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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아이와 마코토 ♥♥♥

愛と誠, For Love's Sake, 2012, 멜로/로맨스/액션, 133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타케이 에미, 안도 사쿠라, 오오노 이토



[철도원], [Dr.쿠마히게] 등으로 유명한 나가야스 타쿠미의 70년대 만화 원작이다. 이 만화는 카지와라 잇키가 글을 썼는데, 역시나 남주의 캐릭이 그의 피조물들과 잘 닮아 있는 느낌이다. ('남자의 조건', '허리케인 죠', '무한의 파이터' 등)


굉장한 히트작이었던 만큼 영화,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 되었었다. 1974~1976년에 걸쳐 이미 영화 버젼은 3탄까지 나왔었다. 그리고 2012 년 미이케 다카시의 손을 타고 기묘한 뮤지컬 로맨스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참고로 아이토 마코토는 사랑과 진실이라는 뜻으로 이 이야기의 여자/남자 주인공들의 성이기도 하다. 


비행청소년인 절대남자 타이가 마코토, 그리고 그에게서 어린 시절 백마탄 왕자님을 발견한 초부르주아이자 절대여자인 사오토메 아이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 (근데 솔직히 좀 미친뇬 같아서 소름이 돋기도 하다...-_-). 그리고 관동의 제일가는 불량학원, 하나조노 실업 고교로 전학 후 학교 내 조시코세 폭력써클에게 납치당한 사오토메 아이를 구출하기 위한 타이가 마코토의 크로우즈 제로식 도장깨기 폭력 액션이라고 하겠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마치 김보성 식의 절대 남성성(이라고 하면 너무 코미딘가...) 및 순정이라는 다소 식상하거나 촌스러울 수 있는 설정에 뮤지컬이 가미 되어 있는데, 이 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헐리우드, 볼리우드 못지 않게 일본영화 속 뮤지컬씬 등장의 퀄리티도 좋은 편인데 이 영화에서도 잘 풀린 것 같다. 국내 영화 같은 경우는 [남자는 괴로워, 1995, 이명세 감독], [기막힌 사내들, 1998, 장진 감독]에서 뮤지컬씬이 시도 되었었는데 당연히 뜬금 없다는 인상은 없었을 뿐더러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뮤지컬씬이 들어간 영화들을 좋아하긴 한다... 아, 할 하틀리여~~~)


70년대 배경인 만큼, 뮤지컬 씬에서 다뤄지는 음악들이 70년대 히트곡들로서 그 시절의 정서를 담고 있을 뿐더러 2000년 배우들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이 사뭇 오묘~한 느낌을 전해 준다. 대표적으로 인상적인 곡은 하기 세개:


1. 'あの素晴しい愛をもう一度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번 더' by 사오토메 아이 (타케이 에미)

2. '夢は夜ひらく꿈은 밤에 피어요' by 다카하라 유키 (오오노 이토)

3.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 날까지' by 가무코 (안도 사쿠라)




1. 'あの素晴しい愛をもう一度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번 더' by 카토 카즈히코와 키타야마 오사무, 1971

   여주, 사오토메 아이 (타케이 에미)가 지인들 앞에서 타이가 마코토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사용된다. 타케이 에미의 가녀린 보컬을 통해 굉장히 청순한 소녀 분위기로 끌어 가다가... '아이 (사랑)'이라는 가사에서 나름의 사운드 이펙트가 들어가는데 처음 들으면 상당히 벙찌게 된다. (음악감독인건지 영화감독인건지 나름의 블랙코미디 코드가 들어 가 있다.) 재일교포에 관한 학원물 성장 영화 [박치기!]의 엔딩곡으로도 쓰였었다. 




2. '夢は夜ひらく꿈은 밤에 피어요' by 후지 케이코, 1970

1960년대 코메이 소네가 작곡한 곡으로 엄청난 개수의 리메이크가 존재한다. 그 중, 엔카 여제, 후지 케이코의 1970년 버젼 ('케이코의 꿈은 밤에 피어요')이 가장 유명한데 발표 당시 장장 10주 간 오리콘 차트 1위에 머물렀던 대히트곡이다. (기분 ㅈ같은 날 허름한 술집에서 혼자 술 한잔 하기에 딱인 곡이다) 


영화에서는 폭력써클 오야붕으로 나오는 다카하라 유키 역의 오오노 이토가 소화 하는데, 위 사오토메 아이의 '그 멋진 사랑을 다시 한 번더'가 초청순 분위기 답게 벛꽃발랄한 배경으로 펼쳐지는 반면, 이 곡은 시궁창같은 쓰레기 10대를 대변이라도 하듯 더러운 화장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이 음악인 만큼 분위기와도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진다. 원래 어둡고 퇴폐스러우면서도 멜랑꼴리한 것이 이 음악의 매력이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라 하는 곡으로 우리 나라 파렴치악단이 이 노래를 뽕끼 가득한 락 버젼으로 커버하기도 했다 ('내 꿈은 밤에 피니까). 파렴치악단 버젼도 강추한다.  




3.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 날까지' by 키요히코 오자키, 1971

소노 시온 감독의 [러브 익스포져]에서 주연들 못지 않게 독특하고도 인상적인 캐릭을 소화해 준 안도 사쿠라는 이 영화에서도 타이가 마코토를 짝사랑하는 약간 4차원 스러우면서도 순수한 폭력써클 행동대장 가무코역을 통해 비중 높은 감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데, 그녀가 부르는 이 노래, 극 중 가무코의 그 비련 처맞은 사무친 기분을 잘 대변하면서도 뭔가 영화의 후반부를 기가막히게 장식하고 있다. (듣자 마자, "아, 이런 선곡을!" 하며 ㅂㄹ을 탁! 쳤다는..... 그리고 안도 사쿠라 쵝오.)


오자키 키요히코의 1971년 곡,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 날까지'란 곡으로 아름다운 가사를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일본 청춘기의 끝판왕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시엔 (일본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의 1972년도 입장 행진곡이기도 하다. 


ふたりでドアをしめて
문을 함께 잠그고


ふたりで名前消して
문패를 함께 내리면


その時心は何かを話すだろう
그 때 진심은 뭐라 말할까...



[극 중, 안도 사쿠라의 다시 만날 날까지]




악의교전 ♥♥♥

悪の教典, Lesson of the Evil, 2012, 서스펜스/액션/스릴러, 청소년관람불가, 129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토 히데아키, 니카이도 후미, 소메타니 쇼타, 타카유키 야마다





2012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의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기시 유스케의 소설 원작으로, 카라스야마 에이지가 9권까지로 만화화 한 작품이기도 하다.


"학교란 아이를 지키는 성역이 아니라,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


위는 소설 중 하스민 선생의 깨달음이고 이 영화의 이야기에서 묘사되는 핵심 요약이라고도 하겠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동료들에게 선망 받는 초 엘리트 교사, 하스민은 사실 사이코패스인데, 자신의 비밀 하나를 지키기 위해 학생 전원을 몰살 시키자라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내용이다. 


사뭇 [배틀로얄]을 연상 시키도 하는데, 이 영화는 선생 하스민에게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서 진행되기는 한다. 일본판 아메리칸 사이코라고도 불리울 만큼, 하스민의 사이코 감성과 그의 '실천'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 하다. (심지어 그가 극 중 읆어대는 음악 또한 [서푼짜리 오페라]의 '모리타트'니 말 다 했다...)

거기다가 감독이 미이케 다카시......-_- (포스팅 시리즈 제목은 학원물이라 해놓고 내가 봐도 소노 시온과 미이케 다카시 영화가 너무 많다...-_-... 변방의 학원물들..)


소설의 경우 1권 전체를 서막에 소요하고 있는데, 영화 또한 초반부의 30분을 '멍석깔기'에 미흡하나마 몰두한 다음,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마지막 하룻밤'의 혈전에 나머지 1시간을 쏟아 붓는다 (이 한 시간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며 소설의 2권 내용이기도 하다) 참고로 청소년 관람불가인 만큼 살인 내용들이 잔인하니 참고...


나름 바른 이미지의 사나이 이토 히데아키가 하스민 선생을 열연하고 있고, 어린 나이에 비해 타 동년배들 보다 훨씬 넓은 연기적 스펙트럼을 확보했던 소메타니 쇼타와 니카이도 후미의 존재감 또한 영화에 무게를 더해준다. 소노 시온과 미이케 다카시의 페르소나, 소메타니 쇼타.... 당신은 대체..... 








런웨이☆비트 ♥♥

ランウェイ☆ビート, Runway Beat, 2011, 드라마, 126분

감독: 오오타니 켄타로

출연: 세토 코지, 사쿠라바 나나미, 키리타니 미레이, 이마루, 타나카 케이




한 고교의 패션쇼 진행을 계획하며 나오는 청춘 이야기. 솔직히 당시 영화에서 정말 보기 힘들었던 키리타니 미레이 때문에 참고 본 영화긴 한데, 걍 그냥 그냥 심심풀이 땅콩인데... 마지막 패션쇼는 나름 참은 만큼 볼만했다 (딱 이 부분이랑 패션쇼 홍보하러 다니는 씬)

[나나]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라는게 안 믿겼었다.


개별 포스팅은 하기 참조: 










두더지 ♥♥♥♥♡

ヒミズ, Himizu, 드라마, 2012, 129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니카이도 후미


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많은 독자들을 곤란케 했던 문제의 만화, [이나중 탁구부]의 후루야 미노루의 만화 원작이다. 물론 이나중 탁구부와는 정반대로 개시리어스. 이것을 소노 시온이 이어 받았고, 당시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의 여파를 주었던 토호쿠 대지진을 배경에 반영하여 태어난 작품이다. 


학원물 시리즈에 올리긴 했지만, 학교는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다만 이 세상 누구에게도 간섭 받고 싶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은 두더지이고 싶은 아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 이 빌어먹을 세상과 함께하는 지독하고도 지독한 성장통에 관한 영화다. 


이것을 반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더럽고 쓰레기같고, 절망과 어두움 밖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이야기는 눈부실도록 아름다운 희망의 빛과 함께 엔딩을 맞이 한다.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소노 시온의 걸작 중에 하나이며, 간담을 서늘케한 연기를 보여준 소메타니 쇼타와 니카이도 후미에게 제68회 베니스 영화제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신인배우상)상을 선사한다.


"  !!!!!!!!"

이 메시지는 빌어먹을 절박함과 절망이라는 그림자에 갇힌 세상 모든 청춘들에게 향한 희망이라는 구원의 외침이다
우리 모두 힘내자





어나더 ♥♥

アナザー, Another, 2011, 공포/미스터리, 일본, 2011, 109분, 12세 관람가(?? - 그러기엔 좀 잔인한 장면 몇 개 있는데...-_-)

감독: 후루사와 타케시

출연: 야마자키 켄토, 하시모토 아이


또 하나의 원작을 망쳐 놓은 류의 영화다. 그러고보니 제목이랑 잘 어울리네... Another wonjak mangchim 영화.... 암튼...

비스므리하게 미스터리류였던 [스르라미 울적에: 실사판] 보다는 그래도 낫다. 암튼 정말 개안습이었던 스르라미 울적에를 통해 다져진 참을성 덕분인지 원작의 스토리를 혼자 상상하며 잘 참고 본 영화다. 




영화의 또 하나의 묘미는 아주 앳띠다 못해 새카매서 촌시러울(? ㅋㅋ) 정도의 야마자키 켄토의 옛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는 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순정만화 실사판의 끝판왕을 달리는 분께 정말 미안한 소개다) 역시 초기여서 그런지 그의 컬트적인 역대급 발연기 또한 무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야마자키 켄토의 연기가 내내 거슬렸다기 보다는 그냥 순간순간 재밋게 봤다. (어케 연기를 저래 못하지.... 어케 저 연기가 지금도 남아 있지 하면서 ㅋㅋㅋㅋ 팝콘이 맛나는 전형적인 컬트 영화 보기 방식이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리베라메]도 이런 식으로 재밋게 봤다, 난 [리베라메]에 별 4개 줬음... 대한민국 최고의 컬트영화 중 하나라고 ㅋㅋ)




일단 야마자키 켄토의 연기가 산통을 깰 때마다 애꾸가 은근 잘 어울리는 하이모토 아이의 분위기로 매꾸는 식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게 뭐 이지메에 대한 단상도 아니고, 딱히 슬래셔 영화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래도 막 개 쓰레기 영화는 아닌데 재미는 없고... 뭐 그렇다...

항간에는 오버해서 [배틀로얄], [악의 교전], [신이 말하는 대로], [고백] 뭐 이런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듯 묘사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원작을 모른다면 영화 내내 '대체 그 놈은 누굴까?'를 추리하며 참고 보면 된다. 


요즘은 약간 보기 힘든 학원물 공포 영화라는데 의의를 둘 뿐 (그렇다고 해도 6년 전 영화구나.....-_-)

만화는 추천한다.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

もし高校野球の女子マネージャーがドラッカーの『マネジメント』を読んだら, Drucker in the Dugout, 2011, 드라마, 125분

감독: 다나카 마코토

출연: 마에다 아츠코, 세토 코지, 미네기시 미나미, 이케마츠 소스케, 카와구치 하루나, 오오이즈미 요



정말 긴 제목의 영화, 그래서 줄임말을 쓴다. [모시도라 もしドラ] = 제목 첫 시작의 '만약 모시' + 피타 도라카의 '도라'


경영학을 좀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선비소리 좀 많이 할 영화긴 하다. (선비소리는 언제나 들어도 참 듣기 싫다) 처음엔 드러커의 [매니지먼트]의 경영학에 따라 패배주위에 물든 야구부를 코시엔으로 이끄러 가려는 여자 매니저의 과정이 나름 펼쳐지기는 하는데, 나중에 갈수록 그냥 청춘 구교야구 영화 스토리로 변하고, 실제로 그렇게 끝난다.


뭔가 경영학의 한 수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할텐데, 사실 경영과 후반부가 꽤 재밋고 심지어 압권이다. (그렇다고 전반부가 재미 없는 건 아닌데, 주제를 벗어나버려서 재밋다니... 암튼 웃픈 현실이다....)


후반부는 성장 드라마로서의 모든 코드를 다 가지고 있다. 슬픔, 역경, 재기, 단합 그리고 성공. 심지어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이렇다보니 경영은 됬고, 아주 괜찮은 청춘 드라마가 탄생 해 버렸다. 

어쨋든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개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비로소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삶의 '교훈(?)'을 주기 때문에 경영학과 아주 관련성 없는 후반부라고 할 수는 없을 듯?   


사운드트랙도 한 몫 하는데, 영화 보는 내내 무슨 장엄한 유럽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겁나 서정적이고 장엄한데 이게 특히 야구씬의 긴장감을 또 배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마지막 감동의 피날레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며 갑자기 AKB48의 [Everyday, カチューシャ 에브리데이, 카츄샤]이라는 아이돌 음악이 팡!하고 치고 들어오는데, 뭔가 청춘 영화의 청량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그럼 이제부터 AKB48 관련 이야기들....



[사진은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일주일간 친구'의 카와구치 하루나의 앳된 모습도 볼 수 있다]


당시 이것 저것 많은 이슈거리를 가지고 발표되었던 영화다.

일단 고교야구와 피터 드러커의 경영학 그리고 '모에 萌え'라는 삼위일체라는 상당히 흥미로운 접합을 보여준 이와사키 나츠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라이트 노벨, [만약 고교야구...... 끝까지 못쓰겠다...]의 원작이다. (모에 부분은 소설의 일러스트에서 경험 할 수 있다)


이 모에 부분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역효과를 줄 뻔 했다지만 (실제론 잘 팔렸다고함), 실제 일본에서는 '쉽고 간단한' 경영 입문서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 모에 부분을 실사로 반영이라도 하듯, 아이돌그룹 아키바48 AKB48의 마에다 아츠코, 미네기시 미나미의 출연만으로도 당시 많은 화제를 얻었던 작품이다. 실제로 이와사키 나츠미는 소설의 주인공인 매니져 역할을 미네기시 미나미를 염두해 두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주인공 이름도 가와시마 미나미임.....허나 정작 주연은 AKB48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A팀 부동의 센터, 마에다 아츠코가 가져가버림....ㄷㄷㄷ) 


사실 마에다 아츠코 팬은 아니어서.... 이럴 바에야 차라리 와타나베 마유가 나왔더라면..... 하는 바램이....


[영화에서 미나기시 미나미가 연기한 호죠 아야노 캐릭터가 바로 작가가 와타나베 마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극 중 여자 캐릭들이 모두 AKB48에서 따 온 것이라고... 그래서 이 작가 아저씨 완전 로리콘빠구나 AKB48의 엄청난 팬이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AKB48 제작에 참여 했었던 사람이라고 한다. 



[MORADORA Ending곡: Everyday, カチューシャ by AKB48]


상당히 쓸데없는 Trivia 얘기인데, 위 노래의 카츄사가 그 미군부대의 카츄사가 아니다. 머리띠를 말하는거다. 


미군 카츄사 = Katusa

머리띠 카츄샤 = Katy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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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암 대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암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인생에 흔치 않은 경험이라 나도 기억할겸, 지난 투병 중 기억나는 것들이나 후유증 관련하여 올려 본다.

(비인강/비인두암 3기 - 항암 7회 방사선 (토모테라피) 33회) 




비인두암 투병 포스팅을 하면서,

맨날 어디가 아프고, 고통스럽고, 죽겠고... 했었는데 이번이 가장 가벼운 포스팅이 될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좀 좋다.


어떤 정보가 또 필요할까 생각 해 보다가 세면도구(?) 쪽이 떠올랐다.

바로,


- 치약

- 칫솔

- 로션

- 샴푸

- 전자 면도기



이렇게 하니 무슨 아이들 수학 여행 전 준비물 같은 느낌인데 ㅎ, 사실상 풀어 보면 하기와 같다. 


- 잇몸 치약

- 부드러운 칫솔

- 자극없는 베이비 혹은 보습 로션

- 유아용 샴푸

- 전기 면도기 (남성용)


우리 일반 생활 하는 것처럼 세면도구들인데,

리스트 보면 느낌 오듯이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고운 것들"이 필요하다. 



[괴롭고 힘든 투병 기간 동안 따듯한 샤워할 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몸도 씻겨 내려가며 병도 씻기는 것 같고... 근데 문제는 하루에 샤워를 너무 많이 했었다... -_-]



비인강에 이상이 생기는 만큼 머리부터 시작 해 목쪽으로 방사선을 쏘기 때문에 머리감고, 얼굴씻고, 양치하고 하는 부분들이 다 영향을 받는다.

화상을 입기 때문에 그 만큼 그 부분들 모두 피부 트러블도 많고 연약해 진다.

그래서 기본 세면도구들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는 방사선 치료 전 병원에서도 어느 정도 주의 사항을 알려 주기는 한다)


머리, 목 부위 피부가 어떻게 되느냐면.... 아래 사진을 열어보면 된다.

** 좀 혐짤이라 접어 놓았으니 확인하고 싶으면 펼쳐 보면 된다. 



사실 위 정도는 약과다. 훨씬 더 심해지는데, 그 때는 인생 살 맛이고 뭐고 힘들어서 사경을 해맬때기도 하고, 사진 찍을 맘도 없기 때문에 그 나마 좀 정신있을 때 (덜 피폭 되었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저게 그냥 간단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엔 초토화가 된다고 생각하면 됨. 


이제 준비물 이야기인데, 

참고로 원래 난 평생 피부 미용에 신경 쓰지 않고 살던 사람이기 때문에 (비누조차 잘 사용 안 함.....) 그나마 이 정도로 간단히 챙겼는데 더 꼼꼼히 챙기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가장 기본이라고 봐도 될 듯)


광고하는게 아니라서리, 제품 종류도 여러 가지 일테니 핵심 기준만 맞추고, 맘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될 것 같다.  








1. 치약/칫솔

저게 내가 썻던 치약/칫솔인데, 공통점이 잇몸 약하고 아픈분들 위한 그런 종류들이다. 

칫솔은 부드러운걸로 써야하는데, 전문용어는 '초극세모'? 암튼 대략 그러했던 듯.... 암튼 부드러운거...

치약도 거의 잇몸약 수준인 걸로 썻다.


뭐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치약이야 다 쓰면 바꾸고 ㅋ, 칫솔은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이건 사람들 얘기가 많이 갈리는데, 

양치하고 가글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항상 양치 후에 가글을 했다. 


양치를 떠나서 일단 방사선 하며 가글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일반 가글이 아니라 병원에서 알아서 처방 해 줄꺼고 그걸 써야 한다. (병원에서도 미친듯이 가글하라고 주문할 것임)


암튼 양치+가글은 사람들 의견이 많이 갈리는 것이니 주치의 선생님과 확인하고 하자. (이 뿐만 아니라 모든건 병원 선생님과 상담 후 진행하는게 중요!)





2. 자극없는 베이비 혹은 보습 로


얼굴은 물론 목이고 가슴 위쪽인건 피부에 무리가 가니 촉촉한 것들을 발라줘야 되는데.....

물론 방사선 치료 대비용으로 병원에서 처방 받는 것들도 있다. 

나는 저 스트라타 XRT (Strata XRT)라는 약을 처방 받았었는데, 부작용이 나는 인간이었던지라 얼마 바르다가 병원에서 못 바르게 했다. 화상이랑 트러블 때문에 저 프라믹신도 바르고 뭐 했는데.... 연고는 다 잘 안 듣더라... (내 몸엔....)


쨋든 그래서 저 자극없는 베이비 로션이랑 알로에 로션 돌려가면서 발라 줬다. 그 땐 빡빡이었으니 머리에도 발라주고 ㅋㅋㅋ

피부가 안 힘들어 할 자극 없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유아들이 쓰는 제품 위주가 좋은 것 같다. 



3.유아용 샴푸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샴푸 또한 유아용을 사용 했다. (이것도 아마 병원에서 언지를 해 줄거다)

나는 걍 귀찮아서 아무거나 골라 썼는데 (위에꺼) 쓰다 보니 괜찮아서 지금도 쓰고 있다는 ㅋㅋㅋ (얼마전에 다 달아서 일반 샴푸로 바꾸긴 했다)





4. 전기 면도기 (남성) 

남성의 경우 피부가 약해 지기 때문에 일반 면도기는 절대 쓰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래서 내 평생 처음으로 전기 면도기란걸 사봤다. 


위 사진은 2017년 베스트 제품들이라고 하는데, 내가 썻던건 걍 비싸지 않은 선에서 쟤네들이랑 모양만 좀 비슷했던 것 같다. 

근데 평생을 날면도기만 써와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자동 면도기는 영.... 찝찝하다... 잘 짤리는 것 같은 기분도 아니고...

날면도기의 그 쓰윽 쓰윽... 하는 맛이 없어서....-_-

어쨋든 꼭 써야 한다니.... 쓴다. 버릇되서 지금도 쓰고 있긴 하다... 항상 찝찝해 하면서도...




5. 그 외 기타 등등


세면도구랑은 딱히 상관 없지만 쓰다 보니 생각난 것들....

방사선 하다 보면 탈모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방사선 쏘는 그 쪽만 쏙 빠진다... 개인적으로는 머리 빡빡 미는게 편해서 그냥 빡빡 밀고 다녔다. 

그리고 치료 끝나고도 한창 빡빡밀고 다녔다... 역시 이게 편하다...


여성분들은 가발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머리 미는거 상관없으면 걍 밀고 다니는게 젤 편하다. 

그리고 이발소가서 머리 미는 것도 나중에는 돈 아까워서 걍 바리깡을 하나 사다가 집에서 밀었다. (머리카락 치우는게 좀 힘들긴 하더라...-_-)

그리고 또 몸을 따듯하게 해야 하니 머리 쪽에는 비니 만큼 좋은게 또 없다. 


근데.... 하필이면 부모님이 귀엽다고 쓰고 다리라고 사오신 것이... 저 뻐큐 였음... 뭐 나중에 잘 쓰고 다녔음. 그래 내가 한 때 세상에 불만도 많고 한 Punk 음악 들었었지.... 음...


그리고... 면역도 약하고 하니 손소독제도 항상 몸에 끼고 다녔다.

저런건 그냥 집에다 두고 쓰고,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소독과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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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밤이면 by 샤넌 

2. 꿈에 by EXID (솔지 Solo)

3. 괜찮나요 by 박지민

4. 잘가요 오빠 by 장충동 소녀

5. Dream by 심규선

6. 슬플거면 잡았어야지 by Dalji

7. 요즘 더 부쩍 더 by 파니니 브런치

8. 서울의 밤 by 랄라스윗

9. You are My Everything by 우이경

10. 바보야 (With 이해리 of 다비치) by 스탠딩에그

11. 진심 by 이예준

12. 가지 말아 달라 해요 by 임창정, JINIQ

13. 홍예문의 밤 by Big Baby Driver

14. 나만 없다면 by 제아

15. 여름옷 by 사이드 포니 테일

16. 피움 by 오윤혜

17. 가을비 by 주비

18. 그저 바라보면 by 천소아

19. 피어나 by 예원 *

20. 미래 (未來) by 줄리아 하트 **

* = 9/30에 나온 곡.... -_-

** = 발라드는 아니고 미드템포의 엔딩곡, 10월의 베스트 앨범이라.....


발라드 음악은 거의 포스팅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긴 한데, 암튼 항상은 아니더라도 가끔 들으면 괜찮아서 쌓아 놓고 있는 편이긴 하다. 

10~11월 발표된 음악들인데, 다 평타 이상은 치는 곡들이라 플레이 리스트로 걸어놔도 괜찮을 음악들이다. 


가을/겨울이 오다보니 댄스 음악 보다는 이런 음악들이 많이 치고 들어 오는 것 같기도 하다...


유튜브 기준으로 정식으로 안나온 음악들은 올리진 않았다...






이런밤이면 by 샤넌 

[나만 알고 싶은 가수], 20171110


뭔가 딱 케이팝스타, 보코.. 그런 류의 출신들이 부르는 발라드의 구조다.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뭔가 그들이 내보내는 음악들의 그런 공식들이 있다는 얘기일 뿐이다.  가슴 후비는 그런 스타일의 요즘 발라드다. 좋은데, MV가 없다... 




꿈에 by EXID (솔지 Solo)

[Full Moon], 20171107


덜덜덜 타이틀로 한 EXID의 Full Moon 앨범곡이다. 혜린 솔로 발라드도 좋긴 한데, 솔지 활동 중단이 아쉬운지라... 이걸로 소개. 당연히 뮤비는 없어서 티져로 올린다. 




괜찮나요 by 박지민

[멜로홀릭 OST Part.2], 20171107


Funky한 박지민 사운드도 괜찮지만, 역시 발라드 박지민 사운드가 갑이긴 하다. 음색이 너무 좋다 보니 달달달 다 녹아내리는 듯한 곡이다.... 겨울에 들어도 괜찮을 것 같고, 괜히 중2병 코스프레 하며 혼술할 때 들어도 좋을 것 같다. 보컬이 열라 맘을 후벼판다....ㅜㅜ 뭐 저리도 목소리가 좋나.....





잘가요 오빠 by 장충동 소녀

[잘가요 오빠], 20171030


이 피아노 반주... 어디선가 많이 즐겨 들었던 튠이랑 비슷한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참 좋은 튠....

어찌하였건... 짝사랑 후에 혼자이별을 준비하고 맞은 딱 그 어린 소녀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순정 만화 이야기 사운드다...  





Dream by 심규선

[고백부부 OST], 20171028


심규선의 음악은 그냥 사랑임. 심규선의 지난 10년간 발자취가 궁금하다면 하기 링크 참조~




슬플거면 잡았어야지 by Dalji

[슬플거면 잡았어야지], 20171027


맞다, 전형적인 태사비애 스타일의 울먹울먹, 술한잔 후의 언니발라드다....




요즘 더 부쩍 더 by 파니니 브런치

[요즘 더 부쩍 더], 20171027


파니니 브런치는 첨 들어보는데, 이런 계열의 음악 세계의 새로운 주자라면 환영이다. 이름만큼 상큼하진 않지만, 연애의 힘든 그 무게감이 느껴지는 곡이다. 




서울의 밤 by 랄라스윗

[Hidden Valley], 20171026


굳이 1분 미리듣기 안해도 믿고 구매하는 그런 그룹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랄라스윗.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주옥같은 음악이 실린 미니 앨범을 선사해 주었다. 이 곡말고도 '낮이 되고 싶어요'도 괜찮음




[다날엔터 유윱 페이지에서 퍼옴]



You are My Everything by 우이경

[돌아온 복단지 OST], 20171025


이 사람 음가 괜찮네? 괜찮네? 괜찮네? 어? 나왔네? 하면서 그냥 믿고 듣는 가수가 되버린 케이스. 목소리가 좀 굵긴 한데 굉장히 사람 끄는 매력이 있다. 우이경 음악은 모두 다운 받은 듯 하다....




바보야 (With 이해리 of 다비치) by 스탠딩에그

[바보야], 20171025


스탠딩에그 음악은 왜 거의 여자 보컬 음악이 더 좋은 걸까? 그 귀여운 차 계속 타고 다니시는지 모르겠다 ㅎ 뮤비가 없다....ㅜㅜ





진심 by 이예준

[진심], 20171025


이예준의 음악을 들으면 항상 핵폭탄 맞는 느낌이다. 잔잔하게 나가면서 천천히 끌고 올라가며 때릴 때 확 때려버리는 그런.... 폭탄 같은 폭발적인 보컬을 가진 가수인 듯 하다. 아.... 봄버걸...(죄송합니다....ㅜㅜ) 비련맞은 음악이 정말 잘 어울리는.... 이 음악도 너무 좋지만, 역시 '나쁜년'이 최고인 듯.






가지 말아 달라 해요 by 임창정, JINIQ

[그 사람을 아나요], 20171023


갓창정 발라드....'가지 말아 달라 해요,' '너를 끄내는 이유'도 다 갓창정표 좋아한다면 다 좋은 발라드들.

영상에서 나오듯이, 일반인들이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도록 난이도 신경 쓴 노래라고 함. 




홍예문의 밤 by Big Baby Driver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2)]. 20171023


Sound of Incheon의 두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락/포크 밴드로 구성되어 있고, 요것은 차분한 포크 사운드. 가보진 않았지만 홍예문은 산을 깎아 만든 무지개 모양의 문으로 인천유형문화재 제 49호로 나름 관광 명소라고 한다. 




나만 없다면 by 제아

[LISTEN 017 나만 없다면], 20171021


성인돌 답게 아재들을 위한 전형적인 기성 발라드 스타일.... 가라오케 땡길걸....?




여름옷 by 사이드 포니 테일

[여름옷], 20171020


3/4 박자 왈츠 스타일의 뮤직 박스를 연상 시키는 간주 때문인건지... 약간 캬바레 느낌도 나고 동화같은 느낌의 음악이다. 




피움 by 오윤혜

[피움], 20171029

음악은 좋은데 이것도 약간 성인 발라드 삘이니 개취임.




가을비 by 주비

[가을비], 20171018


써니힐 주비의 음색이 좋다.... 힘 안들이고 부르는 것 같은데도 호소력이..... 정말 가을을 노리고 만든 듯... 아쉽게 가을은 이제 갔다....




그저 바라보면 by 천소아

[Love Affair], 20171011


원래 비비안 출신인데, 요즘은 (언제부턴가) 아프리카 BJ 하는 모양인데 솔로 앨범은 꾸준히 내고 있다. 요런 발라드들이 은근 많음. 




피어나 by 예원

[피어나], 20170930


이태임 사건 한 방으로 훅 간 쥬얼리 예원 맞다. SNL로 이미지 세탁 되는 것 같다 싶더니 세탁 돼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음... 10,11월은 아니지만 9월 끝자락 릴리즈되어서 스리슬쩍 끼워 넣었음. 예원 화이팅~~ 연예인이 스캔들 하나 정도는 있워줘야지, 안그래? 흠흠...





미래 (未來) by 줄리아 하트

[서교], 20171024


발라드 포스팅이긴 하지만 너무 발라드가 많아서... 잔잔한 포크 하나 끼워 넣었다. 엔딩곡으로 좋은 듯 10월 앨범 릴리즈 중 가장 반가웠던 이름, 줄리아하트, 당연히 10월은 물론 2017년 베스트 앨범 중 하나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앨범 노래도 다 좋다. 이 곡은 김나은이 보컬을 했는데.... 역시나 흐느적 달달 흐느적 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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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일주는 이제 끝이나고 내륙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평창을 한 번 들려보자 했는데... 아... 이건 실수였을까나...

동계 올림픽을 앞둔 평창을 너무 우습게 봤다. 


평일이라는 이유 하나로 맘 가볍게 향한 평창.... 하지만 평창에 가까워 질수록 고속도로는 헬게이트 그 자체... 이것이 2017년 9월 초의 상황이고 아직 상황이 나아졌을런진 모르겠지만... 진정 헬게.... 쓰펄 무슨 오전 11시에 고속도로가 그리 꽉꽉 막히는지.... 평창은 공사중....


하지만 또 어딜가나 평창 사람들의 동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항상 스키와 보드철에만 찾는 줄 알았던 평창도 여름에도 뭔가 할 것들이 꽤 있더라는..... 


이 중에 해보고 싶었던 것 3개 중에 하나만 못했다... 패러글라이딩과 ATV는 했는데 짚와이어만 못했다능.... -_- ATV 끝나고 부랴부랴 짚와이어 쪽으로 왔는데 영업 종료... ㅜㅜ... 언젠가 꼭 해보리라...





1. 패러글라이딩 

이번엔 하늘을 날아 보았다. 암치료 이후 하늘에서 내륙을 바라보니 참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원래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운전 할 때도 높은 고가 (으... 성수쪽.... 넘 무셤...)만 달려도 현기증이 머리를 감쌀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롤러코스터를 비롯 번지점프 같은 걸 디게 좋아 한다. 


포항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하늘의 모습을 보고 참 부러웠는데, 찾아 보니 포항은 전문가들 스팟인 것 같았고, 평창 쪽에서 초보자들이 전문가들과 2인 비행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평창을 온 이유이기도 했다. 



50여분의 긴 준비 시간 (계산, 설명, 이동, 장착 등등) 이후 10분여 간의 짧은 비행이긴 하지만 패러글라이등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중력에 몸을 맡기고 올라가고 떨어지는 롤러코스터와 번지점프와는 또 달리 공기와 함께 하늘에 그냥 붕~하고 머물러 있는 느낌이랄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도 별로 어지럽거나 겁나지가 않고 지극히 편했다는... (그냥 지뿔도 모르지만 공기역학의 아름다움을 경험한다고 하자 ㅎ)


여기가 조나단 활공장이라고 하는데, 나름 청정 지역이라고 한다. 여기서 예약 후 남은 계산하고 대략 설명 듣고 하고 옷입고 트럭을 타고 산 위를 꼬불꼬불 올라간다. 오... 정말 꼬불꼬불 길이다. 강아지들 봐 줄 사람이 필요해서 할 수 없이 나 혼자만 글라이딩을 하러 올라왔다... 애기들은 기둘리는 중... 주변이 다 평지고 공원이라 강아지들이랑 산책하기 좋다. 


산 정상에 올라오니 저 위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낙하(?)' 하면 되는 거더라 ㅎㅎ 그냥 글라이딩복 입고 조교샘과 함께 글라이딩 합체 후 저 낭떠러지로 다다다닥 달리면 됨... 그러면 걍 뜸... ㅎㅎ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조교샘들이 친절하게 잘 가이드를 해 주신다. 내가 친절함에 대한 변태인건지, 하도 불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는 몰라도, 친절하면 껌뻑한다 ㅎㅎ 친절이 최고임!





공기역학의 아름다움을 경험한다고 말한 것 처럼 두둥실 떠서 만끾하면 된다. 

다만 함정이 하나 있는데....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조교쌤이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주신다. (다 별도 금액임)

나는 사진만 신청했는데.... 비행 하는 동안 정말 고프로로 정말 많이 찍어 주신다... 포즈 주문도 함께 ㅎ

근데... 사실 일장일단이 있는게... 우리가 지불하는 만큼 해주길 위해 노력해서 찍어 주시는 건 맞는데.... 너무 자주 찍어 주시니... 개인적으로 즐길 틈이 좀 모잘르다... ㅜㅜ 이건 정말 일장일단... (조교샘 욕하는 거 절대 아님... 걍 그렇고 그런 현실일 뿐...)


암튼 자신이 잘 찍던지 알아서 처리하면 될 부분인 것 같다. 

어찌하였건 어디서든 한번 쯤은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한 액티비티인 것만은 분명하다~~`



비행하고 내려오니 아기들이 반기고 있다. 저날따라 너무 지랄 맞아 케이지를 쳐놓음.... ㅜㅜ






2. ATV in 피닉스파크


여름의 피닉스파크를 향하고 있노라면 중간중간 문 열지 않은 스키/보드 샵들이 눈에 뜨인다. 유명한 한우집으로 가는 길도 보이고...

여름의 피닉스파크를 누가 오나 싶었지만, 또 막상 리조트 안을 들어가니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서있다. 1년 내내 끊임 없이 사람들이 오고 가나 보다. 

마침 여름 액티비티로 ATV와 짚와이어가 있어서 두 개 다 타보자~하고 갔으나... 시간이 안 맞아서 집와이어는 못하고, 겨우겨우 ATV는 할 수 있었다. 

피닉스파크 도착해서 가이드 하시는 분께 여쭤 보면 친절하게 위차 알켜 주심. 


요번 여행을 하면서 킥보드, 전동 바이크 등등 많이 경험했었고, 욕지도에서 ATV로 일주도 해본지라 (ㅎㅎ)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여기는 말 그대로 나름의 산악바이크 경험을 선사 시켜 주는 곳이더라 ㅎㅎ




시작지점에서 사람들이 모인 후에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작게 나마 몇 바퀴 트랙을 돌게 된다. 

여기서 조교샘들이 나름 '줄'을 세우는데, 잘하는 사람 우선 순으로 해서 앞부터 줄을 스게 된다. 

즉, 젤 못타면 맨 앞으로 가게 됨. 



여기 조교쌤도 평창 올림픽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하셨는데, 저 위의 스팟이 바로 신규 스키장 건설 스팟이라고 한다. 막 사진 찍으라고 하신다. ㅎㅎ


그러고 나서 막 산 꼭대기로 단체로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게 되는데, 울크덩 불크덩 덩덩 크덩크덩 재밋긴 하다. 

다만 나처럼 호흡기에 문제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 

왜냐면 흙먼지가 장난이 아님... 난 맨 뒤에 있었는데 앞 바이크들이 뿜어 내는 흙먼지 때문에 처음엔 대략 당황하고 후엔 생존하려 애썼다. 당연히 맨 뒤라 조교샘이 보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한 손은 옷으로 입 막고 한 손으로 운전하고 막 사진도 찍어대고 ㅋㅋㅋㅋ




암튼 마스크 착용들 하시길!~~~ ㅋㅋ




3. 그 외, 달려라~ 우리 강쥐들


여행 첫 날엔 잘 걷지도 못했던 막내가... 17박 째인데... 이젠 막 뛰어 다닌다... 무한 폭풍 성장 중.... 애기 강쥐들의 성장은 역시 빠르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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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아이돌 걸그룹 RELEASE 상황:

<아이시어 [새드힐], 소나무 [Happy Box Part.2], EXID [Full Moon], 구구단 [Act.3 Chococo Factory]>


TV는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11월 2주차는 아직까지 조용한 것 같다. 지난달 멤버별 활동을 보여줬던 (20세기 소년소녀 OST, 이번생은 처음이라 OST, 별빛이 피면) 구구단이 영화 [찰리의 초컬릿 공장]을 패러디 컨셉으로한 [쵸코코 팩토리]를 선보였고, 오랜만에 소나무가 8월 이후 모습을 드러냈으며, 멤버 체인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이시어 ICIA가 6개월 만에 새 싱글을 발표 했다. (사운드가 어딘가 나뮤, 피에스타와 비스므리한 느낌이다)


11월 중후반 부에 무슨 일이 터질지는 모르겠지만, 11월의 포문은 역시 EXID가 'ㄷㄷㄷ'과 함께 가장 크게 열었다. 지금까지는 적어도 11월 걸그룹 베스트 앨범인 듯하다. 


오늘 소개 할 곡은,

- EXID, 덜덜덜

- 소나무, I(Knew It)

- 구구단, Lucky





덜덜덜 by 이엑스아이디

EXID [Full Moon], 20171107


위에는 11월 걸그룹 베스트 앨범이라 했지만, 아마도 2017년 발표된 걸그룹 앨범 중 가장 알차고, 베스트 중에 하나로 꼽을 만하다. 타이틀곡인 '덜덜덜'도 아주 잘 빠졌지만, 그 외 수록곡들 모두 괜찮다. 발라드와 댄스 음악으로 발란스를 맞춰 놨는데, 아쉽게도 건강 상 이유로 활동에서 빠진 솔지의 솔로곡도 들을 수 있다. 암튼 다른 많은 팀들처럼 적어도 괜찮은 타이틀곡 하나 떤져주고 그 외 쓰레기 삽입곡들로 앨범 팔아먹을 수작은 아닌 것임은 확실하다. 


2Step 리듬의 'Too Good to Me', 하우스팝 튠의 'Alice' (정화 Solo)와 'Weekend' (LE+하니)도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댄스 트랙이고, 이 외에 '꿈에' (솔지 Solo), '서툰이별' (혜린 Solo)의 발라드 곡으로 채워져 있다. 결론은 모두 괜찮음...




몇몇 핫샷 데뷔하는 걸그룹들이 있는데 야들은 뭔가 금수저 집안 아들 보는 것 같아서 망하든 흥한든 별 감흥이 없는데, EXID와 같이 고생하다가 드라마처럼 성공한 팀을 보면 관심 하나 더, 애착 하나 더 주고 싶고, 나중에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 있는데... 요 그룹은 보여지는 팀원들 성격도 괜찮은 것 같고...  원래 덕질 하다가도 대중적으로 뜨면 조용히 떠나보내주며 팬을 '졸업'하는 경우도 많은데, EXID는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 봐봄직 할 것 같다. 






I (Knew it) by 소나무

SONAMOO [Happy Box Part.2], 20171106


잘 하는데 왜 못 뜰까하는 팀 중 하나. 인터넷 보면 나쁜말보다 칭찬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이런 애들 왜 못띄우냐며 기획사가 욕 먹는 듯ㅋ

제 2의 헬비 케이스가 되지는 않기를 바라며... 암튼 처음 데뷔했던 모습만큼 보기가 계속 힘들긴 하다. 8월 발표했었던 '금요일밤'도 임팩트가 너무 부족했고... 




이번 타이틀곡은 괜찮긴 한데 나만 그런진 몰라도, 약간 여자친구 삘 샤우팅이 느껴지는데... 나만 그런걸까...-_-

노래 제목인 만큼, 가사 중 'I (아이)'를 무척이나 남발하고 있다. "이런아이" "그런아이" "저런아이"... 요걸 중독 후크로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이 남발되기 때문에 독일지 꿀일지... 듣는 사람들 마다 판단은 다를 듯 하다. (개인적으론 괜찮음) 







Lucky by 구구단

GUGUDAN [Act.3 Chococo Factory], 20171108


데뷔한지 벌써 1년 반이 넘어가는 그룹이다. 근데 솔직히 이 그룹은 잘 모르겠다. 뭔가 멤버 구성은 화려 해 보이고 신경도 꽤 쓰는 것 같기는 한데 생각만큼 실속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 계속 드는 그런... 과연 기획이나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그룹인지 의심스러운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발표하는 곡들도 타이틀곡은 별로고 오히려 그 앨범안에 다른 수록곡이 더 좋게 들리는 것 같고...


뭐 팬들과 의사소통은 잘 되는 그룹이라 하니, 그건 좋은 모습 같기는 하다. 암튼 짐까지 뭔가 빵 터뜨릴 건덕지가 없는 건 맞는 것 같다. 유닛 활동도 부지런히 하는 모양인데, 솔직히 이 팀의 최고 명곡은 구구단 오구구 유닛의 'Ice Chu' 같음. 그 외 곡들은 잘 모르겠다. 




'찰리와 초컬릿 공장'이라는 이번 컨셉도 잘 모르겠고 (걍 초컬릿이 막 날라다닌다...) 이번에도 타이틀곡 'Chococo 초코코'는 살짝 별로고... 오히려 이 Funky한 느낌의 'Lucky'라는 트랙이 귀에 더 잘 들어온다. 당연히 뮤비는 없고, 그 흔한 리릭 버젼도 없다... 밑에 음원은 구구단 오피셜 홈피로 등록된 유튭 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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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걸그룹 아이돌 Release 현황:


구구단 [20세기 소년소녀 OST], 해쉬태그 [1st Mini Album], 다이아 [선물], 리얼걸 프로젝트 [아이돌 마스터.kr OST PT.4], 비바 [비바], 홀릭스 [Funky Dunky], 풍뎅이 [Stay], 플레이백 [말해줘], 마르멜로 [Can't Stop], 포켓걸스 [쓸애기], Gate9 [Gate 1: Paperwhite],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 써클 [Max & Match], Twice [Twicetagram]


9월, 10월은 역시 가을로 가는 문턱이라 그런지 걸그룹 댄스 음악이 그다지 많이 들려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싱숭생숭 맘을 건드리는 가을표 발라드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와중에 쥴리아하트의 [서교] 앨범이 10월 끝자락에 나왔는데... 역시 이거시 10월의 베스트 앨범인 듯 하다. 


암튼 걸그룹 쪽은, 이번 달도 어김 없이 이달소가 등장 하셨고... 포켓걸스의 '쓸애기'가 나름 귀를 즐겁게 해줬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풍뎅이도 돌아왔고, Gate9 (지구)라는 그룹이 데뷔 했는데 초기 당시 포털 프로필 등록도 안되어 있고 소속사 소개 또한 없어 많은 사람들이 검색에 열을 올렸던 것 같다. (여기 블로그 검색 트래픽 키워드의 반이 Gate9 소속사 였다...ㄷㄷㄷ....암튼 나중에 다 등록되는 것 보니 신비주의 컨셉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뭐 10월 30일이라 11월 활동을 위한 것이긴 하겠지만, 10월의 가장 큰 이슈 태풍은 트와이스의 컴백이었던 듯. (그 만큼 실속있는 앨범일진 잘 모르겠다만...)


위에 마르멜로도 등록을 해보았는데, 5인조 락밴드로, 사실 아이돌 걸그룹이라고 해야 할 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비쥬얼은 그 쪽을 따라가고 있다. 사운드는 전형적인 걸락그룹 사운드.... 일본의 여성락그룹, 스캔달 정도로 생각해도 무방할 듯하다.


암튼 이번 소개는 (3개가 넘어가면 포스팅이 힘든데.... 한 달을 퉁 치는거라.....역시 개수가 많다):

1. 쓸애기 by 포켓걸스

2. Sweet Crazy Love by 이달소 오드아이써클

3. Rollin' by 트와이스

4. Not End... But And!! by 리얼걸 프로젝트

5. 머물러줘 by 풍뎅이

  




쓸애기 by 포켓걸스

POCKET GIRLS [쓸애기], 20171023


좀 심하게 말하면 지금까지 쓸애기 같은 음악만을 들려주다가, 이번엔 대놓고 오빤 쓰레기라고 외치며 들을 만한 트랙을 들고 나왔다.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전형적인 나이트 스타일 싸구려 뽕삘 댄스 음악이다. 이런 음악들도 잘 만들면 괜찮게 들릴 때가 꽤 많은데, 가장 좋은 예가 배드키즈의 '귓방망이'가 아닐까 싶다. 비슷하다 싶어 찾아보니 작곡가가 같다고 한다 ㅎ



하빈이라는 신규 멤버가 영입된 걸로 보이는데 이 그룹도 음악엔 비중 안두고 몸으로(!?!) 승부거는 행사와 직캠 동영상이 주무기인 팀이다. 댄스팀에 더 가까운 레이샤나 밤비노 보다는 PPL같은 그룹과 같은 범주에 있다고 하는게 맞을 듯 싶다. 그래도 이 곡 하나로 나머지 유사팀과는 차별성이 생겼다. 


이 노래가 정작 뜰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삼아 꽤 많은 사람들이 들을직스럽다. "오빠는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전에///...."  <<ㅡ 니도 어장관리 한거지?? 니도 쓰래기 ㅋ 우리 모두 쓰래기 ㅋ

그래도 오빠들 앞으로 까고 돌려도 까고 하는건 역시 달샤벳이 그립긴 하다. ㅎ







Sweet Crazy Love by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 써클 (김립, 진솔, 최리)

LOONA ODD EYE CIRCLE [Max & Match], 20171031


맨날 드는 생각이긴 하지만, 이 그룹 음악은 빵! 터뜨릴만한 건 없어도 항상 평타는 치는 것 같다. 그리고 뮤비마다 참 깔끔하게 잘 빠지졌다는 생각이 든다. 신경을 많이 쓰는지 뮤비 만큼은 노래보다 더 챙겨보고 싶게 할 정돈데, 요번도 마찬가지로 아주 잘 빠졌다. 

최리부터 이어서 오드아이써클까지 뮤비 뿐만 아니라 전작 대비 음악들도 더 들을 만 해지는 것 같은데, 심지어 안무도 괜찮고, 전작에서 이어오는 음악의 세련됨도 유지하고 있다. 그 동안 생산 해 온 것을 보면 2018년에 있다는 이달소 완전체 멤버 대동 단결에 대해 기대/궁금하게 만드는 건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다.








Rollin' by 트와이스

TWICE [Twicetagram], 20171031


[펌: https://www.allkpop.com/article/2017/03/netizens-create-a-map-of-varying-country-sizes-to-show-girl-group-popularity-in-2017]


위 2017 걸그룹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트와이스의 아이돌 왕국 지분은 단연 탑이다. 그 만큼 이번 앨범 발표도 10월의 가장 큰 뉴스거리 였을 듯. (이달소가 저기 차트밖 빙하지대에 있는데 슬슬 영역 확장은 될 것으로 보이고, 베리굿이 뜬금없다... 조현 때문인가...)


대한민국 최고 대세 걸그룹 만큼, 투자도 많이 들어 가고 대한민국의 날고 기는 컨텐트 메이커들이 참여 했을 터일 것이라 앨범 퀄리티도 아주 좋다. 타이틀곡인 Likey도 좋다. 다만 이걸 트와이스의 아이덴티티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이전 히트곡 울거먹는 느낌이 들어서 그닥 새롭게 들리진 않는다. 그냥 들으면 트와이스구나! 알 수 있게 해주는 아이덴티티 혹은 시그니쳐 튠이라고 해두자. 



암튼 그래서 그런지, 체육관에서 농구공 튀기는 듯한 비트가 참 좋은 이 Rollin'이라는 곡이 갠적으로 귀에 더 쏙 들어온다. 위에서 말한 트와이스의 시그니쳐(?) 아이덴티티 (?) 울거먹는 (?) 튠이 여기도 스며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타이틀'자를 안 붙이고 있어서 그런지 반감이 없다. 그리고 통통 튀는 팀의 멤버들 이미지 때문인진 몰라도 이런 농구공 같은 사운드가 더 '트와이스럽게' 들린다. 






[여기 아래 두 그룹은 추처이라기 보다는 10월의 어너러블 멘션 Honorable Mention 이라고 해두자]




Not End...But And!! by 리얼걸 프로젝트 

REAL GIRL PROJECT [아이돌 마스터.kr OST Part.4], 20171013


이 노래면 이 팀이 어떤 사운드를 추구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뮤비나 하나 만들어 주지....








머물러줘 by 풍뎅이
PDE [Stay], 20171016



풍뎅이는 항상 반갑다. 처음보여 주었던 모습 보다는 계속 신선도가 떨어져 가는 것 같아 좀 아쉽긴 한데... 언제 다시 오르겠지. 이건 아재들이 기본적으로 머리 속에 장착하고 있는 걸그룹 댄스는 이랬었지하는 음악 풍이다. (촌시럽다) 그래도 항상 풍뎅이는 응원 받아야 한다. 풍뎅이 화이팅~


암튼, 누군진 모르겠지만, 참 누군가 그 욕심이 가득 들어 있는 ... 그런듯한 모든 것이다. (음악, 뮤비 모두...)... 공감 안돼는데도 불구한고 기획사가 욕심쟁이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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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에노시마 프리즘 ♥♥♥
江ノ島プリズム Enoshima Prizm, 2013, 드라마/SF, 90분
감독: 요시다 야스히로
출연: 후쿠시 소타, 노무라 슈헤이, 혼다 츠바사, 호노카 미키






또 다시 바로 혼다 츠바사가 나와 버렸다. 
좀 더 재밋는 혼다 츠바사의 영화를 찾는다면 차라리 [아오하라이드]보다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전경으로 유명한 에노시마 (에노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타임슬립 로맨스 학원물이다. 여자 하나에 남자 둘을 설정 시켜 놓은 것 보면 뻔하다. 뭐 우정이냐 사랑이냐로 시작해서 우정이냐 사랑이냐로 끝나는 애매모호한 삼각관계, 물론 영화가 끝나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나름의 반전이 있다. 

타임슬립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진부한 내용 천지지만 재밋고 귀엽게 끌어나가는 영화의 매력이 있다.  지극히 청춘물스러운 청춘물.

걍 여담으로 혼다 츠바사의 이름을 들으면 생각날 일본 기업이 있는데, 맞다 혼다 츠바사는 혼다 광고도 찍은 이력이 있다. 

추가로 이 영화의 삽입곡인 Ram Wire의 'Nandomo (何度も 몇 번이라도)'란 음악도 꽤 좋다. (아래 Trailer 영상 1:15 부터 노래 나옴)







변태가면 ♥♥♥

変態仮面, HK: Forbidden Super Hero, 2013. 액션/코미디, 15세 관람가, 1시간 45분
감독: 후쿠다 유이치
출연: 스즈키 료헤이, 시미즈 후미카, 무로 츠요시


딱 영화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만큼 해주는 영화다. 재밋는 병맛임. 하지만 왠지 2탄은 보기 싫더라는 ㅋㅋㅋ 1편에서 즐길 만큼 즐겼다. 

여담으로, 야스다 켄은 정말 이런 류의 영화의 달빛조연 같은 존재 ㅋㅋ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 The Kirishima Thing,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주연: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어딘가 [퀸카로 살아남는범 Mean Girls]를 생각나게 했던 영화다. (좀 다른 관점이긴 하지만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학교라는 곳에, 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그 보이지 않는 계급적 사회라고나 해야 하나.... 

암튼 키리시마는 영화에서 보여지진 않지만 그가 배구부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며, 그로 비롯한 영향력에서 자유롭거나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의 이야기다.  그래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며 자유로워 지자. 그 것에서...

학원물을 학구적으로 바라 본 영화라고 하면 좀 웃긴 얘길까... 그렇다고 지루한 영화도 아니다. 

학구적인 영화답게 (ㅋ) 당시 일본의 유수 영화제들에서 많은 수상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양지의 그녀 ♥♥♥♡

陽だまりの彼女, The Girl in the Sun, 2013, 로맨스/멜로/판타지, 128분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타니무라 미츠키




중학교 시절 이지메를 당하던 여주,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던 남주. 이후 사회 초년생이 되어 재회하게 된 그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여주에게는 숨겨야만 할 비밀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참 '예쁘다~'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의 로맨틱 케미도 아주 좋다. 사실 영화의 모든 분위기는 한 편의 광고 같은 이 둘의 사랑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귀여운 판타지 반전을 대동한 이야기 또한 무척 애틋하고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엔딩의 작품이 또 있으랴....


이걸 학원물 영화 추천 작품으로 넣어야 할지 좀 망설였다. 대략 성인이 다 돼서의 이야기들이고, 그들의 학창 시절은 간간히 연상씬으로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또 절대적은 아니라서... 2013년에 와서 마츠모토 준을 청춘 영화의 주연이라고 말하기는 또 그렇고,,,, 학창 시절의 성장통의 아픈 기억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냥 어린 시절 만났던 운명의 커플에 대한 판타지 로맨스에 더 가깝긴 하다... 추천기준을 세라복이 나오냐 마냐에 맞춰야 하나... -_- 암튼 극 중 우에노 주리의 어린 시절을 맡은 타니무라 미츠키, 이 둘의 싱크로율도 꽤 볼 만 했다.   



[에노시마에서 촬영된 영화의 로케이션 맵] : 그러고 보니 은근 에노시마에서 촬영된 청춘물들이 많다...





오토나 드롭 (어른 드롭) ♥♥♥♥♡

大人ドロップ, Otona Drop, 2013, 드라마, 119분

감독: 이이즈카 켄

출연: 이케마츠 소스케, 하시모토 아이, 코바야시 료코, 마에노 토모야



정말 잘 만든 청춘영화의 아주 좋은 예인 것 같다. 영화 내내 귓가에 속삭이듯 하르는 이케마츠 소스케의 모노로그에는,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이 되어야 하고, 어른이고 싶고... 혹은 어른이고 싶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우리의 마음 속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있는 듯 하다.


이 어린 시절의 마음 속 얘기들을, 어른이 되고 나서는 '찌질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찌질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그 때의 감성만이 가질 수 있는, 느끼는 그것만으로도 가슴을 후벼파는 그 것... (나만 그런진 몰라도 사실 어른이 되어 갈 수록 더 찌질해 지는 것 같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저런 아린 추억의 느낌, 이젠 시간이 너무 흘러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그 기억의 느낌을 다시 살려 주는 영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에 임할 수록 주위에서는 무언가를 계속 얽매이게 한다. 일을 하는 것, 결혼을 하는 것, 아이를 낫는 것... 이런 것이 다 철이 들고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라고 강요한다.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 것처럼 세뇌 시키고 강요한다. 

하지만 그 동시에 아이임을 부정시 당하고, 청춘만이 느낄 수 있수 있는 그 추억과 낭만의 권리를 박탈 당한다. 어른이 되는 것보다는 그것이 더 안타깝다. 


정말 간단한 장면이지만 어른이 되어 나누는 "그 때 우리 참 찌질했었지..."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아프게 들린다. 어떻게 그 한마디로, 또는 그 생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일까... 간단히 그렇게 부정하는 청춘의 한조각, 그리고 그 시절 아리고 아리던 성장통의 아름다움이 너무 숙연해지는 것 같다...



너무나도 서정적으로 잘 연출되었고, 이케마츠 소스케, 하시모토 아이, 코바야시 료코, 마에노 토모야의 연기들도 영화에 빠져드는데 한 몫한다. 그리고 하시모토 아이가 이 영화에서 너무 예쁘게 나온다. 하시모토 아이의 영화를 한 두개 본게 아닌데,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캐릭인지 이 영화 볼때까지 몰랐다....


영화내 '칸유 드롭'이라는 캔디가 캐릭터들 사이의 중요한 장치 역할을 하는데, 이를 빗대어 보니, 제목 [어른 드롭]은 '어른 캔디', '어른 맛 캔디' 정도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19금!







도모구이 ♥♡

共喰い, Backwater

감독: 아오야마 신지

출연: 스다 마사키,  기노시타 미사키, 시노하라 유키코, 다나카 유코, 미츠이시 켄


와... 2013년 이 해에 오토나드롭과 함께 또 하나의 엄청난 성장영화로 기록할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심적인 괴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엄청난 감성의 폭풍을 맞았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사이에도 후폭풍이 굉장했던 영화다. 


일본도 우리나라 못지 않은 가부장적 사회와 남초의 문화가 깊이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소위 '짓밟히고 끝나는' 여성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 영화는 뭔가 다르다. 그것에 직접적으로 반발을 하고 있는, 다시말하자면 일본 우익과 더러운 꼰대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외치는 영화다. 


말 그대로 짓밟히고 더럽혀지는 여캐들이지만, 특이한건 여기에 굴하지 않고 오뚜기 처럼 일어난다. 강인하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개척 해 나가고 막혀있는 숨통을 뚫어낸다. 대단하다. 이에 비해 남캐, 아버지는 아직 그 굴레에 갇혀 있다. 빠져 나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지독한 꼰대의 상징이며 쓰레기다.  

남주는 그 피를 이어 받았음을 알고 빠져나오려 하지만 길을 알 수 없다. 전형적인 오이디콤플렉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길을 터주는 것이 바로 엄마, 새엄마, 여친이다. 혀를 내두를 만큼 냉정하다 못해 냉철하고 강인하다. 하지만 이 남캐를 진정 사랑해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기덕의 영화와 비슷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성향이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이 잔인하고 괴로운 성과 폭력의 성장통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또 하나의 이야기가 평행선 상에서 흘러가고 있다. 

솔직히 자세히는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일본의 체제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현하는 외침 정도로 느껴졌다. 아마 극 중 나오는, 전쟁과 남편으로 인해 팔을 잃어버리고 폭력에 쩔어 결국 인생을 개척 해버린 어머니, 술집 생활을 하며 폭력을 참았지만 새 생명을 잉태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새엄마, 그리고 남친의 아버지에게 끝내 강간과 폭력을 당하면서도 남친의 곁을 지키고 또 하나의 삶을 찾아나가는 여친, 그리고 잠시 잠시 비쳐주던 쇼와 시대 천황의 죽음이라던지...


일본 우익들과 많은 충돌을 일으킨다는 원작 소설가, 다나카 신야의 이 이야기, 그리고 그 것을 영화로 풀어낸 아오야마 신지 감독... 그리고 그것을 담담하게 풀어나간 3명의 여캐들, 그리고 광기어린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지만, 담담하면서도 정신적인 고통을 관객에게 진득하게 전해준 남캐들... (아버지의 그 섹스가 끝나고 빳빳하게 선 곧1휴 씬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불편하고 괴롭지만...)


이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수작 중의 수작... 괴롭지만 끝까지 보면서 우리가 이 시대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세대가 느끼고 겪어야만 하는 이 잔인함과 괴로움.. 그 것을 잔인하게 알려주는 영화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뒤늦게 께닳은건데, OST가 없다. 영화의 음악은 매미소리와 강물소리 바람소리... 이렇게 진정한 엠비언트로 흘러간다. 진정한 시대의 리얼리티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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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암 대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암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인생에 흔치 않은 경험이라 나도 기억할겸, 지난 투병 중 기억나는 것들이나 후유증 관련하여 올려 본다.

(비인강/비인두암 3기 - 항암 7회 방사선 33회) 


잊을 수 없는 후유증 중 하나가 변비였다. 실로 끔찍한 기억이 아닐 수 없다.

항암치료 하면서 운 적이 거의 없는데, 변비 때문에 눈물이 흐른 적이 있었을 정도다.

치료 전에 변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와.... 이건 정말 상상을 초월한 고통이었다.

일단 대변을 보기가 굉장히 힘든데, 본격적인 치료 궤도에 올라오니 거의 일주일에 한 번 혹은 그 보다더 더 적게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았다.

원해서 그런게 아니라 안나와서 그렇다. 


이게 기분이 상당히 찝찝하다. 왜냐하면 음식은 제대로 못먹기는 하지만 항암 주사도 맞으랴, 영양제 맞으랴... 진통제 부터 시작해서 약은 약 대로 다 챙겨먹기 때문에, 이런 애들이 내 몸에서 나간다는 기분이 아니라 계속 싸여간다는 생각 때문에 여간 찝찝하지 않을 수 없다.

일주일에 한 번이건, 열흘에 한 번이건 다행히 신호가 와서 내보낼 때가 있는데, 이건 정말 땡큐베리감사 기적같은 일인거고... 약으로 내보낼 때가 있는데 정말 괴롭다. 

물론 약은 의사샘께 말씀 드리고 처방 받은 약만 먹는게 당연히 좋겠죠?

 


액체화 시켜서 설사처럼 내보내게 유도 하는 놈을 먼저 처방 받았었는데 그닥 신통치가 않아서, 항문 삽입 캡슐이랑 밖으로 내보내게 하는 관장약을 두 종을 다시 처방 받았다.

지옥은 거기서 부터 시작 되었다. 

약을 처방 받고 와... 이제 나도 아락실 아침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겠구나 하고 꾸역꾸역 관장약도 먹고 캡슐도 힘들게 삽입하고 했다.

신호가 오고 변기에 앉았는데.... 오 마이 갓....

약 먹는다고 퓻슝하고 뚝딱 튀어 나오는게 아니었다.

약을 먹었으니 그 쪽에서는 내 보내려고 하고, 원래 있던 변비 기가 그것을 필사적으로 막는, 이른바 피의 대전쟁이 시작 된 것이다. 

목숨을 걸고 나오려고 하는 것과 그것을 저지 하는 것... 내 몸 속 대장 안의 대혈투... 정말 대장이고 소장이고 다 미친듯이 꼬이는 것 같고...그러다 보니 항문은 찢어질 것 같고... 비명도 나오지 못할 정도로 읍,,, 읍,,, 거리며 신음 비슷한 것이 흘러 나온다. 얼굴은 이미 피가 쏠려 쌔빨게 지고... 나도 자의적으로 힘을 실어 내보내려 도우면 더더욱 항문은 찢어질 것 같고... 그러다 거의 1분 정도를 극악의 고통에 시달려 힘을 안주고 못 나오게 하려면 또 목숨을 걸고 나오려고 하고 막고 지들끼리 쌩 쇼를 펼치는데... 진심 여기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눈물이 다 나오고... 심지어 거의 기절 아니 실신 일보 직 전까지 다녀 왔다. 정말 눈 주위에 별이 핑핑 돌고 하더라....

정말 변비 때문에 실신할 뻔 한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변비가 정말 무서운 거다....




그런 어마어마한 사투를 걸쳐 어케 어케 겨우 내보내는데 성공하는데.... 배출한 기분이야 하늘을 뚫을 정도로 좋지만... 정말 정말 아프고 힘들었다...

한 두 세번 그렇게 죽을 정도로 힘들게 볼 일을 보고 나니, 그 다음 부터는 약 먹을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그냥 진짜진짜 너무너무 힘들 때 죽음을 각오하고 약을 먹었지 대부분은 처음 처방 받았던 설사 유도약만 먹었다 (물론 그닥 효과는 좋지 않았다)

대변 잘 보는 건 정말 중요한데 몸이 너무 힘드니... 대변 신호가 오면 겁부터 먹었었다.


나중에 치료 끝나고 좀 지나면 다시 정상(? 후유증이 너무 많아서 뭐가 정상인지는 모르겠지만)으로 돌아 오기는 한다. 

정말 이건 고통이 동반할 수 밖에 없는거라 조언을 할 방법이 없다... 정말 겁나고 슬픈 후유증 중 하나다... 진짜 힘들고 서럽고 아프고.... 그렇다...ㅜㅜ


암튼 심한 변비 후유증일 경우, 무턱대고 관장약 먹지 말고, 꼭 의사샘이랑 확인하고.... 또 각오하고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이후 치질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후유증이다.... (Inside ~ and Out) 


치료하며 웃음을 잊지 않도록 만화 링크도 포함 합니다: [신의 직장] from 다이손 블로그 http://blog.naver.com/jean24601/221122290477


암 종양은 차가운 걸 굉장히 좋아 한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치료 받는 중간에 아이스크림이 미친 듯이 땡겨서 많이 먹게 된다. 

병원 식당에서 팔던 유기농 아이스크림인데 맛 있었다.

변비 포스팅이다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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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


부산/부천 영화제 같은 곳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날아가 직접 영화 볼 정도로 삶이 잉여롭지도 않다보니 역시 10월 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작 리스트가 후달린다... 2018년을 기다리며 그냥 천천히 그때 그때 업뎃 하는 걸로 ㅎㅎ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리라이프 ♥♥♥

リライフ, ReLIFE, 2017, 일본, 드라마/판타지/멜로, G등급, 120분

감독: 후루사와 타케시

주연: 나카가와 타이시, 타이라 유나, 타카스기 마히로, 이케다 엘라이자, 



이 역시 만화원작이다. 제목만 보고 타임머신 영환 줄 알았더니 그게 그게 아니었다는 ㅋㅋ 고민만 쌓여가는 20대 니트족이 17세 수준으로 어려져서 1년 동안 고딩생활을 다시 체험하는 이야기. 우리도 일상 생활하며 이런 상상할 때 많은데...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근데 이건 타임슬립이 아니라서 조금 다른 스타일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다)


아무튼 이 설정에 따라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약간의 반전.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 가는 우리의 주인공이라는 전형적인 성장기 청춘물이다. 이러한 이야기 흐름이라 뻔할 뻔자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가 그럴 뿐이지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나한테도 이런 오퍼가 온다면 혹 할 것 같다. 그 시절을 꼭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지만 딱히 지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인생 딱 한번 뿐인 청춘시절을 다시 경험하고는 싶다. 난 청춘이 제일 부럽다.  항상 이팔청춘이라 하더라도 진짜랑 비교가 되나.... 안돼지...


갑자기 안리 Anri의 'Summer Candles'를 듣고 싶게 만들었던 영화다.


일본 연예계를 모니터링 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영화 여주인 타이라 유나란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봤다. 왠지 노린 것 같은데... 할 정도로 사이토 유키의 재림을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사이토 유키에게 세 표 더 주는 나이지만... 암튼 영화 보는 내내 불편할 정도(?)로 사이토 유키랑 싱크가 됬었다 (집중 하기 힘듬...-_-) [사쿠라다 리셋]이랑 [푸른하늘 옐]을 아직 안 보고 있는데 여기도 나오나 보다. 





일주일간 친구 ♥♥♥

一週間フレンズ。, One Week Friends, 로맨스/멜로/드라마, 2017, G등급, 120분

감독: 무라카미 쇼스케

출연: 카와구치 하루나, 야마자키 켄토



우선 영화가 끝나고 야마자키 켄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어쩌면 이렇게 연기가 늘었을까... 이 정도의 연기를 가지고 왜이리 칭찬하나 의구심이 든다면 그의 전작들을 보면된다. 그가 행해온 극악무도의 전대미문 극강 발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야마자키 켄토가 보여준 연기와 캐릭터 변신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근데 이것도 완전 거짓말이 아닌게, 감성 약한 사람은 영화 중 야마자키 켄토의 '어떤' 씬에서 진짜 눈물 흘릴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청승맞은 캐를 연기한 야마자키 켄토가 조미료처럼 돋보이고 여주 카와구치 하루나도 발란스를 잘 맞춰주고 있다. 


같은 반의 전학생, 후지야마 카오리에게 홀딱 빠진 하세 유우키는 어찌어찌 하다가, 그녀가 1주일이 지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 기억 상실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돕기 위해 1주일마다 교환일기를 제안 하며 그녀의 친구로 남고자 자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미, 유머, 애잔, 감동 등등 갖출 요소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술술 가볍고 때로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순정 청춘 로맨스 물. (야마자키 켄토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역시 만화 원작인데, 정발판은 아직 없지만 졸업 후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판이 존재한다고 한다]






사쿠라다 리셋 - 전편 ♥♥♡

サクラダリセット 前篇, Sagrada Reset Part 1, 드라마, SF, 미스테리, 2017, 12세 관람가, 104분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노무라 슈헤이, 쿠로시마 유이나, 타이라 유나




네이버 영평 중 제일 맘에 와 닿았던게, "하루키, 내 시간과 돈을 리셋이다"...

맘에 와 닿는 평점이지만 그래도, 후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는 하는 영화다. 제목처럼 전편/후편으로 나누어 졌는데 아직 후편은 못 봤으나 다들 후편을 보고 나면 괜찮다고 하는 것 보니 후편을 꼭 봐야 쓰것다. 


사쿠라다라는 마을의 초능력자들, 그리고 이를 견제하고 컨트롤 하는 관리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실 걍 학원 로맨스물인 줄 알고 봤다가... -_- 나름 미스테리/SF라 그런지 무겁고 심각하게 전개된다. 


전편은 이야기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약간 좀 지겨운건 사실이다. 또한 지나치게 친절한면도 있다. 마지막 소마 스미레를 살려내는 조건은 한 번 듣고는 잘 이해 못하겠지만 그 외 세계관 및 설명들은 하도 친절하여 다 이해가 된다. 후편이 얼마나 재밋는진 몰라도, 관객은 후편을 위한 철저한 무장을 한 셈이다. (꼭 이래야만 했을까.... 싶지만...)


2013년 이 아리트 노벨이 대단하다!에 선정 되었던 코노 유타카의 라이트 노벨 원작이다. 원작빨도 있거니와, 영화가 걍 재미 없어서 그렇지 나름 차근차근 밟아가는 과정이 딱 나중에 '아랏!'하고 풀리는 300 페이지 짜리 소설 중 150 페이까지 읽는 기분이다. (뭔지 모르겠다가 걍 이제 이야기가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딱 거기). 암튼 깔아놓은 멍석이 이러하듯 후편을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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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야루캬기샤 2015 

やるっきゃ騎士, Yarukkya Knight, 코미디, 1시간 15분

감독: 히라바야시 카츠토시

출연: 나카무라 토모야, 엔도 니나





일본 아니면 어디서도 만들 수  없는 병맛 스타일 학원물. 만화는 19금 수준이나 영화는 19금일랑 말랑. 팬티 도착자인 남고생, 그리고  여고생의 파워가 엄청난 여초 고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빤쓰만 주구장창 보임. 끝까지 본 내 자신이 다 자랑스러울 정도로 재미 없음. 그냥 안 보는 것을 추천함.  B급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움.  역대급 쓰레기 영화.

참고 봐줄만 했던 [변태가면]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인생실수 하는거임.




입술에 노래를  

くちびるに歌をHave a Song on Your Lips, 2015, 일본, 드라마, 2시간 12분

감독 : 미키 타카히로

배우 : 아라가키 유이키무라 후미노키리타니 켄타




남들은 모르는 상처를 가진 전직 유명 피아니스트가, 임신한 친구를 대신하여 시골 외딴 섬의 임시 음악 선생님으로 부임. 하지만 얘들 가리킬 생각이 1도 없음. 


이제는 성인인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영화. 진부한 스토리지만 2시간의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감. 그리고 고토섬의 배경이 굉장히 아름다움. (개별 리뷰 포스팅은 하기 참조)






스트롭 에지 2015 

ストロボ・エッジ, Strobe Edge, 로맨스/멜로, 1시간 55분

감독: 히로키 류이치

출연: 후쿠시 소타, 아리무라 카스미, 야마다 유키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인 남자에게 고백했다 차이고 나서 이어지는 10대 소녀의 짝사랑 이야기.

후쿠시 소타는 이 영화를 통해 2015년 이른바 '소매접기' 열풍을 강타 시켰었다. 하도 Buzz가 많았어서 뭔가 궁금했는데 막상 보면 별거 아닌 .....*#^%$^@#^*$(& 아닌가...

평범한 일반인의 몸매에 제일 가까워서 일본 여성들이 많이 선호 한다는 아리무라 카스미의 애띤 모습을 볼 수 있음. (잡지에서 그녀가 입은 옷을 사면 대체로 잘 맞는다고 한다....) 


사운드트랙도 굉장히 괜찮고, 그냥 저냥 볼 만한 영화인데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건 여기저기 신경은 많이 쓴 것 같은데 막상 보고 나면 일본 학원물 영화의 몰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게 느껴져서리....  




무국적 소녀 2015 

東京無国籍少女, Nowhere Girl, 2015, 일본, 액션,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1시간 26분

감독 : 오시이 마모루

배우 : 세이노 나나




왕따 소녀가 초정예  전사로 각성하는 이야기.....ㅎㅇ....

앞에 한 시간 자르고 후반 10분만 다시 단편으로 만들었어야..... ㅡㅡㅋ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라는 이름과, 있어 보이는  포스터에 의해 낚이게 되는 영화다. 

내 손모가지를 거는데, 이 영화를 재밋게 보는 방법은 FW해서 마지막 10분만 보는 것, 단 하나 뿐이다. 




히로인 실격 2015 

ヒロイン失格, Heroine Disqualified, 코미디, 12세 관람가, 1시간 52분

감독: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자키 켄토,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유명 만화 원작, 짐까지 키리타니 미레이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잘 맞는 캐릭인 듯. (사실 그녀의 필르모그래피는 정말 처참한 수준......-_-)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유치차란한 만화같은 연출이 제일 재밋음. 이로 인한 그녀의 '열연(!!!?!)'이 가장 볼 만함.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영화.

키리타니 미레이를 중앙에 두고 이미 국내에도 여성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좌-사카구치, 우-야마자키라는 두 이케멘들이 버티고 있어, 작정 하고 만든 순정 코미디 학원물이란 것을 알 수 있음. 

스토리 보다는 이 만화같은 연출과 배우들 보는 맛으로 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음.

키리타니 미레이팬이라면 꼭 봐야함.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ビリギャル, Biri Gal, 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7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이토 아츠시





초등학생 4학년의 지식 수준을 가진 양아갸루 (지적장애가 아니라 공부를 아예 안하고 상식도 제로임), 사야카가  인생 학원 선생님을 만나 1년간의 열공 끝에 동경대에 합격하는, 수험생들 들으면 뒷목 잡고 쓰러질 말도 안되는 실화를 영화화.

믿기지 않는 실화이지만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거리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그리고 심지어 일본 영화 특유의 "가족은 소중해"코드까자....), 이미 결론이  처음부터 관객에게 주어진 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 간다.  연출력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해 주는 영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코드도 들어가 있는데, 감독의 유명작 중 하나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처럼 억지로 울음을 짜내는 식이 아니라 자연스럽다.
아리무라 카스미의 능청스러운 연기 및 실력파 조연급들의 조미료 같은 연기도 볼 만함. 

누구나 학생시절 인생 선생님 혹은 교수님이 있을텐데, '그 분'이 갑자기 생각나는 추억어린 밤을 선사해 줄 예쁜 영화다. 또한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그닥 진부하지 않게 다가오는 흔치 않은 순간을 선물한다.  

맨 오른 쪽 사진이 실제 주인공 사야카양 (양키 시절 과 그 이후 사진임)인데, 여주인 아리무라 카스미가 워낙 예쁘다보니 싱크로율이 좀 떨어진다. 다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주제가인  'Start Me Up'을 부른 가수 사쿠 Saku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있기 때문에 음악 뮤비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암살교실 2015 

暗殺教室, Assassination Classroom, 코미디/액션/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0분

출연: 강지영, 야마다 료스케, 스다 마사키, 시이나 깃페이




달의 70%를 파괴하고 지구에 나타난 문어 같이 생긴 외계인 고로 선생. 정확히 1년 뒤는 지구를 파괴 할 거라 한다. 그 동안 어느 학교의 담임선생을 맡게 되는 고로 선생. 이를 암살하면 지구도 구하고 1,000억원 현상금도 탈 수 있다. 


역시나 만화 원작으로, 만화를 추천 하지만 나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재미 없지만은 않다. 보기 시작하면 나름 계속 보게 되는 영화. 한국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의 모습을 (이리야 선생역할)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관객에게는 희소성이 있는 정도?? 

암튼 역시 만화 원작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캐릭터 싱크로율이다.


 






오렌지 2015 

オレンジ, Orange, 로맨스/멜로/판타지, 2015 12세 이상 관람가, 139분

감독: 하시모토 미츠지로

출연: 츠치야 타오, 야마자키 켄토, 류세이 료, 야마자키 히로나



야마자키 켄토에게는 운명을 건 캐릭터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맡은 순정 캐릭터 중 가장 슬픔과 고뇌에 차 있는 캐라...결과는 뭐 그렇다고 치고, 내 곁에 사람들이, 친구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다신 한 번 가르쳐 주는 영화.


스트롭 에지의 여캐가 정말 답답하고 복창 터진다 생각했었는데, 여기 여주는 한 복창 더 하는 듯...


아무튼, 지금 일본 영화의 현실을 그냥 인정하고 들어가면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 심지어 어느 순간 그 감동에 인해 눈물 흘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 할 것임...


그냥 살면서 느끼는 것은.... 저런 친구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거나.... 뭐... 기적 그 자체인 것 같다... 너무 자기 인생에 있어 응석받이로만 Stay하지 말 것....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 모두의 캐스팅이 비교적 잘 돼서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이 여화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영화 전반에 걸쳐 워찌나 "카케루~ 카케루~" 거리는지... 영화 끝나고나면 한 동안 환청이 들릴 정도다... "카케루~ 카케루~"





[영화 망했다고 욕하면서 이게 뭔 해괴망칙한 짓이냐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부턴가 원작 싱크로율 확인 하는 재미에 빠져버린 나를 발견한다...-_-]








내 이야기!!♥♥
俺物語!!, Ore Monogatari!!, My Love Story, 로맨스/코미디/멜로, 105분, G등급
감독: 가와이 하야토
출연: 스즈키 료헤이, 나가노 메이, 사카구치 켄타로


절대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원작 때문일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실사 영화로 태어나 버렸다. 

대체 살을 을마나 찌운건지, 스즈키 료헤이의 싱크로율도 괜찮고, 사카구치 켄타로도 그닥 튀지 않은면서 감초 역할을 한다. 
다만 순정만화라 그런지(??!!) 스즈키 료헤이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거시기한 BL 코드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냥 느낌이다....) 대놓고 BL 코드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릭이 게이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심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다) 

암튼 기쁠 때 슬플 때 우울할 때 보면 무한한 행복을 선사할 영화다. 영화가 그냥 엔돌핀 그 자체임....


이 영화의 특급 매력은 바로 나가노 메이. 이거 보면 나가노 메이 덕질 입문하는 하이웨이로 입장하게 될 듯 하다. 원작의 야마토 린코도 린코지만, 와... 나가노 메이... 귀여움이 쩔고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쩔어서 ... 민망의 선을 어느 순간부터 넘어 그냥 넋놓고 같이 헤헤... 웃으면서 영화를 보게 된다. 


마스크는 보다시피 어딘가 아오이 유우와 아야세 하루카가 공존하는 듯 하다. 


일본은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 대회도 많이 장려를 하는 모양인데, 코시엔급은 아니더라도 결승전만 해도 몇 만명의 관중이 모여든다고 한다. 

암튼 여기에도 응원가 등등 신경을 많이 쓰는데, 특이하게 유망 신인 여배우를 선정해 그 해의 응원 매니저의 타이틀을 선사한다. 

호리키타 마키, 아라가키 유이, 카와시마 우미카, 카와구치 하루나, 히로세 스즈 등등과 더불어 11대 응원 매니저에 선정 되기도 했었다. 









선배와 그녀 

先輩と彼女, Senior and Her, 2015

감독: 이케다 치히로

출연: 시손 쥰, 요시네 쿄코, 코지마 리리아, 토즈카 준키, 미즈타니 카호, 와타나베 마키코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자가 보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선배하나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애보 여고생 츠즈키 리카의 이야기다.  (세상엔 이런 여자 엄슴!)

이 영화 역시 이 시대의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는 나름 대히트를 친 순정만화 원작의 실사판이다. 

어떻게 보면 위 내 이야기!!처럼 사랑스러운 영화긴 한데, 나름 여주의 맘 아픈 심정이 영화의 주를 이끌어 간다.  



일본 영화 특유의 그 과장스러움은 놀랍게도 별로 없지만 클리셰는 여전히 가지고 있따. 어찌하였건 재밋는 영화다.

볼매 히로인, 요시네 쿄코가 어마 귀엽고 (영화가 흘러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마 귀여워 짐), 조연인 센빠이의 센빠이 코지마 리리아와 친구 와타나베 마키코도 나름 매력있다. 

이 귀여운 영화의 자막을 만들어준 요시네 쿄코 팬카페에 감사할 따름이다.














여기서부터 나올 두 작품은 이단아, 소노 시온의 것으로,
 당연하게도 청소년 관람 불가라 코멘트던 사진이던 불쾌함을 주거나 할 수 있으므로 
그런거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하기를 권유함






모두가 초능력자 2015 
みんな!エスパーだよ!,The Virgin Psychics, 코미디/판타지,  청소년관람불가11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이케다 엘라이자, 마노 에리나









어느 번개 치던 날 밤, '자위' 상황에 있던 모태 솔로 민간인들이 초능력을 부여 받는다.  이 시점에 맞추어 세상의 에로화를 외치는 테러 집단에 맞서 이들은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 다만 귿들의 초능력은 이른바 '꼴림' 상태에서만 발휘된다.  소노 시온판 본격 에로 판타지 코미디 액숀.


말 극대로 야해서 청불임. 

소노 시온과 소메타니 쇼타라는 보증 수표 (하지만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B급 에로 유머로 쳐바른 영화로서 이 역시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에로 표현 및 묘사로 인해 여성들에게는 극혐일 수도 있어 코드 안 맞으면 망...

이런거 다 문제 없고 기꺼이 저급 쓰레기 유머 를 받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또 한번의 소노 시온판 웃음의 병맛 롤러코스터를 시원하게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위 드라마 버젼에서 여주는 카호가 맡고 있으므로 카호팬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음. 매우 예쁘게 나옴... 

하지만 드라마 성격 때문에 편 당 빤스가  몇 번씩이나 나오는 관계로 옛날 카호 이미지를 가지고 보는 사람은 약간 충격 먹을 수도..]







리얼 술래잡기 2015 

リアル鬼ごっこ, Tag, 스릴러/공포/액션, 청소년 관람 불가, 8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트린들 레이나ㅏ, 시노다 마리코, 마노 에리나



또 하나의 소노 시온판 약빨고 만든 슬래셔 영화의 결정판 중에 하나. 공개 당시 여고생들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이 예고편에 실려 충격을 안겨 주었었는데 역시나 영화 전반에 자신이 있으니까 저 장면을 공개한게 아닌가 싶다. 


겉모습, 스타일이나 분위기만 보면 [배틀로얄], [악의교전], [신이 말하는 대로] 류와 비슷할 수도 있으나 이 영화는 이 영화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 '바람'을 피해 오로지 살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그리고 거덜나고 거덜나는 조시코세들... 그런 와중에 학원물이 가진 성장과 우정을 다루는가 싶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문명을 아우를 듯한 충격적인 반전에 반전을 선사 해 주는 작품이다. 


소노 시온에게 다뤄지는 여캐란게 김기덕이나 히로아키 시무라의 그것 못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극혐 감독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도 제대로 약빨고 만든 영화로 그의 영화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여담으로 아이돌 산업역사의 바이블이라고도 할 수 있을 할로!프로젝트 (하로뿌로) ハロプロ 출신의 마노 에리나 真野 恵里菜 (맨 위 사진 가장 오른쪽)를 만날 수 있다 (이쁘장한 얼굴 때문에 영화 보다가 남성들의 레이더에 금방 잡힌다)


아이돌로는 폭망, 이후 배우 전향으론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로 한 때 비스트의 엄청 팬이였고, 하로팀에서 둘 째가라면 서러울 '한국덕후'로도 국내 덕들에게 나름 유명했었는데 소속사에서 이미지 관리를 시켰는지 뭐한지는 몰라도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벌써 5,6년 전 이야기긴 하다) 


그러고 보니 2015년의 소노 시온 작품에 집중적으로 출연했다.  [리얼 술래잡기]와 더불어, [러브 앤피스], [모두 초능력자야!], [신주쿠 스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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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일본의 City Music을 솎아보며 여기저기 딴 시기들을 많이 기웃거렸었는데 요번에는 80년대 중심으로 약간 들어가 보았다. 










You Take it All Away by 荻野目洋子 Oginome Yoko, 1988

'댄싱머신', '로뽄기 순정파'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오기노메 요코의 곡이다. 그녀의 'You Take it All Away'는 개인적으로 일본 시티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 중 하나다. ('롯뽄기 순정파'도 좋긴 한데 너무 뽕끼 철철이라...) 이 명곡을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서도 들을 수가 없다니...난 CD나 Mp3로 들으면 돼지만 여기서 공유 못하는게 아쉽다. 영어 가사 버젼 보다도 일본어 가사 버젼이 훨씬 좋게 들리니, 시티팝 러버라면 꼭 한 번 들어보기 바란다. YouTube에 하나 올라가 있긴 한데 한국에서 못 듣도록 설정 되어 있다. 

원곡을 못 올리니 하기는,


1. 영어버젼의 라이브 영상 

2. Future Funk Remake 버젼

3. 원곡의 영어 버젼 들을 수 있는 링크


버젼들 모두 초반부를 지나면 뭐 다 거기서 거기 들을 만 하지만, 음악 시작 시 훅 치고 들어오는 일어 원곡의 느낌은 아무 버젼도 따라올 수 없다.



[영어 버젼 라이브(역시 시티팝은 물론 대부분의 일본 가수들은 라이브로 듣기는 좀....-_-)]



[Future Funk 리메이크 버젼: 퓨쳐펑크 아티스트들인 Desired와 Groovy Godzilla의 트랙으로 'Sailor Dreams'라는 타이틀로 릴리즈 되었고, 여기서 샘플링 한 곡이 바로 일어 원곡이다. 나중에 Future Funk 포스팅용으로 아껴두려 했는데 원곡을 구할 수 없으니 걍 올려 본다. 그래도 원곡이 더 좋다.] 


[원곡 영어 버젼: 音楽♫パラダイス: 음악 파라다이스라는 블로그다. 여기 들어가면 상다한 분량의 옛날 일본 J-Pop들을 들을 수 있다. 오기노메 요코는 이 Verge of Love라는 앨범을 영어와 일어 버젼 각각 발표 했는데 영어 앨범이 들어간 버젼이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을 꾀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





白い炎 by 斉藤由貴 Saito Yuki, 1985


사이토 유키의 '하얀불꽃'이란 곡으로 "세일러복과 요요"의 이미지로 유명한 1985년 [스케반 형사 スケバン刑事]의 엔딩곡이었다. 각종 드라마 및 영화로 제작 되었었는데, 사이토 유키가 바로 1대 스케반이다. 


지금 봐도 수긍할 만한 상당히 귀여운 마스크로 인기 있었던 80년대 대표 아이돌 중 하나이며, 아이돌 영역을 넘어서 연극, 영화, 뮤지컬 등에서도 활동 했다. 아이돌 출신이라 하지만 스펙트럼이 꽤 넓다. 다만 귀여운 이미지만큼 얼굴 값 하는 '여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오자키 유타카, 가와사키 마요 사이의 삼각관계 및 50대에 이르러서도 불륜관계로 인한 대국민 사과까지 나름 염문을 뿌리고 다녔었던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자꾸 음악얘기가 아니라 가수의 사이드 얘기로 빠지고 있는데, 사이토 유키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게 그녀는 절실한 몰몬교 신자였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LDS) 이 몰몬교의 교리에 따라 누드, 베드, 흡연씬 등을 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일본 몰몬교 자체에서도 당시 유키 사이토를 통한 선교활동을 꾀했었다고 한다. 다만 위 언급된 스캔들 이외에도 마약 관련 등 대형 스캔들을 일으킨 유키 사이토를 교단에서 위장 결혼 시켜 파장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 되었었다. 

이 교는 원래 일부다저체가 허용되었는데 언제부턴가 금지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로버트 할리가 이 교의 한국 활동 선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성전은 창천동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난 무교임, LDS 아님). 

 









DJ. I Love You by 杏里 Anri, 1988


일본 시티팝의 여제라고 할 수 있는 안리 Anri의 곡이다. 이 곡이 수록된 [Boogie Woogie Mainland] 앨범 중 히트곡이었던 Summer Candles가 훨씬 유명하겠지만 'DJ. I Love You'는 약간 더 칠 Chill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시티팝=어느 정도 빠른 비트'로만 익숙한 우리 귀에 신선하게 다가 온다. 당시 시티팝이 추구했던 요소 중에 하나인 미국 선샤인 웨스턴 스타일 및 따뜻한 알엔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이다. 


걍 앨범 얘기가 나온 김에 이 앨범에서는 '愛してるなんてとても言えない'이란 곡도 추천한다. (요건 그나마 좀 약간 빠르다 ㅎ)








夢をあきらめないで by Okamura Takako 岡村孝子, 1987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오카무라 타카코의 히트곡으로, 사실 이런 음악을 시티팝이라고 불러도 돼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었다. 시티팝의 요소들은 대략 갖추고 있긴 하지만 걍 자드 Zard류의 그 시절 그 음악 (웃기게도 자드가 장르가 아니라 아티스트긴 하지만 워낙 사람들의 뇌리에 박혔던 존재라....)이 아닌가 하는... 잠깐의 생각이 있었다. 자드류...라고 하니 오카무라의 이 명곡을 너무 깎아 내리는 것 같다... 그건 절대 아니다 ㅎ.
 
고시엔 (일본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 대회) 입장 행진곡으로도 쓰였던 곡이었던 만큼 포기 하지 않는 열정의 청춘이란 감성과 참 잘 어울리는 가사와 멜로디다. 또한 마찬가지로 고시엔이라는 꿈을 향한 본격 불꽃 열정 절대 남자들의 야구만화를 영화화 했던 2005작, [역경나인]의 엔딩곡으로도 쓰였었다. 내가 봐도 이 선곡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는데, 당시 만화 원작자인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본인이 코시엔보다 먼저 이 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자신의 '신의 한수'에 대해 열변을 토해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유튜브에서 영상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인데 괜찮아서 같이 올린다. 설명 보니 마사노리 중고등부 합창부라고 한다. [노래혼], [입술에 키스를] 등등 요런 합창부 학원물도 좋아라 하는데 역시 이 버젼도 괜찮다. 


위 야구 선수권 대회 얘기도 했지만, 이 나이, 이 시절 청춘들에게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게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곡을 접하는 아이들, 그리고 이 곡을 건내 준 성인인 선생님들 모두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새롭게  할 명곡임에 분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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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와 함께 섬에 갇히는게 아닌가 싶었던 8월 말 소매물도 여행이었다. 


통영에서의 마지막 날 우여곡절 끝에 소매물도를 방문 했다. 

날이 흐렸다가 이 내 다시 밝아져서 곧장 통영 여객 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하고 배에 올라탔다. 

(거제항에서 출발하면 한 20분 덜 걸린다지만 통영 숙소에서 너무 멀다)


경유지인 비진도 및 이름 모를 작은 섬들을 지나치며 날씨도 맑아졌다. 



배 타고 가는 동안 1창 바깥으로 나가면 파도과 꽝꽝 치며 배가 솟아 오르는데 바이킹 타는 것처럼 재밋다. 안전은 본인이 지켜야 함. 



드디어 맑게 개인 날씨 속 저 멀리 소매물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까워지니 항구가 모습을 들어내는데, 입구 쪽에는 각종 음식점과 펜션 들이 보인다. 이 섬도 이제 관광화가 되어 가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 매력이었다는 이 섬이 이렇게 변해가는 건 좋은 건진 나쁜 건진 잘 모르겠다. 

환상이 약간 깨지는 것은 사실이다. 



배에서 내리고 보니 해녀로 보이는 할머니들이 각자 해산물을 팔고 있다. (두 개 다른 집이다.)

한 집은 아마 하기 추천하는 소매물도 여행기의 벙어리 해녀 할머니의 집인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어딜가나 배 터지게 먹었던 멍게와 함께 소라 해삼 한 바구니를 먹었다. 

가격은 20000원. 

저렇게 걸터 앉아 섬에서 바다의 경치를 보며 먹으니 많이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았다. 평생에 얼마나 해 보겠다고....


그리고 언덕을 약간 오르면 공용 화장실이 있는데 좀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사용하기가 힘들다. 

관광지로 거듶나며 화장실도 많이 신경 써주었으면 한다.

여행지에서 화장실 깨끗한 경우 정말 기분과 기억 자체도 확 좋아진다. 



날은 맑게 시작했지만 이 네 저로코롬 어두워 지며 폭우가 내리기 시작 했다. 

통영 소매물도로 가는 배 편은 하루에 딱 세 개다. 

그러다 보니 등대섬까지 걸어 갔다 오지 않으면 여기서 할 일이 없다.네 시간 동안 술 판을 벌이는 것 외에는.....




소매물도의 하일라이트는 단 연 등대섬으로의 등산책길(?)이다. 솔직히 이거 하나 밖에 없지만 이게 그 섬에 가는 모두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말이 산책이지.... 아주 엄한 산책길이라 다들 헥헥 대며 다녀 온다. 

폭우 때문에 할 수 없지만 혹시나 하여 여객 터미널에서 구입 한 우비를 입고 등대섬으로 가기로 한다. 


등대섬으로는 1코스와 2코스로 나늬어져 있는데, 약간 시간은 걸리지만 비교적 낮은 경사로 돌아가는 코스 하나와,

경사도가 높지만 빨리 가는 코스가 있다. 


빨리 가는 코스를 권장한다. 여기는 정코스라 계단 및 길들이 그나마 잘 포장 되어 있다. 

돌아 가는 코스는 정말 산 길이라 위험 하기도 하고,

내가 간 날 같은 경우는 정말 뱀이 출현 할 것 같은 길이다. 

산을 즐기는 등산러가 아니라면 힘들더라도 정코스로 가길 바란다. 



정말 폭우 였다. 폭우 속의 등대섬 행 길은 너무 힘들었다. 앞이 잘 보이지도 않고...

우르릉 쾅쾅 대는 번개 소리.... ㅎㄷㄷ...

경삿길이다 보니 위에서는 홍수 난 듯 물살이 펑펑 흘러내려오고...


무슨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그렇게 기어가듯 한 산행 아마 아래 음악의 기분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걸린 나머지 저렇게 등대섬은 눈으로만 품고 저 포인트에서 다시 여객 터미널로 발을 돌렸다. 

힘도 들었지만 다녀오면 배 시간을 맞출 수가 없을 것 같았다. 













항구에 돌아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카페 편의점에 와 보니 사람들이 이미 다 꽉 차 있었다. 다들 물에 빠진 생쥐의 모습들을 하고

사람들 마다 장난 스레 한 마디 씩 던진다... 이러다 우리 집에 못 가는 것 아니냐고...

나도 걱정이 된다. 아침에 하드 캐리 운동으로 잠재우고 온 애들은 오늘 밤 못가면 우야 할 지.....


그러던 중 한 삼십 분 지났을까... 비가 약간 약해지며 배간 한 척 들어 오기 시작했다. 

"우오오 배다~" 걱정하던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린다. 

그리고는 .... "쒸펄 거제행이네....." ....


소매물도 발 거제 행 배가 떠나고 좀 있다 이 내 통영행도 다행히 잘 들어왔다.

막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보니 1박하러 온 사람들인 가 보다.

폭풍우와 하룻밤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암튼 배 위에 올라타 통영에 도착할 때까지 걍 보노보노 마냥 멍 때리며 온 것 같다...

넘 힘들었걸랑....


돌아오는 배 속에도 비는 저렇게 후두둑 떨이지고 있었다.

아마 다시 오지는 못할 것 같은데, 소매물도 안녕







소매물도 여행기 추천: 크리스마스에 그 섬에 가야 하는 이유


백문이 불여일견, 한 장의 사진이 천 마디를 대변한다...라는 말도 있지만 어쩔 때는 사람을 끌어 들이는 어마한 필력으로 인해 글로서 그 여행지를 돋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소매물도의 경우 아래 글처럼 이 섬을 잘 표현한 글과 사진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소매물도를 추억하며, 혹은 안 가봤다면 소매물도를 환상하며 아랫글을 읽어 보길 바란다. 

2005년 회사에서 강퇴 당한 후 홀로 소매물도를 찾았다가 폭풍으로 인해 일주일 간 그 섬에 갖혀있던 한 감성 깊은 아재의 여행기다. 


크리스마스에 그 섬에 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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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6박과 거제의 2박을 거쳐 19박 20일의 세번 째 방문지는 경주였다.

원래는 바다쪽으로 계속 돌려고 했으나, 

전라도쪽은 애견 펜션을 아예 찾을 수가 없었고, 동해 쪽도 주말이 끼다보니 갑자기 애견 펜션을 잡을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동선을 틀어 경주로 향했다. 

이번 여행이 강아지들과 함께 하는 것도 있지만 평생 살며 19박만큼 긴 여행을 하기도 쉬운 경험이 아닌지라, 먹거리를 탐하는 것도 중요 요소 중에 하나였다. 경주에 2박을 묵으며 느낀 점은 (경주 사람들께는 죄송 하지만), 맛집이라고 해서 가본 집들이 그닥 맛이 없었다.

통영에서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하나 같이 입에 와 닫지가 않았다. 초딩 수학 여행 이후로는 처음 간 곳이라 내가 진정한 맛집을 모르고 헛다리만 짚었을 수도 있으나... 맛집으로 소문나고, 거기다가 줄도 길게 서서 들어간 집들마다 맛이 그냥 .... 평타 수준이었다... (줄 서서 먹고, 맛집으로 소문난게 신기한 정도)

나중에 여기저기 찾아보니 경주는 하도 맛집이 없어서 맥도날드나 KFC가 같은 프랜차이즈가 맛집이라 하더라.. 땅도 비옥한 곳에서 참으로 신기했다... 맛이 이렇게도 없다니... 아니면 전 도시 유네스코 지정 관광지라 먹고 살만 해서 그런 건지.. 도대체 잘 모르겠다... (식당 6 곳 갔다고 해서 도시 전체 먹거리 맛을 평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름 소문난 곳이라 하여 찾아 갔는데 실망을 많이 했다)

암튼 경주에서 가본 블로그맛집(?)은 하기와 같고, "맛있다~"하고 먹은건 커트라인 위의 두 김밥집. 

정말 경주 먹거리 여행은 김밥에서 시작해서 김밥으로 끝났다. 참, 그리고 경주는 한식뷔페, 한정식 집이 참 많은 것 같다.

암튼 이 포스팅을 통해 나처럼 경주에서 먹거리 찾기 위해 뻘짓 하지 않도록 하는 작은 바램을 담아 올려본다. 


1. 보배김밥 [추천★]

   성동시장 우엉김밥집 조청으로 맛을 낸다는데 달콤하니, 젤 맛있었음

2. 명동김밥 [추천★]

   여기도 성동시장 우엉김밥, 위 보배김밥집 바로 옆에 있음, 보배와는 우엉 단 맛이 진하냐 옅나의 차이. 여기는 보배보다 좀 연한편. 맛있음

3. 경주식당

   성동시장의 한식뷔페집. 둘이 먹다 하나 기절해도 모를 맛은 아니나, 1인 6000원에 대비 가성비가 좋음 (대신 짜고 매움)

------------커트 라인 (비추)-----------

4. 진수미가 가정식 뷔페

   반찬 관리가 잘되고 있음. 덮개에 쌓여 사장님이 수시로 체크하심. 그래서 식당이나 음식이 깔끔. 맛은 평타.

5. 한우리 가든 

   점심 떡갈비 정식. 떡갈비 소스가 무지 달달함 (어린애들이 좋아할 맛). 전체적으로 소스나 향이 좀 진하다고 해야할까... ㅡㅡ ㅋ

6. 콩이랑  

   아침 순두부/고추장 불고기 정식. 찌개 여러개 중 선택 가능. 맛은 평타. 상 비쥬얼은 괜찮음. 모두부 따로 시켰는데 이건 맛있음. 

7. 맷돌 순두부

   점심 순두부 정식. 대기 시간 있음.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닌듯. 맛 평타. 

8. 교리김밥

   대체 왜 맛있다고 하는지 모르겠음. 줄만 열라길고 정신없음. 전형적인 헬게이트. 걍 집앞 아무 김밥집 가거나 집에서 지단 넣어 직접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함.




1,2. 달달한 성동시장 우엉김밥 맛집 두 곳: 보배김밥, 명동김밥 

19박동안 여행할 때마다 그 도시의 대표 시장들은 꼭꼭 챙겨 갔다. 뭔가 그 도시의 풍미를 조금이나마 느끼려면 시장 방문은 필수라고 생각하는지라...

암튼 경주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성동시장 내 두 곳에서 우엉김밥을 맛 보았다. 

보배, 명동 둘 다 매스컴도 많이 타고 금방 동나서 문도 일찍 닫을 때도 있다. 정말 실망했던 경주 먹거리 여행에서 그나마 희망의 빛을 확인한 곳들이다. 

둘 다 우엉김밥이고 조청을 쓰는 것 같다. 둘의 차이는 우엉의 단 맛이 연하냐 진하냐의 차이인 것 같은데, 보배는 좀 진하고 명동은 좀 옅다. 너무 진한 맛이 싫다 하면 명동에서 먹으면 될 듯. 둘 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두 집이 사이 좋게 왼쪽/오른쪽으로 나란히 붙어 있다. 김밥집 할머니 두 분다 친절하신데, 컨셉인진 몰라도 김밥 싸는거 기다리는 동안에 우엉맛좀 보라 하며 직접 손으로 떠서 입에 넣어 주신다. 두 분 다 그러하다.

두 집 다 한 줄 2000원이다. 

암튼 처 날에는 보배김밥 주변에 있는 순대랑 떡볶이도 같이 사서 저녁 바베큐 할 때 맛있게 냠냠했다. 행복한 저녁이었다. 그리고 이튿날도 명동김밥 사다가 바베큐와 함께 냠냠냠~ 

[우엉김밥 말이 쇼쇼쇼 - 요건 명동김밥집]



 




3. 가성비 짱, 성동시장 경주식당 한식뷔페

성동시장 가보니 참으로 한식뷔페집이 많았다. 그 중에 경주 식당을 한 번 가보았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반찬통에서 이것저것 담아 먹으면 된다. 밥이랑 국물은 따로 주는데, 시래기국이랑 매운 쇠고기국 두 종류다. (쇠고기국 좀 매운데 맛 괜찮다)

추억의 옛날 소시지 튀김부터 이런저런 나물 반찬들까지 종류가 꽤 된다. 대체적으로 약간 짜거나 빨간놈들은 빨간대로 좀 매운편에 속했다.

뭐 여기서도 "와우~ 맛집!" 이런건 못 느꼈지만, 단 돈 6000원에 저 정도 먹을 수 있는건 정말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거다. 

요즘 아무리 재래시장이라고 해도, 별로 싸고 이런거 못느끼는데, 요집에서는 그나마 그런 시장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위치는 한식뷔페가 모여있는 구역쪽으로 가면 된다. 




4. 정리정돈 깔끔한 진수미가 가정식 뷔페

인터넷 보고 차아간 맛집들이 상당히 기대 이하여서 경주 식당들은 다 맛이 거기서 거긴가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그래서 마지막 날 아침은 블로그 맛집 따위 찾아 보지 않고 진짜 걍 아무대나 눈에 보이는 대로 들어가기로 했다. 

펜션에서 나오자 마자 불국사 근처 불국로에 위치한 진수미가 가정식 부페로 무작정 들어갔다. (창문 넘어로 스윽 보니 식당이 깔끔해 보였다)

정말 경주에는 이런 한식뷔페가 참 많나보다...

사진에서는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암튼 뷔페 음식들이 열려 있는게 아니라 뚜껑으로 덮여져 있어서 깔끔하게 관리됨을 알 수 있었다. 사장님 아주머니신지 손님이 없어도 자주 반찬 확인을 계속 하시던데, 그런 모습을 보니 좀 믿음이 갔다. 

역시 관리는 깔끔했고, 음식을 먹어 본 순간 깨달은건, 2박 동안 느꼈던 대로 경주에서는 그냥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면 되는구나였다. 블로그 맛집이라고 방문 했던 곳이나 여기나 음식 맛은 다 거기서 거기였다. 굳이 줄까지 스면서 맛집이라고 힘들게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적어도 경주에서는...

찬 종류가 그리 화려한 편은 아니다. 성동시장 경주식당 한식 뷔페보다는 종류가 많이 적지만 훨씬 깨끗한 곳에서 먹고가는 것 정도? 시스템은 똑같다. 무제한으로 뷔페 먹고 국거리 하나가 나온다. 여기도 1인당 6000원인가, 6500인가 했던 것 같다.. (육류 종류는 거의 없었다... 참고...)

사진 보면 접시에 던 음식이 많지가 않는데, 나는 병치료 후 먹는게 많이 힘들어져서 안 그래도 소식했었는데 더 소식을 하게 되서 그렇다.  




5. 한우리 가든 떡갈비 정식, 좀 달다...-_-

가든이란 이름에 걸맞게 주차장도 크고, 내/야외 식당 다 크다. 펜션을 한 곳에 1박씩 밖에 예약을 못해서, 11시 퇴실 한 다음에 다시 2시까지 기다려야 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애견카페에 들렀다가 잠깐 맡겨 놓고 거기서 가까운 곳에서 먹었다. 

이 식당도 어느 정도 리뷰가 많이 올라 왔더라..... 하지만 떡갈비가 아무리 소스맛에 먹는거라지만... 내 입맛엔 너무 달짝지근 했다. 좀 작위적인 맛이랄까...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맛 같았다. 


6.  콩이랑 순두부 정식, 모두부는 괜찮았음

두 번째 날 아침식사로 콩이랑정식을 먹었다. 아침 8시에 갔는데 영업하고 있더라.

암튼, 경주에서 맛집 찾느라 고생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결정적으로 해 준 집이었다. 전 날 맷돌 순두부 식당에서 하도 실망을 한지라....

맛이 막 없다.... 이런건 아닌데, 그냥 평타... 어디서는 먹을 수 있는 맛. 다만 9000원에 상차림 비쥬얼은 좋다는 것 정도?

정식을 시키면 옛날 순두부, 김치순두부, 청국순두부, 비지찌개 이렇게 넷 중에 하나 골라 먹을 수 있다. 

사이드로 5000원 짜리 모두부를 시켰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7. 맷돌 순두부, 이것이 정녕 대기표 받아 먹는 경주의 맛집이란 건가.....ㄷㄷㄷ....

거제를 떠나 경주에서 처음으로 기대하고 갔던 첫 식당이었다. 점심 시간 거의 채워서 갔는데, 식당이 꽤 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줄을 서 있더라. 현지인도 보이고, 관광객도 보이고, 외국인들도 보이고.... (북군길에 위치했는데 여기가 순두부 정식촌 인 것 같더라.. 식당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역시 소문난 맛집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 놔... 걍 회사 앞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나오는 맛이랄까... 평타 그 자체. 

가격이 비싼게 아니어서 그렇지... 내 입맛이 이상한건지... 줄서서 기다린 시간이 참 아까웠던 곳이다.   


8. 교리김밥, 미디어의 과대선전인가... 맛이 변한 것인가... 모르겠다...

정말 유명한 집이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물론, 네이버 검색만 해도 전국3대김밥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그만큼 기대하고 첫걸음을 향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다 헛된 짓이라 말하고 싶다. 

이 곳을 다녀온 느낌은 일단 헬게이트....

교촌마을로 가서 교리김밥집에 다다르면 우선 그 길게 늘어선 어마무시한 인파의 대기줄에 기겁을 할 것이다. 

방송에서도 맛있다고 쌩난리를 치고, 여친이 이 곳은 꼭 가봐야 한다면서 끌려온 분위기의 줄스기 짜증난 아재, 젊은이들도 보이고...

본점이 위치한 교촌마을이 바로 첨성대와 대릉원이 위치한 곳이라, 여기까지 왔는데 교리김밥 함 먹고 가자라는 마인드도 크게 발동하고 관광지 특수를 많이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1인당 두 줄만 판매한다.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계산하시는 분이 통제를 해도 얼굴에 짜증과 고생이 역력하다... 기나긴 줄을 뚫고 실내로 입성하면 다시 손님들 줄을 세운다. 카드할 사람 저 쪽으로 따로 스고, 현금 계산할 사람 또 따로 스고... 모르겠다.. 그냥 되게 복잡하고 정신없다. 

어렵게 김밥을 구매하고 나온 사람들의 표정에는 마치 '나는 승리자다'하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은 곧 ㅅ ㅂ ㅅ ㅂ ..... 뭥미... 뭐 그렇게 될 것이다. 

여기 김밥 특징이 지단이 들어간다는 건데, 블로그 맛집들 보면 뭐 지단이 솔솔 입에서 녹아내리는 둥 별 찬양을 다 하는데... 난 아니올시다... 첫 입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시 먹어봤는데 역시 아니올시다... 이게 대체 뭥미... 

옛날엔 진짜 맛있었는데 지금은 맛이 없어진건지... 이 김밥이 전국구라니... 도대체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뭐 사진에 나오는 교촌마을 풍경보며 간식으로 먹었다 할 정도? 암튼 다 먹지도 않고 몇 개 먹다 버렸다... ㅜㅜ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소중한 여행인데, 이 맛으로 배채우기 아까웠다... 그래서 다시 성동시장 김밥집으로 향했다. (지난 저녁 성동시장서 먹은 우엉김밥이 거짓말 안 하고 훠월씬 맛있더라...)

방송 나오고 나서 김밥값도 올랐다고 하고, 시내쪽에 분점도 열렸다고 한다. 죽어도 가고 싶다면 황성동 시내쪽 분점으로 가는게 좋겠다. (거긴 사람이 많이 없다고 들었다)

아무튼 이 집은 정말 미디어 선전에 의한 패혜의 경험을 쓰라리게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곳이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나긴 대기시간, 맛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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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암 대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암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인생에 흔치 않은 경험이라 나도 기억할겸, 지난 투병 중 기억나는 것들이나 후유증 관련하여 올려 본다.

(비인강/비인두암 3기 - 항암 7회 방사선 33회) 



나는 보호자는 아니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본 보호자에게 필요한(?) 얘기들이다. 






1. 아픈 사람은 이기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다, 가족이다 뭐다 할 꺼 없다. 환자는 이기적이다. 

너무 심한 얘기 같지만, 조그마한 감기부터 시작해서 우리 모두 아파 본 기억이 있다. 그 때를 생각해 보자. 내가 너무 아픈데... 그 때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내가 걸렸던 감기보다는 훨씬 아프긴 했다... -_-


무조건 환자를 감싸 돌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이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로는 아니겠지만, 이것을 악용(?) 정말 그게 악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심하디 심할 정도로 부려먹는 환자들도 눈으로 보았다...

당연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세상이 다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여기는게 그 잠깐의 순간에도 느껴지던 사람들/.... 서로에게 핵폭탄 같은 그런 모습.... 


나도 계속 이런 생각을 하며 이러면 안돼지 하면서 노력하려 했으나, 고통이 나를 뒤짚어 써버릴 때가 너무 많았다.. 그래도 환자도 노력해야 한다. 보호자가 나처럼 아프지 않다 해도 안 힘든게 아니다. 그/그녀도 당신만큼 약해지고, 예민 해져 있고, 지옥 끝에 와있다.  


아픈 사람에게 뭐라 할 수 없겠지만... 더더욱 그것이 곧 생명을 앗아갈 암인데도 불구하고.... 

왜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혹은, 그 중간을 저렇게 더럽게 먹물처럼 더럽힐까 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정말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아픈 사람은 아픈대로 계속 ㅈㄹ이고...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힘들고.... ㅜㅜ 이해는 한다만.... 정말 인간군상이라는게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는 모습들도 너무나 많다....


그런 와중에 아름다운 모습들도 많이 봤다... 이게 환자인지 보호자인지... 아픈 상황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실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거기서 주위 사람들은 희망을 얻기도 한다. 


환자나 보호자나 서로의 배려가 필요하다. 그러면서 서로의 마음이 더욱 깊어 지는 것이기도 하고, 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것 같다. 


아픈 사람은 이기적이다. 그 만큼 그가 오바해도 이해하려 노력 해줘야 하고, 같이 울어주고, 같이 화내주고, 같이 웃어주고....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 그도 당신과 함꼐 이해하고, 노력하고, 울고, 화내고, 웃을 것이다. 






2. 단호할 땐 단호하자! 받아 들일 땐 받아 들이자!!

위와 비슷한 맥락이다. 환자는 아프기 때문에 약하다. 그래서 이기적이기도 하고, 어리광도 피운다. 

하지만 보호자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사람이 해야 되는데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단호하게 뿌러뜨려 줘야 하는 측면도 있다. 


말이 쉽지, 이게 제일 어렵다. 왜냐면 정말 환자가 해도 안 되는게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이 것 때문에 서로 힘들어 한다. 서로 갑자기 화내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 정말 눈물없이 넘길 수 없는 서로가 제일 서러운 순간이다. 


그때마다 단 하나만 생각하자. 치료가 우선이고, 완치가 우선이다. 치료중에는 미각은 당연히 사라지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한 마디로 살기 싫어 지는 순간이 매 시간마다, 분다마, 초마다 찾아 온다. 괴롭다. 

하지만 항암이건 방사선이건 치료는 치료대로 하더라도, 영양섭취를 해야한다... 

이것에 있어서는 보호자도 절대 물러서서는 안된다. 


환자는 당연히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럴 정도도 없을 정도로, 보호자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밥맛도 없고, 심지어는 먹지도 못한다. 

하지만 여기서 보호자는 이 환자에게 계속 영양섭취를 하도록 도와 줘야 한다. 죽을 매기던, 마시는 영양제를 매기던....


영양 섭취에 있어서 만큼은 단호한 입장을 취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환자도 고통은 심하지만 넘어갈 땐 넘어가자. 이 모든게 당신만이 아닌 당신이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일이다. 


   



3. 같이 웃자!

가화만사성이니, 웃어요니... 웃는게 최고라고 일생동안 지겹도록 들어왔다.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고 건강의 비결이라고....

아파 본 동안에 솔직히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라는 걸 몸소 느꼈다. 우리는 웃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은 몸을 또 그렇게 움직인다. 

그런 사람들을 보았다. 암에 걸렸다고 세상 다 산 사람처럼 그 때서부터 인생이 끝난 것처럼 모든걸 내쳐버리는 사람들, 내가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하며 울먹이는 사람들, 그렇게 한 없이 절망과 슬픔의 늪으로만 알아서 기어 들어가는 사람들....

절대 도움 되지 않는다. 병만 더 악화 시킬 뿐이다.


자신이 먼저 희망을 죽여 없애는 짓이다. 

희망은 인간이 살면서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자신이 극에 달한 순간만큼은 돈이건 사회적 지위건 뭐건 아무것도 눈에도 귀에도 마음에도 들어 오지 않는다. 전쟁터에서 하나님 안 찾는 사람 없다는 말과 비슷한 것 같다. 


어떻게 말하면 아픈 순간만큼 이렇게 많이 오래 서로가 같이 하는 시간도 없다. 

서로가 꽃길 걷는 이야기 하며 이 순간을 이겨내자. 터무니 없는 말이 아닌 서로의 대화를 통해서 웃고 이겨 나가자.


이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웃자!!!

좋은 생각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 슬픔과 절망에 빠지는 순간 이 빌어먹을 종양 찌끄러기 한테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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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제일 궁금 해 하는 쿠키영상은 몇 개?]

일단 제일 많이 검색하는 토르3,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 영상은 2개임을 알리며 포스팅 시작.



[자, 영화는?]

재밋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인피니티워에서 얼마나 장엄한 전개와 엔딩을 보여줄려는지, 마블 시리즈의 분위기는 차츰 계속 무거워지고 심각해져 간다. 그런 와중에 시리즈의 중요한 브릿지 역할을 할 [토르: 라그나로크] 또한 좀 무거워지기 쉽상일 포지션이었는데 (거기다가 어둠의 끝판왕인 북유럽 전설에 바탕을 둔 천둥의 신 토르의 필연적 배경과, 지구에서의 추방으로 인한 분노의 살육을 보여 주었던 [월드워 헐크 World War Hulk]의 이야기까지 섞여있다!! ), 영화의 전반에 걸쳐 나름 끝도 밑도 없는 유머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씬들까지)

[월드워 헐크: 어벤져스에 의해 지구에서 추방당했던 헐크는 몇 백배의 분노와 힘을 쌓고 지구로 돌아와 자신을 추방한 어벤져스 멤버들을 말 그대로 아작을 내버린다.....]

감독과 작가가 맘만 먹으면 한 없이 어둡고 심각해 질 수 있는 이 원작들의 재료들을 가지고, 코쟁이 문화에 바탕을 둔 (울나라에서 받아 들이기는 좀 그런) 유머부터 거의 슬랩스틱에 가까운 코미디까지 시도하며 아주 유쾌하게 풀어 나갔다. 


이런 코드들이 다양하게 뿌려져 있기 때문에, 극장에서 관객들이 한꺼번에 웃기 보다는 이 씬에서는 누군가만 웃고, 저 씬에서는 누군가만 웃는 (이게 뭐라고 저 사람 와 웃노?)하는 풍경이 많이 펼쳐 질 것이다. 또 다른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영화 중간 제프 골드블럼의 등장을 보자마자 폭소를 터뜨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ㅋㅋ (그리고 그는 80,90년대 영화를 아주 많이 즐겨 봤음직한 아재일 확률이 아주 높다!)   



[자, 정작 하고 싶었던 얘기, 사운드트랙이 조오타!]

따지고 보면 마블 영화 시리즈의 사운드트랙들이 대부분 괜찮다. 어디까지나 오리지널 스코어에 대한 이야기긴 한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Funk 음악으로 잘 풀린 케이스도 있다.  

토르의 전작들은 그다지 밝고 밝게 다루지는 않아서 나름 장엄한 오케스트랄 사운드이 오리지널 스코어만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오리지널 스코어의 무게감은 크며 대부분의 내러티브를 이끌어 가는 건 사실이다. (참고로 OST는 Mark Mothersbaugh가 담당했고 PC 게임 시리즈인 [SIMS 심스] 시리즈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연출 자체에서도 유머코드를 집어 넣으며 무거웠던 전작들에 비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만큼, 사운드트랙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 바로 스페이스 디스코 Space Disco 감성 충만한 신스 사운드의 향연이다. 

지구를 벗어난 이야기, 그 것도 아스가르드가 아닌 또 다른 행성과 우주인들의 등장으로 자칫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중첩이 될 수도 있는데 (될 수 밖에 또 없고...), 가디언즈가 Funk를 통해 한없이 흥겹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데 비해, 토르는 신디사이저에 중점을 둔 70년대 스페이스 디스코 사운드를 사용하여 나름의 SF적인 분위기와 무게감으로 영화를 풀어 나간다. 

특히 사카르 행성에서 퀸제트를 향해 질주하는 토르의 배경으로 쓰였던 (아마... Planet Sakarr가 제목인듯) 음악이 제일 인상 깊게 남았다. 이 영화의 신스 사운드는 이 트랙 뿐 아니라 엔딩 크레딧곡인 'Grandmaster Jam Session' 및 'In the Face of Evil'에서도 잘 느낄 수 있다.  

레드 제플린 Led Zepplin의 마스터피스 곡 중의 하나인 Immigrant Song이 배틀 시그널송처럼 영화에서 쓰이고 있는데, 상당히 잘 어울린다. 다만 이 음악을 썼던 또 다른 영화, [슈렉]의 백설공주씬이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신선했었기 때문에, 그 때 기억 때문인지 토르에서는 잘 어울린다 정도이지 아주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고 보니 70년대 레트로 및 80년대가 약간 섞여 있는 듯한 작품이구나....아하... 


[In the Face of Evil by Magic Sword] Planet Sakarr가 더 좋긴 한데, 이게 오피셜 트레일러 음악.... 신스 사운드...


2017.10.31 현재, 개봉하고 사람들에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한건지 드디어 유튜브를 통해 Planet Sakaar를 들어볼 수 있다. 참고로 난 구매 완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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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ランコリー (Melancholy) by サイダーガール Cider Girl. 2017.10

사이다걸 (사이다 갸루)밴드의 홈피를 살펴 보니 '청량감'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고 한다. 막상 들어보니 약간은 무한리필 사이다 마시는 청량감 정도이지만, 뭐 그럭저럭 혐오스럽게는 안 들리는 가볍게 듣고 넘길 튠이기는 하다. 너무 악평인 것 같은데, 걍 쏘쏘...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뮤비가 눈에 너무 들어와서 포스팅을....ㄷㄷㄷ....

뮤비가 좀 귀엽게 잘 만들어 졌는데 정말 일본스러운 군무를 여중딩들이 소화하고 있다. 가벼운 발랄한 음악 분위기에 잘 맞게 떨어졌다. 밴드의 이전 디스코그라피랑 뮤비들을 좀 더 살펴보니, 대문에 항상 여중딩들이 있다. 아마 그 나잇대의 소녀시대스러운 감성이 이 밴드의 컨셉인 것 같은데, 나름 발랄맞다. 

여기의 주인공은 2017 사이더걸 이케마 나츠미 池間夏海. 보이다시피 아직 애다. 2002년 월드컵 베이비인 것 보니 이제 중2 정도 되었을라나... 일본 Color's 기획사 소속으로 해당 소속사의 롤리팝 Lollipop이라는 그룹 일원이다. 그리고 '17년 사이더걸로 나름 '메이져(?)' 데뷔를 했다.  
노래보다 뮤비와 이 소녀가 더 사이다스럽게 청량감이 있게 느껴진다. 

아직 한창 경력 쌓아야 할 커리어이지만, 장래 영화든 뭐던, 큰 피겨로 자라는 걸 조심스럽게 점 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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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영 여행에서 만성복집의 졸복지리, 통영해물나라의 해물뚝배기 & 멍게비빔밥과 함께 통영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고 한번 더 꼭 가보고 싶은 집이다. 다찌집들이 이젠 한 상 얼마 한 상 얼마 시스템으로 다 바뀐 것 같더라.

암튼 3만원 상, 4만원 상이 있던데 뭐가 다르냐고 물어 봤더니 꽃게랑 산낙지 차이라고 해서 4만원 상 시켰다.

술은 원래 빠께스에 소주랑 맥주랑 나오는데 소주 못 먹는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화랑'이란 술을 추천 하셔서리, 그냥 술은 화랑 한 병으로 퉁 쳤다.

인터넷 살펴보니 여기도 사람들 미어 터진다고 해서 평일 오후 4시 30분 즈음에 갔다. 아무도 없었다 ㅎㅎ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들어 오시더니 "뭐 이랴 일찍 왔나" 하시길래 저녁에 오면 사람 많다고 들었다고 했더니... "....아.. 그렇지.. 많지..." 하시더라. 

미리 예약을 하던, 일찍 가던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주차장은 저기 사진의 좌측 개러지인데, 차 네 대가 약간 좁게 들어가는 정도이니 참고 바람.


얼마나 고기다리고기다리던 다찌집이었나... 하나 하나 스믈스믈 나오기 시작하더니... 한 상이 완성되고... 음식이 아무리 빠져나가도 테이블을 보면 다시 한 상이 완성되어 있고... 참.. 끝까지 정말 끊임없이 나왔다.

손님이 많이 없어서 누리는 호사인지는 몰라도 사장님이 음식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설명도 잘 해주시고 친절하게 많이 챙겨주시고 해서 왕 좋았음... 심지어 사장님이 귀한 음식은 치우면서 다 먹었는지 확인할 정도... ㅎㅎ 이건 왜 안 먹냐며... 저거 먼저 먹어야 하고 등등 ㅎㅎ  

근데... 정말 맛있었다....ㅜㅜ 소식이라서 많이 못 먹는데 여기서는 정말 오바해서 많이 먹었다... 나오는 해산물 마다 싱싱하고 맛있고... 요리된 것도 주방아주머니 어찌그리 손 맛이 좋으신 건지... 아쒸... 입맛만 열라 고급이 되서 나오는 기분이었다. 

이 집, 못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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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늑대소녀와 흑왕자  

オオカミ少女と黒王子 Wolf Girl and Black Prince, 2016, 일본, 코미디, 로맨스/멜로, 1시간 56분

감독 : 히로키 류이치
배우 : 니카이도 후미, 야마자키 켄토

17년차 모태 솔로라는 사실로 인해 친구들과 못 사귈까봐, 그 학교 얼짱 남고생이 대신 남자친구인 척(!) 해 주는 이야기. 대신 이 여고생은 이 남자의 노예 강아지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
만화 원작; 야마자키 켄토는 여전히 연기가 늘진 않았지만 니카이도 후미가 그래도 연기가 좀 되는 배우라 영화 전반을 잘 이끌어 나간다. 나름 귀여운 영화. 










소녀 

少女 Girls, 2016, 일본, 드라마, 스릴러, 1시간 59분

감독 : 미시마 유키코

배우 : 혼다 츠바사야마모토 미즈키





두 명의 베프, 소설가를 꿈꾸는 소녀와 어릴적 검도 선수였으나 몸을 다쳐 한 쪽 발을 절게 된 소녀, 그들을 둘러싸고 학교에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

마츠 타카코 주연의 [고백]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미나토 가나에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1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함). 

일단 혼다 츠바사 팬들은 이 영화를 볼거지만 그들을 제외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영화. 나는 '불', 너무 난해하고 지루하나 플롯과 영상미에 혹 할 수 있음.





암살교실 졸업편  

暗殺教室~卒業編~ Assassination Classroom: Graduation, 2016, 일본, 액션, 코미디, 1시간 56분

감독 : 하스미 에이이치로
배우 : 야마다 료스케





드디어 만료 시간이 다가온 코로 선생님의 암살 기한!
만화 원작.  그냥 만화를 보는게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밋을 것임. 이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이 이리나 옐라비치 (영어 선생님)으로 나온다는 재미 정도?? 근데 나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심심풀이 땅콩용으로 괜찮음. (이건 속편인데, 영화 시작할 때 빠르게 1편 내용을 정리 해 주기 때문에 만화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 사람 아니면 걍 2편만 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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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여행을 끝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오니... 사방은 바다여도 뭔가 육지로 다시 온 기분이 났다.

거의 4,5일을 해산물만 쳐묵쳐묵 하고 있어서 나름 기분 전환을 위해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당시 맥도날드 파동이 연일 뉴스에 쳐발리고 있던 당시였다. (그래서 그랬던 걸까.. 매장 안엔 손님이 우리 밖에 없긴 했다..)






가격이 착하다.

뭐가 잘 나가냐고 하니 뒤통수버거와 약간 매운 헬통수버거가 많이 나간다고 한다.

이 두놈이 기본 메뉴인 듯 싶다 그래서 두 개 오더~


수제버거라 주문 받고 요리에 들어가니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렇지 여긴 맥도날드가 아니지...



젊은 사장님이시던데, 젊은 감각으로 인테리어도 이쁘게 꾸며 놓으셨다.

한 쪽 벽에는 사랑의 이야기들로 가득 한 포스트잇 세레나데가 펼쳐져 있다.  

그래서 나는 햄버거와 귀여운 똥을 그려 붙여 놓고 나왔다. 

(뭐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 그저 나도 붙이고는 싶은데 쓸 말이 없었을 뿐...)



젊은 감각으로 포장도 이쁘게 해서 나왔다.

맨날 산낙지에 멍게에 회 뭐 이런 것만 씹어 먹다가 갑자기 양식으로 보니 사뭇 마음이 경건 해 진다. 풉.


뒤통수 헬통수 버거 반반 씩 나눠 먹었는데, 

뭐가 더 맛있다고는 못하겠고 둘 다 괜찮았다. 


맛이 뭔가 길거리 토스트도 떠올르긴 했는데 가정식 버거 먹는 기분이었다.

정말 수제 먹는 기분 ^^

롯x리아나 맥x날드 뭐 이런 햄버거 먹을 때 내 몸에 드는 미안한 기분은 역시 들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나름 수제버거라고 뭔가 퓨전 처리하는 햄버거들 있는데, 

여긴 그런 억지스러운 맛이나 재료 없고 깔끔하니 딱 가정식 맛으로 좋았다. 


여행 중 해산물에 지쳤을 때 기분 전환하기 느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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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일본에서 Exclusive로 발표되었던 앨범인데 트랙 아티스트들 이름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딱 전달이 된다. 


MEG, Q:indivi, Fantastic Plastic Machine, 80sKidz, Ayuse Kozue 등등

특이하게 비-일본 아티스트들인 Late Night Alumni, Eric Kupper, Kaskade에게 한 트랙 식 꿰 차고 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의 꽃 중의 꽃, 메인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트 타임 퍼레이드의 주제가인 Main Street Electrical Parade는 이 앨범에서 Shinichi Osawa가 소화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하기의 트랙들을 통해 안 그래도 달달한 유명 디즈니 클래식 주제가들의 말랑말랑하고 달달한 하우스 버젼을 경험할 수 있다. 

안 그래도 달달한 트랙들을 완전 녹아 내리도록 만들었다.




A Whole New World by Late Night Alumni from [ALADDIN]


2005년 Empty Streets란 음악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의 하우스팀이다. Kaskade로 알려진 라이언 래든도 이 팀에서 활동한다. 그래서 그런지 카스케이드의 달달함은 다 Late night alumni 사운드로 녹아들어간 듯 ㅋ

암튼 이 팀은 이름답게 Late Night에 들으면 딱 어울릴 감성적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천상을 오고 가는 듯한 그 특유의 가녀린 보컬 또한 시그니쳐 요소인데, 역시나 영화 알라딘의 이 주제가 리메이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Part of Your World by Q;indivi from [THE LITTLE MERMAID]


일본의 달달 솜사탕 하우스 사운드의 대명사인 Q;indivi의 인어공주 주제가 커버 버젼이다. 드림 보컬 사운드라 그런지 디즈니 특유의 환상이라는 키워드랑 아주 잘 먹고 들어 가는 듯 하다. Q;indivi의 독자 앨범인 [Princess Celebration]에서는 이 팀 버젼의 When you wich upon a star를 들을 수도 있다. 이 하우스 디즈니 앨범에서는 Q;indivi의 프로듀싱으로 MEG가 일렉트로팝 스타일로 커버 함. 






Baby Mine by Kaskade from [DUMBO]


아기 코끼리 덤보의 주제가를 KasKade가 커버한 곡으로 카스케이드가 가진 프로그레시브한 매력이 여기에도 물씬 담겨 있다. 

보컬은 Kasekade의 Raining, Be Still, Back on You 등에 단골로 참여 하시는 Sunsun이 맡고 있다. 




Beauty and the Beast by World Sketch from [THE BEAUTY AND THE BEAST]


요것도 미녀의 야수의 주제가를 일본 특유의 소울 하우스 풍으로 잘 담은 곡이다. 소울 하우스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미안한 얘기지만 몬도 그로소가 커버 안 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곡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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