을 한 번 틀어 놓음으로서 이렇게 신선 혹은 혼란 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거창하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는 말 못해도 ^^)

뒤집기 하면 대학교 때 교수님 하나가 생각나는데 그는 뭐만 가져오면 항상 뒤집어 보기를 즐겨했다..
때로는 찢거나 부수기도 해서(여기서부터는 아방가르드다)...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했지만..ㅜㅜㅋ

전 세계적으로 통용 되는 지도가 이 모양이 아닌 것에 대한 이유 중 재밋는 것은 (그리고 단지 conspiracy theory라고만 생각하기 싫은 것이) 미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
위 상태의 지도에서 미국의 땅은 그리 지배적이지 않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지도를 보라.... 구소련과 미국의 땅이 얼마나 (시각적으로 구성적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2. 뚫어져라 쳐다보기 (st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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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상 디자이너 갓프리 레지오 Godfrey Reggio 인터뷰 때 인상 깊었던 (언젠가 포스팅 한듯한 기억이) 여러 얘기 중에 하나가  뚫어져라 쳐다보기였다... 물론 "관조"라는 품위있는(??!!) 말이 있긴 하지만..
세상에 대한 자신 만의 뷰view를 가지게 된 것으로 그는 자신의 형의 영향을 크게 내비쳤다...
반평생을 수도생활을 한 mr.레지오도 특이하지만 그의 형 또한 소시절 부터 특이한 이였던 것 같다.
그의 형은 '독서','책'에 대해 특이한 불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곧 신문, 뉴스 등의 미디어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어쨋건 갓프리 레지오에게 그런 말을 했다 한다...


"갓프리,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진실은 찾을 수 없어...
내가 진실을 찾는 방법을 가르켜 줄까?
그건 하나의 물체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거야...
무언가를 계속 바라보고 있다보면 어느 한 순간 그것이 처음과 달라 보인다는 느낌이 들거야...
혹 바뀌어 보이지 않는 다면 바뀌어 보일 때까지 쳐다보고 있어봐...
달라 보인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 너는 그것의 진실을 경험하는 거야..."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나 갓프리 레지오는 30년에 걸쳐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현대 문명 사회를 탁월한 관조의 방식으로 풀어낸 3편의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영상 작품 3개는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영상 중 가장 열려있고 (좌파적인 시선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작품일 것이다...


머... 위의 이미지처럼 눈이 출혈될 정도로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건 아니겠지만서도....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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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ways say Yes (Baron von Luxxury Remix Parts II & III)
                                 by Glass Candy




Baron Von Luxxury의 Revers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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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한 관계로 몇 일 음악 동향도 안 살펴보다 지금 보니 한 5일 전 엄청난 일이 있었다.. (물론 내 관점에서)

이딸로 데스 디스코의 최절정!
시대를 정의해줄 2000년대 진정한 아티스트!
(이에 대해서는 블링에 연재 중인 컬럼 중 Nu Italo Disco에 조금 설명해 놓았다.)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가 처음으로 나왔다...

Baron von Luxxury Remix인데...  들어보니 원곡 대비 굉장히 색다르다...
어딘가 기존의 블로고 하우스처럼 일렉트로 하우스가 나면서도 럭셔리가 말한대로 '다르다'

원래는 5개의 다른 부분으로 19분을 넘나드는 리믹스라고 한다.
밑은 리믹서인 베론 본 럭셔리의 전문 발췌한 것이다..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 (Chromatics: another brilliant brilliant band)의 샌프란시스코 쇼 이후 배론 본 럭셔리와 만나 4월부터 I Always say Yes에 대한 리믹스 작업이 착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쟈니 즈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의 브레인이다)에게 전화가 오더니
"아이다 (밴드 보컬)가 이 음악의 보컬을 절라 좋아하니 레피티션이 좀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연락이 왔데더라...
당시 힐러리 더프, Cansei de sur Sexy, Robots in Disguise, 시져 시스터 등의 리믹스 작업에 바빴던 럭셔리는 어째 저째 9달이 지나 리믹스를 내놓았는데... 내놓고 보니 19분이었다는...

그리고 글라스캔디의 트루바도르 쇼 이후 즈웰과 베스트 웨스턴 뒷 켠 주차장에서 믹스 된 씨디를 건네주고 이야기를 나눈 뒤 즈웰이 한마디 던졌덴다... "수고했슴다...사가Saga 이즈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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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럭셔리에게 I Always Say Yes는 아이시 디스코의 걸작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그 특별한 노래에 뻔한 리믹스 트리트먼트를 주고 싶지 않았다...
(예를 들어 BPM을 올리거나, 슬래밍 킥을 집어 넣거나, 베이스 디스토션, 컴프세싱 같은 작업 들)

럭셔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글라스 캔디라는 밴드 자체의 상징성이었다.
Ed Banger 레코드를 위시하여 근 2,3년 간 전 세계 전자 댄스 음악계를 집어 삼킨 블로고하우스 미학의 정 반대 선상에 선 anti-thesis(대조) 처럼 여겨진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렇기 떄문에 이 트랙은 무언가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받아야 마땅했다는게 럭셔리의 음악적 생각이었다.

그 특별함을 찾기 위해 럭셔리는 한 가지 특이한 트랙의 구조를 찾아냈다: 바로 코러스가 없다는 것. 훅Hook은 충분하지만 리프레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종의 리버스 리믹스의 개념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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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는 곧 아이다 노의 원래 보컬을 여러 개로 각각의 음소 단위로 잘라내어 다시 합치는 작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녀의 신비로운 보컬을 전혀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 탄생 시켰다... 원곡 대비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의 탄생!
또한 오리지널에서 피치가 올라간 세컨더리 보컬 트랙의 첨가로 하모니를 만들며 '코러스' 부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작업을 그는 크리스탈 캐슬(Crystal Castle)을 통한 꼭또 트읜스(Cocteau Twins)와 스코엔버그(Schoenberg: 미니멀리즘과 전자 음악의 역사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컨템퍼러리다)의 시리얼리즘의 만남이라 부른다.. (정말 그럴싸하다)

트랙의 끄트머리에 나오는 부분이 바로 PArt III인데 Part II의 리모델링 아이디어의 확장 개념에 'silence 사일런스'라는 새로운 요소를 첨가 시켰다. 파트2와 대비할 때 이 섹션에는 보컬이 없다. 그저 가벼운 퍼커션을 더했을 뿐이다. 이러한 '사운드의 부재'라는 개념은 재즈 아티스트인 마일즈 데이비스의 "Knowing when "NOT" to Play"의 중요성이라는 (연주하지 말아야 할 순간을 아는 중요성) 아이디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아하니 글라스 캔디 투어는 미국을 넘어 이제 호주까지 가구만...
한국에 온다면 신발도 안신고 달려갈 텐데... 그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ㅜㅜㅋ
일본에만 온다해도 심각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데...(비행기 값에...숙박비에... 크헉..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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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Pol Roger 1999 Brut Rose Ch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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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빠질 수 없는 음악
폴 로져 소개
내 경험기
폴 로져 사에서 말하는 로제 1999에 대한 인터뷰 클립을 포함했다.


나에게 폴 로져 99년 산 로제의 기억을 떠올려 줄 음악은 이거 하나다.
세련되면서도 밝고 경쾌한 첫 맛과 어딘가 거칠고 강한 남성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여운의 맛과 그런대로 잘 가는 것 같다. 블러쉬 특유의 드라이 한 맛에 전달되는 달콤함을 샴페인을 통해 맛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Passage D by the Flashbulb



POL R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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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에 설립된 유명 샴페인 브랜드다. 물론 샴페인 지방에 있다.ㅜㅜㅋ
폴 로져의 와인 하우스에서는 매년 110,000 케이스의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된다고 한다.
폴 로져 브뤼 빈티지는 40%의 샤도네이와 60%의 삐노 느와가 이용된다고 한다.

윈스턴 처칠 경이 가장 사랑했던 샴페인라고 하여 그는 이 첫 맛을 보고 난 후 죽을 때까지 폴 로져만 마셨다고 한다. 폴 로져는 처칠 경을 위해 핀트 보틀에 '처칠만을 위한' 샴페인을 만들기도 했다.
1965년 처칠 경이 사망했을 때 폴 로져는 영국으로 수출되는 브뤼 NV 레이블 주위를 검은 색으로 둘러 애도를 표했다고 까지 하니... 처칠 경의 폴 로져 사랑은 굉장했나부다...

1984년에 폴 로져는 자신들의 가장 완벽하고 뛰어난 와인을 발표하게 되나니 삐노-느와 포도 위주로 만든 Cuvee Sir Winston Churchill이 바로 그것이다. 이 샴페인은 기존의 Pol Roger P.R. Reserve Speciale을 대체 했는데 이 놈은 샤도네이와 삐노 느와가 딱 반반씩 섞인 샴페인이었다 한다.

여기까지가 위키피디아 출처였다....


POL ROGER - 1999 Brut Rose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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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까짓거 맛이 얼마나 다르겠냐라는 생각에 특별한 날 분위기나 좀 내자고 무리해서 구입한 폴 로져  1999년산...빈티지 로제..
2/3의 삐노 느와랑 1/3의 샤도네이가 주성분이라 했다..
샴페인은 원래 좋아하는지라 대신 브랜드 안따지고 걍 먹고 사는 상황이었다...

우선은 생딸기와 딸기가 얹여진 새하얀 케이크를 샀다...
그리고 어떤 술을 마실때나 빠질 수 없는 쉐프 마일리즈의 살라미와 햄도 동반...


후다닥 넥 부분의 껍질을 띄어내고...
Loving Whisper가 아닌 "뽕Pop"으로 (그래 난 뽕팝이라고 한다) 코르그를 벗겨냈다...
준비된 샴페인 플룻에 졸졸졸졸 따르니 강한 골든 핑크색의 샴페인 안에서  쏴아아아하면서 거품이 쪼로롱 일더라...

색깔이 남다르지 않던게 냄세를 맡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13%의 레드 와인이 섞여 있어 그렇다 한다)
음... 겨울철 축농증에 시달리는 난 냄세를 잘 못맡는다...
뭔가 샴페인 특유의 강하면서도 톡쏘는 상큼함이 느껴진다 했더니 스파클링이 조금씩 나의 입가로 튀기는 것이었다..
따라서 냄세는 패~스...(그리고 맡아도 뭔 냄센지 알까나...ㅜㅜㅋ)


"꼴딱.."
삼켰다...

"오오...."
무언가 다른 세상에 눈 뜬 기분이었다.

매니아도 아니요.. 음식 맛 안다고 생각지도 않는 나에게도 이런 느낌을 줄 수가 있다니...
속으로 말했다..

"썅... 급이 다르다는 건 이유가 있어서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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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샹그리라 집 안에서 만든답시고 4000원 짜린가 하는 샴페인 들고 왔다 집어 던진 적이 있다 (ㅜㅜㅋ) 그건... 탄산이 첨가된 포도 쥬스인 것 같았다...
어쨋든 비교급은 다르긴 하지만...

아... 그렇다면 윈스턴 처칠경 1999년 산 같은 건 얼마나 더 맛있을까!!!

저찌하였건...신의 물방울 3권까지 보고 다음 권 언제 나오나 못기다리고 그 이후로 안보았지만 암튼 거기나오는 주인공처럼 우아한 표현은 못하겠지만...

암튼 포스는 확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무언가 대단히 남성적이라는 기분이 들었다..로제임에도 불구하고! (아님 로제가 다 그런건가!)
딸기와 레즈베리 향의 스타카토같이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한 순간 느껴지는 가느다랗지만 묵직한 광선 같은 중력섞인 한줄기 빛이 느껴지는 기분이 있었다. 내가 오바하고 있는거 알지만  (어서 촌딱이 굴러와서 중가 샴페인 하나 마시고 오바하고 자빠졌네라는 생각을 할 이들!!!)
저쨋건 이건 분명 masculine한 경험이었다. 가벼우면서도 어딘가 거칠고 묵직한 여운이 남는 그런 매력...
(너무 묵직하지도 않고 어느정도의 임팩트만 주는 듯....)
샴페인은 아니지만 옛날 와인 마실 때는 그 달콤하면서도 드라이한 맛이 좋아서 블러쉬를 즐겨 마시긴 했는데 이 놈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첫 맛은 그렇다 치자... 처음 먹어봤으니 당연히 임팩트도 그만큼 강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두고 잠시 시간이 지나 다시 마시니 무언가 더 많은 활력소들이 글라스안을 휘졌고 다니는 그런 풍부한 맛이 돌았다...

거기다가 생 딸기와 케이크를 곁들어 먹으니 ..
극락이 따로 없더라는.. 의자왕 삼천궁녀 다 필요 없다는... 이런게 지상낙원이지...

그리고 병을 다 비우고...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는 지금 ...
그리움과 갈망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때야 연말이라고 창고 방출 때 조금 싸게 사긴 했지만...
지금은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을 것 같다...
슬픈 현실이다..

먹고 마시고 싸는 것은 인간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엑스타시 작용을 가능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인데 말이다..
요즘은 뭘 해도 돈이 옛날 보다 더 든다.. (질에 비해 가격이 절라 비싸다..그래도 사람들은 쓰더라...)
그리고 돈 벌기도 열라 좆같은 시스템 안에 살고있다!!
원래부터 돈 많았던 놈이 아니라 돈 벌기가 갈수록 열라 좆같다.
먹고 싶은 건 먹고 살고 싶은데....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 열라 분노 하나보다...

마신지 한달이 지나 느낌을 쓰자니 뭐 별로 생동감이 넘치질 않는다...
그떄의 맛보다는 내 머릿 속에 박힌 느낌이 더 떠오르게 마련이니...
더 많은 아우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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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살라미 먹는 봉봉



보너스로  Brut Rose 1999에 대한 폴 로져 사 인터뷰 클립


프랑스 사람을 인터뷰해서리 액센트가 심해서 영어 하는 사람들도 조금 햇갈릴 수 있다.
저쨋건... 해석해서 밑에다 적어놓았다.


사회자: 우리 쇼에 크리스챤 폴 로져를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당...
지금 각각 앞에는 로제 빈티지가 놓여 있어용...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인데 말이죠..
물론 윈스턴 처칠도 제가 가장 선호하긴 하지만 이 녀석은 정말 엘레강트하고 아름다운 샴페인이란 말 밖에는 안나옵니당...
그럼 이 샴페인의 소스가 된 과일 종류부터 말씀을 해주세염...

폴 로져
빈티지고 피노 느와라는 화이트 와인에 주로 쓰이는 주 재료로 와인의 바디를 결정하죵.
그리고 약간의 샤도네이 첨가로 엘레강스를 더 했습니당.
로제 와인은 무엇보다도 색상이 돋보이는데 이 샴페인의 색상은 15%스틸 레드와인의 첨가로 부터 옵니다.  포도 재배는 아주 유명한 부지(Bouzy)라는 마을에서 했어요. 
이 스틸 레드와인의 첨가는 맛과 색상의 블렌드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이러한 블렌드로 와인은 더욱 매력적이고 로맨틱하고 약간은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요. 
이 와인은 크림 브룰레나 사바용 같은 음식과 곁들어도 아주 좋지 말입니다..
 특히 크림 브룰레와의 매치는 환상적이져. 
이 와인은 반드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게 좋아요.
왜냐면 이 와인은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의 럭셔리인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이기 때문이져.

사회자
: 오... 거기다가 제가 더할 말은 없는 듯....  이제부터 환상적인 밥을 먹을 시간이라는 것 밖엔... 고마워용~

폴 로져
:
천만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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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ehwein
...Vin Ch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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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내용 출처: Flickr.com / ID: tmbg126



추운 겨울 날 많은 이들이 찾는 따뜻한 글루바인. 데운 와인으로 프랑스어로는 뱅 쇼라고 한다. 싸구려 와인과 계피, 오렌지 껍질 등으로 만드는데 추운 날  산장 같은 곳에서 한 잔 마시면 운치도 있고 어울릴 듯한 부담 없는 음료수다. 자주찾는 블로그 중 하나인 Clotho's Radio에 갔다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포스팅을 보고 잠깐 생각난 테마... 내용은 위의 사진을 찾은 포스팅에서 살짝 가져옴 ^^ㅋ

독일어로는 글루바인이라 하여 Glowing Wine: 빨간 와인,
프랑스어로는 뱅쇼라하여 Hot Wine 따듯한 와인,
이탈리안어로는 빈 브룰레 Burnt WIne이라하여 태운 와인,
폴란드어로는 (발음모름) Grzane Wino라 하여 heated wine 데운 와인이라 하고,
슬로바키아 어로는 Varene Vino라 하여 boiled wine 데운 와인이라 하고
러시아어로는 Glintvein이라 한다...

따듯한 글루바인에 어울릴만한 따듯한 Soul 트랙들...



[R&B/DIsco] Dreaming by the Jac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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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코, 마이클 잭슨이 몬도가네 이상한 삼천포로 빠지기 전 주옥같은 음악들을 전해주던 잭슨 5에 몸 담았던 시절 음악..
이정도면 따듯한 와인 한잔에 듣기 꽤 괜찮을 음악










[R&B/Jazz] At Last by Etta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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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복숭아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에타 제임스...
별명은 볼록한 그녀의 생김새에서 온 듯하다.
5살때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온 실력파다.
노래야 뭐 재즈와 블루지한 분위기가 혼합된 ...









[R&B / Soul] Only When I'm Dreaming by Minnie Rip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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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으로 75년 히트곡인 "Lovin' You"가 대표작이다.
Lovin' You는 훗날 오비탈의 레이브 anthem 인 "Little Fluffy Clouds"에서 샘플링 되었고 대표적인 '게이 음악'으로도 알려져 있다.
90년대 세대는 머라이어 캐리에게 뻑갔지만 미니 리퍼튼 보컬에서 느껴지는 옥타브의 오름과 내림은 경악할 정도다..








[R&B] Love is a Losing Game by Amy Win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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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악동 에이미 와인하우스..
우연찮게도 그녀의 성 또한 와인-이다..ㅎㅎ...ㅜㅜㅋ 실없다...
라운지 풍의 잔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던 트랙
신이 내린 목소리와 자신이 음주로 가꾸어온 걸걸한 음색이 (??)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보컬의 주인공...










[R&B/HipHop] Woman Enough (The Apology) ft. Middle Child by J.Raw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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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 필요없는 실력파 프로듀서겸 래퍼인 J.Rawls의 Essence of SOul 앨범에 수록된 곡.
카페에 옹기종기 앉아 수다 떠는 모습이 왜 연상되는 것일까...









[R&B / Soul] Heartbeat by Curtis May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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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 계의 대부 중 한명인 커티스 매이필드의 '심장박동(?)' (난 갠적으로 이런 무식한 번역이 좋더라는 ㅎㅎㅎㅜㅜㅋ)
위의 잭슨스의 음악과 비슷하게 업비트의 소울+Funk 음악이다.

카페 세레에서 바닐라 범벅의 쵸코 케잌과 달다른 뱅쇼를 먹어 완죤 슈가 하이 sugar high된 나의 정신없이 빈티나는 단순한 행복함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ㅜㅜㅋ
요즘 심신이 허하다 보니 단 것만 보면 동방신기 만난 여중생 마냥 가슴이 콩당콩당 거린다...ㅜㅜㅋ (no offence...)







[Indie Rock / Trip Hop] Fresh Feeling by 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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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를 리더로 두고 있는 흥미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다.
기존의 정형적인 샘플링이나 리믹스의 개념과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곡의 해석을 시도하는 정말 괜찮은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룹.












야담....나의 여고생 입맛... 그리고 카페 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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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해서 그런지 평생 안먹던 단 것이 눈에 띄면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며 그 곳에 포커스가 되어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 (나의 불운은 언제 끝날 것인가!)
그래서 서래 마을의 카페 세레 (Cafe Serre)란 곳을 찾아 (프랑스 동네라 뱅쇼라 하나보다.. 카페도 그렇고) 뱅쇼랑 미엘류드 쇼콜라인가 하는 쵸코 케잌을 종종 먹곤 한다.

솔직히 뱅쇼는 딴데서 먹어본 것보다 너무 좀 단맛이 강해서 걍 그렇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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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하다 보니... ㅜㅜㅋ...꿀맛이다...ㅜㅜㅋ

심신이 불안하고 허할 때 단 케잌 한 입 베어무는 그 순간의 환희를 아는 이가 나말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건 마약이다..


허나 쵸코 케잌에다 바닐라 드레싱을 퍽퍽 묻혀 먹으면 달다름한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ㅜㅜㅋ
(물론 먹을 때만... 밖에 나오면 다시 우울해 진다ㅜㅜㅋ)
어찌하였건 저번에 가니 주인 매니져 아주머니가 알아보시고 사이드로 바닐라 드레싱을 더 주시더라...  접때 보고 불쌍해 보였나부다..ㅜㅜㅋ
(암튼 엄청 고마웠다는..ㅜㅜㅋ)
그리고 그것마저 다 먹었다..
그리고 테이블 건너편에선 나에게 한 마디 한다...

"넌 요즘 입 맛이 여고생이야..."

그래 심신이 허한 요즘 난 비빔냉면에 데운 와인에 쵸코 케잌을 입에 달고 산다..


사진은 퍼왔으나 퍼왔단 말 남길수가 없어 트랙백을 검.  (야후 블로그는 트랙백 안됨..왜지?)
사진출처: 케잌=나 혼자 좋은 리뷰 블로그
                  뱅쇼=Staccato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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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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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보여 주었던 폐쇄된 공간 안에서의 공포 그리고 숨바꼭질 같은 추적의 미학은 사라지고 완벽한 오락 영화로 탈 바꿈한 AVP 시리즈..
그리고 그 2탄...

역시 별 기대 없이 본지라 딱 그만큼 만의 오락을 보여주는 아주 '착한' 영화다.

그래도 그들은 이런 영화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깔고 간다.

대표적인게 에일리언의 침입은 테러리스트의 뜻하지 않은 공격을 연상시킨다.

어쨋든 젤 볼만했던 건 다짜고짜 핵으로 도시를 밀어버리는 고위층들...ㅍㅎ~!

항상 영화들을 볼 때 공화당 쪽 군부 고위층을 풍자하는 씬에서 전시 비슷한 상황에서 참모급 5스타들은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한다... "Nuke'm"---핵으로 밀어버리겠습니다!

정말 핵은 군인의 로망인지 전쟁의 로망인지....
그들의 로망인 듯 착각이 들만큼 핵의 전지전능한 파워를 페티사이즈하고 있는 듯한 그들의 묘사,
단-무-지 (단순-무식-지랄)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뭐 별 다섯개나 잡수신 모든 분들이 그러겠냐마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들의 풍자적 이미지는 그런 거란 것... ㅎㅎㅎ

에일리언도 프레데터도 핵에 쓸려가버리는 ----  핵위 위력이여.....

어쨋든 돈 7000원 주고 극장에서 볼만한 영활까?
정말 심신이 허하다면 돈주고 봐도 괜찮을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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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s Remixed, Retro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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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는 모든게 잘못되었고 유치했던 시대로 기억되었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쏟아지는 유치한 팝송의 여파에 음악은 죽은 것처럼만 여겨졌었다.
하지만 그 유치하고 '없어 보이던' 80년대가 다시 모습을 보이며 지금까지도 죽지않고 있다.
요즘 여성 중 레깅즈 하나 없는 사람 있을까?
어쨋든 80년대 만큼 수많은 반짝 스타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시대도 없을 것이다..



 
Valerie, Call on Me
[House -Club]Call on Me (Eric Prydz VS Retarted Funk Remix) by Eric Pry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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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레트로 하우스의 열풍에 불을 집힌 트랙이라고도 할 수 있다. ATB의 9:00pm Till I Come 이후로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 레이블 최고의 히트작으로 발매 당시 장장 5주 동안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달렸던 트랙이다.
에릭 프리즈는 스웨덴 DJ로 상업적 성공에도 불구 하고 이후 자신만의 음악적 성향은 크게 바꾸지 않았다.
Sexiest 뮤직 비디오로도 선정된 이 뮤직 비디오 안에는 주옥같은 80년대의레트로 장치들이 여기 저기 퍼져 있다.
붐박스, 라이크라, 에어로빅, 헬스, 웰빙, 레그 워머 등등...


[Pop 80s] Valerie by Steve Win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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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당시 미국 차트 70위에 머물렀지만 87년도에 리믹스 버젼을 내놓았을 때 9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었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넋두리라는 뻔한 가사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실제 사람의 이름을 사용한 음악은 항상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또 다른 히트곡 "Higher Love"는 Safri Duo에 의해 리믹스 되기도 했다.






Out of Touch
[House - Club] Out of Touch by Uniting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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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과 오트의 Out of Touch 리믹스로 한창 05년도 클럽 댄스 플로어를 달구었던 유나이팅 네이션스. 전형적인 클럽 댄스 하우스 음악이다.
뮤직 비디오 또한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 표 답게 섹시한 여성들의 총 출동이다.
트랙 발매 당시 영국 싱글 차트 7위를 기록했었다.






[Pop80s] Out of Touch by Hall & O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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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84년 히트 싱글로 아마도 이들의 마지막 넘버원 히트였을 것이다.
70년대 후반에 나타나 80년대 중반까지 활동했던 그룹으로 Out fo Touch 싱글 이후로 거의 '사라졌다'라고 볼 수 있다.










The Brat Pack
[House Club Dance] New Horizon by John Parr VS Tommykno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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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와 데이비드 포스터의 80년대 히트 송 St.Elmo's Fire (Man in Motion)을 리믹스한 곡으로.. 위의 음악들과 마찬가지로 클럽 댄스 트랙이다. 이런 옛날 히트곡들의 리믹스를 듣는 기분은 그 때의 향수를 잠시나마 자극해준다는데 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아마도 리믹스를 들을 때까지 듣지 않았던 원곡들처럼 이 리믹스들도 금방 휴지통으로 향해 간다는 것.. 어쨋든 이 뮤직 비디오도 '섹시 클럽 칙'들의 눈요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란닝구 바람의 젊은 남성 캐릭터는 아마도 존 파을 상징하겠지?

어째든 발매 당시 43위를 기록 했다.



[Itao House/Disco] St.Elmo's Fire by Cloetta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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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포스팅에서 가장 '수준 높은(?")' 트랙일 것이다.
별말 아니고 그나마 가장 '생각'이 많이 들어간 공들인 리메이크라는 것이다. 이딸로 디스코와 일렉트로 팝 붐의 흐름 속에 나타난 스웨덴의 작은 아가씨로 특이 사항이라면 롤리타 성향을 부각 시킨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측면은 이번의 리메이크에서도 단연 두드러진다.
아마도 원곡의 가수 존 파의 모습을 본다면... 진정한 '마초'의 이미지가 떠올를 것이다. 음악 또한 상당히 거칠고 마초적이다.
하지만 이 스웨덴의 아가씨는 무지막지 할 정도로 이 음악의 마초성을 거세해버리고 롤리타의 모습으로 재 탄생 시킨다. (Chip Tune의 성격이 이를 더 돕고 있다)
오랫동안 눈여겨 볼 만한 실력있는 아티스트다.





[Pop 80s] Man in Motion by John P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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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약 브랫팩의 이름을 모두 다 댈 수 있다면 진정한 80년대 Geek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안토니 마이클 홀, 롭 로우, 앤드류 맥카시, 데미 무어, 져드 넬슨, 몰리 링그왈드, 앨리 쉬디가 그들이다. 여기서 살아 남은 건 그나마 데미 무어가 유일할 것이다. 당시 틴에이져 영화들의 단골 배우들로 당시 이들을 부르던 텀을 브랫팩이라 했는데 이 작은 클릭에서 벗어나 나중에는 더 큰 제너럴한 텀으로 잠깐 여겨지기도 했다 (이 때 맷 딜런, 션펜, 매튜 브로데릭, 톰 크루즈등이 포함되곤 했다)
아마도 80년대 대중문화의 뺴놓을 수 없는 심볼 중 하나일 영화일 것이다. 그리고 이 음악은 존 파와 데이비드 포스터의 작품으로... 영화의 주제곡으로 쓰였다.
85년도 빌보드 1위를 차지했고 그래미 노미네이션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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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관람 후 할말이 별로 많지 않은 영화를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재킷은 시간이동과 폐쇠된 공간 안에서의 설정의 공식을 아주 잘 따른 영화다.
고로 못만든 영화가 아니라 공식을 잘 따른 '잘 만든' 영화다.

하지만 새롭지도 않고 진부하여 할말이 없는 영화다.

이러한 소재가 인디 영화 속에서만 나도는게 아니고 [나비효과] (시간이동)와 [소우] 혹은 [본] 시리즈 (폐쇠 공간) 등의 대형 블럭버스터에서 충분히 다뤄졌고 관객들도 그에 많이 길들여진 이상 전혀 새로울게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영화 나름의 잘 짜여진 내러티브 속 캐릭터들끼리의 관계정도만이 영화가 끝날 때 즘 경찰관 살인범을 알으켜 줌으로서 '아하~' 식의 아주 작은 보상을 준다.



이제부터 스포일러...


그렇다. 많은 이들이 눈치 챘겠지만 경찰관의 살해범은 바로 매켄지다.
007 주연급의 배우가 왜 이리도 비중없는 캐릭터였을까 하는 의문은 여기서 해결된다.
영화 마지막 장면, 애드리안 브로디가 뇌진탕으로 쓰러질 때 매켄지가 창문을 통해 보며 손가락에 끼고 있는 녹색 노끈은 브로디의 편지의 모놀로그 장면에서 경찰관 살해범이 바에 앉아 녹색 노끈을 돌리고 있는 장면을 삽입하며 내러티브를 완성시킨다.

얼굴이야 많이 변했지만 시체실에서 쳐박혀 있던 동안 매켄지도 시간 이동을 했고 빌어먹게도 브로디를 만나 그의 인생을 저주로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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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안 브로디는 역시 불쌍한 연기에 딱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카이라 나이틀리...
그녀의 입모양새는 왜 항상 그리 삐뚤어져 있는지...
매력이긴 하다...
하지만 뭔지모를 대형 영화에 출연하며 어딘가 속세에 많이 찌들은 느낌이 나는건..
[Bend it Like Beckham]에서의 그 풋풋했던 모습은 먼 기억 속으로 사라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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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Avery [Killing Zoe],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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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감독의 영화들에 항상 붙어다니는 이름이 하나 있다. 타란티노가 영화 긱(Geek)이였던 시절 죽이 잘 맞던 친구였던 로져 에버리.

타란티노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과 트루 로맨스의 스크립트 작업에 부분적으로 참여 했고 펄프픽션의 스토리를 쓴 장본인이다.
킬링 조이는 프랑스 간판 배우인 쟝 위그 앙글라드와 쥴리 델피 그리고 에릭 스톨츠가 출연하는 B-급 느와르 영화다. 단지 컬러로 만들어졌을 뿐...  타란티노의 연출이 촐싹맞다고 느껴지는 이들에게 진정한 한방을 선사해줄 명작이다.

영화의 배경은 파리지만 오프닝 씬만 파리에서 찍었을 뿐 모두 로스엔젤레스 로케이션 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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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자신이 속해 있던 세대에 대한 극한의 예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비록 세상을 더 밝게 만들려는 희망에 찬 낙관 주의자들도 존재하지만 당시 에버리에게 90년대의 세대는 병들은 문화에 찌들은 세대였고 그는 그 속에 들어 있는 극단의 폭력성을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비록 LA 로케 촬영이었지만 파리를 표방한 설정과 느와르 그리고 블랙 코미디의 전개는 그 옛날 느와르 영화의 고향이었던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느와르 영화들에 대한 오마쥬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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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Pop] In the Night by Basia Bu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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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추리틱한 보컬에 라이블리한 Instrumental 백킹이 조화를 잘 이루는 흥겨운 트랙으로 무슨 미국 남부 컨츄리 파티 댄스에 어울릴만하다. ^^ㅋ

카나디언 출신으로 <Oh My Darling> 데뷰 앨범은 2007년 발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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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Pop] Divine by Sebastien Tel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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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장난스러운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항상 선사하는 세바스티앙 텔리에.
80,90년대 샴푸 선전이나 레모나 광고를 떠올리는 듯한 전형적인 업비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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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nt Pop] Ames Room by Silje 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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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말을 몰라 아티스트 이름은 어케 발음 하는지 모른다. 어찌하였건 북유럽에서는 좋은 팝송도 많이 나온다. 그리고 요즘 일본과 북유럽에서 엄청 튀어나오는 아방가르드 팝 사운드로 올망졸망한 글리치 사운드와 달콤한 목소리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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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Pop] Far Away from Love by Sing-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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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레그 아라키 감독의 Nowhere라는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 있던 Lush의 음악을 들었을 때 참 편안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근데 이 Sing-Sing의 멤버가 옛날 Lush의 에마 엔더슨이라니!
시작을 알리는 트럼펫 울려퍼지는 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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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Pop] Donna Donna by Tennisc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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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도나~
일본의 인디 밴드 테니스코츠....
울 나라도 이렇게 좋은 실험적 음악을 하는 인디 밴드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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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 Pop] Aski Kucing by White Shoes & the Couples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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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도 은근히 좋은 팝 음악들이 고개를 내밀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모카 라던지...
이 밴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토속미가 물씬 풍기는게 딱 좋은 라운지 음악이다.
자카르타 대학에서 2002년에 결성된 밴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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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의 거대한 유리입구는 미디어에 노출된 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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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미스트 포스팅에 이어 이건 또 다른 생각을 해봤다.
생각이라기 보다는 워낙 영화가 메타포 투성인지라 그만큼 할 말도 많아서 어제 밥먹다가 나누던 얘기 중 흥미로운 관점이 튀어나왔었다..

바로 영화가 미디어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바로 수퍼마켓의 큰 창문을 바로 TV화면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
그리고 왜곡된 현실에 좌지우지되는 우리같이 우매하고 불쌍한 대중의 군상을 보여주었다는 것...

요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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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개=알수 없는 현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는 바로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과 현실들이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서만 그 현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현실은 관점이지 '현실' 그 자체는 아니다. 결국 우리는 어떠한 사고를 당했어도 그 사고 자체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을 뿐 그 사고라는 현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왜곡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
고로 현실은 알 방법이 없을 뿐더러 현실에 대한 앎은 전적으로 미디어의 관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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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수퍼마켓의 유리 = TV 화면 (혹은 미디어 매체)
-가장 간단히 말해 TV일 뿐이다. 어떠한 미디어 매체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이 TV처럼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괴물이 쉽게 부셔버릴 수 있는 유리...유리는 약하다... 깨지기 쉽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
혹은 그것이 현실로부터 우리를 '막고' 있다.
이것을 미디어 매체라고 생각한다면 수퍼마켓의 입구가 유리에 쌓여 있다는 것은 엄청난 미디어 매체에 노출된 현대 대중을 의미하고 있음이 설명된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현실을 바라보지만 현실에 대해 손을 뻗칠 수 없다.
미디어의 보호를 내던지고 현실로 나간다는 것은 괴물에게 잡아 먹힐 수도 있다는 엄청난 위험이며 도박이며 결국은 ... '안전한' 공동체를 뒤흔드는 배신행위까지 될수도 있다.
현실의 입구인 수퍼마켓 매장의 입구와 반대로 마켓의 뒷편엔 무엇이 있는가?
창고가 있다. 단단한 셔터로 잠겨진 그곳은 현실의 저 편에 자리한 막다른 곳이다.
그곳에는 현실도 없을 뿐더러 미디어가 손을 뻗칠 필요도 없는 전형적인 비주류의 공간이다.

TV를 보지 않고는 사회생활 원만히 하기 힘들다.
왜냐면 모두 TV를 보니 TV얘기 뿐이다.
드라마에 빠져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고,
오락프로그램에 빠져 힘든 하루와 일주일의 보상을 받고,
뉴스를 통해 왜곡된 현실을 바라보고,
르뽀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큰 손'들이 원하는 곳을 향해 웃거나, 울거나 , 화낸다
.
일주일에 5시간을 훨씬 넘게 TV 앞에 앉아 있는 현대인은 자신들이 얼마나 세뇌당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오히려 그것을 원만한 삶의 방식으로 정당화 시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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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독교 아줌마 = 미디어의 선동/세뇌 장치

-사람들을 극장에서 박수치게 까지 만들었던 이 기독교 아줌마의 짜증남의 설정은 비단 종교적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싶다. (더군다나 이 영화처럼 절대 집약적이고 복합적인 메타포가 혼재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의심해 볼만하다)
기독교라는 종교의 선동적 성격을 통해 거시적으로는 미디어라는 선동 장치에 대해 더 이야기 하고 싶었던 듯 하다.
앞서 말했듯... 안개라는 보이지 않는 현실, 그리고 유리라는 미디어 매체, 그리고 바로 이 기독교 아줌마를 통해 미디어가 어떻게 매체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는가에 대한 장치의 작동 그리고 그에 쉽게 영향 받는 대중들의 우매한 모습이 담겨 있다.

1920년대 즈음 미국은 자본주의를 통한 정복을 위해 (선동)'프로파간다'의 개념을 확고히 다진다.
그리고 40년대 2차대전 시 히틀러가 이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프로파간다라는 단어 자체는 사라지거나 불순한 성격을 가지게 되지만 어느새 '홍보' '마케팅'이라는 그럴싸한 경제 용어로 탈바꿈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아주 정당하고 엘리트적인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기업체의 광고다..
간단히 주위를 살펴보라,
홈쇼핑 광고에 홀딱해 서슴없이 자신의 지갑을 열어 재끼는 일이 얼마나 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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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원작 영화?
-정말 안좋아한다..
하난가 두 개 정도 뺴고 정말 하나도 재미없었다...

쇼생크 리뎀션의 감독? 
-omg! 그 영화는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포스터를 보니 아버지가 아들을 안고 안개 앞에 서있네? 
-뻔한 "헐리우드식 가족주의"에  "아버지=영웅"이라는 가부장적 코드가 달린 뻔한 액션 영화겠군!

-그래 걍 기분도 꿀꿀한데 액션 영화나 보는 셈치고 속고 보자라고 본 영화...


뚜껑을 열어보니 왠일 인걸?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 70년대 뉴 어메리칸 시네마 이후 헐리우드 상업 영화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온 영화 중 가장 통쾌하고 신선했다...(적어도 나한테는)


스포일러에 앞서 크게 요약하면 3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1. 영화적 의미 - Convention을 깨다
진저리 날정도로 짜증나고 열뻗치는 뻔한 가족주의와 기독교 코드를 헐리우드 상업 영화라는 영역 안에서 파괴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값지다

2. 안개의 심리적/문화적 메타포 - 제한된 상황
안개라는 메타포를 사용해  제한 된 상황 속에서 결여 되는 인간의 판단력, 믿음, 경험 등 심리적인 층면부터 집단 광기 등을 통해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측면까지 살펴보고 있다. (물론 sarcastic 하지만 통찰력있다)

3.  안개의 정치적 메타포 - 수퍼마켓=미국사회
안개라는 메타포는 정치적으로도 풀이 될 수 있다. 죠지 로메로의 Dawn of the Dead를 떠올리는 듯한 배경 설정으로 수퍼마켓의 사람들은 일종의 전체 미국 사회 국민들의 집약적 형태며 안개는 대선을 (꼭 대선이 아니더라도) 앞두고 한치 앞도 모를 국가와 사회의 운명적 배경을 의미할 수 있다.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가 섞일 수도 있는 영화 감상 평



소비주의 사회의 상징, 좀비 그리고 로메로 감독의 유산!
죠지 로메로 감독은 약 30여년 동안 4편인간의 "***of the Dead" 좀비 시리즈를 통해 소비주의 사회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었다. 그의 영화 안에 좀비들은 물론 현대 인간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고 그 좀비들 또한 시대에 맞추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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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of the Living Dead에서 현대 인간의 좀비화를 눈치챘다면
-Dawn of the Dead에서는 동이 터오르듯 그 모습을 들어내는 좀비사회의 여명을 다루고
-Day of the Dead에서는 말 그대로 소비사회의 좀비의 날이 도래함을 알렸다. 
-Land of the Dead에서 그 좀비들이 결국 세상을 완벽히 지배하게 되고 나름대로 진화했음을 알렸다.
-2008년 신작인  Diary of the Dead는 아직 못봤지만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아 씨네마 베리테적인 형식으로 현대 소비주의 사회를 드라이하게 펼쳐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좀비들이 드디어 미디어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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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제일 주의 사회, 자본주의 사회의 극단에 치달은 지금 사회에 다시금 좀비 영화들이 튀어나오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로메로 감독은 지금 (조금 늦은감이 있더라도) 다시 한번 대중적으로 그리고 대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고 고찰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여기서 로메로 감독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로 [미스트]가 좀비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메로 감독의 설정 메타포를 그대로 따왔기 때문이다. 새벽의 저주의 배경이 소비주의의 상징인 쇼핑몰인 것 처럼 미스트의 배경 또한 수퍼마켓이다. (의미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거기다가 색감 또한 엄청 비슷한 것은 과연 우연일까?


수퍼마켓은 미국 사회를 묘사한 집약적 설정
어쨋든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모든 사람이 이 곳을 대피한다. 그리고 이 곳에는 다양한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있고 이는 곧 미국이라는 소비주의 사회의 국민을 집약시켜 놓은 메타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릭터들을 살펴볼 때 미국 사회라는 조직적 체계를 이루는 대표적인 요소들이 이곳 저곳 존대한다.
예를 들어,

-신앙(기독교적 믿음): 미국은 절대적인 크리스챤의 나라이며 아직도 미국인의 과반수 이상이 진화론을 거부하고 (혹은 알지도 못하고) 인간은 하느님이 만든 산물이라 믿고 있다...(통계에 따른 사실이다)
 
-과학: 신앙과 가장 대치되는 상징적 요소다. 과학은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인 사고를 요한다.  이 또한 과학 선진국인 미국의 핵심 중추역할을 한다.

-애국: 이 영화에서 나온 노인들은 아마도 세계 대전 혹은 베트남전이라도 겪은 이들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느 노인들은 맹목적인 애국심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또한 젊은 군인들은 이라크 참전의 코드가 들어있다.

-가족: 미국의 정치/자본주의 시스템은 모순적이게도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파탄 시키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윤리적/도덕적 의무감은 미디어나 영화를 통해 해소된다.


믿음이고 합리고 이성이고 나발이고 다  X까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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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였건 이러저러한 나름대로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뿌리같은 요인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불안정하다.
바로 '안개' 때문이다.
눈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그것은 사람의 판단력과 의지를 떨어뜨리고 때로는 극단의 공포심을 유발한다. 바로 이 안개라는 장치에 의해 이성이고 나발이고 모두 붕괴 된다...
적나라하게 벗겨진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다.

전염병처럼 퍼져가는 공포감에 의해 성경을 손에 쥐고 심판의 날을 부르짖는 기독교 신자 밑에 사람들이 속속들이 모여 든다.
이성적 판단의 무리들은 아마도 그들이 '희생의 제물'의 카드를 가지고 나올 것이며 그것은 바로 우리가 될것이라 예상한다. --참 이성적인 판단이다 ^^ㅋ

여기서 여주인공은 우리는 성숙한 '문명임'이며 '문화인'임을 외치며 인간은 인간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인간 본성의 담론까지 들고 나온다. (정말 많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 문명이라는 것, 문화라는 것... 이 상황에서는 아직까지 공포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은 마지막 체면에 불구하다.... 허울일 뿐이다...

식당에서 에티켓 없이 우적우적 밥을 먹고 식사 후 찍찍 쯥쯥 소리내며 이빨에 낀 음식물 제거하는 인간들이며 에티켓을 지키며 입 안벌리고 소리 없이 오물오물 식사하고 고고하고 세련되게 카페오레를 즐기는 '지성인'들이며 전쟁이라도 터지면 똑같은 처지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보라 합리적 지성인의 판단을 앞세우던 그들마저 결국 가족을 죽여버리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며 똑같은 인간임을 증명했다.

닥친 현실을 앞에다 두고 아직도 체면과 자존심 그리고 '꽉막힘'으로 자신의 논지만을 앞세우는 지성인이건 종교인이건 과학자건 정차가건 이런 상황에서는 암적이고 시한 폭탄 같은 위험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헐리우드 세뇌의 장치, 가족주의와 맞딱뜨리다!

영화는 이 사회의 주요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제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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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심에 꽉꽉차고 윗 사람 우습게 보는 젊은이를 제일 먼저 괴물의 밥으로 보내주고,
자격지심과 사회적인 박탈감에 꽉찬 노동자 계층에 대해 어쩔 수 없는 '무식함'에 대한 죄를 심고,
약을 먹고 죽은 할머니를 통해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현대 사회인의 모습을 축약하고,
사회계층의 윗 레벨인 변호사 무리도 시원하게 찢어죽여 주고,  
짜증이 날 정도로 설교해대던 종교인에게 총알 두 방을 날려주고,


대탈출의 미션에 몇몇 남은 주인공 무리들을 남겨 둔다.
그리고 아주 기가막히게 마지막 마켓 매니져를 과정에서 제거함으로서 정말 정말 기가 막히게 '가족의 구성원'을 만든다...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자식"
마지막 대단원인 헐리우드 식 '가족주의'의 단계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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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들은 '가족 레저 차량'인 SUV를 타고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 나간다...
과연 영화는 뻔한 헐리우드 식의 결말로 치닫는가?
절대 아니다...
설마 설마 하는데...
기름이 멈추어버린 절망 앞에서 그들은 모든 희망과 의욕을 잃어버린다.
미디어와 역사가, 정치가들이 그토록 떠들어 대는 American Dream, Americanism을 가능케 했던 그 핵심 요소가 제거된 것이다.
그리고 지성인이며 문명인임을 자처하던 그들은 그 안개 속에서 유발된 절망감에 손을 들고 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을 선택한다.
그리고 탕탕탕탕 총알 4발에 가족주의는 완전히 붕괴된다..
아들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가족이라는 굴레/속박/족쇠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법적 결혼제도와 가족이란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체제에 순응하게 만들어버리는 강력한 장치이며 짐이다라는 관점에서 볼 때 (물론 가족을 내팽게 치라는 말은 아니다.. 순응을 요구하는 체제를 생각해서 하는 말일 뿐...))

그리고 서서히 안개는 거친다...
두두두두둥....
수퍼마켓에서 아들이 군인 무리에게 언제 당신 친구들이 탱크몰고 오느냐에 대한 물음이 현실화되어 돌아왔다... 그것도 사람들이 죽은 몇 분 후에...
미국과 헐리우드의 모든 세뇌 공식의 장치들이 산산조각이 나는 장엄한 순간이다!

이 부분은 정말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블랙 코미디적으로 받아들여 시원하고 통쾌하게 헐리우드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며 웃어줄 것인가?
아니면 주인공들과 함께 안개에 쌓여 흐려지고 와해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다시 돌아오며 인간의 심리적이고 나약한 모습에 혀를 내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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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의 장족의 발전-족쇄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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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이런 현실에 대한 직시에 대한 흐름은 요즘 헐리우드 대작들을 연출하는 신진세력들에게서 많이 눈에 띈다...
나는 전설이다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대부분 영화의 1/3~2/3 가량을 자신의 연출력으로 화려하게 수 놓고 1/3정인 클라이맥스와 결말 부분은 헐리우드의 공식을 '따라주는' 접점 찾기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어찌하였건 이것은 70년대 말 세계 영화의 질적인 수준을 상당하게 낮추어준 [죠스]와 [스타워즈]의 출연 이후 헐리우드라는 시스템 속의 장족의 발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의 이런 흐름 (완벽하진 않아도 부분적으로는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만들어보고자 하는)의 시작은 한 10여년 전 즘 부터 시작된 인디 거장들의 헐리우드 진출이 기점이 아니었나 싶다. 스티븐 소더버그, 브라이언 드 팔마등과 같이 그 옛날 인디 영화계의 영웅들과 예술 영화의 거장들의 어쩔 수 없는 '역량' 덕분에 이러한 흐름의 물고를 튼 것이 아닌가 한다.



영화의 백미 - 어? 크리스토퍼 람베르 아냐? 에밀리 왓슨 아냐?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또 하나 있다...  바로 출연진들의 모습이다..
다 어디서 한번 본 듯한 모습들... 그러나 다 그들이 아니다..
기독교 교주는 파도를 가르며의 에이미 와슨같고 남자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람베르 같고...
이것도 치밀한 설정인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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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Ice,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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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과 추위를 테마로 한 겨울 음악들...
지구 온난화 문제로 갈수록 추위는 덜하다마는...
그다지 달갑지 않다...(아니... 아주 심각한 현상이다)
지금 우리는 이 정도라도 추운 겨울이 정말 그리워 질 것이다...




Ithaca's Winter
[Instrumental]Snow Frolic by Francis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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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트랙이 아닐까 한다.
프란시스 라이의 Love Story 사운드 트랙 삽입곡으로 대학 교정 위에서 사랑에 빠져 뒹구는 두 연인...
설정 상 하바드 대학교 이지만 사실 상 이 장면을 찍은 곳은 Cornell 대학교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코넬의 건물이 확실하다) 
겨울이 되면 엄청난 폭설에 뒤덮히는 Ithaca의 코넬이지만 20년이 넘게 눈 때문에 휴교 된 적이 없다.
그만큼 눈도 잘 치운다...ㅜㅜㅋ
어쨋든 코넬의 겨울 풍경은 너무나 유명하고 아름답기에 일부러 로케를 그 곳으로 옮겼다는 후문이다.



Like a Fireplace
[Lounge] Latin Snowfall by Henry Manc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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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풍의 라운지 음악은 따듯하다.
특히나 헨리 만치니가 선사하는 음악은 ...

이태리 사람이어서 그럴까? 쉽게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그 특유의 특징이 있다..

푸치니도 그렇다... 헨리 만치니도 그렇다... 그리고 베니 베나시도 그렇다... ㅜㅜㅋ

어쨋든 따뜻한 벽난로가 연상되는 음악






We're Friends
[Rock] Cold Morning Light by Todd Rundg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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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역시 친한 친구들과 산장에서 오손 도손 모인 모습이 연상된다...
그리고 지나간 시절을 서로 떠올리는 듯한 그런 향수에 빠져있는...

또한 빠질 수 없는 사랑코드...
그 무리들 사이에 지글지글 거리며 주고 받는 남녀 간의 눈빛..
그들은 아마도 오래전 오래된 연인이었으리라..

추운 겨울 아침... 소복소복 눈을 밟으며 ....





Snowing
[Avant Pop] Snowflakes by P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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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피아나..
얼어 붙은 산의 땅....
그리고 그 사이 흐르는 시내물... 그리고 그 위에 떨어지는 눈발의 장면이 연상되는 음악

그러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그런...

신비함...







Snowflakes
[Ambient - Chill Out] by The Durutti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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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타 선율의 마법사 빈스 라일리...
매드체스터가 일어나기 바로 직전 부터 그는 팩토리 레이블 소속이었다.
신경쇠약/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일찍이 그리고 오랜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는 그...

그렇게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은 만큼 그의 음악은 아름답게 빛난다...





This Winter is Cold
[Rock Classic] by Wendy & B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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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 음악의 사이키델릭하고 70년대의 프로그레시브의 풍미를 흠뻑 느끼게 해주는 그룹..

그대가 떠나 겨울이 더 춥다는 그런....
마음이 더 시린...

겨울이 계속 추워야 할텐데...ㅜㅜㅋ







Cold Water Music
[Chill Out - Downtempo] by 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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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아티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에임...
그래서 그런지 재즈 풍의 분위기도 느껴진다...

앨범 이미지가 보여주듯 차갑고 투명한 얼음이 연상 되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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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cing the Cities :

도시를 로맨티사이즈 한 트랙들
도시 안에는 특정 문화가 살아 숨쉬고 살고 있는 이들에게 각별한 기억을 선사해주는 마치 살아있는 듯한 유기적인 공간이다. 그런 도시를 로맨틱한 시선으로 바라본 트랙들을 잠깐 모아보니...



Hong Kong

[House-Lounge-Deep] Thai Ways by Alpha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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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타이식'이지만 어찌하였건 홍콩 라운지 컴필레이션에 폼함되고 홍콩의 정서를 흠뻑 느끼게 해주는 트랙이다.
침사쵸이와 랑콰이펑의 작은 마켓들과 골목들을 지나치는 듯한 아기자기하면서도 홍콩이라는 작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New York
[Disco] Native New Yorker by Odys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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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된장녀 열풍에 한 몫한 뉴욕의 맨하튼...
70년대 디스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히피 사상의 죽음, 베트남 전쟁과 여피의 등장으로 인한 소비주의의 가속의 과정을 밟으며 70년대의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퇴폐한 쓰레기 도시로 여겨 졌었다.. 마틴 스콜세시와 로버트 드니로의 옛 영화들은 그것을 상징한다..
하지만 쾌락과 욕망의 시대정신을 담은 디스코가 가장 라이블리하게 살아 숨 쉰 곳이 바로 뉴욕이었다.






London
[Pop-Oldies] Carry on London by Edward Wood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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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였던 에드워드 우드워드의 음악으로 70년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라운지 풍의 팝송이다. 도시를 일종의 마을의 개념으로 본다는 것은 그 만큼의 사랑이 담겨있다는 뜻 아닐까? 우드워드는 이 음악을 통해 런던의 이곳 저곳을 안내시켜 준다...
우울한 신사 (혹은 Naughty Boys)의 도시 런던...carry on~~~








Shanghai
[Pop-Oldies-China] Shanghai's Night by Zhou X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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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우 쑤안이라고 읽어야 하나? 암튼 18년에 태어난 중국의 인기 여가수이자 배우였다. 거의 30,40년대 상하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상하이는 그제나 지금이나 세계인을 유혹하는 도시임에는 변함이 없나 보다. 문화혁명과 사회주의의 중심지였던 베이징에 비해 일찍이 상업을 받아들여 그런지 황홀함과 로맨스가 더 돋보이는 도시가 아닌가 한다.









Tokyo

[Avant Pop-Glitch] Discover Tokyo by Shuta Hasun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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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찾기라고도 해석하 수 있는 슈타 하수누마의 글리치 트랙.
긴자의 룸싸롱, 핑싸롱, 원조교제, 롤리타 등 이런 이미지는 잠깐 잊고 동경의 밤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전하는 듯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 하다. 하이테크 도시 빌딩들의 네온 아래 올망졸망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헬로키티의 모습이랄까나 ^^ㅋ





Paris
[Lounge-Electronic Tango] Last Tango in Paris by Gota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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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 파리.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했을 때에도 그들은 진정한 파리는 점령되지 않았노라라고 외쳤을 만큼 각별한 문화를 자랑하고 도시에 대한 사랑 또한 깊다.

말론 브란도 주연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주제가를 고탄 프로젝트가 라운지 풍으로 리믹스 한 음악.










Los Angeles
[House Progressive-Electro] 2042 L.A Dreams by Gentleman D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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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도시라는 의미와는 반대로 많은 '악'의 아우라를 발산하는 도시 엘에이.. 흑인 폭동만 해도 끔찍한 악몽같은 경험이었다...
따뜻한 날씨와 여유있는 분위기 그리고 In & Out 버거!도 있지만 언젠가 동경과 함께 물에 잠겨 버릴지도 모르는 2042년이라는 미래의 긴장감 도는 도시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하우스 트랙이다.

커트 러셀의 Escape from L.A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듯한..






Philadelphia

[Disco-Philly Soul] T.S.O.P (The Sound of Philadelphia) by M.F.S.B & the Three Deg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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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 & Soul과 맞딱뜨리게 되는 디스코의 원류를 찾아올라가게 되면 필라델피아에 안착하게 된다. MFSB는 당시 필리 소울의 선두주자로서 소울 풍 디스코와 라운지 재즈의 초석을 마련했다.
소울을 바탕으로 한 만큼 도시의 느낌 또한 따뜻함과 향수가 가득하다. 에이즈로 얼룩졌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s of Philadelphia는 잠깐 잊고... bo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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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의 Happily Ever After는 돈으로 완성된다.

이 영화를 보고 얘기를 나누던 중 현대 일본 젊은 여성들이 저축을 하지 않는 현상이 오고갔다. 그녀들의 머릿 속에 저축 개념이 들어있지 않다기 보다는 오히려 '투자'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거이다. 돈이 제일인 세상에서 그녀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젊음 동안 유지되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빛을 내서라도 헤르메스, 샤넬 등의 고가 브랜드로 치장을 하고 성형, 미용등을 통해 자신을 가꾸어 남자를 '채'는 것. 분명 이것은 된장짓이라던지 머리가 비었다던지라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욕만할 현상이 아니다. 이것은 그녀들이 양육강식 그리고 돈 제일 주의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일종의 방식이며 싸움이다. 소비주의 사회 안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봐야 한다. 분명 이것은 일본 뿐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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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한 마디로 요즘 세상에서 Happily Ever After로 살고 싶다면 돈밖에 없다는 아주 씁슬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근 몇 년동안 재패니메이션을 제외하고 세계 만화시장 지존의 위치에서 군림한 월트 디즈니를 향한 공략이 거세게 몰아 붙었었다.
대표적인 예가 [슈렉]시리즈로 월트 디즈니의 간판인 '영원한 행복의 나라' 타이틀을 전면으로 부정하며 아름답고 멋지기만 동화 속 캐릭터들을 괴물로 바꾸어 놓고 조롱과 풍자의 요소를 통해 멋지게 관점을 흔들어 놓았다.

드디어 디즈니도 참기만 할 수는 없다였나...
그들 또한 전면으로 Happily Ever After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들고 맞대응에 나섰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나오는 괴물은 분명 슈렉을 상징하고 있고... 그림체 또한 정말 '대충' 그려놓았다.

디즈니는 풍자 등을 통한 현실 세계의 적나라한 반영이라는  요즘 나오는 만화영화들의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간다. 아니 혹은 그것을 더 뛰어 넘어 진정한 '세뇌'의 달인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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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소비주의 사회를 향한 찬양 (풍자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절대 조롱은 아니다)은 이미 확고한 엔터테인트먼트적 요소로 무장하고 관객에게 다시 한번 디즈니식 꿈과 사랑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 달 디즈니의 영화를 전면 부정한 것도 아니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주옥 같은 주인공들의 메타포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다. 또한 이 영화의 백미인 센트럴 파크 뮤지컬 씬은 직접적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상케 하며 미국인 (혹은 미국화된 전 세계인)의 감성을 건드린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가족주의...
홀로 사는 아버지와 딸의 이빨 빠진 가족 구성을 지젤 공주가 멋지게 아주 환상적으로 끼워 맞추며 동화와 현실의 괴리감을 없에고 새로운 소비주의 사회 안에서의 내러티브를 마감한다.

또 얘기가 길어진다. 기억에 남는 몇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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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패트릭 댐시는 역시 잘나가는 변호사다. 어머니의 부재 즉 불안정한 가족이라는 미국 가정의 고질적인 병을 앓고 있는 것 뺴면 뉴욕의 비싼 아파트에 살며 돈 잘벌고 젠틀하고 착하기 까지 한 완벽한 여피 아저씨의 모습이다. 거기다가 지젤이 가장 처음 뉴욕에서 만나는 젠틀맨이기도 하다. 첫 장면에서 누추하고 가난한 거렁뱅이 할아버지에게 머리띠를 빼앗기며 당신은 나쁜 사람이야 외쳐대는 장면과 비교된다. 만약 설정이 서민층이거나 돈 없는 가정의 아버지를 지젤이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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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시의 딸... 어머니가 없는 관계로 학교 생활도 부적응으로 힘든 설정이다. 지젤을 만나며 새로운 가족애에 대해 눈뜬다. 하지만 이 어린이야 말로 돈의 절대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무도회 의상에 걱정하는 지젤은 말한다..."날 도와줄 요정도 없어..." 여기서 딸은 명언 한마디 남긴다...
"요정보다 더 좋은게 있어요.." 하며 서랍 속의 비상용 신용카드를 꺼낸다. 그것도 골드 카드다.
영화는 여기서 더 나아간다.
미용실에서 미용을 받으며 지젤에게 한마디 던진다..
"이게 엄마랑 쇼핑하는 기분인가요?"
그렇다...
엄마와 딸이 쇼핑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기 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넉넉한 돈이 있음으로서 모녀 관계에 대한 애정이 더 풍족해질 수 있다는 부분은 좀 씁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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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동화 속의 순수한 공주...
그녀는 "열받어"라는 단어도 모를 만큼 행복의 상징이다.
댐시와 사랑에 빠져 왕자와 함께 안달루시아로 돌아가는 것을 주저한다.
이유는 사랑 뿐만이 아니다.
소비주의 사회에서 돈 맛을 조금씩 알아간 그녀는 이 욕망과 탐욕의 생활에 눈을 뜬 것이다.
돈 맛을 알아버린 이상 풍족한 생활도 보장 되었는데... 동화의 나라까지 돌아갈 필요 없다.
돈 만 있으면 이 곳은 천국이다.
그녀의 특기인 옷만들기...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녀가 롤리타 풍의 옷가게를 열고 한 가족으로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동물들은 그녀를 도와 열심히 옷을 만들고 있다.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더라도 그녀의 옷가게 성공 덕분에 댐시는 바쁜 변호사 일 때려치고 '좋은' 가정적인 아버지의 생활을 할 것이며 그녀의 눈에는 하트 대신 달러가 켜질 것이다.
앞으로 생겨날 노동자들인 동물들의 '착취' 또한 눈에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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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왕자...
역시 전통적으로 디즈니 영화에서도 마지막에 공주를 구출한다는 것 뺴고는 왕자라는 캐릭터는 그다지 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소비사회에서 잘 나가는 현실의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난 이상 그의 캐릭터는  더더욱 힘을 잃고 필요 없어진다.
그는 돈이고 나발이고 그냥 동화나라로 돌아가고픈 철 들지 않은 순둥이일 뿐이다. 그는 행목하게만 자란 마마보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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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기서도 현대 소비사회의 특징이 나타난다. 바로 여성들의 사회 참여도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여성들은 모두 커리어 우먼들이다.
킹콩을 패러디한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도 빌딩탑으로 끌려올라가는건 여자가 아닌 남자다. 그리고 여성인 지젤이 칼을 뽑아들고 그를 구출한다.
왕자의 어머니 또한 여성 캐릭터로서 영화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지녔다.
낸시 또한 댐시에게 버림 받지만 왕자를 차지하고 먼저 선 키스를 날린다.
마지막으로 지젤은 옷가게의 디자이너로서 어엿한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성공가도를 달린다.
역시 돈지랄판이다.

그다지 이런 소비주의 성향의 세뇌적인 측면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영화는 굉장히 즐길만한 요소를 많이 제공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어린이들을 볼 때 어른들보다도 돈에 더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 그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성장할지를 생각한다면...
어느 한 측면에서는 얘가 어릴 때부터 돈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겠구나 안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잃어버릴 순수함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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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얘기는 이정도로 하고,
어쨋든 이 영화의 최고 백미는 단연 칩몽크다. (줄다람쥐)
CG도 깜쪽같고 영화에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듯 옷걸이에 십자가 형태로 매달려 칩몽크 특유의 소리를 내며 낑낑대는 장면이다...
보고 뒤집어 지는 줄 알았따....^^ㅋ





That's How 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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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Luc Godard  [Masculine, Femi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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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뉴웨이브의 선구자인 고다르 감독의 알파빌 이후 만든 1966년 작.
하도 옛날에 봐서 스토리는 다 까먹었지만 그 감정과 느낌만은 아직도 강렬히 남아 있는 영화

"오늘 날 프랑스의 젊은이들과 섹스"라는 캐치 타이틀을 걸고 고다르는 이 영화를 소개함에 있어 전 세계 중산층 문화를 정의 내린 코카콜라와 사회주의 이념의 칼 마르크스의 아이들에 관한 영화라고 한다 . (1968년 학생 운동이 일어나기 몇 년전을 배경으로 60년대 중반 프랑스의 시대정신을 묘사하고 있다.)

미국의 팝 문화에 대한 임팩트를 다룸으로서 영화 속 장면 들 또한 신선하고 패셔너블하다. 그런만큼 로맨스와 섹스 그리고 팝에 빠진 젊은이들의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적 성격을 그린다.

이러저러한 역사적 배경을 따지지 않더라도 패션이나 디자인 등 감각적인 면만을 찾는 이에게도 권하고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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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포의 페르소나였던 장 삐에르 뤼드와 샹탈 고야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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